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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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아무리 생각해도 소제목은 방법이 없군요…쭈압…( ~3~)y-~~ 후욱…
고드프리는 숙소로 돌아와 갑옷을 벗고 몸을 씻었다. 우선 의사를 불러와 독한 술을 증류한 액체로 상처를 씻어낸 뒤 따뜻하게 데운 물에 몸을 담가 그동안 잔뜩 쌓여 있던 피로를 풀었다.
다행히 고드프리 자체는 조드와 싸울 때 맞거나 베인 상처 이외에는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지만, 타고 있던 전투마는 여러 곳에 화살을 맞아 관사의 마구간으로 끌고 왔을 때 생각외로 많은 상처를 입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런~ 이런~ 죽으면 안 된다. 응?”
고드프리는 자모라 톨레드에게 부탁해 전투마의 상처를 돌보게 했다. 병사들이 군영으로 복귀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고드프리는 출정하기 전에 병사들에게 약속했던 대로 금화를 지불해 주기로 결정했다.
고드프리는 마리아 레시오스와 함께 직접 군영을 찾아 약속했던 대로 병사들에게 금화 1개를 내려 주고 장교들은 금화 1개와 은화 20개, 기병은 금화 1개와 은화 50개, 기병 장교들은 금화 2개, 영지 없는 하급 기사들에게는 금화 2개와 은화 50개를 상으로 내려 주었다.
이들 이외에도 자신을 따라 전장에 출정한 페르디난트 타이파, 자모라 톨레드, 마리아 레시오스에게 금화 10개씩을 상으로 내렸다. 당연한 말이지만 세 사람 모두 받아든 금화를 지고신교 신전에 빈민 구제 기금으로 기부를 했다.
며칠 뒤 고드프리가 나이젤을 찾아나설 무렵에야 구체적으로 상황이 정리되었다. 우선 나이젤은 애티오스 성을 일시적으로 점령하기는 했지만 결국 애티오스 성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하고 단시간에 막대한 병력 손실만 입고 마커스 조이 성으로 물러났다.
애티오스 성을 점령하기 위해 나이젤이 동원한 총 병력은 수군을 제외하고 3만 2천 명으로 성을 점령할 때까지 7천 명 정도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성을 점령한 직후 고드프리의 지원병 2천과 이곳저곳에서 끌어 모은 2만 5천 명의 병력을 소유했었다.
바로 이때 20만 명에서 25만 명 사이로 추정되는 조드가 이끄는 군대의 공격을 받았다. 공성전이 벌어지는 동안 나이젤은 여러 곳에서 병력을 보충 받아 조드가 거짓으로 후퇴할 때까지 2만 5천 명의 병력을 유지했다.
조드가 퇴각하자 나이젤은 적을 격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2만 명을 이끌고 그 뒤를 추격했다. 그렇지만 애석하게도 모든 것이 조드의 계략으로 나이젤이 이끌고 있던 2만 명은 5일 동안 계속해서 적의 대군에게 포위되어 거의 대부분이 소진되었다.
계속해서 병력이 소진된 탓에 고드프리가 구해냈을 때쯤에 나이젤의 군대는 3천 명 수준으로 줄어들어 있었고 최종적으로 6일째 되는 날 탈출해 배에 오른 사람은 약 2천 명이었다. 결과적으로 나이젤은 6일 동안 1만 8천 명을 잃었다.
확실한 정보는 아니지만 나이젤을 평지에서 공격한 조드 자체는 10만 명 전후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조드의 부장인 도널드 스파넬이라는 사람이 나머지 10만을 이끌고 애티오스 성을 공격했다고 한다.
어쨌든 간에 조드는 10만 명으로 5일 동안 마차바퀴 전술을 사용해 애티오스 성을 나선 나이젤을 붙잡아 두었다. 나이젤과 전투를 계속하는 동안 조드는 꾸준히 병력을 잃어 최종적으로 1만 3천 명이 남았다고 한다.
물론 전사자들 모두가 나이젤과의 전투에서 한 번에 잃은 것이 아니고 일부는 계속된 전투에 지쳐 많은 수가 도망쳤다고 한다. 전의가 부족한 민병이었으니 계속된 전투에 지쳐 도망치는 것은 당연했다.
최종적으로 조드는 현재 1만 3천 명의 잔여 병력과 애티오스 성을 함락시킨 도널드 스파넬의 잔여 군사 6만 명을 합쳐 7만 3천 명 전후의 병사들을 보유했지만 3천 명 정도가 며칠 사이 도망쳐 현재 7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어쨌든 간에 애티오스 성을 일시 점령했다가 대군을 잃고 후퇴했으니 루벤의 패배나 다름 없었다. 물론 훨씬 많은 병력을 잃은 레나르트의 사정에 비한다면 나이젤의 대승이라고 억지로 끼워 맞춰 볼 수도 있었다. 나이젤은 나직이 탄식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에 죽은 인사들 중에 국왕의 입김을 받는 이가 없다는 것 정도로군.”
결과적으로 나이젤은 3만 명에 가까운 정예병을 잃어버리고 애티오스 성을 최종적으로 점령하지 못했고 현재 마커스 조이 성으로 물러나와 있었다. 부친과 마주 앉은 고드프리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하지 못했다.
“맞습니다. 국왕의 명령이 있기는 했지만 이번 전쟁은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국이 독자적으로 수행한 것이나 마찬가지니까요.”
그나마 제법 큰 패배에도 불구해도 잃어버린 병사들 모두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국의 병사들로 국왕 쪽 병사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만약 국왕쪽 병사들이 손실 부분에 포함되어 있다면 분명 나이젤은 패전의 잘못으로 문책을 받게 될 것이 분명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나이젤 정도의 고급 귀족은 이런 정도의 손실에도 의례 금전적으로 벌금을 지불하는 것이 관례지만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국에서 모아들인 용병들이 전사한 것이니 나이젤이 국왕에게 벌금을 낼 이유는 없었다.
이 사이 애티오스 성의 패전으로 드미트리 매니하드의 군대도 더 이상 프란시스코 성으로 진격하지 못하고 만일을 대비해 서서히 전력을 후퇴시켰고, 디노 맥시밀리엄 성과 전투가 벌어졌던 퀸터 매트 성에서만 현재 산발적인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물론 이곳 이외에도 마리우스 성 쪽에서도 다시 전투가 벌어지고 있지만 역시 큰 전과는 없었다. 나이젤이 애티오스 성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을 때 다그마르 버넌스가 보낸 군수품과 보충병이 다시 마리우스 성 안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은 흘려보내기 힘들었다.
이때 성 안으로 들어간 군수품을 가득 실은 마차만 해도 300대가 넘을 정도로 엄청난 숫자였고, 성안으로 들어선 지원병만 해도 5천 명이 넘는 다고 했다. 일이 이렇게 되니 볼드윈은 현재 17만 명의 병력을 거느리고도 성을 점령하지 못했다.
오히려 이런 때 나이젤이 애티오스 성을 잃고 크게 패전한 사실은 볼드윈의 실책을 조금이나마 감춰 줄 수 있는 것이니, 나름대로 고전을 면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볼드윈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미안하오. 내가 조금 노력을 하여 그대들에게 조금 더 나은 자리를 마련해 주어야 하는데 말이오.”
어쨌거나 전쟁이 끝나고 마커스 조이 성으로 돌아오게 되니 다시 할 일이 없어지니 고드프리는 더불어 다시 할 일이 없어진 수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 무슨 말씀이십니까? 오히려 저희들은 고드프리님과 가까이 할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오히려 고드프리의 수하들은 어려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것을 기뻐하며 크게 마음쓰지 말 것을 부탁했다. 바로 이때 부친이 사람을 보내 고드프리를 찾았다. 고드프리는 준비를 갖춰 회복된 회색 전투마에 올라 성주관으로 향했다.
성주관에 도착한 후 곧 부친의 집무실로 들어서니 나이젤은 고드프리가 도착하자 반갑게 맞았다. 서로 자리에 앉으니 나이젤은 지난번 고드프리가 용감하게 행동해준 덕분에 자신이 이곳에 있게 되었음을 감사했다.
“당연히 아들로서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감사라니요.”
“하하하~ 그리 겸양할 것은 없다.”
잠시 뒤 부친을 곁에서 모시는 노예들이 들어와 차를 내놓았다. 나이젤은 차가 나오자 슬쩍 시종에게 눈치를 주었다. 눈치를 받은 시종은 곧 노예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음······. 모두가 나간 것 같군. 그나저나 애티오스 성이 초토화되면서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볼 수 있게 되었다. 어차피 피해가 큰 레나르트 쪽도 더 이상의 전쟁 수행은 불가능하겠지. 우리도 레나르트와 더 이상의 전쟁은 바라지 않는다.”
고드프리는 묵묵히 차만 마시면서 부친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렸다. 답답하게도 나이젤은 잠시 아무 말 없이 차만 마셨다. 고드프리는 부친의 표정이 좋지 못하자 약간 마음이 무거웠지만 딱히 무어라 할 말이 없어 계속해서 차만 마셨다.
“······후우······. 조만간에 이 전쟁도 끝나겠구나.”
나이젤은 짧은 한숨만 내쉰 후 곧 레나르트와 휴전 협정이 체결될 것임을 밝혔다. 고드프리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눈만 크게 떴다. 나이젤은 피식 웃으면서 직접적인 대답을 하지 않고 개빈이 반역을 일으키면서 레나르트의 국고를 텅텅 비게 만든 사실을 강조했다.
“아!”
순간 고드프리는 퍼뜩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다. 나이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전쟁이 계속되면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은 외부의 적에 대항하겠지만 평화가 유지되면 내부에서 붕괴될 것으로 확신했다.
“이제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은 내부에서부터 붕괴될 것이다. 우리는 더 큰 목적을 위해 움직여야 하지. 조만간 나에게 귀국 명령이 내려질 것이다. 국왕 전하를 뵙고 이번 일에 대해 해명하게 되겠지. 이때 너도 함께 돌아가도록 하자.”
나이젤이 귀국할 때 함께하자고 부탁하니 고드프리는 눈을 크게 떴다. 잠시 무엇인가 말을 하지 못하고 있던 고드프리를 보고 있던 나이젤은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갑자기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하핫! 평소에는 말을 제법 잘 하더니 너무 놀란 모양이구나?”
부친 나이젤이 웃자 고드프리는 얼굴을 붉혔다. 나이젤은 퀸터 매트 성에 루이스 스틸을 남겨 두고 마커스 조이 성에 드미트리 매니하드를 남겨 두어 현상 유지를 하게 한 후 귀국할 것임을 가르쳐 주었다.
“흠······. 다른 것이 아니고, 나의 장인이자 너의 외조부께서 몹시 편찮으시다고 하는구나. 안타깝게도 나는 찾아가 뵐 수 없게 되었지만······. 올해 가을쯤에 베르트와 랑스 대공국에서 전쟁이 벌어질 것 같으니 그곳에 가서 네가 외조부님을 찾아가 뵐 기회가 생길 것이다. 그곳에 가서 랑스 대공국의 사람들도 만나보고 경험을 쌓도록 해라. 물론 그 전에 프레드릭 리즈윈 성으로 돌아가서 가족들도 만나보고 솔로몬 그리즈 성으로 올라가서 만나볼 사람들을 모두 만나 보도록 하자. 다들 너를 보고 싶어 한다.”
“알겠습니다.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드프리가 서두르려 하자 나이젤은 잠시 생각해 본 후 고드프리가 거느리고 있는 기사들에 관해 이야기 할 것이 있다고 하면서 다시 중요한 사실을 한 가지 덧붙여 주었다.
숙소로 돌아온 고드프리는 자신의 사람들을 불러 자신이 곧 귀국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준 후 앞으로의 진로를 물었다. 갑자기 고드프리가 귀국하게 된다는 사실을 털어 놓자 사람들 모두 당혹스러운 표정이었다.
“그럼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저도 따라서 귀국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자모라 톨레드, 마리아 레시오스가 단호하게 자신들도 이번 기회에 귀국하겠다는 사실을 털어 놓았다. 고드프리는 아주 잠깐 동안 두 사람이 자신과 함께 프레드릭 리즈윈 성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해 보았다.
“마번 섬으로 가야 하는데 그럼 우리 두 사람이 신세 좀 지겠습니다. 괜찮으시겠지요?”
애석하게도 두 사람은 고드프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아예 마번 섬으로 귀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세상에 나와 보니 자신들의 수양이 부족한 것을 느낀 탓에 스승께 귀환해 더욱 공부하고 싶다고 한다.
오히려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찾아와서 잘 되었다고 대답하는 두 사람의 의지가 너무 강하니 고드프리는 어떻게 만류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페르디난트 타이파는 그냥 이대로 마커스 조이 성에 남기를 원했다.
“저는 제 의무대로 이곳에 남아 전장에서 다치고 병든 병사들을 돌보겠습니다.”
페르디난트 타이파는 사제 직위를 갖고 있는 수호기사단의 단원으로서 군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니 마커스 조이 성에 남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어차피 세 사람 모두 처음부터 독자적인 작위와 소속을 갖고 있었다.
“그렇게 알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두 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고드프리가 기대를 걸고 있었던 것은 아벨 커스터와 엘빈이었다. 그런데 아벨 커스터도 고드프리를 따라 루벤 내부로 들어가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 아벨 커스터는 루벤으로 들어갈 생각이 없다면서 대뜸 코마스 울프를 자신에게 영지로 내려 줄 것을 부탁했다.
“네? 영지요??”
처음으로 아벨 커스터가 자신에게 영토를 내려 달라고 부탁하니 고드프리는 잠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벨 커스터는 갑자기 굉장히 진지하게 자신이 코마스 울프를 요구한 이유를 설명했다.
“저는 세상에 별 뜻이 없습니다. 이렇게 세상에 나와 고드프리 경을 도운 것은 고드프리 경이 다른 사람들과는 달랐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고드프리 경은 반드시 레나르트로 돌아오시게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제가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코마스 울프를 영지로 내려 달라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책을 보며 고드프리 경을 기다리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핫! 알겠습니다. 그리 하도록 하지요.”
전에 없이 아벨 커스터가 단호한 의지를 보이자 고드프리는 반드시 부친 나이젤에게 부탁을 드려 코마스 울프를 얻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상하게 엘빈도 은근히 고드프리를 따라 루벤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 하는 눈치를 보였다.
“······.”
적잖게 실망스러웠지만 나머지 사람들 모두 각자의 길을 가겠다고 나서고 있으니 엘빈도 무엇인가 원하는 것을 얻어 이곳에 남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했다. 더욱이 기혼자인 엘빈은 아내를 데리고 고향에서 멀리 떠나고 싶지 않아 했다.
“그럼 엘빈은 알브레히트 남작령의 대리 통치를 맡아 주겠나? 영지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영지 수입의 10%를 개인 수입으로 할 수 있으니 나쁜 자리는 아니네.”
“감사합니다. 주인님. 감사합니다.”
엘빈은 깊이 감사했다. 혼자가 된 고드프리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의 헤어짐이 영원한 이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쉬움을 내보이며 자신들의 사람들과의 신뢰를 돈독하게 하려 노력했다.
물론 귀국이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고드프리는 부친 나이젤에게 자신의 기사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전했다. 나이젤은 고드프리가 원하는 대로 아벨 커스터에게 코마스 울프를 영지로 내려 주었다.
다만 엘빈에게 알브레히트 남작령의 대리 통치를 맡기는 문제는 알브레히트 남작령이 고드프리의 개인 영지라는 이유로 스스로 결정하도록 배려해 주었다. 모든 일이 끝나자 고드프리는 잠시 여유를 찾았다.
세상 일이 좀 복잡하지만 그것은 당장 자신의 일이 아니게 되니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졌다. 편해진 마음 탓에 시장에 나섰다. 아직도 치안은 불안하기 때문에 갑옷을 입고 무장을 갖춰 외출했지만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돌아보는 일이 재미있었다.
우습게도 군인들이 줄어드니 상인들은 더욱 활기차 있는 것 같았다. 고드프리는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다가 상인 하나가 여러 가지 잡화를 내놓고 파는 곳에 시선이 멎었다. 대수롭지 않은 것들이 많은데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나무 피리였다.
“······저건?”
그러고 보면 나무 피리는 조모 발레리아가 고드프리를 돌봐 줄 때 자장가 대신 자주 불어 주던 것이다. 조모에게 피리 부는 법을 배운 고드프리는 피리를 집어 들고 호흡을 가다듬은 다음 피리를 불어 보았다.
-피~~~~~~~~~-
약간 낮은 음색이 울렸다. 기분이 좋아 그 자리에서 피리를 구입했다. 조모에게 배운 솜씨를 부려 보고 싶었지만 장소가 좋지 않으니 잡낭에 넣고 다른 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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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발레리아가 피리를??
…언뜻 상상이 가지 않는다는…바가렛사를 휘두르며 남편 라스를 구박하는 장면만이 뇌리에 떠오르…쿨럭~ -ㅁ-;;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74…
^_^;
●‘i우천i’님…^_=; 고드프리 녀석 이제 루벤으로 귀환할 것이랍니다…그런데…수하들이 몽땅 고드프리를 버리고 딴곳으로 가려 한답니다…ㅠ0ㅠ;
●‘니어리드’님…저 작가넘도 i우천i님과 작가아님님의 노고에 굉장히 감탄하고 있답니다…ㅠ0ㅠ; 두분께 보답하는 길은 최선을 다해 글을 쓰는 것이지요…^_^;
●‘삽지리’님…고드프리 녀석이 주도적으로 무엇을 하기에는 아직 좀 부족하지요…그렇지만 이번에 본국으로 귀환(?)을 하고 본격적인 스토리로 접어들면요…(!) 고드프리 넘 결코 묻어가지 않는답니다…^_^;
●‘[록]’님…명품 좋지요…ㅠ_ㅠ; 저 작가넘도 참…명품을 보면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돈이 없으니 그냥 보고, 소설 속에서 풀어내는 것이죠…ㅠ_ㅠ;
●‘英雄’님…英雄님…(부비적)…반가워요…^_^; 정말로 간만이네요…그 동안 지내셨을 것이라고 믿으며…아시죠? 英雄님…화팅!!
●‘바보아님’님…^_^; 하핫…지금 정도만 보아주시는 것만 해도 고맙죠…ㅜ_ㅜ; 허접 작가가 뭘 바라겠습니까? 글쿠 시비라…글 내용에서 시비가 걸리는 내용이 많죠…저 작가넘은 허접하니까요…ㅠ0ㅠ; 어쨌든 간에 최선을 다해 쓴다면 언젠가는…기회가 있겠죠…^_^;
●‘호돌스’님…뭐…마법의 힘이 대단하기는 하죠…어쨌든 간에 마리아 레시오스, 엄청난 인재인데 이제 고드프리 넘의 곁을 떠나려 한답니다…에휴…
●‘러딘’님…잇힛…마법…뭐…간단하게 전세 역전시키는데 필요하죠…글쿠…고드프리 넘 한건 했습니다…부친도 구하고…조드도 중상입히고 말이죠…^0^;
●‘underworld’님…뭐 3부 후반에 가면 더욱 큰 전쟁이 벌어지지만 다소 어이없게 끝나게 된답니다…^_^; 어쨌든 간에 이제 고드프리의 귀환이랍니다…^_^;
●‘zeple’님…zeple님의 부친께서는 건강히 자리를 털고 일어나실 것이랍니다…^_^; (토닥토닥)..zeple님의 정성에 보답하듯 말이죠…기운 내시고요…여기 피자와 치킨, 맥주를 드립니다…맛나게 드시고 힘내세요…zeple님이 힘내야…모든 일이 잘될 것이거든요…^_^;
●‘ytk’님…이히힛…아침에는 춥죠…낮에는 무덥죠…에휴…정말로 죽겠더군요…그나저나 이제 고드프리 넘 본국으로 귀환하면 어떻게 될까요? ^_^; 뭐…3부 종결을 향해 달리겠지요…^_^;;
그나저나 발레리아가 부는 피리가 그 피리가 아니고 그 피리일 수도 있겠죠? 아니면 둘 다 잘 불거나 말입니다…^_^;
(3차 수정함)-작가아님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