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572
0572 / 0923 ———————————————-
아아! 소제목…너는 어째서 존재하는 것이니…~3~;
3일 정도 프레드릭 리즈윈 성에서 휴식을 취한 고드프리는 나이젤의 지시를 받아 베르트 와의 전쟁에 참가했던 병사들에게 귀향 준비를 지시했다. 병사들 모두 이제 고향에 돌아가게 되었다며 기쁜 얼굴로 짐을 꾸렸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고드프리는 솜을 누벼 만든 가죽 갑옷 위에 발라미르를 패용하고 가죽 덧옷을 입어 몸을 따뜻하게 보호한 뒤 회색 전투마에 올라 북쪽으로 올라서는 부하들을 이끌었다.
“자! 가는 거야!!”
“만세!!”
“으헤헤헤~ 귀향이다!!”
“이제 그만 돌아갈래!!!”
병사들 모두 크게 환호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리나 블래스터도 선물로 받은 리사 디포의 사슬 갑옷을 약간 수선을 해서 착용하고 망토를 두른 차림으로 고드프리와 함께 솔로몬 그리즈 성으로 올라갔다.
어차피 이동 경로가 나이젤과 라스의 세력 안을 이동하는 것이니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군영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각 지역의 행정관과 영주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해결했다. 덕분에 별다른 일 없이 행군을 계속한 고드프리 일행은 예정보다 2일이나 일찍 프리먼 강을 건넜다.
곧바로 북쪽으로 길을 잡아 솔로몬 그리즈 성으로 향했다. 모두가 열심히 걷고 또 걸어 고드프리 일행은 예정일 보다 4일이나 앞서 솔로몬 그리즈 성에 도착했다. 솔로몬 그리즈 성에 도착하니 한스 크라젤이 직접 사람들을 이끌고 성 밖에까지 마중 나왔다.
“하하하~ 오래간만에 뵙겠습니다.”
“도련님! 오래 간만입니다.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고드프리가 한스 크라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니 한스 크라젤은 타고 있던 말에서 내려 정중하게 답례를 했다. 곧 귀환한 병사들은 한스 크라젤이 이끌고 온 부하들의 인솔아래 솔로몬 그리즈 성의 외부 군영으로 향했다. 곧 귀향한 병사들은 해산식을 갖고 해산할 것이다.
“이것은 국왕 전하께서 하사하신 것입니다. 일부를 병사들에게 지급하고 싶습니다. 대신 좀 지급해 주시겠는지요?”
고드프리는 얼마간의 금화를 한스 크라젤에게 내놓으며 병사들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특별 수당을 지급해 줄 것을 부탁했다.
“알겠습니다. 도련님. 이것은 맡아서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네~”
금화를 받아든 한스 크라젤은 그 자리에서 휘하에 있는 문관을 불러 귀향한 병사들에게 고드프리의 이름으로 지위에 맞게 특별 수당을 나눠줄 것을 지시했다. 문관은 보고서를 작성해 올리겠다고 대답하며 물러섰다. 여기까지 본 고드프리는 성 안으로 들어갔다.
곧장 성주관으로 달려온 고드프리는 이리나 블래스터와 함께 성주관의 접견실로 향했다. 접견실 입구에는 라스의 시종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시종들은 이리나 블래스터에게 다가오더니 슬그머니 무장을 풀어갔다. 시종들이 양해를 부탁했다.
“고드프리 도련님께서는 무장을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렇지만 여기 여자 기사 분께는 특별한 지시가 없으셨으니 무장을 하실 수 없습니다.”
“아! 염려마세요. 다 이해하니 말이죠.”
고드프리는 슬며시 금화를 손바닥에 쥐고 시종에게 악수를 청하며 금화를 건넸다. 시종은 금화를 받게 되자 눈을 크게 뜨며 몹시 기뻐했다. 살짝 고개를 끄덕인 고드프리는 이리나와 함께 접견실 안에는 들어섰다.
접견실 안에는 라스의 사위이자 고드프리의 고모부인 토르발트 백작 루시우스 루아스, 모취 백작 브래디 암할로브, 슈티히 백작 바예지드를 비롯해 여러 기사와 귀족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모두들 고드프리를 보자 가볍게 인사를 건넸다.
“고드프리 도련님.”
“아! 크레이머 백작님!”
가장 안쪽에는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 라스가 리사 디포의 솜씨로 제작된 사슬 갑옷을 입고 허리에는 페룬 소드를 패용한 차림으로 앉아 있었다. 고드프리는 당당하게 앞으로 나서 조부인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크레이머 백작, 고드프리 리즈번 카비 알렉산더입니다. 지금 랑스 대공국을 지원하라는 명령을 무사히 수행하고 돌아왔습니다.”
“머나 먼 타국으로 원정을 떠났다가 이제야 오는구나.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공식적인 행사였기 때문에 고드프리는 정중히 자신을 소개한 후 지난번에 빌려준 3천 명으로 전쟁에 참가해 기병의 반수를 잃고 석궁수 위주의 무장병도 다수 상실한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그래! 수고 많았다. 크레이머 백작이 병사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아 다그마르 버넌스를 참수했다니 참으로 마음이 기쁘다. 크레이머 백작은 그대를 따르다가 희생된 병사들을 잊지 말고 더욱 분발해 주기 바란다.”
이것으로 공식 접견식은 간단하게 끝이 났다. 조부와 손자의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형식이라는 것은 사람을 귀찮게 하면서도 지독하게 얽매이게 한다. 어쨌든 접견이 끝나고 이제는 고드프리를 위한 주연이 시작되었다.
곧 일행은 성주관의 식당으로 몰려갔다. 고드프리는 연회장의 입구에 금빛 구리 대야와 금빛 구리 주전자, 수건을 갖고 있는 노예들이 차례대로 서 있는 것을 보고 손과 얼굴을 깨끗이 물로 씻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냈다.
바닥에 깔려 있는 잘게 자른 밀짚을 느끼며 고드프리는 실내에 가득 피어 있는 벽난로의 온기와 향초의 향기에 마음껏 취했다. 바로 이때 발레리아가 모습을 드러내 고드프리를 보고 몹시 반가워했다.
“호호홋~ 어느새 그 작던 고드프리가 이렇게 자라 큰 공을 새워 백작이 되었구나.”
“여전히 건강하신 모습을 뵙게 되니,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고드프리는 조모를 보자 몹시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슬그머니 운이 좋았을 뿐이고, 특히 이리나 블래스터의 도움이 컸다며 함께 따라온 이리나를 모두에게 소개했다. 듣고 있던 사람들 모두 크게 감탄했다.
“하핫! 참 대단한 용사로군. 듣고 보면 여기 있는 바레 백작 부인과 같은 여걸인 것 같구려.”
그 자리에 있던 라스는 몹시 기뻐하며 그 자리에서 시종을 불러 금화를 가져오게 한 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이리나에게 금화 100개를 상으로 내렸다. 이리나 블래스터는 당황했지만, 라스는 고드프리를 앞으로도 많이 도와 줄 것을 부탁했다.
“물론입니다. 대공 전하, 최선을 다해 크레이머 백작님께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황송해 한 이리나 블래스터는 랑스 대공국 쪽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발레리아에게 붙잡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고드프리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끝까지 정중함을 잃지 않으며 술잔을 기울이고 음식을 먹었다.
다음날 아침 조부 라스가 내준 성주관 바로 옆에 있는 넓은 저택에서 편하게 잠을 잔 고드프리는 다시 성주관으로 들어가 조부 라스, 조모 발레리아와 더불어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으면서 고드프리는 크레이머 백작령과 루드비히의 건강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역시나 루드비히 전하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소문이 사실인 것 같구나.”
듣고 있던 라스는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루드비히의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가르반처럼 일세의 영웅도 노쇠함을 피하지 못하게 됨을 우려했다. 고드프리는 씁쓸히 웃으며 라스에게 가르반의 이야기를 꺼냈다.
“······궁금하지 않으세요?”
“······나탄 다시우스 성에서 가르반과 술잔을 기울였을 때가 그립군. 지금 이 세상에는 나와 같은 시간을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 그렇지만 대부분 그 사람이 있었는지도 모르지.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이 나와 만나고, 나와 이야기하고, 나에게 어떤 식으로든 의미가 있지. 어쨌든 간에 어떤 삶을 살았든······. 결국은 이 세상을 떠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가르반도 영웅이지만 결국 모두와 같은 인간이지. 안타깝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이름은 영웅으로 남을지 몰라도, 그 기억은 흐르는 세월처럼 차츰 옅어지고 지워지겠지. 하지만 적어도 나의 마음속에서 아직 가르반은 살아있다. 이렇게 마음속에서 지우지 않는다면 나의 남은 삶 동안 가르반은 나와 함께 하는 것이야.”
라스는 가르반의 이야기가 나오자 잠시 침울해 졌지만 곧 정색을 하며 크레미어 백작령을 통치하게 되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음을 귀뜸해 주었다. 고드프리는 차분히 조부의 가르침을 받아 들였다. 갑자기 발레리아가 끼어들었다.
“그나저나 고드프리, 너를 보게 되면 어딘지 모르게 나이젤을 보는 것 같구나.”
“네?”
무슨 말인지 몰라 고드프리를 눈을 크게 떴다. 발레리아는 갑자기 아침을 먹고 리사 디포를 좀 찾아가 인사를 올릴 것을 권했다.
“호홋~ 덩치가 하루가 다르게 커 가는 것이 보이니 하는 말이다. 아! 이 기회에 리사를 만나 보는 것이 어떻겠니? 네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라.”
“알겠습니다.
고드프리는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며 조부모와 즐겁게 아침 식사를 마쳤다.
아침 식사를 마친 고드프리는 잠시 쉰 후 미리 구입해 놓은 선물을 갖고 공방이 밀집한 곳에 있는 리사 디포의 저택을 찾아갔다. 꽤나 호사스럽게 살고 있는 리사는 고드프리가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자 곧바로 만나 주었다.
“어서 오너라! 고생이 많았다 들었다. 이번에 크레이머 백작 작위와 영지를 받았다고?”
“건강하셔서 기쁩니다. 리사 조모님. 아! 여기 작은 선물이지만 받아 주세요. 너무 하찮은 것이라고 화내지만 말아 주세요.”
고드프리는 준비한 선물을 내놓았다. 리사는 고드프리가 내놓은 선물을 고맙게 받아들였다. 서로 아침을 먹은 상태니 간단히 차를 들며 서로 마주 앉았다. 랑스 대공국과 베르트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 이야기를 하며 리사 디포가 만들어준 갑옷의 유용함에 대해 감사했다.
“고드프리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다.”
“아! 리사 조모님 다른 것이 아니라 제가 몸이 커진 탓에 전에 입던 갑옷을 남에게 선물 했습니다. 에헤헤헤헤!”
리사 디포는 이리나 블래스터에 대해서는 소식을 들어 알고 있었다면서 고드프리가 나중에 라스나 나이젤만큼 키와 체격이 커지게 될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고드프리가 머리를 긁적이니 리사 디포는 시종을 불렀다.
“가서 갑옷을 한 벌 가져오도록 해.”
“알겠습니다. 주인님.”
생각지도 못했던 일에 고드프리가 눈을 크게 뜨니, 리사는 고드프리를 위해서 새로 갑옷을 한번 만들어 두었다며 받아갈 것을 권했다. 곧 시종은 구리빛 사슬 갑옷 한 벌을 가져왔다. 리사는 갑옷을 들어 직접 고드프리에게 건넸다.
“어떠니? 네 덩치는 분명히 더 커질 것이니 일부러 조금 크게 만들었단다.”
리사가 손수 건네 준 사슬 갑옷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입을 수 있게 갑옷을 뒤집어쓰면 착용할 수 있도록 상체는 트임이 없이 제작되어 있다. 리사의 말대로 나중에 고드프리의 몸이 커질 것을 대비하듯 품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었다.
소매가 길고 사슬 자락이 매우 길어 무릎 아래 종아리까지 내려오기는 하지만 앞쪽과 뒤쪽이 트여 있어 행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말에 올라탔을 때 자연스럽게 사슬 자락이 하체를 덮어 보호하도록 고려되었다.
보통 이런 종류의 사슬 갑옷은 무게가 상당하지만 리사 디포가 갖고 있는 특유의 기술이 들어가 있어 무게는 8.4kg 정도로 엄청나게 가벼운 것이다. 그렇지만 방어력은 여느 사슬 갑옷 이상으로 뛰어난 녀석이었다.
“고맙습니다. 매번 이렇게······.”
고드프리는 대단찮은 선물을 내놓고 귀한 갑옷을 또 한벌 받아가니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리사 디포는 크게 웃으며 언제든지 갑옷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며 이제는 제자들이 갑옷을 만들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래도 저를 위해서 이렇게 애써 주시니 고맙습니다.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할 께요.”
고드프리가 감사하니 리사 디포는 갑자기 생각난 듯 크레미어 백작이 되어 영지로 부임하게 된 일을 축하했다. 고드프리는 감사하며 어쩌다 보니 일이 이렇게 되었다며 머쓱해 했다. 리사 디포는 고드프리를 무척이나 대견해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간이 제법 길어져서 리사 디포와 점심 식사를 마친 고드프리는 선물로 받은 사슬 갑옷을 착용한 후 자신의 숙소로 돌아왔다. 잠시 숙소에서 쉬고 있잖으니 조부 라스가 사람을 보내 고드프리를 불렀다.
선물 받은 사슬 갑옷을 잘 보관해둔 고드프리는 얼른 조부가 보낸 사람을 따라 라스를 찾아갔다. 라스가 고드프리를 부른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5일 뒤 솔로몬 그리즈 성에서 축제를 벌일 것인데 그것에 참가하라는 것이다.
“축제요?”
“그래, 올해에는 지고신의 축복이 있는지 풍년이더구나. 덕분에 백성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지.”
갑작스러운 권유에 고드프리는 살짝 고개를 갸웃 거렸다. 라스는 올해 곡식 수확이 매우 많았다며 지고신께 풍년을 감사드리고 백성들을 하루 정도 배불리 먹이기 위해서 계획한 일임을 설명했다.
고드프리는 조부 라스의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에 경탄하며 기꺼이 참석하겠다고 대답했다. 곡식을 베풀고 고기를 내려 주는데 세금으로 거둬들인 가축들이 많으니 백성 전부를 하루 정도 배불리 먹게 하는데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다고 한다.
“하하핫~ 그러고 보니 떠들썩한 축제는 오래간만이겠구나. 이번에 나와 함께 말을 타고 시장으로 나가자. 극단도 부르고 시장 한쪽에 큰 무대를 마련해서 서민들에게 공연을 보여줄 것이다. 너도 함께 가서 같이 구경하자꾸나. 고위 귀족이라고 해도 보통 사람들의 삶을 잊어서는 안 된다. 너의 모든 것이 그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것이고 그 사람들의 지지가 있어야만 네가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니 말이다. 너의 백성들 위에 군림하되 그들과 함께 나란히 서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해라.”
라스가 충고를 해 주자 고드프리는 살짝 부끄러운 얼굴로 명심하겠다고 대답했다.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 라스는 직접 자리에서 일어나 고드프리의 어깨를 한 번 두드려 준 후 통치자로서 가져야할 여러 가지 자세에 대해 일깨워 주었다.
“하하핫~ 부끄러울 줄 안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부끄러워 한다는 것은 스스로 부족함을 알고 있다는 뜻이거든.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다면 반드시 그 끝이 좋지 못하게 되는 법이지.”
정말로 이날 저녁이 되기 전 솔로몬 그리즈 성에서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의 호의로 축제가 베풀어 질 것이라는 공고문이 게재되었다. 물론 사람들 대부분이 문맹인 관계로 공고문이 나붙었다고 해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공식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장의 한 가운데에서 공고문을 읽어 주는 공보관의 직책을 가진 관리가 있었고, 각 거리를 오가며 큰 소리로 징을 치며 축제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큰소리로 사람들이 있었다.
“모두 들으시오!! 우리를 다스리고 계시는 오즈굴 세바노스 대공께서 축제를 여신다 하시었소!! 이번 축제는 일주일 뒤에 벌어질 예정이니 모두 마음껏 즐기라 하시었소!!”
“와아아아아!!! 대공 전하 만세!!”
“만세!!! 대공 전하 만세!!”
어찌 되었거나 기존에 갖춰진 정보 전달체계에 의해 솔로몬 그리즈 성의 거주민들에게 축제가 개최될 것임이 널리 전달되었고 축제 소식을 듣게 된 주민들은 어찌 되었거나 축제는 공짜 음식과 술, 고기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몹시 들뜬 분위기에 사로잡혔다.
이날 성주관에서 가진 저녁 식사는 고드프리의 요청에 의해 이리나 블래스터도 참석했다. 이리나 블래스터는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이런 사석에 초대되어 라스, 발레리아, 고드프리와 함께하게 되니 무척 긴장하면서도 몹시 즐거워했다.
“만드레일 대륙 최강의 기사라 칭송받으시는 대공 전하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되어 더 없는 영광이옵니다.”
이리나 블래스터는 식사 도중 베르트 쪽에 알려진 라스의 명성에 대해서 크게 털어 놓았다. 랑스 대공국의 기사들 모두 싸움의 신으로 추앙 받는 라스의 무용에 대해 경외심을 갖고 있다는 이리나 블래스터의 계속된 감탄을 듣고 있던 라스는 멋쩍게 웃었다.
“하핫! 말씀만이라도 고맙구려. 헌데······. 그대를 마주하고 있자니 내 오랜 벗인 가르반이 생각나는 구려. 그 친구도 이 자리에 함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 라스는 자신을 싸움의 신으로 끌어 올려준 이리나에게 부끄러워하면서도 가르반이 죽게 된 일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하지 못했다. 잠시 분위기가 숙연해 졌지만 이내 음식이 나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분위기가 무척 밝아졌다.
웃고 떠들고는 있지만 굳이 라스가 가르반을 오랜 친구라고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은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즐거운 식사가 끝나게 되고 모두들 와인과 신선한 과일로 후식을 든 후 밤이 늦어서야 기분 좋게 자리에서 일어섰다.
==========================================================================
이리나 블래스터…장래의 시아버지, 시어머니께 눈도장???
…뭐…그건 그렇고…혹시 조아라에 움직이는 GIF올리는 법 아시는 분???
…발이라도 들어 주세요…-ㅅ-;;;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03…
P.S…전 로리가 아니에요!!!…하지만 저 ‘움직이는(본래는 움직이는 것임)’ 그림을 보면 괜히 므흣해 진다는…쿨럭~ -_-;;;
으흐흐…
●‘i우천i’님…^_=; 으힛…그나저나 라스와 발레리아의 등장입니다…^_^; 어쨌든 간에 라스가 이렇게 축제를 베푸는 것…뭐 큰일을 위해서 민심을 얻기 위해서지요…^0^;
●‘zeple’님…술먹은 다음날 설사를 해도 아침을 먹어야 하지만 저 작가넘은 아침을 먹으면 구토를 한다는…ㅠ_ㅠ;
●‘[록]’님…뭐…식신…아직 고드프리의 나이가 15세랍니다…이 녀석…이 나이때는 뭐든지 잘 먹어야 잘 크죠…^0^; 뭐…그것도 맛나게 먹어야 하는데…이 놈은 영…
●‘니어리드’님…^_^; 뭐…그나저나 정준하씨…요즘 많이 까이는 것을 보면 불쌍해 보이기도 합니다…기자들은 계속해서 까대기에 정신없지만요…~3~;
●‘호돌스’님…아참! 이리나 블래스터…고드프리를 따르기로 한 이후에 선물 받은 금화만 해도…참…한재산 벌써 모은 것이랍니다…
●‘판타로드’님…@_@;(부비적)(부비적)…3부 말에 거의 통일하는것 맞답니다…^_^; 글쿠 고드프리의 인재들요? 이제 고드프리가 크레이머 백작령에 부임하면서부터 쫙쫙 늘어난답니다…^_=; 뭐…그렇다는 것입니다…하하하하하(슬그머니 도망치는 작가넘)…
●‘타에’님…그렇습니다…원더걸스였죠…솔직히 저 작가넘 오늘 그 그룹의 노래와 인터넷 기사를 찾아들어보니고 뒤져보…좀 그저 그렇더군요…~3~;
●‘야오’님…ㅠ_ㅠ; 저 작가넘과 오타는 뗄수 없는 관계입니다…오타 이놈을 쫓아내고 싶지만…늘 늘어 붙어 있는 것…오타가 붙어 있는 것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즉시 수정하겠습니다…ㅠ0ㅠ;
●‘underworld’님…4부가 되면 고드프리가 상당한 거한이 됩니다…^0^; 라스와 나이젤이 보통 사람들 보다 어깨 위는 더 있는 거한들이거든요…^_^;
●‘캡틴이’님…ㅠ_ㅠ; 우아아아앙…쥐구멍…쥐구멍…얼른 수정해 놓고 쥐구멍으로 숨어야 겠습니다…ㅠ0ㅠ; 캡틴이님 지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쥐구멍!!!! 우아아아앙…
●‘러딘’님…휙~ 쥐구멍에서 살짝 고개만 내밉니다…러딘님…죄송합니다…(부비적)…^0^;; 그나저나 피자라…저 작가넘도 먹고 싶네요…ㅠ0ㅠ;
으흠흠…
(3차 수정함)-야오님, 리아티리스님, 봉황의 시대님, 캡틴이님…(부비부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