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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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소제목…너는 어째서 존재하는 것이니…~3~;
이러한 이유에서 고드프리는 프레드릭 리즈윈 성에서 데려온 300명의 정예 병사들과 마차를 몰고 왔던 인부들을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귀족에다가 경험과 작위도 높은 이리나 블래스터가 지휘관이 되고, 마이클 타운리가 보조로 군사들을 이끌기로 결정되었다.
4일 동안 귀향 준비를 마친 300명의 병사들과 인부들은 이리나 블래스터의 통솔 아래 고향으로 출발했다. 고드프리는 귀향하는 사람들에게 지위에 맞게 급료와 특별 수당을 지급해 모두의 사기를 크게 높여 주었다.
“흐음······. 꽤 조용해 졌군.”
어찌 되었거나 정예병 300명과 인부들이 빠져 나가게 되자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성주관이 눈에 띄게 한산하게 느껴졌다. 영주관이 한산해 졌다는 것은 그만큼 일이 줄어든다는 뜻도 되어서, 고드프리는 잠시 미뤄 두었던 개인 훈련에 들어갔다.
사실 지금의 고드프리는 여러 사람들에게 전투 기술을 습득해 상당히 기술 수준이 우수했다. 더욱이 수차례 실전을 거치는 동안 더욱 가다듬어져 있는 상태지만 고드프리는 더욱 자신이 부족함을 알고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고드프리는 숙소 아래쪽의 안뜰로 내려와 발라미르를 빼들고 자신이 알고 있는 전투 기술을 천천히, 하지만 매우 정확하게 반복해 보았다. 그러면서 무엇인가 손맛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으음······. 단칼에 상대를 베는 맛이 일품이었는데······.’
발라미르도 좋은 검이기는 하지만 붉은 이리를 들고 판금 갑옷을 입고 있던 기사를 단칼에 베어 넘긴 느낌이 너무 아쉬웠다.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허공을 가르는 발라미르의 칼끝이 이상하게 무겁고 둔하게 느껴졌다.
사실 고드프리는 붉은 이리를 잡아 볼 때까지도 그렇게 가벼운 물건인지는 짐작도 하지 못했었다. 잠시 검을 수평으로 들어 새삼스레 발라미르의 무게를 손에 익히려는데 라치 스코빈스가 안뜰로 들어서는 것이 보였다.
사실 라치 스코빈스의 검투 실력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조금은 상대의 실력을 가늠해 보고 싶었다. 고드프리는 라치 스코빈스가 허리에 장검을 차고 있음을 보고는 자세를 잡은 후 칼끝을 겨누며 돌진해 들어갔다.
“이야아아아아아!”
그런데 라치 스코빈스는 고드프리가 흉흉한 기세로 돌진해 옴에도 그대로 서 있었다. 고드프리는 급히 검을 거두었다. 라치 스코빈스는 표정하나 변하지 않았다. 태연한 얼굴로 질문을 건넸다.
“무슨 일이십니까? 주인님.”
상대의 반응이 예상 밖이었기 때문에 고드프리는 잔뜩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검을 거두며 자신이 장난을 쳐보았다며 놀라게 한 것을 사과했다. 라치 스코빈스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 들였다.
“네~ 그러셨군요.”
순간 고드프리는 자신이 무시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넘어가도 상관없을 것이지만 은근히 낮은 목소리로 자신이 정말로 라치 스코빈스를 찌르려 했다면 그대로 칼에 맞을 것인지를 물었다.
“물론입니다. 어차피 크레이머 백작님을 주인으로 섬기기로 한 이상, 제 목숨은 주인님의 것입니다. 주인님께서 저를 죽이려 하신다면 죽어야 하겠지요.”
다분히 고드프리의 마음을 사기 위한 언변일 수도 있었다. 고드프리는 호탕하게 웃으며 자신이 라스 스코빈스를 찌를 일이 없다고 확언했다. 그러면서 정중히 검술을 겨뤄 주기를 청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주인님. 검을 뽑겠습니다.”
고드프리의 청을 받아들인 라치 스코빈스는 정중하게 예를 갖춘 후 허리에 차고 있는 장검을 뽑아들었다. 서로 검을 얼굴 앞에서 수직으로 세운 후 오른쪽 아래로 숙여 내리며 정식 시합을 치르는 형식을 갖추었다.
“이야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
두 사람은 곧바로 상대를 향해 뛰어들었다. 고드프리는 라치 스코빈스의 실력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상대가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는 알지 못했지만 자신의 실력이 상당하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있었기에 망설임이 없었다.
어느 정도 방어에만 치중하던 라치 스코빈스는 고드프리의 실력을 가늠해 보았는지 한참이나 거리를 띄웠다. 잠시 숨을 헐떡이던 라치 스코빈스는 즐거운 얼굴을 하며 고드프리를 바라보았다.
“과연 듣던 대로 대단하시군요. 그럼 저도 사양치 않겠습니다!”
-후웅! 촤아앙!!!-
라치 스코빈스는 하급 귀족 집안 출신이기는 해도 검술 실력 하나 만큼은 생각 외로 뛰어나 고드프리와 거의 호각으로 맞부딪쳤다. 이런저런 기술들을 걸고 방어하고 넘겨 버리는데 서로 한 치의 물러섬도 없었다.
“무슨 일입니까! 아니!!”
서로 엇비슷한 실력을 갖고 있어 팽팽하게 검을 부딪치며 조금의 물러섬도 없이 맞섰다. 두 사람이 무기를 부딪치고 있자 제라드 쿠베가 병사 10명을 데려와 라치 스코빈스를 둘러싸며 여차하며 고드프리를 구하려 했다. 두 사람은 급히 물러섰다.
“하아~ 하아~ 괜찮다. 잠시 검술을 겨루었을 뿐이다. 대단하오. 스코빈스 경.”
“후우~ 후우~ 주인님이야 말로 대단하십니다. 간만에 강자를 만나게 되니 참으로 즐겁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오해를 풀고자 두 사람은 서로의 검투 실력에 의례적인 찬사를 보냈다. 고드프리는 자모라 톨레드 이후 자신의 검투 기술을 받아 줄 상대를 찾았다는 즐거움이 더했다. 두 사람은 종종 서로의 검술을 겨루기로 약속했다.
이리나 블래스터가 마이클 타운리와 함께 300명의 병사와 인부들을 이끌고 프레드릭 리즈윈 성으로 출발한지 13일이 지났다. 이 사이 고드프리는 라치 스코빈스와 전투 기술을 가다듬고, 학식이 풍부한 제라드 쿠베, 제임스 투치에게 부탁해 공부를 시작했다.
아직 배울 것이 많고 제라드 쿠베, 제임스 투치 또한 고드프리와는 사뭇 다른 학문을 쌓고 있었기 때문에 배우는데 너무 재미가 있었다. 사실 추위 탓에 밖을 다니기도 힘들어 이렇게 전투 기술을 연마하고 학문을 수양하고 있는 것이 속편했다.
이날 슬그머니 자신이 찾아왔다고 손짓하고 있는 지독한 추위 때문에 고드프리는 밖에 나가지 않고 난로가에 앉아 제임스 투치와 책을 공부하고 있었다. 바로 이때 시종이 들어와 마을의 유력자 한 사람이 찾아와 접견을 요청했음을 알렸다.
“영주님. 촌장 중 하나가 찾아와 접견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응? 이 추위에 무슨 일이지? 이곳으로 모시도록 해라.”
의례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고드프리는 어렵지 않게 접견을 허락했다. 한참만에 유력자가 안내를 받아 안으로 들어섰다. 유력자는 고드프리를 만나게 되자 의례 그러하듯 엎드려 예를 갖췄다.
“접견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주님.”
“그래, 무슨 일이시오? 이렇게 날씨가 추운데도 급하게 온 것을 보면 보통일은 아닌 것 같네요?”
고드프리는 유력자에게 자리를 청해 앉게 했다. 마을의 유력자는 감사하며 잠시동안 사소한 인사말을 나누었다. 사소한 인사가 끝난 뒤 유력자는 잠시 주저하는 것 같더니 곧바로 자신이 이곳을 찾아온 용무를 꺼냈다.
“다른 것이 아니라······. 꽤 오래 전부터 리지스 센하트 산맥 쪽에 토니 메카자파라는 수괴가 무리를 모아 도적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도 수차례 토벌을 계속했지만 그때마다 그 일당은 어떻게든 처리했지만 토니 메카자파는 사로잡지 못했습니다. 2년 쯤 전에 대규모 토벌을 벌인 이후 토니 메카자파는 심복들과 함께 어디론가 모습을 감추었지만 얼마 전 다시 모습을 드러내 노략질을 하고 있습니다. 부디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무어라? 도적?”
마을의 대표자가 굉장한 중요한 일을 알려오니 고드프리는 깜짝 놀랐다. 당장 떠오른 것은 이리나 블래스터와 마이클 타운리가 이끌고 돌아간 300명의 병사들이었다. 즉시 사람을 보내 그들을 되돌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다······.’
급료에 특별 수당까지 받고 기분 좋게 귀향하고 있는 사람들이 돌아온다고 해도 제대로 된 의욕을 갖고 싸우지는 않을 것이 분명했다. 고드프리는 즉시 책을 덮어 두고는 제라드 쿠베, 라치 스코빈스를 호출했다.
다른 두 사람이 도착하자 마을 유력자와 만나게 한 후 토니 메카자파에 관해 듣게 하고 의견을 구했다. 라치 스코빈스는 토니 메카자파가 누구인지 몰랐지만 크레이머 백작령 출신의 제라드 쿠베, 제임스 투치는 그 이름을 알고 있었다.
“으음······. 그 포악한 자가 다시 돌아왔다니······.”
“자칫하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두 사람은 토니 메카자파가 상당히 포악한 인물로 닥치는 대로 사람을 잡아 죽이고 약탈하는 악한임을 설명했다. 고드프리는 백성들을 위해서 토니 메카자파를 즉시 토벌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부족한 군대로 도적 토벌에 나서는 것을 우려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토니 메카자파는 상당히 숙련된 정예를 수하로 두고 있는 듯 보였다. 걱정이 되어 여러 사람에게 의견을 구해 들으니 전에도 어렵게 토벌에 성공했을 만큼 전투 능력이 상당한 듯 했다.
“문제는 지금 크레이머 백작령에서 움직일 수 있는 병력 500명 모두 능력이 부족하다는데 있습니다. 차라리 원병을 청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데프 포레스트와 바리스 성에 구원을 청한다면 분명 지원에 나설 것입니다.”
크레이머 백작령 소속 병사들의 수준을 잘 알고 있는 제라드 쿠베가 조심스레 눈치를 보며 외부에 병력 지원을 요청하자고 제안했다.
“······원병이라.”
돈만 충분하다면 자신의 군사들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이지만 이상하게 고드프리는 남의 도움을 받는 것이 썩 기분 내키지 않았다. 특히 자신의 영지에 도적이 나타났는데 스스로 싸워보지 않고 남에게 도움부터 청한다면 모두가 겁쟁이로 비웃을 것이 분명했다.
“으으~ 불명예를 안을 수는 없네.”
더욱이 전부는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외부에서 끌어들인 병사들은 마음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고 의외로 많은 수가 현지 백성들을 마음대로 약탈하는 경우가 많아 도적 토벌이 끝난 후 또다른 도적을 양산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옛날부터 외부 군대가 현지 백성들을 약탈하는 일이 흔하게 벌어지는 일이이기는 해도 보다 큰일을 위해 백성들의 지지가 필요한 고드프리는 애써 쌓아놓은 백성들의 민심이 흔들리는 것이 두려웠다.
“······되도록 스스로의 힘으로 토벌을 해야 할 것이오. 무엇보다도 백성들이 생각하기에 이 고드프리가 자신들을 지켜줄 힘이 없다고 믿게 되면 영지를 다스리는데 힘들어 질 것입니다.”
고드프리는 은근히 불안했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스스로의 힘으로 도적들을 토벌하겠다고 결정했다 안타깝게도 당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급히 모아 놓은 잡병 500명이 전부인 형편없는 자신의 군대였다.
‘······.’
계속해서 이리나 블래스터가 지휘해 프레드릭 리즈윈 성으로 향한 300명의 정예병과 마이클 타운리의 뛰어난 전투능력과 충분한 자금을 갖고 있으니 바리스 성이나 데프 포레스트 성에 주군하고 있을 정예군에 대한 유혹도 커졌다.
“······에잇! 그래! 결심했어!! 한번 직접 해봅시다. 일단 부딪쳐 보고 토벌할 수 없을 것 같으면 그때 외부에 원병을 청하도록 합시다.”
고드프리는 확실하게 결심을 굳혔다. 고맙게도 토니 메카자파 일당이 주로 출몰하는 곳과 그들의 산채가 위치한 곳부터 시작해서 도적들의 규모와 전투 방식 등에 대한 정보수집은 고드프리에게 도적 토벌을 요청한 마을의 유력자가 직접맡아 주겠다고 나섰다.
“그것은 제가 어떻게든 해 보겠습니다.”
“오오! 감사합니다. 아! 여기 필요할 것이니 받아 가십시오.”
유력자가 직접 나서자 고드프리는 크게 기뻐하며 그 자리에서 금화 1개와 은화 20개를 내려 격려해 주면서 반드시 수집해야 할 항목을 정해 주었다. 유력자는 자금을 받아들고 고드프리의 격려와 함께 그 자리를 빠져 나갔다.
고드프리는 즉시 세 사람과 도적 토벌을 논의했다. 병력 동원은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서 200명 정도를 동원하기로 결정했다. 군대는 고드프리와 라치 스코빈스가 직접 이끌기로 했으며 제임스 투치는 남은 병사들을 이끌고 영주관을 지키기로 했다.
제라드 쿠베는 종군해 군수와 행정 및 참모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일단 각자 맡은 일이 결정되자 라치 스코빈스는 군사들을 선발하고 제라드 쿠베는 소요될 보급품과 기타 비용을 상정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제임스 투치는 만일의 경우 고드프리가 토벌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하여 영주관의 방어 준비를 시작하고, 민병을 소집하며 데프 포레스트와 바리스 성에 사람을 보내 구원을 청할 준비를 시작했다.
수하들이 맡은 일을 시작하자 고드프리는 은밀히 사람을 보내 토니 메카자파라는 도적이 실제로 출몰했는지 여부와 유력자가 도적들과 내통해 자신을 함정에 빠트리려 했는지를 알아보았다.
출정 준비 기간이 거의 끝날 무렵 돌아온 고드프리의 첩자들은 도적 출현이 사실이며 유력자의 결백을 보고했다. 이 보고를 받게되자 고드프리는 안심하고 군대를 움직여 출전할 준비를 서둘렀다.
고드프리의 군사들은 꾸준히 영지 내부에 있는 대장간에서 무기를 구입하고 부족한 것은 외부에서 구입해온 덕분에 모두가 최소한 금속 투구를 갖추고 있고 사슬 갑옷과 방패, 짧은 칼이나 한손 도끼를 갖고 있으며 거의 모두가 보병창을 소지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크레이머 백작령의 정규군이기 때문에 바리스 성에서 구해온 석궁수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이렇듯 무장상태는 매우 훌륭했지만 안타깝게도 모두들 한 번도 전투에 나서본 경험이 없으며 무엇보다 군인이 된 기간도 매우 짧았다.
당장은 이들을 믿지 못한다면 군사 작전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고드프리는 출정 준비가 끝난 후 즉시 리지스 센하트 산맥 쪽으로 출발시켰다. 불안하기는 했어도 불안함에 지금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것은 좋지 않았다.
어차피 영지 내부를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대는 개인이 휴대하는 약간의 비상식량 이외에는 별다른 보급품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 강제로 백성들에게 빼앗아도 되지만 고드프리는 지나는 마을에서 즉석에서 금전으로 값을 치러 주며 필요한 물자를 구입했다.
불필요한 치중을 소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드프리가 이끈 보병대는 예정일보다 2일이나 먼저 리지스 센하트 산맥 쪽에 도착했다. 그곳에 위치한 자신의 마을로 찾아들어가니 고드프리를 찾아왔던 유력자가 몇 사람의 자경단원과 함께 마중 나왔다.
“영주님! 어서 오십시오.”
“다시 뵙게 되니 반갑습니다.”
고드프리는 군대를 마을 밖에서 멈추게 한 후 말에서 내려 마을의 대표자와 인사를 나누었다. 곧 마을의 대표자가 토니 메카자파에 대해 조사해 주기로 한 내용을 물었다. 마을의 대표자는 그 동안 조사한 내용을 털어 놓았다.
“······에~ 제가 그 동안 조사한 것은 말입니다. 토니 메카자파는 산중 계곡에 산채를 갖고 있으며 최소 300명 수준의 도적들을 수하에 거느리고 있습니다. 주로 출몰하는 지역은 몇 군데로 한정되기는 하지만 보다 추운 겨울이 되고 식량이 부족해지면 분명 산을 내려와 마을을 약탈할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 마을은 예전에도 수차례 토니 메카자파에게 공격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최근에도 자경단원들과 도적들 사이에서 수차례 접전을 벌어졌습니다. 물론 도적들이 스스로 물러서 피해가 거의 없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몇 차례 벌어진 접전이 본격적인 마을 공격을 위한 사전 탐색 작업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영주님께서 이곳에 군사들을 이끌고 오셔서 천만 다행입니다.”
“흠······. 듣고 보니 꽤나 까다로운 상대일 것 같네요. 그렇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 없습니다. 반드시 도적을 잡아죽여 내 백성들의 삶을 안정되게 해주겠습니다.”
고드프리는 도적의 숫자가 300명이나 된다면 겨울을 지내기 위해 식량과 물자가 필요한 것이니 분명 마을을 공격해 약탈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고드프리는 한동안 사라져 있던 토니 메카자파가 다시 이곳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를 짐작해보았다.
“아마도 지난번 백성들에게 식량을 무상으로 나누어 주고 가축을 나누어 준 일 때문에 이곳에 약탈할 것이 많다고 판단한 것이겠지.”
고드프리는 유력자가 설명해 주는 토니 메카자파가 싸우는 방법에 대해서 주의 깊게 들어 두었다. 토니 메카자파는 유리할 때 나와 싸우고 불리하면 산중으로 도망쳐 깊숙이 숨어 버리는 방식으로 싸움을 지속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덕분에 매번 불리할 때는 쥐죽은 듯 숨어 있다가 기회를 보아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러 가지 유력자가 조사한 산채의 위치로 볼 때 토니 메카자파의 본거지는 공격하기 까다로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
“어떻게 보시오?”
수고했다며 금전을 주어 유력자를 돌려보낸 고드프리는 라치 스코빈스와 제라드 쿠베에게 토니 메카자파를 물리치기 위한 방법을 물었다. 두 사람 모두 지금 자신들이 거느린 병사들로는 어려운 상대임을 확신했다.
“······지금 병력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렵기는 해도 물리치지 못할 것은 없소.”
고드프리는 일부러 호기 있게 한마디 하기는 했지만 이리나 블래스터나 아벨 커스터 같은 사람들이 그리워졌다. 아쉬움도 잠시 즉시 현실로 돌아온 고드프리는 지금의 현실을 직시했다. 갑자기 라치 스코빈스가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이 군대를 이끌고 산중으로 들어간다면 반드시 패배하게 될 것입니다. 적을 근거지에서 끌어내는 것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겠습니다.”
“적을 근거지에서 끌어내는 방법이라면 한 가지 계책이 있습니다.”
라치 스코빈스가 무엇인가 말을 하려 하는 찰나 갑자기 제라드 쿠베가 끼어들면서 적을 근거지에서 끌어낼 방법이 있다고 대답했다. 라치 스코빈스는 제라드 쿠베와 서로 눈을 마주쳤다. 서로 아무 말도 없었지만 나이어린 라치 스코빈스가 발언을 양보했다.
“······고맙소. 이 몸이 나이가 들어가는 만큼 인내심이 부족해지는 것 같소. 스코빈스 경 께서 양보해 주시니 정말로 고맙소. 아! 다른 것이 아니라 크레이머 백작님께서 직접 이곳에 오셨음을 도적들의 귀에 들어가도록 한 후 일부러 눈에 보이는 곳에 군대를 주둔시켜 놓는 것입니다. 물론 단단히 전열을 정비하지 않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게 한다면 적들은 분명 어떤 식으로든 공격해 올 것입니다. 이때 반격을 가한다면 한번 싸움에 상대를 쓰러뜨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쿠베 경과 같은 생각입니다.”
제라드 쿠베가 내놓은 계책을 듣고 있던 라치 스코빈스는 자신도 같은 생각이라면서 한편으로는 소수의 용감한 병사들을 이끌고 자신이 산중을 돌아 적의 근거지로 치고 들어가겠다고 나섰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토니 메카자파는 일순간 온 힘을 다해 상대를 무너뜨리려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거지에는 분명히 얼마 병력을 남겨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갑자기 본거지를 기습한다면 도적들을 흐트러뜨릴 수도 있고 도적이 다시 산중으로 도망쳐 나중의 근심이 되지 못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분의 의견이 바로 내 생각과 같소.”
두 사람의 생각이 고드프리가 생각하고 있던 것과 같았다. 고드프리는 두 사람의 의견 이외에는 현재로서 다른 대안이 없으니 한 번 그대로 시행하자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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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 대회는 간단하게 끝냈는데 산적 토벌은 길어질 듯…
그래도 내일이면 끝날 듯 하네요…^_^;;
음…그리고 요즘 ‘검호3(PS2용)’라는 게임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인 즉슨…케이블에서 ‘공명의 갈림길’이라는 일본 대하드라마가 하는데…재미있더군요…우리나라의 사극과는 다른 것이 묘~한 재미가 있더라구요…^_^;;
…헌데 갑자기 게임에 뽐뿌를 받아서리…쿨럭~ 달성도나 높이자는 취지에서 다시 시작했다죠…
…헌데 근 6개월 만에 잡으니 검호 1명 깨기도 힘들더라는…쿨럭~ 하긴 전 미션 S랭크에 전 기체 999Kill을 달성해 놓은 ‘에이스컴뱃ZERO(역시 PS2용)’도 한참 만에 잡으니 ‘건틀렛 미션(ACE모드)’을 깨는데 3번은 죽더라는(때마침 마신 알코올도 한 몫 했겠지만요…뫼비우스1 ㅆㅂㄹㅁ…미샬을 글케 뿌려대면 어쩌라는겨!!!!)…쿨럭~ 쿨럭~(으…감기가…) -ㅅ-;;
…쿨럭~ 어쩌다가 이런 이야기를…어쨌거나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09…
…아참참…암만해도 ‘凶360’을 사야할 듯…‘에이스컴뱃6’가 나온다니…쿨럭~ 급뽐뿌…-_-;; (돈 없는데…통장 잔고 30만원…젠장…)
…떠돌아다니는 에컴6 프로모션 영상 함 보세요…죽음이라는…@0@)乃
…(뜬금없이) 주식이여 대박나거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상한가 한 30번만 쳐주면 안되겠니? 응?응?응?응? 나 게임기 좀 사자…-_-;;;
으흠…^_=;
●‘i우천i’님…^_^; 으흐흐흐…토니 메카자파…뭐…도적이랍니다…^0^; 고드프리는 도적을 수하에 두지는 않는답니다…^0^; 물론 이 도적 그냥 출현한 것은 아니랍니다…^3^;
●‘야오’님…ㅠ_ㅠ; 늘 오타라는 친구가 함께 가자고 손을 붙잡네요…ㅠ_ㅠ; 여러 차례 오타 있나 찾아 보았지만…~3~; 얼른 수정하겠습니다…(부비적)…
●‘[록]’님…고드프리 녀석…악덕 고용주이기는 해도…뭐…죽더라도 유족들이 먹고 살 만큼의 재물은 남겨주니…좋다면 좋은 놈일 수도 있답니다…^_^;
●‘캡틴이’님…저 작가넘의 친구 오타군 때문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ㅠ_ㅠ; 글쿠 무술 대회요…앞으로도 종종 나오지만 휙휙 지나갈 것이랍니다…^_^; 이번에는 마이클 타운리를 고드프리가 손에 넣은 것에 의의가 있지요…^0^)乃
●‘zeple’님…아뒤쥔장님 지금 죽을 맛이랍니다…투자금액이 작을 때는 작을 때 속쓰림…크면 낙폭이 엄청나니…그것을 보고 또 속쓰림…~3~; 그래도 용케 안까먹고 나름 착실히 불리는 것이…다행이지요…~ㅁ~; 글쿠 뭐, 고드프리도 돈 좀 뿌린답니다…보다 큰 일을 위해서지만요…^_^;
●‘니어리드’님…으힛…토니 메카자파…뭐…이름을 랜덤 생성기로 돌리기는 하지만요…이제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오는 적당한 이름을 골라 쓴답니다…뭐 그렇다고요…^_^;
●‘무상대도’님…(부비적)…저 작가넘이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것만 해도 영광이지요…으헤헤헤…그나저나 무상대도님…아시죠? (부비적)…냐핫…
●‘러딘’님…마이클 타운리…뭐…나중에 파비안 백작 작위도 수여 받고, 성주도 되는 놈이랍니다…정말로 오래 간답니다…^_^;
●‘darch’님…뭐…화려하게 등장했다가 어이없이 나가떨어지는 캐릭터들이 제법 많기는 합니다…그렇지만!!! 마이클 타운리는 참으로 질긴 목숨을 이어갈 것이랍니다…^ㅁ^;
●‘호돌스’님…으힛…그나저나 도적 토벌…뭐…어쨌든 간에 진행은 빨리빨리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ㅁ^;
●‘雨彗愛~’님…(부비적)…저 작가넘…아시죠? 빠른 진행…글쿠 화려하게 등장한 캐릭터의 어이없이 보내기요…으헷헷헷…
●‘underworld’님…뭐…주유가 많이 아쉽죠…~.ㅜ; 육손은 뭐…주유에 비하면 기반이 갖춰진 상태에서 싸움을 하는 것이니까요…주유는 손책하고 아예 강동을 만든 것이죠…주유와 손책이 오래 살았으면…삼국지 역사가 더 잼나게 변했을 것 같답니다…
●‘타에’님…으힛…고드프리 녀석…똘끼 충만한 나이젤의 아들입니다…이넘…현재 똘끼를 살짝 감추고 있을 뿐이랍니다…^0^)乃
●‘블루나무’님…(부비적)(부비적)…저 작가넘이야 잊어 버리시지 않고 찾아주시는 것만 해도 고맙죠…으힛으힛(날씨가 추워지는데…아시죠? 감기 조심하시고요…화팅!!)
●‘엘운디네’님…(부비적)…간만입니다…^ㅠ^; 크라우프때 너무 자세한 진행은 독자분들의 괴로움을 유발한다는 것을 깨닫고, 여기에서는 자세하게 나오기는 하지만 불필요한 부분은 요약해서 빨리 진행시키는 것을…기본 전제로 했답니다…엘운디네님(부비적)(부비적)(슥슥)(부비부비)…^ㅠ^;
●‘Blood_Rain’님…저 작가넘이야 늘 그렇죠…Blood_Rain님도 안녕하셨쎄요? ^0^)乃 으히히히…그나저나 이제 가을입니다…~3~) 하시는 일 잘되길 빌며…화팅!!
으흠…
(3차 수정함)-캡틴이님…(부비부비)…으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