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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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소제목…너는 어째서 존재하는 것이니…~3~;
토니 메카자파는 도적이면서도 정식 기사들의 대결하는 방식으로 고드프리를 노렸지만, 고드프리는 조모 발레리아와 모친 나탈리아가 가르쳐준 대로 기수가 아닌 전투마의 앞가슴을 노리며 반사적으로 방패를 들었다.
-텅!! 크카카칵!!-
-푸콱!!!-
토니 메카자파의 창끝은 고드프리의 방패에 적중했다. 엄청난 충격이 밀려오자 고드프리는 창대를 놓으면서 반사적으로 몸을 비틀어 충격을 줄여서 말에서 떨어지는 것을 피했다. 다시 상체를 일으키며 고드프리는 뒤를 돌아보았다.
“크으으!”
토니 메카자파가 앞으로 고꾸라진 전투마에서 굴러 떨어져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고드프리는 주저할 것 없이 한 번의 동작으로 발라미르를 뽑아 들었다.
“이럇!!! 하앗!!”
-훙! 파콱!!-
고드프리는 주저할 것 없이 말 머리를 돌려 전력으로 질주해 내려치기 한번으로 비틀거리며 일어서고 있는 토니 메카자파의 목 언저리를 내리쳤다. 묵직한 느낌과 함께 칼날이 엄지손가락 한마디만큼 상대의 목 안으로 파고들었다.
“크악!!!”
상대가 목 언저리를 부여잡고 쓰러지자 고드프리는 재빨리 말 머리를 돌린 후 방패를 들고 말에서 내렸다. 이때 화살이 몇 발 고드프리 주변으로 날아들었다. 잠깐 몸을 움츠렸지만 다행히 고드프리의 몸에 맞은 것은 없었다.
“큭! 쿨럭! 크윽! 컥~ 컥~”
고드프리는 물 밖으로 꺼내 놓은 물고기처럼 몸을 뒤틀고 있는 토니 메카자파 쪽으로 다가갔다. 마주친 남자의 눈에 힘이 없다는 것을 느끼자 주저할 것 없이 칼을 거꾸로 잡은 다음 상대의 가슴에 검을 박아 넣었다.
“대장을 죽였다!!!!”
“와아아아아아~!! 끝이다!! 도적놈들의 대장이 죽었다!!!”
이 모습을 본 고드프리의 병사들 모두 우렁차게 고함을 질렀다.
“어어어~! 대장이, 대장이 죽었어!!”
“도, 도망쳐!! 도망쳐!!”
도적들은 대장이 죽었다는 소리를 듣고 당황해 어쩔 줄 몰랐다. 고드프리는 침착하게 토니 메카자파의 목을 잘라 들어 올렸다. 이 모습을 본 도적들은 허둥대며 서둘러 숲 쪽으로 도망치기에 바빴다.
“으하하하하! 다 죽여라! 죽여!”
“죽어라 이놈들아!!”
“우에에에!!”
도적들이 전의를 잃고 도망치자 잔뜩 기세가 오른 고드프리의 병사들은 뒤따라가며 닥치는 대로 찍어 넘겼다. 어느새 남은 도적들이 숲속으로 도망치니 고드프리는 다시 말에 올라 자신의 병사들이 앞뒤 없이 성급하게 추격하는 것을 저지했다.
“추격하지 마라!! 추격하지 마라!! 전열을 정비하라!! 어차피 놈들에게 갈 곳은 없다!! 숲으로 다가가지 마라!”
군사들이 멈춰서며 전열을 정비하는 사이 몸을 숨기고 있던 제라드 쿠베가 10명의 궁수가 포함된 25 ~ 26명 정도의 병사들과 함께 밧줄에 묶인 30명 이상의 포로를 끌고 오는 것이 보였다.
“무사하셔서 다행이네요.”
“주군께서 크게 승전하셔서 다행입니다.”
의례적인 대화가 끝나자 제라드 쿠베는 후방 보급품을 약탈하려던 족속들은 대충 60명 정도인데 반은 죽이고 나머지는 사로잡아왔음을 보고했다.
“핫핫핫! 쿠베 경의 노고가 참 많네요. 포로들은 나중에 재판을 하도록 하고 일단은 산중으로 도망친 도적들이 많으니 그들을 마저 소탕해야 할 것이오. 스코빈스 경이 미리 행동하기는 했지만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니 정석대로 부대를 정비해서 추격에 나서도록 합시다. 적이 근거지로 돌아가 혹시라도 준비를 갖추면 큰일 아니겠소?”
곧 해가 질 것이기 때문에 많이 불안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승리한 직후이기 때문에 기세를 타고 적의 뒤를 추격하는 것이 옳다고 보았다. 그런데 바로 이 순간 도망쳤던 도적들이 다시 숲속에서 되돌아 나오는 것이 보였다.
“놈들이 다시 이곳으로 옵니다!”
“뭐? 뭐야? 당황하지 말고 대열을 갖추라! 궁수들을 모아라! 궁수들을 모아!”
고드프리는 깜짝 놀라 잠시 넣어 두었던 발라미르를 다시 뽑아 들며 궁수들을 불러 모았다. 그런데 이 순간 도적들은 숲을 나오자마자 고드프리의 병사들이 대열을 갖추어 서 있자 싸울 의지를 버리고 그대로 무기를 내려놓고 주저앉았다.
“사, 살려 주십시오!”
“살려만 주십시오! 항복하겠습니다!”
앞뒤 없는 상황이 벌어지자 고드프리 이하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몹시 당황했다.
“에?”
“뭐야?”
“응?”
“무슨 일이지?”
놀랍게도 도적은 모두 싸우기를 포기하며 무기를 내려놓고 자비를 베풀어 줄 것을 부탁했다. 고드프리는 즉시 부대의 절반은 남겨 두고 나머지 절반은 앞으로 보내 도적들의 무장을 해제시켰다.
“하하하~ 다행입니다!”
“오! 스코빈스 경!”
도적들을 모두 사로잡은 뒤 고드프리는 라치 스코빈스가 가려 뽑은 용사 20명과 산중으로 들어가 비어있는 산채를 급습해 점령한 후 산채를 나와 요지에 매복해 있다가 도망쳐 들어오는 도적들을 기습했기 때문에 놀란 도적들이 항복했음을 깨달았다.
라치 스코빈스는 갑자기 횃불을 여러 개 나누어 밝히며 곳곳에서 크게 고함을 지르고 공격을 가해 도적들이 대군이 매복해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뒤돌아서게 했다. 덕분에 고드프리는 모두를 사로잡은 것이다.
일단 포로들의 숫자를 확인해 보니 180명이 조금 넘었다. 고드프리는 포로들을 마을로 끌고 가 마을의 창고 등에 나누어 가두어 놓게 한 뒤 전장 정리를 겸해 병사들에게 전리품을 수집해도 좋다는 지시를 내렸다.
“이얏호!”
“으힛! 내꺼야! 건들지 마!”
“으히히히! 팔면 돈 되겠다.”
병사들은 기뻐하며 돈이 되는 금속 무기와 중고로 팔면 제법 돈이 되는 의복을 벗겨내는데 열중했다. 병사들이 피묻은 옷을 벗겨내 가지며 흡족하게 웃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던 고드프리에게 한 사람이 다가와 마을의 유력자가 찾아왔음을 알렸다.
“아! 모셔라.”
고드프리가 지시를 내리니 마을의 유력자가 찾아와 승리를 축하했다. 고드프리는 유력자의 축하를 감사히 받아들인 다음 그 자리에서 사람을 뽑아 시체를 처리할 구덩이를 파는 일을 부탁했다.
“대가를 지불해 줄 것이니 마을 사람들에게 시체를 파묻을 구덩이를 파주세요. 그리고 포로 감시도 좀 부탁하고요.”
“알겠습니다. 영주님.”
유력자가 물러나자 고드프리는 시신 중에서 토니 메카자파의 목을 도적들에게 확인받은 다음 그 목을 장대에 높이 걸었다.
다음날 아침 밤새 마을 사람들이 파놓은 구덩이에 시체를 차곡하게 쌓고 매장하는 것으로 전장 정리가 모두 끝났다. 고드프리는 약속대로 노동에 종사한 사람들에게 밤새 수고해준 대가를 지불했다.
아침을 먹으니 고드프리가 이끈 병사들이 4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음이 보고되었다. 죽은 병사들은 정중히 예를 갖추어 매장되었고, 고드프리는 직접 기도까지 해 주었다. 어느 정도 해야 할 일이 끝났다.
“쿠베 경께서 이곳을 좀 정리해 주세요. 저는 산에 올라가서 도적들의 산채를 좀 보고 싶군요.”
제라드 쿠베에게 정리를 맡긴 고드프리는 자정 쯤 산을 내려온 라치 스코빈스를 비롯해 20명을 거느리고 도적들의 산채로 올라가겠다고 나섰다. 굳이 고드프리가 가보지 않아도 될 것이겠지만 고드프리는 고집을 부려 산중으로 들어갔다.
“길이 험하니 굳이 가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괜찮소. 나중에 또 이런 일이 있을지 모르니 가보려는 것이오.”
라치 스코빈스를 비롯해 모두가 말렸지만 고드프리는 고집을 부렸다. 처음에는 다분히 호기심에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나중에는 괜히 들어왔다고 후회가 될 만큼 지형이 험했다. 고드프리 일행은 고생 끝에 겨우 도적들의 산채에 도착했다.
“아! 영주님!”
“주인님.”
그곳을 지키던 몇 사람의 병사들이 고드프리 일행을 나와 맞았다.
“수고가 많다.”
병사들을 격려해준 고드프리는 차분히 안을 둘러보았다. 산채는 주위가 높고 안은 평탄한 계곡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300명이나 되는 도적들이 머물렀으니 규모가 제법 컸으며 창고는 굳게 봉인되어 있었다.
사람을 불러 굳게 봉인되어 있는 곡식 창고를 개방해 보니 예상했던 대로 이곳저곳에서 약탈해둔 듯 곡식과 안에 쌓여 있는 상자에는 여러 귀중품들도 남아 있었고 도적들이 갖추고 있는 가축 사육장에는 잡축들이 매우 많았다.
“흠······.”
전리품을 확인한 고드프리는 산 아래로 사람을 보내 곡식과 돈, 가축을 실어 나를 사람을 불러오도록 지시했다. 스스로는 산채를 둘러보다가 토니 메카자파의 숙소를 찾아 들어갔다. 도적 두목의 숙소라고 해서 특이한 것은 없었다.
“······별 것 없군.”
여느 소설에서처럼 도적들에게 납치되어온 아리따운 처녀라도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도 해보았지만 결국에는 자신만의 상상일 뿐이었다. 머리를 긁적인 고드프리는 자신이 생각이 어이없음을 깨달았다.
“에헷~”
혹시나 하는 생각에 가구를 뒤져 보았다. 특이할 만한 것은 없었다. 혹시 귀중품이라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발라미르를 뽑아 토니 메카자파의 침대를 이곳저곳 찔러 보았다. 대수롭지 않았지만 침대 가운데에는 무엇인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응?”
기분이 이상해 급히 침대를 덮고 있는 가죽과 밀짚을 걷어내니 작은 고리가 달려 있는 것이 보였다. 혹시 주변에 이상한 장치가 있는지 찾아보았지만 그런 것은 없는 것 같았다. 칼끝으로 고리를 걸고 잡아당기니 뚜껑이 열리고 아주 작은 공간이 나왔다.
“아?”
조심스럽게 안을 들여다보니 갈색의 네모진 나무상자가 나왔다. 혹시 보물 지도라도 있을지 모른다는 즐거운 상상과 함께 나무 상자를 들어 보았다. 여러 가지 의심이 들었지만 다행히 별다른 장치가 없는 것 같아 안심하고 상자를 열었다.
“응? 종이?”
그 안쪽에는 밀랍이 뜯겨진 양가죽 종이가 하나 들어 있었다. 지도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 고드프리는 그 양가죽 종이를 펴 보았다. 이 순간 고드프리의 동공이 커지며 손이 가늘게 떨리며 모골이 송연해 졌다.
‘!!!!!!!!!!!’
양가죽 종이를 바라보던 고드프리는 숨이 막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특유의 침착함과 조모 발레리아와 모친 나탈리아로부터 학습 받은 자기 통제 능력으로 스스로를 진정시켰다.
“허억~ 허억~”
곧 진정되자 양가죽 종이를 가슴속에 품은 고드프리는 몇 사람을 거느리고 즉시 산 아래로 내려온 후 포로로 잡은 180명의 도적 모두를 끌어내 목 베게 했다. 갑자기 고드프리가 포로 모두를 목 베게 하자 모두 당황했다.
“영주님! 이들 전부를 목 베시면!”
“그만! 아무 말도 듣지 않겠소. 산채에 올라가 보니 엄청난 곡식과 재물, 가축이 쌓여 있었소. 그렇게 많은 곡식과 재물을 모아들였다면 얼마나 많은 백성들을 약탈했겠소? 이들은 어찌 되었건 본관의 다스림을 어지럽히는 도적들일 뿐이오. 모두 목을 베어 버리시오!”
고드프리가 강경한 태도로 지시를 내리자 제라드 쿠베가 얼른 달려와 옛일을 들려주며 성급하게 도적을 모두 처형하는 일을 중단해 줄 것을 부탁했다.
“옛날, 어느 지역을 다스리는 한 귀족은 도적들을 매우 싫어하여 잡히는 즉시 모두 죽여 버렸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도적들을 죽이고 또 죽여도 도적들은 끊이지 않았다고 하지요. 그런데 그 귀족이 어떤 연유로 그 영지를 떠나게 되고 다른 귀족이 영지를 지배하게 되었는데, 그 귀족은 도적들이 사로잡히면 재물을 주어 고향으로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니 나중에 영지에서 도적들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군, 비록 이 도적들이 악한들이지만 모두 참수하라는 명을 거둬 주십시오.”
듣고보니 고드프리도 아치볼드에게 배운 내용이었다. 고드프리도 제라드 쿠베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자비를 베풀 때가 아니라며 포로들 모두를 끌어내 목 베어 버릴 것을 지시했다.
“그대가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내 의지에 변함은 없습니다. 도적들의 목을 베시오!”
어차피 포로나 영지 백성들에 대한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고드프리기 때문에 명령을 고집하자 병사들은 포로를 모두 목을 베었다. 갑자기 고드프리가 포로들을 모두 죽여 버리니 주변에 있던 사람들 모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왜 저러시지?”
특히 고드프리는 포로들이 참수되는 장면을 바라보면서 눈 하나 깜빡이지 않았으니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 모두 두렵게 만들었다. 포로 180명을 모두 참수한 후 고드프리는 산채로 사람을 보내 전리품을 옮겨오게 했다.
하루 정도 도적들이 소굴에 모아 두었던 곡식, 재물, 가축 등이 모두 산 아래로 옮겨져 왔다. 고드프리는 곡식을 풀고 가축을 잡아 연회를 준비하게 하는 한편 전리품의 절반을 잘라 참전한 병사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
“와! 돈이다. 돈!”
“감사합니다. 역시 인심이 후하셔!”
“최고!”
동전이나 은화 같은 것들을 나누어 받은 보통 병사들과는 달리 라치 스코빈스에게 금화 10개를 상으로 내리고 함께 산중으로 들어간 20명의 용사들에게는 금화 1개씩을 상으로 내려 이들의 용기에 대해 포상해 주었다.
“감사합니다. 주군!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라드 쿠베에게도 금화를 내려주는 것으로 포상을 마친 고드프리는 즐거워하는 병사들과 크게 연회를 벌여 모두를 즐겁게 먹였다. 하루 정도 계속된 축하연이 끝나고 이제 돌아가야 할 일이 남았다.
고드프리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눈 후 식량, 재물, 곡식을 마을에 내려준 뒤 부대를 이끌고 영주관으로 출발했다. 출발했을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부상자도 있고, 딸린 것이 많아 행군에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소식을 들은 제임스 투치가 마차와 인부를 보내왔다.
덕분에 고드프리는 며칠 행군이 느려지기는 했지만 도적 토벌을 무사히 마치고 영주관에 도착했다. 영주관에 도착하니 제임스 투치가 고드프리를 나와 맞았다. 고드프리는 영주관에 도착한 후 병사들에게 그 동안의 기간을 계산해 수당을 지급했다.
고드프리는 다시 제임스 투치를 불러 이번 토벌에 종군했다가 죽거나 다친 병사들의 가족들에게 큰 포상을 내려 위무하게 했다. 모든 일이 정리되자 고드프리는 숙소로 돌아와 간만에 목욕을 하고 몸의 피로를 풀었다.
몸 안에 쌓여 있던 것들도 쏟아내었지만 이상하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잠자리에 들기 전, 시종들마저 모두 나가자 고드프리는 토니 메카자파의 숙소에서 발견한 양가죽 종이를 꺼내 보았다.
‘······.’
몇 번이고 그 내용을 읽어본 고드프리는 가벼운 한숨과 함께 양가죽 종이를 잘 접어서 자신이 지나고 다니는 잡낭 안에다 밀어 넣은 다음 잡낭 안에서 방수처리 된 봉투를 꺼내 그 안에 있는 두 겹으로 겹쳐진 종이를 꺼내 빼곡히 글자를 적었다.
-찌이익~ 우우웅······.-
빼곡히 글자를 적은 후 곧 종이를 찢으니 가벼운 소리와 푸른빛이 어리더니 글자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글자가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한 고드프리는 두 겹으로 된 종이를 직접 불에 태웠다.
도적 토벌이 끝난 다음날, 라치 스코빈스는 고드프리의 양해를 구해 참전한 병사들에게 10일간의 휴가를 주었다. 휴가를 받은 병사들 모두 나누어 받은 곡식과 재물을 갖고 가족들에게 흩어졌다.
고드프리는 라치 스코빈스가 한 일을 칭찬하고는 사슬 갑옷 차림으로 군영에 나와 남은 병사들의 훈련을 독전했다. 전투에 참가해 승리한 병사들이 크게 포상을 받는 것에 자극 받은 것인지 남은 병사들은 상당히 훈련에도 열의를 보이며 최선을 다해 행동했다.
다시 4일 동안 고드프리는 다시 제라드 쿠베, 제임스 투치에게 학문을 배우고 군영에 나와 군사들의 훈련을 감독하며 백성들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는 영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기 때문에 고드프리는 최선을 다했다.
5일째 되는 날 정오 쯤 프레드릭 리즈윈 성으로 향했던 이리나 블래스터와 마이클 타운리가 돌아왔다. 겨울이기는 했지만 상당히 날씨가 따뜻했던 탓에 여행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고 대답했다.
“먼 길에 수고가 많았소. 별다른 일이 없었다니 다행이오.”
“저희들이 떠나 있는 동안 큰일을 해내셨다고 들었습니다. 승전을 축하드립니다.”
서로 인사가 끝나자 이리나 블래스터는 품속에서 고드프리의 가족들이 보낸 편지를 꺼내 주었다. 고드프리는 고맙게 편지를 받아든 후 먼 길을 다녀온 이리나 블래스터와 마이클 타운리에게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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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뭔가 음모가…
…이거 누구 털이야???
…쿨럭~ -_-;;;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11…
으흠…약간 날씨가 좀…ㅠ,.^;
●‘soulschaos’님…(부비적)…으헛헛헛…간만입니다…안녕하셨쎄요?? ^0^;; 저 작가넘이야 잊지 않으셨다는 것만 해도 영광이지요…ㅠ0ㅠ; 읽어 주시든 읽어주시지 않으시든 soulschaos님…아시죠? 화팅!! 날씨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0^)乃
●‘캡틴이’님…ㅠ0ㅠ; 오타라는 친구는 참…이 녀석이 있으니 자꾸 걱정이 큽니다…어쨌든 간에 오늘 진드기 같은 오타 같은 친구 넘이 붙은 것을 알려 주셨으니 냉큼 떼어 버리겠습니다…(부비적)…
●‘雨彗愛~’님…맞습니다…15세…고드프리 이 시끼…중딩이군요…~ㅁ~; 으음…중딩이 참…무섭기는 무겁네요…쿨럭…
●‘니어리드’님…으음…ㅠ_ㅠ; 저 작가넘도 전부 영어라…짧은 실력으로 그 사이트를 전부 활용하지 못한답니다…ㅠ0ㅠ;
●‘호돌스’님…으힛…어쨌든 간에 빠른 사건 전개랍니다…^_^; 글쿠 알고 계시듯…도적…뭐…그냥 출현한 것은 아니었답니다…^0^;
●‘야오’님…ㅠ_ㅠ; 어쨌든 간에 저 작가넘…매일 같이 글을 수정하고 독자분들을 뵙게 되는 일이 즐겁답니다…(부비적)…
●‘러딘’님…으음…출현한 직후 바로 죽는 캐릭터가 의외로 많답니다…뭐…죽일 놈들은 제꺽제꺽 죽이는 것이…저 작가넘의 골치를 썩히지 않으니까요…^_^;
●‘리아티리스’님…^0^; 뭐…쥔공이 솔선수범하는 것이랍니다…어쨌든 간에 무용이 대단하기는 해도 아직까지는 라스나 나이젤 처럼 전장을 뒤덮을 용맹은 아니죠…^_^; 글쿠 그 전투마 맞답니다…^_^; 어쨌든 간에 고드프리가 애용하는 말이죠…
●‘underworld’님…깍두기 담그는 소리…한참 동안 생각을 해서 겨우 알았답니다…므흐흐흐흐…왠지 저 작가넘도 죽고, 죽이는 식의 싸움 묘사가 젤루 잼나더라고요…^0^;
●‘i우천i’님…으히히히…고드프리 녀석…지금 이렇게 성질 못참고(?) 뛰어 나간 것 처럼…앞으로 종종 고드프리 넘 이런 짓을 해서 위기에 빠진답니다…^_=;
●‘[록]’님…라스와 라스의 자손들은 종종 자신의 무력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죠…고드프리는 라스의 직계 손자이고요…으힛…
●‘darch’님…으흣…어쨌든 간에…관심이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핫^0^;
음…날씨가 넘 춥네요…모두 감기 조심하시고요…화팅!!
(2차 수정함)-캡틴이님(부비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