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603
0603 / 0923 ———————————————-
…소제목이고 나발이고 일단 연재부터 고고~ 씽~!! ( ~3~)y-~~
타바슴 백작 테오 루헤의 환대를 받은 고드프리는 전쟁터에서 있었던 일을 꺼내 놓았다. 특히 이리나 블래스터가 계책을 내어 성을 점령하게 된 일을 털어 놓으니, 자연스럽게 화제의 중심은 이리나가 되었다.
“허어······. 대단하군요.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 보아서는 안 되는가 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이처럼 아리따운 분이 그런 지모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사람들 모두 이리나가 지략으로 고드프리를 도와준 일을 감사했다. 이리나 블래스터는 머쓱해 하면서도 모두의 칭찬을 나쁘게 듣지는 않았다. 좋은 분위기에서 푸짐하게 음식을 먹은 후 고드프리는 심복들과 함께 타바슴 백작이 내준 관사로 돌아왔다.
몸도 가볍게 하고 목욕도 한 고드프리는 가벼운 옷만 입고 밖으로 나왔다. 비가 제법 강하게 쏟아져 기분이 이상했다. 춥다는 생각도 잠시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진 난로를 가져오게 한 후 관사의 처마에 기대 앉아 가만히 비가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무엇을 그렇게 보고 계시나요?”
잠시 그렇게 앉아 있자니 추위 탓인지 짐승 가죽 덧옷을 입고 있는 이리나 블래스터가 고드프리의 옆으로 다가와 물었다. 고드프리는 눈이 내릴 시기에 비가 내린다면서 씁쓸히 웃었다. 불을 쬐고 있던 이리나 블래스터는 갑자기 크리스틴 램피 성에서의 일을 꺼내들었다.
“크레이머 백작님께서 베르트 국왕의 목을 치신 크리스틴 램피 성에서도 이렇게 비가 왔었지요.”
“뭐······. 따지고 본다면 다그마르 버넌스는 그때 그렇게 죽을 사람이 아니었소. 아니 죽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지요. 안타깝기는 해도 만약에 그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이오. 그나저나 이렇게 비가 내리면 문득 전쟁터에서 피비를 내리며 쓰려져 가는 사람들이 생각나오. 핏물에 젖은 땅은 비린내를 내뿜으며 질척하게 젖어 있고······. 쯧~”
그 이상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고드프리에게 이리나 블래스터는 온유하게 웃으며 살짝 옆으로 다가왔다. 곧 차분한 목소리로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가라 앉아 있는 고드프리를 위로를 해 주었다.
“이것은 피가 아니라······. 비에요. 하늘에서 내려와 모든 지상의 죄악을 골고루 씻어 주기 위한 것이니까요. 너무 마음에 두지 마세요.”
“하하하하~”
짧은 한마디였지만 고드프리는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이리나 블래스터는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만든 지고신이 불공평하다고 많이 불평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지고신께서는 언제나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아침의 시간을 주고 종종 이렇게 골고루 비를 내려 지상의 모든 죄악을 촉촉하게 씻어주시잖아요. 눈으로 세상 모든 것을 하얗게 덮어 주시기도 하고요.”
“하핫!”
고드프리는 웃으며 손을 뻗어 처음이라면 처음으로 이리나의 손을 잡아 보았다. 꽤나 따뜻했지만 의외로 거칠게 느껴졌다. 손을 빼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이 상황이 어색했는지 이리나는 엷게 웃었다. 바로 이때 관사에 소속된 노예가 다가왔다.
“나리! 손님이 찾아오셔서 뵙기를 청하고 있습니다.”
“손님? 이 시간에?”
혹시 귀족이이 자신을 찾아왔을 것으로 생각한 고드프리는 귀찮아도 거절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손을 뗄 때 고드프리가 아쉬운 듯 잠깐 주춤거리자 이리나는 살짝 입가를 들어올렸다.
“크흠! 어서 모셔오게.”
머쓱한 표정으로 고드프리는 노예에게 지시를 내렸다. 입구를 지키던 기병 두 사람의 안내를 받아 안으로 들어온 사람은 뜻밖에도 자모라 톨레드와 마리아 레시오스였다. 두 사람을 보자 고드프리는 몹시 반가워 달려가 두 사람의 손을 잡아 주었다.
“아니 이게 얼마 만이오!”
“오래간만입니다. 크레이머 백작님.”
거의 1년 만에 다시 보게 되었지만 두 사람을 만나게 되니 너무 기뻤다. 자모라 톨레드와 마리아 레시오스는 고드프리의 키와 체격이 몰라보게 커졌다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고드프리는 웃으며 두 사람을 안으로 안내했다.
마침 그 자리에 있는 이리나 블래스터와 인사를 나누게 하고 제라드 쿠베를 불러 자리를 청해 앉았다. 두 사람은 미리 준비된 듯 다소 입에 발린 소리를 하며 뛰어난 전공을 세운 고드프리를 칭찬했다.
“하핫! 어차피 지난일이 아니겠소. 그나저나 갑자기 두 분이 찾아오시니 참으로 놀랍구려.”
“스승님의 명에 따라 여행을 떠나려던 중에 고드프리 경께서 돌아오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나던 길에 들렀습니다.”
고드프리는 혹시 두 사람이 다시 자신을 돕기 위해 찾아온 것을 기대했지만 애석하게도 두 사람은 아치볼드의 지시를 받아 안토니우스 성의 북쪽 오즈굴 셀바노스 산중으로 약초를 구하러 가려는 도중임을 털어 놓았다.
“······애석하군요. 두분께 아직 배울 것이 많았는데 안타깝네요.”
고드프리가 살짝 입술을 내밀자 마리아 레시오스는 그렇게 길지 않은 여행이 될 것이라면서 곁에 이리나 블래스터, 제라드 쿠베 같은 인재가 있음을 잊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고드프리는 멋쩍게 웃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자리에 앉은 다섯 사람 모두 언변이나 학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대화는 길게 이어져, 저녁을 함께 먹고 다음날 아침이 될 때까지 이어졌어도 끝을 맺지 못했기는 해도 이런저런 유익한 대화들이 오간 탓에 고드프리는 마음이 흡족해 졌다.
다음날 어느덧 비가 그치고 잠시 쉰 자모라 톨레드, 마리아 레시오스는 말에 올라 북쪽으로 향했다. 고드프리는 길을 떠나는 두 사람에게 여비와 식량을 크게 내주었다. 두 사람은 식량을 받아들기는 했지만 여비는 정중히 거절했다. 고드프리는 억지로 떠밀었다.
“뭐 긴급히 필요할 때 사용을 해도 좋고, 올라가다가 가난한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어도 좋소. 사양하지 말고 받아두세요.”
두 사람에게 여비를 쥐어준 고드프리는 다시 만나게 될 날을 바라며 직접 크리스틴 바실리 성의 북쪽 문까지 배웅해 주는 성의를 보였다.
이날 하루를 관사에서 푹 쉰 고드프리는 다음날 정오쯤 타바슴 백작 테오를 찾아가 이제 강을 건너 다코 컨퓨즈 성으로 향하겠음을 알렸다. 테오는 자신의 소유로 있는 배를 내주어 고드프리가 강을 건너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도련님께서 편하게 타고 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타바슴 백작님.”
고드프리는 깊이 감사를 표한 후 자레드 트리플턴을 찾아갔다. 자레드 트리플턴은 고드프리가 강을 건너겠다고 하니 사정상 수군을 이끌고 강의 중간 정도까지는 고드프리가 탄 배를 경호해 주겠다고 나섰다.
사실상 모두 루벤의 수군 깃발을 걸고 있지만 자레드 트리플턴이 지휘하는 수군은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국 소속이고 수부와 주요 지휘관들 태반이 수적출신이니, 국왕 쪽의 입장에서는 수적들이 에드뮬 성으로 향하는 것을 좋지 못하게 여겼다.
물론 에드뮬 성의 항구에 자레드 트리플턴의 수군이 기항해도 상관은 없지만 수군을 이끌고 국왕의 영지로 들어가게 된다면 고드프리가 조부나 부친의 위세를 빌려 거만하게 행동한다고 귀족들이 좋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쩝······. 생각 같아서는 에드뮬 성까지 배웅해 드리고 싶지만······. 하하핫~ 국왕 쪽 캐병진 놈들은 이 몸이 강을 건너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더군요. 어디 계집년 거기나 핥아대다가 오줌이나 처먹고 겁만 늘어났나 보더군요.”
아직까지는 신중하게 처신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생각 외로 침착한 자레드 트리플턴의 우려를 이해한 고드프리는 조언에 깊이 감사했다. 곧 앞을 물러나와 자신의 관사로 돌아와 강을 건널 준비를 했다.
다음날 고드프리는 타바슴 백작 테오의 배웅을 받으며 항구로 나와 수하들과 함께 제법 큰 짐배에 몸을 실었다. 자레드 트리플턴이 직접 작은 싸움배에 정예병과 함께 올라 항구를 빠져 나와 강의 중간까지 고드프리가 탄 배를 호위해 주었다.
자레드의 함대와 갈라진 후 정오 쯤 에드뮬 성에 도착한 고드프리는 제라드 쿠베에게 하역을 맡기고 자신은 금화 50개를 수습한 후 이리나 블래스터, 마이클 타운리를 거느리고 곧장 에드뮬 성의 성주관을 찾아갔다.
“오! 이거 마리우스 성에서 이름을 드높이신 크레이머 백작이 아니오!! 하하핫~ 어서 오시게나. 아니지, 이제 곧 후작이 될 몸인데 후작이라고 불러야 하겠구려.”
성주 베너 후작 로버트 루릭은 고드프리가 찾아오자 크게 환대해 주었다. 특히 고드프리가 16세에 후작 작위를 받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져 있던 탓에 후작 작위를 얻게 되는 일을 미리 축하를 해주었다.
“아직 작위를 받은 것도 아니고, 너무 경험 없는 제가 후작 작위라니요. 너무 부족한 사람이니 베너 후작님께서 부족한 저를 많이 이끌고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고드프리는 슬그머니 미리 가져온 금화 50개를 내놓았다. 베너 후작은 고드프리가 내놓은 금화를 직접 받아들지는 않았지만 시종이 수습해 가는 것으로 대신했다. 금화 50개 덕분인지는 몰라도 베너 후작은 약간 굳었던 표정도 풀고 관사는 물론 주연도 베풀었다.
베너 후작의 환대를 받고 편하게 휴식을 취한 고드프리는 다음날 정오 쯤 수하들을 수습해 성주에게 작별한 후 다시 금화 10개 정도를 내줬다. 모든 일이 끝나자 고드프리는 일행과 함께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출발했다.
고드프리의 일행에는 프레드릭 리즈윈 성에서부터 호위로 따라다닌 기병이 30기가 있고, 개인 짐을 실은 마차가 있지만 식량이나 말 먹이풀을 싣지 않고 중간 중간 필요한 것은 현지에서 구입해 해결하니 이동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에드뮬 성을 출발한 후 며칠 동안 어렵지 않게 여행을 한 끝에 정오가 되기 전 고드프리는 왕도 다코 컨퓨즈 성에 도착했다. 미리 전령을 보내 자신의 도착을 알린 덕분에 국왕의 친위대가 마중 나와 있었다.
“크레이머 백작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단 국왕 전하께서 크레이머 백작님을 관사로 안내하라고 하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코 컨퓨즈 성에 도착했지만 볼드윈의 대군이 도착하기 전에 소수의 인원만 거느리고 미리 도착한 것이라서 특별한 환영 행사는 없었다. 국왕 친위대는 고드프리 일행을 맞이한 후 성안으로 안내했다.
다른 곳을 둘러볼 것도 없이 곧장 대로를 가로지른 고드프리 일행은 왕궁 근처에 있는 큼직한 관사를 배정 받았다. 고드프리는 국왕 친위대에게 아낌없이 금전을 베풀어 주어 노고를 칭찬해 준 후 일단은 수하들에게 짐을 풀게 했다.
일단 자신은 물을 데워와 목욕을 하고 예복으로 갈아입었다. 그사이 몸이 커진 탓에 간만에 입게 된 예복이 작아져 몹시 불편했다. 급히 예복을 새로 구할 수도 없어 덕분에 그냥 솜을 누벼 만든 가죽 갑옷을 입고 발라미르만 패용한 상태로 관사를 나섰다.
다른 일행들을 모두 관사에서 쉬게 한 후 마이클 타운리만 거느리고 왕궁을 찾아간 고드프리는 곧 국왕에게 알현을 청했다. 한참을 기다리며 서성인 끝에 공식적인 방문이 아니라는 이유로 후원의 정원에서 겨우 알현을 허락 받았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크레이머 백작님, 전하께서는 후원에서 크레이머 백작님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국왕 시종을 따라 후원으로 향한 고드프리는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함께 따라온 마이클 타운리에게 무장을 풀어 건넨 준뒤 입구에서 기다리게 한 후 자신은 안래를 해준 시종을 따라 안으로 들어섰다.
후원에는 루드비히가 고급 모피 코트를 입고 여러 가지 털가죽으로 씌워져 있는 푹신한 의자에 앉아 있고 좌우에는 곁에서 모시는 시종들과 함께 벌겋게 달궈진 화로가 두개 놓여 있었다.
“크레이머 백작 고드프리, 원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일어서도록 하시오. 크레이머 백작! 어서 가져와서 크레이머 백작께 내드리도록 해라!”
고드프리는 국왕을 보게 되자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루드비히는 고드프리를 보자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을 허락해 준 후 시종에게 지시를 내려 의자를 가져오게 했다. 시종이 의자를 가져오자 고드프리는 정중히 자리에 앉았다.
“볼드윈이 서신을 통해 그대의 공적을 크게 알려 와서 후작 작위 수여를 강력하게 주청했소. 솔직히 지금까지도 많은 논란이 있고 반대도 있지만 크레이머 백작에게 후작 작위를 내려 주도록 하겠소.”
자리에 앉자마자 루드비히는 고드프리에게 후작 작위 문제를 꺼냈다. 고드프리는 다시 의자에서 내려와 엎드리며 별것 아닌 공적을 세운 자신이 후작 작위를 수여 받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일부러 사양했다.
“하핫! 어서 일어나시오. 크레이머 백작 따지고 본다면 거의 50만 명 가까이 병력을 동원했지만 제대로 넘지 못했던 마리우스 성을 단번에 함락시킨 것이 크레이머 백작이오. 크레이머 백작의 행동으로 많은 전쟁 비용도 줄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전쟁이 길어지게 된다면 희생될 사람들도 줄이지 않았소. 일부에서는 어디 자작 작위나, 혹은 백작 작위를 한 번 더 내려 주고, 어떤 사람은 크게 상금을 내려 주는 것으로 대신하라고 했지만, 짐은 크레이머 백작이 이번에 짐의 백성들을 구해낸 공적을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했소. 그런 연유로 크레이머 백작 그대에게 후작 작위를 내려 주기로 한 것이니 사양하지 마시오.”
루드비히가 엄숙하게 말을 꺼내니 고드프리는 다시 의자에 앉았지만 부친 알렉산더 후작 나이젤과 같은 열에 설 수는 없다며 제고를 부탁했다. 루드비히는 크게 웃으면서 공적을 세웠으면 그 만큼 올라서는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하하하하! 크레이머 백작이나 알렉산더 후작 모두 사사로이는 부자관계이지만 짐의 신하들이 아니오? 짐을 위해서 그 누구라도 크게 공헌을 한다면 그만큼 포상을 해주는 것이 당연하오. 크레이머 백작이 후작 작위를 받는 다고해서 알렉산더 후작의 아들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소. 끄응······.”
여기까지는 대화를 이끌어 내던 국왕은 가슴에 통증이 오는지 약간 말을 멈춘 후 살짝 얼굴을 찌푸렸다. 주위에서 급히 다가오려 했지만 루드비히는 침착하게 곧 그 다음을 이어나가며 후작 작위 수여에 관해 고드프리가 충분한 공헌을 한 일을 강조했다.
“······본래 크레이머 백작은 퀸터 매트 성을 점령함으로서 16세가 되던 해 이미 수여되기로 결정된 것이었소. 그러니 이번 후작 작위 수여는 다그마르 버넌스를 참수함으로서 얻은 공적과 마리우스 성을 단기간에 점령함으로서 큰 영광을 실현해 준 공에 대해 보답하는 것이오. 사실 다그마르 버넌스의 목을 벤 것만으로도 마땅히 후작 작위를 받아도 충분한 것이오. 더욱이 그대의 조부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 라스와 부친 알렉산더 후작 나이젤에게도 미리 양해를 구한 것이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소.”
고드프리는 루드비히의 본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지만 이미 결정된 일을 되돌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의자에서 내려와 엎드려 깊이 감사했다. 루드비히는 웃으며 다시 일어설 것을 권한 후 중요한 일을 물었다.
“그나저나 공적에 맞는 후작령을 내려줘야 하는데······. 어디를 받고 싶으시오?”
갑작스러운 물음이지만 어느 정도 예정된 일이라서 고드프리는 당황하지 않았다. 단지 차분하게 후작령을 이미 받은 것이 많아 부담스럽다는 이유를 내세워 후작령 하사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다. 루드비히는 웃으며 이미 결정된 곳이 있음을 가르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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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다면 간단한 내용이지만…
…라스 쪽과 국왕 쪽의 사이가 별로 좋지 않다는 점과…루드비히의 건강이 그닥 좋지 않다는 점…그리고 자모라 톨레드와 마리아 레시오스가 다시 나왔군요…아마 아치볼드의 명을 받고 온 듯??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34…
…이히…
●‘i우천i’님…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축약해서 고드프리의 이동과정이 전부 들어가기는 하지만 길게 늘어지지는 않는답니다…그나저나 루드비히의 앞에선 고드프리…뭐…노회한 영웅과 젊은 영웅(?)의 만남이겠지요…^_^;
●‘니어리드’님…^0^)乃 지원세력은요…다른 것은 그렇다치고 라스가 페밀 니콜라 성의 물자를 사줄 수는 없답니다…왜냐면 아직까지는 노골적으로 의심받을 짓을 해서는 안되니까요…라스도, 나이젤도 고드프리도 몸사리고 있는 중이랍니다…아직까지는 루드비히가 살아 있으니까 말이죠…^_=;
●‘타에’님…하핫…라스가 쥔공이 아니어서 잼 없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직 라스는 살아 있고, 타에님 말씀대로 처음 불알 두쪽만 차고 나와 지금 그 손자 고드프리는 다른 사람들은 다 걸어갈 때 혼자서 배타고 돌아왔답니다…^_^;
●‘호돌스’님…라스 녀석…엄청난 영토를 손에 넣었죠…그렇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관계로…라스는 이대로 앉아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제목에 이름 걸고 있으니 폼나게 왕한번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달빛운명’님…으음…고드프리는 예전부터 이리나에게 이런저런 멘트를 날렸답니다…^_^; 뭐 이런 저런 식의 멘트들이 합쳐져야 나중에 둘이 결혼해서 애도 낳고 잘 살지 않겠습니까? 핫핫핫…
●‘러딘’님…하핫…뭐 어쨌든 간에 자레드 트리플턴은 수적 출신으로 요즘 말로 치면 막나가는 사람이랍니다…^ㅁ^; 이히히…
●‘리아티리스’님…@_@; 오늘도 오타라는 녀석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군요…리아티리스님…냉큼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ㅠ3ㅠ; 아아아…오타는 언제 사라질지…
●‘雨彗愛~’님…아! 고드프리의 작업성 멘트는 비슷한 것이 어느 여자분께서 껌을 맛나게 씹고 계시면서 껌씹는 모습이 참 예쁘다고 하시고 거기에 대해 대꾸한 것이죠…꽤 괜찮았다고 여겨 그대로 적용한 것이지요…^3^;
●‘원형’님…오호! 한족 노예설을 원형님이??? 오호호!! 요즘은 여러 가지 논조와 근거들이 쏟아져 나와서 한족 노예설이 오래전에 비해서 더욱 힘을 얻고 있답니다…그나저나 덥썩…대단하신 분을 만나게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에헤헤헤…(굽실굽실…)…
●‘방학작가’님…비축분…풀고는 싶지만…에프월드처럼 무수정판으로 올려야 한답니다…ㅠ_ㅠ; 어쨌든 간에 조금 더 고치고, 해야지요…^_^; 특별한 일이 없다면 최대한 빠짐없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부비적)
●‘[록]’님…이리나에게 이런 저런 집적을 대놓아야 나중의 이유가 되겠죠…어쨌든 간에 이리나 블래스터…매우 뛰어난 인재랍니다…고드프리 녀석…부럽죠…ㅠ_ㅠ;
●‘엘운디네’님…으힛…저기 이리나가 갑니다…에헤헤헤( 엘운디네)님!! 도도도도도~ 아! 왜 그렇게 놀라 도망치세요? 아…저 작가넘이 이리나로 분장했다는 것을 알아차리신 것이군요…안타깝네요…~3~; 부비적을 날릴 수 있는 기회였는데 말이죠…(퍽! 퍽! 퍽!)…아악! 아파요…ㅠ,.^;
●‘블래스터’님…^0^)乃 맞습니다…정확하게 짚어내셨답니다…한마디로 국왕이 곧 모든 일의 명분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말씀하신 대로 먹이 주는 주인은 이몸이다…라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것이지요…^3^; 물론 문제는 블래스터 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개가 아닌 인간이고, 쥔공 라스는 점이지요…^_^;
모든 독자분들 감기 조심하시고요…화팅!!
(4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