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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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이고 나발이고 일단 연재부터 고고~ 씽~!! ( ~3~)y-~~
고드프리는 배 위에서 레오르카와 작별을 한 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작은 배에 올라 강변으로 향했다. 고드프리 일행이 강변에 닿으니 뜻밖에도 울딘이 직접 기병 300기를 이끌고 배웅을 나와 있었다. 고드프리의 배가 강변에 닿으니 울딘이 앞으로 나서며 반가워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고드프리 도련님. 주인님과 마님께서도 성에서 도련님의 도착을 고대하고 계십니다.”
“하하하~ 건강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오래간만에 보게 되는 울딘과 인사를 나눈 고드프리는 한참 동안이나 뱃전에 서서 강변을 바라보고 있는 레오르카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작은 배가 돌아가자 레오르카가 탑승한 짐배는 서서히 강의 가운데로 나섰다.
다른 사람들이 강변에 쌓아 놓은 자신의 짐을 가져온 마차에 옮겨 싣는 동안 고드프리는 울딘이 가져온 말에 올라 짐배가 크리스틴 바실리 성 쪽으로 내려갈 때까지 묵묵히 사라져 가는 배를 바라보았다.
어느새 마차에 짐들이 모두 실려지고 호위로 고드프리를 따라다녔던 기병들도 새로 얻은 전투마에 올랐고 본래의 소속으로 돌아오자 즐거운 표정이었다. 고드프리는 심복들을 다독여 준 후 일행을 출발시켰다.
“어서 갑시다.”
300기가 넘는 기병이 호위하고 있고 울딘이 함께하고 있으니 고드프리는 별다른 걱정 없이 프레드릭 리즈윈 성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일행이 많아졌지만 고향에 돌아간다는 기쁨들 때문인지 수일간의 여행에도 다들 힘이 넘쳤다.
덕분에 고드프리 일행은 길을 재촉해 몇 번 노숙을 하고 예정일 보다 2일 먼저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에 프레드릭 리즈윈 성에 도착했다. 다른 곳을 돌아볼 것도 없이 고드프리 일행은 곧장 서쪽 성문을 지나 시가를 가로지른 후 내성으로 들어갔다.
내성을 통과한 후 성주관 앞에 도착하니, 성주관 앞에는 뜻밖에도 부친 알렉산더 후작 나이젤과 모친 나탈리아, 두 여동생이 고드프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얼른 말에서 내린 나이젤은 정중히 부친께 예를 갖춰 인사를 올렸다.
“다녀왔습니다.”
“하하하핫!! 어서 오너라!”
짧은 한마디였지만 가족들은 크게 기뻐했다. 나이젤은 고드프리를 수행해 다녀온 기병 30기에게 푸짐하게 상금을 내리고 울딘을 수행해 애브너 준남작령에 다녀온 수하들에게도 술과 고기를 내려 위로해 주었다.
일단 노예들이 재물을 성주관 안쪽으로 옮기는 사이 고드프리는 가족들과 함께 성주관 안으로 들어서니 그 안쪽에는 이미 연회가 준비되어 있었다. 고드프리의 심복과 마커스 자마를 비롯해 나이젤의 귀족들도 모두 참석한 연회는 제법 큼지막하게 개최되었다.
“어린 네가 전쟁에 나간다고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후작까지 되었다니······. 이 아비는 무척이나 기쁘구나!”
연회가 시작되자 고드프리가 16세의 나이에 카데나 후작이 된 일을 크게 축하해 주었다. 고드프리도 기쁜 자리였기 때문에 감사히 축하를 받았다. 모두들 굉장히 즐겁게 먹고 마시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해질 무렵까지 계속된 연회가 끝나고 귀족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고 영지가 먼 사람들은 나이젤이 호의로 내준 관사로 들어갔다. 모두 돌아가자 모친 나탈리아는 두 딸과 더불어 노예들을 지휘해 연회장을 정리했다.
고드프리의 심복들도 슬며시 자리에서 일어나 숙소로 배정된 관사로 돌아갔다. 심복들이 모두 돌아가자 나이젤은 고드프리와 함께 자신의 집무실로 향했다. 집무실에 들어와 앉으니 나이젤의 노예들이 뜨거운 차를 두잔 가져왔다.
서로 차를 권해 마시며 마주 앉아 있자니, 나이젤은 고드프리를 대견한 눈으로 바라보다가 곧 헛기침을 한 뒤 국왕 루드비히의 용태를 물었다. 고드프리는 몸이 불편한 것 같지만 거동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고 자신이 느낀 그대로 털어 놓았다.
“흐음······. 아마도 트롤 포션 덕분일 것이다. 따로 알아보니 루드비히 전하는 매일 플라비아를 진하게 마시고 7일에 한 번씩 트롤 포션을 마시며 버텨내신다고 하더군. 하지만 그것도 곧 한계가 올 것이다.”
나이젤은 쓴웃음을 한번 지은 후 카데나 후작령에 부임하기 전 라스가 16세에 후작이 된 손자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어 하니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았을 것이지만 내일 솔로몬 그리즈 성으로 출발해 다녀올 것을 권했다.
“알겠습니다. 기꺼이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이번에 네 어머니와 두 동생을 공작령에 데려가려 하는데 네 의견은 어떠하니?”
잠시 뒤 나이젤은 레나르트에 세워질 공국에 나탈리아와 두 딸을 데리고 가는 것에 대해 고드프리의 의견을 물었다. 고드프리는 부친이 자신에게 가족의 일을 질문한 것이 너무 고맙게 느껴졌다. 잠시 부친의 말을 생각해 본 후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제가 그것으로 소식을 보낸 후 루드비히 전하께서 밀사도 보내오셨다면서요. 아마 부친께서 공작 작위를 받고 퀸터 매트 성과 마커스 조이 성을 공작령으로 하사 받아 루벤 서쪽의 방비를 맡게 되는 일을 의논하였겠지요.”
“그렇다. 어차피 프레드릭 리즈윈 성을 반납하지 않고 나의 영지로 남겨 둔다고 하지만······. 너무 거리가 멀다.”
가족과 또 떨어져 지내게 된 나이젤이 살짝 입술을 깨물고 있자 고드프리는 1년이나 2년 정도면 안전이 확보되어 가족들 모두 레나르트로 이주할 수 있을 것이니 안전해 지면 옮겨 가는 것이 좋겠다고 대답했다.
“하기는 그렇다. 갑옷을 입지 않고는 밖을 다닐 수 없는 곳에 아직 어린 것들을 데려갈 수 없겠지. 그나저나······. 난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
갑자기 나이젤은 고드프리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멋쩍게 웃었다. 고드프리는 약간 얼굴을 붉히며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행동하겠다며 자신의 의지를 내보였다. 곧 나이젤은 진지하게 가르침을 내려 주었다.
“너무 다른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려고만 행동하지 마라. 그것만큼 너 자신을 조바심으로 몰아넣는 것은 없다. 선대왕 엠마뉴엘 볼크, 베르트의 왕세자였던 마슬란 메르다산, 지금의 루드비히 전하, 조금은 우습지만 브래든 공작 카를로스, 리텔리어 공작 볼드윈, 네가 참수한 베르트의 국왕 다그마르 버넌스,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의 제 3왕자 조드 보직 하세······. 이들 모두가 조급함에 스스로를 망쳤거나 망치고 있다. 나 또한 애티오스 성을 점령하고 너무 조급하게 행동한 탓에 죽을 위험에 처했었다. 부디 행동을 할 때 네가 남보다 모든 것을 잘 할 수 없음을 알고 스스로를 낮춰 남들의 옳은 말에 귀를 기울이도록 해라. 오랜 여행으로 피곤한 너에게 지나친 잔소리가 될 수 있지만······. 이것 열 가지는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첫 번째 일을 꾸밀 때에는 번거롭게 행동하지 말고 지나치게 꾸미지 않도록 해라. 너는 대 귀족으로서 이런저런 사고의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무슨 일을 할 때 네가 대 귀족이라는 사실을 밀어 놓고 일의 중심만을 취한 후, 나머지는 그 순리대로 움직이게 해라. 이렇게 한다면 너는 자연스럽게 모든 일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최대한 기존 권위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지 마라. 이것은 조금 우스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세상에 우리는 아직 카비 마을에서 사냥을 하며 지내던 천한 핏줄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우리의 시작을 부정할 생각은 필요도 없다. 지금 우리 일족이 루벤의 절반을 지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통성을 세워줄 수 있는 사람은 국왕과 오랜 역사와 뿌리를 갖고 있는 기존 귀족들이다. 이 귀족들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이들이 비록 우리보다 허약하다고 해도 방심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주 스스로 힘을 갖고 있다고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업신여기지만, 언젠가 나 자신이 힘을 잃을 때도 있고 업신여겼던 사람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할 수 있으니 바로 겸손하고 스스로를 낮추라는 것이다. 세 번째는 사람들을 다스릴 때 엄격하라는 것이다. 비록 관대하면 당장은 좋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네 스스로 사람들을 다스리지 못하게 되며 그들이 네 권위를 무시하게 된다. 물론 너무 억누른다면 그것에 대한 반발 작용이 엄청나게 일어날 것이지만, 상을 줄때는 반드시 상을 주고 벌을 내릴 때는 반드시 벌을 내리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네 번째는 사람을 쓸 때 그 사람의 재주를 인정하라는 것이다. 너도 사람인 이상 너보다 재주 있는 사람들을 질투하고 시기할 수 있다. 그렇지만 네가 남보다 모두 뛰어날 수 없음을 알고 스스로를 낮춰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재능을 파악해 그 재능을 너를 위해 쓰게 유도하라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어떤 일을 해야 할 때 선택과 결단, 행동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비록 그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해도 네 스스로 다시 선택을 할 수 있다면 그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일을 꾀하지만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실패하는 일이 많다는 것을 염려해서 하는 말이다. 아마 앞으로 네가 어떠한 일을 해야 할 때 수하들이 너를 위해 계책을 내고 제안을 할 것이다. 그들의 제안을 가려서 듣고 신중하게 판단을 해야 하되, 결단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여섯 번째는 모든 일을 할 때 네 자신의 이름을 드높이기 위해서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네 이름을 드높이는 것에 신경 쓰지 말고 너를 위해 애써준 수많은 사람들을 잊지 말고 그 사람들에게 공적을 돌리면,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너를 돕게 될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 사람들의 노고를 잊어서는 안 된다. 일곱 번째는 모두를 근심해 주라는 것이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면 네 주변으로 너를 곁에서 보필하는 사람들이 많게 될 것이고, 너는 그 사람들을 통해 모든 일을 네 뜻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네 심복들만을 보살펴 주고 그들만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너를 따르는 모두를 걱정해 주고 보살펴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모두 너를 위해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을 것이다. 여덟 번째는 마음의 중심을 잡으라는 것이다. 지금은 너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적고 서로 다투지 않을 것이겠지만, 네가 세력이 더 커지게 되고 수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게 된다면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의 공명을 위해 다투게 될 것이고 너에게 남을 모함하는 일을 할 것이다. 이때 마음에서 의혹을 일으켜 어지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헤아려 생각을 깊게 하고 모두를 위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모두 너의 공정함에 존경을 표할 것이다. 아홉 번째는 다스림에 기준을 세우라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고 법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되면 네가 편하고 마음이 내키는 그대로 모든 기준을 주관에 따라 바꾸게 될 것이다. 하지만 너는 그 기준을 명확히 세워 모두가 지키고 따르게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모두 너의 공평함과 엄격함에 칭송할 것이다. 열 번째는 군대를 움직이는데 요체를 파악하라는 것이다. 많은 귀족들과 선대왕 엠마뉴엘 볼크는 허세 부리기만 좋아했을 뿐 군대를 움직이는 요점을 알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베르트와 전쟁을 벌이면서 루벤의 국력을 약화시켰고, 결국 허세를 위해 50만이 넘는 대군을 일으켰다가 지난 결전에서 모두 잃고 스스로 끝장이 났다. 이는 그들이 군사를 움직이는 요점을 알지 못한 탓이다. 이것은 레나르트의 국왕 어니어스도 마찬가지며, 지금의 토벤 보직, 조드, 볼드윈 또한 마찬가지다. 이점을 명심하고 네 스스로 자만심과 나태를 버린다면 한때의 실수나 잘못이 있더라도 결국에는 네가 승리할 것이다. 모두 알고 있는 말이지만······. 강한 자는 싸움에 능하고 세력이 많은 자가 아니다.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바로 강한 자인 것이다. 그 끝까지 살아남는 자들만이 영웅이 될 수 있고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차가 차게 식을 정도로 제법 긴 설교가 되었지만 고드프리는 부친의 가르침을 깊이 받아 들였다. 나이젤은 피곤한 사람을 잡고 지나치게 설교를 해서 미안하다고 덧붙였지만 고드프리는 자신에게 신경을 써주는 부친의 마음이 절절히 느껴져 오히려 기분이 흡족했다.
이후 이런저런 간단한 이야기를 나눈 후 고드프리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태어나서 자란 곳이니 성주관 안에 자신의 방이 있지만, 고드프리는 내일 먼 길을 떠날 준비를 해야 하고 심복들과 함께 지내기 위해 성주관을 나섰다.
성주관에서 멀지 않은 관사에 도착한 고드프리는 먼저 그곳에 도착해 있는 사람들에게 내일 예정되어 있는 여행을 알리며 이리나 블래스터, 마이클 타운리, 그레그 라스무센를 차례로 바라보며 함께 갈 것을 청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언제까지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주군을 위해서 가보지 못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당연히 따르겠습니다.”
세 사람은 기꺼이 함께 가겠다고 대답했다. 고드프리는 제라드 쿠베에게 프레드릭 리즈윈 성에 남아 카데나 후작령으로 이동하고 그곳을 다스릴 때 필요한 모든 것들을 준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제라드 쿠베는 그렇게 해 주겠다고 대답했다.
이날 편하게 관사에서 보낸 고드프리는 다음날 아침 심복들에게 여행 준비를 지시한 후 자신은 성주관으로 들어가 가족들과 아침을 먹었다. 식사 자리에서 모친 나탈리아는 나이젤이 아직 여독도 풀리지 않았을 고드프리를 먼 여행길에 보낸다고 책망했다.
“하하하, 괜찮아요. 카데나 후작령에 부임하기 전에 약간 시간이 있으니 그 사이 다녀오려는 것이에요. 제가 이 나이에 후작 작위에 오르고 영지도 받게 된 것 모두가 조부님 덕분이니까 당연히 다녀오는 것이 옳습니다.”
“하지만 너무 서두르는 것 같아서······.”
고드프리가 슬그머니 끼어드니 나탈리아는 당연히 솔로몬 그리즈 성에 다녀와야 하지만 먼 길을 여행하고 왔으니 하루 정도 더 쉬고 다녀와도 되지 않으냐며 우려했다. 고드프리는 웃으며 자신은 괜찮다며 곧 다녀오겠다고 대답했다.
“히잉~ 선물 사오기로 해 놓고······.”
갑자기 비앙카가 귀여운 입술을 내밀며 지난번 마리우스 성에 갈 때 선물을 사다 달라고 부탁한 일을 꺼내면서 이번에 솔로몬 그리즈 성에 다녀올 때는 정말로 선물을 사다 줄 것을 부탁했다.
“아!”
그 동안 선물에 대해서 까맣게 잊고 있던 고드프리는 몹시 당황했다.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카탈리나와 비앙카에게 요서를 구하고 두 여동생이 꼭 갖고 싶은 것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래! 지난번에는 미안했다. 뭐 받고 싶은 것 있니?”
고드프리가 미안한 기색을 보이며 입을 열자 두 여동생은 잠시 생각을 해 보는 듯 했다. 헌데 우습게도 두 여동생들 모두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러자 곁에서 보고 있던 나이젤이 차라리 선물을 사오는 대신 지금 용돈을 주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다.
“응! 그것이 좋겠구나.”
모친 나탈리아도 고개를 끄덕이니 고드프리는 갖고 있던 금화를 꺼내 두 여동생에게 선물로 주었다. 용돈을 받은 비앙카는 환하게 웃으면서 대뜸 선물을 사오지 않아도 된다며 웃었다. 고드프리는 살짝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가족들과 아침 식사를 마친 고드프리에게 나이젤과 나탈리아는 선물이라면서 전투마 한 필을 가져왔다. 지난번 마리우스 성에서 죽은 전투마가 연상될 만큼 회색빛 털과 갈기가 매우 인상적인 녀석이었다.
“갈버 마잔 성의 성주 에머트 백작 시아드 시날이 보내온 전투마다.”
나이젤이 몇 번 타본 소감으로는 체격이 보통 전투마 보다 크고 전투에 적합하도록 훈련이 매우 잘되어 있으며 빠르기가 승용마만큼이나 빠르고 하루 종일 달려도 지치지 않을 만큼 체력도 뛰어나다고 했다.
“이 말을 타고 다녀오도록 해라.”
“고맙습니다.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나이젤과 나탈리아가 최고의 전투마를 내주자 고드프리는 깊이 감사했다. 곧 말에 올라 관사로 돌아온 고드프리는 곧 준비를 마친 후 이리나 블래스터, 마이클 타운리, 그레그 라스무센 세 사람만 거느리고 프레드릭 리즈윈 성을 출발했다.
세 사람만 거느리고 신속하게 다녀올 생각이기 때문에 굳이 다른 호위병을 갖추지 않았고 약간의 식량만 소지했을 뿐이다. 부족한 것은 식량을 구입해 해결하기로 결정했으니 이동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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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어린 아이가 없으니 이런 장면은 묘사하기 힘들다는…작가넘이야 익히 알려진 대로 로X콘이니 뭐 나름대로…(농담??)
…근데 저는 어린 아이랑은 뭔가가 맞지 않는 듯 짜증부터 난다죠…ㅡ,.ㅡ;;; 시끄럽고 귀찮기만 하고…
부모님께서는…“낳아보면 다르다!” 라고 하시지만…일단 목표한 만큼 자금이 모이기 전에 연애든 결혼이든 할 생각이 없으니…
…문제는 목표 액수를 달성하려면 아직 한참 멀었…쿨럭~ -ㅁ-;;
…솔로 생활이 무척 길어지겠…ㅠㅁㅠ;;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38…
이힛…
●‘호돌스’님…나이젤은 잔소리가 좀 많은 것이기는 합니다…어쨌든 간에 말이죠…고드프리 녀석…이리저리 자주 오가고, 여행도 많이 한답니다…^_^;
●‘i우천i’님…ㅠ_ㅠ; 새벽까지 기다려 주시다니…ㅠ_ㅠ; 어쨌든 간에 저 작가넘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글쿠…라스 보다는 나이젤이 더 잔소리도 하고…그러네요…^_^;
●‘zeple’님…갑자기 조알이 무지하게 느려진 탓에 23시부터 01시까지 허우적 대다가 겨우 등록한 것이랍니다…글 올리는 시간을 바꾸든히 해야지…참…짜증입니다…~ㅁ~; 기다려 주신것 고맙습니다…(부비적).
●‘원형’님…뭐…결혼을 통한 정통성 확보도 좋지만…뭐…그런식으로 정통성이 확보되면 왕건 꼴 나기 쉽죠…이러한 이유에서 전에도 나온 것이지만 라스 曰: 아 ,역시 난 천재??? 하층민으로 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지위에까지 오르다니… 좀 불안정하기는 해도 통일도 했고…하지만 역시 자수성가 했기 때문인지 집권기반도 취약하고 믿을만한 충신도 부족하단 말야…거의 다 힘과 재물 & 봉토로 복종 시킨거니까…이대로 억누르고만 있다가는 폭발할지도 몰라…관심을 밖으로 돌려야해…더욱이 영지가 부족하니까… 그래!! 결심했어!! 이번 기회에 루벤을 벗어나서 침략 전쟁을 벌여보자!! 기왕 일을 벌이는 거니깐 이교도 토벌을 이유로 달고, 그 정도는 해야 다들 기합이 팍팍팍!!들어가서 단결도 더 잘될테니… 일단 말은 그렇게 해두고 나서 어디를 칠까나? 음…적당히 요하네스가 있네. 확실히 이교도의 땅인 요하네스를 쳐서 우리 것으로 만드는 거야. 과대 팽창된 무력도 외부로 방출되고, 새로운 영지도 나오니 좋군! 좋아!! 이곳이 딱이야!!! 라는 공식이 성립된답니다…뭐…그렇다는 것이죠…그나저나 정말로 요즘…좋은 분들은 아예 개인 활동하시거나 아예 접으시고, 그분들을 갈구던 사람이 고만고만하게 설쳐대서 저 작가넘도 인터넷 커뮤니티니나 지식인 같은 것 잘 찾아보지 않는답니다…
●‘[록]’님…뭐…이제 카데나 후작령을 접수하게 된다면 고드프리 녀석…엄청난 토지를 손에 넣게 된답니다…물론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히게 되겠지만 고드프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_^;
●‘타에’님…라스는 세상을 이루는 거대한 축이 아니라…제목에 이름을 걸고 있는 엄연한 쥔공이랍니다…^0^)乃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지요…^_^;
●‘물망치’님…아아~ 노예가 미국 남북 전쟁 전의 흑인 노예들 같은 이미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다만 레오르카의 경우는 그런 것을 그닥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죠…솔직히 라스 초창기 때 라스는 순진(?)하게 노예들을 불쌍하게 여겼지만…지금은 노예 해방 같은 그런 일은 하지 않고 있답니다…결론은 물망치님의 의견이 옳지만, 이 경우는 좀 특수하게 봐주십사 하는 것이랍니다…^_^;
●‘리아티리스’님…으음…간단히 설명 드리면…라스 땅에서 나는 산물(목재, 곡물, 광물, 전투마, 약초 etc…),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 쪽에서 나는 산물(곡물, 물고기, 광물 etc…), 남쪽 랑스 대공국에서 생산되는 산물(베르트산 짐말, 소금, 광물 etc…) 같은 무역품이 다코 컨퓨즈 성에 모인답니다…한마디로 전국의 모든 산물이 다코 컨퓨즈 성에 모여들고 그만큼 상인과 상품이 모여드니 루드비히는 조직적으로 여러곳에서 물건을 구매하러 찾아오는 상인으로부터 세금을 걷고, 상가를 육성해 상가의 상인들로부터 세금을 걷고, 장인 조합을 육성해 장인들에게서 세금을 걷고 당연히 상인들이 모여들고 여러 가지 편의시설들이 늘어나니 그곳에서도 세금을 거둬들여서…단지 토지에 집착해서 땅에서 나는 곡식이나 산물만 갖고 근근하게 살던 때에서 벗어나 상업과 공업을 육성해 세금을 거둬들이니 땅에만 의지할 때에 비해 어마어마한 돈을 번다는 것이랍니다…레오르카는 일개 장사꾼(루드비히의 입장에서는 말이죠.) 루드비히는 군주입니다…애초에 비교가 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underworld’님…레오르카도 나이가 많은 탓에…이때 나이가 50세…뭐…라스의 침대에 들어가기에는 좀 그렇지 않겠습니까? 라스는 뭐 글에는 언급되지 않지만…이런저런 젊고 파릿파릿(?)한 처자들하고 맨날 바꿔가며 즐겨도 되는데 말이죠…
●‘니어리드’님…으힛…돈 생기는 일이었기를 바랍니다…그나저나 술은 적당히 자제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저 작가넘 주위에서 술에 파묻히신 분들이 제법 많거든요…결국 나이들어 고생이랍니다..ㅠ0ㅠ;
●‘雨彗愛~’님…카를로스…무시무시한 상대이기는 하지만…저 작가넘의 가호를 받지 않고 있으니 뭐…^_=; 카를로스는 쪼잔한 놈이 아니라…스스로를 너무 과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왜냐면…이 놈은 태어날 때부터 왕족이었거든요…^0^; 雨彗愛~님도 감기 조심요…^_^;
●‘엘운디네’님…새벽 4시까지 부어라 마셔라!!! 쿨럭…쿨럭…저 작가넘은 한 10시나 11시 정도면 아예…일어나 나옵니다…사람들이 너무 술 많이 마시면 아예 짖어대는 통에…~ㅁ~; 전에 그런 자리 참석했다가 열받는 다고 막 싸우고 난리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요즘은 술자리를 함께하기 힘들답니다…ㅠ_ㅠ; 정말로 술버릇…좋은 사람은 필수인데 말이죠…
●‘제크리얀’님…맞습니다…이제 부터는 땅따먹기…전체적으로 따진다면 라스가 폼나게 왕한번 해보는 그런때가 이제 저기 보이려 한답니다…얼른얼른 걸음마(진행속도)를 빠르게 해서 일을 시작하겠습니다…^_^;
이히히히…
(2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