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633
0633 / 0923 ———————————————-
…소제목이고 나발이고 일단 연재부터 고고~ 씽~!! ( ~3~)y-~~
이리나 블래스터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고드프리는 마음 한구석에서 로니 보파트 카젤의 항복을 내심 기대했었다. 그렇지만 급히 성을 나선지 3일째 되는 날 아침 이리나 블래스터가 손을 써둔 첩자가 돌아와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카데나 후작님! 보파트 백작이 당한 것 같습니다!!”
보파트 백작의 영주관이 아스턴 백작의 군대에게 함락되어 영주관이 불타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고드프리는 군대를 돌릴 생각을 했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바로 이때 주변으로 내보낸 정찰병들이 불길한 소식을 가져왔다.
“적들이 진격해 오고 있습니다.”
“뭐? 적??”
보파트 백작의 영주관을 공격하고 있어야 할 아스턴 백작이 병사들을 이끌고 반나절 거리에서 자신들 쪽으로 진군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고드프리는 아스턴 백작의 신속한 군사 행동에 놀랐지만 침착하게 상대의 규모를 물었다.
“2만은 되어 보였습니다. 깃발과 군대가 끝도 없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2만!!”
전령의 보고는 고드프리를 경악케 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후속한 정찰병들 거의 전부가 같은 보고를 해왔다. 더욱이 조금 나중에 온 일부는 확실하게 아스턴 백작의 깃발을 적의 대열에서 보았다고 알렸다.
“뭐라고 아스턴 백작?? 세상에! 이렇게 신속하게 움직이다니······. 군대를 운용하는 것에는 신속함을 생명이라고 했는데······. 아스턴 백작······. 역시나 여간 내기가 아니군. 너무 쉽게 본 건가? 이거······.”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고드프리는 즉시 군대를 멈춘 후 주요 기사와 장교들을 불러 모은 후 현재 상황을 설명해 주고 대응에 관해 의견을 구했다. 대부분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아직 거리가 있을 때 바리스 성으로 후퇴할 것을 권했다.
“2만이나 된다면 우리는 상대가 안 됩니다. 바리스 성으로 후퇴해서 병력을 조금 더 보강한 후 맞서 싸워야 할 것입니다.”
“아군은 3천명입니다.”
“······2만 명이면.”
“아아아아! 후퇴하죠.”
모두가 입을 모아 후퇴를 권하고 이리나 블래스터도 적의 신속한 행동에 놀란 듯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모두들 갑자기 나타난 적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지는 생각해 보지 않으며 후퇴를 종용하고 있을 때 갑자기 고드프리가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물러설 수 없다. 지금 우리가 후퇴하게 된다면 저들은 바리스 성까지 진격해 나올 것이다. 바리스 성이 위협받게 되면 비커스 백작령을 공격하고 있는 바르비 자작의 군대의 후방이 어지러워질 것이며 보급에 곤란을 겪게 된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바리스 성을 손에 넣은 지 오래지 않은 상황이니 그곳을 오랫동안 지켜내기도 힘들 것이다. 어쨌든 간에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싸워야 한다.”
“에?”
“무슨?”
“아?”
고드프리가 자신의 의지를 내보이니 주위에 있던 사람들 모두 당혹스러워 했다.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이리나 블래스터는 입술을 굳게 다물고 있다가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
무슨 의미에서 고개를 끄덕였는지 설명을 해주지 않아서 많이 신경 쓰였지만 고드프리는 다른 말을 하지 않고 싸우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한 뒤 일단 군사들을 정지시켜 대열을 정비시킨 다음 계속해서 정찰병을 내보내 적의 움직임을 파악했다.
“맞붙어 싸운다. 모두 그렇게 알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우우우!”
고드프리가 거듭 지시를 내리자 장교들은 군례를 올리며 물러 나가면서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고드프리는 내심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며 잠시 동안이지만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았다.
“······아무 말도 없군.”
어느 정도 마음의 여유를 찾자 자신의 명령을 받은 장교들이 군사들을 정지시키며 전투 준비를 지시하고 있을 때, 고드프리는 이리나를 곁눈질로 흘끗 보면서 한마디를 던졌다. 그제야 이리나 블래스터는 퍼뜩 정신을 차린 듯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아! 죄송합니다. 잠시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무엇을 말이오?”
당장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지 않는 이리나 블래스터에게 고드프리는 잠시 속이 타서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리나는 론 아스턴 백작이 보파트 백작을 공격하고 지금 2만 대군을 움직여 진격해 나온 일에 대해 결론을 내렸다고 대답했다.
“음······. 그것은 아마 공적을 서두르기 때문이 아니요?”
“카데나 후작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고드프리가 한마디를 던지니 이리나 블래스터는 대뜸 그렇다고 대답했다. 서로 아무 말도 없었지만 두 사람은 웃고 있었다. 곧 고드프리는 정색을 한 후 지나는 길에 보아온 커다란 숲으로 군대를 이동 시키는 것이 어떻겠는지 물었다.
“숲이라······. 불로 공격을 당하면 속수무책이 될 것입니다.”
“음······. 꼭 그런 것은 아니요. 예를 들면······.”
이리나 블래스터가 화공을 우려하니 고드프리는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털어 놓았다. 한참을 듣고 있던 이리나 블래스터는 옳은 의견이라고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떻소?”
“하핫! 좋습니다. 한번 해보지요.”
이리나가 동의하자 곧 고드프리는 평지에서 적을 맞서 싸우는 것을 피하기 위해 부대를 후퇴시켰다. 물론 완전히 후퇴한 것이 아니라 이곳으로 오는 도중 아침과 정오의 중간 쯤에 지나친 숲으로 방향을 바꿨다.
상식적으로 군대를 숲에 주둔시키는 것은 상당히 꺼리는 일이지만 고드프리는 생각해 둔 것이 있었다. 부대가 숲에서 자리를 잡자 고드프리는 사자를 자원한 로버트 오시안에게 싸우자는 내용이 담긴 자신의 서신을 주어 아스턴 백작 론에게 보냈다.
고드프리의 의도는 아스턴 백작이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인지하도록 해서 결전을 유도함으로서 일단 숲에 들어와 자리를 잡은 군대가 필요한 조치를 나름대로 완벽하게 해두기 위함이었다.
“그럼 조심하게!”
“맡겨만 주십시오! 이럇!! 이얏! 달려! 달려!”
위험을 알고 있지만 로버트 오시안이 빠른 말에 올라 몇 사람의 기병을 거느리고 출발하자 고드프리는 즉시 자신의 계획을 모두에 밝혔다. 적이 나타나면 일단 고드프리가 직접 기병을 이끌고 적의 앞에 선다.
아스턴 백작은 분명 고드프리를 사로잡기 위해 전면 공세를 취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고드프리는 후퇴해서 숲 쪽으로 후퇴해 온다. 이때 숲에서는 궁수들이 적의 추격을 저지하고 보병들이 마주나가 적과 싸움을 벌이는 것이 고드프리가 세운 계획의 요체였다.
“기병 700기는 내가 직접 지휘하지. 궁수 1,300명은 블래스터 경이 맡고 나머지 무장병은 마이클이 맡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명에 따르겠습니다.”
고드프리는 굳건하게 현재 위치를 지킨 후 적이 공격해 나오면 지휘관의 지시에 따라 무조건 강하게 맞받아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함을 강조했다. 상당히 무모한 계획에 모두의 얼굴 표정이 굳어졌다. 이때 이리나 블래스터가 한 가지를 부탁했다.
“아참! 한 가지 청이 있습니다. 적이 우회 공격을 할 수 있으니 잡병들과 궁병 50명 정도를 제 마음대로 배치해도 되겠는지요?”
“······그렇게 하시오.”
고드프리는 별생각 없이 허락했다. 마이클 타운리가 급하게 진격해 나오르나 나오느라 개인당 10일 안쪽의 식량만을 휴대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보급품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장기전으로 나가게 된다면 당장에 식량이 부족해질 것이고······. 무엇보다 당장 화살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추가 수량 확보도 어려운 일입니다.”
마이클 타운리의 우려대로 식량뿐만이 아니라 전투가 개시되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소비가 늘어나게 되는 화살을 제대로 보급 받기 힘든 자신들로서는 화살의 수급 문제가 다른 어떤 것 보다 중요했다.
“마이클 자네의 걱정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고 있네. 그렇지만 전투는 길어야 반나절 이내에 끝날 것이다. 화살은 적의 것들을 수집해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음식은 적들이 버리고 간 것들을 입수하면 될 것이다. 너무 걱정하지 말게.”
확실하게 자신의 의지를 보여준 고드프리는 이리나 블래스터와 함께 궁병들을 배치하면서, 시간이 급하니 직접 나무를 베고 나르며 적이 단숨에 숲 안으로 뛰어들지 못하도록 목책을 만드는 작업을 독려했다.
“대단하다. 저런 고급 귀족이······.”
“·····대단해······.”
“세상에 저런 귀족 나리가 있을까?”
“······어서 일하자!”
“······허헛~ 참!”
모두가 고드프리의 행동에 찬사를 보냈다. 병사들의 사기가 오르자 고드프리는 직접 작업에 동참하고 병사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병사들 모두 나름대로 전투 의지를 북돋웠다.
다행히 로버트 오시안이 아스턴 백작 론의 답신을 받아 가지고 왔다. 서신을 펴보니 결전에 응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고드프리는 수고했다며 로버트 오시안에게 금화 1개를 상으로 내리고 함께 간 기병들에게도 은화를 내려 노고를 치하했다.
“감사합니다.”
“오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로버트 오시안은 금화를 상으로 받게 되자 크게 기뻐했고 기병들도 은화를 받게 되니 몹시 즐거워했다. 정오와 저녁의 중간 쯤 고드프리는 어느 정도 진지가 구축되었음을 깨닫고는 기병대에게 지시를 내려 모두 말에 오르게 했다.
“적에게 쉴 틈을 주어서는 안 된다. 모두 말에 올라라!”
기병들에게 말에 오를 것을 지시한 고드프리는 작업 때문에 잠시 벗어 두었던 사슬 갑옷을 입고 그 위에 조끼 형식의 비늘 갑옷을 착용했다. 각반과 팔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무장을 갖춘 후 사슬 두건 위로 투구를 뒤집어 섰다.
신분에 비해 굉장히 평범한 차림을 한 고드프리는 방패를 고삐를 잡고 있는 왼팔에 찬 상태로 말에 올랐다. 허리춤에 찔러둔 전투용 쇠망치가 약간 불편하게 느껴졌지만 참고 말에 오른 고드프리는 즉시 부대를 숲속 밖으로 이동시켰다.
“밖에 나가 집결하라!”
숲속 밖에서 기병들을 점고한 고드프리는 로버트 오시안이 동행하자 그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기병대를 수습한 고드프리는 무모해 보일 정도로 당당하게 전진을 명령했다. 기병들은 모두 고드프리를 따라 전장으로 향했다.
“나가자! 이 전투를 제압하는 것이다!!”
“아자! 아자! 아자!”
지금 고드프리가 지휘하는 기병 700기 중 500기는 본래 고드프리가 거느리고 있던 기병들이었고 나머지 200기는 데프 포레스트 성에 속해 있던 기병들로 지난 발라슨 후작과의 전투에 참가한 경력을 갖고 있었다.
한참 이동하나 보니 정면으로 어림잡아 500명 이상으로 구성된 아스턴 백작의 선두 부대가 눈에 들어왔다. 고드프리는 기병 장교들을 불러 처음에는 일제히 돌격한 후 적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좌우로 벌려서 적을 반포위할 것을 지시했다.
“본관이 직접 오시안과 함께 적의 중앙을 가로지르겠다. 단숨에 적을 감싸 포위에 넣어야 한다.”
“알겠습니다.”
오랜 시간 훈련을 받은 장교들은 모두 고드프리의 지시를 확실하게 이해했다. 모두 제 자리로 돌아가자 고드프리는 두말할 것 없이 허리에 차고 있는 발라미르를 뽑아 들었다. 칼을 머리위로 높게 치켜 든 후 힘차게 앞으로 뻗었다.
“돌격 앞으로!!! 자! 가는 거야!!”
“와아아아아아!!!”
지금은 고드프리가 앞장서야 할 때이기 때문에 우렁차게 고함을 지르며 가장 선두에서 칼을 휘두르며 앞으로 달려 나갔다. 그 뒤를 따라 로버트 오시안을 비롯해 700기가 일제히 아스턴 백작의 선두 부대를 향해 달려 나갔다.
“어어? 적, 적이다!!”
“젠장!! 기병대다!!”
“창을 세워라!! 창을 세워!!”
“우에에에!”
갑자기 기병대가 모습을 드러내자 선두 부대는 당황한 듯 보였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훈련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듯 보병 창을 가진 병사들이 앞으로 나오며 궁수들이 등 뒤에서 화살을 장전하는 것이 보였다.
“뭐해! 장전한 놈은 어서 쏴라!”
“쏴!”
“이 머저리들아! 제 자리를 지켜!”
“당황하지 마라!!”
“서로 어깨를 맞대!”
갑작스러운 기병대의 출현에 두려움에 빠진 듯 적의 대열은 엉성했다. 대열은 엉성했지만 반응이 빨랐던 만큼 굉장히 신속하게 첫발이 날아들었다. 공기를 가르며 화살이 날아들어 말을 타고 전진해 나가는 기병들의 몸에 명중되었다.
-슝~! 슝~! 씨앙!-
“쿠억!”
“크아악!!”
“크억!!”
많은 수가 화살에 맞아 쓰러지기는 했지만 기병들은 돌격을 멈추지 않았고 고드프리 또한 멈출 생각은 없었다. 적과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기병 장교들은 고맙게도 좌우로 벌려서면서 적의 측면으로 신속하게 이동했다.
“이놈들!! 우아아아아아! 고드프리가 여기 있다!! 우아아아아아!!”
고드프리는 우렁차게 고함을 지르며 어깨에 기대 놓고 있던 발라미르를 높게 치켜들었다가 다시 앞으로 뻗은 다음 막판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앞으로 내달렸다. 기병을 저지하기 위해 펼쳐 놓은 보병들의 창날이 눈앞으로 창날이 늘어서 있었다.
“이야아아아아!!”
보통 전투마나 훈련 받지 않은 말이라면 그대로 멈춰 섰을 것이지만 다행히 앞에 사람이나 창검이 늘어서 있어도 들이받거나 무시하고 돌진하는 훈련을 충실히 받은 전투마는 고맙게도 그 틈으로 돌진해 들어가 주었다.
“으하하하!!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퍽! 퍽! 촤악! 촥!-
“크억!”
“우에에!”
“우아아악!”
고드프리는 자신이 타고 있는 전투마에게 마음으로 깊이 감사하며 몸을 오른쪽으로 기울이면서 정면으로 보이는 적들을 닥치는 대로 후려쳤다. 제대로 맞거나 그렇지 않았거나 상관할 것은 아니었다.
“모두 죽여라!! 진격! 진격!!”
칼끝이 닿는 대로 마구 찍어 버리며 앞으로 돌진하니 제대로 막아서는 자들이 없었다. 곧 완전히 적들을 포위해 넣었고 고드프리는 말에 올라탄 상태로 덤벼드는 적들을 모두 찍어 넘겼다.
“우! 으아아아아!!”
“도망쳐!”
“아아아아!”
기병들에 의해 완전히 포위된 상태고 대열이 무너지니 의외로 쉽게 적 병사들은 전의를 잃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고드프리가 8명 정도를 확실하게 베어 넘겼을 때 더 이상 주변으로 덤벼드는 적은 없었다.
“아아! 안되겠다! 도망쳐라! 도망쳐!!”
특히 지휘를 맡고 있는 기사부터 말을 타고 전력으로 도망치고 있으니 병사들이 남아 싸울 이유는 없었다. 반수 이상은 빠져 나갔지만 200명 이상은 확실히 고드프리가 이끈 기병대의 손에 뜨거운 차를 세잔 마실 정도의 시간에 목숨을 잃었다.
“내 주위로 모여 전열을 정비하라! 전열을 정비해!!!”
“뿌우우우! 뿌우우우!”
고드프리는 즉시 집합 나팔을 불어 기병대를 불러 모은 후 전열을 정비했다. 모두들 손쉬운 승리와 피와 승리감에 한껏 들떠 있었다. 고드프리는 칼을 집어넣은 후 전주인이 누구인지 모를 기병창을 집어 들었다.
“허억! 허억!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그래! 가는 거야!!”
잠시 시간이 지나 전열을 정비한 다음 계획했던 대로 창을 높이 들어 부대를 전진시켰다. 체력을 생각해서 약간 느리게 앞으로 나서니 얼마 뒤 적의 본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 마치 뱀의 모습으로 이어져 있었다.
“적의 본대로군.”
“저것을 공격할 수는 없습니다.”
갑자기 곁에 있는 로버트 오시안이 걱정이 되는지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똑같이 긴장되기는 했지만 자신만 바라보고 있는 부하들을 생각해 고드프리는 진지한 어조로 자신의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맞다. 우리는 적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적을 유인하는 것이다.”
“하하핫~ 그렇군요. 그랬어요.”
로버트 오시안은 갑자기 웃었다. 곧 마음을 굳게 먹었는지 기병용 전투 도끼 자루를 어깨 위에 올려놓았다. 결심을 굳힌 고드프리는 기병들이 모두 자신을 주목할 수 있도록 창을 높이 들었다.
“돌격 앞으로!!! 쳐라!”
“공격이다!! 모두 주군을 따라라!!”
고드프리가 창을 치켜들고 앞으로 달려 나가자 그 뒤를 따라 기병들 모두 고함을 지르며 앞으로 달려 나갔다. 이미 적들은 선 500명이 궤멸된 사실을 알고 자신들을 있을 것이니 신속하게 달려 나가는 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했다.
“젠장!! 카데나 후작의 기병대다!!”
“이런! 벌써!!”
“·····이렇게 빨라!!”
생각 외로 거리가 가까웠기 때문에 전력으로 질주하고 있는 기병대를 보고 당황했는지 적들은 궁수들을 앞으로 내보내는 것 같았지만 제대로 전열을 갖추지 못했다. 덕분에 별다른 사격을 받을 것 없이 고드프리는 적의 선두로 뛰어 들었다.
“이야아아아아!”
고드프리는 옆구리에 낀 상태로 달려온 기병창을 정확하게 자신의 목표에 박아 넣은 후 허리에 차고 있는 발라미르를 빼들며 그 다음으로 목표로 삼은 보병창을 갖고 있는 보병의 목 언저리를 깊숙이 내리 찍었다.
-푸악!-
==========================================================================
기병의 신속함을 이용한 전법…
차든 말이든…가다 서면 사고가 나서 죽는다는…-_-;;
…그냥 제 차가 요즘 맛이 가려는 듯 해서 해 본 말이었습니다…-ㅅ-;;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64…
●‘i우천i’님…고드프리 이 녀석이….약간 똘끼 어린 짓을 합니다…어쨌든 간에…쥔공이니 저 작가넘이 가호를 해서 승리를 하겠지요…^0^;
●‘바보아님’님…고맙기는요…저 작가넘이야 매일매일 글을 쓰고, 이렇게 올리고 독자분들과 뵙는 것이 즐겁답니다…^_^; 잊지 않고 보아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호돌스’님…으힛…그나저나 이번에는 고드프리 이 녀석이 나름 머리를 써서 전투를 한답니다…뭐…잘 되기는 하겠죠…저 작가넘이 살짝 농간 부리면 고생하겠지만요…
●‘러딘’님…24만원 주고 옥션에서 샀답니다…^_^; 전부터 LCD모니터가 무척이나 갖고 싶었거든요…^_^; 그나저나 너무 넓어서…적응이 잘 안됩니다…
●‘타에’님…아! LCD모니터를 사니…그래픽 카드를 최신 것으로 바꿔야 하겠더라고요…역시나 하나를 지르면…계속해서 지름신이 손짓한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ㅠ0ㅠ;
●‘니어리드’님…요즘 26인치와 30인치가 대세라고 하는 말이 있더라고요…ㅠ0ㅠ; 하지만 이전까지는 다 17인치 이하면 써오다 보니…22인치도 너무 넓네요…ㅠ0ㅠ;
●‘[록]’님…라치 스코빈스요? 결코 지나가는 캐릭터는 아니랍니다…뭐…어쨌든 간에 나름대로 묘사가 자세한 캐릭터들은 그래도 뭐 하나는 남기고 간답니다…^0^;
●‘하얀백작’님…(부비적)…다른것이 아니라 모니터를 장만하니 그래픽 카드를 바꿔야 하고, 그래픽 카드 사양을 살펴 보니…마더보드를 바꿔야 하고, 마더 보드가 바뀌면…차라리 아뒤쥔장님과 컴터를 새로 살까 심각하게 고심 중이랍니다…역시 지름신은 한번 찾아오면 그 다음부터 꾸준히 찾아온신답니다…ㅠ0ㅠ;
●‘underworld’님…발릭 후작…으음…미리 말씀드리면…강한 친구이기는 하지만 저 작가넘이 고드프리가 이기기는 할 것입니다….이기기는 말이죠…
●‘물망치’님…22인치…영화를 보니…너무 넓더군요…ㅠ0ㅠ; 그래픽 카드가 꾸진 것이라서…영화를 보니…약간 화질이 구리게 나오고요…지름신이 저기에서 강림하실 준비를 하고 계신답니다…
●‘마교군림’님…으음…라스는 괴력을 발휘할 일이 없답니다…총사령관…아니…이제는 곧 왕이 되실 귀하신 몸인데…대신 몸빵하고 죽어줄 중신들리 많으니…직접 나서지는 않는답니다…뭐…그렇지만 심심하지는 않을 것이랍니다…종종 고드프리가 똘추 짓도 해줄 것이고, 생각외로 강한 캐릭터들이 얼른 자신들을 출현시켜 달라고 보채고 있으니 말이죠…
그나저나 …감기 때문에 몸이 너무 아파서 일찍 올립니다…
그나저나 요즘…매일 자정에 올리던 것에서 많이 어긋나 죄송합니다…
저 작가넘도 올리는 시간을 지키려 하는데…저 작가넘도 이런저런 일에
쓸데없이 바쁘다는 핑계만 늘어납니다…
정말로 큰일이 없는 한은 아무리 늦어도 자정 전후로 올릴 것은 약속드립니다…
아아! 머리가 지끈지끈, 음식을 억지로 먹고, 일찍 푹 자려 합니다…
독자분들도 감기 조심하시고요…
화팅!!
(1차 수정함)-리아티리스님…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