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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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소제목을 바꿔야지요…~_^;;
“주군을 보호하라!!”
“이야아아아아!!!”
시드 오도넬이 자신을 향해 덤벼들자 고드프리의 주변에 있던 수하들이 달려 나갔지만 상대가 되지 못했다. 거의 한 사람당 한칼씩을 맞고 7, 8명이 쓰러진 탓에 결국 도주할 시간도 없이 시드 오도넬은 고드프리의 코앞까지 뛰어 들어 왔다.
“크윽!!”
짧은 비명도 잠시 고드프리가 칼을 내리쳤지만 어느새 시드 오도넬의 검은 가슴 부분을 강타하고 있었다. 다행히 찌르기가 아닌 베기 공격이라서 갑옷 덕분에 치명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충격이 워낙 강해 몸의 중심을 잃고 말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우욱!”
순간 제대로 숨을 쉴 수도 없었지만 시드 오도넬이 다시 칼을 휘두르며 자신을 향해 뛰어 들어오자 고드프리는 몸을 숙여 상대의 공격을 피해냈다. 시드 오도넬은 말머리를 돌리며 주변으로 덤벼든 몇 사람을 찍어 넘긴 후 다시 고드프리를 향해 덤벼들었다.
“크으으으으으!!”
시드 오도넬이 다시 뛰어 들어오자 고드프리는 칼을 빼들며 상대의 공격을 유도했다. 주저할 것 없이 자신을 향해 뛰어드니 살짝 몸을 옆으로 피하면서 올려 베기 한번으로 전투마의 다리를 후려쳤다.
“우아아아!”
-뻐걱!-
말 다리를 후려치는 충격이 워낙 커서 자칫 손에 들고 있는 검을 잠시 놓쳤다. 다시 몸을 돌리니 다리를 다친 거대한 전투마는 그대로 쓰러져 버둥거리고 있었고, 말에 올라타고 있던 시드 오도넬은 비틀 거리며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었다.
“젠장!!”
달리던 말을 그대로 가격하고 검을 놓는 순간을 놓쳐 충격을 받은 오른손이 가늘게 떨렸지만, 고드프리는 즉시 바닥에 떨어져 있는 발라미르를 집어든 후 검을 양손으로 잡고 머리위로 높게 치켜들었다.
“허억! 허억! 허억!”
“으으으!”
시드 오도넬은 말에서 떨어진 충격 때문에 잠시 정신이 없는 것 같았지만 곧 정신을 차린 후 자세를 잡았다. 서로 잠시 노려보고 있던 것도 잠시 주저할 것 없이 칼을 치켜들고 서로를 향해 뛰어들었다.
두어 번 검을 부딪치다 보니 시드 오도넬은 일격을 가해 잠시 거리를 벌린 후 열어 두고 있던 얼굴 가리개를 들어 올렸다. 역시 시드 오도넬이 맞았다. 비록 적으로 만나게 되었지만 시드 오도넬을 보게 되니 이상하게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아아아아아아아!!”
-챙!!-
반가운 고드프리의 마음과는 달리 시드 오도넬은 검을 고쳐 잡고 고드프리를 향해 고함을 지르며 덤벼들었다. 상대가 내리친 일격을 간신히 방어한 고드프리는 칼을 기울여 상대의 공격을 피해 냈다.
“이얏!”
동시에 내려 베기 한번으로 시드 오도넬의 목 언저리를 찍었다. 그렇지만 상대의 갑옷에 가로 막혀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오히려 그 다음으로 이어진 올려 베기 동작이 상대에게 읽혔다.
일격을 칼날 받이로 방어한 시드 오도넬은 왼손 주먹으로 고드프리의 얼굴을 후려쳤다. 워낙 힘이 강하니 자칫 그대로 몸의 중심을 잃고 쓰러질 뻔 했다. 겨우 쓰러지는 것은 피했지만 고드프리가 비틀거리자 시드 오도넬은 연속해서 칼을 휘두르며 공격해 왔다.
“우아아아!”
-촥! 촥! 촥! 촥!-
순식간에 왼쪽 어깨와 오른쪽 가슴, 목 언저리를 베었지만 리사 디포의 갑옷을 갖춰 입고 있어 치명상은 피했다. 시드 오도넬은 고드프리가 일격에 쓰러지지 않자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칼을 고쳐 잡고 연속된 내려치기를 시도했다.
“크으으으으으!!”
단순한 기술이기 때문에 방어를 하며 반격을 가하려 했지만 어느새 시드 오도넬은 공격의 방향을 종잡을 수 없게 바꿨다. 몇 번 그 공격을 피해내기는 했지만 아직 나이가 어려 힘이 달리는 고드프리는 건장한 시드 오도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파카카칵!!!-
“크악!!”
어느새 옆구리로 파고든 시드 오도넬은 옆구리를 베고 올려 베기 한번으로 허벅지 뒤를 강하게 가격했다. 비록 사슬 자락 때문에 직접 다리에 치명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그 일격의 충격은 엄청났다.
“우으으으으으!”
마치 쇠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이 전해지니 고드프리는 몸의 중심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고드프리가 급히 몸을 돌려 칼을 치켜든 순간 시드 오도넬은 양손으로 검을 잡고 온 힘을 다해 자신을 내리치려 하고 있었다.
-슈팍! 퍽!!-
“큭!!”
다음 순간 갑자기 뒤에서 날아온 석궁 화살이 시드 오도넬의 오른쪽 어깨에 명중했다. 화살을 맞은 시드 오도넬은 몸을 비틀며 그 중심을 잃었고 고드프리는 그 틈을 노려 신속하게 몸을 굴려 그 자리를 빠져나와 칼을 지팡이 삼아 몸을 일으켰다.
“크으으으으으······.”
일어서서 다시 자세를 잡는 순간 시드 오도넬은 이미 다섯 대 이상의 석궁 화살에 맞은 상태였다. 중상이 분명했지만 순식간에 몸을 움직이며 근처에 세워져 있는 전투마 한필을 붙잡고는 그대로 올라탔다. 워낙 동작이 날렵한 탓에 아무도 막지 못했다.
“에이이!”
도망치기로 결정한 것인지 시드 오도넬은 검을 휘두르며 덤벼든 적을 베어 넘긴 후 전력으로 그 자리를 빠져 나갔다. 고드프리는 시드 오도넬이 멀어졌을 때야 비로소 검을 쥐고 있는 자신의 손이 가늘게 떨리고 있음을 알아 차렸다.
‘······제길······.’
“괜찮으십니까!”
누군가 말을 탄 상태로 자신의 앞에 섰을 때 고드프리는 겨우 자신을 진정시키며 위를 올려 보았다. 다행히 이리나 블래스터가 석궁을 들고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이리나 블래스터는 다시 한 번 큰 목소리로 괜찮은지를 물었다.
“아! 괜찮소. 고맙소.”
너무 놀란 탓에 처음에는 다소 횡설수설 했지만 이리나 블래스터가 수하들에게 지시를 내려 고드프리의 전투마를 붙잡아 끌어오게 하고 말에 오르니 겨우 진정이 되었다. 목이 너무 말라 나무 물통을 들어 절반 정도를 단숨에 마셨다.
갑자기 몸 안으로 와인 섞은 물이 쏟아지니 기분이 굉장히 가벼워 졌고 머릿속이 비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잡낭을 뒤져 플라비아 포션을 한병 마신 고드프리는 순간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아 눈만 크게 뜬 상태로 이리나를 바라보았다.
“아, 주군 저기······.”
“와아아아아아아아!!!!”
이리나가 무엇인가를 말해주려는 듯 입을 열었을 때 갑자기 정면에서 우렁찬 고함 소리와 함께 다수의 보병들이 폭풍이 되어 몰아쳐 오는 것이 보였다. 다행히 고드프리의 등 뒤로 로버트 오시안과 그레그 라스무센이 이끄는 보병들이 밀고 들어왔다.
“젠장! 기병대를 집결시켜라!!! 서둘러!!”
-뿌우우우우~ 뿌우우우우~-
주위에 있는 장교가 급히 말 안장에 걸어 두고 있는 집합 나팔을 불어대니 전부는 아니지만 수백기의 기병이 고드프리의 주위에 몰려들었다. 충분한 숫자가 집결했다고 판단한 고드프리는 곧바로 진격 명령을 내렸다.
“진격하라!!! 진격해!!!”
갑자기 힘이 난 고드프리는 발라미르를 높게 치켜들며 우렁차게 고함을 지르며 앞장서서 적진을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고드프리가 앞장서서 달려가니 기병들 모두 고함을 지르며 돌진해 들어오는 적병을 향해 뛰어들었다.
고드프리는 플라비아 포션 때문에 어느 정도 기운이 난 것은 아니지만 검을 쥐고 있는 오른 손이 가늘게 떨리고 있음을 알았다. 그렇지만 힘을 내며 주저할 것 없이 자신의 앞쪽으로 보이는 적병을 향해 검을 내리쳤다.
“으야아아아아!”
발라미르의 칼끝이 정확하게 상대의 목 언저리를 찍어 넘기게 되니 고드프리는 더욱 힘을 내어 앞으로 달려 나갔다. 말고삐를 움켜잡고 상체를 오른쪽으로 기울이면서 앞쪽으로 덤벼드는 적들을 닥치는 대로 찍어 넘겼다.
“크으으으으!”
칼을 거꾸로 잡고 찌르고 베고 후비며 계속해서 앞으로 달려 나가니 미처 제대로 대열을 잡지 못하고 있는 발릭 후작의 병사들은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 빈틈을 만든 고드프리의 뒤를 따라 다수의 기병들이 돌진해 들어가니 적의 대열은 쉽게 무너졌다.
이 틈을 노려 로버트 오시안이 이끄는 정예병과 그레그 라스무센이 이끄는 병사들이 휘몰아치니, 적들은 이제까지 용감하게 달려왔던 기세를 잃고 순식간에 무너져 제대로 대열을 잡지도 못했다.
“으으! 도, 도망쳐!!”
“살려줘! 살고 싶어!!”
사실 밤새도록 전투를 벌이면서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황이니 주위에서 적을 당해내지 못하고 도주를 하기 시작했다. 일단 몇몇이 등을 보이고 도망치니, 적병의 대다수가 제대로 견뎌내지 못하고 좌우로 도망치기에 바빴다.
“계속 진격하라! 다 죽여라!! 다 죽여!!!”
고드프리가 병사들을 휘몰아치며 적의 대열을 더욱 더 뒤흔들어 놓으니 제 아무리 강한 적들도 단기간에 무너져 내렸다. 시드 오도넬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는 몰라도 기병 돌격을 성공시킨 고드프리는 쉽게 안으로 파고들지 않고 부대를 독려하는데 집중했다.
이 순간 용케도 전선에 나와 무너지는 전열을 다시 일으켜 세워 보기 위해 애쓰고 있던 발릭 후작의 깃발을 발견했다. 그 아래쪽을 바라보니 최고급 명품 판금 갑옷을 착용하고 있고 화려하게 치장된 전투마에 올라 있는 기사가 있었다.
“좋아!! 지고신이여 제게 힘을 주소서!!”
고드프리는 발라미르를 집어넣은 후 자신의 옆에 서 있는 기병의 손에서 기병창을 빼앗아 들었다. 그리고는 곧바로 창을 옆구리에 낀 후 머리 않은 곳에 있는 발릭 후작 알렉산더 시디그를 향해 뛰어들었다.
“아앗!! 주군!!!”
“위험합니다.”
자신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주위에 있던 기병들이 깜짝 놀라 뒤따라오는 것을 느꼈다. 고드프리가 돌진해 들어가니 발릭 후작도 자신을 향해 돌진해 들어오는 고드프리를 발견하고는 즉시 수하들을 내보냈다.
“막아라! 막아!!”
“으으으으으으으!! 이런 놈들 따위!!!”
단기로 돌진해 들어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고드프리를 향해 다수의 기병과 기사들이 뛰어 들었다. 정신없이 적 기병의 공격이 날아들었지만 아무도 창을 끼고 일직선으로 돌파해 들어가는 고드프리를 당해내지 못했다.
“우아아아!”
“저! 저!”
“에잇!!”
발릭 후작은 수하들이 고드프리를 막지 못하자 오랜 전투를 경험한 역전의 용사답게 스스로 창을 빼들고 자신을 향해 돌진해 들어오는 고드프리를 향해 마주 달려 나왔다.
“에이이잇!!!”
“하아아압!!!”
두 기사가 창을 고쳐 잡고 서로를 향해 마주 달려 나가게 되니 둘 사이의 거리는 급속히 가까워 졌다. 아주 잠깐 사이 발릭 후작의 창날은 고드프리의 투구 옆을 맞췄고 고드프리의 창날은 발릭 후작의 목을 꿰뚫었다.
-텅! 푸악!!-
상대의 목에 창이 박히자 잽싸게 창을 놓아버린 고드프리는 말 머리를 돌리면서 허리에 차고 있는 검을 빼들었다. 그와 동시에 자신을 향해 뛰어든 발릭 후작의 보병들을 닥치는 대로 찍어 넘겼다.
일곱에서 여덟 명 정도의 보병을 찍어 버리니 조금 앞쪽으로 발릭 후작의 깃발을 들고 있는 기수가 서 있는 것이 보였다. 고드프리는 주저할 것 없이 앞으로 뛰어들어 발릭 후작의 기수를 단칼에 찍어 넘기고 깃발을 빼앗아 바닥에 던졌다.
“으아아아아아!!”
“저놈 죽여!!”
다시 기병 몇 기가 덤벼 들어왔지만 고드프리의 칼이 수고로움을 더할 것도 없이 이리나 블래스터가 이끌고 있는 30기 이상의 기병이 뛰어들며 닥치는 대로 베어 넘겨 무사했다. 주변이 정리되자 이리나 블래스터는 고드프리 쪽으로 몸을 돌렸다.
“대단하시군요. 주군······. 주군은 온몸이 담력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 같습니다.”
이리나 블래스터가 크게 놀라니 고드프리는 아무 대답 없이 수하들에게 지시를 내려 발릭 후작의 목을 베어 창대에 높이 매달게 하고 갑옷과 전투마를 끌어 올 것을 지시했다. 곧 병사들이 덤벼들어 발릭 후작의 목을 창대에 매달고 갑옷을 벗겨 냈다.
벗겨낸 갑옷은 발릭 후작이 타고 있던 전투마의 잔등에 매달았다. 고드프리는 순식간에 알몸이 된 발릭 후작을 내려 본 후 살짝 눈을 감고 기도를 한 다음 적 병사들에게 사령관이 죽었음을 알리게 했다.
“내가 적의 사령관을 죽였다!!!! 내가 고드프리다!!”
발릭 후작이 전사한 뒤에도 전투는 계속해서 이어져 정오가 다 되어서야 끝났다. 계속된 전투로 피로가 절정에 달해 있던 발릭 후작의 군대에 비한다면 고드프리의 군대는 반나절 정도만 싸운 것이니, 숫자가 다소 적다고 해도 승리는 당연했다.
더욱이 시드 오도넬의 패배, 발릭 후작의 전사로 모든 상황이 정리되자 고드프리는 그레그 라스무센과 로버트 오시안에게 잔적 토벌을 맡기고 자신은 600기 정도로 줄어든 기병과 함께 자신의 지휘부가 있던 곳으로 돌아왔다.
말에서 내린 후 일단 갑옷을 벗고 자신의 몸 상태를 살폈다. 여러 군데 얻어맞고 베인 부분은 갑옷 덕분에 상관없었지만, 가슴 부분에 길쭉하게 칼을 맞은 부분이 멍자국으로 남아 있고 허벅지 뒤가 크게 부어 있었다.
“으으으윽!”
노예들의 도움을 받아 독한 술을 증류해서 얻은 액체로 몸을 씻고 특히 상처난 부분을 깨끗이 닦아냈다. 이후 상처를 플라비아를 진하게 탄 물로 씻어 내니 조금은 몸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상처를 치료한 후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잠시 뒤 이리나 블래스터가 고드프리를 찾아왔다. 허락을 받아 안으로 들어 온 이리나 블래스터는 돌아오자마자 몸을 추스른 듯 갑옷을 벗고 얇은 옷을 입고 있으며 머리카락이 젖어 있었다.
“음! 무슨 일이시오?”
“잠시 밖에 나와 보셔야 하겠습니다.”
고드프리가 물으니 이리나 블래스터는 젖은 머리카락이 신경 쓰이는지 왼손으로 살짝 뒤로 넘기면서 밖에 나와 주기를 청했다. 고드프리는 몸이 아픈 탓에 많이 귀찮았지만 어느새 노예들이 닦아 놓은 발라미르를 허리에 차고 아무 생각 없이 밖으로 나왔다.
“주군!!”
“주인님!!”
밖에는 뜻밖에도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피투성이가 된 라치 스코빈스와 아사드 고제가 엎드려 있었다. 두 사람은 고드프리가 밖으로 나오자 땅바닥에 머리를 찧으며 자신들의 실수로 5만 대군을 잃게 되었으니 둘을 참수해 줄 것을 청했다.
“부디 죽여주십시오.”
“죽여주십시오.”
“······.”
이 순간 모두의 시선이 고드프리에게 쏠렸다. 고드프리는 주저할 것 없이 두 사람 앞에 엎드리면서 라치 스코빈스와 아사드 고제를 일으켰다. 두 사람 모두 무사함을 기뻐하며 죽은 줄 알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흑흑!”
“흑흑흑!”
“그게 무슨 소리인가! 죽을 줄로만 알았던 자네들 두 사람이 무사하니 천만 다행이네······. 에릭 고르골트, 벨레즈 준남작 가문의 토드와 윌리엄 형제 모두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는 지금······. 자네들이 무사한 모습으로 이렇게 이 몸을 다시 찾아왔으니 그저 기쁘고 또 기쁠 뿐이네! 어서 일어서게!”
고드프리는 두 사람이 몸 둘 바를 몰라 하니 직접 일으켜 준 뒤 주위에게 지시를 내려 포도주를 가져와 두 사람에게 내렸다. 두 사람 모두 포도주를 받게 되니 제대로 말도 못하고 울기만 했다.
“흐흐흑! 주군! 주군!!”
“울지 말게나. 많은 병사들을 잃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대들만이라도 살아남아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다행인줄 아는가?”
고드프리는 억지로 권해 포도주를 먹였다. 두 사람 모두 포도주를 마시니 고드프리는 감사한 후 그 자리에서 군령을 내렸다.
“본관은 지금부대를 수습해 타로마르크 성으로 진격할 것이다! 바르비 자작은 아사드 고제와 함께 이곳에 남아 흩어진 부대를 수습하고 전장을 정리한 후 본관의 뒤를 따라오도록 해라!”
“옛!!!”
두 사람은 엎드려 군령을 받았다. 고드프리는 무사해서 다행이라는 말로 거듭 두 사람을 위로해 주었다. 부어 오른 다리를 움직이는 것이 많이 불편했지만 각각 100명씩 병사들을 내주어 라치 스코빈스와 아사드 고제를 내보낸 고드프리는 부대의 수습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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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간단히 설명을 하자면…먼저 발릭 후작이 민병들을 소모시켜 고드프리의 군대를 지치게 하였죠…그리고 정예병을 동원하여 반격에 나서 고드프리가 투입한 5만의 정예병+민병을 흩어버립니다…그런데 여기서 발릭 후작이 실수를 한 것이…반격으로 흩어버린 고드프리의 군대가 전부인 것으로 착각을 한 것이지요…
그리고…고드프리는 5만의 정예병+민병이 적 민병을 소진시키고 정예병을 지치게 하고 방심까지 하게 한 후…진짜 정예인 기병으로 반격에 나서 한 방에 다 쓸어버린 것이랍니다…
…간단하다면 간단한 작전…^_^;;
오늘은 여기까지…Next-77…
날씨가 참…^_^;;
●‘카이사’님…이힛…설마 이리나를 죽이겠습니까? 어쨌든 간에 4부에서 고드프리가 전쟁하러 다니면 영지를 대신 맡아줄 사람이 필요한데 말이죠…
●‘i우천i’님…어쨌든 간에 고드프리 이 녀석 겨우 이겼습니다…이리나의 제안대로 머리자르기가 아니었다면…~ㅁ~;;
●‘판타로드’님…하핫…낚시질…^0^; 어쨌든 간에 이리나는 죽지 않을 것이랍니다…적어도 고드프리 놈의 아들 셋은 뽑아내야(?) 하거든요…~3~; 글쿠…선거라…찍을 사람 정말로 없지만 저는 했답니다…솔직히 누구를 찍었나 모르겠습니다…7, 8, 9번 중에서 한 사람이겠지요…그냥 대충 찍고 나왔거든요…~3~;
●‘Blood_Rain’님…하핫…저주…@_@; 그나저나 스키장이라…^0^; 저 작가넘은 영운동하고는 어쨌든 간에 Blood_Rain님…화팅!!
●‘룬마스터’님…이리나…죽지 않습니다…하다못해 고드프리 넘과의 사이에서 아들 셋은 뽑아야 한답니다…@_@; 뭐…그렇다는 것이지요…글쿠 이번 일은 아뒤쥔장님의 제안이랍니다…이리나 폼나게 죽여 보는 거 어때? 갑자기 이러시더군요…
●‘야오’님…맞습니다…이리나는 죽어서는 안되지요…ㅠ0ㅠ; 어쨌든 간에 이리나는 발레리아 보다 더 캐먼치킨이거든요…
●‘쭈쭈바’님…발레리아는…그 능력이 뛰어나기는 해도 전사와 뛰어난 기사지만 이리나는 전술, 전략, 모략, 무술 등에 고루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답니다…^_^; 죽어서는 안되죠…글쿠…하룻밤 즐기는 금발 노예…^ㅠ^; 저 작가넘도 그들과 캐릭들이 즐기는 내용을 넣고는 싶지만…스토리가 잘나가니…별로 쓸 내용이 없네요…^_^;
●‘淚娜離耐’님…이리나요? 뭐 계속 보아주시면 됩니다…글쿠 이리나 정도의 고급 장교는 전쟁 통에 실종될 수 없답니다…^0^;; 개인적인 무예도 뛰어나지만 호위병들이 꽤 많거든요…
●‘zeple’님…^_^; 저 작가넘이야 잊어버리지 않아 주시는 것만 해도 영광이지요…그나저나 시드 오도넬…단번에 고드프리가 불안하게 여기는 3명, 에릭 고르돌트 벨레즈 가문의 토드와 윌리엄 형제를 정리해 줬답니다…^_^;
●‘러딘’님…맞습니다…대의 보다는 눈 앞의 이익과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뭐…그것이 민병의 한계지요…
●‘[록]’님…단순한 전술이지만 효과적이기는 효과적인 전법이랍니다…^_^; 어쨌든 간에 몇 사람이 물건을 집어들며 군중심리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집어들게 되어 있으니 말이죠…
●‘호돌스’님…고드프리 이 녀석…또 개돌로 이겼답니다…실제라면 완전히 패배해 한번 싸움에 5만 명 전부 날려 먹을 수 있었는데 말이죠…
●‘니어리드’님…저 작가넘은 투표 했답니다…뭐…솔직히 찍을 사람이 없어서 중간에 그냥 콱 찍어서 누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요…저 작가넘은 기호 1번이 될 줄 알았거든요…주위에 있는 사람들 모두 기호 1번 찍으라고…그랬어요…그런데 이명박 특검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물론 흐지부지될 수 있지만요…
●‘EastRedwood’님…이제 인간이 되신 거군요…부디 화팅! 글쿠…노래방 알바…고생이 많으시겠네요…술취한 손님이 테이블 위에 올라 방방 뛰면 한마디 하려다가 뭔데 깝치냐고 소리 지르는거 상대해야 하고, 술취해서 노래 부르다 토하고, 일행이나 다른 방 사람들하고 싸우고, 눈 맞았으면 노래 부르고 여관이나 가지 룸에서 스섹하는 것…잔뜩 취해서 카운터에 시비거는 것도 어떻게 해야 하니…고생이십니다…부디 토닥토닥…
●‘underworld’님…민병의 한계 맞습니다…어쨌든 간에 고드프리 놈…보유하고 있던 소수의 기병으로 상대를 짓밟았답니다…^_^; 말씀대로 쥔공…이기기는 했지만 개돌과 저 작가넘의 농간에 의한 엄청난 우연으로 이기기는 한 것이랍니다…^_^;;
●‘물망치’님…맞습니다…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인생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죠…~3~; 그나저나 로미오와 줄리엣 말입니다…그 사람들의 실제 나이 보고 꽤 놀랐었답니다…@_@; 뭐 하지만 그 시대는 그것이 옳은 일이었으니 말이죠…
이히힛…고드프리 넘의 개돌은 역시…
(2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