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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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소제목을 바꿔야지요…~_^;;
랑스 대공국의 병력이 주축이 된 5만 대군을 거느리고 다코 컨퓨즈 성으로 진격 중에 있는 고드프리는, 왕도 안에 잠입해 있는 첩자로부터 카를로스가 에드뮬 성으로 많은 것들을 거느리고 올라갔으며 볼드윈이 직접 3천 명으로 성을 사수하고 있음을 보고 받았다.
“3천? 너무 적은 것이 아닌가?”
“하핫! 다행이로군요! 다코 컨퓨즈 성은 지켜야 할 곳이 굉장히 많은 곳입니다. 3천 명으로는 결코 지켜낼 수 없는 곳이지요. 정면으로 맹공을 펼치면서 뜻하지 않은 곳으로 치고 들어간다면 반드시 성벽을 넘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보를 공유 받은 하빌랜드 백작은 승리를 밝게 웃으면서 확신하는 어조로 입을 열었다. 고드프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 후 병사들의 발걸음을 재촉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하빌랜드 백작은 즉시 발걸음을 높일 것을 지시했다.
“속도를 높여라! 다코 컨퓨즈 성에 하루라도 빨리 도착해야 한다!!”
사실, 굳이 진격을 해 와 고드프리에게 설득 당하여 항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일 필요도 없이 랑스 대공국의 5만 대군이 아르니스 협곡을 넘어서자마자 곧장 다코 컨퓨즈 성을 공격했다면 일이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불행히도 현재 라스가 갑작스럽게 반란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해 볼드윈을 궁지로 몰아넣었으며, 오히려 루드비히를 라스가 암살해 버리고 그 죄를 볼드윈과 카를로스에게 뒤집어 씌웠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랑스 대공국이 아무런 이유 없이 다코 컨퓨즈 성을 공격한다면 라스에게 더욱 강한 의혹이 쏟아질 것이다. 물론 소문의 출처는 볼드윈과 카를로스이지만 이 소문은 벌써부터 볼드윈과 카를로스의 루드비히 암살설 못지않게 급격하게 그 위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런 때 랑스 대공국의 군대가 아무런 이유 없이 다코 컨퓨즈 성을 공격한다면 라스에 대한 의혹만 가속시킬 것이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라스에게 유리한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하빌랜드 백작은 고드프리의 밀서를 받아 매수되어 투항하는 형식을 취했다.
“상당히 아까운 시간을 낭비한 꼴이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마음 쓰지 마십시오.”
명분이 가지는 위력을 잘 알고 있는 고드프리는 다만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하빌랜드 백작의 위로를 들었다. 깊게 숨을 들이쉬니, 그 위세를 더해가는 열기가 자신의 폐부 속으로 깊숙이 파고 들어와 몸을 뜨겁게 달구었다.
“그나저나 왜 이리 더운 건지······.”
다행히 물이 많은 곳이라서 물을 얻는 일은 어렵지 않지만 그 이외의 지역은 10일 이상 지속된 무더위에 굉장히 건조해 져서 움직일 때 마다 흙먼지가 뿌옇게 일어났다.
고드프리의 5만 대군이 다코 컨퓨즈 성에서 3일 정도 앞까지 다가왔을 때 더위는 절정에 달했다. 대지도 곧 있을 큰 싸움을 예감이라도 한 것인지 빗물 보다 핏물의 달콤함을 조금 더 깊숙이 맛보기 위해서 더할 수 없이 건조해졌다.
볼드윈은 고드프리의 공격이 개시될 동쪽 성벽에 올라 주위를 살펴보았다. 전쟁의 소식을 듣고 성 밖에 거주하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성안으로 몰려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민병대를 모아 적을 저지할 것을 권했다.
사실 민병대를 모으는 것이 정석이지만 애석하게도 다코 컨퓨즈 성에서 어지간히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징집되어 에드뮬 성에 올라가 있어 현재 남아 있는 남자들의 대다수는 군대 징집 연령에 해당되지 않았다.
“저런 이들을 데리고 어찌 싸우겠는가?”
모두 너무 어리거나 너무 나이가 많은 사람들로 볼드윈은 나이 많은 사람들까지 전쟁에 끌어내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들을 전쟁터로 끌어낼 수 없다며 민병대 모집을 거부했다.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지만 볼드윈은 끝까지 민병대 모집을 허락하지 않았다.
“만약에 모든 일이 실패로 돌아가서 이 몸이 죽어 어느 시궁창에 버려진다고 해도 노인과 어린애를 전쟁터로 밀어 넣어 미래와 지금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를 잘라 버릴 수는 없네.”
이것뿐만이 아니라 볼드윈은 자신의 계획을 확실하게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병력의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만 자신에게 얼마나 충성을 다하는 군인들이 있는 것이 중요했다.
볼드윈의 계획에 따라 이미 브래든 공작 카를로스는 만일을 위해 다코 컨퓨즈 성에서 보관 중에 있던 많은 수의 곡식과 자금을 옮겨 실어 함께 따르기를 원하는 귀족의 가속들과 더불어 에드뮬 성으로 올라선지 오래다.
‘······.’
볼드윈은 쓴웃음을 지었다. 바로 이때 시드 오도넬이 판금 갑옷을 착용한 차림으로 다가와 군례를 올렸다. 볼드윈은 시드 오도넬을 일으킨 후 얼굴의 상처에 대해 물었다. 시드 오도넬은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했다. 국왕은 차분히 용서를 구했다.
“······발릭 후작이 전사하고, 태니언 후작이 어리석게도 타로마르크 성을 고드프리에게 갖다 바쳤네. 더욱이 그 사이 5만 명 이상의 대군이 증발해 버렸네. 그것에 대한 책임이 막중한 것이니 수많은 사람들이 칼리마 자작 그대를 사형시키거나 그렇지 않으면 작위와 영지를 떼어 버릴 것을 원했다네. 그렇지만 짐은 그대를 버릴 수 없었네. 얼굴의 상처는 그대의 목숨 대신으로 여겨 주게나.”
“송구하옵니다. 소관은 전하께서 비천한 목숨을 이리 중하게 여겨 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하옵니다. 이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시드 오도넬은 엎드려 자신을 인정해 준 주인의 사죄를 받아들이며 진심을 털어 놓았다. 볼드윈은 결연한 목소리로 충성을 다짐하는 시드 오도넬에게 자리에서 일어설 것을 권하며 고드프리의 대군이 다가오고 있는 쪽을 손으로 가리켰다.
“저곳에 무엇이 오고 있는지 알고 있소?”
“나의 적이 오고 있습니다.”
시드 오도넬이 강한 적의를 내보이자 볼드윈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솔직히 지금 거느리고 있는 3천 명으로 고드프리의 대군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물었다. 시드 오도넬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볼드윈은 진지한 얼굴로 시드 오도넬을 바라보았다.
“모두가 불가능하다 생각하겠지만 짐이 그대와 함께 한다면 카데나 후작 고드프리를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이오. 짐과 함께 하겠소?”
“송구합니다. 전하! 이 한 몸 전하를 위해 바치겠습니다.”
시드 오도넬은 눈을 크게 뜨면서 그 앞에 엎드렸다. 볼드윈은 다시 충신의 몸을 일으키며 한 번의 결전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란군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 대세를 다시 자신들 쪽으로 끌어올 수 있음을 강조했다.
열기로 대지가 뜨겁게 달궈지기는 했어도 고드프리의 군대는 아침과 정오의 중간쯤에 다코 컨퓨즈 성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먼 길을 달려온 군대를 쉬게 하기 위해 서둘러 진채부터 내렸다.
“정찰대를 다시 내 보내 주변을 철저히 살피게 하라!”
“기병대를 준비하라! 적의 기습에 대비한다!”
“궁수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서 대오를 갖추라! 적의 기습에 대응하라!”
랑스 대공국의 군사들 모두 잘 훈련되었음을 증명해 주듯 충분히 필요한 물을 구할 수 있고 방어하기 편한 곳에 자리를 잡고 공병장교들의 통솔 아래 즉시 견고한 진채를 내릴 준비를 서둘렀다.
이리나 블래스터는 지난번 보여주었던 것처럼 두 갈래 세 갈래로 갈라진 되도록 얇은 나무를 베어와 땅속에서 나뭇가지가 얽히도록 박았고 고드프리가 거느리고 있는 1천 대의 마차와 본래 하빌랜드 백작이 보유하고 있던 짐마차를 이용해서 여러 곳에 방벽을 세워 두었다.
모든 일이 분업화 되고 매우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서 정오와 저녁의 중간 정도의 시간쯤에 끝이 났다. 물론 이런저런 정리해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고드프리는 신속하게 진채를 내리는 랑스 대공국 병사들의 능률에 크게 놀랐다.
“많은 군대를 보아왔습니다만 이렇게 능률이 대단한 군대는 처음입니다.”
“하하핫~! 별 것 아닌 일에 너무 칭찬이 크신 것 같습니다. 하하하~”
고드프리가 수차례 병사들의 대단함을 칭찬하니 하빌랜드 백작 이하 랑스 대공국의 사람들은 굉장히 즐거워했다. 일단 진채를 모두 내리니 고드프리는 공성 무기를 제작하게 하는 한편 사방으로 정찰병을 더 많이 내보내 적의 움직임을 감지했다.
한편으로는 종군하고 있는 기술자들의 지휘 하에 목벽과 공성용 사다리가 만들어지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목재와 새로 얻은 목재를 이용해서 무게추가 달려 있지 않은 조잡한 형태의 투석기 제작을 서둘렀다.
이런 저런 일로 바쁘게 보내다 보니 어느새 날이 어두워졌고, 고드프리는 내일의 공격을 위해 병사들을 배불리 먹이며 푹 쉬게 했다. 한편 군막으로 하빌랜드 백작을 비롯해 주요 지휘관들을 모두 모아들여 술잔을 나누며 내일의 공격을 의논했다.
“이번 전투는 되도록 빨리 끝내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정보가 정확하다면······. 적에게 무슨 흉계가 있는 듯 보입니다.”
갖추고 있는 보급품이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보급선이 매우 길기 때문에 전쟁을 오래 끌게 되면 좋지 못했다. 더욱이 계속 수집된 정보에 의하면 볼드윈이 민병대를 모으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 무엇인가 대단한 준비를 하고 있음에 틀림없었다.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고드프리를 포함해 수뇌부는 시간을 오래 끌 것 없이 한 번의 공성으로 성을 점령해야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정면으로 주력을 투입하면서 후방으로 3천 명 정도를 투입하자는데 동의했다.
“다코 컨퓨즈 성은 굉장히 크기가 큰 성입니다. 3천 명이 적은 병력이 아니지만 그 성 전체를 수비하는 것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한 번의 싸움으로 모든 것을 결판내어야 앞으로의 행동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빌랜드 백작이 승리를 확신하니 고드프리는 성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을 볼드윈의 3천 병력들 중에서 루벤 최정예 부대인 국왕 친위대 1천 5백 명이 가장 큰 문제로 보았다. 그렇기는 해도 1천 5백 명으로 5만 명을 상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날 밤 하빌랜드 백작은 의도적으로 소수의 병력으로 성을 포위하면서 병력이 매우 많다고 과장하기 위해 필요량의 3배에 가까운 모닥불을 피우고, 북치고 나팔을 부는 사람들을 이끌고 성의 남쪽과 북쪽, 서쪽에도 모닥불을 피워 그곳에서 계속 함성을 지르게 했다.
볼드윈은 마지막이 될지 모를 저녁 식사를 왕궁에서 먹었다. 이미 자신의 가족들은 부친 브래든 공작 카를로스를 따라 에드뮬 성으로 올라가 있지만 자신은 이곳에 남아 성을 지키기로 했으니 약간 쓸쓸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잠시 쓴웃음을 지으며 평소와 다름없는 식사였지만 이상하게 엄숙한 기분이 들어 제법 많은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실컷 배를 채우고 나니 기분이 굉장히 푸근해 졌다. 와인도 마시고 난 후 소금으로 이를 닦고 자리에 앉았다.
‘······드디어 내일인가?’
볼드윈은 시원한 물에 목욕도 하고 몸을 깨끗이 씻고 오늘 밤은 푹 잠을 자둬야 하겠다고 생각했다가 문득내일이 자신의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것이 새삼 무겁게 다가왔다. 아니 죽기 전에 여자 노예를 하나 데려와서 실컷 즐기기로 했다.
어둠 속이기 때문에 고드프리가 직접 사슬 갑옷만 입고 성벽이 바라보이는 곳까지 접근해도 아무런 공격이 없었다. 고드프리는 직접 장궁을 들고 정중한 어조로 항복을 권유하는 내용을 적어 넣은 서신을 묶은 화살을 집어 들었다.
“전갈이다!!!”
직접 성벽 위에다 크게 고함을 지른 후 미리 준비된 화살 끝에 기름천을 묶어 불을 붙인 다음 성 안에다가 쏘아 넣었다. 허공으로 날아오른 화살은 경쾌한 소리를 내며 성벽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퉁~ 슈우우우웅~-
다행히 성안에서는 이것을 공격으로 받고 반격을 가하거나 다른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다. 답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한참 동안이나 성벽 아래에서 서 있었다.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잖으니 성벽 위에서 한 사람이 나왔다.
“엿이나 쳐 먹어라!!!”
우렁차게 외치는 소리를 듣고 고드프리는 어깨를 들썩였다. 쓴웃음을 지은 후 조용히 물러섰다. 이제 남은 것은 전쟁이다.
지독하게 긴 새벽이 지나갔다. 보통 이런 때 잠을 잘 자둬야 하는데 이상하게 가슴이 흥분되어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 몇 번 졸기는 했지만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시피 한 고드프리는 날이 밝아오자 한숨을 내쉬며 침상에서 일어섰다.
밖에 나오니 벌써부터 무더운 날씨 탓에 땀들이 잔뜩 쏟아졌다. 더위 탓인지는 몰라도 병사들 대부분 일찍 일어나 있는 상태였고 잡병들은 열심히 음식을 준비했다. 다들 싸움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이니 일찍 아침을 먹었다.
고드프리도 아침을 먹고 몸도 가볍게 한 후 전장이지만 노예들을 재촉해 물을 길어오게 해서 목욕을 깨끗이 했다. 결의를 새롭게 하기 위해 옷도 새것으로 갈아입고 솜을 누벼 만든 가죽 갑옷을 착용한 후 어제 밤 잘 손질해 둔 사슬 갑옷을 걸쳐 입었다.
그 위에 조끼 형식의 비늘 갑옷을 입고 보조 방어구들을 모두 착용한 후 무기를 패용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후 투구를 손에 들고 밖으로 나오니 역시나 준비를 마친 이리나 블래스터, 그레그 라스무센을 비롯해 하빌랜드 백작 제프리 등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병사들이 모두 아침을 먹은 후 시작하도록 합시다.”
“알겠습니다.”
고드프리가 담담한 어조로 대꾸하니 모두들 군례로 대답했다. 고드프리는 차분히 평범한 가죽 마갑을 씌워 놓은 세 필의 예비 전투마 중에서 가운데에 있는 갈색 말에 올랐다.
볼드윈은 자신의 침소에서 근신들의 도움으로 금으로 상감된 판금 갑옷을 착용했다. 갑옷을 모두 입자 결의를 다지기 위해 심호흡을 깊게 했다. 밖으로 나오니 그곳에는 시드 오도넬을 비롯해 자신의 근위 기사와 무장병들이 좌우로 들어서 있었다.
“자! 가자! 오늘이 우리 최고의 날이 될 것이다!!”
“국왕 전하 만세!!!”
볼드윈은 역시 금으로 상감된 쇠장갑을 들어 보이면서 결의에 가득 차 있는 얼굴을 하고 있는 심복들의 사이를 지나 당당하게 앞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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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그러고 보니 어제가 예수님이 태어난 날로 추정되는 날이었군요…
…뭐…뉴스나 인터넷을 살펴보니…전국 각지에서 아기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는 내용이 상당히 많더군요…-_-;;
…그래 보았자 3~4개월 후 산부인과만 돈 벌게 해 줄 테지만요…-ㅅ-;;
왜 이리 까칠하냐구요?
뭐…30여년 넘게 홀로 연말을 보낸 한 남자의…심통이었다고 생각해 주시길…-_-+++
…흥이다~!
또 한 편 갑니다…Next-84…야오님(부비적)(부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