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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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는데요…소제목은 그냥 이 스타일로 가려구요…^_^;
“허억~ 허억~”
다시 한 번 모니크의 몸 안에 자신의 욕정을 마음껏 쏟아낸 라스는 거친 숨소리와 함께 상체를 숙여 모니크에게 키스를 퍼부은 후 그녀의 옆에 몸을 뉘었다. 약간 비릿한 밤꽃 냄새가 가득이 풍겨오고 있는 지금, 너무 힘이 든 탓인지 아니면 자리가 편해서 인지 모니크는 처음 라스와 관계를 가졌을 때와는 달리 불편해 하거나 일어서지 않고 그의 옆에 그대로 붙어 있었다.
“모니크······”
잠시 동안 자신의 옆에 눈을 감은 채 누워 있는 모니크를 바라보고 있던 라스가 가만히 그녀를 불렀다. 여전히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슬쩍 기울이는 것으로 그녀가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고 생각한 라스는 최대한 다정한 목소리로 그녀의 얼굴과 몸을 매만져 주다가 이내 자신이 꺼내고 싶었던 말을 꺼냈다.
“······내 고향으로 함께 가주겠어?”
하고 싶었던 말, 아니 조금 더 부드럽게 하고 싶었던 말은 많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너무나도 평범하게 말이 나와 버리자 라스는 말해 놓고도 어딘지 모르게 후회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지만 모니크와 함께 고향인 카비 마을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다른 어떤 때 보다 간절했기 때문에 지금 자신의 마음을 풀어 놓고 싶었다.
“흥······결혼하자는 거야?”
듣기에 따라서는 비아냥거리는 것으로 들릴 수도 있을 정도로 모니크가 조금은 퉁명스럽게 말을 받자 라스는 적잖게 당황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내 눈을 뜬 그녀가 부드럽게 웃으며 자신의 가슴에 머리를 부비고는 부드럽게 속삭여 오는 모습에서 더 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다.
“흐응~”
몸을 옆으로 돌리고 말없이 자신의 가슴에 팔을 두른 채 어깨를 베고 누워 있는 모니크의 모습에서 라스는 남자들이 어째서 결혼을 하고 싶어 하며 어떻게 해서든 처녀를 손에 넣고 아내로 맞고 싶어 하는지 이제야 이해가 될 것 같았다.
카비 마을 같은 곳에서 처녀를 잘 못 건드렸다가 그 여자의 아버지에게 죽기라도 할 수 있으니 문제가 컸지만 이곳은 아니었다. 특히 모니크는 이곳에 가족도 없고 혼자이니 라스와 함께 카비 마을로 돌아간다고 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 보였다.
“당연하지! 모니크와 나의 가정을 꾸리고 싶어.”
라스가 다시 한 번 키스를 해 주며 결혼을 전제로 루벤 북쪽의 오즈굴 셀바노스 산맥에 있는 자신의 고향, 카비 마을로 함께 가기를 권유하자 모니크는 잠시 아무 대답도 하지는 않았다. 확실하게 대답이 없자 마음이 급해진 라스는 지금 확실하게 대답을 들어두고 싶은 마음에 은근히 채근했다.
“대답해줘!”
라스가 재촉하니 모니크는 잠시 고민하는 것 같더니 이내 이곳, 마을 사람들을 걱정했다. 아니, 라스가 이곳에서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고향에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은근히 놀라워하는 것 같았다.
솔직히 모니크의 입장에서는 고생하며 지내다가 겨우 자신을 인정해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이를 다 팽개치고 저 멀리 떨어진 곳으로 라스 하나만 믿고 가기에 루벤 북쪽은 너무 멀어 보이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라스가 다시 한 번 함께 가기를 청하니 모니크는 자의반 타의반 승낙을 해 주었다.
“그래······함께 가자.”
그제야 원하는 대답이 나오자 라스는 활짝 웃으며 그녀에게 다시 한 번 키스를 해 주고는 이곳에서 자신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이제는 마음 편하게 떠나도 될 것이라는 말로 모니크의 불편한 마음을 다독여 주었다.
모니크가 함께 해 주겠다는 말 때문에 기운이 난 것인지 라스의 그것이 다시 한 번 힘껏 힘을 받기 시작했고, 그는 다시 자신의 옆에 있는 모니크의 몸 위로 올라갔다.
“······한 번 더 하자!”
밤새 모니크와 함께 미래를 약속한 라스는 다시 맞게 되는 아침이 너무나도 즐거웠다. 이런 라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을로 돌아갈 준비를 서두르는 마을 사람들 또한 들떠 있었다. 그렇지만 모두가 들떠 있는 가운데에서도 아치만은 어딘지 모를 불편한 기색을 보이 고 있었다.
“어디 몸이라도 아파요?”
걱정이 된 라스가 아치를 보며 걱정을 해 주니 그는 고개 좌우로 저으며 괜찮다는 말을 하더니 라스에게 넌지시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갈 것인지를 물었다.
“······네?”
자기가 고향으로 돌아가려 한다는 것을 모니크를 제외하고는 아무에게도 말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치의 물음은 너무 갑작스러운 것이었다. 그 때문에 라스는 몹시 당황했다. 하지만 아치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라스를 보며 침착하게 웃고는 처음 라스를 이 마을에 데려왔을 때부터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강했음을 알아보았다는 말과 함께 놀란 라스를 진정시켰다.
“뭐, 어차피 서쪽 테이 필먼으로 가려던 것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제 어느 정도 돈도 모아 놓았고 많은 돈이 들 아내도 의외로 쉽게 얻었으니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뿐이죠?”
어제 밤 모니크와의 일을 엿듣기라도 한 듯 아치는 라스의 마음을 그대로 읽어낸 것처럼 말을 이어 갔다. 속마음을 들키게 되자 라스는 못내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지만 애써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는 않았다.
“······미안해요.”
짧은 한 마디였지만 어딘지 모르게 자신의 마음을 모두 표현할 말이 없었던 라스에게 아치는 성격이 좋지 않아 마을 사람들이 은근히 싫어하는 경향이 있던 모니크도 이제 용감한 남편을 만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며 오히려 모니크를 부탁한다는 말을 꺼냈다.
“제가 봐도 이상하군요. 성격이 강한 모니크가 이상하게 라스를 따르고 좋아하는 것 같으니······. 뭐 물론 평생 언제나 행복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말이죠. 지금 이 순간 모니크가 라스를 사랑하고 라스도 모니크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언제나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알겠죠?”
아치는 이것으로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해 주었다. 뜻하지 않은 축복이었지만 라스는 너무나도 고마운 마음이 들어 어찌해야 할 줄을 몰랐다.
“두 사람이 어디를 가더라도 행복하고 잘 살면 되요. 아시겠죠?”
애써 태연한 체 했지만 아치는 모니크와 라스가 멀리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쉬운 것 같아 보였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라스는 다른 사람들 틈에 섞여 다시 마을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모니크를 한 번 바라본 후 잘 살겠다는 말로 모든 것을 대신했다.
동굴을 빠져 나와 마을로 돌아온 사람들은 많은 부분이 어질러져 있지만 마을이 불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것만 해도 다행으로 여기며 각자의 집으로 찾아 들어갔고, 다행히 이번에도 발각되지 않고 남아 있는 식량을 다시 파냈다.
어차피 떠나야 했지만 정리가 아직 덜 끝났기 때문에 3일 정도 라스는 마을에 남아 모든 일에 앞장서서 마을을 정리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모두가 마을로 돌아와 조금 안정이 되었을 때 라스는 마을 사람들 모두에게 모니크와 이제는 고향으로 떠나겠다는 말을 꺼냈다.
아치는 미리 알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갑작스러운 일이었기 때문에 라스가 모니크와 함께 떠난다고 하자 모두 놀라워하면서 이곳에 남아 함께 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라스는 이곳에서 설쳐 대던 마녀가 죽음을 당했으니 더 이상은 위험이 없을 것이라 위로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미안해 했다. 물론 이곳에서의 삶도 좋기는 하지만 자신은 고향에 가족들이 있으니 아내인 모니크와 함께 돌아가 고향에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며 모두를 이해시켰다.
작년 늦여름에 불쑥 찾아와 마을을 재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곧잘 사냥을 해 와 고기를 제법 풍족하게 먹을 수 있게 해 준 라스에 대한 고마움과, 성격이 좋지 못해 다들 싫어하기는 했어도 마을 사람들을 위해 위험한 일을 서슴지 않아 주었던 모니크에 대한 고마움 때문인지 다들 두 사람이 떠난다고 하니 다시 한 번 이런 저런 음식들을 마련해 떠남을 아쉬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뜻하지 않은 라스의 선언으로 다시 마을 사람들이 둘러 앉아 커다란 모닥불을 피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다시 마을로 돌아온 일을 기뻐하고, 한편으로는 라스와 모니크가 이제는 고향으로 떠나게 됨을 못내 아쉬워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어차피 떠나게 된 마당에 라스는 아직 모니크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유를 다른 사람들에게 솔직히 밝히고 싶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그냥 이 사람들에게 자신은 지나가던 용병이었고 사냥을 잘하던 라스로 기억되고 싶어 그만 두었고 단지 지금을 즐겼다.
갑자기 봄을 알리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두와 함께 하는 저녁 시간이 길게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라스는 이제 공식적으로 장래를 약속한 사이인 모니크와 함께 통나무집으로 돌아와 멀리 길을 떠날 준비를 하며 가지고 있는 돈을 셈해 보았다.
물론 아직까지는 깊숙이 숨겨져 있는 은화 150개에 대해 말해줄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해서 긁어모은 동전만 해도 200개 가까이 되었기에 루벤으로 돌아가는데 사용할 여비를 제외하더라도 카비 마을로 돌아가 정착하기에는 충분한 금전적인 여유가 있을 것 같았다.
“이 정도면 충분히 생활할 수 있을 꺼야!”
확실히 고향인 카비 마을 보다는 따뜻한 남쪽에서 지내던 모니크가 겨울에는 살을 에는 것 같이 추운 곳에서 지내기 많이 힘들 것 같았지만, 그래도 자신이 함께 있다면 모니크가 크게 두려워 할 것은 없어 보였다.
자신만만하게 행복한 미래를 예상하며 함께 잠을 자고 있는 라스와 모니크, 그리고 아치를 비록한 마을 사람들의 가슴속에는 다시 마을로 돌아와 이제는 편안하게 살 수 있다는 즐거움과 희망 밖에는 남아 있지 않았다. 모두를 축복하듯 봄의 빗줄기가 더욱 거세게 쏟아지고 있고 이 비가 그치게 된다면 다들 밭을 일구고 씨를 뿌릴 생각으로 가득 찼다.
다시 힘든 밭일이 오랜 시간 동안 길게 이어질 것이지만 모두들에 이제 갑자기 영주인 레이븐 코날드를 변하게 한 마녀가 사라진 이 세상은 더 할 수 없는 행복으로 가득차고 희망과 즐거움만이 가득찰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착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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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구입하게 된 미티어&프리덤…ㅡ_ㅡ;; (거의 충동구매였음…)
아무튼…며칠에 걸쳐 조금씩 조립하였는데…(먹선만 넣었음…)
그 모습을 보다보니…이러다가 덴드로비움마저 사게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엄습하는군요…-ㅅ-;;
…근데 저 큰 것을 어데다 두나…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67…
에궁…오늘은 하루 종일…
●‘양구리공작’님…1타 만쉐이!! 그나저나 오늘은 밖에 나가니…참으로 구경거리가 많더라구요…이상하게…날씨가 우중충해도 차림새들은…많이 짧아져서…^ㅠ^; 구경들 많이 했답니다…냐핫…
●‘내멋대로할꼬야’님…냐핫…피곤하시다라…여기 박카스가 있습니다…으음…어서 쭈욱 들이키시길..^3^; 그나저나 18금으로 도배하려 해도 라스 녀석은 크라우프 녀석 보다 경험에서 비교가 되지 않으니…당장은 무리지요…ㅠ3ㅠ;
●‘룬마스터’님…뭐…라스 녀석…급하기는 급했답니다…죽을 위험에서 헤어 나오다 보니 가장 생각나는 것이 바로 무엇이겠습니까? 므흐흣…어쨌든 간에 라스 녀석은 이제 쥔공으로서 처음으로 마녀도 죽이고…여자에게도 첫 깃발을 꼽았답니다…^3^;
●‘호박의정령’님…으음…뭐…이제 모니크를 처음으로 라스 녀석도 여자 맛(?)을 알았으니 기회가 있을 때 주저하는 일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랍니다…뭐 쥔공이니…힘(?)과 재력(?)과 명성(?)이 함께 할 테니 말이죠…므흣…
●‘soulschaos’님…냐하핫…뭐…크라우프 녀석은 처음 나올 때부터 여자에 미쳐 지내던 녀석이지만 라스 녀석은 모니크가 처음이니 말이죠…^_=; 글쿠…보통 병사들은 대부분 돈에 약하답니다…뭐 많은 수의 서민들이 하루 동전 3개 벌기도 힘드니 말입니다…ㅠ0ㅠ; 라스 넘의 은화 150개는 어마어마한 금전이랍니다…쿨럭…
●‘구름향기’님…맞습니다…바로 호거아 수준의 무력만 쎈 쥔공에서 이제 조홍 수준으로 상당한 지력과 통솔력을 갖춘 싸움꾼이 된 것이랍니다…바로 영웅으로서의 괄목할 만한 폭렙이지요…ㅋㅋ
●‘가우리무사’님…으음…크라우프 였을 때야 크라우프 녀석이 워낙 여자 좋아하고 성도착증에다가 여자를 지배하려는 경향이 강한 녀석이라서…여자가 마음에 들면 무조건 따잡숫고 보는 경향이 있지만…라스 녀석은…ㅡ3-;
●‘블래스터’님…으음…라스 녀석이 어떻게 된다라…뭐…쥔공으로서…영웅이 되구요…돈도 많이 벌고 명성도 쌓고 여자도 많이 꼬이게 될 것이랍니다…냐하하하핫…^ㅠ^; 어쨌거나 라스 넘의 발전을 기대해 주세요…화팅!!
●‘마적’님…으음…지금 라스 녀석이 귀향하면…아무 것도 아닌 시골 기사 밖에는 되지 못한답니다…@_@; 이제 마녀를 죽인 것을 시작으로…어마어마한…모험(?)이 있는데 이것을 거쳐야 쥔공이지요…쿨럭…
●‘야오’님…쿨럭…쿨럭…저 작가넘…많이 걱정이 됩니다…어떻게 해야 할지…ㅠ0ㅠ; 하지만 아뒤쥔장님과 열심히 협의를 해서…많은 수정을 거치도록 하겠습니다…음흠흠…어쨌든 간에 비를 몰고 바람이 오네요…라스 넘의 앞날에도…폭풍이 몰아칠 것이랍니다…ㅠ0ㅠ;
●‘스킬팝’님…으음…초강력 블랙 드래곤을 마지막 일격을 가한 것이 라스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렙과 체력 그리고 방어력이 되니…이루어진 일이랍니다…하지만 그 만큼 라스가 폭렙한 것은 변하지 않지요…냐핫…^0^;
●‘slimeball’님…^_^; 어쨌거나 아치를 만나는 퀘스트가 진행되면서 힘만 쎈 호거아에서…무력도 상승하고 통솔력과 지력 그리고 경험치도 상승해…마녀를 죽여 폭렙까지 한 라스 녀석이랍니다…므흣…
●‘지옹’님…으음…히로인이라…헛헛헛…^_=; 어쨌든 간에 당장에 중요한 것은…라스 넘이 앞으로 밀어 닥칠 폭풍(?)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것입니다…어쨌거나 라스 넘은 쥔공이니까요…음흠흠…
에궁…내일부터 7월입니다…세월 참 빨리도 가네요…~3~)y-~~ 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