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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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소제목…수정 안하고 그냥 넘어갈 뻔 했다…
이날 새벽 고드프리는 저 멀리에서 함성과 고함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 긴장하고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희미하게 들리는 소리에 잠에서 깬 고드프리는 덕분에 일찍 잠자리에서 일어나 아침을 먹고 몸도 가볍게 했다.
“······.”
고드프리는 심호흡을 한 후 솜을 누빈 가죽 갑옷을 입고 그 위에 노예들이 손질해 둔 사슬 갑옷을 착용했다. 얇지만 쉽게 베어지지 않는 조끼 형식의 갈색 가죽 갑옷을 사슬 갑옷 위에 덧입고 앞쪽에서 끈을 묶었을 때 기분이 참으로 이상했다.
나직이 한숨을 내쉰 후 다른 방어구도 착용하고 무장을 모두 갖춘 다음 밖으로 나왔다. 이미 해가 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담요처럼 포근하게 깔려 있는 어스름한 안개 속에서 거구의 토마스 크라우치와 딕 지글러가 고드프리를 보고 한 목소리로 군례를 올렸다.
“기침하셨습니까!”
“잘 잤는가? 전령은 왔나?”
고드프리는 두 사람에게 전령이 왔는지를 물었다. 두 사람은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군막 앞에는 전투마가 장검, 석궁을 비롯한 보조 무기와 방패, 식량, 와인, 담요 같은 물품을 매단 상태로 자리하고 있었다.
“어서 가자!”
고드프리는 미리 준비를 해 자신의 말에 올랐다. 좌우로 토마스 크라우치와 딕 지글러가 나란히 섰다. 고드프리는 천천히 말을 몰아 앞으로 나갔다. 어느새 안개가 조금씩 엷어지고 그 사이로 창검을 높이 든 병사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안개가 모두 사라졌을 때 나름대로 대열을 갖추고 있는 병사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 앞쪽으로 이리나와 라치 스코빈스가 나란히 서서 씩씩하게 군례를 올렸다. 두 사람의 뒤쪽으로 마이클 타운리, 레이먼드 위트포트, 엘빈이 말에 올라 고드프리를 맞이했다.
“오셨습니까. 주군.”
“드디어 시작된 것 같습니다.”
고드프리는 지휘관들의 군례를 받아준 다음 차분히 성벽을 바라보고 있는 병사들 사이를 가로질러 비교적 앞쪽으로 나섰다. 갑옷을 입은 사람들이 제법 많기는 하지만 사실 이것들 모두 적을 죽이고 그것을 벗겨내 입은 것이다.
고드프리의 군대, 아니 라스의 군대는 무장이 굉장히 충실했는데 병사들의 갑옷 착용률이 거의 80%에 달하고 있고 대부분 조잡한 무기들이 아닌 검이나 도끼, 석궁, 창을 소지하고 있으며, 방패의 소지와 금속 투구 착용율도 90%가 넘었다.
그런데 그 사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장에서 수거한 것이나 심지어 오크들이 사용하던 것까지 있을 정도로 모두들 이곳저곳에서 단지 의기만 가지고 몰려든 사람들이었다. 고드프리는 이상하게 불안하기는 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더 나은 길은 없었다.
“에휴~ 후후후후~”
한숨을 섞은 심호흡을 한 번 하니 바로 왼쪽에 서 있던 이리나 블래스터가 병사들의 사기를 생각해서인지 슬쩍 눈치를 주었다. 슬며시 마주 웃어 준 고드프리는 잠시 눈을 감았다. 잠깐 눈을 감고 소리를 듣고 있었을 뿐인데 그 시간이 마치 영원처럼 느껴졌다.
마치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도 잠시 살짝 어금니를 깨물며 눈을 떴다. 잠시 뒤 전령이 달려와 우렁찬 목소리로 성 남쪽에서 불화살이 연달아 성벽 쪽으로 발사되었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그런가? 라치!”
“아? 옛!! 알겠습니다!”
고드프리는 오른쪽을 돌아보았다. 오른쪽에 서 있던 라치 스코빈스는 눈을 크게 뜨더니 정중히 예를 올린 후 오른 손을 높게 치켜든 뒤 힘차게 앞으로 내렸다. 라치 스코빈스의 공격 지시가 떨어지자 바로 앞에 선 기사가 목청이 터질 듯 고함을 질렀다.
“전진 앞으로!!!”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그 뒤를 이어 진격을 알리는 뿔나팔 소리가 길게 이어졌다. 뿔나팔 소리가 끝나자 병사들은 규칙적으로 울리는 북소리에 맞춰 앞으로 나섰다. 잘 훈련된 병사들이 아니지만 훈련을 받은 민병들은 나름대로의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
사실 민병들도 성을 공격할 때 대열이 무너지게 된다면 끝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적의 화살 공격이 시작되기 전까지 이를 악물고 앞으로 나섰다. 고드프리는 살짝 눈을 감았다 뜨면서 병사들이 몰려가고 있는 에드뮬 성의 성벽을 바라보았다.
에드뮬 성의 모든 방향에서 반란군의 대규모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지금, 볼드윈은 수많은 싸움배들과 병력을 가득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화물선들이 항구 쪽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
“제길! 안개만 아니었어도!!”
볼드윈은 시기적으로 너무 일찍, 그것도 너무 짙게 깔린 안개 때문에 적의 기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겼다. 항구 수비대가 반란군의 상륙 부대를 아직까지 저지하고 있지만 적은 계속된 손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병력을 항구에 내려놓았다.
볼드윈은 항구의 수비부대가 상륙하는 반란군을 꾸준히 저지하고 있기는 해도, 적이 계속해서 병사들을 상륙시키고 사방에서 에드뮬 성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항구 쪽으로 병사들을 지원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항구의 수비부대를 철수시켜라! 짐의 용사들을 그런 곳에서 잃어버릴 수 없다.”
본래 의도하고 있던 것이 있으니 볼드윈은 에드뮬 성이 완전히 고립된다는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병력 손실을 이유로 항구에서 병사들을 철수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
해가 머리위에서 조금 기울어 졌을 때 위험에도 불구하고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 라스는 항구에 도착해 배에서 내렸다. 대공의 자리에 있지만 라스의 차림은 굉장히 평범하다고 한다면 무척이나 평범했다.
즉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국에서는 조금 돈이 있는 전사라고 한다면 누구나 입고 있는 흔하다면 흔한 구리빛 사슬 갑옷을 입고, 막시밀리엄 소드를 허리에 차고 있는 라스는 나이든 전사로 보일 뿐 루벤의 절반을 지배하는 지배자로는 결코 보이지 않았다.
“흠! 항구의 점령은 끝이 났군.”
“그렇습니다. 대공 전하. 지금 후속 부대의 상륙을 준비 중에 있사옵니다.”
당당한 태도를 보이며 좌우로 강한 기사들을 호위로 두고 있었다. 항구에 내려선 라스는 전령의 보고를 받으며 차분히 항구 안쪽으로 걸어갔다. 수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지금까지 서로 뒤엉켜 죽고 죽인 항구지만 지금은 승리의 기세만이 가득했다.
“만세! 만세!!!”
“대공 전하 만세!!!”
라스는 왼손을 들어 자신을 보고 환호하는 병사들 사이를 가로지르며 얼굴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름을 불러 주고 이름 모를 병사들은 싸우느라 수고 했다고 하면서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수고들 많았네. 수고들 많았어!”
항구로 올라서는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공성탑 없이 시작된 공격 때문에 고드프리의 군사는 의외로 많은 손실을 입었지만 나름대로 성과도 있었다. 군사들은 다투어 성벽 위에서 가져온 에드뮬 성의 깃발들이 전리품으로 가져와 바쳤다.
“수고들 많았다. 깃발을 가져온 사람들에게 금화를 내리고 이것들 모두 그것을 레나르트 공작께 받쳐 올리도록 해라!”
고드프리는 깃발을 수습한 뒤 공격으로 지친 병사들이 푸짐하게 음식을 제공하고 상처를 치료하게 했다. 한창 부대를 정비하고 있으니 고드프리는 나이젤로부터 전령이 와서 라스가 자신의 군영에 도착했으니 찾아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고드프리는 급히 라치 스코빈스에게 뒤를 맡기고 이리나 블래스터, 토마스 크라우치, 딕 지글러와 마리아 레시오스를 거느리고 나이젤의 진채로 향했다. 서로의 진채가 멀지 않으니 고드프리는 오래지 않아 나이젤의 군영에 도착했다.
“하루 종일 수고 많았다. 조부께서 안에 들어 계시다. 들어가서 인사를 올리도록 해라!”
“예! 어머님.”
말에서 내리니 모친 나탈리아가 나와 맞았다. 고드프리는 정중히 예를 올린 후 다른 사람들을 돌봐 줄 것을 부탁한 후 안으로 들어섰다. 막사 안에는 정말로 라스가 나이젤과 함께 앉아 술잔을 나누고 있었다. 고드프리는 조부와 부친을 보자 씩씩하게 군례를 올렸다.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핫핫핫! 아주 듬직하구나! 어서 앉도록 해라.”
라스가 자리를 권하니 고드프리는 기분 좋게 그 자리에 앉았다. 먼저 조부 라스가 금잔을 들어 고드프리에게 와인을 가득 따라 주며 루벤 동부를 단독으로 장악한 전공을 크게 치하했다. 고드프리는 멋쩍게 웃었다.
“모든 것이 조부님의 이름을 빌려서 한 것뿐입니다.”
고드프리는 겸연쩍어 하면서 라스가 내려준 와인을 마셨다. 라스는 그런 손자의 모습을 보면서 흡족한 듯 크게 웃었다. 고드프리는 머쓱해 졌다가 눈치를 보며 살짝 고개를 갸웃 거리며 아치볼드가 곁에 없음을 의아하게 여겼다.
“그나저나 아치볼드 스승님께서는 함께 오시지 않으셨는지요?”
“아! 아치는 잠깐 마번 섬으로 들어갔다. 내일 쯤 항구에 도착할 것이야. 안개를 부르는 마법을 쓰느라 꽤나 탈진한 모양이더구나.”
라스는 아치볼드가 일으킨 안개 덕분에 기습이 꽤나 수월하게 진행되었다고 감탄하면서, 병사들이 충분히 상륙하게 되고 분해된 상태로 갖춰진 공성병기가 분배되고 조립되면 본격적으로 성을 공격할 것임을 강조했다.
“가짜 왕 볼드윈도 꽤나 군략에 재능이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군대를 증원하고 재정비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하핫! 그것에 대한 대비는 이미 진행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거라.”
고드프리가 걱정하니 라스는 빙긋 웃으면서 에드뮬 성을 포위하기 위한 3중의 목책으로 벽을 쌓을 것임을 강조했다. 충분한 자재는 오래 전부터 솔로몬 그리즈 성에서 준비되었고 이제 항구를 통해서 반입되고 있으니 자재를 이용한 축성이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인원이 많으니 놈들이 대비하기 전에 충분히 목책으로 성벽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10일 정도이다. 10일 정도만 지나면 병력도 충분히 모일 것이고 물론 공성 병기를 포함해 물자도 많이 축적될 것이니, 우리는 충분히 에드뮬 성을 공격할 힘을 갖추게 된다. 그때 총 공격을 감행해서 한 번에 모든 것을 손에 넣도록 하자.”
라스의 말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에드뮬 성을 둘러싸듯 3중으로 목책을 쌓아 적의 갑작스러운 기습에 대응하며, 그 사이 병력을 상륙시키고 분해된 상태로 수송되어 온 공성병기를 조립하여 화력적인 우세함을 갖춰 놓겠다는 것이다.
나이젤이 8천, 하빌랜드 백작이 6천, 라스가 3만 6천기의 기병을 보유하고 있으니 만약 볼드윈이 성을 나서 군영을 점령하려 시도하거나 다른 곳으로 탈출을 시도한다면 기병으로 상대를 짓밟아 버릴 요량이었다.
“그렇군요. 그나저나 에드뮬 성을 함락시킨다면 볼드윈을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잠시 눈치를 살피던 고드프리가 가장 궁금한 것을 물었다. 곤란한 질문을 받은 듯 라스는 잠시 말이 없었다가 나이젤과 시선을 교환한 후 답을 주었다.
“······결코 죽이지는 않아야 하지만 살아 있게 된다면 두고두고 문제가 되겠지. 때를 잘못타고 났지만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야심과 재능은 결코 낮은 것이 아니니 말이야.”
지금 라스가 걱정하고 있는 것이 역사가 오래된 루벤의 전통 때문임을 이해한 고드프리는 말없이 손에 들고 있는 와인을 한 모금 마시며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3대의 사이에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에드뮬 성의 항구를 손에 넣고 에드뮬 성의 수군을 제압한 라스는 기병대를 상륙시키고 공성 병기는 물론 군수 물자를 계속 항구에 내려놓았다. 물론 이것들과 함께 크리스틴 바실리 성에 주둔하고 있던 병사들을 계속해서 항구로 실어 날았다.
덕분에 초반 2일 간은 항구가 굉장히 번잡해 지고 이런저런 크고 작은 사고들이 연달아 일어났지만, 레오르카의 아래에 있는 경험 많은 전문가들이 항구의 물류를 장악함으로서 나름대로 매우 규칙적이면서 효과적으로 운영되었다.
이것과 함께 항구를 통해 유입되는 목재를 가지고 에드뮬 성을 포위하기 위한 목책 공사가 진행 되었다. 본래 계획에는 3중으로 목책을 쌓을 예정이었지만 공성 병기나 병력 수송으로 수송의 우선순위가 책정됨으로서 마지막 한 줄은 절반 정도만 완성 되었다.
에드뮬 성을 둘러싸듯 2중, 3중의 목책이 완성 되었으며, 하루하루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국의 기술자들이 공성병기를 조립하여 성 밖으로 큼지막한 투석기, 대형 석궁, 사다리차, 공성탑차, 공성차 등이 제 모습을 드러냈다.
외성에 나와 성 밖을 바라보고 있던 볼드윈은 상대가 목책을 건설하자 기병대를 이끌고 나가 모두 짓밟아 버려 했다. 그렇지만 라스 쪽이 보유하고 있는 기병 전력이 5만이 넘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섣부르게 성을 나서지 못했다.
“5만기!!”
기병대를 이끌고 성을 나선다면 일단은 목책에 저지될 것이고, 그곳에 배치되어 있는 궁수들과 특히 여러 곳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대형 기계식 석궁의 직접적인 공격을 받게 될 것이다.
착실히 준비를 갖추고 있는 적의 모습을 살피던 볼드윈은 성벽에서 내려와 시장 쪽으로 들어섰다. 그곳에는 병사들과 노예들이 뒤엉켜 무엇인가를 열심히 작업하고 있었다. 볼드윈은 사람들을 다독여 주면서 승리를 확신했다.
“전하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국왕 전하 만세!”
“만세!”
위기에 몰려 있는 상황이지만 그 자리에 있는 병사들 모두 볼드윈에게 정중히 경의를 표하면서 목숨을 다해 싸우겠음을 다짐했다. 볼드윈은 모두의 사기를 드높이기 위해 크게 고함을 질렀다.
“우리는 이길 것이다! 반란군 따위는 숫자만 많을 뿐 뜻이 하나로 통하지 않은 오합지졸들일 뿐이다!! 한번 싸움으로 승리하도록 하자!!”
“와아아아아아아!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만세! 만세!!”
볼드윈의 자신감에 강명한 수많은 병사들은 크게 환호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병사들의 함성 소리는 모든 것을 집어 삼킬 것 같았다.
공성병기가 하나 둘씩 완성되고 투석기들이 자리를 잡아 대략적인 사정거리를 계산하고 있는 와중에 고드프리는 로버트 크라우치만 거느리고 목책 가까이로 나와 에드뮬 성의 성벽이 자세히 바라보이는 곳까지 다가갔다. 성벽 위쪽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내일 부터인가?’
이제 투석기의 절대수가 확보되고 투석기에 사용될 불을 붙인 기름 항아리와 바위들이 충분히 결집된 이상 새벽부터 에드뮬 성을 향해 투석기 공격이 시작될 것이다. 고드프리는 묵묵히 지난 시간 기억 속에 담아 두었던 에드뮬 성의 거리 모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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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라스 쪽의 기병이 무지 많으니 볼드윈으로서는 성을 나서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된 것입니다…
쩝…고드프리만 제대로 잡았더라도 볼드윈이 이렇게까지 수세에 몰릴 일이 없었을 것인데 말이죠…
…확실히 영웅은 때를 잘 맞추어 태어나야 한다는…^_^;;
잠시 뒤 하나 더 갑니다~ Next-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