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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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소제목…수정 안하고 그냥 넘어갈 뻔 했다…
진격이 시작되자 고드프리는 살짝 입술을 깨물며 전체적인 상황을 주시했다. 미칠 듯이 이어지던 투석기 공격도 어느 정도 아군이 접근해 들어가자 아군을 타격할 것을 우려해 작동을 멈췄다. 동시에 투석기 조작원들 대부분이 탈진해 그 자리에 누워버렸다.
“우아~ 죽겠다~ 못해~ 못해~”
“아아~ 세상에~ 몰라~ 몰라~”
즉시 술과 고기가 지급 되었지만 너무 힘이 들어 술과 고기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수고를 한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고드프리는 쓴웃음을 지은 후 전장을 살폈다. 어느 정도 예상하기는 했지만 계속된 포격 때문인지 방어 병력은 의외로 적었다.
성벽 위에서 궁수들이 나와 공격자들을 향해 화살을 쏘아대고 성내에 온존되어 있는 투석기들이 작동해 접근해 들어오는 공성병기와 보병들의 머리위로 날아들었지만, 그 기세는 공격자들을 저지하기에는 너무 부족해 보였다.
날아드는 공격을 무시하며 사다리차가 성벽에 접근해 성벽 위로 사다리를 내리고 공성탑차가 성벽 위로 연달아 화살을 쏘아대고 있으니, 진작부터 대기하고 있던 병사들은 사다리를 걸어 성벽을 오르고 사다리차를 통해 성벽 위로 뛰어들었다.
“돌격! 돌격!! 계속 올라가라!!!”
특히 선두 부대를 지휘한 레이먼드 위트포트는 사다리차를 통해 성벽으로 뛰어 오른 후 닥치는 대로 성벽 위에 올라 있는 수비군을 몰아내고 방어탑 1곳을 스스로 점령한 뒤 모두의 앞에서 방어탑 위에 걸려 있는 국왕의 깃발을 도끼로 찍어 성벽 아래로 던졌다.
“우와! 대단하군!”
“정말 대단한 용력입니다!”
고드프리가 감탄하니 옆에 있던 라치 스코빈스도 그 용력을 칭찬했다. 고드프리는 그 공적을 기억하며 생각 외로 성벽 위가 쉽게 장악되고 있음을 알았다. 바로 이 순간 대지가 크게 요동쳤다.
-쿵!!! 쿠구구구구구궁!!!!!!!-
“웃!! 지진인가?”
“뭐, 뭐야! 무슨 일이냐!!”
갑자기 대지가 흔들리니 주위에 있던 사람들 모두 깜짝 놀랐다. 그렇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고드프리는 입가를 들어 올렸다. 그렇지만 확실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서 항구 쪽으로 전령을 보냈다.
“동요하지 마라!! 방금의 지진은 지고신께서 우리의 승리를 기원하시는 힘을 보여 주신 것이다!! 적의 성벽은 약해졌을 것이다. 모두 두려워하지 말고 나가라! 부대 전진 앞으로!!”
고드프리가 우렁차게 지시를 내리니 많은 병사들은 계속해서 전진해 나갔다. 어차피 지진은 일시적인 일이었으니 모두들 성벽을 장악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 성벽 위에서의 저항은 오래가지 않았다.
레이먼드 위트포트가 성벽 위에서 십 수 명을 찍어 넘기며 활약을 하고 마이클 타운리가 그 뒤를 이어 닥치는 대로 찍어 넘기니 성벽 위는 어느새 고드프리의 군사들로 가득 찼다. 고드프리는 즉시 성문을 열 것을 지시했다.
“흠······. 너무 쉬운데?”
수비대가 너무 쉽게 성벽을 내주니 고드프리는 더럭 의심이 들었다. 계속된 포격으로 적들이 약해져 있을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성안에 있을 병력에 비해 저항이 너무 약했다. 이때 성벽 위에 올라 있는 마이클 타운리로부터 전령이 도착해 현재 상황을 보고했다.
“타운리 경께서 지금 성문 쪽에서 적과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적의 저항이 워낙 강해 성문을 열기가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좋아! 부대를 추가로 투입하겠다.”
고드프리는 전령에게 되돌아가서 추가 병력 투입을 약속하는 한편 드미트리 매니하드가 공성차를 이용해 바깥쪽에서 성문을 두들기고 있으니 최선을 다해 싸워 달라는 자신의 전언을 전하게 했다.
“알겠습니다.”
쉬지 못하고 달려 왔을 전령의 얼굴이 피로로 일그러지기는 했지만 군소리 없이 군례를 올린 후 되돌아갔다. 고드프리는 심호흡을 한번 한 다음 전투 상황을 주시했다. 애석하게도 동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마이클 타운리로 부터의 증원 요청이 계속해서 들어왔다.
“급전입니다! 급전입니다!!!”
한참 만에 항구 쪽으로 달려갔던 전령이 되돌아왔다. 전령은 급히 항구 쪽의 성벽이 아치볼드의 마법으로 무너졌으며, 그쪽으로 타바슴 백작 테오 루헤가 대군을 이끌고 직접 성 안쪽으로 들어섰다는 보고를 올렸다.
“타바슴 백작께서 직접?”
전령은 성벽이 무너지기는 했지만 수비군이 만만찮은 기세로 저항을 했다면서 처음에는 엘머트 후작 마크 페스터가 진격해 들어갔지만 실패하고 그 다음으로 타바슴 백작 테오 루헤가 성 안쪽으로 들어섰음을 알렸다.
“아! 일이 그렇게 된 건가?”
고드프리는 살짝 어이없다는 생각도 잠시 전령에게 기쁜 소식을 갖고 와서 고맙다며 잡낭을 뒤져 은화 1개를 내려 주었다. 전령은 눈이 휘둥그레 져서 깊이 감사한 후 물러섰다. 고드프리는 마리아 레시오스를 돌아보며 성벽이 무너진 사실을 모두에게 알리게 했다.
“알겠습니다!!”
마리아 레시오스는 말 위에서 군례를 올린 후 보통 병사들 쪽으로 나가 아치볼드의 마법으로 성벽이 무너졌으며 대군이 성안으로 들어서고 있음을 알렸다. 이 소식을 듣게 되자 병사들은 모두 크게 환호했다.
“와아아아아아아!!”
병사들이 환호성을 지르자마자 에드뮬 성의 동쪽 성벽이 열렸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고드프리는 크게 기뻐했다. 그리고는 곧 직할 부대 3천을 이끌고 직접 성안으로 들어서려 했다. 그러자 주위의 사람들 모두 고드프리를 만류했다.
“아직 성안이 완전히 장악되지 못했습니다. 곧 마이클 타운리와 레이먼드 위트포트가 좋은 소식을 가져올 것입니다. 또한 동쪽 성벽은 제퍼슨 백작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인님께서 그곳으로 향하신다면 양쪽 부대가 뒤엉켜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이리나 블래스터가 간곡한 어조로 고드프리를 만류했다. 순간 깨달아 진 것이 있는 고드프리는 자신이 너무 성급했다고 대답하며 움직임을 멈췄다. 다만 토마스 크라우치, 딕 지글러와 함께 현재 위치를 벗어나 조금 더 동쪽 성문이 잘 보이는 쪽으로 향했다.
예상했던 대로 동쪽 성벽 안으로 드미트리 매니하스의 지휘 아래 있는 보병들이 계속해서 밀고 들어가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활약에 고무된 고드프리는 직접 칼을 빼들고 성안으로 들어서고 싶었지만 지금의 위치를 생각해 간신히 자신을 억눌렀다.
한참 만에 다시 군영으로 돌아오니 나이젤과 마커스 자마에게서부터 전령이 도착해 남쪽 성벽과 서쪽 성벽이 거의 동시에 열렸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아마도 수많은 병사들이 성문을 통해 성안으로 들어설 것이다.
‘······굳이 공을 다투지 않아도 되겠군.’
고드프리는 토마스 크라우치를 불러 성안으로 들어가 마이클 타운리와 레이먼드 위트포트를 찾아 공격을 다른 부대에게 맡기고 그들은 사정이 허락하면 성벽 쪽으로 물러서라는 자신의 명령을 전달하게 했다. 모두가 의아하게 여기니 간단하게 대답했다.
“승리하고 있는 상황이니 굳이 병사들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솔직히 이제까지 이룬 공적과 고드프리 자신의 위치만으로도 이번 전쟁에서 승리를 한다면 최대의 수혜를 받게 될 것이고, 그간 획득한 재물만으로도 충분히 군사들을 포상할 수 있으니 굳이 쓸데없는 병사들의 희생은 줄이고 싶었다.
지시를 받은 토마스 크라우치는 군례를 올린 후 말을 달려 성 쪽으로 향했다. 고드프리는 그 병력이 20만 명에 달했지만 그 병력을 좁은 성안에 가둬두기만 했으니 이렇게 볼드윈의 마지막이 어이없게 끝난다고 생각했다.
정오가 되기 조금 전 토마스 크라우치는 정말로 마이클 타운리와 레이먼드 위트포트의 부대를 성벽 쪽으로 철수시켰음을 보고했다. 성안의 사정을 물어보니 지금 성내 곳곳에서 난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계속된 포격으로 방화로를 만들고 방화벽을 구축해 시가의 절반이 하나의 성벽처럼 구축 되어 대부분 그곳에서 서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고 있음을 보고했다. 고드프리는 자신의 병력 철수가 성급했음을 걱정했다. 크라우치가 자세히 상황을 보고했다.
“주인님께서는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이미 아군은 승리하고 있습니다. 곧 내성으로 진격할 것이고 내성을 넘을 것입니다. 오히려 여러 곳에서 몰려든 너무 많은 부대가 성안에서 뒤엉키다 보니 혼란이 가중되어 있습니다. 종종 아군끼리 서로 오해하여 죽고 죽이는 일도 벌어지고 있으니 두 사람은 기꺼이 부대를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고드프리는 안심하면서 토마스 크라우치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해 주었다. 곧 점심때가 되었고 배가 고팠던 탓에 노예들이 음식을 만들어 오자 고드프리는 잠시 말에서 내려 배설물도 해결하고 음식도 먹었다.
수하들도 승리가 확실하게 되니 말에서 내려 몸도 가볍게 하고 노예들이 지어온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어느 정도 음식들을 먹고 휴식을 취하게 되니 고드프리는 노예들에게 물을 가져오게 해서 얼굴도 씻었다.
-쿵! 두두두두두!!! 콰콰쾅!!!!!-
“응? 아니!”
“어엇! 제게 뭐야!!”
얼굴에 묻은 물기를 깨끗한 수건으로 닦아내고 있잖은 갑자기 에드뮬 성 안쪽에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엄청난 양의 검은 연기가 한꺼번에 솟아올랐다. 갑작스러운 일 때문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서로의 얼굴만 바라보았다.
볼드윈은 에드뮬 성의 내성의 성벽에 올라 자신의 앞에 펼쳐져 있는 불바다를 바라보았다. 이미 후각은 마비되어 있고 성 벽 아래쪽에서 뿜어져 올라오는 연기 때문에 머리가 몹시 아팠다. 바로 이때 성벽 아래쪽에서부터 기쁜 얼굴의 친위 기사 하나가 뛰어 올라왔다.
“하하핫! 전하! 저놈들이 그대로 말려들었습니다!! 큰길과 대로 사이에 기름 항아리를 묻어 두어 적을 안으로 끌어 들인 후 일제히 폭발시켜 모두 불구덩이 속에 빠트렸습니다!! 승리했습니다!! 이대로 반격해 나가야 합니다!!”
좌우에서 크게 환호하고 있는 사이 볼드윈은 어느 정도 연기가 걷히게 되자 그 모습이 드러난 불길에 휩싸여 비명을 지르고 있는 사람들을 내려 보았다. 수많은 병사들은 화염 속에서 뒤틀려 죽어가고 가슴이 터지고 주먹을 움켜 쥔 상태로 숨을 거두고 있었다.
“······비록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하기는 했지만 이 몸 또한 오래 살지는 못하겠구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저렇게 죽게 했으니······. 당연한 것이야.”
그 모습을 본 볼드윈은 나직이 눈물을 흘리다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닫고는 주력 부대를 동시에 내보낼 것이니 성을 나가 반란군을 한 번의 싸움으로 물리쳐 버리자면서 부하들을 독전했다. 주위에 있던 기사들 모두 큰 환호성으로 국왕의 출전 명령에 화답했다.
“와아아아아아!!! 반역자를 죽여라!!!”
“루벤에 영광을!!! 싸우자!!”
“제길! 함정이었군. 라치! 부대를 지휘해라!”
성내에서 큰 불길이 일어나고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르자 고드프리는 단번에 현재 상황을 이해했다. 라치 스코빈스에게 부대를 맡긴 후 즉시 말에 올랐다. 성급하게 행동하는 것 같다며 상황을 알아보자는 사람들의 만류를 뒤로 하고 성벽으로 달려갔다.
성벽으로 달려가는 고드프리의 등뒤로 이리나 블래스터, 자모라 톨레드, 마리아 레시오스, 엘빈 루이젠베르그, 토마스 크라우치, 딕 지글러가 함께 했다. 성벽 아래쪽에 도착한 고드프리는 즉시 말에서 내린 후 날렵하게 사다리차를 통해 성벽 위로 올라섰다.
“아! 주군!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한참 밀어 붙이고 있는데······.”
뜻밖에도 아직 성벽 위에 남아 있던 마이클 타운리와 레이먼드 위트포트는 고드프리가 도착하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다가왔다. 고드프리는 말없이 성 안쪽을 바라보았다. 안쪽은 완전히 불바다로 변해 있고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불타고 있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도주하고 있었다.
“세상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놀라 아무 말도 못했다. 고드프리는 잠시 입술을 깨물고 있다가 성벽에 걸려 있는 깃발 하나를 들고 가까운 곳에 있는 방어탑 위로 올라섰다. 아직 치워지지 않은 시체 때문에 미끄러웠지만 깃발을 휘두르며 난간 위에서 크게 고함을 질렀다.
“용사들이여!! 물러서지 마라!! 나 고드프리가 이곳에 있다! 모두 현재 위치를 지키라! 물러서지 마라! 물러서지 마!!”
고드프리가 우렁차게 고함을 지르며 깃발을 휘두르니 혼란의 와중이었지만 많은 병사들 모두 고개를 들어 성벽 위를 올려 보았다. 고드프리는 깃발을 높게 치켜들며 크게 고함을 질렀다.
“아! 카데나 후작님이 직접 이곳에 오셨다! 겁을 내지 말고 싸워라! 승리는 우리들의 것이다!!!”
“와아아아!!! 카데나 후작님 만세!!”
방어탑 위의 고드프리를 돕기 위해 성벽 위에 올라와 있던 목소리가 큰 덩치 큰 기사들이 일제히 고함을 질렀다. 이때 이리나 블래스터는 원군이 도착한 것처럼 성벽 위에 있는 병사들에게 우렁차게 고함을 지르며 무기를 흔들게 했다.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고 깃발과 무기를 흔들어라!!! 아군을 독려해!!!”
“와아아아아아아아!!”
아직 성벽 위에서 전체적인 상황을 주시하고 있던 볼드윈은 거리가 멀었지만 누군가 성벽 위에 올라 깃발을 흔들며 부하들을 독전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자세히 지켜보니 상대가 누구인지 금방 깨달았다.
“······고드프리로군. 자식을 낳는다면 저런 영웅을 낳아야 하겠지.”
볼드윈은 쓴웃음을 지은 후 성벽 아래로 내려왔다. 그곳에는 국왕의 친위 기사들과 함께 화려하게 장식된 볼드윈의 전투마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볼드윈은 말없이 전투마에 올랐다. 시종이 공손히 투구를 받쳐 올렸다.
“고맙다. 여기 받아라. 금화다. 어서 몸을 피해 안전한 곳에 피해 있도록 해라. 만약에 짐이 죽더라도 쓸데없이 복수한다고 나서지 말고, 금화를 갖고 낙향해 집과 토지를 사서 조용히 살도록 해라. 그 동안 짐을 섬기느라 수고 많았다.”
“전하!!”
볼드윈은 오랫동안 자신을 위해 애써준 시종에게 금화가 가득 들어 있는 주머니를 내린 뒤 투구를 눌러 섰다. 잠시 호흡을 진정 시킨 뒤 얼굴 가리개를 들어 올려 하늘을 올려 보았다. 시커먼 연기가 가득 차 있는 하늘의 북쪽에는 라스가 있었다.
동쪽에는 드미트리 매니하드가 있고, 남쪽은 나이젤이 있으며 서쪽에는 마커스 자마가 있었다. 상식적으로 라스나 나이젤 쪽으로 주력 부대를 투입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두 사람의 무시무시한 군사적인 재능을 잘 알고 있는 볼드윈은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동쪽이나 서쪽으로 출격해 나가 모두 쓸어버리고 나머지를 크게 휘어 감듯 한 번에 쓸어 버려야 하겠군.’
서쪽의 마커스 자마의 용맹함은 볼드윈도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으니 최종적으로 결정된 진격 방향은 상대적으로 허약한 동쪽이었다. 물론 모든 병력이 동문으로 한꺼번에 몰려나가는 것이 아니라 남문과 서문, 북문 쪽으로도 공세가 시작될 것이다.
다만 이들은 조력 부대로 동쪽으로 투입될 볼드윈이 이끄는 주력 부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더욱이 동쪽에 고드프리까지 있으니 만약에 이번 작전이 실패한다고 해도 최소한 라스의 희망은 끊어 놓을 수 있었다.
‘아~ 지금 그 녀석은 방어탑 위에 있지?’
오히려 더 잘되었다. 지휘관이 부재하고 있으니 남은 병사들은 오합지졸이 될 것은 확실했다. 단숨에 동쪽을 무너뜨리고 기세를 몰아 나머지 지역을 휩쓸어 버린다면 한번 싸움으로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다.
‘좋아! 가는 거야!!’
볼드윈은 마음을 다잡으며 부하들이 집결한 동쪽의 내성 성문 앞으로 나왔다. 자신을 따라 출격해 나갈 병사들이 결연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볼드윈은 주저할 것 없이 울(UII)블레이드를 빼들었다.
-촤아아앙!!!-
“모두들 적을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의 용맹함에 적의 창은 부러질 것이고 방패는 찢겨질 것이다. 오늘은 위대한 승리의 날이다! 다시 해가 떴을 때 우리는 승리자로서 이 자리에 서 있을 것이다!! 짐이 앞장설 것인데 무엇이 두렵단 말인가!! 자~ 승리를 위해 가자!!”
“와아아아아아아아아!!!”
병사들이 무기를 높게 치켜들며 화답하니 볼드윈은 즉시 동쪽 내성 성문을 열게 했다. 성문이 열리자 엄청난 열기가 안쪽으로 빨려 들어왔다. 볼드윈은 투구의 얼굴 가리개를 내린 후 말배를 걷어차며 앞쪽으로 달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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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계(空城計)를 응용??
뭐…이제 어찌 될 것인가…볼드윈의 운명은???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04…
엥취…여전히 감기가…ㅠ,,ㅠ;
●‘[록]’님…역시 볼드윈이랍니다…^_^; 뭐…불굴의 의지를 가진…영웅이지만 말입니다…저 작가넘이 가호하지 않으면…저렇게 된답니다…ㅜ0ㅜ;
●‘대청도구영탄’님…라스의 대관식…좋지요…^_^; 뭐 어쨌든 간에 라스 이놈…16살에 부랄을 털렁 저리며 세상에 나와 당대에 왕까지 해 먹는…저 작가넘의 가호를 충실히 잘 받아 들인 녀석이지요…ㅠ0ㅠ;
●‘룬마스터’님…조개는 이리나가 원래 갖고 있지 않나요? 핫핫핫…^_^;
●‘리아티리스’님…에궁…얼른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저 작가넘이 참…^0^)乃 어쨌거나 감기 조심하시고요…화팅!!
●‘난누군가’님…사실 본래 계획에서는 완결이지만 4부까지 늘어난 관계로…아직 조금 더 남았답니다…^_^;
●‘러딘’님…마법…뭐…저 작가넘의 특기 있지 않습니까? 곤란한 부분은 두루뭉실하게 넘어가기 말이죠…하하핫…
●‘호돌스’님…그나저나 엄청나게 추워진다네요…뭐…겨울이니 당연하지만요…감기 조심하세요…
●‘i우천i’님…으힛…그나저나 저 작가넘은 여전히 감기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아아…이 놈의 감기만 어떻게든 치워 버려도 좋을 텐데 말이죠…
●‘사고뭉치00’님…뭐…군략이 별것이겠습니까? 그냥 저 작가넘이 이런저런 역사에서 있었던 전투 같은 것을 잘 추려서…그것에 조금 저 작가넘이 창각을 가해서 쓰는 것이랍니다…^_^;
●‘물망치’님…뭐…전쟁이란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드러내죠…에휴…그나저나 새로 울 나라 국왕(?) 되실 분…메모리가 2MB밖에 되지 않으니…어떻게 하겠어요…^_^;
●‘EastRedwood’님…저 작가넘도 내용이 길다 보니…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이 종종 있기는 합니다…하지만…그래도 조금 특이한 것은 거의 기억하고 있죠…글쿠…새 컴터…부럽…ㅠ0ㅠ;
엥취…아아…감기야 이만 저리가~~
(2차 수정함)-글이 중간에 끊겼군요…^_^; 냉큼 수정했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