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677
0677 / 0923 ———————————————-
아참!!! 소제목…수정 안하고 그냥 넘어갈 뻔 했다…
아직 전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볼드윈의 엄청난 무용에 정신이 나간 것인지는 몰라도 고드프리는 방어탑 위에서 자신도 모르게 쓰러지듯 잠에 빠져들어. 다음날 아침 해가 떴을 때야 겨우 정신을 차렸다. 정신을 차렸을 때 고드프리는 담요를 덮고 있었다.
“아우우~~~”
담요를 밀쳐 내며 기지개와 함께 다음 주위를 돌아보았다. 주위에는 마이클 타운리, 레이먼드 위트포트, 엘빈 루이젠베르그, 이리나 블래스터, 자모라 톨레드, 마리아 레시오스, 토마스 크라우치, 딕 지글러가 칼을 짚고 고드프리를 지키고 있었다.
“······자네들.”
고드프리가 놀라 눈을 크게 뜨니 모두 돌아섰다.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뒤돌아선 이리나 블래스터가 웃으면서 밤새 공성전이 벌어져 상황이 꽤 좋지 못한 적이 몇 차례 있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
“제길······. 그럼 그 사이 계속 잠만 잔건가? 깨우지 그랬나?”
괜히 화를 내며 고드프리를 자리에서 일어서려 했지만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았다. 몇 사람이 다가왔지만 고드프리는 벽에 기대 놓은 발라미르를 지팡이 삼아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 괜찮네. 괜찮아!!”
잠시 걷는 것이 힘들었지만 한참을 서 있다 보니 피가 통하는 느낌과 함께 다시 걸을 수 있는 힘이 돌아왔다. 아직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탓에 약간 비틀 거리며 걸어 내성 쪽을 바라보았다. 이리나의 말대로 아직도 전투는 계속되고 있었다.
“세상에나······. 가짜 왕이 도망쳤으면 이때 쯤 항복해야 하는 것 아닌가?”
“뭐······. 여기까지 와서 항복할 수는 없겠죠. 아참! 주군!! 바르비 자작이 기병 300기를 이끌고 가짜 왕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알아두셔야 할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이리나는 라치 스코빈스가 볼드윈을 알렸다. 고드프리는 눈을 크게 떴다가 입술을 깨물며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어느덧 볼드윈이 탈출한지 2일째가 되는 날 이미 전세는 기울어 져 있었다. 이날 자정 쯤 마크와 마커스 자마가 북쪽과 서쪽의 내성 성문을 열었다. 이후 새벽 시간 동안 계속해서 격전을 벌여 다음날 아침 내성의 성문을 모두 열었다.
3일째 되는 날 이미 대세가 기울었지만 볼드윈을 따르던 병사들은 끝까지 투항을 거부하며 끈질기게 시가전을 전개했다. 모두들 몸을 돌보지 않고 용감하게 싸워 라스는 심각하게 군대의 철수를 고려했다. 혹시나 싶어 주위에 의견을 물었다.
“안되겠군. 이쯤에서 철수하고 다시 군사들을 재정비해야 할까?”
“이때 물러서면 안 됩니다. 오히려 더욱 공격을 가해야 합니다.”
마음이 약해진 라스와는 달리 중신들은 물러서면 적에게 기회를 준다며 더욱 병사들을 투입해 적을 타격할 것을 권했다. 이에 라스는 물러서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예비 병력까지 성안으로 밀어 넣었다.
볼드윈의 추종자들은 이날 해가 저물 때까지 아무리 죽여도 라스의 군대가 물러날 기색을 보이지 않자 드디어 한계에 달했다. 이때 에드뮬 성의 성주 베너 후작 로버트 루릭은 아직 온존되어 있는 성안의 곡식 창고에 불을 지르려 했다.
“반역자들에게 넘겨줄 수 없다!!”
한창 베너 후작이 불을 지를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라스의 지시를 받아 전선을 장악하기 위해 나선 나이젤은 울딘과 정예 8천 명을 이끌고 성안으로 들어와 특히 내성에 위치한 곡식 창고 9곳을 장악하기 위해 나섰다.
곧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고 불을 지르려던 베너 후작의 병사들은 나이젤의 군사들과 싸우느라 제대로 일을 벌이지 못했다. 일부 곡식 창고에서는 기어이 불을 지르기는 했지만 점령한 병사들이 신속하게 진압한 탓에 큰 효과는 없었다.
“제길! 이렇게 되면!!”
어느덧 곡식 창고를 모두 빼앗기고 창고에 대한 방화까지 실패로 돌아가자 베너 후작은 수하들을 집결시켜 뒤로 물러서려 했다. 그런데 베너 후작의 운이 그것뿐인지 도주하던 도중 하필 전선으로 나와 부하들을 지휘하고 있던 나이젤과 정면으로 부딪쳤다.
“히익!! 나이젤이다!! 도망쳐!!”
“너는!!”
베너 후작은 나이젤을 보자 그 위용에 놀라 제대로 싸워볼 생각도 하지 않고 급히 말머리를 돌려 달아나려 했다. 베너 후작을 알아본 나이젤은 곧 바로 벼락 같이 고함을 지르며 그 뒤를 추격했다.
“이놈! 어디를 도망치는 것이냐!!”
“이런! 주군을 지켜라!”
“주군을 지켜!!”
베너 후작의 심복들이 급히 저지에 나섰지만 나이젤은 붉은 이리를 뽑아들고 덤벼드는 베너 후작의 기사들을 갑옷과 함께 단칼에 잘라 버리며 그 뒤를 추격해 왔다. 베너 후작도 무예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칼을 빼들고 맞섰다.
“에이이이! 이렇게 되면!!!”
그 용기는 가상했지만 애초부터 될 법한 상대가 아니었다. 나이젤이 한소리 고함과 함께 온힘을 다해 붉은 이리를 내리치니 베너 후작은 칼과 목이 동시에 잘려져 나가 그대로 숨이 끊어졌다.
“베너 후작을 죽였다!!!”
나이젤은 뒤따라온 수하들에게 잘린 베너 후작의 갑옷을 벗기고 목을 장대에 걸게 한 후 성내를 돌아다니며 베너 후작의 전사 소식을 알리게 했다. 요행히 베너 후작이 전사했다고 해도 전투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4일째 되는 날 수비병들은 성주관으로 도망쳐 문을 닫아걸고 농성에 들어갔다. 나이젤이 성을 포위하면서 베너 후작의 목과 갑옷을 성주관 앞에다 흔들며 항복을 권유했다. 그렇지만 수비병들은 끝까지 투항을 거부하고 저항을 계속했다.
“항복하라! 베너 후작은 죽었다! 너희들은 주인은 죽었어!”
“웃기지 마라! 우리는 죽어도 볼드윈 전하의 신하다! 역적에게 항복할 수 없다!!”
투항 권고가 거부당하자 성난 나이젤은 군대를 몰아 성주관을 포위한 후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지만 날도 저물고 워낙 단단하게 지어진 곳이라서 병력만 낭비될 뿐 쉽게 함락되지 않았다.
“에잇! 이렇게는 안 되겠다. 대형 석궁을 가져와! 어서!!”
자정쯤 예정된 위치에 대형 석궁 5기가 도착하자 나이젤은 포로들을 투입해 진격로 앞에 흩어진 파편들을 치우게 하며 대형 석궁을 통해 계속해서 바위를 쏘아 보냈다.
5일째 되는 날 자정부터 아침까지 계속된 공격에도 불구하고 꿈쩍도 하지 않던 정문은 더 이상 쏠 바위가 없어 근처에 떨어진 바위 조각을 날렸을 때 요란한 소리를 내며 아예 부서졌다.
“좋았어!! 진격!!!”
승기를 잡은 나이젤은 공격을 명령했다. 모두들 기세 좋게 달려갔지만 애석하게도 그 앞에 널부러진 파편들이 많아 쉽게 안으로 들어설 수 없었다. 나이젤은 즉시 포로들을 투입해 파편들을 치우게 하는 한편 그 뒤쪽으로 정예 부대를 투입시켰다.
예전에 한번 공략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정문을 돌파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아침과 정오의 중간 정도의 시간 까지 정문을 통과해 그 다음 문으로 가는 통로에서 난투전이 벌어졌다.
몇 사람의 귀감이 되는 용감한 행동으로 간신히 수비병을 정리했지만 그 다음 부터는 성주관 안으로 들어서는 마지막 문을 부수는 일이 남아 있었다. 나이젤은 곧 벌목공 출신들을 모아 도끼로 문을 두들길 것을 지시했다.
“에이! 왜 이렇게 단계가 많은 거야! 제길!!”
6일째 되는 날도 나이젤이 성주관을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는 사이 마크는 시가에 남아 저항하는 볼드윈의 추종세력을 색출하고 토벌하면서 한편으로는 이곳저곳에서 에드뮬 성의 거주민들을 붙잡아 냈다.
마크는 라스의 지시에 따라 여러 가지로 감시가 불안한 성안 곳곳에 나누어 있던 포로와 시민들을 남쪽 성벽 아래로 보냈다. 계속해서 밖으로 끌려 나오는 시민들을 제외하고 단순히 집계한 것만으로 항복한 병사들의 숫자만 해도 10만 명이 넘었다.
“10만 명!! 너무 많아!!”
놀란 마크는 라스로 부터 바예지드를 지원 받아 5만 명의 전담 병력을 마련해 포로들을 관리했다. 이날 정오 쯤 라스는 아치볼드와 함께 에드뮬 성에 들어섰다.. 에드뮬 성안으로 들어섰을 때까지만 해도 라스는 포로들을 관대하게 처분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
“아니! 이런! 이런 일이!!”
라스는 성안으로 들어서서 성안 곳곳에 숯덩이가 되어 방치된 시신을 보고 갑자기 생각을 바꾸었다. 이날 오후 늦게 라스가 직접 남쪽 성벽 아래로 내려오니 모두가 엎드려 자비를 빌었다.
“자비를!”
“살려 주십시오!”
모두들 울며 라스의 인정에 매달렸지만 갑자기 라스는 포로들 전부를 노예로 만들 것이고 에드뮬 성의 시민들 중에서 돈이 될 만한 자들은 모두 노예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깜짝 놀란 바예지드가 만류했다.
“대공 전하! 전쟁을 통해 백골만 가득하고 하루 종일을 걸어도 닭 울음소리 하나 없는 아무 것도 없는 토지를 손에 넣으려 하시는 것인지요? 모두 노예로 파는 대신 에드뮬 성의 시민들은 용서해 주시고 이들에게 곡식과 집을 수리할 돈을 지급해 주시고 포로들 중에서도 억지로 끌려온 농민들은 곡식과 돈을 주어 모두 고향으로 돌려보내 다시 농민으로 돌아가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한다면 모두 주군의 관대함에 엎드려 감복할 것이고 다시 반항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루드비히 전하의 아낌을 받아 주군께 끝까지 저항한 병사들은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됩니다. 이들만 노예로 팔아 버리도록 하십시오.”
바예지드가 여러 차례 간곡히 청하니 무척이나 화를 내고 있던 라스는 간신히 자신의 고집을 버렸다. 그렇기는 해도 라스는 끝까지 자신의 분한 마음을 버리지 못한 것을 드러내며 거칠게 목소리를 높였다.
“모두 가짜 왕을 도와 루벤을 어지럽힌 족속들이다. 해방시켜 준다고 해도 언제고 기회가 있게 된다면 다시 칼을 들고 볼드윈의 원수 갚음을 할 자들이다. 그대가 잘 선별해서 해방시켜줄 사람들은 해방시켜 주고 나머지는 모두 레오르카에게 넘겨 노예로 만들어 버리도록 하게!”
“감사합니다. 대공 전하! 모두 대공 전하의 넓으신 아량에 감격할 것입니다.”
일단 라스가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이자 바예지드는 깊이 감사했다.
7일째 되는 날부터 아직 농성 중에 있는 성주관의 공격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성내를 장악한 라스는 암할로브에게 지시를 내려 5만 명을 뽑아 성내를 정리하게 했다. 잡병들은 시체를 싣는 마차에 어느새 썩어가는 시신을 성 밖으로 끌어냈다.
이런저런 일로 시신이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된 탓에 대부분이 썩어 있어 냄새가 지독하니 전염병의 우려 때문에 썩은 시신은 매장을 택하지 않고 성의 서쪽과 남쪽 동쪽 성벽으로 끌어내 구덩이를 파고 불태웠다.
이러는 사이 주인 잃은 말 3만 필, 갑옷 30만 점, 무기류 100만 점이 이상이 회수되었다. 이날 저녁 암할로브는 라스의 지시에 따라 정예병 3천 명을 이끌고 볼드윈의 치세에 있던 귀족과 부호들의 재산 몰수에 들어갔다.
이날 자정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귀족과 부호들은 가짜왕 볼드윈을 섬긴 반역자들로 선포되었다. 이때 귀족과 부호 70명과 그들의 가솔 8천 명은 새벽 시간 사방의 성문으로 나눠 보내 모두 참수되고 그 재산은 남김없이 몰수 되었다.
이때 라스가 몰수한 귀족들의 재산은 커다란 짐마차 150대에 해당했다. 이 정도 재물이라고 한다면 군대를 일으킨 비용과 이후의 복구에 투입될 비용 전부를 충당하고도 오히려 남을 것이라 모두들 크게 놀랐다.
8일째 되는 날 아침 성내가 피바람으로 소용돌이 치고 있을 때 고드프리는 성 밖으로 부대를 철수시켜 자신의 군영에 돌아와 있었다. 볼드윈이 탈출한지 8일 째지만 라치 스코빈스를 비롯해 볼드윈을 추격하러 나간 기병대는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때 쯤 고드프리를 따르던 사람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니 성안으로 들어가 늦게나마 전리품을 손에 넣고 싶어 하는 기색을 보였다. 모두의 마음을 감지한 고드프리는 일부러 수하들에게 공개적으로 전리품 지급을 약속했다.
“······이 몸의 명예를 걸고 맹세하건데 모든 일이 끝났을 때 이 몸의 개인 재산을 사용해서라도 섭섭하지 않게 전리품을 나눠 주도록 하겠네. 그러니 군영을 이탈하지 말고 현재 위치를 지키도록 하게.”
수하들은 그 약속을 믿고 성안으로 들어서지 않고 군영에 남았다.
9일째 되는 날 아침 레오르카의 상단이 에드뮬 성으로 찾아들어 승리에 대한 축하의 의미로 각 군영에 술과 고기를 거의 무제한적으로 공급한 후 바예지드가 노예로 팔아야 한다고 분류해 놓은 포로들과 회수한 무기, 전투마 등을 회수해 갔다.
레오르카는 시장을 열어 으레 보통 시세의 10 ~ 20% 정도로 전리품을 구매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시세의 50%로 매입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했다. 너무 놀란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물품을 팔았다.
특히 고드프리의 군사들은 무구를 지급 받기도 했지만 상당수가 이곳저곳에서 전리품으로 획득한 것을 입고 있으니 전쟁이 끝난 지금 무거운 것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어 거의가 시장을 찾아가 자신이 갖고 있던 무구를 팔아 버리려 했다.
“뭐!!”
이 사실을 알게 된 고드프리는 너무 놀라 서둘러 예정보다 일찍 포상금을 지급해 주겠노라고 약속하고 병사들이 자신이 입고 있던 무구까지 모조리 처분해 버리는 일은 간신히 중단시켰다.
위선적인 행동이지만 어차피 고향으로 돌아간다면 더 비싼 값에 팔수도 있는 것이고 대부분 이곳에서 무구를 처분해서 돈을 건진다면 도박이나 매춘부를 구매하는데 낭비해 버린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막고 싶었다.
10일째 되는 날 아침 고드프리가 보통 병사들에게 무장병의 반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을 일괄 지급하고 있을 때 드디어 에드뮬 성의 성주관이 함락되었다. 군사들이 성주관의 가장 마지막 남은 가장 높고 외벽이 두꺼운 높은 탑으로 올라섰다.
그곳에는 브래든 공작 카를로스와 그의 아내, 볼드윈의 아내와 자녀들을 포함해 왕족 일가 전원과 시종들마저 독약을 먹고 자살한 상태로 발견 되었다. 유서도 그 무엇도 없었고 시신에서 반항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세상에!!”
소식을 듣고 급히 성주관으로 들어와 카를로스가 일족들을 이끌고 자살한 곳을 찾아온 라스는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다만 노예들에게 술을 두잔 가져오게 해서 한잔은 본인이 마시고 나머지 한잔은 이들의 방 앞에다 부었다.
“결국 이렇게 끝나는군. 먼저 그곳에 가 있도록 하게. 이 몸하고 볼드윈은 오래 있다가 찾아갈 것이네.”
라스는 정중히 카를로스와 그의 가족들에게 예의를 다 갖춘 후 모두 선왕 루드비히를 독살한 반역자의 가족들이니 참수해서 그 목을 걸어 둘 것을 지시했다.
카를로스의 자살로 모든 일이 정리 되고 모든 일이 정리 되었다. 바예지드의 요청에 의해 에드뮬 성의 시민들에게 곡식과 건물을 복구할 정도의 돈이 지급 되었고 해방된 포로들 또한 곡식과 돈을 지급 받고 통행증을 받아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허락 받았다.
“만세!!”
“만세!!”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 전하 만세!!”
“만세!!”
이러한 파격적인 조치로 인해서 에드뮬 성의 안쪽과 바깥쪽은 라스의 관대함을 환호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이런 환호성의 뒤쪽에는 항구로 끌려가는 노예들의 행렬은 끝도 없이 이어졌다.
‘······.’
성안으로 들어서기 위해 몸을 깨끗이 씻고 미리부터 준비해 놓았던 예복으로 갈아입고 그 위에 말끔하게 수리해 놓은 고드프리는 입술을 깨물며 묵묵히 노예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가 말머리를 돌려 환호성 가득한 성안으로 들어섰다.
========================================================================
에궁…라스 놈…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07…
그나저나 엄청 춥네요…ㅠ0ㅠ;
●‘호돌스’님…으헷…이 전투의 막판 정리랍니다…볼드윈이 튀었지만 모두들 열심히 싸웠죠…글쿠…드디어 카를로스가 죽었답니다…저 작가넘의 농간에 열심히 라스가 왕될 여건 만들어 줘서 고마워…ㅠ0ㅠ;
●‘하얀백작’님…(부비적)…잊지 않고 찾아 주시니 감사합니다…^_^; 하얀백작님도 건강하시고요…2008년 대박나세요…^0^)乃
●‘뻘건눈탱이’님…네…운전 조심해야지요…그나저나 날씨가 추운 만큼이나 사람들이 밖에 잘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랍니다…길이 거의 안막혔어요…^_^
●‘타에’님…으흣…전투도 끝나고, 이제 라스가 왕위에 오르면 끝입니다…카를로스…그 동안 수고 많았어…^_^;
●‘i우천i’님…이힛…뭐…베너 후작…나름대로 괜찮은 친구지만…나이젤에게 단칼에…ㅠ0ㅠ; 카를로스도 잘 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했지만…에휴…
●‘룬마스터’님…뭐…항우도 전쟁터에서 싸우다 죽지는 못했잖습니까? 뭐…볼드윈의 뒤를 라치가 추격하고 있으니 곧 무슨 일이 있겠죠…글쿠…경박함이라…뭐…사람은 다 경박합니다…그냥 괜히 진중한체 하는 것 뿐이죠…자연스럽게 본모습(?)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해 주세요…^_^;
●‘zeple’님…^_^; 볼드윈…쥔공 급이죠…다만…저 작가넘이 가호하지 않는…불쌍한 쥔공이라서 일이 이렇게 된 것이지요…ㅠ0ㅠ;
●‘폭호진’님…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지요…ㅠ0ㅠ; 오늘은 비중은 적지만 베너 후작도 가고, 드디어 1부 막판에 출현해 2부와 3부 동안 자주 얼굴을 들이민 카를로스가 갔답니다…어딘지 모르게 시원섭섭합니다…
●‘엘운디네’님…볼드윈은 여포가 아니라 항우 급이랍니다…저 작가넘이 가호하지 않는 불쌍한 항우 말이죠…ㅠ0ㅠ;
●‘사고뭉치00’님…테오…뭐…적당한 시기에 간답니다…글쿠…4부에서는 너무 많이 죽어(?)…갈 것이죠…뭐…라스의 집권후의 일이니까요…^_^; 글쿠…볼드윈…캐사기 캐릭 맞답니다…다만 저 작가넘이 가호하지 않을 뿐이죠…
●‘러딘’님…썩어도 준치는 맞습니다…뭐…죽을 때 죽더라도 조금 더 폼나게(?) 죽어야 왕이지 않겠습니까? 사실 뭐 그렇다는 것이죠…^_^;
●‘[록]’님…으음…볼드윈이 도망친 것 모두 곧 보시면 다분히 저 작가넘이 의도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으실 것이랍니다…
●‘블래스터’님…지못미…테오 뿐만이 아니라…베너 후작(별 비중은 없었지만)…글쿠…카를로스가 드디어 갔답니다…물론 폼나게가 아닌 자살한 것이 발견이지만요…글쿠…블래스터님 화팅!!
춥네요…모두 감기 조심하시고요…화팅!!
(2차 수정함)-리아티리스님 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