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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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소제목…수정 안하고 그냥 넘어갈 뻔 했다…
순간적으로 너무 흥분했다는 것을 깨달은 고드프리는 잠시 숨을 거칠게 내쉬더니 왼손을 이리나의 등 쪽에 흩어져 있는 긴 머리카락 속으로 밀어 넣었다. 말고삐를 잡듯 머리카락을 휘어잡은 후 오른팔을 이리나의 복부 쪽으로 밀어 넣어 슬며시 상체를 들어 올렸다.
“아앗.”
이리나는 고드프리의 의도대로 상체를 들어 올리면서 머리카락을 붙잡고 있는 왼손이 신경 쓰이는지 손을 가져가 댔다. 굳이 힘을 주어 떼어내려 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불편해 하는 것 같았다.
“으음~”
더욱이 상체를 들어 올리게 되자 고드프리의 그것이 엉덩이 쪽에 와 닿게 되었고, 뜨거운 이물질의 느낌이 엉덩이 계곡 사이에 닿으니 몸을 잔뜩 경직시켰다.
“······긴장을 푸세요.”
고드프리는 슬며시 왼손을 놓아 주면서 왼쪽 뺨 쪽으로 손을 밀어 넣어 귓불을 어루만졌다. 귓가에 느껴지는 간지러운 느낌에 이리나가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자, 아예 그녀의 왼쪽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게 했다.
그러면서 몸을 더욱 바짝 숙여 이리나의 오른쪽 귀와 뺨, 입술을 차례대로 혀와 입술로 부드럽게 매만져 주었다. 부드럽고 끈적끈적한 혓바닥이 목덜미를 자극하면서 내려오자 이리나가 가벼운 탄성을 질렀다.
“하앙······.”
이리나의 반응을 즐기면서 고드프리는 오른손을 서서히 위로 쓸어 올리면서 속옷의 안쪽으로 넣어 유방을 가볍게 매만져 주었다. 따뜻하면서 망캉말캉한 느낌이 손에 닿자 본능적으로 가볍게 움켜쥐었다.
“우웅~”
그 느낌 때문인지 이리나는 가볍게 비음을 흘리면서 두 눈을 감아 버렸다. 이리나의 오른 손이 자신의 가슴을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문지르고 있는 고드프리의 오른 손을 가볍게 잡았지만, 힘은 들어가 있지 않았다.
‘귀여워.’
고드프리는 싫어하지는 않는 이리나의 반응을 느끼면서 여전히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얼굴을 돌려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살짝 놀란 이리나가 눈을 뜨자 다시 어깨와 등 쪽에다가 키스를 해 주었다.
“우음~”
고드프리는 왼손을 겨드랑이 아래쪽으로 넣어 양 손으로 동시에 사용해 이리나의 왼쪽와 오른쪽 유방의 느낌을 비교해 보았다.
“하아······. 아하앙~”
이리나는 자신의 양쪽 가슴을 고드프리의 두 손이 거침없이 만져대자 두 손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부끄럽다는 듯이 얼굴을 가려 버렸다. 이러는 사이 고드프리는 서서히 오른손을 아래쪽으로 뻗어 군살 없이 탄력 있는 복부를 매만져 주었다.
배꼽 언저리를 살살 원을 그리면서 만지작거리던 고드프리는 이리나가 여전히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낮은 신음만 흘리고 있자 조금 더 과감하게 오른손을 더욱 아래쪽으로 밀어 넣었다.
“아앗! 거기는!”
이제까지 부드럽게만 움직이던 고드프리의 손이 갑자기 따른 속도로 비부를 향해 달음박질치자 이리나가 순간 당황해 고드프리의 팔을 잡았지만, 고드프리가 안심하라는 듯 계속해서 등과 목에다 키스해 주니 서서히 힘을 빼주었다.
안심하라는 듯 힘이 빠진 이리나의 손을 살짝 잡아 준 고드프리는 천천히 쓸어내리듯 손을 움직였고, 마침내 그녀의 까칠함이 느껴지는 곳에 도달했다. 이번에는 과격하게 움직이지 않고 살며시 이리나의 까칠한 부분을 천천히 문질러 주던 고드프리는 손을 약간 과감하게 움직여 그곳의 위쪽에 있는 단추 같은 부분을 찾아냈다.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찌릿한 느낌 때문인지 이리나의 몸이 굳어지는 순간, 고드프리는 집게와 중지 손가락으로 재빨리 그곳을 점령한 후 자그마한 원을 그리면서 슬슬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흑~”
이리나는 고드프리의 손을 잡으려다가 갑자기 느껴지는 저릿한 기분에 입술을 깨물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고드프리는 계속해서 그곳을 문질러 주다가 왠지 모를 습기가 손에서 느껴짐을 알았다.
“에헷~”
이리나의 엉덩이 쪽에 닿아 있는 자신의 그것이 이제 더할 수 없이 단단해 졌음 또한 알았다. 다시 상체를 들어 얼굴을 뒤로 돌리게 해서 키스를 해 준 다음 그 자세 그대로 엎드리게 했다.
“하아~ 하아~ 하아~”
빨개진 얼굴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이리나는 한 손으로는 상체를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얼굴을 반쯤 가린 채, 반 쯤 감은 두 눈과 묘한 표정으로 고드프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리나의 표정에서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읽은 고드프리는 빙긋 웃었다.
“아!”
이제야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이 고드프리에게 전부 보여 지고 있다는 것을 안 이리나가 가벼운 소리를 내며 다리를 오므리려 했다. 고드프리는 기울어지려는 이리나의 엉덩이를 양 손으로 잡은 후 곧바로 상체를 숙였다.
“잠깐~ 잠깐 움직이지 마~ 쪽~ 쪽~ 쪽~”
고드프리는 곧 이리나의 엉덩이 쪽에다가 여러 차례 키스를 해 주었다. 부드러운 혀 놀림으로 점점 힘이 빠지는 것이 느껴지자 고드프리는 다리를 조금 더 벌리게 하고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그것을 수차례 문질러 주었다. 그러자 기대에 부푼 그것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찌걱~ 찌걱~-
고드프리의 분신이 조금씩 내뱉던 맑은 액체가 고드프리의 손에 문질러지면서 묘한 소리를 내었고, 그것을 반쯤 뜬 눈으로 바라보고 있던 이리나는 두 눈을 꼭 감으며 얼굴을 침대에 파묻었다.
“아잉~”
이리나의 반응을 살피던 고드프리는 마치 어린 소녀와 같은 그녀의 모습에 귀엽다는 생각을 하며 오른손을 뻗어 이리나의 그곳을 살짝 벌렸다. 흠칫 놀라는 듯 느껴지는 그녀의 틈 사이에 그것의 끝을 댄 후 위 아래로 슬슬 문질러 주었다.
“귀여워요······.”
“아앙~”
이대로 물러설 고드프리가 아니었다. 자신의 분신을 가로막는 얇은 막의 존재를 두 눈으로 확인한 고드프리는 묘한 정복욕에 휩싸였고, 조금 더 힘을 내어 이리나의 따뜻함을 만끽하려 했다.
조금씩 안으로 파고드는 고드프리의 그것도 제법 고통이 심했지만, 이리나의 아픔도 심한 것 같았다. 고드프리는 이리나가 아픔에 몸을 경직시키면 중간 중간에 쉬면서 몇 차례씩 이리나의 다른 곳을 훑어 주었다.
“아파요?”
“······아뇨. 참을 만해요······.”
긴장을 풀도록 이리나의 온몸 구석구석을 훑어 준 고드프리는 다시 한 번 그것에 힘을 냈다. 천천히 들어가던 그것은 결국 완전히 이리나의 따뜻함 속에 파묻혔다. 고드프리는 가볍게 탄성을 질렀고 이리나는 짧은 신음 소리와 함께 그대로 베게 속에 얼굴을 파묻었다.
“······괜찮아요? 움직여도 되겠어요?”
“······네······.”
이리나의 긍정적인 대답이 들려왔지만 고드프리는 잠시 그 자세 그대로 있었다. 그러다가 이리나가 이질적인 느낌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생각되자 상체를 최대한 꼿꼿이 세우며 양손으로 이리나의 허리를 잡고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우우~”
뜨겁게 달군 꼬챙이가 몸속을 이리저리 파고드는 느낌에 이리나가 베개를 양손으로 잡고 머리를 파묻고 있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다.
-착~ 착~ 척~ 착~-
“아흑! 아흣! 아항~”
고드프리가 조금 더 허리를 빨리 움직이니, 계속 뻣뻣하게 있기만 하던 이리나의 상체도 그것에 따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고드프리는 잠시 움직임을 멈췄다가 조금 더 빨리 허리를 움직였다.
“으으으으으~ 이, 이제!!”
“읏~ 아흑! 아하아아악!!”
한참동안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던 고드프리는 그것에서부터 뜨거움이 터져 나오려 하는 것을 느꼈다. 그 느낌이 절정에 다다르자 최대한 허리를 뒤로 빼 내었다가 창을 내지르듯 힘차게 앞으로 뻗으니, 곧바로 그것이 아플 정도로 꽤나 많은 것이 쏟아져 나갔다.
“우우우우우우!”
그 순간 이리나가 갑자기 터져 나오는 뜨거운 액체에 놀라 있는 힘껏 그곳을 조이니 고드프리의 그곳이 마치 끊어질 듯 아파왔다.
“아으으으으으~”
“허억~ 허억~”
이리나는 갑작스레 몸 안에서 뜨거운 것이 느껴지자 비명을 지르다가 거칠게 숨을 내쉬면서 시트를 움켜잡았고, 고드프리는 그 자세 그대로 있다가 천천히 몸을 뒤로 빼냈다.
“후욱~ 후욱~”
고드프리가 침대에 주저앉으니 들어 올렸던 엉덩이를 아래로 숙여 내린 이리나는 그 자세 그대로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었다. 고드프리는 빙긋 웃으며 이리나의 몸을 바로 눕도록 도와주었다.
“바로 누워요. 우우~”
“허억~ 허억~”
일이 끝났다고 생각했는지 이리나는 등을 돌려 누우려 했다. 그렇지만 고드프리는 다시 이리나의 몸 위로 올라왔다. 땀에 온통 젖은 이리나가 자신을 올려 보자 고드프리는 상체를 숙여 계속해서 키스를 해 주었다.
“우움~”
이리나도 몇 차례 고개를 들어 키스를 해 주려 했지만 고드프리는 슬며시 뒤로 빼냈다가 다시 고개를 앞으로 숙여 수차례 입술의 부드러움을 만끽했다. 한번 정도 이 상태로 이리나의 따뜻함을 느끼고 싶었다.
“······.”
이리나가 피곤한 기색을 보였다는 것을 알고 뺨과 입술에 키스를 해 준 후 슬며시 몸 아래로 내려왔다. 몸으로 느껴지는 배려에 이리나가 빙긋 웃자 고드프리는 다시 뺨에다가 키스를 해 준 다음 잠을 자두라며 얼굴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었다.
“고생했어요. 잘 자요.”
“네······. 잘 자요.”
두 사람은 그대로 잠에 빠져 들었다.
모든 일이 정리되자 나탄은 라스가 하사해준 금화 100만개도 전쟁 복구비용으로 사용하라며 다시 국왕에게 헌납한 후, 하빌랜드 백작을 비롯한 수하들을 거느리고 귀로에 올랐다. 라스는 랑스 대공국의 병사들에 대한 포상도 잊지 않았다.
“짐을 위해 애써준 고마움이다.”
라스의 아량으로 병사들 두둑한 포상금을 받았고 귀로에 이르는 동안의 모든 비용을 라스가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나탄 이하 랑스 대공국의 장병들 모두 라스의 은덕에 크게 감사했고 모두들 즐거이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잘 가시오! 미리 공문을 보내 두었으니 길을 가시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오.”
나탄의 군대가 귀로에 오르니 라스는 레오르카와 자레드 트리플턴의 도움으로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국에서 모아들인 병사들에 대한 단계적인 철수를 지시했다. 모두들 승리의 기쁨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즐거움으로 가득 찼다.
“드디어 우리도 돌아가는 건가?”
“으흐흐흐~ 집에 가고 싶다.”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국 지역의 병사들이 철수를 시작하고 있을 때, 고드프리는 아내 이리나와 함께 집무실로 오라는 조부 라스의 호출을 받았다. 거부할 것이 아니니 곧 아내 이리나와 함께 국왕의 집무실로 찾아갔다.
“고드프리입니다. 응?”
단순히 조부만 만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곳에는 뜻밖에도 조부모를 비롯해 마크 작은 조부, 부친 나이젤, 모친 나탈리아가 함께 서 있었다. 고드프리 부부가 인사를 올리니 모두가 즐거운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하핫~ 잘 어울리는 구나.”
먼저 라스가 칭찬을 해 주었다. 고드프리가 몸둘바를 몰라 하니 나이젤이 눈치를 보아 모두가 결정한 내용을 전달했다.
“다른 것이 아니고 이제 군대가 해산하고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니 고드프리도 너도 임지로 부임했으면 한다. 프레드릭 리즈윈 성은 내년쯤에 온전히 너의 손에 쥐어줄 테니 올해는 나머지 성을 지배하고 있도록 해라!”
나이젤은 고드프리의 곁에 남아 있는 3천 명 정도를 이끌고 임지로 부임해서 백성들을 다독이고 있는다면 충분할 것으로 대답했다. 고드프리는 잠시 생각해 본 후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나이젤이 엄숙한 어조로 고드프리를 바라보았다.
“그래~ 기쁘구나. 너의 나이가 비록 16세밖에 되지 않았지만 왕자로서 루벤 동부를 맡게 되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되었다. 이제 가정도 꾸리고 현명한 아내도 얻게 되었으니 믿어보도록 하겠다.”
이때 라스가 한 마디를 던졌다.
“언젠가 고드프리도 이 자리에 앉아 루벤을 이끌어 가야 할 것이다. 맡고 있는 지역을 잘 다스려 보도록 해라.”
“······명심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부가 무엇을 말한 것인지 이해한 고드프리는 결연히 대답했다. 모두들 마음에 들었는지 흡족히 웃었다. 잠시 뒤 라스는 엄숙한 어조로 즉시 준비를 갖춰 자신의 임지로 출발할 것을 지시하며 엄숙하게 강조했다.
“백성들을 돌보는데 조금도 지체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알겠습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고드프리가 엎드려 명심하겠다고 대답했다. 같은 대답이기는 하지만 고드프리는 그 이상의 대답은 할 수 없었다. 라스는 고드프리를 보고 조금 웃더니 준비를 갖춰 출발을 하면 필요한 서류와 자이어스 공작령을 통치하는데 필요한 인장을 보내 주겠음을 아렸다.
“그리고 영지에 있으면 그 동안 있던 공적을 감안해 충분한 보상금을 내려 주도록 하겠다. 돌아가서 영지를 발전시키고 백성들을 잘 돌보도록 해라.”
마지막으로 라스가 고드프리를 다독이니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한 마디씩 격려를 해 주었다. 고드프리는 깊이 감사한 후 물러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이리나는 고드프리가 너무 땀을 흘린 것을 보고 소매로 얼굴을 닦아 주었다.
“고맙소. 그나저나 이제 돌아가는 것이구려.”
“네에~”
고드프리는 잠시 머리를 긁적이며 웃었고 이리나는 살짝 얼굴을 기울여 키스를 해 주었다.
라스로부터 임지로 부임하라는 지시를 받은 고드프리는 2일 뒤 아침 에드뮬 성의 동쪽 성벽에서 자신의 수하들을 점고했다. 모두들 이제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하며 몹시 즐거워했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고드프리는 성안으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잠시간의 작별 인사를 나누려 했다. 하지만 라스를 비롯한 모두가 성 밖으로 마중을 나온 탓에 그럴 필요는 없었다. 라스는 고드프리의 어깨를 두드려 주면서 통치에 필요한 문서를 건넸다.
“받아두도록 해라. 단순한 종이지만 영지를 통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맙습니다. 전하! 소관······. 전하의 위명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발레리아와 나탈리아가 이리나를 붙잡고 한참 무엇인가 말을 하고 있는 모습을 힐끗 바라본 고드프리는 조부 라스가 자신에게 큼직한 영토를 내려 준 것을 감사했다. 라스는 호탕하게 웃으며 손자의 여비를 챙겨 주었다.
“미리 협조 요청을 해 두었으니 군수품을 많이 갖추지 않아도 움직이는데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다만 귀족들에게 받은 만큼 은전을 베풀어 주도록 해라. 금화 5만개와 은화 17만개를 여비로 주도록 하마. 나머지는 바리스 성에 자리 잡으면 보내주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
고드프리는 잠시 목이 메었다. 스스로 많은 재물을 갖추고 있지만 조부의 배려가 너무 고마웠다. 문득 이렇게 떠나게 되면 나이젤이 레나르트 대공국으로 출발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을 몹시 아쉬워했다.
“하핫~ 그런 말 하지 말거라. 따지고 본다면 갈버 마잔 성의 카보나 후작을 제외하면 루벤 전체는 우리 일족이 다스리고 있다. 네게 동쪽을 맡기는 의미를 않도록 하고 가슴을 쭉 펴고 언제나 당당하게 행동하도록 하거라.”
나이젤은 크게 기꺼워하면서 오히려 고드프리를 격려해 주었다. 마크 또한 고드프리의 업적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짧은 기간 동안 카데나 후작령에 부임해 수만 대군을 모아들인 능력만큼 백성들을 잘 통치할 것을 당부했다.
“네! 그럼 이만 출발하겠습니다.”
고드프리는 엎드려 모두에게 잠시간의 작별 인사를 올렸다. 곧 조모 발레리아, 모친 나탈리아에게 정중히 인사를 올린 고드프리는 드디어 자신의 말에 올랐다. 이리나도 말에 올랐고 드디어 부대를 출발시켰다.
라스가 이미 협조 요청을 해 놓은 상태인데다가 새로운 시대에 줄을 대기 위해서 소영주들은 고드프리의 군대가 도착하자 다투어 음식과 주연을 마련해 제공해 주고 선물 공세를 펼치는 통에 특별히 많은 군수품을 갖출 필요는 없었다.
고드프리는 귀족들이 제공해 준 선물만큼 갖고 있는 금화와 은화로 대가를 제공해 주고 일종의 하사금 명목으로 얼마간의 금전을 추가로 내려 주었다. 사실 경제적인 기반이 취약한 귀족들로서는 고드프리의 은전이 매우 큰 금액이었다.
“감사합니다. 왕자님. 이렇게 큰 금액을 내려주시다니요. 소관들은 정말로 감동했습니다.”
일부는 보다 확실하게 줄을 대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수하로 들여 보내려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딸을 바치려 했지만, 아직 신혼이기도 했고 소영주들의 영애를 무턱대고 받아들였다가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음이 우려 되어 고드프리는 정중히 거절했다.
들판에 온통 곡식들이 풍성한 결실을 위해 내달리고 있는 가운데 바리스 성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행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고드프리는 말에 올라타고 자신의 옆에 와 있는 이리나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이리나는 아는 것도 많고 박식하기 때문에 고드프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렇게 하다가 우연찮게 조부 라스와 부친 나이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모두가 하나 같이 큰 영웅들이었다.
라스는 세상에 나온지 40년 만에 왕위에 올랐고, 나이젤은 18세 때 엠마뉴엘 볼크의 대군을 기병 1만기로 섬멸한 용사였다. 고드프리 또한 루벤 동부를 장악한 영웅이지만 조부나 부친의 위명에 의지한 것이 컸다.
“으음······. 이 몸은 딱 하나 두 분이 못해 본 것은 있구려.”
한참을 고민하던 고드프리가 빙긋 웃으며 한 마디를 던졌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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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간만의 12推…원래는 자르려고 했으나 그리 했다가는 돌을 맞을 것 같기에 조금 순화(?)시키는 정도에서 마쳤습니다…^_^;;
아무튼…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16…
오늘 날씨가 참…~3~;
●‘유성가면’님…으헷…1타 만세!! 글쿤요…금의환향…성공해서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 것은 비단옷을 차려 입고 밤길을 걷는 것이라고 했죠…^_^; 그나저나 친척들 이야기는 되도록 뺀답니다…자칫 너무 정치적으로 흐를 것 같구요…뭐…차기작에서는 반드시(?) 나오도록 하겠습니다…^_^; 다른 것은 아니고, 금의환향하는 것 말이죠…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비슷하게 성공하신 분이 고향에 오셨는데 앞에서는 대단해~ 라고 손뼉을 치는데 보통 사람들이 뒷말이 무성(?)한 것이 몇 차례 있었답니다…~ㅁ~; 그래서 그런 부분을 별로 탐탁하게 여기지는 않는답니다…뭐…하지만 차기작에는 꼭 넣도록 하겠습니다…^_^; 크라우프에서는 아뒤쥔장님이나 독자분들의 말씀에 따라 무난하게만 이어지는 스토리를 택해서 전체적으로 확 기억에 남는 내용이 없었죠. 그것 때문에 이곳에서는 나름대로 감동적이고 쇼킹(?)한 내용들을 의도적으로 배치했답니다…그런데…유성가면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전혀…그런 의도가 없던 것입니다…ㅠ0ㅠ; 아아아…
●‘블래스터’님…으힛…살을 빼는 것요? 쿨럭…저 작가넘은 군대에서 의도했던 그대로 살을 쪄와서 요즘…그때 이후로 빠지지 않는 살 때문에 고생이랍니다…ㅠ0ㅠ; 덕분에 운동은 계속하고 있지만요…글쿠…화팅!!
●‘타에’님…뭐…왕족이 되었고, 루벤 동부 지역을 모두 통치하게 된 것이니…16살에 결혼해서 아내를 얻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니겠지요…^_^;
●‘[록]’님…으헷…나탄도 물러가고 이제 고드프리도 임지에 부임하게 되었답니다…뭐…슬슬…저 작가넘은 차기작(?)도 준비해야 하죠…판타지를 쓰고. 앞으로는 하지 않으려 했던 SF도 한번 해볼까 생각 중이랍니다…
●‘대청도구영탄’님…뭐…빠른 스토리 전개가 필요하답니다…본래 스섹 장면은 그냥 안쓰려 했지만…독자분들의 기대가 좀 올라 있는 관계로 말입니다…냐하핫…
●‘i우천i’님…으힛…이제 고드프리 이 녀석 귀향한답니다…뭐…자신의 영지로 돌아가 임지를 다스려야지요…^_^;
●‘호돌스’님…으헷…고드프리 이놈…16살에 공작 작위에 오르고, 루벤 동부를 지배하게 된…한마디로 괴물이지요…^0^; 집안 빨리 있지만 역시 인물은 인물이랍니다…
●‘러딘’님…러딘님께서 자꾸 성화(?)를 하셔서…사실 어제 그 이후 곧바로 나탄이 귀향하는 장면입니다…하지만 러딘님을 위해서…늘렸답니다…^_^; 부디 화를 거둬 주세요…^0^;
●‘리토스트’님…으힛…뭐…괴수는요…사실 어제 딱 그 부분에서 잘릴 예정이었습니다…크라우프에서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그냥 줄이거나~ 스섹했다 정도만 하려 했지만…러딘님의 반응을 보고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말이죠…핫핫…
●‘사고뭉치00’님…리사가 직접 쇠를 두드리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공방을 관리하고, 있구요…특히 구체적인 언급은 거의 없지만 아치볼드의 마법사 제자들이 리사 디포의 공방에서 일한답니다…^_^; 글쿠…가벼운 금속 기술…뭐…그것으로 전군을 무장시키면 좋지만…그렇게 하면 희소성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전쟁보다는 나라를 안정시키는 일이 중요하답니다…뭐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라스가 4부에서 요하네스를 침공하죠…과다 팽창된 무력의 해외 방출…뭐…그것이지요…
●‘엘운디네’님…맞습니다…라스의 천한 핏줄…그것이 발레리아(이런저런 의심이 있고, 끈떨어지기는 했지만 나름 명문 귀족)를 통해 1/2를 귀족의 피로 섞고, 그 1/2의 귀족 핏줄 나이젤이 나탈리아라는 귀족 피를 수혈해 2/3을 귀족 피로 만들고, 이제 고드프리가 왕족 이리나를 수혈해 고드프리의 아이들은 1/4만 평민에 나머지는 최상위 귀족 피죠…뭐…고드프리의 아이들이 진정한…카비 왕가의 희망이겠죠…글쿠…15推라니요…12推 정도의 낮은 수준의 장면이죠…뭐…다른 것이 아니라 러딘님의 반응에 놀란 것이랍니다…ㅠ0ㅠ;
●‘물망치’님…에궁…그렇군요…그나저나 여자용 시계를 주문하셨을 것인데…남성용을…허헛…글쿠…5만 5천원 배송료를…~3~; 뭐…물망치 님께서 잘 판단해 주시겠지요…글쿠…결혼기념일에 선물…으음…물망치님 원츄~
●‘폭호진’님…에헷…뭐 어쨌든 간에 러딘 님 때문에 조금 늘렸답니다…솔직히 어제 부분이 딱 끝이었거든요…^_^;
●‘zeple’님…에궁…얼른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어쨌든 간에 크라우프에서는 친구넘들의 스섹 경험담까지 모아들이느라고 많이 짜증 났었죠…~3~; 갑자기 그 생각이 난답니다…ㅠ0ㅠ;
엥취…감기 조심하시고요…
(2차 수정함)-리아티리스님(부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