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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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소제목…수정 안하고 그냥 넘어갈 뻔 했다…
이런 좋은 기회가 찾아왔지만 두 사람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성주 대리로 남기를 원했다. 물론 성주 대리로 성을 통치하게 되면 영주의 권한을 모두 대행할 수 있고 기본적인 영지 수입 이외에 세입의 5% 개인 수입으로 삼을 수 있기는 하기에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
“······.”
두 사람은 고심한 대답이지만 당장의 고드프리는 두 사람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 고드프리는 다소 조심성 없게 두 사람에게 지금 자신이 갖고 있는 궁금한 것을 길게 생각해 볼 것 없이 물었다.
“어째서 그러하시오? 바르비 자작 때문인가요?”
사실 라스나 나이젤, 고드프리의 앞에서는 말을 삼가지만, 공을 다투다 라치 스코빈스가 참수되었고 그 일족이 멸족된 사실은 꽤나 유명했다. 혹시 그일 때문에 두 사람이 성주직을 거부한 것인지 의심이 되었다.
“주······. 주군!”
“아닙니다. 주군!!”
고드프리의 말에서 심상치 않은 것을 느꼈는지 두 사람은 안색이 변하며 황급히 고드프리 앞에 엎드렸다. 둘의 태도에서 고드프리는 자신이 심했음을 깨닫고는 급하게 표정을 풀고 목소리를 가다듬은 다음 자리에서 일어나 앉을 것을 권했다.
“일어나 앉으십시오.”
“송구합니다.”
“송구합니다. 오해하지 말아 주십시오.”
처음에는 그저 죄송하다는 말만 하던 둘은 고드프리가 거듭 요청을 하자 마지못해 몸을 일으켜 앉았다. 그리고 눈치를 보며 바르비 자작이 쓸데없이 공을 다퉈 볼드윈을 죽인 일은 마땅히 죽을 죄였음을 강조했다.
“저희 두 사람이 성주가 아닌 성주 대리가 되려는 것은 이 땅의 작은 주인들이 서로 사소한 세력을 다퉈 수많은 백성들이 고통을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간 세상에서 사람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일은 막을 수 없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모든 땅의 주인이 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작은 주인들이 쓸데없이 서로의 작은 이익을 다투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드프리의 눈치를 살피던 두 사람이 자신들이 무엇 때문에 성주직을 한사코 거부하고 성주 대리가 되겠다는 뜻을 고집하는 지를 털어 놓았다. 퍼뜩 깨달아 지는 것이 있게 된 고드프리는 갑자기 두 사람 앞에 엎드렸다.
“어리석고 배움이 짧은 이 몸이 두 분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 한순간이나마 오해한 점을 사과드립니다. 부디 이 몸의 부족함을 많이 일깨워 주시길 바랍니다.”
갑작스러운 행동 때문에 두 사람은 깜짝 놀라 어쩔 줄 몰라 했다. 진심을 다해서 고드프리가 사죄하니 두 사람은 놀란 얼굴로 황급히 마주 엎드렸다. 세 사람 모두 눈물을 흘리며 서로의 마음을 털어 놓았다.
“저희 두 사람은 죽을 때가 다 되어 이런 주인을 뵙게 되니 정말로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주군을 만나기 위해서 그 많은 세월들이 그렇게 지나갔나 봅니다.”
“주군을 만나게 된 것이 참으로 영광입니다.”
“두분의 마음을 모르고 제가 너무 성급하게 생각했습니다. 생각이 짧고 나이가 어려 그런 것이니 용서해 주십시오.”
두 사람의 진심을 몰라줄 고드프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간곡히 자신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한 후 반드시 백성들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어느 정도 자리가 정리되자 그 다음을 이었다.
“일에는 중앙집권이 필요한 분야가 있고 분권이 되어야 할 분야가 있습니다.”
우선 영지 내부의 인사권과 군사권, 감찰권과 영지 전체를 총괄하는 내정계획안 작성은 중앙을 통치하는 고드프리가 담당해야 한다. 다만 내정에 관한 것은 자문기구를 설치해 고드프리가 상임위원으로 앉는 방식으로 집권을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이것은 반드시 지키셔야 할 것입니다.”
대신 각 지역에 대해서는 행정적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고드프리가에서 파견한 인사가 아니면 되도록 현지에서 임명하고 그 지역을 운영하는 것으로 이루어져야 영지가 전체적으로 무리 없이 움직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다음날 타로마르크 성에 주둔중에 있던 프레드릭 리즈윈 성의 병사들이 많은 포상금을 받고 귀향을 허락 받았다. 모두들 많은 포상금을 받게 된 상태로 귀향하게 되니 고드프리의 은전에 깊이 감사했다.
“자이어스 공작님 만세!”
“만세!”
“만세!”
“잘 살겠습니다.”
이때 제임스 투치와 제라드 쿠베는 신속하게 각 지역의 국고에 보관중에 있던 재물들을 바리스 성으로 옮겨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가을 수확 전에 행정관들을 선정하고 통치 제도를 확립하려 애썼다.
고드프리의 허락을 받은 두 사람은 매우 신속하게 행정관을 선정하고 대행정관을 세워 각 단위마다 위치한 행정관들을 통치하는 방식으로 영지의 통치 구조를 만들어 갔다. 이때 고드프리는 특히 싸움에 능숙하고 충성심이 높은 서민 위주의 병사를 뽑았다.
“이들이 이 몸의 친위군이 될 것이다.”
친위군의 편성은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이루어졌다. 사실 전쟁이 끝난 지 오래지 않고 먼저 귀향한 민병들 중에서 자원들이 줄을 섰다. 그들 중에서 가려 뽑은 친위군은 모두해서 3천 명으로, 기병 2천, 보병 1천으로 편성 되었다.
“듬직하군! 자네에게 지휘를 맡기겠네.”
고드프리는 로버트 오시안에게 친위대의 통솔을 맡기고 그 수하로 토마스 크라우치와 딕 지글러를 배속시켜 주었다. 로버트 오시안은 고드프리가 바로 곁에 자신을 거두자 몹시 기뻐하며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대를 믿고 있기 때문에 친위대를 맡기는 것이오. 최선을 다해 주시오.”
“염려하지 마십시오. 이 몸이 부서지더라도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고드프리는 격려와 함께 좋은 술 10통과 잘 구운 돼지 한마디를 보내 로버트 오시안을 다독였다. 로버트 오시안은 술과 고기를 내려주자 몹시 기뻐하며 자신의 부장이 된 토마스 크라우치와 딕 지글러와 더불어 앉은 자리에서 그것을 모두 먹어치웠다.
그 뒤를 이어 고드프리는 마이클 타운리에게 바리스 성의 치안 책임자 자리를 맡겼다. 고드프리를 따르기 전 좋지 못한 일로 검을 든 적이 있는 만큼, 어두운 면의 순리를 잘 이해하고 있을 것으로 믿어 중대한 책임을 맡겼다.
“믿겠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래 전부터 충성을 다해 온 엘빈 루이젠베르그에게 고드프리는 축성, 건축, 무기 제조 등에 관한 책임을 맡겼다. 마지막으로 레이먼드 위트포트는 로버트 오시안이 통솔하는 친위대와 마이클 타운리의 수하에 있는 치안대를 제외한 군대의 징병과 훈련을 맡겠다.
“흠······. 이제 군대 문제는 해결이 된 것 같은데······.”
군대에 관한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지만 막상 진정한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제임스 투치와 제라드 쿠베가 성주 대리가 되어 데프 포레스트 성과 타로마르크 성으로 나가게 되면서, 곁에서 고드프리를 보좌해줄 인재들이 절실히 필요했다.
“한 사람 주군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사가 있습니다.”
바로 이때 제임스 투치가 바리스 성의 현사 나반 아이젠스테트를 추천했다. 아이젠스테트는 올해 55세로 예전 엠마뉴엘 볼크 시절 바리스 성의 성주였던 게오르그 에드벨 마르치 후 작의 행정관으로 일했고 전 영주 아우구스트 타파 디토 후작의 고문으로도 일했었다.
물론 고드프리가 성을 점령하기 몇 년 전에 행정관을 그만 두어 지금까지 은거하고 있지만, 그 인망이 대단한 사람이니 불러내 행정 고문으로 임명하기를 원했다. 고드프리가 그 행방을 물으니 제임스 투치는 나반이 교외의 장원에서 기거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얼른 가서 모셔오도록 합시다. 그런 인물을 어찌 그대로 두겠소.”
급히 예물을 갖춰 사람을 보내 나반 아이젠스테트를 불렀다. 그런데 나반은 고드프리의 부름에 응하지 않았다. 고드프리는 자신의 정성이 부족했음을 깨닫고는 직접 선물을 준비해 제임스 투치와 몇 사람을 거느리고 바리스 성에서 멀지 않은 나반의 장원을 찾아갔다.
길을 물어 나반의 장원에 도착하자 고드프리는 준비해간 선물을 내놓으며 만남을 청했지만, 나반은 하루 종일이 지나도 나와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겨우 알아보니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침상에 누워 울기만 할뿐 나올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괘씸한 늙은이를 보았나!”
“감히 루벤의 왕자이시자, 자이어스 공작께서 직접 왕림하셨는데 얼굴도 내밀 생각을 하지 않는 다니!”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크게 화를 내며 당장이라도 나반을 끌어내 죽을 때까지 매질을 할 기세를 보였다. 고드프리 또한 자신이 직접 찾아왔는데 나와 보지도 않는 나반이 괘씸하게 생각 되었다.
기다리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자 결국에는 혈기를 참지 못하고 장원에 불을 지를 생각을 했다. 바로 이때 퍼뜩 깨달아 지는 것이 있었다. 나반 아이젠스테트는 게오르그 에드벨 마르치와 아우구스트 타파 디토에 관한 의리를 지키고 있음을 알았다.
‘······아!!’
고드프리는 급히 흥분하는 수하들을 진정시킨 다음 자신이 준비해간 선물은 그대로 두고 나왔다.
고드프리가 빈손으로 성주관으로 돌아오고 그간의 사정을 듣게 되니 함께 따라나서지 못한 로버트 오시안을 비롯해 중신들은 펄쩍 뛰면서 당장 군사들을 이끌고 가서 나반의 목을 베어 버리겠노라고 고함을 질렀다. 고드프리는 간신히 모두를 진정시켰다.
“그런 놈은 죽여야 합니다.”
“감히 주군을 무시하다니요!!”
“그만들 두게. 능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나반 아이젠스테트는 바리스 성에서 제법 이름을 얻고 있는 인사일세. 그 사람을 함부로 죽일 수는 없네.”
고드프리는 곧 로버트 오시안에게 장골들을 선발해 나반의 장원으로 가서 다시 출사를 권해 볼 것을 권했다. 물론 과격하게 행동하지 말고 정중히 대할 것이며, 만약 끝까지 침상에 누워 있다고 한다면 아예 침상 째 메고 성주관으로 모셔올 것을 지시했다.
“알겠습니다. 주군!”
고드프리의 태도에서 무언가를 느낀 것인지 로버트 오시안은 얼굴색을 바로한 뒤 즉시 밖으로 나갔다.
자정 쯤 로버트 오시안은 정말로 장골들에게 침상을 짊어지게 해서 성주관으로 돌아왔다. 그 침상 위에는 한 남자가 누워 있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나반 아이젠스테트였다. 나반 아이젠스테트를 내려놓으니 고드프리가 앞으로 나가 무례에 관한 용서를 구했다.
“흑~ 흑~ 흑~”
갑자기 나반 아이젠스테트는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그 눈물이 무엇 때문인지 이해한 고드프리는 정중히 아이젠스테트에게 오래전 조부의 수하 시아드 시날이 게오르그 에드벨 마르치를 죽이고 자신이 전임 성주를 참수한 일에 대해 용서를 빌었다.
“지난날 이 몸의 가문이 그대에게 많은 고통을 준 것을 잘 알고 있소. 이렇게 염치없는 부탁이기는 하지만 나반, 그대가 부족한 이 몸을 도와주시오. 제발 좀 도와주시오.”
고드프리가 직접 수건을 가져와 나반의 눈물을 닦아 주었다. 나반은 그제야 침상에서 내려와 고드프리 앞에 엎드렸다.
“소인은 한낱 배움이 없고 이제 죽을 날만 남은 늙은이일 뿐입니다. 다만 전에 모신 주인들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점이 너무 마음에 아팠습니다. 그리해서 다시 이 비천한 늙은이를 찾으시는 나리께 앞으로 나서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고하신 몸으로 이런 하찮고 쓸모없는 늙은이에게 이렇게 정성을 쏟아 주시다니요. 이 나반, 남은 삶이 얼마가 될지 모르겠지만 주인을 위해 바치겠습니다.”
나반 아이젠스테트가 바닥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니 고드프리는 자신을 잘 부탁한다면서 그를 일으켜 주고 자신의 옷을 입혀 주며 성주관 안으로 안내했다. 이 모습을 본 주위 사람들 모두 고드프리가 인재를 아끼는 모습에 내심 크게 감탄했다.
다음날 아침 고드프리는 나반 아이젠스테트에게 영지 내부의 행정을 책임지게 하고 정치에 관한 고문을 맡겼다.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나반의 학식과 인품에 감명을 받은 고드프리가 백작 작위와 영지를 하사해 주려 했다.
“아닙니다. 아무런 공적을 세우지 못한 사람으로서 작위와 영지를 받는다는 것은 있으 수 없는 일입니다. 거둬 주십시오.”
“······알겠습니다. 그럼 영지는 수여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최고 행정관의 지위가 있으니 명예직으로 작위를 받아두도록 하십시오.”
고드프리는 억지를 부려 명예직으로 백작 작위를 하사해 주었고 나반 아이젠스테트는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였다. 명예직을 순순히 받아들인 나반은 처음으로 영지 내부의 지고신교 세력을 다독이라는 조언을 했다.
“지고신교 세력은 그 뿌리가 깊고 오래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지러운 세상이 계속되니 신앙에 기대는 면이 강해졌습니다. 이미 그 뿌리가 생활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으니 지고신교가 가지는 그 힘을 무시하셔서는 안 됩니다.”
나반의 조언을 받아들인 고드프리는 빈민 구제 사업에 사용하라는 이유를 들어 기부금을 내겠노라고 약속했다. 고드프리가 그 자리에서 금화를 지고신교 신전에 보내니 나반은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여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했다.
“이것과 함께 한 가지 시급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오?”
지고신교 세력을 다독이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전쟁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어 영지 내부를 유리걸식하며 떠돈다는 것이다. 이들은 으레 길거리에서 굶어 죽거나 도둑이 되고, 매춘부가 되고 노예가 된다.
“많은 비용을 들여 강한 군대를 육성하는 것도 좋지만, 군사들이 뒤에 남아 있는 자신의 가족들을 걱정해 죽기를 두려워한다면 그 군대는 본래 가지고 있는 강함의 절반도 드러내지 않을 것입니다.”
나반은 라스의 군대가 강한 것이 바로 전사자의 유족들에게 지급된 집과 토지를 그대로 내려 주어 생활 기반을 갖춰주게 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이 사실을 많은 귀족들도 잘 알고 있지만 비용 문제를 들어 모두 사용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물론 국왕 전하의 시책을 이곳에서 똑같이 시행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국왕 전하는 처음부터 주인 없던 토지를 개간한 것이지만, 이곳은 오랜 시간 동안 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급히 국왕 전하께서 시행하신 방법을 채택하게 된다면 수많은 토호들이 자신들의 재산과 토지를 지키지 못하게 될 것으로 생각해 주군께 등을 돌리게 될 것이고 이 지역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입니다.”
“?”
그런데 나반은 지금 상황에서 급격한 개혁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 고드프리 또한 좁은 지역이 아니라 넓은 지역을 효과적으로 통치하기 위해서 급격한 개혁을 지양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솔직하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어찌하면 좋겠소?”
“그것은 간단합니다. 각지에 건축되어 있지만 현재는 반역에 연루되어 거의 방치되어 있는 소영주들의 성곽과 군영을 접수하고 수리하고, 그곳에 고아들을 불러 들여 돌봐주는 것이 어떻겠는지요? 이미 그 성곽이나 군영들은 주인을 잃고 그대로 방치되어 있으니 추가로 고아들을 돌볼 시설을 건축을 하지 않아도 되고, 각지에 시설이 흩어져 있으니 각지의 고아들을 모아들여 돌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고드프리는 그대로 시행하겠다고 대답하며 그 정책을 나반이 맡아 줄 것을 부탁했다. 그렇지만 나반은 묵묵히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이런 일은 주군께서 직접 맡아 주셔야 합니다. 그 아이들은 당장은 비용만 들고 별것 아닌 귀찮은 존재들일 수 있지만, 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주군을 위한 훌륭한 지지자가 될 것입니다.”
나반은 고드프리의 이름으로 이들을 돌봐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미망인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고 직업 교육을 시켜 경제적인 기반이 취약한 미망인들이 생활고에 매춘부로 전락하거나 아이들을 노예로 팔거나 고아가 되는 일을 막기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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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때를 즈음하여 현대에서 잘 살다가 벼락 맞고 건너간 인물이 휘익~ 하고 나타나서 만인 평등을 부르짖다가 비명횡사를 해야 재미가…
…응? 이건 아닌가? -ㅅ-;;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18…
날씨가…많이 춥네요…ㅠ,.ㅠ; 감기 조심하세요…
●‘strysh’님…으음…뭐…차기작은 스케일이 작은 편입니다…^_^; 그래서 한 300편 정도면 될 것 같아서 말이죠…^_^;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지만요…
●‘룬마스터’님…맞습니다…성이라는 군사적인 거점의 지배자가 작위까지 받게 된다면 곧 그 지역은 독립된 세력을 갖는 것입니다…뭐…제임스 투치와 제라드 쿠베는 자신들의 독립을 포기하는 대신, 안정된 통치(?)를 하는 것이죠…뭐…수입은 수입대로 얻고 말이죠…백작령도 갖고 있으니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랍니다…
●‘유성가면’님…아쉽네요…ㅠ0ㅠ; 부디 돈 많이 생기는 일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믿고요…유성가면님(부비적)…화팅!! 감기 조심하시고요…돈 많이 버세요…^_^;
●‘대청도구영탄’님…오늘도 감기 때문에 목이 많이 아팠답니다..하지만 약을 먹고, 많이 나아졌지요…이 놈의 감기는…ㅠ0ㅠ;
●‘[록]’님…으음…고드프리의 첩은 4부에서 나오는 나탈이라는 계집애랍니다…뭐…당장은 사랑하는 이리나가 있으니…그럴 일은 없겠죠…
●‘호돌스’님…뭐…고드프리 이 녀석 원호 정책을 실시한답니다…으음…어쨌든 간에 돈은 많은 놈이니…어렵지 않겠죠…
●‘유설하’님…글쎄요…출판하면…꽤 나오겠지요…셈해보지는 않았답니다…^_^; 뭐…이런 글을 출판할 사람들도 없겠죠…ㅠ0ㅠ;
●‘러딘’님…하하하…사이다…뭐…좋지 않습니까? 그냥…저 작가넘이 약간 장난기로 써 넣은 것인데…러딘님께서 알아 주시네요…다음에는 콜라도 고려해 보겠습니다…냐핫…
●‘i우천i’님…므흐흐흐…고드프리 이 녀석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영지를 확실하게 장악하려는 중이랍니다…냐핫…
●‘zeple’님…냐핫…맞습니다…뭐…하지만 저 작가넘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습니다…간만에 저녁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지요…ㅠ0ㅠ; 사람들은 자기가 우쭐하다고 생각하면 의외로 쉽게 상대를 깔보며 경험담을 잘 털어 놓거든요…자신의 우쭐함을 확실히 보이고 싶어서 말이죠…뭐…다 그렇답니다…
●‘underworld’님…아직 3부는 남아 있죠…뭐…4부까지 아직 사건들이 많이 남아 있거든요…므흣…이런저런 일들도 많고, 이런저런 사람들도 더 출현할 것이랍니다…^_^;
●‘물망치’님…^_^; 사이다, 나중에 콜라도 넣어 보죠…므흣…그나저나 말씀대로 창업은 쉽지만 수성은 어렵죠…글쿠 어떤 일로 물말아 드셨는지 몰라도…토닥토닥…지금은 다 떨쳐 내셨을 것이라고 믿습니다…화팅!!
●‘쭈쭈바’님…으음…3부 초반의 내용을 쭈쭈바님께서 잘못 보신듯 합니다…(아니면 저 작가넘이 잘못 전달한 것인지요…ㅠ0ㅠ), 그 내용은 나탈리아는 나이젤이 현지처를 두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고드프리도 당연히 부친이 첩을 두고 있을 것으로 믿고 있지만, 나이젤은 의외로 현지처 없이 혼자 지내고 있었다는 내용이었죠…ㅠ0ㅠ; 글쿠…말씀대로 고드프리가 4부에서 활발히 각지를 다닐때…종군처를 두고 다닌답니다…나탈이라는 처자지요…^_^;
●‘타에’님…맞습니다…수하들 포상 주는 것도 만만찮은 일이지요…어쨌든 간에 저런 포상을 잘못 주었다가 수하들이 불만을 품고 들고 일어나면 그것도 곤란하죠…^_^;
내일 엄청 춥다는데…다들 몸조심들 하시고요…화팅!!
(2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