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711
0711 / 0923 ———————————————-
여기에서 부터는 4부입니다. 그나저나 4부가 되어도 딱히 소제목이 떠오르지 않네요. 그냥 이 스타일로 쭈욱~
어둠 속이지만 고드프리의 결정에 따라 2천 기병대는 길잡이의 안내를 받아 계곡 쪽으로 들어섰다. 어느 정도 깊숙이 계곡 속으로 들어오니 마이클 타운리가 마크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계곡으로 들어선 고드프리를 보고 우려를 나타냈다.
“주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부대를 이끌고 급히 능성 쪽을 구원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너무 늦게 된다면 페르노 공작님께서 자칫 큰 해를 입게 되실 것이 우려됩니다.”
마이클 타운리는 혹여 5천의 보병 부대가 궤멸되지 않았고 자신들이 오판하게 된 것이라면 자칫하다가는 많은 문제가 생길 것임을 걱정했다. 불길한 생각이 들었지만 고드프리는 입술을 깨물며 이렇게 된 이상 의지를 갖고 밀고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그대의 걱정을 모르는 바가 아니네. 하지만 페르노 공작께서는 오크와 싸워본 경험이 매우 많고 부대를 잘 이끄시는 분이네. 게다가 만약 오크 놈들이 이쪽에는 공격을 하지 않아 보병 부대가 온존해 있다면 더 잘된 일이네. 그들을 이용해서 오크의 근거지를 급습하고 나머지는 작은 조부님을 구하게 하면 될 것이야. 그러니 이미 계곡에 들어선 지금 필요한 것은 서둘러 이동해 나가는 것이지. 최대한 빨리 움직여 이동 거리와 시간을 단축시켜야 하네.”
“어쩔 수 없군요. 주군의 뜻이 정 그러하시다면 따르겠습니다.”
듣고 있던 마이클 타운리는 군례를 올림으로서 그대로 따르겠다고 대답했다. 고드프리는 감사한 후 부대를 전진시켰다. 처음에는 정신이 없어 몰랐지만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리다 보니 계곡 바닥에 시선이 돌아갔다.
그러고 보면 몇 군데 거친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에 들었던 대로 말 한필 정도는 지날 수 있을 정도의 바닥은 되어 보였다. 고드프리는 길의 상태가 나름대로 괜찮아 보이자 다른 것을 생각할 것 없이 최대한 신속하게 부하들을 재촉했다.
“어서 가자! 서둘러라!”
계속해서 걷고 또 걷다 보니 어느덧 해가 떠오르며 주위가 밝아오기 시작했다. 헌데 밝아오는 주위만큼 강한 죽음의 냄새가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것이 느껴졌다. 불길함에 당혹스러웠지만 여기까지 와서 물러설 수 없었다.
“계속 앞으로 나가라! 진격하라!!”
잠시 시간이 흘러 아침을 먹을 시간부터는 숨을 쉬기도 곤란할 정도로 피냄새가 지독해 졌고 수많은 까마귀의 무리가 계곡 위를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이 보였다. 바로 이때 가장 선두에 서 있던 토마스 크라우치가 직접 돌아와 많은 시신을 발견했음을 보고했다.
“저 앞은 이미 죽음만이 가득한 지역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길······. 나도 앞으로 나가겠다.”
고드프리는 일단 주변의 경계를 철저히 하고 부대의 이동 속도를 느리게 할 것을 지시한 후, 직접 하난, 딘지스, 제르데스를 거느리고 앞으로 나갔다. 스스로 비교적 선두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오래지 않아 가장 앞쪽에 도착했다.
“쯧~”
고드프리의 시선에 들어온 것은 처참하게 뒤엉켜 있는 셀 수도 없이 많은 시신들이었다. 수많은 화살이 계곡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 것으로 보아 좌우에서 오크들이 기습을 감행한 것이 분명해 보였다.
“큭!!”
“처참하군!”
직접 말에서 내린 고드프리는 자신과 가까운 곳에 있는 용병들의 시신을 뒤집어 보았다. 오크들은 이들을 급히 전멸시키고 자리를 떠났는지 무기도 회수되지 않았고 용병들이 갖고 있는 식량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놈들이 모두 아군의 주력 쪽으로 이동한 것이군.”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니 짐을 잔뜩 싣고 있는 짐말도 다수가 화살에 맞아 쓰러지기는 했지만 짐을 실은 상태 그대로 회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남아 있었다. 군수품을 보게 되자 고드프리는 딘지스에게 기병 100기를 남겨 군수품을 모아 뒤따라 올 것을 지시했다.
“주인님! 저도 주인님을 따라 나서고 싶습니다.”
“급하게 나오느라 부대가 보급품을 갖추고 있지 않으니 이곳에서 보급품을 회수하지 못한다면 모두 굶주리게 되고, 만약 퇴로가 차단되면 모두 크게 곤란하게 될 것이네. 자네의 어깨에 많은 생명이 달려 있네.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주도록 하게!”
딘지스가 목소리를 높이자 고드프리는 고개를 좌우로 저은 뒤 차분하게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았음을 이해시킨 다음 100기를 남겨 준 뒤 잠시 정체되어 있는 부대에게 앞으로 나갈 것을 명령했다.
“서두르자! 오크들이 귀중한 곡식이나 짐말을 그대로 두고 이동했다면 분명 짐작하고 있던 대로 계곡의 부대를 궤멸시키고 최대한 신속하게 작은 조부님의 군대를 향해 이동했을 것이다. 서둘러 앞으로 나가 적의 근거지를 격멸하고 작은 조부님을 돕도록 하자! 서둘러라!!”
지금은 앞뒤를 생각하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으니 고드프리를 계속해서 길잡이의 안내를 받아 앞으로 나갔다. 이동하는 도중 좌우로 시신들이 잔뜩 늘어서 있고 일부에는 오크의 시신들도 뒤엉켜 있는 것이 보였다.
“빌어먹을 오크 놈들!!”
진격해 나가는 와중에서 레이먼드 위트포트나 로버트 오시안이 진격로 주위에 계속해서 시신이 널려 있자 적의 추가 매복이나 도로 차단 등을 걱정했다. 물러서기를 원하는 수하들과는 달리 고드프리는 부대의 진격을 멈추지 않았다.
“멈출 수 없을 때는 앞으로 가는 거네!!”
진격을 계속한 고드프리의 기병대는 어느덧 용병들이 시신이 보이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러고 보면 어느덧 정오가 가까이 되었다. 바로 이때 거짓말처럼 계곡의 끝이 나왔다. 계곡의 끝에는 오크들이 다소 어설프게 목책을 쌓고 그곳을 지키고 있었다.
“전방에 오크입니다!!”
갑자기 오크들이 쌓은 목책과 일부 오크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잠시 진격이 멈췄다. 선두에 속해 있던 고드프리는 신중하게 살피며 가야 정상이겠지만 이곳까지 자신이 진격해 나오는 동안 적의 추가 매복이 없었던 것에 주목했다.
“크음!!”
분명 오크가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었다면 계곡의 입구에 도착하기 전 매복을 받아 궤멸되었을 것이니 더 이상의 매복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도박을 해보기로 결심한 고드프리는 선두에선 토마스 크라우치에게 공격을 지시했다.
“진격하라!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가!!”
“옛!”
지시를 받은 토마스 크라우치는 양날 도끼를 휘두르며 앞으로 달려 나갔다. 오크들은 기병대가 모습을 드러내자 당황한 듯 자신들끼리 무엇인가 손짓을 한 후 활을 가져와 기병을 향해 발사했다.
“주뮈! 주뮈! 우르켄! 우르켄!!”
“바슈!! 바슈!!”
-퉁! 퉁! 퉁!-
적의 숫자는 얼마되어 보이지 않았지만 좁은 길목에 화살이 집중되니 달려나가던 많은 수의 기병들이 화살에 맞아 쓰러졌다. 선두에 서 있던 토마스 크라우치도 여러 발의 화살에 맞았지만 멈추지 않았다.
“에잇! 이놈들!!”
토마스 크라우치는 목책 앞으로 내려 선 뒤 도끼를 휘둘러 목책을 부수며 그 뒤쪽에서 목책 뒤쪽에 웅크리고 있던 오크들과 맞싸웠다. 사람들 모두 이 모습을 지켜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했다.
“에잇!! 토마스를 구하라! 부대 앞으로! 계속해서 진격해 나가!!”
고드프리가 장검을 빼들고 부하들을 재촉하니, 눈앞에서 여럿이 쓰러졌음에도 기병들이 겁먹지 않고 밀고 들어가 오크를 향해 활을 쏘고 고함을 질렀다. 정말로 숫자가 얼마 안 되는지 오크들은 어느 정도 맞서 싸우다가 전의를 잃고 도망쳤다.
“슈우리~ 슈우리~”
“슈우리!!”
자기들 끼리 괴성을 지르며 오크가 물러나자 고드프리는 즉시 남은 목책을 치울 것을 지시했다. 지시를 받은 기병들이 말에서 내려 목책을 치우는 사이 고드프리는 직접 토마스 크라우치의 상처를 살피고 용맹을 칭찬했다.
잠시 뒤 목책이 모두 치워지자 고드프리는 서둘러 부대를 이끌고 계곡을 빠져 나왔다. 그 앞에는 물이 흐르고 있는 다소 넓은 평지가 있고 정면으로 병의 목과 같은 형태의 계곡에 나무로 쌓은 조잡한 성벽이 위치해 있었다.
“저놈들은!!”
감상도 잠시 조금전 달아난 오크들은 모두 그곳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고드프리는 적들을 그대로 놓아 보낼 생각이 없었다. 즉시 검을 뽑아들고 수하들에게 지시를 내려 공격을 명령했다.
“그대로 밀어붙인다!”
고드프리는 후속 부대에 속도를 높일 것을 지시하며 하난에게 100기를 주어 능선 쪽으로 이어진 도로를 공격케 했다. 그곳에는 10여명의 오크가 진을 치고 있다가 하난이 지휘하는 기병대가 돌격해 오니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도망쳤다.
“좋아! 병력을 둘로 나눈다!!”
한참만에 기병대가 모두 계곡을 빠져 나오니 고드프리는 마이클 타운리, 레이먼드 위트포트에게 1천기를 남겨 오크의 근거지를 공격하게 하는 한편, 나머지는 자신이 이끌고 마크의 구원에 나섰다.
“모두 나를 따르라! 페르노 공작님을 구해야 한다!”
본래 마크가 오려고 선택한 길은 다소 거칠기는 해도 마차가 다닐 정도의 길이 닦여져 있으니 기병대가 힘차게 내딛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고드프리는 로버트 오시안과 함께 가장 선두에 서서 앞으로 달려 나갔다.
“서둘러라! 서둘러!”
분명 몇 명의 오크가 좌우로 산지로 막힌 능선을 따라 이어진 길로 내려섰을 것이지만 그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일단 급한 것은 마크를 구하는 일이니 모두들 온힘을 다해 산길을 달렸고 어느 정도 도로가 정비되어 있어 시간이 갈수록 점점 속도가 붙었다.
“달려라! 달려!!”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없이 달리며 길을 내려가다 보니 한 무리의 오크가 부상을 입은 상태로 대로를 따라 뒤뚱거리며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그들은 앞쪽에서 갑자기 기병대가 나타나자 당황한 듯 어찌할 줄 몰라 했다.
“주뮈! 주뮈!! 키케켁! 키케켁!!
“주뮈 압페르! 압페르!!!”
“에잇! 저 오크 놈들!! 멈추지 말고 쳐 나가라! 돌격!!
고드프리는 단번에 장검을 뽑아들고 오크를 향해 뛰어들었다. 오크들도 기병대가 달려오자 무기를 들고 대응할 준비를 갖췄다. 고드프리가 앞장서서 달려 나가며 장검을 크게 치켜들어 내려치기 한번으로 선두에 선 오크의 목 언저리를 찍었다.
“키케켁!”
이미 부상을 입고 있던 오크는 고드프리가 뛰어들어 내려치기를 시도하니 제대로 막지 못하고 그대로 몸을 비틀며 쓰러졌다. 다시 내려치기 한번으로 얼굴에 하얗고 붉은 색칠을 했고 몸에는 사슬 갑옷을 착용하고 있는 몸집이 큰 오크 목 언저리를 내리찍었다.
“꾸에에엑!”
이미 등 뒤에 여러 대의 화살을 맞은 뚱뚱한 오크는 그대로 몸을 비틀며 바닥에 쓰러졌다. 다른 오크들은 좌우로 따르던 수하들이 모조리 찍어 넘겼다.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었다는 생각이 들자 고드프리는 장검을 크게 치켜들며 부하들을 이끌었다.
“어? 끝인가? 전장이 멀지 않았다! 서둘러라! 서둘러!!”
고드프리가 크게 칼을 휘두르며 앞으로 달려 나가니 그 뒤를 따라서 기병들이 일제히 달려 나갔다. 신속하게 앞으로 달려 나가다보니 말을 타고 달려가는 와중에서도 앞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의 소리가 차츰 크게 들렸다.
‘멀지 않았군!!’
마구 흥분된 가슴을 주체하지 못한 고드프리는 장검의 칼날을 어깨에 얹으며 멈추지 않고 앞으로 달려 나갔다. 어찌된 일인지는 몰라도 부상을 입은 오크들은 더 이상 길을 따라 올라오지 않았다.
“으으으으!”
불안하기는 했지만 계속해서 말을 달려 완만하게 굽어진 도로를 지났다. 바로 그 순간 눈앞이 확 넓어지면서 고드프리의 앞쪽으로 수많은 오크들이 대열을 갖춰 도로 아래쪽을 향해 강철 같은 주먹을 크게 치켜들며 내려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하크! 하크! 안사르조 빗카아!!!!!!”
“쿠아아아아악!!!!”
“제길!!! 돌격! 루벤 만세!!!”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전투에 휘말리게 되자 몸을 숨기거나 멈춰서서 상황을 살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멈출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고드프리는 크게 고함을 지르며 등을 보이고 있는 오크들 쪽으로 전력으로 질주했다.
“에잇! 멈출 것 없다! 돌격! 돌격!!”
갑작스레 인간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몇 몇의 오크들이 등 뒤를 돌아보며 눈을 크게 떴다. 오크 몇이 자신을 향해 돌아서는 것이 보였지만 고드프리는 멈추지 않고 그대로 돌진해 나가 장검을 내리쳤다.
-푸칵!!!-
“크롸아악!!”
상대가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도 없이 마구 검을 내리치며 앞으로 달려 나가니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던 오크의 대열이 좌우로 흩어졌다. 고드프리를 선두로 기병들은 닥치는 대로 오크를 찍어 넘기며 오로지 앞만 보면서 대로를 따라 내려갔다.
“루벤의 용사들이여! 나 고드프리가 왔다!! 물러나지 마라! 물러나지 마!!”
15 ~ 20번 정도 칼을 휘두르며 오크의 대열 사이로 뚫고 들어갔을 때 갑자기 대열의 가운데 있던 오크 하나가 손에 들고 있던 보병창을 땅바닥에 세워 박아 고드프리가 타고 있는 전투마의 다리를 걸었다.
-뿌가각!-
“우악!”
전투마가 균형을 잃고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지자 말 위에 타고 있는 고드프리가 무사할리 없었다. 그대로 허공을 날아 바닥에 떨어졌다. 다행히 재빨리 몸을 둥글게 말아 바닥을 구르면서 떨어졌다.
“컥!! 크윽!!”
나름대로 몸의 충격을 줄인다고 줄였지만 한창 달리던 말에서 갑옷을 입고 굴러 떨어졌으니 잠시 정신을 잃고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 좋은 먹잇감이 눈에 들어오자 오크들이 일제히 무기를 들고 고드프리를 찍어 죽이고자 뛰어 들어왔다.
“안사르바 켄우르!!! 빗카!! 빗카앗!!”
“이놈들!!!”
-촥! 촥! 푸악! 촥!-
바로 이 순간 존 제르데스가 칼을 빼들고 고드프리를 향해 덤벼든 오크들을 닥치는 찍어 넘겼다. 존 제르데스가 워낙 미친 듯이 검을 휘둘러 적들을 베어버리니 오크들은 고드프리를 공격하지 못했다.
“으으~”
그 사이 정신을 차린 고드프리는 비틀 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되자 존 제르데스가 오크들을 찍어 넘기는 사이 본능적으로 자신의 장검을 찾았지만 어디에 있는지 찾을 길이 없었다.
“아!”
잠시 주의 깊게 주위를 둘러본다면 찾을 수 있을 것이지만 고드프리를 기다려줄 의리 따위는 갖고 있지 않은 오크 하나가 녹이 엄청나게 슬어 있는 날이 넓적한 한손 검을 들고 괴성을 지르며 뛰어 들었다.
“켄우르메!!! 빗카앗!!!”
오크 전사가 뛰어드니 고드프리는 다른 무기를 뽑을 틈이 없어 몸을 옆으로 빼내 상대의 공격을 피해냈다. 달려오던 속도 때문에 고드프리를 지나쳤던 오크 전사가 급히 되돌아섰을 때 말에서 내린 하난이 전투 도끼를 휘두르며 뛰어 들어와 머리통을 도끼로 내리쳤다.
-뻐걱!-
“죽어!!”
고드프리는 존 제르데스와 하난이 닥치는 대로 적을 베어 넘거니 황급히 길옆으로 물러 나왔다. 어느 정도 안전해 졌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순간 자신이 손에 아무 것도 들고 있지 않음을 깨달았다.
“아! 젠장!”
깜짝 놀란 고드프리는 주위를 둘러보아 바닥에 떨어져 있는 이름 모를 장검을 한 자루 집어 들었다. 무기를 집어든 순간 대열을 헤치며 천지가 울릴 것 같은 오크 전사의 괴성이 울려 퍼졌다.
“크오오오오오!! 빗카! 주뮈바 켄우르!!”
너무 큰 소리에 질려 고개를 들어보니 인간으로 쳐도 엄청난 거구의 체격을 갖고 있는 오크가 고함을 지르며 자신의 키만큼 큰 방패와 보통 성인 남자의 머리통만큼 큰 철퇴를 치켜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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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오크들이 지르는 소리(…일단은 나름 설정한 언어…)는 대부분이 “죽어라!!”, “인간 기사놈!”, “적을 죽여라!!”…등등입니다…
읽으실 때 입으로 큰 소리를 내며 읽으시면 이해에 큰 도움이 될지도 모릅…쿨럭~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05…
아참참…요즘 화제의 사진을 ‘우연히’ 몇 장 보았는데요…으음…뭐랄까…毛좀 밀고 찍지…(아차차 이게 아니지-_-;;;)…남자넘이 넘 부럽…ㅠ_ㅠ
…이상 ‘발렌●인 데이’인지 뭔지 모를 정체불명의 날과는 하등 인연이 없는 인간의 푸념 비스무리한 것이었습니다…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05…
으헷…
●‘쭈쭈바’님…그렇군요…@_@; 저 작가넘이 서울을 가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죠…으음…그래요. 그런데…요즘 2MB를 욕하는 분위기가 너무 많아서 말이죠…으음…그런 일도 있었다니…어쨋든 간에 이 모든 것이 노무현 때문이었군요…~3~; 역시 임기 말년이라서…오홋홋홋…좋은 말씀 감사합니다…오늘 하나 배웠네요…쭈쭈바님 (부비적)
●‘zeple’님…음모라니요…오크가 굉장히 강력한 집단이라서 이런 것이죠…뭐…어쨌든 간에 오크 = 괴성만 질러대는 놈들 이라는 것이 좀 마음에 안들어 그냥 특정하게 오크가 출현하면 나올 단어들을 몇 개 정해 나름 치장했답니다…(불쌍한 오크 ㅠ0ㅠ)
●‘[록]’님…에궁…고드프리가 후방에 있어서 자잘한 사건(군대 이동, 훈련, 기습, 대응) 등등의 일을 모두 제끼고, 가장 폼나는 위기에 빠진 아군 구하기를 시전할 수 있어서죠…^_^;
●‘러딘’님…오크들의 전략은 간단합니다…자신들의 근거지로 올라오는 길 2곳 중 한 곳에 매복해 인간들을 궤멸시키고, 그곳을 버려두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 매복이 있던 곳을 택하지 않은 인간들을 집중 공격하는 것이죠.
●‘i우천i’님…오크의 주력이 마크의 주력 깨부시러 갔을 때 고드프리 놈은 저 작가넘의 가호아래 슬쩍 오크의 주력이 떠난 곳을 통해 적의 근거지로 접근하고 적의 후방을 친 것이랍니다…^_^;
●‘호돌스’님…으헷헷…오크 놈들은 병력이 부족하지만 지형적으로 유리한 놈들이 쓰는 것이고, 마크는 그것에 그대로 걸린 것이랍니다…ㅠ0ㅠ; 다만 고드프리가 있으니…죽지 않고 승리할 수 있겠죠…^_^;
●‘한뫼’님…성금…뭐 저 작가넘이 낼 이유는 없답니다…그나저나 일저리른 놈들이 십시일반 거둬 내면 되 것인데 말이죠…말씀대로 2MB와 정부가 서로들 잘못이 있는데 없다고 발뺌들 하니…사람들이 화를 내는 것이죠…이번 태안도 그렇죠…뭐…서로들 발뺌하기에만 급급해서…
●‘underworld’님…오크의 전술은 뭐…능숙하기는요…그냥 2갈래길이 있으면 우선 적의 선봉대를 공격해 해치우고, 적의 주력이 매복을 피해 다른 길로 가면 그곳으로 주력을 신속하게 이동해 적의 주력을 박살내는 초보적인 전술인데요…^_^;
●‘물망치’님…으음…2MB…사실 저 작가넘은 별 감흥이 없었는데요…그 인수위원장 님께서 TV에서 나오신 것을 보고 참…저 작가넘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다가 심심해서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하는 말 듣고 달갑게 여긴 이후, 그 기분을 또 느꼈답니다…~ㅁ~; 그나저나 마눌님…(부럽…)…
(으흠)
(2차 수정함)-skygenious님…수정했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