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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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부터는 4부입니다. 그나저나 4부가 되어도 딱히 소제목이 떠오르지 않네요. 그냥 이 스타일로 쭈욱~
“그것은 염려하지 않도록 해라. 아치볼드 스승님께서 이번 일을 적극 지지하고 계신다. 이미 많은 조사를 끝내 놓았으니 충분하겠지. 일단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니 당장은 알고 있는 것으로 끝내도록 해라. 아참! 방금 전쟁을 끝내고 온 네게 이런 말을 하기는 좀 그렇지만 네가 군대를 이끌어야 할 일이 있다. 짐의 부탁을 들어주겠느냐?”
“하명해 주십시오. 전하! 소손의 군대는 모두 전하의 군대이옵니다. 전하의 어명만 있다면 어디라도 달려가겠습니다.”
라스가 어렵게 말을 꺼내니 고드프리는 깜짝 놀라 정색을 했다. 라스는 흐뭇한 표정으로 고드프리의 어깨를 두드려 주다가 약간은 어딘지 모르게 미안함이 가득 담기 어조로 입을 열었다.
“허헛, 그래······. 고맙다.”
라스는 차분한 목소리로 다코 컨퓨즈 성에 가까운 타무로 산맥 쪽에 척 촌시라는 도적의 괴수가 무리를 모아 백성들을 약탈한다며 고드프리가 돌아가는 길에 기병대를 이끌고 토벌해 주기를 원했다.
“도적떼요?”
“흠······. 너에게까지 뭐 감출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많은 병사들을 모아서 토벌에 나섰지만 척 촌시라는 이 자가 전술에 능해 벌써 3번이나 패배를 했다. 마음 같아서는 대군을 일으키고 싶지만 겨우 도적 하나에 많은 병력을 일으킬 수도 없는 일이 아니겠느냐. 자칫 짐의 치세에 불만이 있는 자들이 나쁘게 과장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네가 귀환하는 중에 기병대를 이끌고 척 촌시를 토벌해 주었으면 한다.”
길게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국왕의 군대가 3번이나 산도적에게 패배를 한 상황에서 대규모로 군대를 일으킨다면 라스의 명예가 실추될 수 있었다. 고드프리는 어렵지 않게 대답하면서 상대에 대한 최대한의 정보를 수집해 줄 것을 부탁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전하! 소손이 맡아서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적의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염려하지 말거라! 이미 짐이 지시해 놓았다.”
라스가 간단하게 대답하니 고드프리는 기꺼이 척 촌시라는 도적을 잡아 오겠다고 약속했다. 고드프리가 시원스럽게 행동하니 라스는 호탕하게 웃었다. 옆에 있던 발레리아는 웃으며 저녁상을 보아 두었으니 함께 들어가서 음식을 먹기를 청했다.
“아참! 왕비 전하~ 다른 것이 아니라 소손을 수행해 온 심복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음식을 내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 알겠다. 푸짐하게 차려 줄 테니 우리는 함께 가도록 하자. 그 동안 밀린 이야기도 많고, 증손주들 이야기도 듣고 싶구나.”
발레리아는 빙긋 웃으며 고드프리를 식당으로 이끌었다. 라스는 잠시 몇 가지 일을 처리하고 곧 가겠다면서 고드프리의 등을 두드려 주었다. 고드프리는 조부에게 인사를 올린 후 발레리아를 따라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은 가운데 길쭉한 테이블을 중심으로 따사로운 벽난로가 있고 향초를 잔뜩 피워 놓고 있으며 바닥에는 짧게 자른 밀짚을 잔뜩 깔아 두어 굉장히 푸근한 느낌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직 사슬 갑옷을 착용하고 검을 패용하고 있던 고드프리는 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불편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우선 출입구 옆에 있는 향수를 잔뜩 푼물로 손과 얼굴을 씻고 하얀 타월로 물기를 닦아냈다.
왕이 앉을 주인석을 비워 놓고 왼쪽에 발레리아가 자리에 앉자 고드프리는 오른쪽에 앉았다. 두 사람이 착석하자 라스의 시종이 다가와 금빛 구리잔과 접시에 와인과 따뜻한 스프를 내려놓았다. 고드프리는 와인을 한 모금 마신 후 따뜻한 스프를 입에 넣었다.
“그나저나 발타자르는 잘 지내고 있니? 지금이면 많이 미운 짓을 할 것인데 말이다. 더욱이 이번에 이리나가 다시 아이를 가져 가을쯤에 셋째를 출산할 것이라고 했는데······. 많이 고생시키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구나.”
“하핫! 발타자르하고 클라우드 두 아이가 꽤나 영특하고 귀여운 짓을 자주 한답니다.”
고드프리가 머쓱해하니 발레리아는 웃으면서 손에 들인 잔을 기울여 와인을 한 모금 마셨다. 그러면서 갑자기 나이젤이 많이 연약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며 두 증손자들도 훌륭하게 성장할 것임을 강조했다.
“귀여운 녀석들이 되겠지.”
“감사합니다. 이제······. 가을이 되면 어떤 아이가 나올지 몰라도 자손이 많아지니 카비 왕가가 더욱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고드프리가 빙긋 웃자 발레리아도 웃으면서 스프를 떠먹었다. 모두 스프를 먹자 라스가 안으로 들어섰다. 두 사람 모두 자리에서 일어섰다. 라스는 앉을 것을 권한 후 자리에 앉았다. 곧 음식을 먹던 중에 라스가 카탈리나의 이야기를 꺼냈다.
“아참! 이제 카탈리나가 15세지? 이제 적당한 혼처를 구해 주어야 하는데 걱정이구나.”
“벌써 그리 되었군요. 이제 그 애도 남편을 구할 나이가 다 되었다니······. 놀랍습니다.”
라스는 발레리아와 함께 손녀 카탈리나의 혼처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나이젤, 나탈리아와 이런저런 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고드프리는 좋은 남편감을 구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카탈리나는 루벤의 공주니 분명 최고의 남자를 남편으로 맞이할 것입니다.”
“하핫~ 맞는 말이다.”
고드프리가 좋은 말로 국왕 라스의 마음을 다독여 주었다. 라스는 크게 웃으며 그럴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 이외에도 이런저런 사소한 대화들이 오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간만에 고드프리와 만나 기분이 좋은 라스는 생각 외로 술을 많이 마셔 몹시 취했다.
“어서 전하를 침소로 모셔라. 많이 늦었구나. 이만 돌아가 보도록 해라. 내일 아침에 보도록 하자.”
시종들이 라스를 부축해 침소로 모시는 사이 발레리아는 고드프리에게 이만 돌아가서 관사를 준비해 두었으니 이만 돌아가서 쉴 것을 권했다. 고드프리는 정중히 예를 올린 후 조모 앞을 물러 나왔다.
밖에 나오니 자신의 수하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고드프리는 푸짐하게 음식을 먹었다는 사람들을 다독여 준 후 밖으로 나와 자신의 몫으로 배정된 관사로 들어섰다. 안내를 맡아준 시종에게 감사하며 금화를 한 개 쥐어 준 후 물을 데워 목욕도 하고 편하게 잠을 잤다.
다음날 날이 밝자 잠에서 일어선 고드프리는 전날 과음을 한 탓인지 속이 좋지 못해 몇 번이고 설사를 했다. 일단 다시 목욕을 한 뒤 밖으로 사람을 보내 노예와 다른 수하들을 불러오게 했다. 오래 지나지 않아 수하들 모두가 성안으로 들어섰다.
고드프리는 관사로 찾아온 수하들과 아침을 먹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척 촌시의 문제를 꺼냈다. 국왕 라스가 직접 부탁한 것이니 거절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모두들 기꺼이 따르겠다고 나섰다.
“동원 가능한 기병의 숫자는 1천기 정도니 충분할 것이오. 앞으로 2일 뒤 출발할 것이니 모두들 그렇게 알도록 하시오.”
“알겠습니다. 주군.”
수하들 모두 군례로 화답했다. 아침을 먹은 뒤 토마스 크라우치와 로버트 오시안은 기병들을 준비시키러 다시 성을 나갔다. 고드프리는 존 제르데스를 불러 함께 따라온 가족들은 바리스 성으로 향하는 부상자들과 동행시킬 것을 권했다.
“미리 아내에게 서신을 써 주겠네. 집을 구해 머물게 해줄 것이니 자네는 염려하지 말고 종군하도록 하게.”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인님.”
고드프리는 존 제르데스의 어깨를 두드리며 다시 전쟁에 나서게 되었을 때 보다 큰 공적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수하들 모두 출신들이 낮지만 모두 지금 귀족이 되고 영지도 갖고 있음을 가르쳐 주었다.
“자네도 그렇게 되지 못할 이유는 없지 않겠나? 모두가 나서지 못하고 있을 때 용감하게 거친 용병들을 상대로 칼을 들고 나선 자네의 용기라고 한다면 그 무엇이 두렵겠는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르데스를 격려해준 고드프리는 마침 왕궁에서 업무 보고에 관한 조회가 열리니 참석하라는 국왕의 지시를 내린 시종이 찾아왔다. 고드프리는 딘지스만 거느리고 스스로는 솜을 누벼 만든 가죽 갑옷 위에 발라미르만 패용한 차림으로 왕궁으로 향했다.
왕궁에 도착한 고드프리는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 대리로 가 있는 루시우스 루아스를 제외한 리히 후작 브래디 암할로브, 파포다카 후작 바예지드, 엘더 백작 한스 크라젤을 비롯한 국왕의 중신들과 함께했다.
“오셨습니까. 왕자님.”
“자이어스 공작님.”
“반갑습니다.”
중신들은 고드프리가 안으로 들어서자 정중히 인사를 올렸다. 고드프리도 답례를 해 준 후 중신들과 더불어 알현장으로 들어섰다. 암할로브, 바예지드, 크라젤은 그 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의자에 앉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서 있었다.
문신을 제외한 기사나 고위 귀족들은 모두 검을 패용하고 있었다. 고드프리는 정중히 고개를 숙여 보인 후 노신들 옆에 섰다. 잠시 기다리고 있잖으니 짐승 가죽 덧옷 아래 사슬 갑옷 위에 울(UII)블레이드를 패용하고 있는 라스가 안으로 들어섰다.
“전하!”
“국왕 전하!”
알현장 안의 중신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라스에게 예를 올렸다. 고드프리 또한 정중히 조부에게 예를 올렸다. 좌우로 늘어서 있는 완전 무장을 갖춘 국왕 친위대 병사들이 엄중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조회가 시작되었다.
“모두들 오시느라고 수고 많으시었소!”
“아닙니다. 전하!”
의례적인 업무 보고가 이어지면서 가장 중요한 에드뮬 성의 복구 사업 지원과 랑스 대공국과의 무역, 레나르트 대공국과의 무역에 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의례적인 업무 보고기는 해도 상당히 분량이 많고 그 자리에서 라스의 의견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았다.
“······.”
고드프리는 묵묵히 사람들이 대화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조회시간 동안 품위 있는 자세를 잃지 않았다. 모든 일이 끝나고 사람들은 정중히 예를 올린 다음 왕의 앞을 물러나왔다. 고드프리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물러나왔다.
“아! 왕자님. 괜찮으시다면 오늘 저녁 때 이번에 오크 토벌을 마치고 돌아오신 왕자님을 위해 이 늙은이의 저택에서 연회를 열 생각입니다. 참석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네? 아! 알겠습니다. 사람을 좀 보내 주십시오.”
모두 물러 나왔을 때 리히 후작 브래디 암할로브가 고드프리를 초대했다. 저녁 초대를 받은 고드프리는 잠시 주저했지만 그렇게 하겠다면서 사람을 보내 줄 것을 부탁했다. 암할로브는 기뻐하며 자리를 물러나갔다. 잠시 뒤 라스의 시종이 고드프리를 찾아왔다.
“왕자님. 전하께서 찾으십니다. 안으로 드시지요.”
“알겠습니다.”
부름을 받은 고드프리는 딘지스와 더불어 시종을 따라 갔다. 마침 날이 따뜻하니 왕궁의 정원에 라스가 기다리고 있었고 고드프리는 얼른 그 옆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곧 산책을 시작했고 그 뒤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딘지스와 국왕의 호위 기사들이 따랐다.
“······그러고 보면 너도 작은 영지에서부터 시작해서 4개의 거대한 성을 지배하는 군주가 되었다. 네 영지의 백성들이 배를 두드리며 자이어스 공작을 찬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니 기분이 좋구나. 아참! 듣자하니 암할로브나 다른 중신들이 오늘 저녁쯤에 너를 초대하려 한다더구나. 짐이 지금의 중신들을 만난지 벌써 40년이 넘어가는구나. 이제 그 사람들도 세월이 지나면서 이제 자기들이 죽을 준비를 하는 것이겠지. 모두들 그 자신들이 세상을 버리더라도 그 권세와 지위가 누세에 걸쳐 이어지기를 바랄 것이다. 너를 위한 세력이 필요해야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일을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들을 너무 적대하지는 말거라. 이용하고 너의 힘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알겠습니다. 전하. 소손이 명심하여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드프리가 자신 있게 대답하니 라스는 웃으면서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서로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가 고드프리가 허리에 차고 있는 발라미르로 시선을 돌렸다. 라스는 한번 검을 보고 싶다며 풀어 줄 것을 권했다.
“그 검을 한번 보고 싶구나.”
“예! 전하! 여기 있습니다.”
라스가 관심을 보이자 고드프리는 즉시 칼집을 풀어 두 손으로 검을 받쳐 올렸다. 라스는 칼집에서 검을 뽑아냈다. 국왕의 손에 들린 발라미르는 라스의 체격이 남다르기 때문에 보통 사람에게는 장검 크기지만 정작 고드프리의 조부에게는 한손검 크기였다.
-스릉~-
고드프리 또한 처음 발라미르를 수여 받았을 때에 비해 체격이 많이 커져 라스에 근접할 정도가 되었으니 발라미르는 한손으로 잡고 휘두르면 딱 알맞을 크기가 되었다. 잠시 검의 이곳저곳을 꼼꼼히 둘러보던 라스는 다시 검을 돌려주었다.
“좋은 검이구나.”
“그렇사옵니다. 전하! 레나르트 대공께서 소손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하시면서 하사해 주신 것입니다.”
고드프리는 칼을 차지 않고 뒤를 돌아 본 후 그 자리에 칼집을 놓아두었다. 뒤따르던 딘지스가 수습해 받쳐 들었다. 라스는 자신에게 충성할 수 있는 좋은 수하들을 많이 만들어 두라면서 처형된지 5년 만에 처음으로 바르비 자작 라치 스코빈스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때 그 사람 말이다. 비록 일개 병졸에서 시작했지만······. 네가 그 만큼이나 성장하도록 도와준 그 사람이 지금까지 남아 있었다면 아마도 지금 큰일을 했겠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공적에 눈이 멀어 왕의 목을 가지고 오다니요. 비록 가짜 왕이라고 해도 볼드윈은 그렇게 죽어야 할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왕의 목을 가지고 왔다고 해도 그렇게 자신이 죽였다고 하지는 말았어야 했지요. 여러 가지 살아 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았지만 라치 스코빈스는 욕심이 과해 스스로를 파멸시킨 선택과 행동을 했습니다. 마음 쓰지 말아 주십시오. 전하!”
고드프리가 좋은 말로 라스의 행위에 당위성을 심어 주었다. 라스는 씁쓸히 웃으면서 팔을 뻗어 어깨를 두드려 준 후 슬그머니 화제를 다른 것으로 돌렸다. 길을 걸으면서 두 사람의 대화는 매우 차분하게 이어졌다.
이날 저녁 고드프리의 관사로 리히 후작 브래디 암할로브의 사람이 찾아와 정식으로 연회에 초대를 했다. 고드프리는 존 제르데스, 하난과 더불어 암할로브의 저택을 찾아갔다. 내성의 좋은 위치에 자리 잡은 저택에는 이미 많은 중신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왕자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회에 모인 사람들 모두 라스를 도와 카비 왕가를 여는데 많은 공헌을 한 사람들로 왕국의 중신들이었다. 모두들 라스가 그간의 공적을 인정해 많은 재정 지원을 했고 모두가 비록 성을 갖고 있지는 않아도 넓고 기름진 토지와 많은 노예를 거느리고 있는 재력가들이었다.
이런 엄청난 재력가들이 모두 모여드니 연회는 굉장히 성대했다. 고드프리는 여러 차례 사양했지만 결국은 상석에 앉아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이 바치는 술잔을 받았다. 고드프리가 술잔을 받을 때 하난은 슬그머니 주인의 등 뒤에서 도끼를 들고 서 있었다.
‘······.’
연회가 계속해서 이어졌지만 고드프리가 우려했던 대로 정치적인 내용은 하나도 언급되지 않고, 다만 루벤의 무궁한 발전과 카비 왕가의 시조 라스의 영광을 축하하는 자리만 이어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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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줄을 대려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이겠지요…
뭐…어지간한 소설의 주인공들이 늙으면 저리 될 것이다…라는 것을 잠깐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_^;;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09…
음흥흥…^_^;
●‘판타로드’님…(부비적)…간만입니다…글쿠…맞습니다…어떤 사람은 가장 드라마틱한 부분만 한 200편 추려서 쓰면 될 것을 쓸데없이 분량만 늘린 글이라고 하지만, 인생의 가장 밝은 부분만 보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그 사람의 변화를 보이는 것이 좋아서 말이죠…^_^; 라스는 이제 최종 악의 보스가 되었답니다…므흣…
●‘i우천i’님…^_^; 라스…뭐…어쨌든 간에 처음부터 순수한 놈은 결코 아니었답니다…많은 사람들이 라스를 순진(?)하다고 여기셨지만 이 녀석은 남을 이용할 줄도 알고, 그랬답니다…^_^; 글쿠 야심이 엄청났구요…
●‘[록]’님…라스는 본래부터 타락해 있었답니다…@_@; 이제 권력을 잡았으니 그 야심이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지요…라스는 결코 순수 청년이 아니었지요…^_=; 남을 속이는 일이 매우 많았지요…^_^;
●‘호돌스’님…으힛…고드프리 이 녀석…이제 일개 도적 토벌에 나서기도 한답니다…뭐…라스의 치세가 안정되어 있기는 해도 도적의 무리는 끊이지 않는 것이니 말이죠…이번에는 또 어떤 일이 고드프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냐핫…
●‘strysh’님…십자군 전쟁요? 뭐…본래 처음 의도는 고드프리가 처음부터 요하네스 전쟁에 참가해 이교도 학살에 주도적인 입장에 있도록 한 것인데요. 2부에 살짝 맛뵈기로 보인 메수드 족 전쟁에서 보인 독자분들의 반응에 나이젤이 요하네스 쪽에 참가하고, 고드프리는 조금 다른 곳을 다닌답니다…^_^;
●‘zepel’님…으헷…용병 제거작전이 아니라, 국내의 불만 세력을 모두 제거하고, 국내의 유력 귀족이나 불필요 중소 귀족들을 모조리 공개 처분하려는 라스의 의도랍니다…^_=; 어쨌든 간에 봉건 귀족들을 처분하고, 절대 왕정(?)에 근접해 지려는 것이지요.
●‘underworld’님…뭐…요하네스 전쟁이 벌어지면, 국내의 불만 세력을 해외로 방출하고, 국내 경기 활성화는 물론, 이런저런 도적 토벌까지 병행되고, 빚져서 해외에 전쟁하러 귀족들이 나가면, 라스는 돈놀이 해서 돈벌 수 있죠…^_^; 뭐…계속 보아주시면 라스가 얼마나 치사(?)한 놈인지 나온답니다. 뭐 예전부터 치사하기는 치사했지만요…^_^;
●‘물망치’님…뭐…성전만큼 치사한 것도 없기에…2부에서 메수드 족 전쟁을 살짝 떡밥으로 던져 보고 독자 분들의 반응이 참…눈물났기고 몸을 사려해 했기에 고드프리는 초반 요하네스 전쟁에 참가하지 않는답니다…ㅠ0ㅠ;
●‘이가엘’님…^_^; 뭐…라스 입장에서는 요하네스 전쟁을 일으켜야 국내도 안정되고, 경제도 발전되는 좋은 일이죠. 뭐 자신을 위해서 남을 짓밟는 것이 나쁜 일이기는 해도…어떻게 하겠습니까? 남을 밟지 않으면 자신이 밟히게 될 텐데 말이죠…ㅠ0ㅠ;
에궁…날씨가 참 오락가락…~3~;
(2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