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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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부터는 4부입니다. 그나저나 4부가 되어도 딱히 소제목이 떠오르지 않네요. 그냥 이 스타일로 쭈욱~
“이야아아아아아아아!!”
고드프리가 장검을 휘두르며 돌진해 들어가자 덤벼드는 토벌군 기병을 전투 도끼를 휘둘러 화급히 쓰러뜨린 척 촌시는 고드프리 쪽으로 완전히 돌아섰다. 중간 중간 막아서는 몇 몇 도적을 내리친 고드프리는 오로지 척 촌시만을 향해 뛰어들었다.
“에잇!!”
“이놈!!!”
척 촌시는 양손 도끼를 고쳐 잡고 자신을 향해 덤벼든 고드프리를 기다렸다. 그런데 바로 이 순간 척 촌시의 등 뒤로 말에서 내린 기병이 전투용 쇠망치를 휘두르며 덤벼들었다. 고드프리가 덤벼들고 있었음에도 척 촌시는 몸을 돌려 등 뒤로 덤벼든 기병을 노렸다.
-퍼걱!-
“크억!!”
용감한 기병은 척 촌시가 휘두른 도끼에 몸을 맞아 그대로 쓰러졌다. 위급한 적을 쓰러뜨린 척 촌시는 다시 몸을 돌려 고드프리를 상대하려 했다. 이 순간 고드프리는 간발의 차이로 먼저 뛰어들어 척 촌시의 등을 검으로 내리쳤다.
칼끝은 정확하게 척 촌시를 가격했지만 짐승 가죽 덧옷 아래 사슬 갑옷을 받쳐 입어 생각외로 깊게 베이지 않았다. 고드프리는 말을 멈추지 않고 그대로 척 촌시를 스쳐 지나가 어느 정도 거리를 둔 다음에 말머리를 돌렸다.
일격을 당한 척 촌시는 잠시 비틀 거린 것 같았지만 다시 자세를 잡고 잡아먹을 것 같은 눈으로 고드프리를 돌아보았다. 잠깐 두려운 마음이 들었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며 마음을 다잡은 고드프리는 칼을 움켜잡았다.
“이잇! 응!”
고함을 지르며 상대를 향해 뛰어들려다가 척 촌시가 도끼를 움켜잡고 자세를 낮추는 것을 보고, 무턱대고 앞으로 달려들었다가 자신이 한방에 도끼를 맞고 토마스 크라우치처럼 쓰러질 것임을 직감했다.
고드프리는 잠깐 멈춰선 자신을 노리고 덤벼든 도적 몇 몇을 찍어 넘긴 후 갑자기 말에서 내렸다. 말에서 내리니 등 뒤로 돌려놓는 방패의 목에 거는 기다란 가죽끈이 목을 잠깐 뒤로 잡아 당겼다.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덜렁거리는 방패를 왼손으로 살짝 진정시킨 뒤 장검을 들고 척 촌시 쪽으로 걸어갔다. 서너 걸음 걷다보니 다른 도적 하나가 덤벼왔지만 고드프리의 내려치기 한 번에 끝장났다.
-촥~ 푸악!-
“크억!”
척 촌시는 고드프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보자 손에 들고 있던 전투 도끼를 내려놓더니 허리에 차고 있는 검을 빼들었다. 서로의 시선이 마주치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두 사람은 상대를 향해 돌진했다.
“이야아아아아아아!”
“우아아아아아아아!”
두 사람은 똑같이 오른쪽 위에서부터 왼쪽 아래를 향해 서로가 들고 있는 검을 내리쳤다. 양쪽의 엄청난 힘이 실린 검이 중간에서 부딪치면서 경쾌한 금속음을 냈다.
-촤앙!!!-
“크윽!”
“큭!”
칼이 부딪치는 것과 거의 동시에, 달려오면서 살짝 발끝의 방향을 바꾸었던 고드프리는 척 촌시의 옆을 재빨리 지나쳐 등 뒤를 잡았다. 고드프리가 즉시 몸을 돌리자 척 촌시도 재빨리 몸을 돌렸다.
척 촌시는 몸을 돌리자마자 고드프리가 덤벼들어 올 것으로 예상했는지 양손으로 검을 고쳐 잡고 높게 치켜들었다. 그대로 달려들지 않고 아주 잠깐 호흡을 고른 고드프리는 상대의 솜씨가 보통이 아님을 깨닫고 즉시 뛰어들지 않았다.
“허억~ 허억~ 허억~”
예상과는 달리 고드프리가 곧바로 뛰어들지 않자 놀란 눈을 했던 척 촌시는 고드프리가 중단으로 검을 잡고 자신을 향해 찌르기를 시도해 오자 고함을 지르며 내려치기를 시도했다.
“우리야압!!”
-창!! 카카칵!!-
고드프리는 척 촌시의 칼날이 자신이 들고 있는 칼날에 부딪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칼끝을 아래로 기울였다. 이 순간 있는 힘껏 검을 내리쳤던 척 촌시의 무게 중심이 아래로 쏠리며 비틀거렸다.
기회를 잡은 고드프리는 즉시 상대의 왼쪽 측면으로 파고들면서 왼쪽 아래에서부터 오른쪽 어깨위로 장검을 움직여 머리 위로 높게 치켜든 뒤, 그대로 내리쳐 척 촌시의 목을 찍었다.
-퍽!! 푸칵!!-
-툭! 츄아아아악!!!-
“흐읍! 허억~ 허억~ 허억~ 허억~”
눈앞에서 목이 떨어진 척 촌시의 큼직한 몸이 분수처럼 피를 뿜으며 통나무처럼 바닥에 쓰러지자 고드프리는 즉시 뒤로 물러섰다. 다른 도적들의 공격을 우려했지만 다행히 주위로 수하 기병들이 몰려왔다.
“공격! 공격!! 적의 대장은 죽었다! 모두 쓸어 버려라!!!”
“우와와와와와!!!”
도적의 수괴인 척 촌시가 쓰러지자 기병들은 크게 고함을 지르며 사방으로 움직여 도적들을 닥치는 대로 찍어 넘겼다. 고드프리는 거칠게 숨을 내쉬며 자신의 주위로 20기 정도의 기병과 하난이 서 있자 나머지는 모두 흩어져 적을 쓰러뜨릴 것을 지시했다.
“모두 죽여! 적의 대장은 죽었다!!”
“옛!!”
고드프리는 잠시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다가 척 촌시가 손에 들고 있던 장검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경황중이라서 잘 몰랐지만 꽤 좋은 것 같았다. 허리를 숙여 척 촌시가 갖고 있던 장검을 집어 들었다.
“호오!!”
척 촌시의 워낙 체격이 큰 탓에 보통 장검처럼 보였지만 막상 손에 집어 들고 보니 사실 한손 반 검 정도의 날 길이를 갖고 있었다. 칼날은 처음부터 끝까지 곧게 뻗어 있으며 그 가운데 피홈이 파져 있고 칼날은 날카롭고 그 끝이 굉장히 뾰족했다.
타원형의 금빛 쇠판의 가운데에 얇은 검은색 금속을 끼워 나란히 겹쳐 놓은 형태의 칼날 받이가 붙어 있고, 검은색 금속으로 만들어진 손잡이의 중간쯤에는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려된 새끼손가락 정도 크기의 금색 금속판이 감싸듯 붙어 있었다.
손잡이는 칼날 받이에서 부터 중간의 금색 금속판까지 아주 조금이지만 자연스럽게 안으로 굽어져 있다가 다시 금속판 쪽으로 넓어지며, 금속판 아래쪽도 위쪽처럼 좁아졌다가 다시 넓어지기 시작해 금색의 둥근 형태의 무게추 부분까지 이어져 있었다.
칼을 들어 보니 손에 꼭 맞는 것이 한손으로도 쓸 수 있고 양손으로도 칼을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분이 좋아져 척 촌시가 허리에 차고 있는 검은색 칼집도 빼들었다. 칼집은 나무로 만들어져 있으며 습기를 먹지 않도록 방수 처리가 되어 있는 것이다.
칼날이 들어가는 부분은 엄지손톱 정도의 금색 쇠테를 두르고 있으며 그 사이로 금색 금속이 새끼손톱 정도의 넓이로 교차되어 중지 손가락 정도의 아래쪽에 있는 엄지손톱 정도의 금색 쇠테 쪽으로 이어져 있다.
그 아래쪽 금색 쇠테에서부터 새끼손가락 정도의 길이의 아래쪽으로 위아래를 길게 늘인 마름모 형태의 금색 금속판이 붙어 있으며 금색판의 안쪽에는 무늬인지 글귀인지 모를 무언가가 잔뜩 적혀 있고 금색판의 가운데는 보석이 박혀 있었다.
그곳에서부터 칼집의 가장 아래쪽 금색 금속으로 감싼 부분까지는 금색 쇠못이 촘촘히 박혀 있는데 특이한 것은 칼집의 좌우가 같은 형태이기는 해도 마름모 형태의 금속판에 박힌 보석은 한쪽은 붉은색이었고 다른 쪽은 푸른색 보석이 박혀 있는 것이다.
“······보기와는 다르게 꽤나 고급스러운 검이로군.”
척 촌시의 검이 마음에 들자 고드프리는 그것을 칼집에 넣어 자신의 허리에 찼다. 굳이 전리품에 욕심낼 정도는 아니라 어지간 물품은 모두 수하들에게 나누어 주었지만 왠지 이 칼만큼은 자신이 갖고 싶었다.
이미 전투는 끝나 있었다. 도적들은 기병들에게 포위되어 대부분이 죽임을 당했고 일부 숲속까지 도망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로버트 오시안이 50기 정도의 기병을 이끌고 추격해서 대부분을 사로잡았다.
승세가 확실해 지자 군영에 있던 석궁수와 보병들도 밖으로 나와 도적들을 사로잡으며 이곳저곳에서 시신을 뒤져 제법 큰돈이 되는 갑옷이나 금속 무기를 집어 들고 여러 가지로 손질하면 돈을 만질 수 있는 의복을 벗겨냈다.
“으헷~ 돈이다. 돈!”
“어서 모으자! 팔면 제법 돈이 된다고!!”
혼란의 와중에서 고드프리는 로버트 오시안을 불러 기병 100기를 집결시켜 주위를 경계할 것을 지시하고 레이먼드 위트포트를 불러 병사들을 수습해 도적들의 근거지를 들이칠 것을 지시했다.
“알겠습니다. 자! 너희들은 나를 따르라!”
지시를 받은 레이먼드 위트포트는 즉시 300명 정도의 병사들을 모으는 한편 도적들을 심문하고 겁박하여 길잡이를 몇 사람 만들어 즉시 숲속으로 들어섰다. 고드프리는 다시 딘지스를 불러 토마스 크라우치의 시신과 목을 수습할 것을 지시했다.
“알겠습니다.”
딘지스가 군례를 올린 후 물러나가자 고드프리는 잠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마땅히 다른 일이 생각나지 않자 척 촌시의 검을 허리에 패용한 후 스스로 발라미르를 찾아 나섰다.
기억을 되짚어 발라미르를 잃어 버렸던 곳을 찾아오니 고맙게도 발라미르는 수풀에 얌전히 떨어진 채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발라미르를 집어든 고드프리는 지난번에 끝내 찾을 수 없었던 리사 디포의 장검을 기억하며 씁쓸히 웃었다.
“제길~ 그 용병 놈들!!”
발라미르를 허리에 찬 고드프리는 존 제르데스가 끌어온 자신의 말에 올라 군영으로 돌아왔다. 사람들이 정신없이 전리품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군영에 남아 있는 람피노가 고드프리를 맞이했다.
고드프리는 무기를 내려놓은 후 플라비아 포션을 한 병을 마신 후 노예들에게 물을 길어오게 했다. 노예들이 물을 가져오자 곧 갑옷을 벗고 몸을 씻었다. 차가운 물이 얼굴에 와 닿자 고드프리는 그제야 자신의 얼굴이 상기되어 있음을 알았다.
갑자기 뱃속이 좋지 않아져 오물통에 앉아 배설물을 쏟아낸 다음 뒤처리를 하고 길어온 물을 수건에 적셔 온몸을 깨끗이 닦아냈다. 몸을 씻은 후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겉에는 솜을 누벼 만든 가죽 갑옷을 입은 후 척 촌시의 장검을 패용했다.
밖으로 나오니 아직도 병사들은 전리품을 얻고 포로들을 잡아들이느라 정신이 없었다. 고드프리는 노예들에게 자신의 막사 앞으로 작은 탁자와 의자를 가져오게 했다. 자리에 앉은 고드프리는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오는 것을 느꼈다.
“하하하하하~”
어느새 날이 어두워지자 고드프리는 주위를 지키는 사람들에 교대로 식사를 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스스로도 와인과 말린 야채와 순무를 잔뜩 넣은 스프, 불에 구운 메추리 두 마리로 저녁을 먹었다.
해가 저물자 본격적으로 전리품과 포로들이 속속 모아졌다. 고드프리의 기병이나 다코 컨퓨즈 성에서 지원받은 병사들 모두 이런저런 전리품을 얻어 흡족해 하는 듯 했다. 고드프리는 부하들을 다독여 준 후 람피노에게 지시를 내려 포로들의 숫자를 파악해보게 했다.
저녁과 자정의 중간 쯤 람피노는 200명 정도가 포로가 되었고 그중 50명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람피노는 눈치를 보더니 고드프리의 수하들도 부상자들이 매우 많아 포로들을 돌봐줄 형편이 되지 않음을 보고했다.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요?”
“······자네가 알아서 판단하도록 하게.”
람피노가 무엇을 말하는지 잘 알고 있는 고드프리는 책임을 넘겨버린 뒤 딘지스가 수습해온 토마스 크라우치의 시신을 바라보았다. 고드프리가 저녁을 먹는 동안 잘려진 목은 대충 노예들이 바느질을 해서 끼워 맞추기는 했지만 처참한 모습은 감출 수 없었다.
‘······.’
고드프리는 크라우치의 시신 앞에 서 있다가 정중히 군례를 올렸다.
이날 자정 쯤 산중에서 레이먼드 위트포트가 보낸 전령이 도착해 적의 근거지를 점령하는데 성공했음을 알렸다. 고드프리는 크게 기뻐했다. 일이 정리되자 일단 잔적들이 습격해 올 수 있음을 고려해 주변에 철저히 경계를 세웠다.
자정이 넘어 새벽으로 가니 고드프리는 2차로 경계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직접 격려해 주고 자신의 막사로 돌아왔다. 노예들이 말끔하게 손질해 놓은 갑옷과 무구를 확인해본 고드프리는 단검을 베개 아래 넣고 잠자리에 들었다.
잠시 뒤척이기는 했지만 다음날 날이 밝을 때까지 정신없이 잠을 잤다. 기분 좋게 잠자리에서 일어선 고드프리는 몸을 가볍게 하고 노예들에게 물을 길어오게 해서 다시 한 번 몸을 깨끗이 씻었다.
솜을 누빈 가죽 갑옷만 착용한 고드프리가 밖으로 나오니 딘지스가 자신의 활을 만져보고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고드프리는 앉아 있을 것을 손짓한 후 막사에 놓인 작은 탁자와 의자에 앉았다.
‘······제길~ 아침의 햇살이 참으로 좋구나.’
한참 만에 고드프리는 씁쓸히 웃으면서 척 촌시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생각을 하며 기병대는 바리스 성으로 먼저 돌려보내고 자신은 소수의 기병들만 거느리고 크리스틴 바실리 성을 다녀오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느덧 아침이 되어 다코 컨퓨즈 성에 승리를 알리는 전령을 보내고 순무와 잘게 자른 돼지고기, 말린 야채를 잔뜩 넣은 스프로 아침을 먹은 고드프리는, 마이클 타운리에게 군영과 포로를 맡기고 직접 300명을 거느리고 산중으로 들어가 척 촌시의 근거지를 찾아갔다.
한참을 찾아 들어간 척 촌시의 근거지는 제법 그 규모가 커 보였다. 좌우로 적들이 우회하기 힘들 정도의 절벽과 오르기 힘든 암석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수풀이 몹시 우거져 있고 출입구가 좁아 외부에서 근거지가 있는지 알아보기 힘들었다.
“오셨습니까. 이쪽이 입구입니다.”
외부를 레이먼드 위트포트의 부하들이 지키고 있어 안심하고 근거지 안으로 들어섰다. 조금 더 깊숙이 들어서니 뒤늦게 소식을 들은 레이먼드 위트포트가 허둥대며 나와 고드프리를 맞이했다.
“늦게 나와서 죄송합니다. 제가 좀 늦잠을 자느라······. 오신 줄도 몰랐습니다.”
“하하~ 신경 쓰지 말도록 하게. 밤새 수고하지 않았는가?”
레이먼드 위트포트가 솔직하게 사죄를 하니 고드프리는 웃으며 어깨를 두드려 주는 것으로 대신했다. 두 사람은 함께 도적들의 근거지를 살폈다. 가옥들이 많기는 했지만 대부분 벽을 세우고 지붕만 씌운 간단한 것들이 많았다.
분명 이번에 척 촌시를 참수하지 않았다면 가볍게 지어진 근거지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 새롭게 도적질을 시작했을 것이다. 레이먼드 위트포트는 도적들의 근거지에서 사로잡은 50명과 도적들의 근거지에서 확보해 놓은 곡식과 재물을 보여 주었다.
“일부 도적들이 곡식과 재물을 갖고 산속으로 도망친 것 같기는 하지만 그 양이 많지 않고 대부분은 창고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의외로 곡식은 500 ~ 600명이 20일 정도 먹을 정도의 곡식이 보관되어 있었고 재물은 이곳저곳에서 상인들을 강탈한 것을 모아두어 제법 그 양이 많았다. 함께 따라온 사람들 모두가 놀라는 사이 고드프리는 살짝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상식과는 달리 보통 도적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고, 토벌군이 도착했을 때를 대비해서 곡식을 최소한만 갖추고 있고 강탈한 재물들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분해 돈으로 바꿔 두거나 며칠 이내로 거의 소비해 버리지만 척 촌시는 많은 곡식과 재물을 보관해 두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의아한 생각이 들어 살짝 고개를 갸웃 거렸다. 나중에 척 촌시는 자신을 후원해 주는 사람들이 없어 물건을 즉시 처분하지 못했고, 더욱이 어느 정도 재물을 모아 재물을 분배한 후 도적들을 해산시킬 생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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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나름 의적이었을 수도 있었겠군요…
뭐~ 고드프리넘이 퀘스트를 해결하고 척 촌시의 한손 반 검(바스타드 소드=One hand a half sword…철자 맞죠?)을 획득하였습니다…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13…
날씨가 제법 좋아지네요…^_^;
●‘ΙΘΘΙ’님…으헷…어쨌든 간에 고드프리는 척 촌시를 간단(?)하게 제거했습니다…뭐…그렇다는 것이지요…^0^;
●‘i우천i’님…척 촌시…불쌍하게 고드프리에게 척 촌시의 한손 반 검만 넘겨 주고 가 버렸습니다…역시 단역은…쥔공에게 아템만 던져 주고 가는 것인지…ㅠ0ㅠ;
●‘한뫼’님…뭐…^_^; 일단 4부에서 새롭게 출현할 친구들을 위해서 기존에 있던 몸값만 올라간 배우들은 모두 정리해고하는 것이 옳겠지요…뭐…저 작가넘은 악덕 업주이기 때문입니다…므흐흐흐흐흐…
●‘호돌스’님…냐핫…척 촌시…굉장히 강해 보이기는 하지만, 역시나 고드프리의 손에 걸리면…다 죽는 것입니다…^_^;
●‘underworld’님…허걱! 척 촌시…맞습니다…척 보신 그대로 목이 잘려 죽었답니다…후덜덜…underworld님…놀랐습니다…@_@;
●‘박원균’님…(부비적)…척 촌시…상대가 고드프리인 줄 알았다면 더욱 강하게 덤볐을지 모르지만…불쌍하죠…ㅠ0ㅠ;
●‘이가엘’님…^0^; 캐릭터 정리 신공…뭐…앞으로도 더 즐겁게 펼쳐질 것이랍니다…일단 불필요하다 싶으면 다 죽여서 정리하는 것이지요…^_^;
●‘물망치’님…고드프리…사실 라스가 16세의 나이에 세상에 나와 생전에 왕위에까지 오른 캐먼치킨이지만, 고드프리 또한 어느 정도 배경이 받쳐준 탓도 있지만 이놈 또한 라스 이상의 굇수랍니다…군주로서 말이죠…^0^;
(흐음…)
(2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