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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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부터는 4부입니다. 그나저나 4부가 되어도 딱히 소제목이 떠오르지 않네요. 그냥 이 스타일로 쭈욱~
고드프리는 남은 기병과 부상병들을 모두 로버트 오시안의 지휘 아래 바리스 성으로 귀환시키고, 스스로는 100명의 기병과 나머지 사람들을 거느리고 다코 컨퓨즈 성을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국왕의 명을 받들고 출전한 일이기 때문에 정식으로 승전에 관한 보고를 올리고, 아울러 발타자르에 관한 문제를 직접 논의하기 위함이었다. 고드프리는 직접 동문으로 나와 로버트 오시안과 수하들을 배웅했다.
기병들을 수습한 로버트 오시안은 가족들에게 인계될 토마스 크라우치의 시신이 수습된 짐마차를 한번 돌아본 뒤 먼저 바리스 성으로 돌아가 있겠다면서 고드프리에게 정중히 군례를 올렸다.
“그럼 소관은 이만 바리스 성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신의 가호가 함께하실 것입니다.”
“잘 가도록 하게. 루우리에 백작과 제임스에게 미리 서신을 보내 두었으니 보급 문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이네. 그리고 여기, 이리나에게 보내는 서신이니 잘 전해 주도록 하고, 잘 말해주기 바라네.”
고드프리는 미리 작성해 놓은 서신을 꺼내 건넸다. 로버트 오시안이 정중히 서신을 받아 넣자 고드프리는 고개를 끄덕인 후 수하들을 배웅했다. 짐마차가 제법 많으니 행군 속도는 느렸지만 모두 대열을 맞춰 동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참으로 당당해 보였다.
‘······쩝.’
잠시 기병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고드프리는 스스로도 준비를 마치고 성주관으로 들어가 루우리에 백작 윌리엄과 작별을 고했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고드프리도 일행을 이끌고 다코 컨퓨즈 성의 북문을 빠져 나갔다.
기병 100기를 거느리고 있고 마이클 타운리, 레이먼드 위트포트 같은 용맹한 기사들이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윌리엄이 제공해 주겠다는 호위 병력 제공을 거절했다. 자신의 사람들만 거느리고 성을 빠져나온 고드프리는 차분히 에드뮬 성 쪽으로 올라섰다.
며칠 여행하는 도중 이제 어느덧 봄이 되었을 때라서 그런지 낮 동안의 날씨는 나름대로 따뜻했다. 나른해지려는 오후의 시간 속에서 말을 타고 가고 있던 고드프리는 선두에선 기병 셋이 말을 박차며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을 보았다.
“정지! 무슨 일인지 알아보라! 모두 잠시 멈춰서라!!”
“옛!”
딘지스가 대열을 정지시키고 하난이 도끼를 빼들며 고드프리의 앞을 막아섰다.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기병들은 급하게 달려가다가 멈추어 서서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자 잠시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니 앞서갔던 기병이 돌아와 별 일이 아님을 보고했다. 모두들 다시 움직였다. 차분히 앞으로 가다 보니 길옆으로 젊은 사제 한 사람이 시체 매장꾼들과 함께 담요로 감싼 시신을 손수레를 끌고 비켜서 있는 것이 보였다.
‘······.’
고드프리는 누가 죽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이상하게 그대로 지나칠 수 없었다. 딘지스를 불러 은화 1개를 건네준 뒤 시체를 매장하는 사제에게 주어 죽은 자에 대해 기도를 해줄 것을 부탁했다.
딘지스가 돌아오고 한참 동안이나 말을 타고 길을 갔다. 그러고 보면 사제와 시체 매장꾼 이외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죽은 사람을 떠올리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어느덧 해가 저물자 고드프리의 기병대는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아 하루를 유숙했다.
다음날 여전히 대로 위에서 길을 가고 있던 고드프리는 목이 마르다는 생각이 들자 말안장에 걸려 있는 나무 물통을 집어 들어 마개를 열어 물을 마셨다. 시원한 물이 목을 간질이며 넘어가고 입을 떼고 나니 갈증이 가셔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후아암~”
다시 물통을 말안장에 물통을 걸고 가볍게 작게나마 하품을 했다. 차분히 말을 타고 가고 있을 때 앞쪽으로 무장을 갖춘 20여기의 기병들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무기를 갖춘 확인되지 않은 상대가 접근해오니 고드프리의 기병 두 사람이 확인을 위해 마주 나갔다.
“크아악!”
“크억!”
그런데 바로 이 순간 마주 나간 기병 두 사람이 미확인 기병의 칼에 맞아 비명을 지르며 말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 모습을 보게 된 기병들 모두 깜짝 놀라 허리에 차고 있던 무기를 빼들었다.
“대장의 원수를 갚아라!”
“우아아아아!!!!”
말을 타고 달려온 미확인 기병들은 굉장히 신속하게 대열의 정면에서부터 치고 들어오더니 막아서는 기병들을 닥치는 대로 찌르고 베었다. 고드프리는 놀라 말안장에 걸어 두고 있던 척 촌시의 장검을 뽑아들었다.
“에잇! 저놈을!!”
“이놈!!”
딘지스와 하난이 즉시 앞으로 달려 나가고 고드프리의 주위로 기병들이 몰려들기 전 정면으로 창을 가진 소속 불명의 기병 하나가 돌진해오며 창을 휘둘러 자신을 향해 덤벼든 고드프리의 기병 둘을 찍어 넘겼다.
그 적은 세 번째로 자신을 향해 덤벼든 기병의 가슴에 깊숙이 창날을 박아 넣었는데 워낙 깊숙이 창대가 들어가 그대로 창을 놓아 버리고는 허리에 차고 있는 장검을 빼들었다. 그 기병은 오로지 고드프리만을 목표로 돌진해 들어왔다.
“읍! 이럇!”
고드프리는 상대가 자신을 향해 접근해오자 갑자기 말을 박차 달려 나가게 한 후, 칼을 머리 위로 높게 치켜들고는 적이 미처 반응도 하기 전에 내려치기 한번으로 상대의 왼쪽 가슴 위에서부터 오른쪽 허리까지를 단숨에 베어냈다.
-촤악!!-
“크억!!”
칼을 맞은 기병은 고드프리를 스쳐 지나가 그대로 말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고드프리가 다시 말고삐를 잡고 있으니 정면으로 사슬 갑옷을 갖춰 입은 적의 기병 하나가 장검을 휘두르며 돌진해 들어왔다.
고드프리는 다시 검을 머리 위로 치켜들며 내려치기 한번으로 상대의 가슴과 옆구리를 찍어 넘겼다. 곧바로 고드프리를 향해 솜을 누벼 만든 가죽 갑옷을 입은 세 번째 적이 칼을 휘두르며 덤벼들었다.
세 번째 도적은 고드프리의 뒤를 지키고 있던 존 제르데스가 말을 타고 앞으로 달려 나가 칼을 한번 부딪치는 것으로 상대를 저지하고 복부 찌르기 한번으로 끝장냈다. 이 순간 마이클 타운리, 레이먼드 위트포트가 무기를 휘두르며 앞으로 달려 나갔다.
“이놈들! 어디에서 감히 더러운 칼질이냐!!”
두 사람이 덤벼든 소속 불명의 기병들을 모두 찍어 넘기니, 더 이상 고드프리가 칼을 휘두를 일은 없었다. 잠시 움직임을 멈춘 고드프리는 주위 경계를 지시하는 한편 기병들의 정체를 알아보게 했다.
고드프리의 지시에 따라 마이클 타운리는 포로들을 모아들이고 사방으로 흩어진 말들을 모아 들였다. 습격해온 기병들은 모두 22명으로 10명이 그 자리에서 죽고 부상을 입은 12명이 사로 잡혔다.
“이놈들 도대체 뭐하는 놈들이야!!”
기병들은 포로들을 붙잡고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서 채근했다. 그렇지만 포로들 모두 몇 명을 골라 본보기로 겁을 주기 위해 잘 드는 칼로 거나 손가락이 거듭 잘라내도 자신들의 정체를 털어 놓는 사람이 없었다.
“······제길! 이놈들이!!”
보고 있던 마이클 타운리는 작은 나무토막 두 개를 구해와 가죽끈으로 엮게 한 다음 포로들 앞을 한번 둘러보았다. 그런 뒤 무작위로 한 사람을 골라 몇 사람이 붙잡게 하는 한편 엄지손가락에 나무토막을 끼우고 가죽끈을 잡아 당겼다.
“으우아아아악!!!”
-뿌드득!!-
“쯧~ 너무 강했나?”
너무 강하게 나무틀을 잡아당기다 보니 도적의 엄지손가락이 그대로 부서졌다. 마이클 타운리는 짧게 혀를 한번 찬 다음,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는 그 도적을 풀어 주고 다른 도적을 찾아 붙잡게 한 다음 똑같은 방법의 고문을 시작했다.
“끄아아아악!!”
포로의 엄지손가락이 부서질 정도로 가죽끈을 잡아당기는 마이클 타운리를 보던 고드프리는 전사하고 부상당한 수하들을 둘러보았다. 잠깐 벌어진 싸움이지만 8명이 죽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나마 갑옷 덕분에 무사한 것이군.’
고드프리가 부상당한 수하들에게 소지하고 있던 플라비아 포션과 약초를 내주고 직접 상처를 돌보고 있을 때 거친 숨소리와 함께 마이클 타운리가 찾아와 기습을 감행해 온 기병들에 대해 알아낸 것을 보고했다.
“허! 척 촌시의 부하들이란 말이지? 알겠다. 모두 참수해라.”
“알겠습니다.”
고드프리는 씁쓸히 웃으며 포로 모두를 참수할 것을 지시했다. 지시를 받은 마이클 타운리는 10명을 거느리고 가서 사로잡은 포로들을 모두 죽였다. 어느 정도 자리가 정리되니 기병들은 도적들의 의복을 벗기고 갑옷, 무기 같은 돈이 될 만한 것들을 모아들였다.
“잇힝~ 팔면 돈이 좀 되는 것인데······. 이대로 지나칠 수는 없지!! 어서 기회를 잡자고!!”
척 촌시의 잔당들이 기습 공격을 해온 일이 있었지만, 고드프리의 일행은 이후로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에드뮬 성 인근에 도착했다. 미리 전령을 보내 소식을 알린 탓에 국왕 라스의 친위 기사들이 마중 나와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고드프리 왕자님.”
“반갑소.”
기사 일행과 합류한 고드프리는 의례적인 인사를 나눈 뒤 곧장 에드뮬 성으로 향해 정오가 조금 못되었을 때 도착했다. 고드프리는 일단 성밖의 정해진 장소에 군영을 세우고 부상을 입은 부하들을 모두 의사에게 보일 수 있도록 조치시킨 뒤, 강을 건널 배를 수배했다.
다음날 아침 고드프리는 딘지스와 하난만 거느리고 항구로 나와 전일 수배해 놓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넜다. 점심은 배위에서 나누어준 순무를 잔뜩 넣은 스프와 보리빵으로 간단하게 해결했다.
고드프리가 탄 배는 순탄하게 강을 건너 정오가 조금 지났을 때 항구에 도착했다. 선주에게 웃돈을 주어 선창에 넣어둔 세 사람의 말을 우선 하역하게 한 고드프리는 다시 마구를 씌우고 안장을 씌우는 작업이 끝나자 말에 올라 곧장 왕궁으로 향했다.
“어서 오십시오. 왕자님. 전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왕궁에 도착하니 어떻게 연락을 받았는지 미리 알고 라스의 시종이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고드프리는 직접 말을 매어두는 기둥에 고삐를 묶어둔 다음 국왕 시종의 안내를 받아 왕궁 안으로 들어섰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접견실 앞에서 슬며시 금화를 쥐고 있다가 그곳까지 안내해준 국왕의 시종에게 건넨 고드프리는 이번은 공식적인 승전 보고이기 때문에 함께 온 두 사람과 함께 라스가 기다리고 있는 접견실 안으로 들어섰다.
중신 몇 사람만 서 있었지만 고드프리는 허리에 울(UII)블레이드를 패용하고 사슬 갑옷을 착용하고 있는 국왕 라스의 앞에 엎드려 척 촌시의 토벌을 완료했고 사로잡은 도적들은 다코 컨퓨즈 성의 재판에 넘겼음을 보고했다.
“짐도 루우리에 백작으로부터 정식 보고를 받았다. 수고 많았다. 그나저나 오는 길에 척 촌시의 잔당들이 기습을 해 와서 수하들이 많이 상했다지? 고생이 많았구나.”
“별것 아니었습니다. 소손의 수하들이 애써준 덕분입니다.”
라스가 걱정해 주니 고드프리는 모두의 노력으로 훌륭하게 물리쳤다고 보고했다. 라스는 흡족하게 웃으면서 살짝 골치 아파질 수 있었던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음을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후원에 발레리아가 식사 준비를 해 두었으니 함께 갈 것을 권했다.
“영광입니다. 국왕 전하!”
접견실에서 곧 바로 후원으로 향하니 정말로 기다란 하얀 천이 올려진 ‘I’자 형태의 테이블이 놓여 있고, 발레리아가 노예들을 움직여 연회 준비를 해 놓고 있었다. 고드프리는 정중히 발레리아에게 인사를 올렸다.
“오! 어서 오너라. 먼 길 다녀오느라 수고 많았다.”
곧 연회 준비가 끝났고 접견실에 있던 사람들을 포함해 모두 자리에 앉았다. 라스가 가장 상석에 앉고 나머지 사람들이 순서에 따라 좌우에 앉아 즐겁게 대화를 나누어 차려진 음식을 들었다.
연회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이런저런 대화가 오가면서 요하네스 왕국을 공격해 오크의 발원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들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었다. 고드프리는 묵묵히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자신의 앞에 놓인 음식과 와인을 먹고 마셨다.
점심은 여러 대신들과 먹고 마셨지만 저녁은 라스, 발레리아와 함께 했다. 야채가 매우 많은 식단이지만 맛이 꽤나 좋았다. 식사 도중 고드프리는 눈치를 보아 발타자르의 교육 문제를 거론하며 발레리아가 맡아 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물론이다. 증손주를 맡아주지 못할 이유는 없지. 다만 이리나가 걱정이다. 곧 아이도 출산할 것인데······. 첫째 아들을 멀리 떠나보내는 것이니······. 어떻게 받아들일지 마음에 걸리는 구나.”
“고맙습니다. 분명 훌륭한 왕자로 키워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 이리나는 생각이 깊은 사람이니 오히려 기뻐할 것입니다.”
발레리아는 의외로 쉽게 승낙했다. 옆에 있던 라스도 기뻐하다가 고드프리에게 아직 이런저런 분쟁으로 인하여 지고신교 최고 사제가 아직까지 선출되지 않고 있음을 알고 있는지를 물었다. 고드프리도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소손도 알고 있습니다. 지난날 브래든 공작 카를로스가 지교신교 세력을 크게 위축시켜 놓고 분열 정책을 편 탓에 지금까지도 특별히 최고 사제가 선출되지 않았으니까요.”
“그렇지. 그렇지만 이번에 짐이 최고 사제를 선출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따지고 본다면 선대왕 엠마뉴엘 볼크의 편에 서서 전사한 시어도어 보드룸 이후 최초가 되겠지. 자그마치 23년 만이다.”
나이젤이 시어도어 보드룸을 참수했을 때가 18세 때인데 지금이 41세가 되었으니, 라스의 말대로 벌써 23년이나 전의 일이 된다. 고드프리는 그 숫자가 가지는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슬그머니 원하는 사람이 있는지를 물었다.
“여럿을 추천해 올리기는 했지만 그 중에서 빌 수터라는 사제가 가장 무난한 것 같구나. 언제 너도 만나보도록 해라.”
“그렇게 하겠습니다. 전하!”
모두 짐작하고 있겠지만 지금 라스가 굳이 빌 수터라는 사제를 지고신교 최고 사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하는 이유는 다분히 요하네스 침공에 대한 지고신교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함이다.
물론 왕명으로 군대를 일으킬 수는 있지만 요하네스 침공을 감행하기 위한 명분으로는 어딘가가 부족하고 사람들의 지지를 완벽하게 끌어낼 수 없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지고신교 교단의 힘이다.
사실 지난날 카를로스의 탄압으로 많은 세력이 줄어들기는 했다. 그래도 지고신교는 만드레일 대륙 전체에 널리 퍼져 있고 오로지 지고신교에 자신의 평생을 바치는 사람들도 매우 많았다.
지고신교 사제들이 전하는 머나먼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요하네스 왕국의 흑마법과, 인간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는 기록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오크들과 그들의 황제에 대한 이야기는 약간의 양념만 첨가한다면 분명 전쟁의 명분으로 삼기에 부족함은 없었다.
게다가 겉으로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은근히 지고신교의 세력을 경계하고 멀리하며 탄압하던 옛 왕가와는 달리 라스의 카비 왕가는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니, 세력이 위축되어 있던 지고신교 쪽에서도 크게 환영할 일이다.
물론 루벤에서 기존에 믿어지고 있는 지고신교 분파와 라스가 집권한 후 크게 세력을 키우고 있는 베르트 정교회의 알력은 여전할 것이 분명했지만, 어쨌거나 왕가의 지원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매우 컸다.
즉 지난 루벤 왕가를 대신해 카비 왕가를 연 라스는 자신의 부족한 정통성을 세우고 국내 안정을 위해 벌이는 전쟁에 지고신교의 힘을 빌리고, 지고신교는 나름대로 자신들의 세력과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니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전쟁이 가까워 졌군.’
어차피 모든 것이 정해져 있는 상황 속에서 아직까지 스스로의 길을 제한적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고드프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단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천천히 걸어가는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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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종교적인 내용을 깊이 넣으면 좋겠지만…의외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많아서 말이지요…-_-;;
대충 지고신교는 두 개의 파벌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이죠…
오늘도 한 번 올립니다…Next-15…
날씨가 종잡을 수 없네요…^_=;
●‘하늘아기’님…^_^; 으헷…고드프리 이 녀석…예전 같으면 엄청난 고난에 휩싸였을 상황이지만…이제는 심복들이 여럿 있으니…다 극복합니다…^0^;
●‘i우천i’님…늘 힘이 됩니다…언제나 변함없이 찾아오셔서 저 작가넘을 격려해 주시는 것…열심히 부지런히 하겠습니다…화팅!!
●‘[록]’님…고드프리 놈…뭐…이제 고정적으로 나탈(?)이라는 종군처를 하나 델쿠 다닙니다…물론 좀 지나서 이지만 말이죠…^0=;
●‘호돌스’님…으힛힛…고드프리 이놈…크게 부상을 입고, 빨대로 식사를 해야 할 정도로 쓰러져야 하지만…이렇게 되면 쥔공이 너무 크게 아야하는 것이라서…^0^;
●‘토하는선생’님…^_^; 뭐…새로운 영웅들…물론 예전 보다는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런 영웅들이 쭉 나올 것이랍니다…고드프리 넘은 그 사이 엄청나게 똥줄을 탑니다…^_^; 뭐…3천 명 이끌고 갔다가 3백 명에게 공격 당해 자신과 수하 둘만 델쿠 간신히 튀는 일도 있지요…^_^;
으힛…모든 독자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3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