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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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부터는 4부입니다. 그나저나 4부가 되어도 딱히 소제목이 떠오르지 않네요. 그냥 이 스타일로 쭈욱~
성문이 열리자마자 병사들은 고함을 지르며 안쪽으로 뛰어 들자 성벽 위에 남아 있던 베르트 수비병들은 황급히 영주관 쪽으로 후퇴를 시작했다. 아직 남아 있는 적들은 제르데스와 포드햄이 맹렬하게 몰아치니 어렵지 않게 내성의 북쪽 성벽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아직 완전히 상황이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고드프리는 말을 타고 내성으로 들어섰다. 고드프리가 안으로 들어서니 제르데스와 포드햄이 막 점령이 끝난 성벽에서 나는 듯이 내려와 인사를 건넸다. 고드프리는 말에서 내려 두 사람을 격려해 준 뒤 성문 위로 올라섰다.
아직 치워지지 않은 시신이 맞고 피와 살점이 뒤엉켜 있어 올라서기 힘들었지만 고드프리는 개의치 않고 성문 위로 올라섰다. 고드프리가 자리를 잡으니 직속 부대원들이 성문 주변에 자리를 잡았다.
“주군! 아직 정오 전입니다. 시간도 충분하니 군사들을 모아 성주관을 함락시켜야 할 것입니다. 제가 선봉에 서겠습니다.”
“······좋아, 그렇게 하게. 다만 성주관을 공격할 때 성주관 주변의 가옥에 방화를 하도록 하게. 알겠나?”
갑자기 제르데스가 앞으로 나서며 공격의 선두에 세워줄 것을 부탁해 오니 고드프리는 잠시 생각을 해 본 후 1,000명을 수습해 성주관을 공격할 것을 허락했다. 제르데스는 고드프리가 자신을 선봉에 세워주자 몹시 감사했다.
“명심하겠습니다. 반드시 성주관을 함락시켜 보이겠습니다.”
공적을 세울 기회를 얻은 제르데스가 몹시 기뻐하며 물러가자 먼저 선봉에 세워달라고 말하지 못한 포드햄이 은근히 초조한 기색을 보였다. 고드프리는 포드햄에게도 1천 명을 수습해 성의 주요 지점을 접수할 것을 지시했다.
“적을 베고 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안의 군수 창고를 확보해 두는 것이 다른 어떤 일 보다 중요하다. 즉시 군사들을 이끌고 군수 창고를 확보해 두고 지고신교 신전을 보호하도록 하게. 자네가 특히 믿는 병사들을 배치시켜 병사들이 함부로 신전을 약탈하지 못하도록 하게. 이번 일은 성주관을 빼앗는 일 보다 중요한 일이니 특히 자네에게 맡기는 것이네.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해주도록 하게.”
“옛!! 알겠습니다. 주군! 즉시 움직이겠습니다!”
포드햄은 고드프리가 간곡한 어조로 부탁하니 그 일의 중요성을 깨닫고는 즉시 부하들을 수습했다. 두 사람이 각자의 임무에 맞춰 부하들을 수습해 출발하자 고드프리는 성 밖으로 사람을 보내 부상자의 후송, 화살 보급, 음식과 물의 공급을 지시했다.
성벽을 포기한 안실 성의 수비대는 내성의 고급 주택가를 중심으로 이곳저곳에서 간헐적으로 역습을 가해 와 공격자들을 소진시키기 위해 이곳저곳을 오가며 싸우고 일부는 기와를 벗겨 공격자에게 내던지거나 건물의 지붕을 오가며 화살을 쏘아댔다.
적의 강한 저항에 덕분에 지리에 서툰 루벤 병사들은 이곳저곳을 오가며 많은 병력 손실을 입었지만 제르데스가 1천 명의 정예병을 이끌고 적진을 거의 일직선으로 돌파해서 성주관의 정문에 도착했다.
제르데스의 부대가 출현하자 수비병은 즉시 성주관의 문을 닫아걸고 궁수들을 배치시켰다. 안실 성의 성주관은 성벽이 3중으로 구성되어 있고 방어탑이 곳곳에 위치으며 특히 해자까지 두르고 있어 여간 공략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제길! 아! 그렇지! 불을 질러라! 불을 질러!”
적의 방어선을 뚫느라 약간 시간을 지체한 탓에 겨우 1천 명으로는 성주관을 공격하기 어렵게 되자 제르데스는 잠시 잊고 있던 고드프리의 지시를 떠올렸다. 즉시 수하들을 움직여 성주관 근처의 이곳저곳에다가 불을 질렀다.
불길은 곧 사방으로 번져나가 성주관 쪽에서 엄청난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 고드프리가 노린 것은 지금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고 상황을 알 수 없는 수비병들이 벌일 착각, 즉 성주관 주변이 불타오르면서 방어자들이 성주관이 공격 받고 있다고 믿는 것이었다.
예상대로 성주관 주변이 불타오르자 끈질기게 저항하던 방어자들은 이미 루벤의 대군이 성주관 쪽으로 몰린 것으로 판단하고 급속히 저항을 포기하고는 신속하게 전선을 성주관 쪽으로 축소시켰다.
“하핫! 잘 되었군. 여봐라! 제르데스에게 전령을 보내 뒤로 물러서라 하라!”
고드프리는 용감한 장교를 뽑아 제르데스에게 보내 병사들을 이끌고 빠져 나올 것을 전달하는 한편 사방으로 전령을 보내 적들을 강하게 압박할 것을 지시했다. 시간이 지나게 되자 최전선으로부터 속속 여러 가지 전투 상황 보고가 올라왔다.
특히 고드프리가 주목한 것은 수비병들 모두 민병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항 의지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고드프리는 아군의 손실이 매우 커질 것을 우려했지만, 어차피 손실은 각오하고 군대를 모으고 이번 군사 행동을 결정한 것임을 잊지는 않았다.
“쳇! 까다롭게 되었군. 전령들을 보내 계속해서 공세를 강화시켜라! 적을 성주관 이외의 곳에서 모두 쓸어 버려야 한다.”
고드프리는 사방으로 전령을 보내 부대의 공격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어느덧 정오가 조금 지나자 화살을 비롯해, 찐감자, 빵, 스프, 물이 마차에 실려 성안으로 들어왔다. 고드프리도 성벽 위에서 보통 병사들이 먹는 빵과 스프를 나누어 받았다.
본디 따뜻했을 스프는 이미 젤리처럼 굳었지만 찐감자, 빵과 함께 먹으니 그럭저럭 배를 채우는데 문제는 없었다. 거기에 나무 그릇에 깨끗한 물을 담아 마시니 피비린내가 나는 전선에 있다는 기분을 잊을 만큼 기분이 아주 좋았다.
“보급 작업을 서두르게 하라! 전선의 병사들을 교체하여 충분한 재보급과 휴식을 취하게 하고 재편성을 서둘러라!”
“넷!!”
많은 수의 병사들이 식사를 했지만 최전선에 서 있는 병사들은 그렇지 못했기에 고드프리는 서둘러 병력의 재편을 지시했다.
어느덧 해가 저물었을 때 전령을 통해 고드프리의 명령을 들었음에도 잠시 머뭇거려 일시적으로 적에게 포위되었다가 간신히 탈출에 성공한 존 제르데스가 부상당한 수백 명의 병사들과 함께 아군의 진영에 합류했다.
온통 피투성이인 제르데스는 고드프리 앞에 엎드리며 자신의 잘못으로 많은 병사들을 잃게 된 일에 용서를 구했다. 자신의 잘못도 있기 때문에 고드프리는 제르데스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일어서라. 살아왔으니 그것으로 되었다. 식사를 하고 상처를 치료한 다음 다음 전투에서 공적을 세우도록 해라.”
고드프리가 용서해 주자 제르데스는 깊이 감사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해가 저물자 고드프리는 군령을 내려 현재 상태 유지를 지시하고 재차 병사들에게 화살을 공급하고 음식과 물을 제공했다.
고드프리도 성문 위에서 저녁식사로 제공된 찐감자와 빵, 스프로 끼니를 해결했다. 상처를 치료한 제르데스도 고드프리의 옆에서 음식을 먹었다. 고드프리가 음식을 먹고 소금으로 치아를 닦자 제르데스가 놀라워했다.
“주군께서는 참으로 대단하신 분입니다. 어지간한 귀족 분들은 이런 병사들이 먹는 음식을 먹지 않으시는데 반하여 주군께서는 거친 음식을 맛있게 드시니······. 놀랍습니다.”
“후후후~ 그런가? 병사들의 음식을 먹을 줄 알아야 병사들이 어떤 수준에 놓여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지. 물론 병사들과 고락을 함께 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공적을 이루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 되겠지만 말이야.”
고드프리는 멋쩍게 웃으면서 어두워졌지만 계속해서 불타오르고 있는 시가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내성은 고급 저택이 많은 곳이라 방화벽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아 불길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갑자기 제르데스가 한 가지 궁금함을 털어 놓았다.
“그나저나 주군, 다른 것이 아니라 성내에서 사람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남자들은 대부분이 민병이 되어 싸움에 나섰다고 하지만 부녀자와 아이들은 어디에 있는지 도저히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성주관이나 신전에 들어가 숨었겠지. 이곳이 이렇게 강한 곳인 줄 알았다면······. 조금 더 신중하게 준비를 했을 것이다. 너무 쉽게 생각한 이 몸의 잘못이 크구나.”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상대를 알지 못하고 숫자만 이끌고 진격해와 지금에 이르게 된 현실을 돌아본 고드프리는 나직이 탄식했다. 바로 이때 포드햄이 보낸 전령이 도착해 적의 강한 저항을 깨고 성의 주요 창고와 신전을 포위하는데 성공했음을 알렸다.
“오! 그래! 아주 잘했군.”
고드프리는 크게 안도했다. 어느 정도 주변이 안정되자 주위 사람들은 만일의 경우 적이 알지 못하는 곳으로 공격해 올 수 있음을 들어 고드프리가 성 밖에 있는 안전한 막사로 돌아갈 것을 권했다.
“우리는 이곳에 어떤 비밀 통로가 있는지 모릅니다. 만일의 경우 주군께서 위험에 빠진다면 전군이 붕괴될 것입니다. 부디 안전한 막사로 잠시 몸을 피해 주십시오.”
모두가 간곡히 권하니 몇 번 거절하던 고드프리는 하는 수 없이 100명의 병사들과 제르데스를 거느리고 성 밖에 있는 자신의 막사로 돌아왔다. 막사로 돌아온 고드프리는 배설물도 쏟아내고 목욕을 한 다음 공성 기술자들을 불렀다.
“즉시 투석기 5대를 분해해서 성안으로 옮겨 재조립할 준비를 해두게. 내일쯤 적을 성주관 안에 가둬둘 수 있을 것이니 투석기가 절실히 필요할 것이네.”
공성 기술자들이 도착하자 고드프리는 중요한 지시를 내렸다. 큰 상금까지 약속하니 공성 기술자들은 반드시 지시 사항을 이행하겠노라고 약속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자리에서 일어난 고드프리는 우선 오물통에 앉아 몸을 가볍게 하고 얼굴을 씻은 다음 깨끗한 옷을 입고 가죽 신발을 새것으로 바꿔 신었다. 솜을 누벼 만든 가죽 갑옷을 착용한 뒤 노예들이 깨끗하게 손질해 놓은 사슬 갑옷을 착용했다.
보조 방어구를 착용한 뒤 무기를 패용하고 잡낭, 나무 물통을 메었다. 밖으로 나오니 하품을 하며 막사의 입구를 지키는 두 명의 병사가 놀라 자세를 고쳤다. 고드프리는 그 병사들의 어깨를 두드려 주면서 이름을 물었다.
“넵! 저는 피터고 저쪽은 로빈입니다.”
“수고 많다. 나중에 술이나 사서 마시도록 해라.”
고드프리는 차분히 잡낭에서 은화 2개를 꺼내 병사들에게 상금으로 내렸다. 두 사람은 생각하지도 않은 은화에 크게 놀랐다. 상금을 내린 고드프리는 기지개를 켜면서 안실 성을 바라보았다. 밤새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나저나 햇살이 참 좋군.’
어느덧 겨울의 초입이니 아침 날씨가 꽤나 쌀쌀하게 느껴졌다. 고드프리는 쓴웃음을 지으며 조만간 팩클러 후작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여러 차례 보았지만 매번 투구를 쓰고 있어 어떤 얼굴인지 너무 궁금했다.
‘······뭐 눈이 두 개, 코가 한 개, 입이 한 개, 귀가 두 개겠지만 말이야.’
씁쓸히 웃은 고드프리는 다시 막사로 들어와 나무 상자 2개를 가져와 잡낭에서 펜과 잉크를 들고 두 겹 겹쳐진 종이를 꺼내 보고서를 작성했다. 한참 글을 작성한 고드프리는 퍼뜩 몇 사람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음을 깨달았다.
막사를 닫아 놓지 않은 자신의 실수를 탄식하며 다분히 보여주기 위한 행동으로, 고드프리는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약간 화를 내며 종이를 찢어 버린 뒤 막사 옆에 있는 모닥불에 던져 불태웠다.
일찍 아침을 먹은 고드프리는 수하들과 함께 찐감자, 빵, 스프, 물을 가득 싣고 있는 마차들을 호위해 성안으로 들어섰다. 전투의 흔적이 역력한 시가는 사람이 없어 너무 을씨년스러웠다.
보급 부대가 시가를 가로질러 내성의 북문에 도착하니 많은 병사들이 일제히 몰려들었다. 모두들 다투어 음식을 받으려 해서 이리저리 밀리고 밝혀 다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일이 이렇게 되니 마차를 호위하는 병사들은 창과 채찍으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어서 줄을 서라! 줄을 서!”
“어헛~ 줄을 서라고! 빵은 또 들어올 꺼다.”
“이봐! 이 폭도들 정리 안하면 네 놈을 스프로 끓여 버리겠다!”
여러 장교와 병사들이 소리를 질러 급히 수습에 나선 뒤에야 겨우 질서는 유지 되었고 음식이 배분 되었다. 사람들의 모습을 무심히 바라보던 고드프리는 말에서 내려 성문 위로 올라섰다.
곧 마이클 타운리와 포드햄이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고드프리를 찾아왔다. 마이클 타운리는 간밤에 5, 6회의 기습 공격이 있었지만 모두 격파했음을 보고했다. 고드프리는 수고했다고 격려해 주면서 수비대를 성주관 안쪽으로 가둬야 함을 강조했다.
“투석기 5대가 분해되어 성안으로 들어올 것이네. 투항하지 않는다면 투석 공격을 개시해야 하겠지.”
“그렇다면 적어도 오늘 중으로는 적의 방어선을 성주관으로 축소시켜야 하겠군요.”
마이클 타운리는 대규모 공세를 통해 적을 몰아내겠다고 다짐했다. 두 사람의 대화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던 포드햄은 신전의 최고 사제가 고드프리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전달했다.
“신전에서 주군을 뵙고 싶어 합니다.”
“뭐야? 직접 와야지. 감히 주군을 어디로 오라고 하는 거야?”
“이놈을 당장 잡아와야지. 그 놈들 어디에 있는 거야?”
주위에 있던 사람들 모두 크게 화를 내며 당장이라도 달려가 사제들을 묶어올 기색을 보였다. 고드프리는 사람들을 진정시킨 뒤 포드햄에게 길 안내를 부탁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특히 제르데스가 걱정했다.
“제 아무리 최고 사제라고 해도 루벤의 왕자이신 주군이 직접 가셔서는 안 됩니다. 더욱이 베르트 쪽 사제들이니 어떤 흉수를 두고 있을지 모릅니다.”
“상관없다. 자네들이 있는데 무엇이 걱정이겠나? 마이클 자네는 잠시 이 몸이 돌아올 때까지 이곳에 남아 상황을 지휘하게.”
“알겠습니다. 조심하십시오.”
마이클 타운리가 군례를 올리며 조심할 것을 당부하자 고드프리는 곧 제르데스, 포드햄을 비롯해 100명을 거느리고 지고신교 신전으로 향했다. 아직 전투가 끝난 것이 아니라서 잔뜩 긴장했지만 고드프리 일행은 별다른 문제없이 신전에 도착했다.
“아참! 주군······. 사제들은 주군의 얼굴을 모를 것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잠시 동안 소인이 주군의 행세를 하는 것이 어떨지요? 만약에 사제들이 흉수를 두고 있다면 소관을 주군으로 알게 될 것입니다.”
“······미안하군. 부탁하겠네.”
무엇을 생각했는지 갑자기 제르데스가 만약을 대비해야 함을 강조했다. 고드프리는 잠시 생각해 본 다음 그렇게 하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포드햄이 앞장섰고 고드프리는 제르데스의 뒤로 한걸음 물러섰다. 곧 안쪽에서 사제들이 밖으로 나왔다.
“귀하신 분이 직접 왕림하시다니 참으로 영광입니다.”
“고명하신 사제님들을 뵙게 되니 영광입니다. 이 몸은 루벤의 왕자 고드프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사제들은 면식이 있는 포드햄과 몇 마디 인사를 나누더니 곧 제르데스 쪽으로 다가와 인사를 올렸다. 제르데스는 의외로 능란하게 고위 귀족답게 사제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고드프리는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표정과 자세로 서 있는 사제들을 묵묵히 바라보았다.
“아이고~ 왕자님. 이 늙은 제게 축복을······.”
이때 굉장히 나이든 사제 한 사람이 무릎으로 기어 제르데스 앞으로 다가왔다. 완전한 항복의 의미로 축복을 내려 달라는 것이다. 제르데스가 왼손을 내밀자 다가온 나이든 사제는 갑자기 제르데스의 팔을 강하게 움켜잡고는 손가락 사이에 숨겨둔 송곳을 뽑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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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역시 쥔공은 운빨도 따라줘야…
뭐, 저 송곳은 어느 영화에선가 본 것입니다…하도 오래전의 일이라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군요…^_^;; 그 영화에서는 신도로 위장한 암살자가 독을 바른 침인가 바늘인가로 주교를 암살하려는 것을 주교로 위장한 쥔공이 성경책인가로 막는다는 것이었는데…쩝…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42…
^0^;
●‘i우천i’님…으힛…어쨌든 간에 부하들을 잘둔 덕분에 고드프리 이놈…이런저런 위기를 잘 극복한답니다…^0^)乃
●‘호돌스’님…으힛…어쨌든 간에 고드프리 부하들을 잘 둔 것은…저 작가넘의 지극한 배려 때문이랍니다…^_^;
●‘러딘’님…마이클 타운리…죽지 않습니다…@_@; 작위 받고 안실 성 손에 넣고 그렇게 살 것이랍니다…^_^;
●‘무아랑’님…마이클 타운리는 죽지 않습니다…^0^;; 염려 마세요…^_^;
●‘하늘아기’님…하핫…캐릭터 정리가 많다고 해도…몇 몇 캐릭터들은 끝까지 살아 남을 것입니다…몇몇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underworld’님…하핫…이름은 존 제르데스, 존 포드햄이 정도만 알아 두시면 됩니다…^_^; 나머지는 뭐…나왔다가 죽는 친구들이 워낙 많을 것이라…ㅠ0ㅠ;
●‘오링교주’님…뭐…캐릭터…라스와 나이젤은 아템을 꽤 모아들였지만 고드프리는 인재 + 인재 + 인재거든요…뭐…영웅의 기본이 수많은 인재를 모아 자신의 방패로 쓰는 것 아니겠습니까 핫핫핫…
으흐흐
(2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