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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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쩝…그냥 끝까지 이대로 가는 것입니다…
날이 밝았지만 비는 그치지 않았다. 고드프리 일행은 출발하기 전 여관의 식당에서 무를 잔뜩 넣은 뜨거운 스프와 갓 구운 빵으로 아침을 먹었다. 음식 값을 치른 고드프리는 어틀리에게 말을 끌어오게 한 뒤 갑옷을 입고 무기를 패용한 뒤 우의를 착용했다.
“주군! 말이 준비되었습니다.”
잠시 기다리고 있자니 나탈이 위로 올라와 준비가 끝났음을 보고했다. 고드프리는 빙긋 웃으며 밖으로 나왔다. 나탈이 포장해 놓은 약간의 음식과 와인, 물을 나눠 가진 고드프리 일행은 밖으로 나왔다.
-쏴아아아아아!-
마침 고드프리 일행이 떠나는 것을 방해하려는 듯 빗줄기가 더욱 강렬하게 쏟아졌다. 고드프리는 습기가 차자 가렵다는 생각이 들어 머리에 쓰고 있던 투구를 벗고 그 아래쪽에 받쳐 쓰고 있던 얇은 가죽 모자위로 머리를 긁적였다.
“비가 좀 잦아들면 출발할까?”
고드프리가 잠시 주저하고 있을 때 키가 큰 남자 하나가 염소 가죽으로 만든 우의를 머리까지 뒤집어쓴 모습으로 여관 쪽으로 다가서는 것이 보였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고드프리는 남자가 여관 안으로 들어서도록 살짝 비켜섰다.
-으으응~ 멍! 멍! 멍!-
바로 이때 고드프리의 등 뒤에서 여관 주인이 키우는 사나운 개가 이를 드러내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갑자기 짖는 개 때문에 놀란 고드프리는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는 사이 비는 더욱 강렬하게 쏟아졌다.
“잠시 기다렸다가 출발하자~ 비가 너무 많이 내리는군.”
“알겠습니다.”
어틀리와 피카디가 말을 다시 마구간으로 옮겨 놓는 사이 고드프리와 나탈은 식당 안으로 들어와 자리에 앉았다. 주인에게 비가 잦아들면 출발할 것이라고 밝힌 다음 와인 한 병과 닭요리 하나를 주문했다. 나탈이 값을 치르자 주인은 곧 대령해 올리겠다며 물러섰다.
“그나저나 비가 너무 내리는군. 바리스 성에서도 비가 많이 내리기는 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거든.”
고드프리는 나직이 투덜거리면서 조금 전 들어온 키가 큰 남자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남자는 검은 장발 머리에 수염을 기르고 있으며, 차림이 몹시 남루했다. 검은색 계통의 조금 두꺼운 보통 옷 위에 가죽조끼를 착용하고 있는데, 장검과 활줄을 푼 활을 갖고 있었다.
‘흐음······. 무장을 보니 사냥꾼 같기도 하고······. 누구일까?’
마을의 자경단원일 수도 있고, 사냥꾼이거나 여행자, 용병일 수도 있고, 혹은 도적이나 첩자일 수도 있었다. 여러 가지 가능성은 많지만 동전을 꺼내 값싼 스프 한 접시와 맥주 한 컵만을 주문하는 것으로 보아 그렇게 부유한 사람이 아닌 것은 틀림없었다.
“어어~ 참~ 비가 참 더럽게도 쏟아집니다.”
바로 이때 약속이라도 한 듯 피카디와 어틀리가 뒷문을 통해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두 사람은 아직 아침이라서 넓은 식당 안에 고드프리 일행과 낯선 남자 한 사람만 있자 신경 쓰이는지 고개를 돌렸다. 갑자기 어틀리가 장발의 남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 마을분이시오?”
“아? 아닙니다. 애티오스 성에 가려고 합니다.”
막 스프를 입에 넣으려던 남자는 적의 없이 대답했다. 어틀리는 그냥 지나쳐도 될 것이지만 마치 자경단원이라도 된 것처럼 애티오스 성에 무슨 일로 가는지 물었다. 고드프리 이하 기사들은 자연스럽게 테이블에 기대 놓은 칼자루에 손을 얹었다.
“다른 것이 아니고 고드프리 왕자님께서 기병을 모은다고 하시기에 한번 찾아가 보는 길입니다.”
“무슨 일로 가시려오?”
그 남자는 숨기는 것 없이 대답했다. 기병이 한 사람이라도 늘어나면 기뻐해야 할 일이지만 듣고 있던 고드프리는 일부러 어이없다는 듯 무슨 일로 기병이 되려는지 물었다. 남자는 잠시 나직이 탄식을 하더니 고드프리 왕자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찾아간다고 대답했다.
“궁금할 것이 무엇이 있겠소? 똑같이 눈 두 개 달리고, 코 하나에, 입 하나, 귀도 두 개고 뭐 이러신 분이오.”
“하하핫! 젊으신 기사 분께서 농담이 지나치시군요. 조금 전 하신 말씀을 본의 아니게 듣게 되었는데, 바리스 성 출신이시면 고드프리 왕자님께서 이곳에 오실 때 함께 오신 분 같습니다. 자신이 모시는 주인님을 그렇게 말씀하셔도 되는 것입니까?”
그 남자가 목소리를 높이자 고드프리는 어깨를 들썩이며 웃은 다음 스스로 생각해도 아무 이유 없이 몹시 도전적인 목소리로 애티오스 성을 찾아가 기병이 되겠다는 남자에게 독설을 내뱉었다.
“어디 시골에서 굴러먹다온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별것 아닌 실력을 갖고 찾아가 봐야 문전 박대만 당하고 망신만 당할 것이오. 여비만 낭비하지 말지 말고 돌아가도록 하시오.”
“허! 주군이 내리는 은전으로 생활하시는 분께서 주인을 함부로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스스로의 행동이 곧 자신의 주인을 남에게 보이는 것 입니다. 그러니 부디 말씀을 삼가 주십시오. 내 비록 하찮은 촌부의 몸이지만 고드프리 왕자님께서 우리 가족에게 베푼 은혜가 큽니다. 그 은혜를 갚기 위해서는 능력은 없지만 말구종이라도 하기 위해서 찾아가는 것입니다.”
무기를 빼들 상황이지만 그 남자는 고드프리 일행이 여럿이고 모두 강해 보이자 주눅 든 것인지 싸움대신 자신이 애티오스 성으로 찾아가는 이유를 밝혔다. 고드프리는 문득 남자의 의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군을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오!!”
“헤? 무슨 은전을 베푸셨기에 그곳을 찾아사기는 거요?”
어딘지 모르게 상대가 마음에 들어 고드프리는 일부러 목소리를 고쳐 가족들에게 은전을 베풀었는지 물었다. 그 남자는 부끄러운 듯 쓴웃음을 짓더니 짧게나마 자신이 지금 이곳에 된 과정을 설명했다.
“저는 콘스탄틴 성과의 접경지대에서 멀지 않은 무로우 마을에 살고 있는 존 트림블의 아들 에드라고 합니다. 다른 것이 아니라 제가 콘스탄틴 성에 있는 상단을 호위하는 용병으로 일을 하러 간 사이, 멘디라는 여동생이 있는데 나이가 차서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죠. 가족들은 결혼식 때 돼지를 한 마리 잡으려 했답니다. 그런데 돼지를 판 토마스라는 녀석이 돈을 받지 않았다며 밤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다가 일가족을 모두 죽였다고 합니다. 마침 고드프리 왕자님께서 장례 행렬을 지나시다가 억울하게 죽은 제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비를 내주셨다고 하죠. 저는 소식을 듣자마자 토마스 놈을 잡아 죽이려고 급히 마을로 향했지만 이미 잡혀 죽었다기에·······. 가족의 복수도 할 수 없게 되고 아무도 없는 마을에 남아 있을 수도 없어 고드프리 왕자님께서 기병을 모으신다고 하는 소식을 듣고 억울하게 이 세상을 떠난 죽은 가족들을 축복해 주신 그 은혜에 보답해야 하겠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옮기게 된 것입니다. 이래 보여도 나름대로 말도 타고 칼도 조금 쓰는 법을 알고 있으니 찾아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려야 마땅합니다. 그래서 찾아가 기병이 되려는 것입니다.”
고드프리는 지난번 모튼 공작령 내부를 시찰하며 기병을 모을 때 자신이 전해 듣게 된 살인 사건을 기억해 냈다. 피카디와 어틀리도 이 사건을 기억하고 있는지 눈을 가늘게 떴지만, 고드프리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눈치 있게 입을 다물었다..
“정 그렇다면······. 이런 식으로 찾아가보시오. 말을 탈줄 안다면 기병이 될 수 있을 것이오. 한번 가보시오.”
“고맙습니다. 기사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잠시 뒤 음식이 나오자 고드프리는 사람들과 둘러앉아 아침과 정오의 중간 정도까지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렸다. 다행히 비가 좀 기세를 잃자 고드프리는 다시 말을 끌어오게 한 뒤 애티오스 성으로 향했다.
중간쯤 가다보니 정면으로 10기 정도의 기병이 마주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급히 말머리를 잡아당기며 경계하니 마주 달려온 기병들도 그 자리에 멈춰 섰다. 다행히 기병들 모두 람피노가 고드프리를 찾기 위해 내보낸 사람들이었다.
“미안하군. 본의 아니게 연락을 하지 않아서 걱정을 끼쳤군.”
고드프리는 기병들에게 미안해하며 한 사람을 먼저 보내 람피노에게 자신이 지금 돌아가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을 전달하게 했다. 고드프리는 기병들과 함께 정오와 저녁의 중간쯤 애티오스 성으로 돌아왔다.
성주관으로 돌아오니 람피노를 비롯해서 제르데스, 포드햄 같은 심복 기사들 모두 몰려와 고드프리가 무사히 돌아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도했다. 고드프리는 모두에게 걱정을 끼쳐 미안하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다음날부터 2일 동안 비가 오지 않았다. 햇살이 굉장히 따가웠지만 3일째 되는 날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5일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비가 내렸다. 5일째 되는 날 정오 무렵 바로 이때 라스가 보낸 칙사가 배를 타고 애티오스 성의 항구에 도착했다.
칙사가 항구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올라오자 고드프리는 미리 두 겹이 겹쳐진 종이를 통해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일부러 당황한 듯 급히 람피노를 보내 영접하는 한편, 연회의 준비를 지시한 뒤 칙사를 맞을 준비를 했다.
한참을 기다리고 있자니 정말로 국왕 라스가 보낸 칙사가 도착했다. 고드프리는 정중히 칙사를 맞았다. 칙사는 고드프리에게 마주 인사를 올린 다음 라스가 내린 칙서를 내렸다. 고드프리는 공손히 칙서를 받아들었다.
“국왕 전하께서는 자이어스 공작 고드프리 왕자님께서 애티오스 성의 군대를 이끌고 베르트 북쪽 지역을 공격해 주시길 원하고 계십니다.”
칙사는 고드프리가 칙서를 받아 읽자 모두가 듣는 앞에서 라스의 뜻을 전달했다. 고드프리는 칙서를 공손히 받아들며 왕명을 받들겠다고 대답했다. 곧 연회를 베풀어 칙사를 푸짐하게 대접하고 2일 뒤 돌아갈 때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금전을 선물로 주었다.
융숭한 대접을 받은 칙사가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돌아가자 고드프리는 람피노를 비롯해서 주요 기사와 행정관, 유력자들을 불러들여 국왕 라스의 의지를 전달했다. 기사들은 다시 전쟁터에 나가게 되는 것을 반겼지만 유력자들은 걱정부터 늘어놓았다.
“고드프리 왕자님. 국왕 전하의 칙명이라면 당연히 받들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것이 아니라······. 요하네스 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때문에 봄에 수확한 보리의 많은 부분이 레오르카 상단으로 수출되기 위해 계약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많은 부분이 반출되기도 했고요. 더욱이 많은 인원이 요하네스 전쟁에 참가하기 위해 영지를 떠난 상태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곳 애티오스 성은 지금 전쟁의 후유증에서 간신히 벗어나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대대적으로 징병을 해서 군대를 편성한다면 영지 자체가 다시 혼란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비뚤어지게 듣는다면 겁쟁이로 치부될 수 있는 발언이지만 고드프리는 애티오스 성과 모튼 공작령의 현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고드프리는 걱정을 늘어놓는 유력자들에게 애티오스 성에서 전투병 차출을 최대한 억제할 것임을 강조했다.
“만약에 베르트 북쪽, 즉 엘버트 델 성이나 쥬호 마트자 성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만 명 정도의 잘 훈련된 병력은 필요할 것이고 각종 공성장비가 준비되어 있어야 할 것이오. 자이어스 공작령이라고 한다면 단기간에 병사들을 모집할 수 있겠지만 이 몸이 지난번 기병을 모으며 영지 내부를 순회해 보니 사정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소. 군량은 성에 비축되어 있는 것을 사용하고 부족한 것은 페밀 니콜라 성에서 수입하도록 할 것이니 걱정하지 마시오. 병력은 이 몸이 무트티메 공작령에서 모집해온 보병 3천 명과 이번에 모튼 공작령에서 모집한 기병 7백 기가 주력으로 동원될 것이고, 이곳에서의 전투병 차출은 최소로 할 것니 염려들 마시오.”
이것과 함께 애티오스 성에 비축된 군기를 전쟁에 사용할 것이며 부족한 것은 애티오스 성에 거주하고 있는 장인 조합에 의뢰해 생산해 낼 것임을 강조했다. 다만 보급품 수송에 필요한 인력과 마차의 동원은 행정관과 유력자들에게 할당했다.
“전선으로 향하는 보급 부대의 운용은 안실 성에서 맡게 될 것이오. 그대들은 인력을 모아 애티오스 성에서부터 안실 성까지 물자를 옮겨주면 될 것이니 너무 염려하지 않도록 하시오.”
“왕자님께 심려를 끼쳐 그저 송구하옵니다.”
고드프리는 애티오스 성은 단지 수입된 물자와 생산된 군수품을 안실 성으로 옮기는 정도의 역할만 맡게 될 것임을 강조하며. 이것에 대한 모든 관리를 람피노가 맡게 될 것임을 모두의 앞에서 약속했다.
“고드프리 왕자님께서 이 정도로 신경 써 주시니, 어찌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직접 전쟁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약속받자 행정관과 유력자들 모두 고드프리를 돕겠다고 나섰다. 고드프리는 람피노에게 모두의 임무를 나눠줄 것을 지시하는 한편 기사들에게 3일 동안 출전 준비를 명령했다.
“명을 받들겠습니다.”
정식으로 출전 준비가 명령되자 모두들 씩씩하게 군례를 올린 뒤 밖으로 나갔다.
출전 준비를 갖추는 3일 동안 고드프리는 베르트 지역에 대한 이런저런 보고를 받았다. 베르트의 성주들이 그 동안의 분쟁을 종식하고 연합을 형성했을 때부터 참전을 예견해 사전에 엘버트 델 성의 북쪽 지역을 정찰하게 한 상태이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믿었다.
“그나저나 주군. 이번에 출전하게 될 군사들은 주군을 따른지 오래되지 않고 또한 서로 함께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친함이 없습니다. 더욱이 아직 훈련도 확실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태니 그것이 걱정입니다.”
준비 과정에서 자주 고드프리를 찾아온 람피노는 신병들만으로 전쟁터에 나서는 것을 우려했다. 고드프리는 이번 군사 작전의 목적이 영토의 점령이 아니라 랑스 대공국과 베르트가 전쟁을 벌일 때 배후를 위협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영토를 얻기 위한 목적이라면 수만 명은 동원해야 하네. 더욱이 최소 10년은 손에 넣은 지역을 보존하고 있어야 하고 그 지역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병력과 물자를 지원해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어야 하지. 안타깝지만 현재는 점령지를 얻는다고 해도 지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네. 단지 이번의 군사 행동은 적의 배후를 어지럽히는 것이 주된 목적이니 신병들로도 충분할 것으로 보네. 뭐······. 어떻게 보면 미숙한 군사들을 훈련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겠는가?”
고드프리가 호방하게 대답하니 람피노는 걱정을 하면서도 만일의 일이 벌어졌을 경우 안실 성에서 즉시 호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을 잊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고드프리는 잊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4일 째 되는 날 아침 추적거리며 비가 내리고 있지만 고드프리는 출진을 위해 갑옷을 입고 무기를 패용한 후 잡낭과 물통을 어깨에 비스듬히 걸쳐 메었다. 가장 위로 우의를 입은 후 말에 올라 애티오스 성 남쪽에 집결한 부대를 사열했다.
“······자! 가는 거야!! 출발!!”
무트티메 공작령에서 모아들인 보병 3천 명, 모튼 공작령에서 소집한 기병 7백 기에다가 남 · 녀 노예 1천 명, 2마리의 짐말이 끄는 짐을 가득 실은 바퀴 4개 달린 짐마차 1백 50대가 함께 하는 거대 행렬은, 고드프리의 명령이 떨어지자 곧 서서히 남쪽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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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식구들과 삼겹살과 목살, 항적살을 구워 먹었습니다…
맛나네요…^0^;;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89…
날씨가 참…~3~;
●‘underworld’님…^_^; 으헷…굉장히 중요하다면 중요한 캐릭터인 에드 트림블과의 만남이랍니다…그나저나 나탈은 몇 편 뒤에 고드프리의 종군처가 됩니다…뭐…그렇다구요…^_^;
●‘하늘아기’님…에드 트림블은 그 능력치가…어마어마합니다…뭐…보통 친구는 아니죠…일단 조금 뒤에 다시 출현한답니다…^_^;
●‘물망치’님…마음에 비가…~3~; 저 작가넘도 요즘…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에휴…에휴…에휴휴…어쨌든 간에 기운내시구요…화팅!!
●‘러딘’님…뭐…이제 몇 편 지나면 나탈은 고드프리 놈의 오뎅꼬치를 열심히 입으로 씻어줘야 할 때인데요…^_=; 더욱이 고드프리 놈은 태어날 때부터 고급 귀족이라서…음흠…
●‘호돌스’님…에드 트림블…보통 친구는 아니랍니다…뭐…이놈 때문에 비축분을 좀 많이 수정했답니다…^_^; 뭐…그렇다구요…^_^;
●‘i우천i’님…^_=; 므흐흐흐…고드프리 이놈 드디어 대군을 몰아 출전한답니다…어쨌든 간에 이 전쟁에서 베르트의 남은 빛을 보게 될 것이랍니다…
●‘폭호진’님…몇 편 뒤입니다…뭐…크라우프 처럼 직접적인 묘사는 최대한 자제할 것입니다…크라우프 = 야설…이라는 말에 엄청 기분 상했었거든요…~ㅁ~;
으흠
(2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