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8
0008 / 0923 ———————————————-
…역시 소제목을 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군요…ㅡ_ㅡ;;
오랜 시간 동안 사냥을 다니면서 느끼게 된 본능적인 깨달음일까? 카비 마을로 향하는 산길 동안 라스를 비롯해 마을 사람들은 거의 입을 열지 않았다.
물론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카비 마을에서 살아가다 보니 서로 너무 잘 안다는 점도 이들이 조용히 발걸음을 옮기는 데 한 몫을 했다. 게다가 다른 마을이나 도시와는 상당히 먼 거리에 떨어져 고립생활이 아닌 고립생활을 하는 입장에 있다 사람들의 성격이 과묵하게 변한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이고 원초적이기까지 한 문제는 따로 있었는데, 그것은 주변에서 당나귀를 끌고 가는 자신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식인 괴수나 도깨비의 혹시 모를 공격 때문이었다. 크던 작던 간에 떠들면서 가다보면 그들의 움직임이나 공격을 사전에 알아차리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물론 조용히 간다고 해서 식인 괴수와 도깨비들의 공격을 아예 받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라스는 아직 겪어보지 못했지만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녀석들은 길옆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덤벼들거나 사방을 포위하고 덮쳐들기도 하는 등 상당히 영리한 모습을 보이곤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오크족 같은 경우에는 그 무지막지한 힘을 이용해 무거운 금속제 무기나 단단히 다듬어진 나무토막을 무기로 사용해 상당히 위협적이며, 게다가 많은 숫자를 이용해 집단 전술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이 단단히 마음먹고 자신들을 공격한다면 쉽게 견뎌낼 수 없다고 한다.
물론 카비 마을에서 솔로몬 그리즈를 왕복하는 일행을 놈들이 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오크족이나 고블린들은 사냥을 할 때 보통 5마리 내외가 몰려다니지만 카비 마을의 일행은 적어도 30명은 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행의 대부분이 뛰어난 활솜씨와 사냥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열 마리 남짓한 오크족 정도는 순식간에 제압한다고 피터 아저씨가 자랑스레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니 라스가 걱정하는 그러한 일은 없을 것 같아 보였다. 물론 언제 어디에서라도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는 리스터 아저씨의 말을 라스는 결코 잊지 않았다.
사실 아주 어렸을 때, 그러니까 5살 때부터인가 활을 쏘기 시작한 라스도 활솜씨라고 한다면 내심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지만, 식인 괴수나 도깨비들과 활이 아닌 도끼나 단검같은 것으로 일대 일로 맞선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장담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아무리 자신의 덩치가 또래들 중에서는 상당히 큰 편이고 위험한 숲에서 혼자서 사냥을 나가도 될 정도로 활솜씨가 그럭저럭 된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라스는 자신이 없었다.
이제까지 단 한 번도 도끼로 짐승을 때려 죽여 보거나 살생이라는 것을 하지 않았다면 몰라도 라스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니 경우에 따라서는 필요에 따라 마을에서 돼지를 잡아 주기도 했다. 집에서도 케이틀린이 요리를 하려 하는데 필요하다고 하면 주저 없이 돼지의 머리통에 도끼를 내리찍었고 닭의 목을 칼로 내리쳤었다. 그러나 그때 그것들은 반항을 하지 않는다. 아니 종종 반격을 가하기는 하지만 언제나 라스가 압도적인 우세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간단히 상대를 제압해 아무 생각 없이 도끼를 내리치고 칼을 내리칠 수 있었다.
물론 불쌍하다는 생각도 종종 들기는 했지만 성당 앞에서 마을 사람들 끼리 모여 앉아 모처럼 돼지고기를 나누어 먹고 더 이상 알을 낳지 못하고 쓸데없이 아까운 모이만 축내는 암탉의 고기를 수프에 넣기 위해서 하는 일인 만큼 별다른 거리낌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먹고 살기 위해 하기 싫어도 해야 되는 것이었다. 라스도 살기 위해 돼지를 잡고 닭을 죽였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것들은 식인 괴수나 도깨비들과는 다른 차원의 것이다.
지난 번 라스는 자신이 인지하고 있는 한 처음으로 식인 괴수, 즉 오크라고 불리 우는 것을 향해 정확하게 화살을 날렸었다. 그리고 그 화살에 맞아 죽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화살에 맞아 죽은 오크족의 시체를 불태우는 것을 지켜보았다.
솔직히 그때 라스가 느낀 것은 사냥을 한 동물을 지켜보는 것과 별로 다를 것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 라스가 오크족을 떠올리면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그때 처음 보았던 무시무시한 오크족의 무기 때문이다.
마을 어른들이 힘이 상당하고 칭찬하는 자신이 들기에도 버거웠던 그 네모진 쇳덩이를 오크족이 그대로 내리친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단검이나 나이프로는 그것을 막지 못할 것 같았다. 그 무겁고 무서운 쇳덩이는 아마 자신의 손에 들린 단검 따위는 간단하게 무시하고 어깨를 부셔 버리고 말 것이고, 라스는 곧 자신이 잡아 죽였던 산짐승처럼 무참하게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 버릴지 모른다.
갑자기 자신의 몸을 감싸 오는 불안함 때문에 살짝 몸을 떨었던 라스는 자신이 잡아끌고 있는 당나귀의 고삐가 다소 느슨해져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냉큼 고삐를 더욱 힘을 주어 잡은 후 다른 사람들을 따라 열심히 걷고 또 걸었다.
라스의 불안감과는 달리 별 다른 큰 문제없이 무사히 카비 마을에 도착하게 된 라스 일행은 마을 사람들의 환대를 받았고, 그 자리에서 늘 해왔던 것처럼 솔로몬 그리즈에서 구입해 온 곡식과 소금을 분배하고 닭과 새끼 돼지를 나누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마을 사람을 이끌고 솔로몬 그리즈를 다녀온 사람들 중 가장 연장자 중 한사람인 보비 아저씨가 남은 돈을 물건을 낸 비율대로 나누어 주었다.
사실 솔로몬 그리즈에 다녀오면 늘 돈이 얼마간 남게 되기는 했다. 하지만 남은 돈을 두고 마을사람들끼리 싸우는 대신 이 돈은 전부 성당에 헌납하고 각자 해오던 대로 분배 받은 곡식과 소금에서 1할을 성당에 헌납하는 것이 이 마을을 오랜 전통이었다.
성당의 사제님은 늘 마을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도 해 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수입 중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헌납에 대해 전혀 불만이 없었다. 특히 마물이 접근하면 푸르스름한 빛을 내어 주어 알려 주는 성물은 이제까지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이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도 1할의 곡식과 소금을 성당에 헌납하는 것을 두고 아깝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날 저녁은 케이틀린과 타라가 마을 성당으로 솔로몬 그리즈에서 사온 옷감으로 옷을 만들러 간 사이 케이틀린과 타라가 미리 끓여 놓은 수프로 저녁 식사를 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 고든을 몇 몇 어른들이 찾아와 할 이야기가 있다며 페스터 호수 근처로 불러낸 탓에 저녁 식사 자리는 마크와 나이 어린 헤더만이 둘러앉았다.
상당한 기간동안 걷기만 하고 그 시간동안 내내 긴장만 했던 탓인지 라스는 내심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무사히 돌아온 자신을 반기며 안겨오는 동생들을 앞에 두고 그것을 내색할 수는 없었다. 아마 아버지에게서 솔로몬 그리즈에 다녀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위험한 일인지 들었을 테니 라스가 무사히 돌아와 한 아름의 선물을 안기자 얼마나 반갑고 기뻤을 것인가? 자신도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오는 것을 마음 졸이며 기다렸던 만큼, 지금 동생들이 얼마나 기뻐하고 있는지 새삼 느끼고 있었다.
비록 지금은 세 사람 밖에 없었지만 라스는 모처럼 집에서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는 계란을 세 개나 집어넣고 끓였기 때문에 제법 맛이 좋은 스프를 먹으면서 솔로몬 그리즈를 다녀온 이야기를 해 달라고 졸라 대는 마크와 헤더에게 대충 자신이 본 것을 이야기 해 주었다.
사실 라스가 그곳에 머물면서 본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거대한 성벽과 그 안쪽으로 들어섰을 때 풍겨온 강렬한 냄새였다. 길바닥에 흙과 함께 진창을 이루며 뒤섞여 있는 오물이 여러 알 수 없는 냄새와 뒤섞여 풍기는 냄새는 지금 생각해 보면 구토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의 묘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지저분한 길 위를 뛰어 다니며 노는 제대로 씻지 못해 꾀죄죄해 보이는 어린애들의 모습이다.
“에~ 그게 뭐야~”
기대와는 달리 별 것 아닌 솔로몬 그리즈의 모습에 마크와 헤더는 몹시 실망한 모습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대장간에서 보았던 멋진 말과 화려한 옷을 입은 젊은 남자의 이야기를 했을 때에는 마치 이야기 속에나 나오는 기사나 귀족을 생각하는지 두 눈이 초롱초롱 빛내기도 했다. 더 이야기 해 달라고 조르는 두 동생들을 겨우겨우 떼어놓은 라스는 등잔 기름을 아껴야 한다고 이야기 하며 저녁 먹은 것을 치우고 이내 잠자리에 들었다.
헤더는 여자들이 자는 침대에 혼자 들어가 자는 것이 무섭다고 하며 라스의 옆으로 다가와 함께 몸을 뉘었고, 마크, 라스, 그리고 헤더는 한 침대에 누워 그대로 잠에 빠져 들었다.
라스는 자신의 옆에서 이내 곯아 떨어져 버린 헤더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 준 후 갑자기 푸르스름한 빛을 내는 것 같이 느껴지는 집안의 부적, 그러니까 출입구에 걸려 있는 화살촉 부적에다가 한 번 눈인사를 한 후 그대로 눈을 감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에도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언제 들어왔는지 몰라도 케이틀린은 타라와 마크를 재촉하며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고, 헤더는 케이틀린이 하는 일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는 듯, 아니 자신도 해보겠다고 떼를 쓰다가 한 대 얻어맞고 훌쩍이고 있을 뿐이다.
아침 식사가 준비되기 전 고든이 화살로 쓰일 나무에 화살촉을 달고 깃대를 달고 있자 라스는 소변과 대변이 뒤섞인 오물통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냄새가 지독한 것도 있지만 케이틀린이 들고 나오기에는 좀 무거운 것이기 때문이다.
라스가 오물통을 들고 밖으로 나오니 아침 식사로 나올 오물을 기다리고 있던 돼지는 오물통이 나오는 것을 몹시 반긴다.
역시나 이번에도 집 뒤쪽에 있는 돼지우리와 돼지우리 옆에 쌓여 있는 돼지 배설물과 톱밥이 적당히 뒤섞여 있는 곳을 지나니 돼지는 언제나 사람의 똥과 오줌이 뒤섞인 오물을 가장 좋아 하는 듯 언제나 더러운 코를 벌름 거리고 있었다.
물론 오물뿐만이 아니라 먹다 남은 것들, 그리고 여러 가지 야채 찌꺼기들, 아주 가끔은 쓸모없는 고기조각을 주기는 하지만 보통은 돼지가 먹는 것은 밤새 사람들이 배설한 오물이었다.
가만히 서서 맛있다는 듯 오물과 음식 쓰레기가 섞인 것은 쩝쩝 거리고 먹는 것을 보니 갑자기 자신도 저것이 맛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는 라스였다. 잠시 돼지가 식사하는 것을 보던 라스는 이내 삽을 들고 우리 안으로 들어가 돼지 배설물을 걷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걷어낸 돼지의 오물을 우리 옆에 쌓여있는 거름더미에 던져 넣었다.
돼지 오물과 톱밥을 섞어놓는 것을 언제 누가 생각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을 사람들은 숲에서 연료로 사용할 나무를 베어 오고 그것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다 보면 자연스레 나오는 톱밥이나 작은 나무토막 같은 것들은 돼지 배설물에다가 골고루 뿌린다.
돼지 배설물과 톱밥을 섞어 놓은 이것을 겨울 내내 그대로 둔 후 봄에 밭에다 뿌리면 야채나 곡식이 여느 때와는 달리 잘 된다는 것을 마을 사람들은 잘 알고 있었다. 라스에도 다른 마을 사람들과 같이 지금 이렇게 돼지우리 한편에 쌓여 있는 배설물과 톱밥, 그리고 그것만으로 부족하면 근처에서 자라고 있는 풀을 베어다가라도 골고루 뿌려 진 것을 날이 풀리면 밭에다 골고루 뿌릴 것이고 그 위를 흙으로 잘 섞을 것이다.
누가 생각해 낸 것인지 참 궁금하기도 해 라스는 어렸을 때 어른들에게 우리 마을 이외에도 이렇게 돼지 배설물을 밭에다 뿌리는 곳은 없는지 물어 보았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솔로몬 그리즈를 걷다가 본 오물이 뒤섞인 더러운 흙을 이런 식으로 처리하면 간단할 것인데 그것을 그냥 그대로 둔다는 것이 조금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다시 생각해도 역겹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내심 도시라고 해서 좋을 줄 알았는데 실은 그것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라스는 피식 웃음을 지었다.
돼지가 꿀꿀 거리며 오물이 더 없냐는 듯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을 때 우리를 치우는 것을 끝낸 라스는 빈 오물통을 들고 우리에서 나와 집 뒤에 잔뜩 쌓여 있는 땔감들 쪽으로 몇 걸음 물러섰다.
한 겨울이 되어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봄이 오기 전까지 저 오물을 먹는 돼지가 얼어 죽지 않도록 집으로 들인다. 물론 이것은 돼지가 얼어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너무 추워 사람이 얼어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처음에는 돼지도 사람 옆에서 잘 자기는 한다. 하지만 음식이나 오물이 나오기만 하면 달려드는 통에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오물을 꿀꿀 거리고 먹어 대며 온통 집안에다가 지저분한 것을 묻히고 다니는 탓에 그것을 청소하는 것이 일인 케이틀린이나 타라는 돼지를 집안으로 들이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했다. 하지만 중요한 돼지를 밖에 두었다가 얼어 죽게 하는 것이 더 큰 손해였으니 그냥 꾹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니 사냥을 나가보면 종종 마을에서 도망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산에서 살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멧돼지가 아닌 그냥 집돼지 같은 돼지를 만나기도 하는데, 그 녀석은 이런 오물이나 더 달라고 하는 녀석과는 사뭇 달랐다. 얼핏 보아서는 멧돼지랑 별반 달라 보이지 않을 정도로 털이 수북하게 나 있는 데다가, 잡으려고 다가가기라도 할라치면 귀신같이 눈치채고 달아나 버리는 통에 솜씨좋은 사냥꾼인 마을 어른들 중에서도 그 녀석들을 잡은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였다.
“오빠! 밥 먹으래~”
코를 벌름거리는 돼지를 보며 길게 생각을 할 틈도 없이 헤더가 쪼르륵 달려 나와 아침 식사 준비를 다 했으니 어서 와서 먹으라는 말을 했고, 라스는 무엇인가에 홀린 듯 한참이나 돼지를 바라보았다가 정신을 차린 후 헤더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아침을 먹기 위해 몸을 돌렸다.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을 먹으면서 라스가 사냥해온 산짐승 고기와 플라비아라는 약초 같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어딘지 모르게 심각한 표정이었던 고든은 갑자기 뜻밖의 말을 꺼냈다.
“그나저나 전쟁이 날지 모른다고 하는 구나.”
고든이 갑자기 꺼낸 말 때문에 라스는 마치 뒷골을 얻어맞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특히 솔로몬 그리즈에 다녀오는 동안 문득 마을 어른 몇 몇이 심각하게 이야기를 했던 것이 바로 이것인가 싶었다.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전쟁이 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인지 뒤통수를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라스는 침착하게 그 이유에 대해서 물었고, 고든은 차분히 가라앉은 목소리로 이번 솔로몬 그리즈에서 전쟁이 있을지 모른다는 소문 때문에 하룻밤만 자고 서둘러 돌아온 것이라고 대답했다.
고든은 이 이야기는 몇 사람 밖에는 알고 있지 않았고 오늘 아침 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 주기로 했다고 대답하며 문득 몹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케이틀린과 타라를 바라보았다.
==========================================================================
…식사중이었다면 죄송…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09…
므흐흐흐흐…오늘 HGUC 파라스 아테네를 아뒤쥔장님이 조립해 주셨습니다…좋네요…^___^)
●‘마루에누워’님…감사합니다…오늘도 역시나 아뒤쥔장님이 수정을 해 주시면서 한숨 공세를 퍼부어 주시고 계신답니다…ㅠ0ㅠ; 에휴…제가 너무 부족한 탓이지요…쭈압…쭈압…~.)y-~~ 후욱…글쿠…스토리 진행은 빠르게 진행 될 것이랍니다…크라우프 처럼 불필요한 부분도 자세히 나오는 일 없이 말이죠…^_^;; 그나저나 요즘 길거리 다니면 ^ㅠ^ 거려 미치겠다는…쿨럭..
●‘산을미는강’님…넵…저 작가넘 보다 최선을 다해서 결코 연재가 끊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_^;; 글쿠…날씨가 갈수록 풀리니…요즘 눈이 너무 즐겁답니다…므흐흐흐…
●‘룬마스터’님…넵…그리고 방법은 요…^_^; 그나저나 빨래는 요즘 황사 때문에 방 안에다가 널고 있답니다…빨래를 널면 누렇게 변해 버리니 큰 문제는 문제이지요…쭈압…룬마스터 님도 건강 조심하시구요…화팅!
●‘soulschaos’님…에궁…^0^;; 얼른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쿨럭…쿨럭…도방이라…헐헐…그리고 구성이 독특하다라…^0^;; 어쨌거나 아래쪽 고문서는 초반에는 좀 자주 나오지만 후반에는 거의 나오지 않을 것이랍니다…뭐…배경 설명을 한 번에 몰아넣기 좀 뭣해서…몇 편에 걸쳐 나누어 놓은 것이기도 하구요…^_^;; soulschas 님…헐헐…어쨌거나 아시죠? 내일도 좋은 하루 되세요…화팅!!
●‘연혼마창’님…저 작가넘은 너무 부족합니다…솔직히 잘 쓰는 줄 알았지만…아뒤쥔장님이 저 작가넘의 3page 도 채 되지 않는 연재분을 수정해 주시면서 한숨을 내쉬는 것을 보면…역시나 저는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할 뿐이랍니다…ㅠ0ㅠ; 글쿠…은근히 커플들이 많이 눈에 띄어 기분이 좋지는 않다는…~.~;;
●‘빨강보석’님…에궁…얼른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저 작가넘이 마치 머리에 무엇인가 씌였던 것 같습니다…헐헐…^0^;; 그나저나 길거리 옷차림이 짧아 져서…너무 좋네요…^_^; 빨강보석님도 화팅!
●‘아라미스’님…넵…본래는 2월 쯤에 시작을 하려 했지만…아뒤쥔장님께서 너무 부족하시다는 말씀을 하시며…ㅠ.ㅠ; 3월부터 다시 시작을 했답니다…그리고 2일에 한 번씩 글을 봐 주시기로 했으니…그리고 소제목이야 뭐…^_^;; 어떻습니까? 잼있지 않습니까? 냐하하하핫…
그럼…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