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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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소제목을 수정하기는 해야 하지만…쭈압…그냥…이대로 쭈욱…가죠…이제와서 뭘 바꾸겠습니까? ~.~)y-~
갑자기 고드프리에게서 멀지 않은 곳으로 판금 갑옷을 착용하고 투구에는 풍성한 술을 붙이고 있는 베르트 기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고드프리는 덤벼든 베르트 병사 몇 명을 도끼로 내리찍은 후 베르트 기사를 향해 돌진했다.
“이놈!! 네놈이 대장이구나!!”
베르트 기사의 앞쪽으로 창과 방패를 가진 병사들 접근해 들어와 고드프리를 저지하려 했다. 고드프리는 자신이 쉽게 돌파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자 오른손에 들고 있는 도끼를 기사를 향해 힘껏 내던졌다.
-훙훙훙훙! 쩌컹!!!-
“크악!!”
근거리였기 때문에 도끼를 던진 고드프리 자신도 자신의 공격을 기사가 맞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기사는 가슴에 고드프리가 던진 도끼를 맞고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아!”
고드프리는 즉시 말안장에 걸려 있는 전투용 쇠망치를 집어 들어 자신을 향해 덤벼든 적을 내리쳤다. 대장이 도끼 한방에 가슴을 맞고 쓰러지자 기세 좋게 달려 나왔던 베르트 병사들은 두려운 기색을 보이며 뒷걸음질 쳤다.
“으으으! 괴물이다! 괴물이야!”
“괴물이야!”
“으으으으! 우아아아악!”
“이놈들! 죽고 싶은 놈들부터 앞으로 나와라!!”
베르트 병사들이 겁에 질려있자 고드프리는 목소리를 높였다. 고드프리 이하 기병들이 앞으로 달려나가려 하니 베르트 병사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뒤돌아서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고드프리는 잠깐 적을 추격하는 모습을 보인 후 다시 기병대를 모아들였다.
“모두 집결하라! 다시 전열을 갖춰!!”
-빠라바라바라밤~-
집한 나팔이 울리고 잠시 흩어지려 했던 기병들이 다시 고드프리의 주위로 몰렸다. 2백 ~ 3백기 정도가 집결했음을 확인한 고드프리는 주저할 것 없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대장기를 향해 돌진했다.
“진격! 진격!!”
-핑! 피잉! 쓔왁! 퍽! 퍽! 퍽!-
고드프리가 다시 전진해 나가니 정면에서부터 다수의 화살이 쏟아졌다. 워낙 쏟아져 들어오는 화살이 많아 고드프리도 2, 3대의 화살에 맞고 타고 있던 전투마도 5, 6대 정도의 화살에 맞았다. 고맙게도 전투마는 화살에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잘 견뎌 주었다.
“젠장! 멈추지 마라! 정면 돌격!!”
고드프리가 고함을 지르며 앞으로 달려 나가니 다시 정면에서 화살이 쏟아져 들어왔다. 여러 기병들이 화살에 맞아 쓰러졌지만 고드프리는 멈추지 않았다. 적과의 거리가 상당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몇 걸음 가기도 전에 베르트 궁수들의 대열이 눈에 보였다.
“이야아아아!”
어둠속에서 화살을 먹이고 있는 베르트 궁수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고드프리는 말에 박차를 가해 정면으로 돌진했다. 우렁차게 고함을 지르며 손에 들고 있는 전투용 쇠망치를 내리쳐 활을 버리고 도망치려는 베르트 궁수의 얼굴을 올려쳤다.
-뻐걱!!-
손끝을 타고 강한 느낌이 전해졌다. 고드프리는 두 번째 베르트 궁수의 머리통을 전투용 쇠망치로 내리쳤다. 그 충격이 워낙 강해 자신도 모르게 손에서 무기를 놓쳤다. 고드프리는 곧 바로 말안장에 걸어둔 예비용 장검을 뽑아들었다.
“이야아압!”
말을 타고 앞으로 달려 나가는 고드프리의 정면으로 얇은 옷 한 벌만 착용하고 있는 베르트 병사 하나가 날이 완만하게 구부러진 멋진 장검을 치켜들었다. 고드프리는 주저할 것 없이 장검을 내리쳐 베르트 병사의 오른쪽 어깨를 깊숙이 베었다.
“쳐라! 멈추지 마라!!”
고드프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밀고 나가면서 등을 보이며 도망치고 있는 제대로 방어구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베르트 병사들의 목 언저리나 등판을 칼로 내리쳤다.
“막아라! 저놈들을 막아!”
바로 이때 고드프리의 정면으로 기병대가 맞서 나왔다. 순간 아찔한 생각이 들었지만 기병대의 선두에 금과 은으로 상감된 고급 판금 갑옷을 착용한 라흐만 백작 알이 보검을 휘두르며 돌진해 들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으으으으! 저놈들!!!”
고드프리는 주저할 것 없이 말을 달려 앞으로 나갔다. 그런데 이 순간 타고 있던 전투마가 갑자기 몸의 중심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지만 고드프리는 오랫동안 훈련받은 그대로 몸을 굴려 충격을 최소화했다.
“으으으!”
“이야아아압!”
흐트러진 투구를 고쳐 쓰며 자리에서 일어서니 보병창을 가진 베르트 병사 하나가 고함을 지르며 돌진해 들어왔다. 몸을 슬쩍 틀며 고드프리는 양손으로 상대가 내지른 끝이 뾰족한 보병창의 창대를 잡아챘다.
“이얍!”
기합소리와 함께 상대의 손에서 창을 빼앗은 고드프리는 머리위에서 창대를 반회전시킨 다음 창을 빼앗겨 허리에 차고 있는 짧은 칼을 빼들려고 하는 베르트 병사의 가슴에 창을 박아 넣었다.
-푸욱!-
“컥!”
조끼 형식의 사슬 갑옷을 착용하고 있지만 강한 힘으로 내지른 창날에 베르트 병사는 가슴이 꿰뚫리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고드프리는 등에 메고 있던 방패를 다시 왼팔로 고쳐 잡고 허리에 차고 있는 발라미르를 뽑아들었다.
“베르트 만세!!”
고드프리의 정면으로 짧은 칼과 둥근 나무 방패를 가진 베르트 병사가 고함을 지르며 돌진해 들어왔다. 고드프리는 상대가 휘두른 공격을 방패로 방어하며 빈틈을 노려 상대를 찍으려했다. 베르트 병사는 신속하게 몸을 움직이면서 고드프리의 칼끝을 피해냈다.
고드프리는 상대가 내리친 칼을 방패로 막아내며 방패의 모서리로 베르트 병사의 나무 방패를 강하게 후려쳤다. 완전히 빈틈이 나타나자 고드프리는 주저할 것 없이 방패의 겉면으로 베르트 병사의 얼굴을 올려쳤다.
-뻐걱!-
몸의 중심을 잃은 베르트 병사가 비틀거리자 고드프리는 주저할 것 없이 검을 내리쳐 상대의 목 언저리를 내리찍었다. 별다른 갑옷을 착용하지 않고 있는 베르트 병사는 치명상을 입고 피를 뿜으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이야아아아아!”
등뒤로 베르트 병사가 하나가 단단한 나무 몽둥이 끝에 가시달린 쇠테를 두른 철퇴를 들고 뛰어 들어왔다. 고드프리는 즉시 몸을 돌려 상대가 내리친 철퇴를 방패로 방어하며 완전히 드러난 하체를 검으로 베었다.
“컥!”
다리를 공격당한 베르트 병사가 쓰러지자 고드프리는 주저할 것 없이 상대의 목을 내리쳐 숨통을 끊었다. 곧바로 정면에서 나타난 판금 갑옷을 착용한 베르트 기사가 막대기 끝에 사슬을 달고 그 끝에 가시달린 쇠공을 붙인 철퇴를 휘두르며 고드프리의 정면으로 돌진해왔다.
“우아아아아!!!”
-휘잉! 터엉!!-
베르트 기사가 자신을 향해 덤벼오며 철퇴를 내리치자 고드프리는 방패로 상대의 공격을 방어했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공격이 가로막히자 베르트 기사는 고드프리를 그대로 지나쳐 갔다가 다시 말머리를 돌려 돌진해 왔다.
“우우우우우우! 이 놈이!!”
이번에도 방패에 자신의 공격이 가로막히자 베르트 기사는 분을 참지 못한 것인지 갑자기 말에서 내렸다. 베르트 기사는 곧바로 고드프리를 향해 성큼 다가오더니 있는 힘을 다해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강한 힘을 실어 철퇴를 휘둘렀다.
“우아아아아아!”
-후왕! 철컥! 촤르르륵!-
상대가 무기를 휘둘러오자 고드프리는 방패를 들어 상대의 공격을 방어했다. 사슬이 방패 모서리에 걸리면서 방패의 뒤쪽으로 가시 달린 쇠공이 날아들었다. 간신히 고개를 숙여 어깨와 팔을 가격 당하는 것을 피했다.
“이놈!”
잠시 상대와의 거리를 유지한 고드프리를 향해 베르트 기사는 고함을 지르며 덤벼들었다. 고드프리는 살짝 몸을 비틀어 상대의 공격을 피하며 방패 모서리로 베르트 기사의 오른쪽 어깨를 강하게 후려쳤다.
-터엉!-
“큭!”
충격을 받은 베르트 기사는 잠깐 비틀거린 후 철퇴를 내던지더니 허리에 차고 있는 장검을 뽑아들었다. 이 모습을 본 고드프리는 방패를 등 뒤로 젖혔다. 양손으로 검을 잡을 베르트 기사는 주저할 것 없이 고드프를 향해 돌진해 들어왔다.
“우아아아아!”
베르트 기사가 오른쪽 위에서부터 아래쪽으로 강한 내리치기를 시도할 때 고드프리는 신속하게 상대의 공격을 피해내면서 품안으로 파고들었다. 상대의 두 팔이 자신의 등 뒤에 올려져 꼼작도 못하게 되자 상대의 허리를 잡은 고드프리는 양손으로 상대의 견갑을 잡고는 있는 힘을 다해 옆으로 집어 던졌다.
“우악!”
몸의 중심을 잃은 베르트 기사가 바닥에 쓰러지자 고드프리는 주저할 것 없이 칼을 거꾸로 잡고 상대의 목을 내리 찍었다. 칼날이 치명상을 입을 만큼 깊숙이 베르트 기사의 목으로 파고들었다.
“허억~ 허억~”
거칠게 숨을 내쉬며 주위를 살피니 베르트 기사가 타고 있던 전투마가 그대로 서 있는 것이 보였다. 고드프리는 발라미르를 고쳐 잡고 전투마 쪽으로 다가갔다. 몇 사람 막아서는 자들이 있었지만 고드프리의 칼에 모두 쓰러졌다.
주위로 덤벼든 자들은 뒤늦게 나타난 고드프리의 수하들이 모두 처리했다. 고드프리는 어렵지 않게 주인을 잃은 베르트 기사의 전투마에 올라탔다. 말에 오른 고드프리는 전체적인 상황을 살펴보았다.
어둠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난전 속에서 전체적인 상황을 알기 힘들었다. 그런데 바로 이 순간 멀지 않은 곳에 라흐만 백작이 기사들의 보호를 받으며 군사들을 지휘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고드프리는 검을 집어넣은 뒤 멀지 않은 곳에 박혀 있는 창을 향해 다가갔다.
“크으~ 저놈을!!”
곧 끝이 뾰족한 창을 집어든 고드프리는 창대를 옆구리에 낀 다음 말에 박차를 가해 라흐만 백작을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고드프리의 주변으로 몰려들었던 10여 기의 기병이 그 뒤를 따라왔다.
“어? 저놈들은?”
고드프리가 돌진해 들어오니 라흐만 백작의 곁을 보호하고 있던 기병들이 급히 말머리를 돌려 반격해 나왔다. 고드프리는 베르트 기병들이 맞서 나오자 창을 더욱 굳게 고쳐 잡으며 멈추지 않고 역시 창을 옆구리에 끼고 있는 베르트 기병을 향해 돌진했다.
“우아아아아아!”
“크아아아아아!”
사슬 갑옷을 입고 있는 베르트 기병은 피하지 않고 고드프리를 향해 달려 나왔고, 고드프리도 상대를 향해 고속으로 돌진했다. 다음 순간 베르트 기병의 창은 고드프리의 목 언저리를 스쳤고 고드프리의 창은 베르트 기병의 가슴에 명중했다.
-쩡!!!! 푸악!!-
고드프리는 베르트 기병의 가슴에 창날이 박히는 순간 창대를 놓으며 허리에 차고 있는 발라미르를 뽑아들었다. 곧바로 고드프리는 자신의 앞으로 뛰어든 머리끝이 둥그스름한 마치 깡통을 뒤집어 쓴 것 같은 투구를 쓴 베르트 기병의 목을 검으로 후려쳤다.
목을 맞은 베르트 기병이 말 아래로 굴러 떨어지자 그 뒤를 이어 깡통을 뒤집어 쓴 것 같은 투구 앞쪽으로 웃는 얼굴 형상이 새겨진 얼굴 보호대를 쓴 기병이 한손 장검을 휘두르며 덤벼들었다. 말 위에서 피하기 힘들다 느낀 고드프리는 급히 상대가 자신의 목을 노리고 휘두른 검을 막았다.
-챙!-
고드프리는 공격을 막자마자 강한 힘으로 베르트 기병의 검을 튕겨낸 다음, 그 다음 동작으로 완전히 비어 있는 베르트 기병의 복부를 찍었다. 사슬 갑옷을 착용하고 있어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베르트 기병의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자 다시 목을 내리쳐 완전히 말 아래로 떨어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