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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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소제목을 수정하기는 해야 하지만…쭈압…그냥…이대로 쭈욱…가죠…이제와서 뭘 바꾸겠습니까? ~.~)y-~
바로 이때 고드프리의 등 뒤로 요란한 말발굽 소리가 들렸다. 고드프리는 급히 싸울 준비를 하고 발라미르를 치켜들었다. 다행히 등 뒤로 달려온 것은 제르데스, 포드햄, 트림블이었다. 세 사람은 고드프리의 목에 화살이 박힌 것을 보고 눈을 크게 떴다.
“주군! 목에 화살이!”
“아! 별것 아니네!”
고드프리는 사슬 사이를 뚫고 나온 화살을 부러뜨려 완전히 뽑아내 바닥에 내던진 다음 자신이 잡아 죽인 쉴래디 백작의 시체의 목을 벨 것을 지시했다. 주저할 것이 말에서 내린 트림블이 말안장에 걸린 전투 도끼를 집어 들고 쉴래디 백작의 목을 내리쳤다.
-퍽! 퍽! 퍽! 푸악!-
연속해 내리친 도끼를 맞고 쉴래디 백작의 목이 떨어져 나오자 포드햄이 창을 내밀었다. 트림블이 목을 꼽자 포드햄은 창을 곧추 세웠다. 트림블은 자신이 타고 있던 지친 말을 버리고 대신 품종이 좋아 보이는 쉴래디 백작의 전투마에 올라탔다.
“제 말은 이제 한계입니다. 오! 아주 좋아 보이는군.”
그러고 보니 여러 곳에 화살을 꼽고 있고 입 주위에 잔뜩 피가 섞인 거품을 물고 있는 트림블의 전투마는 지칠대로 지쳐 있어 얼마 지나지 않아 쓰러질 것 같았다. 준비가 끝나자 사람들은 일제히 말에 올라 카이루스 쪽으로 달려갔다.
겨우 4기 뿐이고 쉴래디 백작의 목과, 그 말을 빼앗아 타고 있는 사람이 있지만 아무도 앞을 막아서는 사람들이 없었다. 단순히 지리멸렬해서 동쪽으로 달아나는 베르트 병사들 덕분에 고드프리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카이루스에 도착했다.
“어서 목책을 치워라! 어서 목책을 열어!”
고드프리 일행이 도착하자 정문을 지키고 있던 크니블과 피카디가 급히 군사들에게 지시를 내려 목책을 치워 길을 만들었다. 그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니 수많은 사람들이 달려왔다. 고드프리는 여러 곳에 부상을 입고 있는 상태로 말에서 내렸다.
“아우~ 제길!”
“주인님!”
창에 맞은 오른쪽 다리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말에서 내리자 마자 비틀거렸다. 병사들 사이에 끼어 있던 나탈이 급히 다가와 고드프리를 부축했다. 고드프리는 나탈의 어깨에 기대며 쉴래디 백작의 목을 높이 내걸고 사람들도 상처를 돌볼 것을 지시했다.
“주군! 지금 적들이 지리멸렬하고 있습니다. 제게 병사 1천 명만 주십시오. 그 뒤를 추격해서 최대한 타격하도록 하겠습니다.”
“으음~ 너무 힘들지 않나? 다시 생각해 보도록 하세.”
“주군! 지금이 기회입니다. 만약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제 목을 바치겠습니다. 주군! 어려운 결단인 것을 알지만 부디 출전을 허락해 주십시오. 지금의 기회를 잃는다면 다시 적들과 어려운 싸움을 겪어야 할 것입니다.”
피곤할 것이지만 제르데스가 고드프리에게 군대를 내줄 것을 부탁했다. 조금 전 1천 명이 넘는 병사를 잃었기 때문에 고드프리는 이 순간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다시 제르데스가 강한 어조로 부탁하니 퍼뜩 깨달아 진 것이 있었다.
“여봐라~ 내 말 중에서 힘이 좋은 전투마 한필을 가져와라~ 존~ 자네의 말이 너무 지쳐 있네. 가져올 그 말을 타고 가도록 하게. 크니블과 피카디에게 병사를 준비시켜 뒤를 받쳐주도록 할 것이니 앞으로 나가도록 하고, 여기 플라비아 포션이 있네. 마시도록 하게. 조금은 힘이 날 것이네.”
“감사합니다. 주군!”
고드프리는 잡낭을 뒤져 플라비아 포션을 한 병 꺼내 제르데스에게 건넸다. 포션을 받아든 제르제스는 깊이 감사하며 포션을 받아 마셨다. 잠시 뒤 애티오스 성 출신의 보병 1천 명이 준비되자 제르데스는 주군이 내린 전투마에 올랐다.
“자~ 모두 한번 큰 공을 세워보자!!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앞으로 나가자!! 자~ 가자!!!”
우렁차게 자신의 군사들을 호령한 제르데스는 앞장서서 카이루스를 빠져나갔다. 보병 1천 명이 한덩어리가 되어 입구를 빠져나가자 고드프리는 크니블과 피카디에게도 제르데스의 뒤를 받쳐줄 군사를 모을 준비를 지시했다.
한참 만에 두 사람도 보병 1천 명을 모아 출전 준비를 마치자 고드프리는 즉시 출전을 허락했다. 2천 명을 출격시킨 고드프리는 그제야 자신의 막사로 돌아와 나탈의 도움으로 갑옷과 의복을 모두 벗고 자신의 상처를 살폈다.
짐승 가죽 덧옷 아래 사슬 갑옷과 솜을 누벼 만든 가죽 갑옷을 착용했기 때문에 화살에 목을 맞은 상처와 창에 찔린 상처가 가장 타격이 컸다. 독한 술을 증류한 액체로 상처를 씻어낸 고드프리는 플라비아 포션을 마시고 플라비아 가루를 상처에 발랐다.
마지막으로 햇볕에 바짝 말린 깨끗한 붕대로 상처를 모두 감는 것으로 상처 치료를 끝냈다. 고드프리는 깨끗한 속옷과 의복을 착용한 후 솜을 누벼 만든 가죽 갑옷을 착용했다. 약간 걷기가 불편했지만 병사들을 생각해 발라미르를 허리에 패용하고 밖으로 나왔다.
어느덧 정오와 저녁의 중간쯤으로 향해가고 있지만 전투는 끝난 것이 아니었다. 고드프리는 자신의 갑옷에 묻은 피를 닦아내고 손질을 하고 있는 노예들을 바라보며 물을 마시고 있는 자신이 타고 온 전투마 쪽으로 다가갔다.
노예들이 마구를 벗겨 놓고 전투마의 몸에 박혀 있던 화살을 뽑아낸 뒤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진정한 전투마의 목을 만져준 고드프리는 자연스럽게 마구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노예들이 마구에 적힌 이름표를 단검으로 떼어내고 있었다.
‘벨라자 준남작······. 트세디의 말이었군.’
마구에 붙은 이름표를 읽은 고드프리는 왼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어수선하게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모두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할 일을 찾지 못하고 있는 고드프리의 마음을 무겁게 내리 눌렀다.
어느덧 해가 저물었다. 아직 밤이 되면 제법 추운 시기였기 때문에 고드프리는 군영에 남아 있는 포드햄, 트림블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상처 때문에 술을 삼가한 고드프리는 식사를 하는 도중 말린 야채를 잔뜩 넣은 스프와 가을에 수확한 과일을 많이 먹었다.
“주군······. 소인이 주군을 따르게 된지 3년째로 접어듭니다. 그나저나 한 가지 신기한 것이 주군께서는 생야채를 많이 드시고, 과일과 야채를 많이 드십니다. 서민들이야 없어서 푸성귀로 배를 채운다고 하지만 왕족이신데······. 제가 생각하기에 많이 이상해 보입니다.”
함께 식사를 하던 포드햄이 고드프리가 푸석거리는 과일이지만 과일을 많이 먹고 야채를 먹는 것을 보며 의아하게 여겼다. 나탈이 잘라 놓은 과일을 맛있게 먹은 고드프리는 웃으며 차분히 대답했다.
“마번 섬의 공작이신 아치볼드 스승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이네. 건강을 위해서는 생야채를 많이 먹고 겨울에는 푸석거리더라도 과일을 먹어두라고 하셨네. 그렇게 한다면 상처가 빨리 치유되고, 몸이 건강해 진다고 하셨네. 음식만이 아니라 검술이나 전투 기술 연마 같은 것으로 몸을 단련해야 하지만 어쨌든 야채 없이 고기만 잔뜩 먹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고 하셨지.”
고드프리는 여러 가지 야채를 잔뜩 놓고 끓인 스프를 떠 마시고 여러 차례 솥에 넣고 삶아 기름기를 완전히 빼낸 닭을 뜯어 소금을 조금을 찍어 입에 넣고 씹어 삼켰다. 포드햄도 닭을 뜯어 먹으며 야채를 스프를 마셨다.
“그나저나 주인님. 쉴래디 백작의 군대가 와해되었으면 이제 이시르 지역은 안전해 질 것입니다. 아니! 지금 우리가 승리했으니 군대를 모아 엘버트 델 성을 공격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엘버트 델 성만 떨어뜨린다면 베르트의 중심을 차단하는 것이 되어 랑스 대공국을 크게 돕게 될 것입니다.”
잠시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던 트림블이 중대한 제안을 했다. 듣고 있던 고드프리는 옳은 의견이지만 당장은 성을 공격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대답했다. 옆에 포드햄도 고드프리의 편을 들어 승리를 했지만 엘버트 델 성을 공격하기에는 병력이 부족함을 강조했다.
“병력이 부족하네. 지금 주군께서 동원하실 수 있는 병력은 5, 6천 명 정도 될 것이네. 이 정도 병력으로 엘버트 델 성 같은 거성을 공략하는 것은 불가능하네. 만에 하나 엘버트 델 성을 점령한다고 해도, 그곳을 지키기가 어렵네.”
포드햄이 고드프리를 대신해 대답했다. 듣고 있던 고드프리는 맞는 말이라고 대답했다. 바로 이때 카이루스의 대장장이들이 고드프리의 사슬 갑옷을 완전히 수리해 왔다. 옆에 있던 나탈이 갑옷을 받아 막사 안으로 집어넣었다.
“수고했어요!”
나탈이 은화를 하나 집어주자 대장장이들은 입이 헤벌쭉 벌어져서 물러났다. 고드프리는 곧 식탁 옆으로 다가온 나탈과 눈이 맞았다. 웃으며 살짝 고개를 끄덕인 고드프리는 다시 시선을 돌려 트림블에게 공격이 불가능함을 강조했다.
“보급선 유지도 어렵고, 보급선 유지에 필요한 군대도 이제 한계네. 지금 우리의 능력으로는 이곳 이시르 지역을 벗어나기는 어렵지. 자네의 의견이 이치에 맞기는 하네 그렇지만 하지만 이곳은 루벤이 아니네. 우리의 영지였다면 영지민들 중에서 군사를 뽑아 대군을 편성했겠지. 그렇지만 이시르 지역의 주민들은 거의 노인이나, 부녀자, 어린애들뿐이네. 군사로 뽑아 쓸 사람들이 없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네.”
“저도 주인님의 말씀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주인님. 라흐만 백작이 1만 군대를 잃었고, 이번에 쉴래디 백작이 7천 명을 잃었습니다. 짐작해 보건데 엘버트 델 성에는 지금 수비하는 병력이 얼마 없을 것입니다. 군대를 모아 진격한다면 성을 빼앗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적어도 엘버트 델 성을 손에 넣고, 주인님과 저희 모두가 힘을 합쳐 지킨다면 반드시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에드 트림블이 다시 공격을 제안했지만 고드프리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트림블의 의견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하면서도 이시르 지역 이상으로 군대를 진출시키지 않겠음을 분명히 했다. 옆에 있던 포드햄이 고드프리를 거들었다.
“에드, 자네는 싸움만 할 줄 알지, 전쟁은 할 줄 모르는 것 같군. 주군을 따라서 지난 2년 동안 이곳저곳을 다니고, 주군의 은총을 받아 약간이지만 땅을 받아 백성들을 다스리다 보니 땅을 점령하는 것은 쉽지만······. 백성의 마음을 사로잡고 땅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되었네. 어쨌든 간에 지금은 승리를 할 수 있는 기회지만, 그 만큼 더욱 큰 수렁으로 빠져들 수도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하네. 엘버트 델 성을 점령한다고 해도 그곳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인력과 비용만 들어가는 곳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네. 그러니 지금은 여기에서 멈추는 것이 좋을 것 같네. 물론 엘버트 델 성을 점령하고, 성안을 약탈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백성을 다스려야 하는 입장에서는 그것은 가장 낮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네.”
“!”
고드프리는 포드햄을 단지 싸움만 잘하는 사람으로 보았다가 이번의 발언으로 다시 보았다. 솔직히 고드프리도 몹시 놀랄 정도로 포드햄은 지난 2년의 시간을 유익한 경험으로 바꿔 갖고 있었다.
“이 세상에 최상은 없네. 언제나 최선과 차선만이 존재할 뿐이지. 안타깝지만 최상의 방법 이 있지만 이 몸은 최선을 선택하고, 차선을 생각하겠네. 에드······. 부디 이해해 주도록 하게.”
“이해가 무엇이겠습니까? 미천한 소인의 의견을 이렇게 깊게 생각해 주시고 대답해 주신 것만 해도 소인으로서는 영광입니다. 주인님도 알고 계시듯 소인은 주인님을 모시기 전에 콘스탄틴 성에서 용병을 했습니다. 그때 높으신 분들······. 아니 왕자님이신 주인님하고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말이죠. 음······. 이런 하찮은 소인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주신 분은 처음입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별것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트림블은 굉장히 기뻐했다. 고드프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트림블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자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했다. 트림블은 굳은 목소리로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날 아침 전투가 완전히 끝났다. 고드프리는 위대한 승리하고 돌아온 자신의 기사와 군사들을 크게 치하한 뒤 사로잡은 1천 명이 넘는 포로를 동원해 시체를 파묻을 구덩이를 여러 개 파는 한편 군사들을 풀어 본격적으로 시신을 치우고, 전장을 정리했다.
“화살을 모아오고 전투마를 가져온 사람에는 특히 포상금을 내리도록 하겠다.”
고드프리는 전장 정리 작업에 투입된 병사들에게 특별한 약속을 한 후 아군이 포위되었을 때 용감하게 자신을 따라 적진으로 뛰어든 기병 18명을 불렀다. 뜻밖에도 죽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크게 기뻐한 고드프리는 18명 모두에게 금화 5개씩을 상으로 내렸다.
“금화 5개! 우아아아아아!”
“아아아! 금화다! 금화!”
“그대들의 용기에 대한 작은 보상이네. 받아두도록 하게.”
고드프리는 금화 5개를 받고 머리가 닿을 정도로 감사하는 기병들을 격려했다.
이런저런 일을 처리하다 보니 어느덧 정오가 되었다. 점심을 먹은 고드프리는 나탈의 도움으로 상처를 살폈다. 잠시 휴식을 취한 고드프리는 자신이 건재함을 알리기 위해서 일부러 사슬 갑옷을 입고 무장을 한 뒤 말에 올라 카이루스를 빠져나왔다.
“고드프리 왕자님 만세!”
“만세!!”
고드프리가 말을 타고 지나가니 전장에 널린 무기를 한곳으로 주워 모으고, 갑옷이나 의복을 벗겨내고 있던 루벤 병사들이 환호성을 지르거나 예를 올렸다. 고드프리는 사람들에게 자신감이 넘치는 얼굴로 답례를 해줬다.
우연찮게 고드프리는 자신의 전투마가 쓰러져 있는 곳을 찾았다. 말에서 내려 함께 따라온 나탈에게 고삐를 건넸다. 창에 맞은 곳이 쑤셔와 약간 다리를 절었지만 고드프리는 자신의 전투마 옆으로 다가섰다.
‘이거였나?’
처음에는 몰랐지만 복부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고 멀지 않은 곳에 대형 석궁에서 발사한 화살이 바닥에 박혀 있었다. 화살 쪽으로 다가가니 화살은 처음부터 끝까지 피가 잔뜩 묻어 굳어 있었다.
‘대형 석궁이 쏜 화살에 맞은 건가? 혹······. 벨라자 준남작이 나를 겨누고 쐈을 수도 있겠군.’
아찔한 느낌과 함께 고드프리는 지금 자신이 살아 있음을 감사했다. 바로 이때 고드프리의 옆으로 한손 반 검을 들고 조끼 형식의 사슬 갑옷을 입고 있는 병사 하나가 다가왔다. 나탈을 비롯해 고드프리를 따라 나온 사람들 모두 무기에 손을 얹었다.
“더 이상 접근하면 베겠다. 그대는 누구냐?”
“아! 아닙니다! 소인은 이것을 왕자님께 바치려 합니다.”
기병 하나가 목소리를 높이니 그 병사는 깜짝 놀라 손에 들고 있던 한손 반 검을 바쳤다. 말에서 내린 나탈이 병사가 바친 검을 받아들고 고드프리에게 가져왔다. 받아보니 어제 싸움에서 잃어버린 이시르였다.
“고맙다. 완전히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잘 찾아 주었다. 앞으로 이런 것은 직접 찾아오지 말고, 돌아와서 바치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탈에게 지시를 내리자 나탈은 허리에 차고 있는 돈 주머니를 뒤져 은화 5, 6개를 꺼내 이시르를 가져온 병사에게 건넸다. 병사는 은화를 받아들고 몹시 기뻐하며 넙죽 절을 하고 물러났다.
이시르를 받아든 고드프리를 칼을 양손으로 잡고 얼굴 높이까지 들어 보았다. 칼날이 이곳저곳 빠져 있지만 조금만 손지하면 충분히 다시 사용할 수 있을 것이 분명했다. 허리춤에다가 칼을 찔러 놓은 고드프리는 잠시 주위를 살폈다.
‘······.’
눈에 보이는 것은 만찬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 까마귀와 이곳저곳에서 몰려든 개 그리고 풍성한 제물에 즐거워하며 머리 위를 떠도는 악마들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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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ㅠ0ㅠ; 숙취가…우에엑~
Next-19…
숙취에 머리가 띵하네요…ㅠ0ㅠ;
아아~
●‘오링교주’님…하핫~ 저 작가넘이 삼국지를…매일 머리 맡에 두고 읽곤 했답니다…그러니…자연스럽게 그쪽으로…나가게 되더둔요…ㅠ0ㅠ;(비겁한 변명입니다…퍽퍽퍽…)…ㅠ,.ㅠ;
●‘i우천i’님…으흣…고드프리 이놈…큰 승리를 거뒀지만…더 이상 진격하지 않는답니다…본래는 마크가 이시르 지역을 개척하고 두 번의 큰 승리후…엘버트 델 성으로 진격하다가 화살에 맞아 중상을 입는 것으로 루벤의 베르트 진출이 좌절되거든요.
●‘물망차’님…@_@; 부럽습니다…ㅠ0ㅠ; HID 요원들…참으로…안타깝죠…쩝…쩝…어쨌든 간에 좋은 일을 하고 오셨습니다…이놈의 2MB 정부는 대운하, 소고기, 공기업 민영화 등등으로 60조가 넘는 돈을 챙긴다네요…그 돈…다 지네들이 먹겠죠…쩝…
●‘러딘’님…맞습니다…2MB…어째 하는 방식이 5공때와 같네요…에효효…그렇기 때문에 미국 대사가…한국민들…참으로 멍충하다고 비웃기나 하고…따지고 본다면 지금은 쇠고기 보다…2MB와 딴나라 종자들…에휴~ 울 나라가 이번 기회에 더 좋게 갔으면 좋겠습니다…쩝…
●‘호돌스’님…어쨌든 간에 고드프리가 엘버트 델 성으로 무리하게 진격했다가 화살에 맞아 중상을 입으면…라스가 직접 출진하는 요하네스 전쟁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니…딱 요렇게 보급과 병력을 이유를 내걸었답니다…
우욱~ 오늘 저녁때 또 출근해야 하는데…ㅠ0ㅠ;
일이 바빠질 것 같아…시간 있을 때 얼른 올립니다…올리는 시간이 들쑥날쑥해도 좀 참아 주세요…좋은 주말 되시구요…화팅!!
(5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