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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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소제목을 수정하기는 해야 하지만…쭈압…그냥…이대로 쭈욱…가죠…이제와서 뭘 바꾸겠습니까? ~.~)y-~
“아니요. 데스포 공작님께서는 이제 이 세상에서의 시간이 끝나신 것입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참! 국왕이신 라스 전하의 칙명으로 멀리 이시르에 나가 계시던 고드프리 왕자님을 이곳으로 모신 것은 데스포 공작님의 공식 요청입니다. 정신을 놓으시기 전에 국왕이신 라스 전하께 특별히 부탁하신 것이죠. 다른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이 마스코 성과 데스포 공작 작위를 국왕이신 라스 전하께 반납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나리께서 고드프리 왕자님께 직접 부탁드리고 싶어 하셨지만······. 조금 전에 보신 것처럼 데스포 공작께서는 이미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십니다. 다만 이때를 대비해서 여기 데스포 공작님이 남기신 유언장이 있습니다. 정신을 놓으시기 전에 작성해 놓은 것이고 마스코 성의 여러 귀족들과 사제들이 공증했습니다.”
예리나는 미리 준비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늘 가슴에 넣고 다닌 것인지는 몰라도 품속에서 방수 봉투에 싸여 있는 양가죽 종이 문서를 꺼내 고드프리에게 건넸다. 고드프리는 황망한 얼굴로 문서를 사양했다.
“두 분께서는 페르노 공작 마크 작은 조부의 아내이자, 본 왕자의 작은 조부모이신 피리네의 모친 되십니다. 당연히 두 분 사이에서 아들이 없다고 하셔도 작은 조부모님께서 작위를 이으셔야 합니다. 아니! 작은 조부모님께서 작위를 잇지 못한다고 하시면 캐서린님이나, 지그문트가 이어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말씀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미 한번 사양할 것은 짐작하고 있다는 듯 예리나는 장이 확실히 마스코 성과 데스포 공작 작위를 국왕 라스에게 반납하기로 결심했음을 재차 강조하며, 고드프리가 사양하지 말고 유언장을 받아줄 것을 부탁했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바른 길이 아닙니다.”
“아니요. 받아 주십시오. 이 늙은이가 이렇게 간청드립니다.”
황망한 생각에 고드프리가 여러 차례 사양하자 갑자기 피리네는 무릎을 꿇고 엎드리며 장의 유지를 받아줄 것을 간청했다. 일이 이렇게 되니 고드프리는 어쩔 수 없이 유언장을 보관하겠다며 더할 수 없이 공손한 자세로 예리나가 바친 유언장을 받아들였다.
3일 뒤 아침, 데스포 공작 장 바스티스 잠시드가 사망했다. 향년 74세의 나이로 노환으로 시달리다 자연사했다. 고드프리는 장의 유언대로 직접 데스포 공작의 장례를 치렀다. 마스코 성의 백성들 모두 왕자 고드프리가 직접 장례를 주관하자 몹시 놀라면서도 감격했다.
“우와! 대단하다! 대단해!”
“어떻게 왕자님이 직접 이곳에 오셔서 장례를 주관하실 줄이야!”
사람들 모두 데스포 공작 장이 평소에 국왕 라스를 위해 공적을 세운 것에 대한 보답으로 고드프리가 직접 왔다고 감탄하면서, 한편으로는 라스의 공신을 생각하는 각별한 마음을 칭송했다. 이것과 함께 장례에 열의를 다하는 고드프리에 대한 평판도 높아졌다.
데스포 공작 장은 시신은 성주관에서 3일 동안 귀족들의 조문을 받고 6일 동안 보통 사람들의 조문을 받았다. 데스포 공작 장의 치세와 다스림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마스코 성의 시가는 온통 조문객들과 울음소리로 가득 찰 정도였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오랜 시간 장이 맡아 다스렸던 라즈반 가우트 성에서도 장이 숨을 거두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이 지고신교 신전으로 몰려가 기도를 올리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넘쳐났다고 한다.
9일간의 조문이 끝나자 데스포 공작 장의 시신은 금으로 만들고 여러 가지 최고의 세공이 들어간 최고급 명품 판금 갑옷을 착용한 후, 성주관을 출발해 마스코 성의 시가를 반나절 동안 한 바퀴 돈 다음 지고신교 신전의 기도실로 옮겨졌다.
기도실에는 겉에 여러 가지 부조가 새겨져 있는 커다란 석관이 진작부터 주문되어 마련되어 있었고 장의 시신은 모두의 기도 아래 관속으로 들어갔다. 지고신교 기도문이 안쪽에 새겨진 석관의 뚜껑이 조심스럽게 닫히는 것으로 장례는 끝났다.
장례가 끝나고 상황이 정리되자 예리나는 공식적으로 고드프리를 청해 데스포 공작 장 바스티스 잠시드의 유언장을 공개하였다. 그 자리에서 그녀는 마스코 성을 국왕 라스에게 반납하며 데스포 공작 작위도 국왕에게 반납하게 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정신을 놓기 전에 장이 공표한 일이기 때문에 귀족들 모두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게다가 고드프리의 주도가 아니라 데스포 공작의 아내 예리나가 모든 일을 주도적으로 처리하니 귀족들은 불만이 있다고 해도 함부로 반발을 하지 못했다.
예리나 덕분에 고드프리는 장의 사후 무사히 마스코 성을 인수 받았다. 고드프리는 라스에게 장의 유언장 사본과 함께 공문을 작성해 장례가 무사히 끝났고 예리나의 주도로 마스코 성을 인수 받았음을 보고하고는 대리통치인의 파견을 요청했다.
데스포 공작 장의 장례식이 끝난지 10일이 지나자 갑자기 예리나가 찾아와 그동안 많은 재산을 헌납한 성 클라라 수녀원에 들어가 남은 여생을 죽은 남편을 위해 기도하며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뜻밖의 말이기 때문에 고드프리는 깜짝 놀랐다.
“아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이곳에서 편하게 계십시오. 어디를 가시려는 것인지요?”
고드프리가 놀라 만류했지만 예리나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남편 데스포 공작 장이 정신을 놓았을 때부터 병수발을 드는데 너무 지쳤다고 하면서 이제는 편하게 쉬고 싶다는 말로 자신의 고집을 버리지 않았다.
“고드프리 왕자님. 이 몸도 이제 나이가 73세입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벌써 저 세상으로 갔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만큼 오래 살아온 것도 홍복이지요. 외손녀를 두었고, 그 외손녀가 증손주까지 낳은 것을 봤으니 이제 살만큼 산 것이죠. 성 클라라 수녀원에서 이제 여생을 돌아보며 지낼 것입니다. 73년의 인생 중에서 이곳으로 옮겨 온지 얼마 되지 않지만 그래도 나리의 마지막 삶을 보낸 곳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이 목숨······. 슬픔에만 잠겨 있고 싶지 않습니다.”
예리나의 뜻을 말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고드프리는 한숨을 내쉬며,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가져갈 것을 허락했다.
3일 뒤 예리나는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따라나선 몇 사람의 노예와 함께 약간의 재물을 수습해서 마스코 성의 서쪽, 페밀 니콜라 성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성 클라라 수녀원으로 출발했다. 이날 고드프리 이하 마스코 성의 귀족들 모두가 배웅을 나갔다.
“고드프리 왕자님께 신의 가호를 빕니다.”
“부디 남은 여생 걱정 없이 보내시길 빕니다. 신의 가호가 함께하실 것입니다.”
나이 탓에 푹신한 마차에 오른 예리나는 마중을 나온 모두에게 데스포 공작을 위해 애써 주었음을 강조하며 조용히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고드프리 이하 귀족들은 모두 허리를 깊이 숙여 떠나는 예리나의 뒤를 배웅했다.
이해 가을. 예리나는 성 클라라 수녀원에서 남편 데스포 공작 장 바스티스 잠시드의 뒤를 이어 편안하게 사망했으며, 소식을 들은 라스가 예리나의 장례를 치러준 성 클라라 수녀원에 막대한 헌금을 했다.
예리나가 성 클라라 수녀원으로 출발하고 고인의 뜻에 따라 마스코 성을 국왕 라스에게 반납하는데 동의한 귀족들은 반발을 하지 않았다. 이것으로 마스코 성을 완전히 손에 넣었다고 확신한 고드프리는 마스코 성의 귀족들에 대한 예우를 했다.
우선 페밀 니콜라 성에서 자신을 호위해온 기병들을 푸짐한 상금을 내려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본래 마스코 성 출신으로 구성된 군사들로 자신의 호위를 맡겼다. 두겹으로 겹쳐진 종이로 꾸준히 라스와 의견을 주고받은 고드프리는 일단 마스코 성의 국고를 확인했다.
예리나를 통해 넘겨받은 장부와 열쇠를 갖고 있으니 성을 점령했을 때와는 달리 국고를 개방하는 일은 매우 손쉬웠다. 봉인을 제거한 뒤 열쇠로 국고를 열어 장부와 대조해 보니, 우선 재물은 금화 150상자, 은화 550상자, 동전 230상자가 보관되어 있었다.
“엄청나군요.”
“나도 바리스 성에 충분히 있다. 이봐! 어서 재물을 좀 꺼내야 하겠다. 해야 할 일이 많다.”
고드프리와 함께 창고를 살펴본 나탈은 짧게 휘파람을 불었다. 고드프리는 두겹 겹쳐진 종이를 통해 라스의 허락을 받은 일이니 금화와 은화 동전을 적당히 반출하고 다시 국고를 단단히 닫고 봉했다.
재물을 꺼낸 고드프리는 지고신교 신전에 많은 기부금을 내고 크게 연회를 준비해 귀족과 행정관들을 불러 국왕 라스의 이름으로 금화를 선사하고, 데스포 공작 장을 따르던 군사들에게도 1년치 연봉을 특별 수당으로 지급해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고드프리는 마스코 성의 업자들과 계약을 맺어 구할 수 있을 만큼의 술과 고기를 대량으로 구입해 마스코 성의 곳곳에서 국왕 라스의 이름으로 무상으로 나눠주어 실컷 먹고 마시게 했다.
마스코 성의 일반 백성들에게 국왕 라스의 은전은 무려 7일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축제가 끝나자 고드프리는 성안을 정리한 뒤 두둑한 포상금을 받은 귀족과 행정관, 군사들에게 국왕 라스에 대한 충성 서약을 받았다.
이미 두겹 겹쳐진 종이를 통해 데스포 공작 장의 사망을 비롯해 고드프리가 사후 수습을 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는 국왕 라스가 보낸 특사가 밤낮없이 달려와 축제가 끝난지 3일 뒤 도착했다.
고드프리는 주요 인사들을 불러 모은 뒤 즉시 특사를 불러들였다. 이번에 온 특사는 지난번 이시르 지역까지 라스의 칙서를 갖고 온 사람이었기 때문에 고드프리는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특사는 정중히 답례를 한 후 국왕이 대리 통치인으로 파견한 브리팅튼 백작 스캇을 소개했다.
“이 분이 이번에 국왕 전하로부터 대리 통치의 임무를 받고 오신 브리팅튼 백작 스캇이라고 합니다.”
브리팅튼 백작 스캇은 올해 35세로 평균 수준의 전투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온후해 보이는 인상을 가지고 있으며 행정과 치민에 매우 능숙하고 특히 상업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장인들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신의 가호가 함께하길, 브리팅튼 백작을 뵙게 되니 참으로 영광입니다.”
“고드프리 왕자님을 뵙게 되니 영광입니다. 소관 브리팅튼 백작 스캇입니다. 국왕이신 라스 전하의 은총을 받아 마스코 성의 성주 대리로 임명되었습니다. 고드프리 왕자님께 이렇게 인사 올립니다.”
고드프리가 브리팅튼 백작에게 인사를 건네자 브리팅튼 백작도 고드프리를 만나게 되어 영광이라며 경의를 표했다. 고드프리는 미리 연락을 받은 대로 꽤 괜찮은 인물인 듯 하자 흡족히 웃었다.
바로 이때 특사가 칙서를 꺼내 낭랑한 목소리로 라스의 의지를 전달했다. 칙서에서 라스는 장의 공적을 칭송하고 죽음을 애도한 뒤, 고인의 뜻에 따라 반납한 작위와 영지를 받아들이겠음을 명백히 밝혔다.
이것과 함께 국왕을 대신해서 장의 죽음을 애도하고 장례를 치러준 고드프리에 대한 감사도 곁들여 졌다. 마지막으로 브리팅튼 백작 스캇을 성주 대리로 임명해 마스코 성을 통치하게 할 것이니 모두들 최선을 다해 국왕에 대한 충성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하는 것으로 칙서는 끝을 맺었다.
특사는 칙서를 모두 읽은 후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보여 주었다. 국왕의 옥쇄가 찍혀 있는 것이 진짜 칙서가 분명했다. 브리팅튼 백작은 이것과 함께 라스가 직접 자신에게 하사한 마스코 성을 대리 통치할 수 있는 권리가 적힌 문서를 내보여 모두에게 확인시켰다.
“······맞군요.”
“맞습니다.”
“진짜 국왕 전하께서 하사하신 문서가 맞습니다.”
귀족들 모두 문서의 진위를 확인했다. 모두가 브리팅튼 백작을 성주 대리로 인정하자 고드프리는 모두와 함께 성주 대리에게 경의를 표했다. 브리팅튼 백작은 고드프리도 함께 경의를 표하자 몹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아니! 고드프리 왕자님께서······.”
“이것은 돌아가신 마스코 성의 성주 데스포 공작 장 바스티스 잠시드와 이 성의 백성들, 그리고 국왕이신 라스 전하의 부탁이오. 브리팅튼 백작께서 마스코 성의 백성들에게 선정을 베풀어 줄 것을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고드프리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브리팅튼 백작에게 전임 성주와 백성을 내세웠다. 브리팅튼 백작은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약속하며 자신의 모든 능력을 다해서 마스코 성을 다스리겠노라고 약속했다. 이것이 끝나자 브리팅튼 백작은 갑자기 생각난 듯 중요한 지시를 전달했다.
“아참! 고드프리 왕자님께 국왕 전하께서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와서 이시르 지역을 개척한 일을 직접 보고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아, 그리 말씀하셨는지요. 곧 신변을 정리하고 국왕 전하의 명을 받들겠소.”
모든 일이 정리되자 고드프리는 이상하게 마음이 홀가분했다.
2일 동안 브리팅튼 백작에게 마스코 성의 재물, 군대, 귀족, 곡식 같은 중요한 것들을 인계한 고드프리는, 자신의 노예와 재물은 피카디와 크니블에게 맡겨 바리스 성으로 보내고 자신은 포드햄, 트림블, 나탈만 거느리고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수하들이 우려했지만 고드프리는 자신의 의지대로 브리팅튼 백작에게도 호위 기병의 지원을 요청하며 떠날 준비를 마쳤다. 브리팅튼 백작이 도착한지 4일째 되는 날 아침 고드프리는 관사를 깨끗이 정리한 후 성주 대리에게 자신이 떠날 것임을 밝혔다.
“떠나신다니요. 고드프리 왕자님. 아직 국왕 전하의 특사도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계시다가 함께 돌아가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브리팅튼 백작이 고드프리를 붙잡았다. 고드프리는 주위를 생각해서 말을 꺼내는 브리팅튼 백작의 만류를 거절하며 이미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하면서 작별 인사를 했다. 브리팅튼 백작은 고드프리의 고집을 꺾을 수 없음을 알았는지 신의 가호를 빌었다.
“말씀하신 기병 50기는 이미 관사로 보내 두었습니다. 고드프리 왕자님을 뵙게 된 것이 큰 영광입니다. 나중에 다시 가르침을 청하고 싶습니다. 신의 가호를 빕니다.”
“하핫! 무슨 말씀을요. 브리팅튼 백작님께 제가 오히려 세상을 배우고 싶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크게 술자리를 마련해 지금 미뤄둔 대화를 나누도록 하죠. 브리팅튼 백작님께 신의 가호가 있을 것입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축복하는 의례적인 인사가 끝나자 고드프리는 곧장 관사로 돌아와 도착해 있는 기병 50기를 점고한 뒤 다른 사람들이 몰려들기 전 서둘러 일행을 이끌고 마스코 성의 동문으로 빠져나왔다.
“여기 자네들 두 사람의 신분의 증명해줄 증서네. 이것은 통행증이고, 이것은 물자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공문이네. 그리고 이것은 이리나에게 내가 개인적으로 보내는 서신이니 모두들 잘 갖고 있도록 하게.”
사전에 두 사람에게 충분한 여비를 내려준 고드프리는 두 사람의 신분을 증명할 서류와 함께 자이어스 공작령에서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자신의 명의로 되어 있는 통행증, 물자 제공을 지시하는 공문을 비롯해 이리나에게 전하는 개인 서신을 맡겼다.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그럼 주군! 신의 가호를 빕니다.”
“좋은 여행이 되실 것입니다.”
크니블과 피카디는 고드프리가 건넨 서류를 잘 받아두며 소수의 인원만 거느리고 여행에 나설 고드프리의 안부를 걱정했다. 고드프리는 길을 떠나기 전 만일을 대비해 완전 무장을 갖춘 차림으로 여행에 사용할 충분한 양의 금화와 은화를 확인했다.
“뭐······. 다 신의 뜻이 아니겠나?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바리스 성에서 보도록 하세. 신의 가호를 비네.”
고드프리는 역시 완전 무장을 갖춘 포드햄, 트림블, 나탈과 함께 마갑을 씌우지 않은 승용마에 올랐다. 모두를 뒤로 하고 고드프리는 말채찍으로 말을 두들겨 앞으로 달려갔다.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는 대로가 고드프리의 눈앞으로 가득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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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딱히 할 말 없음…그저 답답할 뿐…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24…
너무 무덥네요…ㅠ0ㅠ;
●‘i우천i’님…장이 노환으로 죽었습니다…그리고 라스 놈의 압빡 때문에 죽을 때 성을 바치고 죽었죠. 일족은 보존하려 말입니다…ㅠ0ㅠ;
●‘지옹’님…(부비적)…간만입니다…그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저 작가넘은 이런저런 일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하핫…좋은 일 많으시구요…화팅!!
●‘호돌스’님…에효효…장도 죽고. 어쨌든 간에 고드프리는 루벤 내부의 바뀐 부분을 돌아보며 귀향 중이랍니다…
●‘underworld’님…맞습니다…앞세대가 가야 뒷세대가 따라 오는 것이지요…에휴휴…어쨌든 간에 울 나라는 참…~ㅁ~; 어쨌든 간에 울 나라는 뭐…윗분들부터 에휴~ 이런저런 신문과 뉴스를 보면서 참으로 기분이 묘하더군요. 고드프리 놈은 울 가카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기를…바랄 뿐이랍니다…고드프리 놈은 저 작가넘이 잘해야지요…ㅠ0ㅠ;
●‘하늘아기’님…으흣흣…어쨌든 간에 고드프리 이놈…라스의 노력으로 왕위에 올라 통치하기는 편할 것이랍니다…^_^;
●‘러딘’님…맞습니다…고드프리 이놈이 그런 쪽에서는 좀 무심하다고 해야 하는지…무식하다고 해야 하는지…약간은 둔한 편이지요…^_^; 그나저나 포드햄…고드프리가 몸빵하라고 고급 갑옷을 내려 줬답니다…@_@;
●‘ytk’님…그나저나 무진장 무덥답니다…요즘 참…많이 힘들고 짜증나도 독자분들과 만날 수 있으니 참 좋답니다…화팅!!
●‘물망치’님…에휴…요즘 세상이 많이…힘들더군요…쩝…어쨌든간에 광화문에 모인 엄청난 숫자의 촛불을 보고…저 작가넘…기분이 좋더군요. 저 작가넘도 참석하고 싶지만…에휴…어쨌든…아시죠? 울 나라…아직까지는 살아 있답니다…^_^; 위쪽은 좀 죽었지만요…ㅠ.ㅠ;
으흠
(1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