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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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소제목을 수정하기는 해야 하지만…쭈압…그냥…이대로 쭈욱…가죠…이제와서 뭘 바꾸겠습니까? ~.~)y-~
“무트티메 공작령으로요? 그럼 주군······. 훈련이 아직 미흡한 이 군사들을 이끌고 요하네스 전쟁에 참가하라는 말씀이신지요?”
갑자기 무트티메 공작령이 거론되자 나다니엘이 놀라 물었다. 고드프리는 나다니엘이 자신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자 진지한 얼굴로 국왕 라스의 칙명에 의해서 배치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다시 한 번 해주겠는지를 물었다.
“국왕 전하와 주군을 위해서라고 한다면 기꺼이 무트티메 공작령으로 군사들을 이끌고 가겠습니다. 그럼 그곳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요?”
“이동에 관해서는 서신을 보내두도록 할 것이니 크게 불편함을 겪지는 않을 것이네.”
고드프리가 군대의 이동을 기정사실화 하자 나다니엘은 고개를 끄덕이며 현실을 받아들였다.
하루를 이리나와 함께 군영에서 보낸 고드프리는 다음날 아침과 정오의 중간 쯤 나다니엘이 모집한 5천 군사들을 사열했다. 모두들 이리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최소한 조끼 형식의 가죽 갑옷을 갖추고 있으며 방패와 창, 칼로 잘 무장되어 있었다.
특히 대부분의 군사들이 예전에 고드프리의 도움으로 삶을 이어나간 경험이 있는 고아 출신들이기 때문에 충성심이 높고 나이도 어렸으며 가족을 가진 이가 거의 없어 무트티메 공작령으로 이동시킨다고 해도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좋군! 좋아! 역시 사이다 남작이오.”
“황공합니다. 주군.”
고드프리는 지휘 막사로 돌아와 자신과 함께 군영을 누비며 이것저것을 설명해준 사이다 남작에게 금화 50개를 상으로 내리고, 전체 군사들에게도 지위에 맞게 특별 수당을 지급해 모두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다음날 아침 나다니엘에게 무트티메 공작령으로의 이동할 것임을 지시한 고드프리는 군대의 이동 준비를 한다는 이유로 달고 이리나를 비롯해 자신을 따라온 사람들과 더불어 바리스 성으로 향했다.
바리스 성에 돌아온 고드프리는 클라우드, 레이날드와 함께 점심을 먹고 정오와 저녁의 중간 정도까지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클라우드와 레이날드가 저녁을 먹기 전 개인 교사와 유모의 손에 이끌려 나가자 고드프리는 리오 크리츠버그를 불러들였다.
“주군, 찾아 계시었습니까?”
“잘 오셨습니다. 다른 것이 아니고······.”
고드프리는 그 자리에서 나다니엘의 5천 군대를 무트티메 공작령으로 이동시킬 계획을 설명한 뒤 전체적인 제반 사항을 맡아 줄 것을 부탁했다. 리오 크리츠버그는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서둘러야 하니······. 잘 맡아 주도록 하게.”
“명심하겠습니다.”
크리츠버그가 물러나자 고드프리는 주위를 살펴 잡낭에 넣고 다니는 두 겹 겹쳐진 종이를 꺼냈다. 종이에 빼곡하게 적힌 글귀를 여러 차례 읽어 완전히 기억한 고드프리는 종이를 찢은 후 촛불에 태워 재를 흩었다.
리오 크리츠버그는 하루가 지나 구체적인 병력 이동 계획과 중간 보급 계획을 작성해 고드프리에게 가져왔다. 일단 나다니엘의 군대가 이동을 준비하는 동안 자이어스 공작령에서는 군대의 이동 경로에 있는 행정관들이 야영지와 군수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자이어스 공작령을 벗어나면 사전에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놓고 현지에서 물자를 매입하는 식으로 이동을 할 것이며, 에드뮬 성에서 화물선을 구해 프란시스코 성까지 이동하고 프란시스코 성에서 무트티메 공작령까지 도보로 이동한다는 계획이었다.
‘당연한 말이군.’
고드프리는 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뒤 자신의 서신과 공문이 여러 장 필요하다는 것이 귀찮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계획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고드프리는 몇 가지 궁금한 것을 질문하기도 한 후 리오 크리츠버그의 계획을 승낙한 후 요구한 자금을 그대로 내줬다.
“좋아! 이대로 시행하도록 하게. 사이다 남작에게는 이 몸이 사람을 보내 이동을 준비시키겠네. 서신과 공문을 작성해 올리도록 하게. 이 몸이 서명을 해서 필요한 곳에 보내도록 하겠네.”
“알겠습니다. 주군.”
리오 크리츠버그가 물러나자 고드프리는 나다니엘에게 군대의 이동 준비를 지시하는 서신을 작성한 뒤 에드 트림블을 불러 사자로 다녀올 것을 지시했다. 임무를 맡은 에드 트림블은 편지를 잘 수습해 넣은 뒤 물러났다.
10일 뒤 나다니엘의 5천 군사들이 바리스 성에 도착했을 때 그제야 마스코 성에서 고드프리의 노예와 짐을 실은 마차를 호위해 출발한 존 피카디와 존 크니블 일행이 다다랐다. 동시에 가족을 만나고 돌아온 나탈도 돌아왔다.
“하하핫! 아주 좋군.”
고드프리는 기분 좋게 나다니엘을 비롯해 피카디, 크니블, 나탈을 위해 연회를 베풀고 무트티메 공작령으로 출발할 군사들에게도 특별 수당과 함께 술과 고기를 푸짐하게 내려 실컷 먹고 마시게 했다.
어느 정도 술이 돌자 고드프리는 나다니엘에게 무트티메 공작령으로 가서 자신의 오랜 중신 중 한 사람인 엘빈의 지시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나다니엘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한 뒤 무트티메 공작령에서 군사들을 더욱 강하게 훈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2일 뒤 나다니엘의 군사들은 프레드릭 리즈윈 성으로 출발했다. 그 다음날 고드프리는 존 포드햄, 존 크니블, 존 피카디, 에드 트림블에게 새로운 작위를 내리고 영지를 수여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존 포드햄은 이 몸을 위해서 여러 가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었소. 존 제르데스가 디소벨 남작이 되었으니 포드햄도 남작 작위와 영지를 받을 충분한 이유가 있소.”
“물론입니다. 주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니 당연히 포상 받아 마땅합니다.”
중신들이 모두 동의하자 고드프리는 세 사람을 바리스 성의 신전으로 보냈다. 많은 기부금을 낸 고드프리는 세 사람 모두 작위를 수여 받기 전 하루 동안 여러 차례 목욕재계하고 사제들과 기도를 올리게 하는 형식을 갖췄다.
다음날 고드프리는 세 사람을 성주관으로 불러 정식으로 존 포드햄에게 이라트 남작 작위를 내려주고 금화 3백 개를 수여했으며, 뿐만이 아니라 인구 1천 명 규모의 마을 3개를 이라트 남작령으로 하사해 영토로 삼게 했다.
“감사합니다. 주군! 감사합니다!”
비록 대리 통치인이지만 이시르 지역을 맡게 된 디소벨 남작 존 제르데스와 비교해서 초라할 수 있는 포상이기는 해도 존 포드햄은 깊이 감사했다. 그 뒤를 이어 크니블, 피카디, 트림블에게도 각각 시라센 준남작, 데이비드 준남작, 벤슨 준남작 작위를 수여 받았다.
작위 수여와 함께 세 사람에게는 금화 1백 개를 하사하고 인구 1천 명 규모의 마을 1개씩을 영지로 수여했다. 작위와 영지를 손에 넣게 되고 금화까지 하사받게 된 네 사람은 몹시 기뻐했다.
“주군을 위해서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네 사람은 모두 입을 모아 고드프리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고드프리는 다시 지고신교 사제들에게 많은 기부금을 낸 뒤 네 사람을 위해 크게 연회를 베풀었다. 모두들 굉장히 기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자 고드프리는 그 동안 여관에서 머물고 있던 나탈을 데리고 자신이 바리스 성의 외성에 준비해 놓은 저택으로 찾아갔다. 나탈이 기거할 저택은 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目’자 형태의 단독 주택으로 내부에 여러 가지 편의시설들이 많았다.
“이 저택을 네게 주도록 하겠다. 이곳에서 머물며 지내도록 해라.”
“······감사합니다. 주인님. 주인님. 다른 것이 아니라 이곳에 제 가족들을 불러와도 괜찮을 지요? 모두들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주인님의 이런 호의를 받게 되니 함께하고 싶습니다.”
다른 것을 물어보지 않아도 이리나의 요구로 자신이 이곳에 살게 된 사실을 짐작한 나탈은 이곳에 자신의 가족을 불러와 함께 지내도 되는지를 물었다. 고드프리는 잠시 생각을 한 뒤 그렇게 할 것을 허락했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감사합니다.”
고드프리는 나탈을 위해서 금화 50개를 내놓고 생활을 돌봐줄 노예들을 내려줬다. 마침 해가 저물어 아직 이른 시간임에도 고드프리는 나탈과 함께 저녁을 먹은 뒤 침실로 향했다.
고드프리가 한창 발가벗고 침대 위에 엎드려 있는 나탈의 엉덩이 뒤쪽으로 자신의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고 있을 때, 성주관에 있는 이리나는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든 막내아들 레이날드의 머리를 매만져 주고 있었다.
“마님, 국왕 전하께서 보낸 전령이 도착해 있습니다.”
바로 이때 시종이 안으로 들어와 국왕 라스가 전령을 보내왔음을 알렸다. 이미 잠이든 레이날드의 뺨에다 입을 맞춘 이리나는 레이날드를 돌봐줄 유모에게 몇 가지 당부를 한 뒤 밖으로 나왔다.
“주군께서는 그곳에 계시는 건가?”
“예······. 그렇습니다.”
이리나가 시종에게 질문을 건네니 시종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리나는 약간 못마땅한 얼굴을 했지만 다른 말없이 집무실로 향했다. 집무실에는 먼 길을 달려와 지친 기색이 역력한 누추한 차림의 남자가 서 있었다.
“아! 마님!”
“주군께서는 잠시 일이 있으셔서 이곳에 계시지 않네. 이 몸에게 국왕 전하의 칙서를 내주도록 하게.”
전령은 공손히 목에 걸 수 있는 기다란 끈이 붙은 방수 가죽통을 꺼냈다. 이리나의 뒤에 서 있던 시종이 얼른 다가가 방수 가죽통을 받아와 서신을 꺼냈다. 시종이 건넨 서신을 받아든 이리나는 그 자리에서 서신을 개봉해 촛불에 비춰 읽었다.
“······알겠다. 주군께 꼭 전해 드리겠다. 여기 수고 많았다. 가서 뭣 좀 챙겨 먹도록 해라.”
이리나는 시종에게 지시를 내려 먼 길을 달려온 전령에게 금화 1개를 상으로 내린 뒤 사람을 시켜 음식과 술을 내줄 것을 지시했다. 전령은 금화를 받아들고 깊이 감사하며 그 자리를 물러나갔다.
‘······.’
이리나는 다시 서신을 펴 읽으며 자리에 없는 남편을 생각하고는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저녁과 자정의 중간이 조금 지났을 때 고드프리는 성주관으로 돌아왔다. 이리나는 고드프리를 맞아주며 국왕 라스가 보낸 서신을 건넸다. 고드프리는 이리나와 키스를 해 준 후 잠자리를 준비해 줄 것을 부탁했다.
“괜찮으시겠어요? 피곤하시지 않겠어요?”
“괜찮소.”
이리나가 의미 있는 말을 건네었지만 고드프리는 상관없다고 대답했다. 이리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한 뒤 서신을 자신이 먼저 읽어본 것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했다. 고드프리는 웃으며 서신을 꺼내 보았다.
두 겹 겹쳐진 종이를 통해 미리 전해들은 것이지만, 국왕이 전령을 통해 보낸 서신에는 에드가 요한슨 성을 공격 중에 있던 엘더 백작 한스 크라젤이 크게 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기록되어 있었다.
특히 존 게클이라는 에드가 요한슨 성 주위에 거주하던 50세가 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름 없는 농민이 엘더 백작의 군사들이 저지른 약탈을 견디지 못하고 농민군을 모아 대항해 나섰다고 한다.
존 게클은 수가 적고 장비가 부족한 농민군을 이끌고 엘더 백작의 군대를 상대로 철저하게 치고 빠지는 식으로 전투를 계속해 보급부대를 타격했다. 이러다가 올해 초 엘더 백작의 기사 프란시스 노반이 우연찮게 존 게클의 부대와 우트 마을에서 정면 대결을 펼쳤다.
이때 존 게클은 후퇴하지 않고 프란시스 노반이 거느리고 있던 잘 훈련된 정예병 300명을 상대로 전투를 벌여 승리를 했고, 300명의 병사들 모두를 전사시켰다. 이때의 승리로 존 게클은 더욱 큰 명성과 함께 세력을 끌어 모았다고 한다.
‘존 게클이라······.’
쓴웃음을 지은 고드프리는 서신을 계속 읽었다. 존 게클의 이야기 다음에는 고드프리가 리오 크리츠버그에게 나다니엘의 군사들에 대한 이동 계획 준비를 지시했을 때 루벤 북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오크들과 결전이 벌어졌음이 기록되어 있었다. 고드프리는 오크들마저 움직였다는 내용에 나직이 탄식했다.
“······세상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으려 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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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게클…
…아마 눈치 채신 분도 계실 듯…나름 유명한 넘입니다…
글고…가카께서 인터넷에 대해 한 마디 하셨더군요…하하하…나 참…
…쩝…신뢰할 수 없는 정치인은 약이 아니라 독이며…지금 우리나라는 정치의 부작용을 체험하고 있다…라고 말해주고 싶더군요…
…어째 윗분들의 사고방식이 70~80년대에 머물러 있는 듯하여…21세기를 살고 있는 국민들이 참으로 안타깝게 느껴집니다…쩝…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31…
비가 참…~ㅁ~;
●‘러딘’님…아뒤쥔장님이 그냥 이어 붙이신 것이랍니다…ㅠ0ㅠ; 저 작가넘은 그냥 넘어가려 했답니다…ㅠ0ㅠ;
●‘사쿠간’님…하핫…저 작가넘은 더 대단하신 분들에 비하면 엄청난 허접떼기랍니다…ㅠ0ㅠ; 뭐…열심히 하겠습니다…화팅!!
●‘i우천i’님…므흐흐흐…그나저나 드디어 존 게클이 출현했습니다…비록 서신에서만 나온 것이지만…이놈…엄청난 굇수랍니다…^_^;
●‘호돌스’님…으흐흐…고드프리 이놈…라스의 직접 출전에 대비해 미리 군대를 보내 놓았답니다…뭐…그런 것이지요.
●‘ytk’님…존 게클…므흣…요하네스 영웅이지요…엄청난 인물로…요하네스를 때려잡으러 들어간 루벤 군사들에게는 악마와 같은 존재가 된답니다.
●‘오링교주’님…크라우프 처럼…몇 편을 아예 스섹 장면으로 도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크라우프 = 야설이라는 공식을 본 후…그런 생각을 접게 되었답니다…
●‘水原’님…하핫…고드프리 이놈은 목욕을 자주하고, 야채도 자주 먹고 그런답니다…뭐…이놈…보통 중세의 불결해 보이는 분들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이죠. 뭐…그렇다는 것입니다…핫핫핫…
●‘underworld’님…하핫…그냥 그런가보다라고 넘어가 주세요…뭐…말씀대로 아무리 단련해도 처녀때 만큼은 나오지 않겠지만…그래도 고드프리 놈이 이리나와 즐거운 시간을 갖는데…짜증내지 않는 것…이죠…
●‘제크리얀’님…으흣…크라우프 녀석 처럼 애인들과 매일 즐기는 장면이 나오면 좋지만요…양해를 부탁드립니다…핫핫핫…
잇힝…비 많이 내리니 모두들 몸 조심하시구요…
(2차 수정함)-오링교주님 감사합니다…오타 수정했습니다(부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