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848
0848 / 0923 ———————————————-
에휴…소제목을 수정하기는 해야 하지만…쭈압…그냥…이대로 쭈욱…가죠…이제와서 뭘 바꾸겠습니까? ~.~)y-~
어느덧 여름이 한창일 때 차분히 말을 타고 있던 고드프리는 말안장에 걸어둔 이시르의 손잡이 아래에 붙은 무게추를 왼손으로 한번 만져 본 뒤 고개를 뒤로 돌렸다. 때마침 나탈이 타고 있는 말안장에 걸어둔 잡낭에서 육포를 하나 꺼내 씹고 있었다.
살짝 눈을 내리깔며 육포를 먹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게 느껴진 고드프리는 빙긋 웃으며 말 머리를 돌렸다. 갑작스러운 고드프리의 행동에 놀란 기병들이 말을 멈추려 했지만 고드프리는 계속해서 전진할 것을 지시한 뒤 스스로는 대열의 중간에 있는 마차 쪽으로 왔다.
여러 가지 물품들이 실려 있는 마차의 위로 목에 노예의 목걸이를 걸고 있는 남 · 녀 노예들와 함께 쇠사슬에 묶여 있는 포로의 모습이 보였다. 고드프리는 슬쩍 입가를 들어 올리며 다시 말에 박차를 가해 비교적 선두로 나섰다.
고드프리 일행이 뜨겁게 내리쬐는 한낮의 태양을 머리 위로 맞으며 열심히 바리스 성을 향해 길을 따라 가고 있을 때 에드가 요한슨 성의 성주가 된 존 게클은 몇 차례 일어난 전임 성주 지볼리스 공작 그렉을 따르던 무리가 일으킨 반란을 진압하는 일을 완료했다.
몇 차례 이어진 전 영주를 추종하는 세력이 일으킨 반란을 효과적으로 진압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한 존 게클은 한스 크라젤로부터 탈취한 투석기와 공성탑을 역으로 이용해서 바닷가로 몰려 있는 루벤 군대를 향해서 공격을 개시했다.
정신없이 투석 공격을 감행하고, 공성탑으로 루벤 군대를 향해 화살을 퍼부어대자 한스 크라젤의 군사들이 자주 방어선을 빠져나와 존 게클의 군사들이 계속해서 감행하는 공격을 조금이라도 막아보기 위해 기습을 펼쳤다.
애석하게도 그때마다 미리 매복해 있는 존 게클의 정예병의 반격을 받고 실패해 많은 병력 손실만 입었다. 이에 힘입은 존 게클도 루벤 군사들을 완전히 몰아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스 크라젤의 방어선을 뚫지 못했다.
레나르트 대공 나이젤은 존 게클이 에드가 요한슨 성의 성주가 되고 한스 크라젤을 바닷가로 몰아내 맹렬한 공격을 퍼붓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대로 좌시해서는 안된다고 여겼다. 고심 끝에 나이젤은 마커스 조이 성의 수호 기사단 단장 페르디난트 타이파를 불렀다.
“정의를 수호하시는 레나르트 대공 나이젤 전하께 신의 가호가 함께하실 것입니다. 소인을 부르셨는지요?”
“신의 가호가 함께하길······. 다른 말을 할 것 없이 본론부터 말하겠소. 이 몸은 지금 타이파 사제께 부탁이 있소. 현재 에드가 요한슨 성의 성난 이교도들에게 루벤의 수많은 지고신교 교도들이 바닷가에 몰려 곤란한 처지에 빠져 있음을 잘 알고 계실 것이오. 8천 명을 내줄 것이니 수호기사단과 함께 형제들을 구해줬으면 하오.”
나이젤은 즉시 페르디난트 타이파에게 8천 명의 병력을 지원해 주겠음을 강조한 뒤 한스 크라젤을 구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페르디난트 타이파는 기꺼이 받아들이며 지고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음을 약속했다.
“지고신을 섬기는 정의의 사도에게 결코 패배란 없습니다. 지고신께서 우리를 지켜봐 주실 것입니다.”
서두를 대로 서두른 페르디난트 타이파가 8천 명을 수습해 에드가 요한슨 성 쪽으로 출발했을 때, 고드프리 일행은 바리스 성에서 2일 거리에 도착해 있었다. 바리스 성을 떠났을 때는 아직 봄의 기운이 완연했지만 어느새 여름이 한창이라서 모두들 더위에 지쳐 있었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햇볕만 뜨겁게 내리쬐고 있으니 고드프리도 지치기는 마찬가지였다. 나탈이 준비해준 수건으로 얼굴의 땀을 닦은 고드프리는 말안장에 걸어두고 있는 가죽 물주머니를 집어 들어 물을 마신 뒤 입고 있는 갑옷에다가 뿌렸다.
-촤아아아악!-
물은 뜨겁게 달궈진 갑옷에 닿으면서 요란한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고드프리는 옛 사람들의 말대로 이렇게 무더우면 곧 비가 오게 될 것임을 떠올리며 우기가 시작되기 전 귀향하게 된 것을 기뻐했다.
‘······그렇게 기뻐할 것만은 아니지.’
고드프리는 살짝 입가를 들어 올리며 물주머니의 마개를 닫고 다시 말안장에 걸었다. 바로 이때 정면으로 다수의 기병대가 마주 오는 것이 보였다. 기병들이 무기를 고쳐 잡는 사이 선두에 서 있던 기병 5기가 앞으로 달려갔다. 한참 만에 기병 하나가 되돌아와 보고했다.
“마님께서 보내신 사람들입니다.”
다행히 고드프리 일행이 2일 거리에까지 이르렀다는 소식을 듣고 이리나가 기병과 보병이 혼재된 300명을 보내준 것이다. 서로 마주하게 되자 고드프리는 대열의 중간에 서 있다가 앞으로 나가 이리나가 보낸 부대의 판금 갑옷을 입은 지휘관과 만났다.
“소관은 바리스 성의 기사 라몬 랜디쉬입니다. 영주님, 오랜 여행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곳부터는 소관과 수하들이 지켜드리겠습니다.”
라몬 랜디쉬와 만난 고드프리 일행은 차분히 바리스 성 쪽으로 올라갔다. 어느새 날이 저물었다. 마을이 멀지 않았지만 고드프리는 백성들을 귀찮게 하고 싶지 않다며 길가에 자리를 잡고 막사를 세웠다.
모두 자리를 잡고 근처 마을로 사람을 보내 곡식과 고기를 구입해 와서 저녁 먹을 준비를 했다. 고드프리는 자신의 막사에서 편안하게 찬 물을 길어와 나탈의 도움으로 목욕도 하고 갑옷과 무기도 깨끗이 손질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노예들이 준비한 저녁을 먹고 배설물도 쏟아내는 등 평상시와 다름없이 잠자리에 들 준비를 했다. 어느덧 날이 완전히 저물자 고드프리는 나탈과 함께 막사로 들어섰다.
이날 새벽 고드프리의 막사 주변을 지키고 서 있던 기병을 향해서 수많은 검은 그림자들이 접근했다. 모두들 어둠속에 몸을 맡겨 고드프리를 지키고 있는 기병들이 모기와 졸음에 시달리고 있음을 확인한 뒤 차분히 석궁을 집어 들었다.
“쏴라!!”
-퉁! 퉁! 퉁! 퉁! 퉁! 퉁!-
-슈욱! 슉! 슉! 퍽! 퍽! 퍽!-
“크억!”
“크아악!”
어둠속을 속을 뚫고 날아든 석궁 화살은 막사 주변에 서 있던 기병들의 몸에 날아와 박혔다. 기병들이 쓰러지자 어둠속에 서 있던 검은 그림자들은 무기를 뽑아들고 정면으로 뛰어들었다.
“돌격!!”
“우와아아아아!!”
고드프리의 막사 주위로 뛰어든 병사들은 아직 숨이 붙어 있는 막사를 지키던 기병들을 마구 내리쳐 죽였다. 방해자가 없어지자 병사들은 고드프리와 나탈이 잠들어 있는 막사를 열어 젖혔다.
“아!”
막사 안으로 거칠게 난입한 병사들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막사를 뚫고 들어온 석궁 화살이 여러 발 박혀 있는 큼직한 방패였다. 모두가 잠깐 멈춰서는 사이 방패가 앞으로 넘어지면서 ‘ㄱ’자 모양으로 튼튼한 상자를 쌓아 놓은 고드프리와 나탈이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훗! 혹시나 했더니······.”
“!”
고드프리는 허리에 차고 있는 한손 반 검인 이시르를 단번에 빼들며 앞으로 나섰다. 놀라 눈치를 살피고 있던 병사들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있다가 고함을 지르며 앞으로 뛰어들었다. 고드프리는 내리치기 한번으로 자신을 향해 뛰어든 병사의 목 언저리를 찍었다.
-푸악!-
“크억!!”
목을 맞은 병사가 쓰러지자 고드프리는 그 다음으로 뛰어든 병사의 목을 수평 찌르기로 단번에 관통시켜 죽여 버렸다. 칼을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며 뽑아내니 그 빈틈을 노리고 전투용 쇠망치를 가진 병사가 뛰어들었다.
“우아아아!”
-휘익! 퍽!-
정확하게 기회를 노리고 덤빈 것이지만 고드프리의 뒤에 서 있던 나탈이 던진 단검에 목을 맞고 그대로 나가 떨어졌다. 좁은 막사 안에서 한손 반 검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없으니 고드프리는 네 번째로 덤벼든 병사의 가슴을 걷어차며 밖으로 나왔다.
“처리했냐? 어? 너는!!”
“이런 젠장! 죽여!!”
내려찍기로 가슴을 맞고 쓰러진 병사의 목을 찍은 고드프리가 밖으로 나오니 막사 주위에 몰려 있던 수십 명의 병사들이 모두 크게 놀란 얼굴을 했다. 그러다가 고드프리를 향해 무기를 뽑아들고 덤벼들었다.
“우아아아아!”
양손으로 검을 잡은 고드프리는 가장 먼저 자신을 향해 뛰어든 병사의 목 언저리를 검으로 내리찍었다. 목에서 피를 뿜으며 쓰러지는 동료의 뒤쪽으로 전투 도끼를 가진 다른 반란병 하나가 덤벼들었다.
“이야아아아!”
-푸악!-
고드프리는 아래쪽에서 머리를 노리는 찌르기 한번으로 상대의 목을 이시르의 끝으로 뚫었다. 이때 왼쪽으로 전투 도끼를 가진 병사가 덤벼들었지만 고드프리는 몸을 반회전시키며 올려 베기 한번으로 뒤로 뛰어든 적의 복부를 찍었다.
-촤악!-
“으하!”
정확하게 일격이 들어갔지만 애석하게도 상대는 사슬 갑옷을 착용하고 있어 치명상을 입지 않았다. 비틀거리며 다시 돌아서려는 찰나 고드프리가 두 번째로 내리친 칼에 목 언저리를 얻어맞았다.
적병이 쓰러지고 다른 하나가 한손 검을 들고 덤벼들었지만 밖으로 나온 나탈이 던진 단검에 목 뒤를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고드프리는 뒤를 돌아볼 틈도 없이 자신의 정면으로 장검을 가진 병사가 뛰어 드는 것을 상대해야 했다.
“이놈!!”
고드프리는 공격적으로 앞으로 나서며 좌우 내리치기로 상대를 먼저 공격했다. 반란병사는 두 번의 공격을 방어만 하다가 갑자기 고드프리의 복부를 노리고 수평 찌르기를 시도했다. 이 순간 고드프리는 칼끝으로 상대의 칼날은 자신의 왼쪽 아래로 쳐냈다.
“하핫!”
그 다음 동작으로 왼손으로 자신의 칼날 중간을 잡고 몸 안쪽으로 끌어당기며 손잡이를 잡고 있는 오른손을 앞으로 뻗어 잠시 동안이지만 무방비상태로 놓여 있는 병사의 목을 손잡이쪽 칼날로 찍었다.
“크어어어!”
목을 찍힌 병사가 양손으로 비틀거리며 괴로워하자 고드프리는 왼손으로 상대의 왼쪽 어깨를 잡고 바닥으로 밀쳤다. 갑자기 어둠속에서 몇 발의 석궁 화살이 날아들었다. 근거리에서 발사된 것이지만 운 좋게 한발도 맞지 않았다.
-슝! 슝! 슝!-
“이잇! 우아아아아아!!”
귓가를 스치며 석궁 화살이 스쳐 지나가자 고드프리는 다른 상대를 찾을 것 없이 거리가 멀지 않은 세 명의 석궁수를 향해 돌진했다. 석궁수의 좌우로 동료들이 무기를 들고 서 있었지만 아무도 고드프리의 돌진을 가로막지 못했다.
“하얍!!”
당황한 석궁수들이 급히 장전하지 못한 석궁을 내려놓고 허리에 차고 있는 보조 무기를 뽑아들려던 찰나, 고드프리가 순식간에 육박해 들어와 좌우 수평 베기로 연속해서 석궁수 두 사람의 목을 깊숙이 베었다.
“히익!”
세 번째 석궁수가 허리에 찬 한손 검을 완전히 뽑아들었지만 고드프리의 찌르기를 막지 못했다. 목이 꿰뚫린 석궁수는 그대로 뒤로 넘어져 숨이 끊어졌다. 칼을 뽑아낸 고드프리는 그제야 자신의 등을 노리며 덤벼든 전투 도끼를 가진 반란병이 내리친 공격을 막아냈다.
-텅!-
“큭!”
본래 의도는 상대가 자신을 내리치기 전에 복부를 타격할 것이지만 병사의 공격이 조금 더 빨랐기에 이시르의 칼날로 간신히 상대가 내리친 도끼날을 방어했다. 양손으로 검을 잡고 있기 때문에 칼날은 상대가 내리친 힘을 이기지 못하고 오른쪽 아래로 기울어졌다.
“이익!”
고드프리의 자세가 뒤틀리자 병사는 온 힘을 다해서 고드프리를 내리치기 위해 전투 도끼를 치켜들었다. 위기의 순간 왼손으로 허리에 차고 있던 단검을 뽑아든 고드프리는 안쪽으로 파고들며 별다른 보호 장구가 없는 상대의 오른쪽 겨드랑이 아래를 깊숙이 베었다.
“으억! 컥! 컥!”
겨드랑이 아래쪽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자 상대는 견디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다. 바로 이때 석궁 화살이 날아와 고드프리의 오른쪽 어깨에 맞았지만 각도가 좋았는지 박히지 않고 사슬 갑옷의 겉면에 미끄러지며 튕겨 나갔다.
-파카카칵!!!-
“크윽!”
화살이 어깨에 박히지는 않았지만 그 충격이 워낙 커서 고드프리는 이시르를 놓쳤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고드프리를 암살하기 위해 몰려들었던 반란병 중 한 사람이 전투용 쇠망치를 휘두르며 돌진해 들어왔다.
고드프리는 왼손으로 오른쪽 허리에 차고 있는 발라미르를 뽑아들며 자신을 향해 덤벼든 상대의 복부를 노렸다. 반란병도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서 고드프리의 동작을 알고 몸을 뒤로 빼냈다.
“이런!”
-슈웅! 퍽!-
반란병은 그 다음 순간 고드프리의 머리를 노려 일격을 가하려 했지만 이미 서너 명을 쓰러뜨린 나탈이 그 와중에서도 고드프리를 돕기 위해 던진 단검에 목이 꿰뚫려 고꾸라졌다. 고드프리는 주저할 것 없이 죽은 적병이 흘린 전투용 쇠망치를 오른손에 집어 들었다.
“이야아아아아!”
이때 고드프리를 향해서 약간의 거리 간격을 두고 두 명의 반란 병사가 각각 한손 검과 막대기 끝에 둥근 쇠공을 붙인 철퇴를 들고 뛰어왔다. 고드프리를 마주 달려 나가며 왼손에 들고 있는 발라미르로 첫 번째 반란병의 복부를 수평 베기로 찍었다.
“크억!”
사슬 갑옷을 입고 있어 치명상은 입지 않을 것이지만 고드프리의 강한 팔힘에 복부를 맞게 되니 반란병은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다. 고드프리는 그 다음으로 뛰어든 반란병이 내리친 철퇴를 전투용 쇠망치의 안쪽 날로 방어하며 오른쪽 아래로 끌어내렸다.
동시에 고드프리는 왼손에 들고 있는 발라미르로 반란병의 오른쪽 허벅지를 베었다. 조끼 형식의 사슬 갑옷을 입고 있는 반란병은 상처를 입자마자 무릎을 숙였다. 고드프리는 양손에 든 무기를 상대의 목에 교차시킨 후 그대로 힘을 주었다.
이때 조금 전 고드프리의 공격을 몸에 맞았지만 갑옷 때문에 견뎌낸 반란병이 비틀거리면서 몸을 일으켜 한손 검을 치켜들며 뛰어들었다. 고드프리는 전투용 쇠망치의 안쪽 날로 상대가 내리친 무기를 방어하며 오른쪽으로 끌어당겼다.
고드프리의 힘이 워낙 강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조금 전 복부에 일격을 당한 탓인지는 몰라도 반란병은 의외로 힘없이 몸이 뒤틀려 오른쪽 측면을 보였다. 주저할 것 없이 고드프리는 강한 찌르기로 상대의 등을 찍었다.
-퍼걱!-
“컥!!!”
등이 찍힌 반란병이 쓰러지자 고드프리는 전투용 쇠망치의 망치 부분으로 상대의 뒤통수를 연속해서 내리쳤다. 다시 상체를 일으키니 나탈이 왼손에 든 단검과 한손 전투 도끼로 석궁수의 겨드랑이 아래를 베고 있는 것이 보였다.
“히이익!!”
“젠장! 도망쳐! 당해낼 수 없다!”
두 사람이 벌써 20명 가까이 베어 넘기자 반란병중 일부는 두려운 기색을 보이며 도망치려 했다. 바로 이때 어둠속에 서 있던 누군가가 불쑥 모습을 드러내며 도망치려는 병사 둘을 베어 넘겼다.
-촤악! 촤악!-
“크악!”
“크억!!”
고드프리가 놀라 바라보니 판금 갑옷을 입고 있는 라몬 랜디쉬가 장검을 들고 서 있었다. 이 순간만으로는 고드프리는 라몬 랜디쉬도 반란을 일으켰는지 짐작할 수 없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라몬 랜디쉬는 고맙게도 고드프리를 똑똑히 보고도 검을 고쳐 잡았다.
‘허허허······. 이거 고맙다고 해야 하나.’
만약에 고드프리라고 한다면 즉각 공격 자세를 취하는 대신 다른 방법을 사용해 안심시킨 후 불시에 기습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라몬 랜디쉬는 즉각 적의를 보임으로서 고드프리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
거국적인 비리일테니 연루된 자들도 많을 거라 이거죠 뭐…
뭐…이건 현실이나 소설이나 다를 바가 없군요…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38…
으흐흐…무더운 날씨…ㅠ0ㅠ;
●‘호돌스’님…으헷…고드프리 이놈…이제는 부하가 반란을 일으켰답니다…뭐…짐작하고 계시는 부분이지만요…
●‘하늘아기’님…아참! 혹시나 싶어 어제편에 이어 오늘로 이어지는 것에서 도적 토벌은 없었답니다…
●‘러딘’님…맞습니다…존 게클…엄청난 인물이지요…그 인물을 서툴게 제거하려던 지볼리스 공작…불쌍해요…ㅠ0ㅠ;
●‘오링교주’님…하핫…저 작가넘도 이런저런 일로 바빠서 말입니다…ㅠ0ㅠ; 시간이 있을 때 올려야지요…그나저나 모다카이 아브함…고드프리가 비리 저지른 사람들 모두 참수한 것이니…^_^; 뭐 그렇다는 것입니다…
●‘水原’님…때라…아직 요하네스에서 출현할 영웅들과 루벤에서 죽어야할 인물들이 더 남아 있답니다…존 게클이 조금 더 설쳐줘야 한답니다…^_^;
●‘心劍之路’님…흐흐흐…어쨌든 간에 도적에 반란병 크리까지 고드프리 이놈…어쨌든 간에 힘들게 산답니다…
●‘ytk’님…날시가 참 무지하게 무덥지요…에효효…저 작가넘도 더위에 죽을 맛이랍니다…쩝…ytk님도 건강 조심하시구요…화팅!!
●‘i우천i’님…으흐흐…역시나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은 자기들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 즐거운 분들이랍니다…
●‘underworld’님…고드프리 이놈도 좀 무시무시한 놈이죠…사람을 좀 도구로 보는 경향이 있답니다…^_^;
●‘zeple’님…라스는 엄청난 너구리 맞답니다…그것을 알아보시지 못한 분들은 라스 = 돈과 계집만 밝히는 무식한 놈이라는 공식을 라스가 솔로몬 그리즈 성을 손에 넣고 성주가 되었을 때까지 갖고 계시더군요…쩝…^_^;
으흠
(2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