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881
0881 / 0923 ———————————————-
아아~ 소제목…소제목…고민만하다 여기까지 왔는데…뭐 이제와서 바꿀 필요는 없겠죠…
존 게클은 아픔을 참으며 한 번의 동작으로 허리에 차고 있는 보검을 빼들었다. 존 게클이 저항의지를 버리지 않자 창을 갖고 있던 루벤 기사가 말에서 내린 뒤 손에 들고 있던 자신의 창을 옆에 있는 기병에게 건넸다.
“가지고 있어라!”
존 포드햄은 자신의 창을 옆에 서 있는 기병에게 건넨 뒤 허리에 차고 있는 장검을 뽑아 들었다. 차분히 요하네스 기사 앞쪽으로 걸어갔다. 차분히 목례를 올린 다음 검을 양손으로 잡고 머리 위로 치켜들었다.
“서로 쓰는 말이 달라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요하네스의 에드가 요한슨 성주 존 게클 경이시지요? 루벤의 기사인 존 포드햄이라고 합니다.”
“으음······. 내가 존 게클이든 아니든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어서 덤비게!”
“허? 루벤 어를 할 줄 아시는군요. 그럼······. 이얍!”
서로 노려보는 것도 잠시 존 포드햄은 곧 바로 요하네스 기사를 향해 덤벼들었다. 연속해서 수직과 좌우로 이어지는 세 번의 내려치기로 상대를 위협한 뒤 왼쪽 아래에서부터 위쪽으로 올려 베기를 시도했다.
-챙!-
마지막 공격으로 요하네스 기사의 칼을 크게 위로 들어 올린 포드햄은 곧바로 찌르기로 전환해 상대의 목을 노렸다.
부상과 계속된 전투 탓인지 몰라도 존 게클은 루벤 기사가 올려친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완전히 빈틈이 보이자 루벤 기사는 정확한 찌르기로 자신의 목을 노렸다. 상대방이 칼날을 수평으로 전환하자마자 존 게클은 간신히 몸을 비틀어 피했다.
“우웃!”
간발의 차이로 피하기는 했지만 몸의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바닥에 쓰러지니 곧바로 루벤 기사는 존 게클의 얼굴을 무자비하게 걷어찼다. 얼굴을 맞은 존 게클이 뒤로 넘어지니 루벤 기사는 칼을 거꾸로 잡고 내려찍으려 했다.
“죽어라!!”
존 포드햄은 상대방이 중심을 잃고 쓰러지자 완전히 승리했다고 믿었다. 그렇지만 갑자기 요하네스의 기사, 존 게클이 왼손을 뻗어 왼쪽 다리를 잡고는 힘껏 잡아당기는 바람에 내리찍으려던 검이 빗나가면 몸의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졌다.
넘어지는 와중에 존 포드햄은 다행히 칼을 놓치지 않았고, 간신히 몸의 중심을 잡으며 요하네스 기사가 덤벼들지 않도록 견제의 목적으로 검을 내리쳤다. 용케도 포드햄이 내리친 검은 존 게클의 오른 손등을 찍었다.
“이얍!!”
-츠칵!!-
손에 별다른 방어구를 착용하지 않고 있으니 존 게클의 손은 대번에 두 개로 갈라졌다. 자신의 공격으로 존 게클이 치명상을 입었다고 판단한 존 포드햄은 기세 좋게 몸을 일으켜 칼을 치켜들었다.
상대의 목을 내리치려는 순간 어느새 자신의 보검을 집어든 존 게클이 왼손을 앞으로 뻗어 포드햄의 복부를 찍었다. 힘이 부족해 갑옷이 뚫리지는 않았지만 충격을 받은 포드햄이 배를 잡고 뒷걸음질 치자 존 게클이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윽! 하하하하하하!!”
존 게클은 오른손이 쪼개졌지만 아무런 느낌이 없는 것을 보고 허탈하게 웃었다. 가만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 보니 너무나도 맑고 부른 하늘이 있었다. 왼쪽으로 보면 소소한 바람에 풀꽃이 흔들리고 있었고, 그 옆으로 작은 풀벌레들이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에잇!”
그 풍경이 너무 평화로워 존 게클은 자신도 모르게 온 힘을 다해서 왼손에 든 보검을 개천을 향해 던졌다. 허공을 날아오른 보검은 개천의 중간쯤에 날아가 떨어졌다.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길게 탄식하고 있을 때 갑자기 누군가 등 뒤를 내리치는 느낌이 들었다.
-퍽! 퍽! 퍽!-
갑자기 정신을 잃은 존 게클은 힘이 빠져 그대로 쓰러졌다.
복부에 칼을 맞았지만 갑옷 덕분에 치명상을 피한 존 포드햄은 지켜보고 있던 기병들이 다가와 철퇴로 내리쳐 존 게클을 쓰러뜨린 것을 확인했다. 적의 수장이 별다른 저항 없이 쓰러지자 신이 난 병사들이 무기를 들어 요하네스 기사를 찍어 죽이려 했다.
“그만!! 그자는 용맹한 기사다! 잡아가면 분명 큰 상금을 받을 것이니 죽이지 말도록 해라!”
“옛! 대장!”
그냥 목을 베어가도 충분할 것이지만 무엇인가에 이끌린 존 포드햄은 존 게클을 함부로 죽이지 못하게 했다. 곧 플라비아 포션을 마셔 상처를 치료한 뒤 자신이 갖고 있던 플라비아 가루를 사용해 요하네스의 용감한 기사가 상처로 숨을 거두지 못하게 조치했다.
고드프리는 라스가 정한 3일의 시간 동안 부대를 수습하고 재정비했다. 보병은 크니블에게 계속해서 지휘하게 되었지만, 아직 많은 수가 남아 있는 말에서 내려 싸우는 기병은 존 피카디가 전사한 탓에 에드 트림블이 맡게 되었다.
존 포드햄이 죽었다고 확인되지 않고 있었기에 정예 기병의 경우에는 포드햄이 돌아오기 전까지 고드프리가 직접 지휘하는 식으로 부대 재편성을 끝냈다. 행정의 달인 ‘정돈’ 아벨 커스터 선생이 함께 하고 있으니 부대 재편성과 운용은 의외로 쉽게 끝났다.
부대의 정비가 끝난 이날, 고드프리는 갑옷을 입고 준비를 갖춰 부대를 출발시키려 했다. 바로 이때 존 스카라가 안으로 들어와 존 포드햄이 요하네스 기사를 사로잡아 돌아왔다는 보고를 올렸다. 고드프리는 뜻밖의 소식에 깜짝 놀라 밖으로 나갔다.
“뭐라고? 포드햄이 돌아왔다고??”
“예! 존 게클로 보이는 기사도 잡아왔습니다!”
깜짝 놀라 밖으로 나오니 정말로 포드햄이 여러 기병들과 함께 서 있었다. 모두들 고드프리를 보자 말에서 내렸다. 고드프리는 입을 크게 벌리며 군례를 올리는 포드햄 쪽으로 다가가 와락 끌어안았다.
“아하하하!! 포드햄!!”
“주, 주군! 무단으로 군영을 이탈해 돌아오지 않은 점을······.”
“무슨 소리인가? 하하핫! 무사히 돌아와서 기쁘네. 자네가 무사히 돌아왔으면 그것으로 된 거야! 하하하하!”
씻지도 못할 정도로 고생한 흔적 때문에 존 포드햄의 몸에서는 맡기 힘들 정도로 냄새가 지독했지만 반가움에 그런 것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포드햄은 주군의 넓은 아량에 감사한다면서 말안장에 묶어둔 나이든 요하네스 기사를 사로잡아 왔음을 보고했다.
“으음······. 이자가 누구인지 알아보겠군.”
비록 멀리서 본 것이기는 해도 존 기유행의 목을 베고 피카디를 전사시킨 장본인을 알아볼 수 있었기에 고드프리는 허탈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고드프리는 잠시 생각을 해 본 뒤 포로를 라스에게 바칠 것이니 함께 따라올 것을 지시했다.
“알겠습니다. 주인님.”
포드햄은 자신의 몸에서 냄새가 지독하다는 것을 알았는지 물을 가져와 얼굴을 씻으려 했다. 고드프리는 어깨를 잡고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그 모습 그대로 따라와 국왕 전하를 뵐 것을 지시했다.
“그대로가 딱 좋네. 거친 전장을 헤치고 나온 용사의 모습 아니겠나?”
“아! 알겠습니다.”
고드프리의 말뜻을 눈치 빠르게 이해한 포드햄은 손만 씻고 그대로 따라 나섰다.
먼저 사람을 보내 알린 후 고드프리는 천천히 요하네스 포로를 데리고 라스의 군막을 찾아갔다. 라스의 군막에 도착하니 뜻밖에도 라스가 직접 밖에 나와 있었다. 고드프리 이하 수행했던 사람들 모두 놀라 말에서 내렸다.
“국왕 전하!”
“전하를 뵙습니다!”
예를 올린 후 포드햄이 잡아온 요하네스 기사를 말에서 끌어내 바쳤다. 라스는 가만히 포드햄이 잡아온 포로를 바라보았다. 부름뜬 눈을 하고 시선을 피하지 않는 포로를 한참을 바라보더니 라스는 차분한 목소리로 한마디를 던졌다.
“······네놈의 그 눈빛이 짐의 기억에 또렷이 남아 있구나. 크리스틴 바실리 성에서 보고 난 후 이것이 처음인가? 그때 나이젤이 18살이었고 지금이 44세니······. 벌써 26년 전이로군.”
“하하하하하! 오래간만이요. 카비 백작······.”
“아니!!”
굉장히 부상이 심한 상황이었음에도 요하네스 기사, 아니 존 게클은 또렷한 루벤어로 대답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루벤 동부 억양이 많이 섞여 있었지만 또렷한 루벤어가 들리자 주변에 있던 모든 이들이 깜짝 놀랐다.
존 게클이 자신을 왕이 되기 한참 전의 작위로 부르자 잠시 쓴웃음을 지은 라스는 길게 탄식하며 포로를 바라보았다. 모두의 시선이 쏠려 있는 가운데 라스는 굉장히 인자한 얼굴로 그 다음을 물었다.
“후우······. 네 이름이 분명 마르쿠스 레슈타트였던가? 그 동안 소식이 없어 궁금했다. 어떻게 하다가 이곳까지 흘러들어 오게 되었나?”
“후후후······.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에서는 내 이름이 도널드 스파넬이었고 이곳에서는 존 게클이오. 카비 백작 라스······. 그대의 이름을 피해 조용히 이 세상을 등지고 살고 싶었지만 지금 머리에 지고 있는 이 세상에서는 그대를 피할 수 없으니 이렇게 세상에 나오는 것이 아니겠소? 그러고 보면 카비 백작께서는 이미 많은 것을 갖고 계시면서도 만족하지 않으시고 아예 이 세상을 모두 갖고 싶으신 것이오?”
계속해서 카비 백작으로 라스를 호칭하는 마르크스 레슈타트를 어리둥절한 눈으로 바라보던 고드프리는 잠시 흘린 도널드 스파넬이라는 이름을 듣고 눈을 크게 떴다. 모든 이들이 어찌된 일인지 몰라 우왕좌왕하니 라스가 차분히 레슈타트를 바라보았다.
“자신의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16살의 나이로 세상에 나온 짐의 현 나이가 64세다. 벌써 48년이지······. 16살 때의 짐은 짐이 태어난 곳에서 뼈를 묻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26년 동안 잊고 있던 옛 추억과 마주하게 되었다. 요하네스의 존 게클이든, 레나르트의 도널드 스파넬이든······. 아니면 루벤의 마르쿠스 레슈타트든······. 그대는 이제 짐의 손에 들어와 있다. 어떤가? 원한다면 짐의 곁에 그대의 자리가 있다. 한번 짐을 위해 남은여생을 보내지 않겠나?”
“하하하하! 그 사이 대공 자리에 오르시고 왕위에 오르시더니 세상 보는 눈이 없어지신 것인지요? 카비 백작님. 농담이 지나치십니다. 그렇게 자신이 아량이 넓은 양 위선 떨지 마시고 어서 이 몸을 편하게 해주시오. 상처 때문에 몸에 열도 나고 지금 정신이 오락가락 하고 있소이다.”
“저놈들이! 어디 감히!! 국왕 전하께!!”
마르쿠스 레슈타트가 거듭 루벤 국왕 라스를 카비 백작으로 부르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화를 내며 포로를 후려치려 했다. 라스는 사람들을 진정시킨 뒤 진정을 담아서인지는 몰라도 마르쿠스 레슈타트에게 경의를 표했다.
“짐의 경험으로 미뤄보니 지금 그대는 화살이나 칼에 맞은 상처가 깊숙한 피와 골수에 닿아서 몸에 열이 나는 것이 지고신의 가호가 없다면 살지 못하겠구려. 짐의 친부도 오크가 휘두른 칼에 깊숙한 피와 골수가 다쳐 오래 앓으신 후 숨을 거두셨소. 내 친구 가르반도······. 나의 주인이었던 루드비히 전하도 그대와 같은 상처를 입고 트롤 포션을 마셨어도 죽음을 맞이했지. 지금 상태가 매우 심각한 것 같은데 짐의 앞에서 꼿꼿이 정신을 잃지 않은 그대의 투지와 용기에 경의를 표하오. 좋소! 나의 친우인 스펜서를 죽게 한 그대를 마음속으로 셀 수도 없이 찢어 죽이고 싶었지만······. 이제 26년이라는 세월이 그 마음을 무디게 해준 것 같소. 좋소. 원하는 그대로 편하게 해주겠소. 아! 그렇군. 나이젤에게 남길 말은 있소?”
“······없소. 내 기억에서 국왕 전하를 배신한 반역자는 지워졌소. 먼 옛날 나는 한 1백 살 쯤 살 수 있을 것으로 믿었소.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함께 나이든 아내의 손을 잡고 수많은 손자, 손녀들에게 둘러 싸여 편안하게 살다가 편안하게 죽을 것이라고 믿었소. 그렇지만······. 지금 나는 26년 만에 루벤의 왕이 된 카비 백작의 앞에 서 있구려. 우리가 서 있는 모습이 바로 지금 우리의 모습이오. 그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너무나 괴로울 뿐이지. 그래~ 좋소. 그대 카비 백작에게 조금이라도 양심이 남아 있다면 어서 죽여주시오. 몸이 너무 아프구려. 오히려 죽는 것이 편할 것 같소.”
“······알겠소. 여봐라!”
상대가 간절히 죽기를 원하니 라스는 주위 사람들에게 지시를 내려 마르쿠스 레슈타트를 끌어내 참수할 것을 지시했다. 갑작스러운 조치에 고드프리는 놀라 앞으로 나서 포로를 처형하지 말고 중요한 일에 이용할 것을 권했다.
“전하! 존 게클을 이용한다면 에드가 요한슨 성을 항복 받을 수 있습니다. 부디 처형을 잠시 미뤄 주십시오.”
“아니! 짐은 저자가 마르쿠스 레슈타트건, 도널드 스파넬이건, 존 게클이건 상관하지 않는다. 신분이 어쨌든 저 사람의 근본은 전사이고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다. 지금 죽여 그 이름을 지켜줬으면 한다.”
라스의 뜻이 확고하니 사람들은 즉시 마르쿠스 레슈타트를 끌어냈다. 갑자기 기력이 떨어져 말도 못하고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하는 레슈타트를 처형하기 위해 두 사람이 양손으로 팔을 잡고 한손으로 겨드랑이를 누르고 다른 한 사람이 머리를 잡고 최대한 뒤로 젖혔다.
“으허허허! 루벤 만세!!”
고통 때문에 쉰소리를 내며 뜬금없이 루벤 만세를 부르고 있는 마르쿠스 레슈타트를 처형하기 위해 기사 하나가 다가가 칼을 빼들었다. 기사는 양손으로 칼을 잡고 머리 위로 치켜든 뒤 단칼에 내리쳐 한 번에 목을 잘랐다.
-촤악!······. 툭-
예전에 루벤의 기사였다는 마르쿠스 레슈타트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지만, 도널드 스파넬과 존 게클은 고드프리도 확실히 알고 있었다. 일세의 영웅이 이렇게 허무하게 갔다는 생각과 함께 라스가 너무 성급하게 일을 처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고드프리는 수하들에게 지시했다.
“뭐하는가? 어서 목을 가져가 장대에 꽂아라! 존 게클의 목이다!!”
“그만! 그럴 필요 없다. 저자는 뛰어난 전사다. 잘 매장해 주도록 해라!!”
고드프리의 명을 받은 병사들이 목이 없어진 시체를 내려놓고 머리를 집어 들어 으레 했던 것처럼 창대에 꼽으려 하자, 라스는 종군 사제를 불러 본래 지고신교 신자니 기도를 올리고 잘 매장해 줄 것을 부탁했다.
“마지막 기도라도 해 주시오. 짐 때문에 오랫동안 고생이 많았던 사람이오.”
“알겠습니다. 전하!”
라스가 기도 값으로 금화를 푸짐히 내려주니 사제들은 굉장히 감사하며 방금 죽은 마르쿠스 레슈타트의 시신을 수습해 갔다. 이 모습을 본 라스는 남들이 듣지 못하게 나직이 한숨을 내쉬면서 혼잣말로 길게 탄식했다.
“······나이젤의 마음을 다시 약하게 할 수 없다.”
라스는 이것으로 존 게클을 참수했다고 하면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에드가 요한슨 성으로 진격해 나가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모두들 군례를 올린 후 물러가려 하자 라스는 포드햄을 불러 세웠다.
“그대가 존 포드햄인가? 굉장히 중요한 인물을 사로잡아 왔구나. 그 공적이 크니 짐이 그대에게 직접 상을 내리도록 하겠다.”
라스는 시종을 불러 금괴 1개를 가져오게 한 뒤 포드햄에게 상으로 내렸다. 눈앞에서 금괴를 상금으로 받게 되자 포드햄의 입이 크게 벌어져 어쩔 줄 몰라 했다. 라스는 차분한 목소리로 포드햄을 격려했다.
“분발하도록 해라!”
“가, 감사합니다. 전하!!”
금괴에 입이 크게 벌어진 포드햄은 엎드려 감사했다.
고드프리가 금괴를 수습한 포드햄과 함께 돌아오는 길의 중간 쯤 장례를 맡은 사제들은 서로 웃고 떠들면서 존 게클, 아니 마르쿠스 레슈타트의 시신을 작은 마차에 실어 어디론가 갖고 가고 있었다.
‘······저자들······.’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고드프리는 사제들이 제대로 장례를 치르지 않고 시신을 들판에 버려 들개 먹이로 삼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이 이상했지만 사제들이 정중히 예를 올릴 것으로 생각하고 그냥 자신의 부대로 돌아왔다.
==========================================================================
흐음…이제야 나온 설정이기는 하지만…요하네스와 루벤은 쓰는 말이 다릅니다…
실은 레나르트나 베르트도 다르게 설정했었지만…그랬다가는 대책이 없을 듯 하여 억양과 단어가 조금 다른 것으로 바꿨다지요…
요하네스와 루벤의 말이 다른 것은 흑마법 때문에 왕래가 오랫동안 끊겼기 때문이라는 날림 설정이…^_^;;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71…
무더위…ㅠ0ㅠ;
●‘i우천i’님…존 게클…아니 마르쿠스 레슈타트가 죽었답니다…뭐 2부에서부터 시작해서…4부 후반까지 나왔으면 오래 나온 것이지요.
●‘toyr’님…감사합니다…ㅠ0ㅠ; 저 작가넘 오타 지적하시 것 얼른 수정했답니다…냐하핫…^_^; 뭐…저 작가넘…최선을 다할 것이구요…글쿠…toyr님…(부비적)…더위 조심하시구요…화팅!
●‘호돌스’님…냐핫…감사합니다…어쨌든 간에 요즘 한국은 영웅이 너무 없는 시대입니다…아~ 영웅이 출현해도 누리꾼들에게 걸리면 악플 공세를 받을 수도…^0^;;
●‘블래스터’님…(부비적)…정말로 감사합니다…휴가 자주 나오시고, 자주 쉬시는 것이 아주 좋지요…어쨌든 블래스터님…아시죠? (부비적)…화팅입니다…글쿠 군생활 잘하시길 것이라고 믿습니다…참고, 또 참고, 또 참으세요. 그럼 곧 제대하고 군대 2년 생활한 것으로 남은 평생을 안주 삼으실 수 있을 테니 말이죠.
●‘하늘아기’님…냐핫…뭐…존 게클…라스에게 잡히자 마자 처형되었답니다…쩝…뭐…오래 질질 끌기 좀 뭣하니까요.
●‘병장’님…존 게클…뭐…항우는 아니랍니다…ㅠ0ㅠ; 물론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마구 때려 죽이고 도망친 것이 항우 같기는 하지만요…어쨌든 간에 초한지에 맞춘다면 라스와 고드프리는 유방에 항우, 한신을 합친 것 나이젤은…번쾌나 항우…뭐…그 정도지요…어쨌든 무시무시한 저 작가넘의…가호지요…^_^;
●‘러딘’님…설마요…존 게클…중상만 아니었다면 포드햄도 위험했을 것이지만…이미 존 게클은 한계까지 왔답니다…
●‘오링교주’님…얼른 수정했답니다…ㅠ0ㅠ; 글쿠…뭐…존 게클은 중상을 입었고, 존 포드햄은 의지가 마구 불타고 있으니…존 게클 쪽이 불리한 것은 당연하지요. 더욱이 존 포드햄은 저 작가넘이 가호하고 있으니…^_^; 글쿠…끌려와 처형당했답니다…뭐…그렇죠…
●‘underworld’님…으흣…존 게클…도망치다…도망치다…이렇게 허무하게 붙잡혀 끌려와 죽었답니다…라스 이놈…26년 만에 원수를 만나 아량 있는 척 하다가…꼴 받게 되니…상대를 참수했지요. 잔뜩 비꼬게 본다면 이런 상황이랍니다…
●‘쭈쭈바’님…항우의 포스…맞습니다…엄청나지요. 정말로 저 작가넘도 초한지를 읽어 보면서 항우의 그 미칠듯한 포스에 참으로 경악스럽더군요. 20명을 아작낸 것…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보니 한번에 20대 1로 싸운 것이 아니라 한번 돌격에 하나 둘씩 잡아 죽여 총 20명을 아작 냈다고 하더군요. 뭐…그것만 해도 엄청난 위력이지요. 글쿠…맞습니다…여포는 항우에 비하면…~ㅁ~;
●‘물망치’님…하핫…저 작가넘도 일본 들마를 너무 본 탓인지…ㅠ0ㅠ; 글쿠…요즘 가카…나라 망치기 좋은 일을 자주 하시니…좀 그렇답니다…
●‘ytk’님…맞습니다…인생은 복불복이지요…~ㅁ~; 하지만…쥐를 보내고 싶은 마음은 더할 수 없이 간절하답니다…쩝…
으흠
(1차 수정함)=toyr님…오링교주님(부비적)(부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