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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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소제목…소제목…고민만하다 여기까지 왔는데…뭐 이제와서 바꿀 필요는 없겠죠…
이런 저런 일 때문에 약간 늦장을 부린 고드프리가 숙소로 돌아오니 아벨 커스터는 이미 떠날 준비를 갖춰 놓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고드프리는 정중히 경의를 표하면서 최대한의 성의를 보였다.
“스승님 필요하신 것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모두 들어드리겠습니다.”
“아! 그러시다면 다른 것은 필요 없고 주군께서 갖고 계시는 말 중에서 가장 좋은 것 한마리만 빌려 주십시오. 다녀와서 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벨 커스터는 사양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했다. 고드프리는 곧 존 스카라를 불러 가장 좋은 말을 끌어오게 한 뒤 말고삐를 직접 아벨 커스터에게 넘겼다. 아벨 커스터는 좋은 말이라는 칭찬과 함께 30일 이내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믿습니다. 스승님 그럼 몸 조심히 다녀오십시오. 아! 그리고 이것은 여비로 쓰도록 하십시오.”
고드프리는 미리 준비해 놓은 은화 100개를 건넸다. 아벨 커스터는 거부하지 않고 받아든 뒤 곧 말을 타고 성을 나섰다. 아벨 커스터가 나는 듯이 말을 타고 사라지자 옆에 있던 나다니엘이 걱정했다.
“어째······. 혹시 이대로 돌아오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가장 좋은 말을 타고 은화도 받아 들고 사라졌으니······.”
“아니! 스승님께서는 결코 허언을 하시는 분이 아니네. 반드시 성과를 갖고 돌아오실 것이야.”
솔직히 나다니엘만큼이나 자신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지만 고드프리는 애써 아벨 커스터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이며 주위의 걱정을 모른체 했다.
아벨 커스터가 홀연히 사라졌다는 소문이 퍼지자 성안에 남아 있던 라스의 중신들은 큰소리만 쳐 놓고 겁을 내어 도망친 것이 분명하다며 화를 냈다. 당연히 모든 비웃음이 고드프리에게 쏠렸지만 이제 왕위 계승 서열 1위가 된 왕자를 대 놓고 비난하지는 못했다.
“아니! 국왕 전하의 앞에서 그렇게 헛되이 목소리를 높인 사람을 수하에 두고 계시다니 말입니다.”
“으음~ 요하네스 인들을 운운한 것으로 보아 믿기 힘든 사람입니다.”
“마음에 안 듭니다. 그 벨크레 남작······. 정말로 도망친 것이라면 이 세상 끝까지 추격해서 그 목을 벨 것입니다.”
중신들 모두 아벨 커스터가 라스도 찾아보지 않고 그냥 30일 이내로 돌아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진 것에 대한 강한 의혹을 내보였다. 좋지 못한 사람들의 반응에 고드프리도 많이 당혹스럽기는 했지만 모두들 혼란에 빠져 있는 것이니 다른 말없이 그냥 보아 넘겼다.
아벨 커스터가 엘프와 드워프에게 구원군을 요청하러 간지 8일이 지났을 때, 드디어 수군이 전멸했고 자레드 트리플턴이 오크와 싸우다 전사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좌우가 크게 놀라 어찌해야 할지 모를 때 라스는 미리 선발해 놓은 2만 명을 출진시켰다.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죽이라! 오크든 인간이든······. 닥치는 대로 죽여라!!”
라스는 격한 어조로 출전하는 2만 대군을 사열하며 모든 것을 죽이고 파괴할 것을 특히 강조했다. 지시를 받은 군사들은 창검을 높이 들고 보무도 당당하게 윈젤 우르만 성 쪽으로 진격했다.
2만 대군을 출격시킨 라스는 사람을 보내 루이스 스틸을 불러들이고, 요하네스 전쟁에 참가하지 않은 나이젤의 심복들인 드미트리 매니하드, 마커스 자마, 조나단 트리플턴에게 정식 칙사를 보내 군대를 이끌고 에드가 요한슨 성으로 집결할 것을 지시했다.
“오크들이 정말로 내려온다면 이 성을 지키고 반격을 가할 병력이 필요해!”
다만 라스는 디노 맥시밀리엄 성을 지키는 알렉산더 매니하드, 테이 필먼 성을 지키고 있는 카탈리나에게는 특별히 병력을 이끌고 자신을 찾아오지 말고 최선을 다해 현재 위치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아벨 커스터가 떠난지 12일이 지났다. 라스는 장기전에 대비해 성안 곳곳에 식량 창고를 만들어 물자를 비축하고 밭과 우물을 조성하는 한편, 군사들을 내보내 성 주변을 정리하고 성벽을 둘러싸듯 도랑을 다시 팠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목재를 대량으로 구해와 대대적으로 투석기와 대형 석궁을 제작하고, 성벽에 지붕을 씌워 만약 오크들이 성을 포위 공격한다고 해도 굳건하게 버틸 수 있는 조치를 취해 놓았다.
고드프리는 라스가 열성적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자 솔직히 자신이 할 일이 없음을 탄식했다.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도 없으니 갑옷을 입고 나탈, 존 스카라를 거느리고 성안 이곳저곳을 오가며 사람들을 독려하고 물자의 비축이나 건물의 건축의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그나마 백성들이 없으니 더 오래 버틸 수 있겠군.”
고드프리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렇게 중얼거리다가 문득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껴 성안에서 영업하고 있는 술집과 도박장, 매춘업소만 호황을 누리고 있음을 알고 탄식했다. 고드프리를 따르고 있던 존 스카라가 한 마디를 덧붙였다.
“성안 곳곳이 요새화 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오크 따위는 한 1백만 쯤 내려온다고 해도 끝까지 버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하하······. 너무 자신하지는 말게. 성벽이 제 아무리 높아도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전투 의지가 없다면 제대로 지켜낼 수 없네. 물론 사람의 의지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말이야······.”
그냥 넘겨 버려도 되지만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고드프리는 존 스카라에게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아벨 커스터가 떠난지 15일째가 되었다. 사람들은 아벨 커스터가 돌아올 것이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고, 고드프리 또한 그 일에 대해서 애써 언급하지 않았다. 라스도 성안과 군사들의 집결 출전한 2만 대군의 움직임에 대해서만 신경 썼다.
이날 저녁 고드프리는 자신의 숙소에서 나탈과 함께 하루 동안 굳은 몸을 풀었다. 그대로 잠이 들어도 좋지만 마음이 불안한 탓에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옷을 갈아입고 존 스카라와 나다니엘만 거느리고 갑옷과 무장을 갖춰 이제는 고인이 된 부친 나이젤의 숙소를 찾았다.
“음?”
조용히 어둠을 지나 고드프리 일행이 탄 말이 나이젤의 숙소 근처에 도착했을 때 누군가 먼저 그곳에 도착해 있음을 깨달았다. 차분히 접근하니 뜻밖에도 라스를 곁에서 모시는 친위대가 서 있었다.
“누구냐! 아, 왕자님.”
“아니! 전하께서 안에 들어 계시나?”
말에서 내린 고드프리가 놀라 물었다. 친위대 기사들은 그렇다면서 안에 알리겠다고 대답했다. 고드프리는 그렇게 할 것 없다고 사양한 뒤 거느리고 온 기사 두 사람은 밖에 세워두고 혼자만 안으로 들어섰다.
라스는 나이젤이 숙소로 사용하던 후원에 들어가 있었다. 고드프리는 자신이 걸을 때마다 요란한 소리를 내는 사슬 갑옷 자락을 신경 쓰며 차분히 안으로 들어섰다. 가장 안쪽의 숙소로 들어서니 라스가 마주나오는 것이 보였다.
“아! 전하!!”
“응? 너로구나.”
고드프리는 즉시 군례를 올렸다. 라스는 살짝 고개를 끄덕인 뒤 나직이 한숨을 내쉬며 안뜰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은 뒤 고드프리에게 마주 앉기를 청했다. 고드프리는 조심해서 자리에 앉았다.
“술을 좀 가져오도록 해라!”
고드프리가 자리에 앉자 라스는 뒤따르던 시종에게 지시를 내렸다. 시종은 곧 밖으로 나가 금으로 만든 잔 두 개와 토기에 담긴 와인을 은으로 만든 쟁반에 담아 가져와 두 사람 사이에 조심스레 내려놓았다. 고드프리는 직접 와인을 따라 라스에게 바쳐 올렸다.
“전하~ 여기~”
“고맙구나. 짐이 직접 네게도 한잔 따라 주겠다.”
라스는 손수 토기를 들어 고드프리에게도 와인을 따라 주었다. 고드프리는 감사히 와인을 받았다. 고드프리가 잔을 들자 라스는 마시자는 말도 없이 그냥 술잔을 기울여 단숨에 들이켰다. 잔을 입에서 뗀 라스는 길게 탄식했다.
“크으으~ 꽤나 오랫동안 마셔본 것이지만 오늘은 유달리 맛이 꽤 쓰구나. 이것이 인생이라고 하더니······.”
“전하!”
라스가 잔을 들자 고드프리도 술잔을 들어 마셨다. 라스의 말 때문인지는 몰라도 와인 맛이 굉장히 씁쓸했다. 라스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갑자기 나탄 다시우스 성에서 이런 식으로 영웅 가르반과 마주 앉아 있었던 때를 기억했다.
“달빛을 안주 삼아 전장에서 서로의 목숨을 노리던 상대와 한잔 술을 기울였지. 그때의 기억이 바로 어제의 일처럼 생생한데······. 이제 가르반이 죽은지도 오래되었구나.”
“전하~ 한잔 더 받아 주십시오. 소손이 올리겠습니다.”
고드프리는 차분히 라스의 잔을 채우고 자신의 잔도 채웠다. 라스는 딱 고드프리의 나이인 24세 때 나이젤과 술잔을 기울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고드프리는 지금 라스의 마음을 이해했다.
“그때 짐이 처음으로 내 아들이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 이제 20년이 지나 그때의 아들과 다시 마주하는 것 같구나. 허허허······.”
이제 64세로 내일 죽어도 의아하지 않을 나이가 된 라스는 몹시 안타까워하면서 나이젤의 이야기를 다소 길게 꺼냈다. 특히 라스는 나이젤이 18살 때 에드뮬 성과 다코 컨퓨즈 성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의 마지막을 기억했다.
“그때 나이젤 그 녀석은 울고 있었지······. 이 짐의 마음도 같이 아팠다. 내 아들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운 것이 아닌가 싶었어. 이제 그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었는데······. 다시 미안하다고 보듬어 주고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을 할 시간도 기회도 아예 없게 되었구나.”
라스는 고드프리가 채워 준 잔을 단숨에 들이켰다. 고드프리는 조용히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건강에 좋지 않다며 술을 천천히 마실 것을 권했다. 고드프리의 걱정에 라스는 직접 손을 들어 자신의 잔에 와인을 채웠다. 거칠게 잔을 채우다 보니 마치 핏물이 찰랑이듯 흔들렸다.
“누군가 그러더라······. 짐은 영웅이라고······. 영웅이란 눈물도 슬픔도 없어야 한다고 말이야. 그렇지만 그건 틀린 말이다. 영웅도 하나의 인간이다. 고드프리 너는 절대로 짐 보다 먼저 가서는 안 된다. 알겠느냐??”
“알겠습니다. 전하······.”
고드프리는 강한 의지가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라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잔을 들어 술을 마셨다. 고드프리는 라스를 만류하려다가 손에 들고 있는 잔을 마셨다. 너무나도 기분이 씁쓸했다.
“······가슴이 아프구나. 짐은 이제껏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남을 속이고, 수많은 원한을 쌓았지. 언젠가 나이젤이 그랬다. 자신이 짐의 모든 죄악을 짊어지고 싶다고 말이야. 그때 짐은 웃었다. 그러기에는 너는 아직 젊다고 말이야. 짐이 저지른 죄악은 짐이 지고 가려 했는데······.”
“전하! 세상은 언제나 광기에 차 있습니다. 그 광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전하는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것입니다. 그것을 두고 죄악이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전하는 그 광기 속에 파묻혀 스스로를 잊지 않고 꾸준히 자신을 돌이켜 보시어 지금 이 자리에 서 계신 것이지요. 지금 이 세상의 광기도, 그 광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도, 적어도 이성이라는 것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직 이 세상에 희망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전하~ 아버님을 죽인 그 하얀 오크 기사는 분명 이곳에 모습을 나타낼 것입니다. 그 하얀 오크 기사를 목 베어······. 국왕 전하께서는 아들의 소손은 아비의 원수를 갚아야지요. 그리고 오크들의 세상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 아비 나이젤이 그토록 전하의 모든 나쁜 기억을 짊어지려 했던 것은, 전하께서 광기가 가득 찬 이 세상에서 조금의 이성을 찾을 수 있는 희망이 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전하~ 심기를 굳건히 해 주십시오. 소손과 함께 이 세상을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스의 마음을 모르는 것이 아니지만 고드프리는 국왕이 약해지면 모든 것이 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소 강경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듣고 있던 라스는 손에 들고 있는 잔을 기울여 와인을 마신 뒤 자리에서 갑자기 일어서자 고드프리도 놀라 일어섰다.
“하하핫! 이거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구나. 오늘은 짐이 네게 고마워해야 하겠다. 고맙구나.”
“전하!! 소손은······.”
고드프리는 무엇인지 몰라도 변명을 하려 했다. 라스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자신이 이곳에서 너무 약해지면 안 된다고 대답했다. 고드프리는 오히려 주제 없이 나섰다며 자신의 잘못을 빌었다.
“송구합니다. 전하······. 소손이······. 너무 주제 넘었습니다.”
“하하하~ 그렇지 않다. 어쨌드 간에 하얀 오크 기사······. 그 쿠블란트 토루인이 죽는 것을 짐의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보기 전까지는 결코 짐은 쓰러지지 않는다. 짐은······.”
라스는 자신의 결심을 보이기 위해서 허리에 차고 있는 울(UII)블레이드의 칼자루를 강하게 움켜잡았다.
아벨 커스터가 떠난지 16일째 되는 날 8일전 출격한 2만 대군으로부터 대규모 오크 부대와 교전중에 있다는 소식을 가진 전령이 도착했다. 라스는 서둘러 정확한 상황을 알아보도록 사람을 보내는 한편 성의 방어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아벨 커스터가 떠난지 17일째 되는 날 전령은 계속해서 오가며 오크의 규모가 생각 외로 거대하며, 공격을 감행하는 기세가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라스는 계속해서 사람을 보내면서 한편으로는 더욱 성안의 방비에 신경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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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인간의 의지는 무엇이든 가능하게 한다…
좋은 말이지요…
…뭐 意志薄弱의 대표주자인 제가 할 말은 아닙니다만…^_^;;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85…
무더위…오늘 비가 온다고 하는데…죽을 맛입니다…ㅠ0ㅠ;
●‘i우천i’님…^0^)乃 뭐 아벨 커스터는 떠나고, 라스는 고드프리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답니다…쓸쓸한 영웅의 막장이지요…ㅠ0ㅠ;
●‘하늘아기’님…므흣…나이젤의 죽음…어쨌든 간에 저 작가넘의 가호가 사라지면 다 그렇게 되는 것이랍니다.
●‘호돌스’님…그나저나 무지하게 무덥네요…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주룩주룩…죽을 맛이랍니다…헉헉~
●‘underworld’님…애초부터 나이젤을 죽이냐는 문제를 두고 고심이 많았지만 결국 쥔공도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그냥 죽이기도 했답니다…뭐 크라우프처럼 하도 캐릭터 안죽이다 보니 별 다른 임팩트 강한 장면이 하나도 없다는 말씀들이 많았거든요.
●‘러딘’님…저 작가넘이 엘프나 드워프 같은 종족들…특히 다른 소설들을 쭉 보면서 나온 그런 내용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하나도 출현시키지 않으려 했답니다…하지만 뭐 막장인데…어떻겠습니까?
●‘zeple’님…맞습니다…그나마 나이젤은 고드프리가 때마침 그곳으로 달려간 탓에 시체라도 건졌죠…나머지는 모두 오크의 뱃속에 들어갔다가 똥이 되어 나왔답니다…ㅠ0ㅠ;
●‘물망치’님…하핫…전설의 종족…뭐…아벨 커스터 때문에 산속에서 조용히 잘 숨어 지내던 종족들이 드디어 인간 세상의 전쟁에 나오게 된 것이랍니다…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뭐…^0^;;
으으흠
(1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