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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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900편째네요…@_@; 뭐…여기까지 와서 무슨…소제목을 바꿀까요? 그냥 이대로 쭈욱~
“주군! 포드햄입니다! 급한 일입니다! 일어나 주십시오!!”
자정 쯤 숙소로 돌아와 나탈을 끼고 잠에 든 고드프리는 다급히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퍼뜩 정신을 차렸다.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며 베게 아래쪽에 넣어둔 단검을 집어 들며 안으로 들어올 것을 소리했다.
“음? 일어났다. 들어오도록 해라!”
고드프리의 허락이 떨어지자 잠시 뒤 문이 열리고 존 포드햄이 갑옷 차림으로 들어섰다. 포드햄은 아무 것도 걸치고 있지 않아 담요로 가슴을 가리고 있는 나탈을 힐끗 바라보더니, 다시 고드프리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는 성 밖에 구원군이 도착했음을 보고했다.
“구원군?”
“그렇습니다. 알마라 후작께서 기병대를 이끌고 오셨습니다.”
포드햄이 상황을 보고하자 고드프리는 크게 놀라 곧 준비를 하겠다고 대답했다. 포드햄은 군례를 올리며 고드프리의 옆에 있는 나탈 쪽으로 살짝 시선을 돌린 다음 밖으로 나갔다. 고드프리는 자리에서 일어난 뒤 오물통을 열고 시원하게 소변을 보았다.
“하하핫~ 기분이 아주 좋구나.”
오물통을 닫고 나니 그새 바지와 상의를 입은 나탈이 미리 준비된 깨끗한 옷을 꺼내 놓고 어제 노예들이 정성스럽게 손질해 놓은 갑옷과 무기를 준비했다. 고드프리는 직접 속옷을 입고 바지와 상의를 입은 뒤 다음 갑옷과 무기를 착용했다.
어제 전투에서 묻었던 오크의 피를 깨끗하게 닦아낸 쇠못 대가리가 잔뜩 박혀 있는 갈색 천 갑옷을 입은 고드프리는 나탈이 서둘러 준비를 마칠 때를 기다렸다. 나탈이 갑옷을 입고 무기를 착용하자 고드프리는 밖으로 나왔다.
“주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문을 나서자마자 존 스카라와 존 포드햄이 갑옷을 입고 무장한 상태로 고드프리를 맞이했다. 서둘러 숙소 앞에 마련된 말에 오른 네 사람은 급히 에드가 요한슨 성의 북문을 향해 달렸다.
말을 타고 달리면서 계속 시신을 모아 불태운 재가 얼굴에 와 닿았다. 경험적으로 시신을 성안에 모아두면 전염병이 돌고, 성안에 시신을 매장하면 우물에서 시체 썩는 냄새가 나고 결국은 물이 썩어 마시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계속 시체를 태우고 있는 것이다.
“카악~ 퉷~ 퉷~”
성문 아래 도착한 고드프리는 자신도 모르게 바닥에 침을 뱉은 후 잔뜩 목재로 보강해 놓은 성문 위로 올라섰다. 성문에서 바라보니 정말로 기병대가 오크들과 결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만세!”
“만세!!”
성벽 위에 올라 있는 루벤 병사들은 루이스 스틸이 직접 기병대를 이끌고 마구 베어 넘기고 있자 환호성을 지르며 몹시 기뻐했다. 이 모습을 본 고드프리는 존 포드햄에게 기병대를 준비 시킬 것을 지시한 다음 라스를 찾아가기 위해 다시 성문을 내려왔다.
“짐을 찾을 것 없다.”
“아! 전하!!”
급히 고드프리가 말에 오르려는 순간 뜻밖에도 라스가 직접 성문으로 나왔다. 고드프리는 서둘러 군례를 올렸다. 라스는 말에서 내린 뒤 고드프리의 어깨를 두드려 준 다음 서둘러 성문 위로 올라섰다. 상황을 살핀 라스는 주저할 것 없이 기병대의 출격을 지시했다.
“알마라 후작이 꽤나 애를 쓰는군. 이런 때는 당연히 호응해야 하겠지. 기병대를 출격시키도록 하게. 알마라 후작을 도와 오크들을 최대한 타격하도록 하자!”
“제 수하인 존 포드햄을 선두에 세웠으면 합니다. 허락해 주시려는지요?”
옆에 있던 고드프리가 군례를 올리며 존 포드햄을 추천했다. 라스는 기꺼이 허락하며 존 포드햄에게 기병대를 준비시켜 성을 나설 것을 지시했다. 지시를 받은 존 포드햄은 즉시 말을 타고 성 안으로 들어갔다.
“전하! 소손도·······.”
“너는 짐의 옆에 있도록 해라!”
고드프리도 무기를 들고 밖으로 나서려 했지만 갑자기 라스가 팔목을 잡았다. 고드프리는 놀라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며 라스의 옆에 섰다. 밖에서 계속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사이 나다니엘과 에드 트림블이 급히 달려와 출전을 허락해 줄 것을 간청했다.
“주군! 저희도 출격을 허락해 주십시오. 오크 놈들의 목을 잘라 바치고 싶습니다.”
“그래! 그렇게 하게. 서문으로 출격할 것이니 와서 보고할 필요는 없네. 포드햄과 같이 큰 공을 세우도록 하게.”
고드프리가 기꺼이 허락하자 두 사람은 기뻐하며 군례를 올린 후 물러났다.
한참 기다리고 있으니 존 포드햄이 기병 3천을 이끌고 성의 서문을 통해 출격했다. 기병대는 즉시 성벽을 오른쪽에 끼고 돌며 북쪽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곧 적과 접촉한 포드햄은 중앙을 공격하고 있는 루이스 스틸의 오른쪽으로 파고들었다.
“루벤 만세!!”
포드햄을 창을 머리 위로 높게 치켜들며 전장이 떠나갈 듯이 고함을 질렀다. 곧바로 포드햄은 말을 타고 적들이 잔뜩 몰려 있는 이것 저곳을 내달리며 창을 휘두르며 덤벼드는 오크를 닥치는 찔러 넘겼다.
“우와!”
“엄청나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 모두 크게 감탄했다. 라스도 포드햄의 활약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오크들은 성에서도 기병대가 나타나 마구 짓밟자 더 이상 견뎌내지 못했다. 고드프리는 상황을 보고 쿠블란트 토루인이 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법검을 가진 오크가 출현한다면 당해낼 수 있을까요?”
“······모르지. 그렇지만 저렇게까지 밀리는데도 나오지 않는 것을 보니 그 하얀 오크 놈은 다른 곳에 가 있는 모양이다. 듣자하니 이곳이 공격 받고 있을 때 윈젤 우르만 성이 함락되기 직전이었다고 하더구나. 아마 이제 거의 성이 함락되었다고 보아야겠지. 아마도 이제까지 벌어진 일로 미뤄볼 때 윈젤 우르만 성의 사람들은 오크에게 모두 잡아 먹혔겠지. 그러고 보면 요하네스의 오랜 명문인 소이펄링 왕가도 이대로 끝이구나.”
옆에 서 있던 라스가 나직이 탄식했다. 고드프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전장을 살폈다. 라스는 갑자기 생각이 난 듯 자이어스 공작령에서 변란이 있었음을 알렸다.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고드프리는 너무 당황해 목소리를 높였다.
“변란요?”
“그래! 오늘 아침에 그것을 통해 전달된 것인데······. 너의 최고 행정관이자 정치 고문인 아우구스트 에셀이 모다카이 아브함을 모함해 너의 손에 죽게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더구나. 이리나가 아우구스트 에셀을 불러 책임을 추궁하자 겁을 먹은 것인지 무리를 모아 반역을 일으켰다 한다. 결국 이리나가 진압하고 아우구스트 에셀은 처형되었다고 하더구나. 음······. 성 안쪽에 자이어스 공작령 출신들이 많으니 이 사실은 당분간 공표하지 않는 것이 좋겠구나. 아, 이리나는 네가 돌아올 때까지 리오 크리츠버그를 임시로 최고 행정관 및 정치 고문에 임명했다고 한다. 너의 영지에서 벌어진 일이니 알아 두었으면 좋겠구나.”
라스는 차분히 설명했지만 고드프리는 머릿속이 하얗게 된 것 같았다. 모다카이 아브함의 모습과 아우구스트 에셀의 모습이 차례대로 겹쳤다. 고드프리는 처음부터 아우구스트 에셀이 분란을 일으킬 것으로 알고 있어 언젠가는 밀어내겠다고 결심했지만 명분이 없고 영지를 떠나 있어 아무런 손을 쓰지 못했다.
‘······내가 어리석었다.’
잠시 자신에 대한 변명이 지나자 끝까지 혐의를 부인한 모다카이 아브함을 처형한 것이 못내 안타까웠다. 라스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눈알만 굴리고 있는 고드프리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권력을 잡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중요한 사실을 일깨웠다.
“군주의 칼은 언제나 공평해야 하지만 너 또한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다. 다만 네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해서 그 실수를 줄이는 것이야 말로 네가 군주로서 해야 할 일이다.”
“명심하겠습니다. 전하!”
라스의 좋은 충고를 듣게 된 고드프리는 흥분된 마음을 겨우 가라앉히며 애써 태연한 기색으로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전투 상황을 지켜보았다.
이날 정오 쯤 루이스 스틸과 존 포드햄의 기병대는 에드가 요한슨 성의 북쪽으로 몰려들었던 수많은 오크들을 패주시키는데 성공했다. 기병대가 다시 성안으로 들어서자 라스는 직접 나와 오크들을 물리친 용사들을 맞이했다.
“전하!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루이스 스틸은 라스를 보자 말에서 내려 용서를 빌었다. 라스는 루이스 스틸을 일으켜 준 후 먼 길을 쉬지 않고 달려와 자신을 도와 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 루이스 스틸은 자신의 의무라고 대답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그래! 듬직하군.”
일단 병사들을 수습한 라스는 큰 공을 세운 루이스 스틸과 함께 성주관으로 돌아갔고, 고드프리 또한 기병대를 크게 치하해 주고 존 포드햄과 나다니엘, 에드 트림블을 거느리고 성주관으로 향했다.
고 드프리 일행이 성주관에 도착하니 이미 주연이 마련되어 있었다. 라스는 먼길을 달려와 단숨에 오크들을 물리친 루이스 스틸을 크게 치하하고 큰 술잔에 술을 가득 따라 내렸다. 루이스 스틸은 라스가 내린 술을 고맙게 받아들였다.
“자~ 짐이 내린 잔이네~ 한잔 받도록 하게!”
“감사합니다. 전하!”
루이스 스틸은 맛있게 술을 받아 마시는 것이 영락없는 용사의 모습이지만 고드프리는 어딘지 모르게 강한 불쾌감이 피어올랐다. 물론 루이스 스틸 스스로도 나이젤이 죽은 후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가 불안해진 것도 있겠지만,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한 번도 전 주인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은혜도 모르는 인간 같으니.’
루이스 스틸이 도착한 그 다음날이 바로 아벨 커스터가 떠난지 26일째 였다. 사람들은 이제는 아벨 커스터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으며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고드프리도 내심 불안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고심하고 있는 것도 잠시 멀리 나가 적을 살피던 정찰병들은 오크가 돌아오고 있음을 알렸다.
“대규모로 남하하고 있는 적의 부대는 약 3일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뭐야? 서둘러야 하겠군.”
오크가 다시 내려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라스는 서둘러 사람들을 내보내 재활용이 가능한 필요한 것들을 최대한 회수하는 한편, 오크들이 식량으로 삼을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모아 불태웠다.
경험적으로 오크가 식량이 부족하면 동료의 썩은 시신이라도 가리지 않고 먹어 치우고 있음을 알고 있으니 일부러 사방에 널려 있는 흉측한 오크의 시체까지 모두 모아서 최대한 불태웠다.
“모두 다 태워!”
“다 불태워라!! 서둘러! 놈들이 곧 들이닥친다!”
성곽 주변이 온통 시체 태우는 연기로 가득 차기 시작했을 때, 병사들은 해자에 널려 있는 시신을 걷어내고 성벽에 설려 있는 오크의 공성탑과 사다리 등을 모두 불태우거나 해체해 성 안으로 가지고 들어왔다.
방어 준비가 한창 진행되는 사이 성안 곳곳에는 오크들이 착용하던 여러 종류의 갑옷과 무기 등이 가득 쌓였다. 이런저런 일로 바쁘게 움직였던 고드프리는 잠시 시간을 내어 오크들이 사용하던 무기들을 살폈다.
시간과 연료만 충분하다면 모두 녹여 여러 가지로 재활용 될 것이지만, 아직은 시간이 부족하고 여러 가지 이유에서 연료를 비축해 둬야 하기 때문에 회수된 무기들은 전부 대충이나마 포장되어 일괄적으로 창고로 들어갔다.
다만 오크들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사슬 갑옷이나, 너무 무거운 오크들만의 도검을 제외하는 인간도 손에 들 수 있는 형태의 무기는 즉시 재분배되어 병사들이 적을 향해 맞서 싸울 때 활용하게 했다.
“어서들 가져가라! 입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다시 입도록 해!”
“오크 놈들 냄새가 나지만 뭐 알겠나? 오크 놈들이 자기들 편이라고 착각할지 말이야! 하하하핫!”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농을 나누며 웃는 얼굴로 회수해온 오크의 무기와 갑옷을 다투어 착용했다. 병사들을 살펴본 고드프리는 오크들이 사용하는 갑옷에 시선을 돌렸다. 주류는 루벤 병사들과 같은 사슬 갑옷이다.
의외로 판금 갑옷도 많았고, 생각 외로 고드프리가 겉에 입고 다니는 코드 형식의 갈색 천 갑옷처럼 가죽이나 천을 여러 장 겹쳐 만들고 겉에는 쇠못대가리가 잔뜩 박혀 있는 형식의 갑옷들도 여러 벌 있었다.
“······종류가 참 대단히 많군. 스승님은 오크들은 부족 단위로 쓰는 무구가 달라 이런저런 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고 하더니 사실인 것 같군. 그나저나 쿠블란트 토루인이 오크 부족을 모두 통일해서 이곳으로 내려왔다는 말이 헛소문은 아닌 것이 분명해.”
고드프리는 특히 오크의 투구 중에서 좌우로 턱 보호대가 붙어 있는 것이나, 머리에 닭벼슬 모양의 붉거나 검은 술이 달린 투구, 정수리만 보호하는 형태, 머리 위가 뾰족하고 좌우로 길게 보호대를 늘여 붙인 투구 같은 가지각색의 것이 있음을 보고 꽤 놀랐다.
“굉장하군. 이렇게 다양하다니······.”
문득 자신은 지금 오크와 싸우고 있지만 오크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고 있음을 떠올리고는 많이 안타까워했다.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오크에 대해서 깊게 알 필요는 없는 것 같았다. 다만 자신의 적이고 자신이 싸워야 할 존재라는 것만 확실하게 알고 있으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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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비가 참 X같이 내리네요…시원하기는 한데…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92…
에궁…^_^;
●‘i우천i’님…루이스 스틸이 엘프와 드워프 대신에 먼저 왔답니다…뭐…그렇지만 고드프리 이놈…속좁은 것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답니다…
●‘엘운디네’님…중세전쟁물이지만 판타지 일 수밖에 없는 것이요. 그 쥔공 벤자민 놈의 생애가 곧 판타지이기 때문일까요? 어쨋거나 라스가 곧 끝나니…그 뒤를 이어 연재하겠습니다…화팅!!
●‘오링교주’님…감사합니다…얼른 수정했답니다…냐하핫…그나저나 울 나라 금메달…만세랍니다…만세! 만세! 만세!!
●‘호돌스’님…므흣…어쨌든 간에 오크 족들…뭐…단순히 취익 거리며 다니는 놈들은 아니게 보이고 싶었답니다…ㅠ0ㅠ;
●‘gauly’님…화약무기 나오지 않습니다…이번 신, 악마 그리고 인간 – 라스 – 때 판금 갑옷이 나온 이후 이런 저런 지적들(시대가 맞지 않는다, 화약 무기, 판금 갑옷의 방어도 문제 등등) 때문에 아예 차기작에서는 전신 사슬 갑옷이 최고 갑옷이랍니다…^_^;
●‘러딘’님…뭐…라스의 침울한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랍니다…저 작가넘 자체가 침울한 성격이라서 말이죠…그나저나 차기작은 라스에서와는 달리 쥔공이 바뀌지 않습니다…^.^;
●‘하늘아기’님…므흣…어쨌든 간에 오크 놈들과 우리의 쥔공들과의 결전이죠. 결과는 뭐 저 작가넘이 가호하는 쪽이 승리한답니다…까딱하면 라스, 고드프리를 다 죽이고, 그냥 인간 세상은 희망으로 불타오르려다가 오크들에게 짓밟혔다는 막장으로 끝낼 수도 있겠죠…
●‘underworld’님…하핫…라스가 있으면 상대가 1억이 쳐내려 와도 저 작가넘이 가호하기 때문에 다 막아낼 수 있을 것이랍니다…^_^;
으흠…
(1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