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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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는데요…소제목은 그냥 이 스타일로 가려구요…^_^;
마리우스 성을 떠난 라스 일행은 오스틴 협곡의 안쪽으로 들어가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협곡의 오른쪽으로는 제비히터 강이 흐르고 있고 왼쪽으로는 타무로 산맥 혹은 예전에 리스터 아저씨는 타무길 산맥으로 불렀던 험준한 산세가 자리하고 있었다.
베르트 군이 배를 만들어 제비히터 강을 타고 내려온다면 쉽게 저지할 수는 없겠지만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니었다. 오스틴 협곡 사이를 흐르는 제비히터 강은 제법 물살이 빠르고 좁은 편이었기 때문에 양쪽에서 궁병들로 불화살을 쏘아대면 꼼짝 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베르트 왕국의 군대가 작정하고 내려온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베르트 군도 바보가 아닌 엄청난 손실을 각오하고 병력을 배에 태워 오스틴 협곡을 돌파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레나르트의 국왕 레이야드 3세는 생각하고 있는 듯 했다.
물론 베르트 군이 마리우스 성을 구원하려 손실을 각오하고 돌파를 시도한다면 충분히 돌파할 수 있기는 하겠지만, 문제는 막상 저지선을 돌파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베트르의 군세가 마리우스 성을 구원하려 강을 이용한다면 카넬리스 에디 강 쪽에 포진하고 있는 파울젠의 수군과 레나르트의 수군, 그리고 잘못하면 루벤의 수군까지 가세하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다.
현재에도 레나르트와 파울젠의 수군이 카넬리스 에디 강과 제비히터 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주둔하며 베르트 수군의 침공에 대비하고 있었다. 물론 이들의 주된 임무는 마리우스 성을 공략하고 있는 군대에 대한 보급과 확보한 항구의 수비, 그리고 혹시 모를 루벤 왕국의 도발에 대비하는 것이다.
어찌 되었든 무리해서 수군을 동원하여 오스틴 협곡을 돌파한다고 해도 베르트 군은 아까운 배와 군사들을 모조리 제비히터 강이나 카넬리스 에디 강에 수장시켜 버리게 될 가능성이 높았다.
따라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비교적 안전한 방법을 취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았는데, 그것이 바로 오스틴 협곡을 돌파해 방어선을 끌어 올린 다음, 선박에 물자와 다수의 병력을 실어 날라 마리우스 성을 구원하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한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어 마리우스 성을 제때 구원하기 쉽지 않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베르트 왕국 수뇌부의 최종적인 결정이 어찌되든지 간에 현재 라스가 속해 있는 레나르트 왕국은 적의 모든 공격에 대비해야 하는 입장에 있었다. 다만 베르트가 어떤 식으로 행동에 나서더라도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베르트 군대의 공격이 제비히터 강과 오스틴 협곡 쪽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며칠 동안 오스틴 협곡 안쪽으로 느릿하게 움직이던 1천 명의 보병 부대는 토벤 보직과 장, 그리고 아치가 상호 협의를 한 후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서둘러 자리를 잡고 진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물론 정찰을 위해 오스틴 협곡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간 몇몇 정규병과 기마대원들, 그리고 토벤 보직이 곁에서 두고 부리는 100여 명의 무장병들은 전투 준비만 하며 다른 사람들과 달리 진채 공사에 나서지 않았다.
일부 병력들은 노동을 하지 않았지만 라스를 비롯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무기를 내려놓고 타무로 산맥에 펼쳐져 있는 숲 안으로 들어가 굵은 나무를 베어와 협곡 안쪽으로 날라 목책을 세우고 적당히 적이 안쪽으로 뛰어들지 못하도록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
도끼라는 무기가 좋은 점은 대검보다 상대를 향해 강력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아울러 진채를 세우거나 그렇지 않으면 잡일을 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고 보면 라스도 전쟁터에서 대검을 들고 적과 대적하거나 창을 들고 설쳐대는 것 보다 이렇게 도끼를 들고 나무를 잘라가며 일을 하는 것이 더 어울려 보였다.
의외로 정식으로 기사 작위를 가지고 있는 라스가 보통 사람들과 함께 나무를 베고 힘든 일을 하며 열심히 일을 하자 그를 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 물론 높은 사람들, 특히 같이 온 몇몇 기사들은 천한 병사들과 같이 땀을 흘리며 일을 하는 라스를 노골적으로 비웃곤 했다.
다행히도 토벤 보직이나 발레리아 같은 경우에는 눈만 찌푸렸을 뿐 그다지 관여를 하지 않았지만, 라스는 출신이 천하면 어쩔 수 없다는 둥, 기사의 체면도 모르는 놈이라는 둥의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하지만 보통 병사들이나 용병들에게는 상당히 인기가 좋았는데,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라스가 기사 작위만 가지고 있다고 해도 감히 올려보기 조차 힘든 사람이 자기들과 같이 일을 한다는 것이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진채를 세우는 일이 하루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라스도 며칠 동안 고된 노동을 하며 나무를 베고 나르는 일을 계속했다. 그리고 밤이 되어 일을 할 수 없게 되어도 라스는 힘든 몸을 그대로 뉘어 잠을 자는 대신 아치를 매일 찾아갔다.
예전에 발레리아가 구해다 주었던 책을 읽고 난 후, 자신의 짧은 지식으로는 읽지 못하는 단어와 그 뜻을 물어 본 라스는 여러 가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중요한 이야기들과 필요한 것들을 아치로부터 배웠다. 책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거나 하는 날, 혹은 기회가 날 때마다 대검을 들고 아치에게 자세를 교정 받으며 검술과 전투 기술을 연마하며 시간을 보냈다.
마리우스 성을 포위하고 있는 레나르트와 파울젠 왕국의 대군도 정기적으로 아침과 점심, 저녁 시간 때 썩은 시체와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인 섶단, 그리고 성안에서 답례로 날아 들어온 바위 같은 것을 성안으로 쏘아보내기만 할 뿐 성벽 쪽으로 군대를 내보내지 않고 있었다.
여러 날이 지나 어느 정도 만족스럽게 진채가 세워져 토벤 보직이 이끄는 레나르트의 군대는 오스틴 협곡을 감제할 수 있게 되었다. 진채가 완성이 되어 쥬호 마트자 성 쪽에서 올라오게 될 베르트의 지원 병력을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거의 다 갖추게 되었지만 적은 나타나지 않았다.
언제 적이 쳐 올라올지 몰라 지루한 시간을 보내는 다른 기사들이나 병사들과는 달리 라스는 남은 힘을 여전히 아치에게 글과 학문을 배우고 검술을 연마하는데 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늘 라스가 무엇인가를 배우려 하는 모습을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고 있던 장이 갑작스럽게 검술을 배우고 싶은지 의향을 물어 왔을 때, 라스는 처음에는 그가 무엇 때문에 자신에게 검술을 가르치고 싶어 하는지를 알 수 없어 고개를 갸웃거렸다.
장이 갑자기 검술을 가르치고 싶어 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라스가 아치에게 검술을 배우고 있는 것을 본 장이 작년에 마커스 조이 성에서 라스의 도움으로 크게 곤란해 졌을 상황을 극복한 보답을 하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라스와 만난 후 어떻게 해서든 그때의 빚을 갚고 싶어 하던 장이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라스에게 자신의 검술을 가르쳐 주는 것뿐이라고 말을 하니, 라스는 아치보다 더 높은 수준의 고급 검술을 배울 기회를 얻자마자 장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장이 검술을 가르친다고 해도 라스는 아치를 통해 배워 어느 정도의 검술과 전투기술에 대한 기초를 알고 있었고 틈이 날 때 마다 연습을 거듭했기 때문에 기본 기술 같은 것은 가르칠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라스는 장에게 짧은 기간이나마 장이 익히고 있는 검술과 변형 동작 위주로 검술을 배웠다.
장의 검술은 기초적인 기본 검술과 예측 가능한 기본적인 전투 기술에만 국한된 아치의 전투 방식과는 달리 상당히 물 흐르듯 상대의 힘을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장의 전투에는 기술을 응용하여 의외로 자신보다 힘이 강하고 전투 기술이 높은 상대의 공격을 역으로 이용해 반격을 가하는 방식이 많았다.
팔의 힘을 빼고 변화를 주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강조하는 장의 검술은 라스로서는 처음 접하게 되는 검술임에 분명했다. 단지 시간이 많지 않고 주변의 환경이 훈련에 그다지 유리한 것이 아니어서 정식으로 검술에만 전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가르치는 장이나 배우는 라스나 열과 성을 다해서 열심히 했다.
부족하나마 며칠 동안 자신의 호의로 검술을 가르쳐 준 장은 라스가 기초적인 검술을 알고 있으니 자신의 검술을 이해하고 그것을 어느 정도 흉내를 내기 시작하자 실전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믿었고, 라스도 그의 호의를 이해하며 나름대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지루하게 대치하고 있는 시간도 잠시, 라스는 스펜서를 비롯한 30명의 용병들과 더불어 마리우스 성의 항구로부터 식량을 운반해 오는 일을 경호하는 일 때문에 다시 마리우스 성의 항구 쪽으로 나오게 되었다.
이틀을 걸어 오래간만에 마리우스 성의 항구 쪽으로 나와 보니 예전보다 흙과 벽돌로 쌓은 성벽이 많이 늘어 있었고, 이제는 완연히 마리우스 성의 항구가 레나르트의 것이 된 양 매우 견고해 보였다.
어쨌거나 항구에 도착한 라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가 있기 때문에 일단 필요할 곳을 들러 가져가야 할 군량과 군수품, 그리고 말먹이 풀 같은 것들을 할당 받았다. 길게 시간을 끌 것도 없이 식사만 간단히 한 라스는 서둘러 출발했다.
항구에 소속된 20명의 병력과 자신이 이끌고 온 30명의 용병과 함께 노예들이 끄는 짐수레를 호위하여 항구를 출발했다. 보통 전장에 와서 짐수레를 끄는 일은 잡병들의 몫인데 어찌해서 지금은 노예가 짐수레를 끄는지 의아하게 생각 되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지만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항구에 소속된 병사 20명의 지휘자에게 노예가 짐수레를 끄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리고 지휘자는 대수롭지 않게 기사인 라스의 질문에 대답했다.
“예? 아, 저놈들이요?”
지휘자인 나이 많은 무장병은 별로 감출 것도 없다는 듯 짐수레를 끌 일반 병사들과 잡병들 거의 대부분이 마리우스 성 쪽으로 나가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노예로 물자를 수송하는 중이라는 대답을 돌려주었다.
“아하, 그렇군요.”
라스는 힘겹게 짐수레를 끄는 노예들을 바라보면서 씁쓸한 기분을 느꼈지만, 용병들이 간만에 항구에 왔는데 창녀도 만날 시간 없이 너무 서둘러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며 투덜대는 소리를 묵묵히 받아 넘겨야 했다.
항구에서 실어온 군량과 군수품을 내려놓은 수레가 돌아간 다음날, 라스는 다시금 토벤 보직에게 불려 나가 발레리아와 함께 마리우스 성에 가서 토벤 보직의 부친인 어니어스 보직에게 무엇인가 중요한 군사 관계의 서류를 받아 올 것을 명령 받았다.
“알겠습니다.”
갑자기 제대로 쉴 틈도 없이 이런 저런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 귀찮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거부할 수 있는 입장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라스는 발레리아와 함께 각자의 전투마에 올라 마리우스 성 쪽으로 향했다.
한동안 서로 아무런 말없이 말발굽 소리만 계속해서 들리던 오랜 침묵이 지루했던지 발레리아가 먼저 침묵을 깨고 라스와 친하게 지내는 듯 보이는 스펜서에 대해 물어 보았다. 직접 물어 보아도 될 것인데 귀족 체면에 일개 용병의 이름을 직접 물어보기는 곤란했는지 그 동안 라스와 제법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아 보이는 스펜서가 예전에 퀸터 매트 성에서 보았던 스펜서인지를 말을 빙빙 돌리면서 은근히 물어왔다.
“아! 맞습니다. 그 스펜서에요.”
라스는 알량한 발레리아의 자존심에 화가 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를 면박주거나 하지는 않았다. 발레리아는 전쟁터이기 때문에 입고 있는 흉갑이 거추장스러운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밤새 피곤한 일이라도 한 것인지 그러냐고 대답을 하면서 몇 번이고 하품을 하며 잠이 모자란 모습을 보였다.
‘훗······’
라스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발레리아 정도의 여자면 토벤 보직이 밤새 귀찮게 굴었을 것이니 피곤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문득 모니크를 떠올려 보았다. 브랜트 코날드가 아니었다고 한다면 지금 이렇게 전장에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모니크와 함께 루벤으로 돌아가 나름대로 편하게 살고 있었지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게 되었을까······’
그러고 보면 만약에 자신이 루드비히를 구하지 않았다면 루벤의 기사 작위를 받고 레나르트와 파울젠을 돌아보며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로서의 수행을 하라는 임무를 맡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장을 돕지 않았다면 지금의 장은 이 자리에 없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또 퀸터 매트 성에서 모집하는 용병 광고에 응하지 않았다면 발레리아가 누구인지 몰랐을 것이고, 디노 맥시밀리엄 성에서 테이 필먼 성으로 향할 때 불타는 마을을 그냥 지나쳐 버렸다면 아치와 모니크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게다가 아치가 갑자기 흑마법사 이야기를 하며 겁을 주지 않았다면, 아니 아치가 하는 흑마법 이야기를 믿지 않았다면 라스는 산에 올라가지도 않았을 것이고 언제라도 떠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냥 그 마을에 눌러 있지 않았다면 브랜트 코날드 같은 사람들과의 악연도 없었을 것이고 라스가 레나르트의 기사가 되는 일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 분명했다. 수많은 가정에 대해 이리저리 생각을 하던 라스는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전투마에 올라 마리우스 성 쪽으로 향하는 오스틴 협곡의 대로를 따라 가며 라스는 어딘지 모르게 착잡해지는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고향에는 지금······사냥감이 한창 많을 때인데 말이야.’
문득 가지고 있기만 했던 플라비아 가루를 생각하며 정작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을 때 그것을 쓰지 않고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 다 썩어 버렸을지 모를 플라비아 가루 생각을 하니 갑자기 카비 마을을 떠나기 전 플라비아 가루가 담긴 가죽 주머니를 건넸던 여동생 케이틀린도 이제 15살이 되어 시집갈 나이가 되었음을 깨달았다.
‘제길······’
갑자기 일 년 넘게 보지 못했던 가족의 모습이 떠오르자 지금이라도 모든 것을 떨쳐 버리고 마리우스 성의 동북쪽으로 도망쳐 버리고 싶어져 버렸다.
‘마리우스 성 쪽으로 가면 핑계를 대고 그냥 확 도망쳐 버려?’
라스는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기만 하더라도 충분히 추격자를 떨쳐 버릴 수 있을 것이라는 들었지만, 갑자기 발레리아가 바짝 다가와 손으로 어깨를 치자 자신의 생각을 들켜 버린 듯 깜짝 놀랐다.
“에?”
제풀에 찔린 라스가 눈을 크게 뜨며 깜짝 놀라자 발레리아는 무엇이 우스운지 키득 거리며 웃었다. 그리고는 전에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녀가 갑자기 앞뒤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 것은 마리우스 성 쪽으로 향하는 동안 라스가 너무 말이 없었던 탓이었다.
물론 둘만 있는 상황에서 발레리아 자신도 어색함을 떨쳐 버리기 위해 달리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다른 이야깃거리가 없으니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 것은 필연적인 선택인 듯 했지만 말이다.
자기 자신의 이야기는 남들이 듣기 좋아하는 이야기를 선택해서 꺼낸다고 해도 자칫 주의하지 않으면 지나친 자기 자랑이 되어 자칫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귀족인 발레리아는 그런 것 따위는 전혀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
굳이 남들이 뭐라고 하든 라스가 불쾌해 하든 그다지 개의치 않을 그녀는 정확하게는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부터 꺼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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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보면 아직까지 라스는 그냥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입장에 있지요…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고 가끔은 확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도 하는 것입니다…
…저도 가끔은 그러거든요…-ㅅ-;;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96…
비가 내리면서도 왜 이렇게 습하고 더운지…~ㅁ~;; 아~ 습한 것은 당연한가요? 긁적…
●‘Hyperion’님…감사합니다…^0^; 저 작가넘이야 Hyperion님께서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더 할 수 없는 영광일 따름입니다…^3^; 어찌 되었거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Hyperion님…화팅!! 그리고 비 많이 내리는데…부디 큰 일 없으시길 빕니다…
●‘underworld’님…잇힝…반갑습니다…(슥슥)(부비부비)…냐하핫…그나저나 라스 녀석…이제 세상에 대해서 조금씩은 알아가면서 자신만의 영역을 완전히 구축하기 시작하고 있는 중이랍니다…라스 넘의 출세를 위해 Go~ Go~
●‘블래스터’님…에궁…힘드시겠당…뭐…대단한 캐릭터 하나 보다는…그것 보다는 못하지만 돈 값이 적은 캐릭터 여럿이 더 나을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글쿠…이제 라스 녀석 본격적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게 될 그런 일이 곧 있을 것이랍니다…^_^; 뭐 쥔공이니 앞으로 세상은모두 쥔공을 위해 움직이겠지요…^0^;;
●‘지옹’님…뭐…아직은 좀 이른 것이 아니라 당장은 종자라는 이름으로 스펜서와 친구가 되어 돌아 다녀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태사자 급의 라스와 방덕 급의 스펜서의 결합은 뭐…^0^;; 라스 녀석의 출세를 위한 아주 좋은 일이지요…므흣…
●‘웅이~’님…에? 남자 기사요? 뭐…국왕이야 전쟁터까지 따라온 아리따운 시녀들의 시중을 받겠지만…뭐…글쿠…돌격대 대장 라스 녀석…말씀대로 이제 세상에 나와 돈 맛과 남들이 자기 추켜세워 주는 맛에 길들여져…제 죽을지 모르고 날뛰는 녀석이 되는 것이랍니다…~ㅁ~;
●‘가연을이’님…잇힝…뭐…에프월드 쪽은 100% 무수정 판입니다…뭐…굳이 말씀 드리자면 에프월드에서 이벤트를 하기 시작해서…분량을 늘려 최소한 등수 안에 들어 무엇이라고 하나 건지고 싶어서 그쪽은 무수정 판을 이쪽은 아뒤쥔장님의 열성(?)이 들어간 완전 수정판을 올리고 있답니다…ㅠ0ㅠ;
●‘양구리공작’님…이힛…그나저나 비가 너무 많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3~; 그것에다가 습하고 무덥기까지 하니…더욱 짜증이 잔뜩 날 따름이죠…얼른 좀 맑고 깨끗한 하늘이 보고 싶습니다…~3~)y-~~ 후욱…
●‘마적’님…잇힝…라스 녀석…이제 잡캐릭이기는 하지만…태사자 급이니…이제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부족한 부분은 많이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0^; 이제 조금 더 성장을 하고 쌈질 경험을 늘리면…말씀대로 활 도끼 대검의 어택이 미친 듯이 이루어 지겠지요…이히히…
●‘등자나무색’님…이잉…저 작가넘이 너무 죄송스럽고 부담될 정도로 칭찬을 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조금이나마 등자나무색 님의 말씀대로 저 작가넘의 허접한 글이 효과가 있고 등자나무색님께서 제 글을 읽어 주신다면 그것으로 저 작가넘은 감사할 따름이랍니다…ㅠ0ㅠ;
●‘검은묵시록’님…이히히히…라스 녀석…뭐…돌격 대장이라는 직책은 말이 좋아 돌격대장이지 주력 부대를 투입하기 전 적의 전력을 줄여 놓는 역할을 하는 그런 수준의 자리랍니다…물론 라스 녀석은 쥔공이니…뭐…이 녀석에게는 행운과 기회가 따라 줄 것이 확실하답니다…이히히…
●‘英雄’님…뭐…라스 녀석…활도 쏘고 쌈질도 하고 그렇게 되겠지요…앞으로 베르트 군이 어떻게 반격에 나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사이에서 라스 녀석은 자신이 전국적인 명성을 떨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랍니다…^_ㅜ; 물론 고난의 연속이겠지만요…쭈압…
●‘전륜검’님…백합은 이해하지만 장미는 무엇을 뜻하시는 것인지…아~ 가시 끼리 부딪치는…헐헐…저 작가넘은 크라우프 때에서도 밝혀 왔지만 동성애자를 무척이나 혐오한답니다…그러니 나올 일은 없답니다…
●‘우유동자’님…전투가 치열해 지면 그만큼 라스 녀석의 진가가 발휘될 것이랍니다…뭐…맷집이 좋고 난전에 능숙한 라스 녀석은 다시 충분히 명성과 공을 이루게 될 기회를 자꾸 잡는 것이지요…므흣…어쨌거나 스펜서에다가 장까지 붙어 있는 라스 녀석…어떻게 될까요? 으흐흐흐…
●‘soulschaos’님…뭐…스펜서가 라스 녀석을 경원시 한다면 오히려…이상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으음…본능적으로 갑자기 벼락 출세한 녀석이라고 볼 수 있지만…그래도 기사 작위라는 감투도 갖고 있으면…라스 녀석이 돋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여길 테니 말이죠…글쿠…라스에게 스펜서는 태사자와 함께 하는 방덕이랍니다…^0^;
●‘불씨’님…에궁…저 작가넘도 그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하지만 불씨님…저 작가넘에게 3%나마 새싹의 성장을…감사합니다…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아듣고…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화팅!!
●‘slimeball’님…뭐 직책이라고 해도…순식간에 없어질 수도 있는 그런 자리랍니다…그렇지만 라스 녀석이 처음으로 자신이 어떤 존재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계기이기도 하구요…라스 녀석에게 이 전쟁은 명성 상승과 폭렙의 절호의 기회겠지요…이히힛…경험치 획득 대상이 지천에 널렸으니 말이죠…이히히…
에궁…모든 독자분들 비 피해 없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