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Spoon Life White Paper RAW novel - Chapter 695
695. 결국 확실한 해결책은 우주뿐이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Kyiv).
동부와 남부, 북부 3면에서 동시에 전면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하루 만에 북쪽 국경에 위치한 체르노빌 원전을 빼앗기며 급격히 뒤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군이 키이우에서 불과 32㎞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점까지 진격해 들어오면 수도가 오늘을 넘기지 못하고 함락될 거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계속된 미사일과 항공기 공습에 시가지 곳곳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커밍스 유니콘 에너지 사장을 태운 벤츠 승용차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대통령 궁으로 향했다.
대통령 궁이 있는 광장에는 T-72 전차 한 대와 BMP-2 장갑차 두 대가 위압적인 모습으로 세워져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곳곳에 바리케이드와 모래주머니를 쌓아서 만든 진지가 보였고 완전무장한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총구를 내민 채 경계를 하고 있었다.
“어젯밤에 러시아 스페츠나츠들이 낙하산으로 침투해 대통령궁을 습격했다더니 사실인 모양입니다.”
협상을 돕기 위해 따라온 우크라이나 지사장의 말에 커밍스가 무겁게 머리를 끄덕이며 차창 밖을 바라봤다.
넓은 광장에는 평소와 달리 일반인이 오가는 모습이 한 명도 보이지 않고 불에 타 시커멓게 변한 부서진 차량등 전투 흔적이 여기저기에 남아 있었다.
바리케이드 앞에서 차를 멈추자 BMP-2 30㎜ 저압기관포 포구가 이쪽을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장교 한 명이 무장한 병사 둘을 데리고 다가왔다.
장교가 장갑을 낀 손으로 툭툭 두드리자 지사장이 얼른 차창을 아래로 내렸다.
“대통령궁은 당분간 폐쇄됐으니 돌아가십시오.”
“유니콘 에너지에서 왔습니다.”
미리 지시받은 것이 있는지 장교가 지사장과 안쪽에 타고 있는 커밍스 대표를 날카롭게 살펴보고는 말했다.
“신분증을 제시해 주십시오.”
그러자 지사장이 자신과 커밍스 대표의 여권을 건네줬다.
신중하게 확인을 한 뒤 여권을 다시 돌려준 장교는 처음보다 정중해진 태도로 말했다.
“차량은 더 이상 안으로 못 들어가니 저쪽에 세우고 걸어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가볍게 경례를 한 장교가 한쪽 팔을 들어서 수신호를 하자 병사들이 길을 막고 있던 바리케이드를 옆으로 치웠다.
바리케이드를 지나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 승용차를 멈춰 세우고는 커밍스와 지사장이 내렸다.
대통령궁으로 걸어갈수록 경비는 더욱 삼엄했다.
역시나 무장한 병사들이 정문과 주변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양복을 입은 젊은 사내가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
“유니콘 에너지 커밍스 대표님 되십니까.”
매끄러운 영어 솜씨에 커밍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대통령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니 절 따라오십시오.”
그러곤 앞장서서 일행을 안내했다.
정문에서 소지품과 몸수색을 받은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간 커밍스 일행은 곧장 계단을 따라 지하에 위치한 벙커로 내려갔다.
* * *
“난 키이우를 탈출할 헬리콥터가 아니라 러시아군과 싸울 탱크와 총알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저희에게 무기를 보내주십시오!”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쉽지가 않은 일입니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으니 신중하게 고민을 해보시고 판단하십시오.]몇 번이나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상대는 요지부동이었다.
머리에 열이 오른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은 전화기를 부숴 버릴 것처럼 쾅 소리를 내며 내려놓았다.
“망할!”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은 울분에 찬 얼굴로 애꿎은 책상다리를 걷어찼다.
제대로 면도를 하지 못해 턱에는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라났으며 당장에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편한 바지와 카키색 티셔츠를 입은 그는 대통령이라기보다 차라리 군인에 더 가까운 차림새였다.
“뭐라고 합니까?”
방금 전화를 한 상대는 영국 총리였다.
기대와 불안이 반반 들어찬 샤사 비서실장의 물음에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은 잔뜩 화가 난 목소리로 말했다.
“날 보고 키이우를 버리고 폴란드 동부로 대피해 망명 정부를 세우라는군! 이제 전쟁이 시작된 지 겨우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 어떻게 그딴 말을 할 수가 있어.”
사실상 러시아와 전쟁을 포기하고 도망치라는 말이었으니 화가 날만도 했다.
사샤 비서실장이 슬쩍 눈치를 살피고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폴란드는 아니더라도 방어에 취약한 대통령궁 대신 키이우 밖에 있는 안전한 벙커로 옮겨 가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이 눈에 힘을 주며 사샤 비서실장을 봤다.
“지금 날 보고 수도를 버리고 도망치라는 건가!”
“그게 아니라 보다 안전한 곳에서 전쟁을 지휘하시라는 겁니다. 어제 새벽에도 다행히 경비대가 습격해온 러시아 특수부대를 격퇴했지만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지 않습니까.”
실제로 전쟁 개시와 동시에 들이닥친 러시아 특수부대에 대통령궁이 점령당할 뻔했었다.
침실 안까지 총소리가 요란하게 들렸을 정도로 위험했었는데 만약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이 사살되거나 포로로 잡혔다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는데 대통령이 먼저 등을 보이고 도망칠 순 없어. 그건 지금도 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수많은 군인과 국민들을 배신하고 버리는 행동이 되지 않나.”
잠시나마 흔들린 걸 후회하듯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이 입술을 깨물었다.
“그런 대통령을 누가 믿고 따르겠어! 최소한 키이우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때까지만이라도 난 절대 이곳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킬 걸세.”
단호한 태도에 사샤 비서실장도 더 이상 대피를 권하지 못했다.
그때 노크와 함께 원목으로 만든 두꺼운 문이 열렸다.
“유니콘 에너지에서 손님이 오셨습니다.”
그러자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이 기다렸다는 듯 바로 손짓했다.
“들여보내게.”
이윽고 커밍스 대표가 지사장과 함께 들어와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에게 꾸벅 머리를 숙였다.
“처음 뵙겠습니다. 유니콘 에너지 대표인 커밍스입니다.”
“잘 오셨소.”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소파 자리로 일행을 이끌었다.
그는 매우 반가운 듯 커밍스의 손을 잡고 악수했다.
도움이 간절한 상황에서 재성이 약속한 무기들은 어디서건 꼭 필요한 것이었다.
다들 러시아의 눈치를 보느라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데 재성의 지원이 기쁘지 않을 리가 없었다.
“마음 같아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상황이 급하다 보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그러시죠.”
커밍스는 옆에 앉은 지사장에게 눈짓했다.
그러자 지사장이 발밑에 놔둔 가방에서 서류철을 꺼내 스트레르니크 대통령 앞에 내려놨다.
“지난번에 드렸던 제안서를 토대로 만든 계약서입니다.”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은 계약서를 집어서 펼쳐 내용을 꼼꼼히 확인했다.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튬과 흑연, 구리가 매장된 걸로 예상되는 8개 지역에 대한 채굴권을 총액 31억 달러에 매입하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매입금 가운데 5억 달러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26억 달러는 현물로 대신하는 방식입니다. 현물 목록은 제일 뒷장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현물 목록에는 현궁과 신궁 각각 1,500발 그리고 한국군이 가지고 있던 T-80U 35대, BMP-3 장갑차 70대에 MiG-29 전투기 42대 등 각종 무기들이 종류별로 정리되어 있었다.
“원래는 MiG-29와 함께 F-16을 드리려고 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어렵게 됐습니다. 대신 MiG-29 수량을 늘려 42대를 넘겨드리겠습니다.”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은 그다지 아쉬운 표정도 없이 바로 대답했다.
“F-16도 좋은 기체지만 아군 조종사들의 손에 익은 MiG-29가 당장 실전에 투입하긴 더 적절할 거요. 오히려 잘 됐소.”
세부적인 내용은 이미 검토를 다 끝냈기 때문에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은 앞선 제안과 다른 점이 있는지만 확인했다.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은 옆에 있는 사샤 비서실장에게 계약서를 넘기고 커밍스를 쳐다보았다.
“귀사에서 채굴권을 요청한 지역 중 도네츠크를 비롯한 몇몇 곳은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했거나 전투가 격렬하게 진행 중인 지역인데 괜찮겠소?”
채굴권을 받더라도 상황에 따라 휴짓조각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다른 지역들도 우크라이나가 이번 전쟁에서 패배한다면 전부 꽝이 되는 거지.’
우크라이나 정부가 맺은 채굴권 계약을 러시아가 그대로 인정해줄 리가 없었다.
더군다나 자신들하고 싸울 무기를 넘겨주고 받은 채굴권이니 더욱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진짜 하실 겁니까?] [물론이죠. 커밍스가 걱정하는 그런 일은 절대 없을 테니 걱정 말아요.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이길 거예요.]커밍스는 명령을 받고 출발하기 전, 마지막으로 재성과 했던 대화를 떠올리며 표정을 바로했다.
“저희 오너께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막아내고 영토를 지켜낼 거라고 생각하십니다.”
외국 정부는 물론이고 내부에서도 이기기 어려울 거라며 암울한 이야기만 하고 있던 차였다.
그런 때에 누군가 승리를 믿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은 크게 감격하여 주먹을 꽉 거머쥐었다.
“물론이오! 러시아 놈들의 엉덩이를 걷어차 국경 밖으로 다 내쫓아 버릴 거요.”
이렇게 수세에 밀려 있음에도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의 결의는 단단했다.
“우릴 믿고 도와줘서 정말 고맙소.”
“결정은 제가 아니라 오너께서 하신 겁니다.”
“물론 박 회장에게도 직접 감사하다는 전화를 할 거요.”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손해 볼 것이 없는 조건이었다.
게다가 이미 측근과 내각에서 계약을 승인한 상태였기 때문에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은 망설임 없이 만년필을 꺼내 계약서에 서명했다.
그 뒤 커밍스 대표도 서명하고 계약서를 한 부씩 나눠가지는 걸로 모든 계약 절차가 끝났다.
“현금 5억 달러는 오늘 안으로 우크라이나 정부 계좌에 입금될 겁니다.”
“무기는 언제쯤 가져다줄 수 있소?”
현금도 중요하지만 당장 더 필요한 건 무기였다.
상당히 안달이 난 모습에 커밍스는 미소 지은 얼굴로 대답했다.
“현궁과 신궁 휴대용 미사일을 실은 화물 열차가 이미 폴란드에서 출발했습니다. 르비우를 거쳐 늦어도 내일 아침에는 키이우에 도착할 겁니다.”
아무리 빨라도 사나흘 뒤에야 무기가 올 줄 알았던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은 놀란 표정을 했다.
“그게 정말이요!”
“그렇습니다. 다급한 상황이니 최대한 빨리 필요한 무기를 운반하라는 오너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MiG-29 전투기들 역시 늦어도 일주일 안에 전부 인도될 겁니다.”
게다가 좋은 소식은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부총리께서 SNS로 스타테크놀로지에서 진행 중인 환인 프로젝트 서비스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셨더군요.”
환인 프로젝트는 저궤도 소형 통신 위성 수만 개를 쏘아 올려서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사업이었다.
“그런 일이 있었나?”
“러시아의 통신망 파괴로 인해 상당수 지역에서 통신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디지털 혁신부 장관을 겸하고 있는 부총리께서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린 것 같습니다.”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의 묻는 듯한 시선에 사샤 비서실장이 대답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인터넷 접속이 20% 이하로 떨어졌을 정도로 통신 장애가 심각했다.
“키이우로 오고 있는 화물 열차에 환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터미널들이 함께 실려 있습니다. 오너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고 했으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은 마치 놀라운 것을 보듯 입을 벌렸다.
이윽고 기쁨은 환희로 변했고, 스트레르니크 대통령은 진심으로 고마운 표정을 하고서 말했다.
“가장 어려운 순간에 손을 내밀어준 박 회장님의 도움을 절대 잊지 않겠소.”
* * *
유니콘 타워 220층 펜트하우스.
늦은 밤이었지만 서재의 불은 환하게 켜져 있었다.
소파에 발을 뻗고 앉아 텔레비전에 나오는 우크라이나 전쟁 뉴스를 보고 있던 재성은 진동벨 소리에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
[접니다. 오너.]“계약은 어떻게 됐어요?”
[처음 제안한 대로 계약을 모두 끝냈습니다.]원하던 대답에 재성이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수고했어요.”
[아닙니다. 그런데 전쟁 중이라 언제 광산 개발을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중요한 광물을 확보했다는 게 중요해요.”
일단 이것만 해도 문제의 반 이상을 해결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나중에 지금 손에 넣은 광산들이 아주 큰 수익원이 될 거예요.”
[저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그럼 마무리 잘 짓고, 조심해서 키이우를 빠져나오도록 해요.”
[예. 나중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재성은 기분 좋은 얼굴로 턱을 쓰다듬었다.
“이걸로 전기자 제작에 필요한 원료인 니켈과 구리, 흑연을 대량 확보했으니 원자재 이슈에서 한결 자유로워지게 됐어.”
환경 문제로 인한 전기차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니켈과 구리, 흑연 같은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었다.
특히나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제작에 꼭 리튬 같은 경우에는 중국과 콩고민주공화국, 호주 등 몇몇 국가에 의해 공급이 좌우되는 문제점까지 있었다.
이러다 보니 많은 전기차 업체들이 치솟는 광물 가격과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었다.
그나마 테슬라는 재성이 오래전부터 핵심 광물 수급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자금을 투입한 덕분에 비교적 공급난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생산 능력이 계속 늘어날 걸 생각하면 테슬라 역시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리튬과 여러 광물을 확보하게 된 건 매우 기뻐할 일이었다.
테슬라는 경쟁 업체들보다 원료 수급에 한결 여유를 가지게 됐으니 한 발짝 앞으로 더 나아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지구에서 구할 수 있는 광물에는 한계가 있어.”
석유와 가스가 무한하지 않듯이 광물 역시 마찬가지였다.
“결국 확실한 해결책은 우주뿐이야.”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새삼 일깨우듯 재성이 중얼거렸다.
화성을 개발하려는 가장 큰 목적 가운데 하나가 바로 광물 자원 채취였다.
우주에서 광물을 수집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대혁명의 시대가 펼쳐질 것이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멀어.”
재성은 고개를 흔들며 스마트폰으로 SNS 앱을 열었다.
[당신이 화성 개발을 추진하는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 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로켓이 우주로 발사되는 동안 러시아의 로켓은 우크라이나의 시민들을 공격해 목숨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스타테크놀로지의 환인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준다면 많은 시민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겁니다.]간절한 우크라이나 부총리의 부탁에 이미 수십만 명의 리트윗과 좋아요 표시가 달려 있었다.
“전쟁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환인 프로젝트의 유용함을 보여주는 무대로 딱이겠지.”
재성은 손가락을 움직여 SNS에 딱 한 문장의 짧은 글을 남겼다.
[환인 서비스는 지금 우크라이나를 위해 가동 중이고 앞으로 더욱 많은 터미널이 공급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