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rmet Gaming RAW novel - Chapter 1435
밥만 먹고 레벨업 외전 46화
네임드 NPC들의 강점은 강력한 재생력에 있다.
그 어떤 유저도 자체적으로 계속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지 못하나, 50% 정도의 네임드 NPC들은 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뜩이나 높은 방어력과 괴물 같은 HP총량을 가진 그들의 재생에 동레벨네임드 NPC여도 최소 3명 이상이 있어야 사냥한다.
신선들도 마찬가지다.
찰나에 지나가는 동물의 감각에 불과하다.
생명들이 통증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그로 인해 자신의 몸이 어찌될까 두려워 서다.
헌데 신선들은 어차피 회복될 것을 알기에 두려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만리검(萬里劍)] [적이 어디에 있든 베어내는 검이 그 자리의 모든 적을 15, 000%의 추가 데미지로 베어냅니다.] [만리검에 당한 자는 상처를 치유할 수없습니다.]수백 명의 신선들은 눈이 까뒤집힐 정도의 통증에 처음 놀랐다.
두 번째론.
“왜,왜 치유가 안되지?”
“크흑,피가 너무 많이 나.”
“내,내 손. 내 손이 다시 붙지 않아!”
손목이 떨어지면 다시 갖다대아 몇십초 만에 붙이던 신선들이다.
허나 그들의 손목, 팔이.
그들의 발목,다리가 다시 붙지 않았다.
마치 인간처럼.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또 15, 000%의 추가 데미지.
민혁의 데미지량에서 퍼센트의 데미지는 상상을 초월하게 한다.
단숨에 약 40%에 가까운 니? 량이 하락한 신선들이 패닉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다.
[신선들이 극도의 공포에 빠져돕니다.] [모든스렛 15%가하락합니다.] [그들의 민첩이 20% 감소합니다.]사시 나무 떨듯 떤다.
자신들의 검을 보며 그리 떨어대는 인간들을 보며 ‘참, 재밌다’, ‘역시 인간은 공포란 감정에 약하다’, ‘한심하다’ 생각했던 신선들이다.
그러 나 그 공포가 이 젠 자신들을 집어삼켜 버리고 있었다.
“저,정신들 차려라! 이게 바로 놈이 원하던 거다!”
정작 신선들을 진정시키려는 지훈도 쿵광대는 심장 소리를 들으며 공포에 빠지고 있다.
날아가 땅에 떨어진 자신의 왼손을 보고 있노라니 정신이 붕괴되는 기분이다.
하지만 이것이 놈이 노리는 것.
어느새 등 뒤로 두 개의 주사위가 춤을 추고,그가 지면을 박찼다.
“아파,아파,아파아아아……!”
팔을 부여잡고 비명을 지르는 신선의 머리가땅에 떨어졌다.
파아아아아앗-
동시에 튀어 오르며 나뭇가지 위에 있던 신선의 심장을 꿰뚫었다.
두려움을 가까스로 극복하고 돌진하는 신선을 노려보는 그가 먼 곳에서 검을 찌른다.
“폭주하는 칼날.”
푸, 푸푸푸푹, 푸푸푸푹-
오로지 급소만을 공격하는 그 힘이 또 하나의 신선을 잿더미로 만든다.
“움직여라아아!”
하늘들의 목소리가 신선들을 깨웠다.
동시에 사내의 검에 ‘광(狂)”이란 한자가 새겨졌다.
‘미치다?’
미치다의 광(狂).
다섯의 신선들이 동시에 떨어지며 그를 노렸다.
콰르르르르륵-
낙인이 새겨진 검에서 바람이 휘몰아 친다.
한 신선의 검과 닿은 순간.
까라라라라라랑-!
그 바람이 쇄도하던 모든 신선들은 갈가리 찢어발겨 죽였다.
살금살금 움직인 신선이 등 뒤를 노린다.
촤라라라라라라라-
어디선가 날아온 쇠사슬이 신선의 목을 떨어트렸다.
툭-
“들어와 봐!”
고작 한 명의 기지가 우릴 움찔하게 했다.
선화.
하늘 중 하나인 그녀가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사내에게 달려들었다.
“우리를 겁먹게 하려는속셈에 우리가 넘어갈것 같아?”
레이피어를 쥔 그녀의 검속은 다른 이들보다 두 배는 빠르다.
벌처럼 뻗어 나가는 레이피어의 검끝이 사내. 민혁의 목을 노렸다.
지훈이 웃었다.
‘찔렀다……!’
선화가 해냈다.
헌데.
“압도.”
쿠우우우우웅-
절대적인 스턴기가 그녀를 멈추게 햇다.
검 끝이 민혁의 목 앞에 멈춰있다.
“속셈 같아?”
스가아아악-
툭-
또 다른 하늘이 졌다.
“이이이이이 익……,”
“감히 선화님을……,”
두려움이 분노로 바뀐다.
또다른 하늘 태석.
선화를 마음속에 품고 있던 태석이 그를 죽일 듯이 달려들었다.
“압도.”
그런데 또한번.
태석 역시 사내의 앞에서 멈춰 섰다.
스가아아아아악一
또 다른 하늘이 졌다.
지훈은 실감할 수 없었다.
‘어떻게 하늘들이 이렇게 쉽게……’
스턴기는 적을 움직일 수 없게 하기 에,최상위에 속하는 힘이다.
적이 2초 무력화된 동안 할 수 있는 건 정말 많다.
설령 그렇다 한들.
‘도대체 몇 번이나 할 수 있는 건데?’
지훈이 의아해할 때.
민우가 하늘에서 떨어지며 그를 노렸다.
“이제 끝이다. 또 다른 스턴기를 가졌을리……”
민혁이 공허한 눈빛으로 그를 을려다 봤다.
“절대군주.”
쿠우우우웅-
하늘 위에서 떨어지던 민우가 검을 놓쳤다.
땅으로 무릎 꿇기 위해 내려서던 그가 허공에서 양단 났다.
양단 난 민우의 육체 사이로 번뜩이는 사내의 눈이 보였다.
‘괴,괴물……’
지훈은 섣불리 다가갈 수 없었다.
몇 번의 스턴기가 있는지.
혹시 무한대는 아닌지.
저게 인간이 맞긴 한 건지!
“우,우웨웨에엑!”
자신을 제외한 모든 하늘이 졌다.
고작 한 인간의 손가락 끝에서 .
끝없는 공포가 그를 굴복 시킨다.
지훈의 눈에 여유 넘치게 웃는 사내가 보인다.
더 이상 신선들은 그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다.
* * *
‘X됐다.’
웃고 있는 민혁의 속은 타들어 갔다.
놈들을 기선제압 하기 위해 쓸 수 있는 굴복기를 모두 끌어왔다.
굴복기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보스급’에게 사용하는 것이 맞는바.
신선들이 두려움을 딛고 달려들면 오래 버티지 못한다.
‘절대방어로 10초,’
그래 봤자 고작 6명이나 벨 수 있을까?
까마득하다.
여전히 450명이 넘는 신선들이 공포에 떠는 표정으로 본다.
허나 시간이 지날수록 신선들은 깨닫게 될 거다.
숫자에 장사 없다.
‘어떻게든 레비아탄이라도 대피시켜야 하는데.’
그때.
“넷의 하늘이 졌다라.”
묵직한 음성이 들려왔다.
위품 있고 강하다.
자신을 마치 아랫사람 보듯 하는 그 목소리를 좇아 하늘을 바라봤다.
하늘을 그저 계단 밟듯 내려오는 사내가 있었다.
[신선들의 왕 태후의 출현!] [경고.] [경고.] [신선들의 왕 태후 Lv 1107.]공허한 그 눈빛이 민혁에게 향했다.
“아아, 왕이시여!”
“드디어 왕께서 오셨다!”
“이놈, 이제 네놈은 끝났다!”
[거룩한 왕.] [신선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모든 스텟이 원상복귀 됩니다. ] [거룩한 왕 태후가 있는 이상 그 어떤 신선도 적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내려서는 태후의 등 뒤로 밧줄에 꽁꽁묶여 기절한 초롱도 함께 내려서고 있었다.
해녀 옥춘의 말이 떠오른다.
‘삼성수(三聖水) 두 마리 이상이 모이면 힘이 발휘된다.’
민혁의 등 뒤로 식은땀이 흘렀다.
* * *
산의 정상.
말 위에 올라있는 필로스의 얼굴이 일그러 졌다.
못된 사람들 수백 명이 오빠를 포위하고 있었다.
“우리 오빠를……!”
필로스는 당장에라도 뛰쳐가고 싶었다.
어린아이의 객기다.
[안된다. 필로스.]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상대다.]토왕이 그녀를 제지했다.
“짹 짹짹……!”
그때 신화 속의 슬피 우는 새가 날아왔다.
필로스는 민혁의 말을 떠올렸다, -예전에 이 신화 속의 새 녀석이 대장 군 제넬한테 자격증명 할 때 제넬이 날 구둣발로 짓밟고 있다고 울고불고 오버한 적이 있었어.
-그래서 어떻게 됐어?
-사람들 말로는 이 녀석이 어찌나 구슬피 울던지,하던 일을 마다하고 전부 달려왔더라고. 고마운 일이 었지.
– 우와.
-감탄할 일이 아니야,얼마나 내 입장이 난처했는지.
민혁은 한걸음에 달려온 그들이 고마웠다고 했다.
불현듯 스쳤다.
“신화속의 새야.”
“짹, 짹짹? ”
녀석도 주인 민혁이 위기에 빠지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네 이름이 뭐지?”
“짹?”
신화 속의 새의 진짜 이름은 ‘슬피 우는 신화 속의 새’였다.
새대가리 신화 속의 새가 번뜩 무언가 떠을탔다.
“이번엔 진짜야. 장난치는 것 아니고.
진짜로 우리 오빠가 그런 위기에 빠졌어. 내말 무슨 뜻인지 알지?”
“째액,짹!”
“그들을 한곳에 모아줘,빠르게 날아!”
“째에에에엑!”
신화속의 새가 멀리 날아오르더니 빛처럼 사라졌다.
녀석이 사라지자 필로스도 고티를 쥐었다.
“목적지는 천외제국이야.”
[히히히히히히힝!]토왕이 하늘 위로 달리기 시작했다.
* * *
수백 명의 신선들이 달려들기 시작했다.
두 자루의 검을 온 힘을 담아 꽉 쥔 민혁은 어떤 것도 아껴선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허공에서 솟구치는 수십 명의 신선들을 보며 무형검을 쏘아 보냈다.
푸, 푸푸푸푸푸푸, 푸푸푸푹-
뒷걸음질로 빠르게 물러나며 앞을 노리는 놈들의 검 끝을 피해낸다.
순간적으로 무릎을 굽히고 튀어나가 바로 앞의 놈의 균형을 무너트리고 우르르 무너진 놈들을 베어냈다.
피이잇,피피피,피핏-
사방팔방에서 놈들을 베어낸다.
자신도 놈들을 계속 죽이고 있었다.
살인귀의 흡수로 회복하는 속도보다 자신의 HP가 하락하는 속도가 훨씬 빨랐다.
강기를 머금은 검들이 끊임없이 그를 베어낸다.
태후의 등장에 놈들은 전혀 다른 적이 되어 있었다.
갑옷에 붙어 있는 ‘공격 시 본인들도 피해를 입을 수 있음’을 무시한다.
자신의 몸이 갈가리 찢겨도 민혁을 베어내기 위해 안간힘 쓴다.
“절대방어.”
결국 HP 가 20% 미만으로 하락하고 절대방어를 펼쳐 돌파구를 만들어낸다.
베고 베고 또 벤다.
“섬멸자의 검.”
동시에.“
“초월.”
거대한 흑빛 기류에 휩싸이며 놈들을 휩쓸어 버린다.
10명.
20명.
25명.
30명.
그리고 절대방어가 해지된 순간, 목을 노리는 하늘 지훈을 보며 위험을 감지.
“초월자의 창.”
“크하아아아악!”
까르르르르륵-
강대한 힘을 가진 창이 지훈을 갈가리 찢어발겼다.
태,태태태태태, 태태래래래랭!
입 안이 마르고 목이 탄다.
다수의 적과의 전투가 몸의 감각을 극적으로 끌어올린다.
하지만 끌어올려진 감각으로도 숫자로 밀고 들어오는 놈들을 어쩌지 못했다.
‘아직 태후란놈도움직이지 않았어.’
태후의 시선이 흥미를 머금고 바라본다.
“대단한 기백이다.”
“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의지가 멋지다.”
“그러나 그의지는.”
태후가 움직였다.
1100레벨대.
이런 적을 숱하게 많이 상대해왔다.
허나 다른 점이 있다면 그땐 주변에 자신과 함께 싸우는 이들도 있었다는것.
또 자신이 쌩쌩했다는 것.
순식간에 사라진 태후의 검이 민혁의 몸을 8회 베어 낸다.
“끅!”
비명을 토하는 그 앞에 선 태후가 그저 힘껏 검을 휘둘렀다.
쑤우우우우우웅-
거쎈 강풍이 민혁의 몸을 날려 버렸다.
날아간 그가 부드럽게 착지하며 튀어 나가려다 멈칫했다.
‘모든 것을 계산했다?’
뒤로 밀려나던 민혁은 어느새 레비아탄이 있던 곳 인근까지 물러났었다.
강풍은 민혁과 그를 완전히 떨어트려 놓았다.
태후는 이미 겁에 질린 레비아탄을 속박하고 녀석의 몸을 쓰다듬고 있었다.
“끝났구나.”
레비아탄을 쓰다듬던 태후가 붓을 꺼냈다.
그 붓에 칠해진 먹이 레비아탄의 몸에 발렸다.
선인들이 초롱을 손수 대령하여 그의 앞에 데려다 놨다.
역시 붓은 초롱이의 몸에도 먹을 칠했다.
그리고.
“크허허허허허허허허헝!”
기절해 있던 초롱이가 온몸에서 폭주하는 기운에 비명을 질렀다.
레 비아탄도 눈을 까뒤 집 었다.
[끼하아아아아아아아아악!]“크허허허허허허허헝!”
[두 마리의 삼성수(三聖水)가 모였습니다.] [삼성수(三聖水)를 다스리는 자는 악인(惡人)입니다.] [삼성수의 힘이 악(惡)에 맞춰져 깨어나기 시작합니다.]악한 자가 삼성수를 모으면 세상을 무너트리는 맹수들이 강림하고 선한 자가 삼성수를 모으면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
쿠르르르르르르르-
거대한 강풍이 산의 모든 나무를 송두리째 뽑아냈다.
태후가 두 마리의 삼성수에게서 흘러져 나오는 검은 악(惡)의 힘을 보며 희열했다.
“끝났다.”
[악의 힘이 무기를 만들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