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rmet Gaming RAW novel - Chapter 840
밥만 먹고 레벨업 841화
민혁은 기분 좋은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을 믿어주는 이들이 이토록 많다는 방증이 불멸의 기사단을 통해서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그때였다.
[재상 헤이즈가 112만 플래티넘을 획득하였습니다.] [재상 헤이즈가 112만 플래티넘을 황제인 당신에게 상납합니다.]“……!”
112만 플래티넘은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2천억 원에 이른다.
민혁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가 작은 미소를 머금었다.
‘열심히 해주는구나, 헤이즈.’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벌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누구보다도 천외제국을 위해 뛰어주는 자가 바로 그녀였다.
그때, 헤이즈가 노크를 하고 안으로 들어왔다.
들어온 헤이즈가 현재의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기 시작했다.
밖에 여러 대륙을 횡단하여 달려온 왕들과 황제들이 와 있다.
또한, 이전의 아스간 대륙 왕들과의 만남 때와는 달랐다.
아스간 대륙 왕들과의 만남 당시 민혁은 그들을 압도한 바 있다.
그렇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아스간 대륙에선 이필립스 제국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또 이 작은 땅덩어리에서 천외국은 소국이었어도 가신들을 이용해 꽤 커다란 힘을 휘두를 수 있었다.
그렇지만 대륙의 제국들은 최소 300만 병력을 보유한 자들이다.
이제 겨우 신생인 천외제국이 명함을 내밀긴 힘든 자들이라는 것이다.
민혁이 그들을 만나기 위해 걸음을 옮기려던 때.
헤이즈가 말했다.
“그런데, 폐하. 한 명씩 만나야 합니다.”
“……?”
한 명씩 만나야 한다? 그 말에 민혁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리고 헤이즈의 자초지종을 들을 수 있었다.
‘헤이즈, 너 정말…….’
말 몇 마디로 백만 플래티넘을 벌어온 헤이즈.
아주 훌륭했다.
* * *
아르도 제국은 미국서버에 위치해 있는 아주 거대한 제국이었다.
루브앙 제국이 등장하기 전만 해도 아르도 제국은 미국 서버에서 일인자로 군림하는 최강의 제국이었고, 아르도 제국의 황제 콘스티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루브앙 제국의 등장과 동시에 아르도 제국부터 쳤으며 강제적인 협약서를 작성하게 했다.
그로 인해 현재 아르도 제국은 전보다 훨씬 영토가 줄어들고 병력들의 숫자도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도 제국은 기본적으로 약 1,200만에 이르는 군사력을 보유한 대규모 제국이었다.
‘20만 플래티넘은 얼마 안 하는 돈이긴 하다만, 뭔가 당한 것 같군.’
콘스티누 황제는 피식 실소를 머금었다.
헤이즈라는 여인 귀엽기 그지없구나.
그러나 콘스티누는 민혁을 먼저 만나는 조건으로 20만 플래티넘은 충분히 지불할 수 있었다.
‘나는 천외제국을 흡수할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천외제국이 아니다. 천외제국에 소속되어 있는 자들이다.
창신 밴, 브로드, 신의 검 루오, 어부왕 고르피도 등등.
콘스티누는 천외제국 전체가 탐나진 않았다.
천외제국에 소속된 인재들이 탐나는 것이다.
‘아, 헤이즈라는 여인도.’
그들은 천외제국에 있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인재들이었다.
결정적으로 콘스티누는 위태로운 천외제국에 있는 그들이 구원자를 찾고 있다고 여겼다.
‘다른 제국이 영입해 주길 기다릴 터.’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다. 콘스티누 황제 입장에선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 인재들이 왜 천외제국에 있는가.
덧붙여 콘스티누 황제는 민혁과 그들 사이에 있었던 일을 일절 모르고 있으며 그들이 쌓은 유대감도 모른다.
그때, 황제 민혁이 들어왔다.
과연.
‘싹이 보이는 청년이로다.’
콘스티누 황제는 감탄했다.
자신과 다르게, 검은 머리카락과 검은 눈동자를 가진 그는 서양인처럼 외모가 날렵했다.
큼지막한 눈동자에 빠져들 것 같았고, 높게 솟은 콧대는 감탄이 나오게 만든다.
그러나 딱 그것뿐이었다.
콘스티누 황제는 가장 위대했었던 제국의 황제인 만큼 민혁과 같은 인물을 매번 접해왔다.
“귀한 차를 내드려야겠군요.”
민혁이 말했다.
“헤이즈, 에데아에서 얻어온 신의 꽃잎 차를 가져와 줘.”
“폐, 폐하, 그것은 3㎏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아주 귀한…….”
“헤이즈, 아주 귀한 손님이 오셨잖아.”
“아, 알겠습니다.”
신의 꽃잎 차.
는 개뿔.
그냥 캐모마일 차다.
헤이즈가 아주 귀한 차를 내오듯 조심조심했다.
“신의 이슬을 받아먹고 자란 신의 꽃잎 차입니다. 아주 귀한 차이지만, 폐하께만 대접하겠습니다.”
작은 웃음이 나왔다.
콘스티누는 역시 민혁이 사람을 알아봄을 알았으며 굽히고 들어온다고 여겼다.
자신과 같은 제국의 황제를 극진히 대접하다니!
한 모금 홀짝인 그가 감탄했다.
“확실히 대단한 맛이로다. 신의 꽃잎 차라는 이름답게 황홀한 맛이오. 내 살아생전 이토록 맛있는 차는 처음이오.”
‘응, 그거 그냥 캐모마일~’
민혁은 싱긋 웃을 뿐이었다.
그리고 콘스티누 황제는 곧바로 본론에 들어갔다.
“천외제국과 우리 아르도 제국이 암묵적 동맹을 맺는 건 어떻소. 우리 아르도 제국은 천외제국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소이다.”
그 외의 자질구레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콘스티누 황제다.
이야기를 듣자 하니, 군사력 지원을 빌미로 천외제국을 휘하에 두겠다는 이야기다.
또한, 천외제국을 휘하에 두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추후에는 천외제국을 갈가리 쪼개서 나누어 먹겠다는 이야기군.’
그리고 콘스티누는 결정적인 핵심을 말했다.
“대신 동맹조건이 있소. 천외제국의 가신들을 우리 아르도 제국에 보내주시오.”
“……?”
민혁은 이건 예상치 못한 개소리였다.
그의 표정이 좋아질 리 없었다.
“대신에 천외제국은 약속하고 지켜주리다. 또 거저 달라는 게 아니오. 창신 밴을 넘겨줄 시 1억 플래티넘, 브로드를 넘겨줄 시 1.5억 플래티넘, 대악마 엘피스도 1억 플래티넘…….”
줄줄이 말을 잇는다. 정말이지 엄청난 액수다.
‘저 플래티넘만 받아도 그룹 여러 개는 사겠네.’
실제로 그 정도가 가능한 액수다.
“그리고 천외제국은 그 자금을 통해 평생토록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거요, 우리의 보호도 받으면서.”
콘스티누 황제가 찻잔을 들어 목을 축인다.
“우리 제국이 루브앙에 뒤처지는 건 신의 검들 때문이오, 우리의 군사력과 그대가 보유한 가신들을 합친다면 나는 루브앙을 무너뜨릴 수 있소.”
그것 또한 다소 가능한 이야기다. 모든 이야기가 끝난 후 민혁이 찻잔을 세게 내려놓았다.
“…….”
콘스티누의 눈살이 찌푸렸다. 일개 신흥제국의 황제 따위가 자신의 말에 심기가 불편함을 드러내는가?
오늘 온 왕국, 제국 모두 천외제국의 가신들이 탐이 나는 것일 터다.
또 이 제국의 황제가 군신이 됨으로써 자신들이 취할 수 있는 이득 등도 생각하고 말이다.
그에 콘스티누가 말했다.
“기분 나쁠 수는 있는 말이오. 하나, 당신의 신하들을 생각한다면 그대들이 원하는 곳으로 보내줘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들은 떠나길 원하는데, 억지로 붙잡고 있는 것은 좋지 않소이다.”
콘스티누는 확신한다.
그들은 더 나은 대우를 받길 원할 것이며, 자신이 손을 내밀면 따라올 것이다.
그에 대해 생각하던 민혁이 말했다.
“신하들이 원한다면 보내줘야겠지요.”
‘감정적인 황제로다.’
콘스티누는 쾌재 했다.
일이 술술 풀린다.
“잠시 이야기 좀.”
민혁이 몸을 일으켜 잠시 헤이즈와 나섰다.
그녀와 의견을 조율한 민혁이 자리에 앉았다.
“가기를 원하는 신하들이 있다면 순순히 보내주겠습니다. 대신에 조건이 있습니다.”
“조건이라?”
“그들을 강제로는 데려갈 수 없을 것이며, 당신들이 제안하는 자들만큼 우리 또한 당신의 제국이 보유한 자들을 지목할 것입니다. 이 역시 당신 제국의 이들이 승낙한다면 내가 순순히 데려올 수 있게 해주십시오.”
“큭, 크흐흡.”
콘스티누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천외제국의 인재는 모조리 자신이 데려올 것이다.
그리고 루브앙에 대적할 수 있게 될 아르도 제국을 떠날 자는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아르도 제국에 살면서 그들은 많은 부귀영화를 누려왔고, 그만한 혜택도 콘스티누가 꾸준히 해줬다.
신하와 황제는 결국에 계약관계다.
“아, 한 가지 추가내용도 있습니다…….”
헤이즈가 앞으로 나섰다.
“영입 제안을 하실 때마다 제안비를 요청할게요. 이는 급에 따라 나뉘겠지요. 창신 밴 님의 경우 제안을 하실 때, 최소 우리 천외제국에 2만 플래티넘을 주셔야 할 겁니다.”
좋다, 뭐가 됐든 좋다.
오늘 자신은 창신과 절대신의 검, 대악마, 그림자 루오를 얻을 수 있을 터이니!
그리고 민혁이 덧붙였다.
“아, 폐하께서도 아시겠지만, 이는 그들에겐 기분 나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영입을 시도하는 자들이 해를 입어도 이에 대해 천외제국과 해당 가신, 설령 그것이 왕이나 황제라 해도 어떠한 죄도 묻지 않겠다 약속하십니까?”
이것은 무척 무례한 일이다.
다른 제국에 와서 신하들에게 영입을 제안한다?
콘스티누라면 사실 곧바로 전쟁을 일으켰을 정도로 큰 사안이다.
콘스티누도 그 사실은 알고 있기에 수긍했다.
곧바로 민혁에게 알림이 울려왔다.
[황제들의 계약이 성사됩니다.] [성사된 계약을 어길 시 커다란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콘스티누는 웃었다.
‘내가 루브앙을 잡는 날이로다!’
아르도 제국의 부흥이 눈앞이었다.
그리고 그 후로도 민혁은 계속 아르도 제국과 비슷한 조건을 거는 황제, 왕들에게 똑같은 계약을 체결시켰다.
* * *
전서구 수십 마리가 날아올랐다.
제국, 왕국 등은 경쟁이라도 하듯, 협상에 능통한 각 나라의 재상이나 혹은 외교관 등에게 천외제국으로 빠르게 올 것을 명했고, 만반의 준비 또한 갖출 것을 말하였다.
그리고, 아르도 제국의 외교관이 등장하자마자 왕국과 제국들은 그 기세에 눌렸다.
엄청난 황금마차 여러 대가 나열해서 들어온다.
그 안에는 진귀한 아티팩트와 금은보화와 같은 것들이 가득가득 차 있었다.
콘스티누는 천외국에서 내준 자택에서 우아하게 앉아 찻잔을 기울였다.
“이제 곧 창신 밴과 브로드가 내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충성을 맹세할 것이다.”
콘스티누는 그들을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것들을 준비했다.
창신 밴에게는 2억 플래티넘을 약속할 것이며 최근에 제국이 얻어낸 신등급 창을 지원할 것이다.
또한 그에게 ‘공작’의 작위를 하사할 것이다.
제국의 공작.
그가 된다면 그는 대대손손 엄청난 부귀영화를 누릴 터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아무리 기다려도 외교관들이 오지 않았다.
콘스티누는 의아함을 느꼈다.
“어째서 오지 않는 거지.”
“혹시 창신 밴은 폐하께서 직접 오시길 바라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
콘스티누는 고개를 주억였다.
창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이다.
그 콧대가 얼마나 높겠는가.
또한 콘스티누는 알았다. 그를 영입해서 데려와도 그의 우위에 설 순 없다.
그는 대륙신이었으며 황제라 해도 자신이 함부로 대할 수 없다.
콘스티누는 자신이 안일했음을 깨달았다. 자신이 직접 가서 그를 데려와야 한다.
그가 서둘러 달려갔다.
그리고 그곳에 도착한 콘스티누는 곧 경악스러운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창신이시여, 나는 골레르 제국의 외교관이외다. 당신에게 3천만 플래티넘을 비롯한 전설 무구 세 개를 지원할 테니…….”
“……?”
콘스티누가 여유를 피우는 동안 다른 왕국과 제국 등의 외교관들이 등장한 모습이다.
그런데 말도 안 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콰아아아아아앙-!
창신 밴이 외교관의 뺨을 때렸다.
“커허어어어어어억!!!”
우스운 일은, 외교관이 저 멀리 날아갔다는 사실이었다.
외교관이 날아간 곳에는, 산처럼 쌓여 있는 외교관들뿐만이 아니라, 협상가들과 그들이 이끄는 병력들도 함께 기절해 있었다.
그리고 창신 밴의 표정은 무섭게 일그러져 있었다.
매번 ‘허허’ 하며 웃던 그의 모습이 아니었다.
창신 밴이 기절해 산처럼 쌓여 있는 그들을 보며 생각했다.
‘어찌 폐하의 제국에 와서 자신들의 개가 되라 말하는가!’
이것은 폐하에 대한 모욕이다.
창신 밴은 민혁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인물이었다.
그런 폐하의 제국에 와서 자신을 영입하려 한다?
이는 곧 폐하를 무시하는 일이다.
또한 창신 밴은 그들 뺨을 때렸지만, 그들은 밴에게 어떠한 해도 입히지 못한다.
그것은 이미 왕들과 황제들이 민혁과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무례에 대한 대가를 응당 받기로.
그런데, 콘스티누는 이런 밴의 행동을 다르게 해석했다.
‘어찌 창신이란 자에게 저런 조건을 내걸면서 영입을 제안하는가!’
가장 높은 조건을 건 이가 5천만 플래티넘에, 전설 무구 다섯 개, 전설북 스킬 하나였다.
창신 밴은 화가 나는 게 당연하다.
‘자신의 가치를 부정당한 것이다. 내 저자에게 올바른 대가를 주고 그를 안아줄 것이다.’
콘스티누가 뒷짐을 지고 다가가며 쓰게 웃는다.
“어찌 저들은 그대에게 고작 그 정도 제안밖에 안 한단 말이오? 창신 앞에서 말이외다. 그대에게 말하겠소. 나는 그대에게 4억 플래티넘을 주겠소.”
밴은 자신을 향해 걸어오며 말하는 콘스티누를 응시하기만 했다.
그에 콘스티누는 속으로 웃었다.
‘그래, 만족하고 있구나.’
콘스티누는 계속해서 그의 앞을 향해 걸으며 말했다.
“또한 아르도 제국은 그대에게 공작의 작위를 하사할 생각이며, 얼마 전에 우리 제국이 확보한 신등급 창 역시 그대에게 주리다.”
어느덧 그는 밴의 앞에 당도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손을 내밀었다.
바로 그 순간.
짜아아아아악-
콘스티누가 뺨을 맞았다.
그는 다른 황제, 왕과 다르게 전설급에 이르는 무위를 익혔다. 그에 날아가진 않았으나 엄청난 통증에 자신의 한 뺨을 한 손으로 가렸다.
그는 깜짝 놀라 어버버거렸다.
창신 밴이 지껄이며 걸어오는 그의 말을 묵묵히 들어준 이유는, 때리기 편하게 가까이 오길 기다렸던 것이다.
“어, 어찌, 제국의 황제인 나를……!”
콘스티누는 눈을 크게 떴다. 그에 창신 밴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
“황제셨습니까?”
“맞네, 나는 아르도 제국의 황제 콘스……!”
그런데 창신 밴이 이번엔 반대쪽 뺨을 때렸다.
짜아아악-!
“커헉!”
이번엔 양쪽 뺨을 부여잡게 된 콘스티누가 그를 바라봤다.
창신 밴이 엄청난 살기를 피우기 시작했다.
그 살기가 콘스티누의 온몸을 집어삼켰다.
숨조차 쉴 수 없는 살기였다. 실제로 신의 검들과 마주한 적이 있던 콘스티누였지만, 그들에게서 이런 위압감을 느낀 적은 없었다.
창신 밴의 입이 나지막이 열렸다.
“나는, 당신이 제시한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보다 폐하가 작은 상처라도 입는 것이 더 두렵고.”
“당신이 말하는 권력보다 폐하가 배부르게 먹는 것이 더 좋으며.”
“설령 천외제국이 멸망하여 폐하와 함께 거지꼴로 떠돌게 된다 한들, 그분이 웃을 수만 있다면 나 또한 웃을 수 있을 것이오.”
“또한, 폐하가 아닌 다른 이를 섬길 수밖에 없는 선택지만 존재한다면, 창신이란 대륙신인 나는.”
“죽는 것을 택할 것이외다.”
전율.
콘스티누는 전율했다.
너무도 멋진 신하였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