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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daughter of the Namgung family's return RAW novel - Chapter (262)_2
“우리에겐 그리 시간이 많지 않네. 대수라혈교 외에도 흑도 세력이 한발 앞서 세력을 규합하고, 영역을 넓혀가고 있지 않은가.”
근래 장강 수로채가 사도련의 산하로 들어갔다는 소문은 중원 무림을 들끓게 했다.
천하가 정(正)과 마(魔)로 양분되었다고 칭해지던 시대는 지나갔다.
지금껏 두 개의 세력이 균형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정과 마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았기 때문일 뿐.
이제는 정(正), 사(邪), 마(魔).
나아가 혈(血)이 더해져 네 개의 세력이 천하를 두고 다투어야 할 때가 도래하였다.
“안향부귀(安享富貴)의 시대는 지나갔네. 이제는 힘을 합하여 우리의 천하를 지킬 때이네.”
모두가 남궁무천을 바라보았다.
그 곧은 시선 속에는 각자의 다짐과 결의가 담겨 있었다.
“무림맹은 결코 누구 한 사람이나 세력의 뜻을 우선하기 위함이 아니네. 우리 전부를 위한 일이 될 걸세.”
무림의 안녕을 수호하고 강호의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게 될 조직.
“무림맹의 모든 결정은 합의와 거수를 통해 내려질 것이네.”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중도(中道)를 나아가기 위한 세력.
“하니, 이제는 결정을 내리세.”
남궁무천이 원형 탁자 위에 손을 쿵. 얹었다.
“그대들은 무림맹을 어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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