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Kidding, I’m an Extra RAW novel - Chapter (286)
Advertisements
류씨는 아예 내게 시선조차 주지 않은 채 앞만 보고 걸으며 엄청난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
“하, 이 깐깐한 새끼 같으니라고. 방과 후에 집중 대련이나 좀 하자고 하려 했는데 이걸 차버리네. 그래. 됐다 임마.”
“…뭐?”
마치 파토 낼 것처럼 말하니 녀석의 발걸음 속도가 살짝 느려진다.
“매점 가야지.”
“지금 대련이라고 했나?”
명백히 관심이 가는 듯한 목소리.
“네놈 따위와 대련이라니 시간 낭비일 뿐이다.”
“과연 그럴까? 너도 봤을 거 아냐? 나의 강력한 일격을.”
이 녀석은 봤다.
“김근참. 그 류씨조차 파괴하지 못했던 갑각을 단숨에 깨부수는 걸 분명 너도 봤을 터다.”
“그, 그건!”
류씨가 반응하기 시작했다.
“내가 다 부숴놓은 거에 막타를 쳤을 뿐이다! 아직도 착각하고 있군! 이 빌어먹을 놈은 한번 착각하면 절대로 정정하는 법이 없는 건가!”
“흐흐흐, 뭐 그렇게 변명하고 싶겠지.”
“변명이라니…!”
아무튼.
방과 후에 대련을 할 때 류씨를 끼고 하면 명백히 효율이 올라갈 거다. 일단 나랑 대련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우리 대련파티에 끌어오면 되겠지.
“크으…!”
이미 녀석은 갈등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