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f Price Pawn Shop RAW novel - Chapter (43)_2
“일단 치료 먼저 받으시죠.”
“몰랐냐고 인마! 뭐가 화합의 시대냐! 뭐가 변혁이야! 심계에 총이 웬 말이냐고!”
“뭔데 이렇게 시끄러워! 너 지 조근이!”
소란을 듣고 온 고수혁이 연어 를 낚아 올리는 곰처럼 달려들어 지조근을 떼어 놓았다.
“이 새끼들-! 니들 페가수스!”
“이게 무슨 행패야!”
고수혁이 지조근을 온몸으로 내 리눌렀다.
지조근은 그 힘을 이기지 못하 고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놔줘. 일단 치료부터.”
사혁은 당황한 기색 없이 적당 한 조치로 출혈을 막아 줬다.
그냥 뒀다가는 과다 출혈로 쓰 러질 판이었다.
당장 보기에도 안색이 창백했고 말이다.
“이제 좀 진정됩니까. 천천히 이야기해도 다 전달됩니다.”
“야, 조사혁. 저 새끼들, 크레모 아까지 설치해 놨다. 수류탄이라 고 없을까. 저 새끼들 조폭으로 봐야 되는 거냐 군대로 봐야 하 는 거냐?”
“그러니까 회장님 말은 여명의 정원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국적 의 집단이 개인화기로 무장을 하 고 있다는 겁니까?”
“그래 인마. 안 그러면 내가 이 런 걸레짝이 돼서 왔겠냐?”
지조근은 분이 풀리지 않는 듯 까드득 이를 갈았다.
“대체 심계를 어떻게 관리한 거 냐? 양놈이고 짱깨 놈이고 그냥 죄다 퍼 주기로 한 거냐? 그 대 머리 전당포 새끼하고 배꼽 맞추 더니 심계를 팔아먹기라도 한 거 냐고!”
“무슨 말씀 하시는지는 알겠습 니다. 본청에서 직접 진위 여부 를 확인 후에 조치하겠습니다.” 사혁은 그에게서 시선을 거두었 다.
“야, 확실하게 말해 봐 이 자식 아. 너네 알고 있었지? 다른 곳 도 아니고 여명의 정원이다. 이 렇다 하게 은신할 곳도 없는 자 리야. 그런데 너희가 몰랐다고? 입구를 전부 컷팅하고 있는 니들 이 소총 반입을 못 잡아냈다고?”
“진위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 씀드리지 않습니까.”
“하, 파하하하하. 넋 빠진 놈들 이네.”
지조근은 실소하며 자리에서 일 어났다.
“야, 니들 멋대로 하는 거 다 상관없는데, 심계는 헌터들의 땅 이다. 페가수스의 사유지가 아니 야! 카아악 퉷!”
지조근은 피가래를 뱉어 내곤 방을 나갔다.
“저 새끼 어디서 처맞고 와서 화풀이야?”
“됐어, 잡지 마.”
“뭔데? 지금 저놈이 지껄이는 헛소리는 뭐고.”
“그건 지금 확인해 봐야지.”
사혁의 입은 고수혁을 향해 있 지만 그 시선은 종범의 시선과 닿아 있다.
둘은 옅게 고개를 끄덕였다.
♦ * ♦
“뭐가 순수의 기사냐. 순수하기 만 해서 어떻게 영토를 지켜!”
지조근은 씩씩거리며 하수구 라 인을 따라 뛰었다. 말로는 심계를 팔아먹었니 어쩌 니 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엔 유 성이 그럴 리 없다는 믿음이 자 리해 있다.
앞뒤 꽉 막히고 어리숙할 정도 로 정직한 놈■이다.
그러니 루오신에게 순수의 기사 로 선택받은 것 아니겠나.
만약 정말 지금의 사달이 정치 적인 문제가 벌어진 것이라 한다 해도 그것은 유성이 아닌 장만석 의 술수일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조사를 하니 어쩌니 하 고 있는 것들을 믿고 기다릴 수 가 없다.
“흐아-. 흐아, 쿨럭.”
지조근은 코끝을 찡하게 울리는 악취에 기침을 토해 냈다.
입안 가득 고이는 핏물을 뱉어 내며 하수처리장을 지나 백색의 벽 앞에 섰다.
교도소다.
이름은 교도소지만 수감 중인 죄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반달섬에서 사고 좀 쳐 본 사람 치고 그 이유를 모르는 이는 없 다.
“보쇼! 나, 18섹터 지조근이오! 문 좀 열어 주시오! 소장님을 뵈 러 왔소!”
지조근은 본청에 들이닥칠 때보 다는 공손한 태도로 교도소 정문 을 두드렸다.
“나 지조근이라니까! 오며 가며 얼굴 많이 봤잖소! 지금 심계에 큰일이 났다니까!”
지조근이 아무리 소리를 쳐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어둠이 휩싸여
들어왔다.
지조근은 눈을 질끈 감았다.
“무슨 일이냐.”
“소, 소장님입니까?”
“그래.”
“지, 지금 심계가 난리가 났습 니다. 소장님이 나서 주셔야 합 니다.”
“ 내가?”
“예. 소장님이야말로 이 심계의 진정한 수호자이지 않습니까.”
진정한 수호자란 지칭이 이현의 말문을 막았다.
“저 물러 터진 페가수스 놈들은 심계의 불문율을 지킬 수 없습니 다. 헌터들의 땅에 크레모아가 웬 말입니까. 여긴 심계입니다, 심계! 대한민국의 심계!”
“크레모아? 군용 크레모아 말이 냐?”
“예. 그 크레모아입니다. 소총도 들고 있었단 말입니다. 이걸 그 냥 두고 볼 수 있습니까?”
이현은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 태식의 언질을 들은 후 반달섬 에 대한 시찰을 게을리한 적이 없었다.
“반달섬에서 크레모어를 터트렸 다고?”
“아닙니다. 반달섬이 아니라 5 층 여명의 정원입니다.”
이현의 고개가 무겁게 떨어진 다.
바로 지금이 태식이 언질한 순 간이었다.
촤악-.
바가지로 물 뿌리는 소리가 사 방에 울려 퍼진다.
검은 그림자가 한번 솟아오를 때마다 여지없이 붉은 물이 흩뿌 려진다.
“괴, 괴물! 괴물이다!”
“ 괴물이야!”
손에 총이든 수류탄이든, 크레 모아의 격발기를 쥐고 있다고 한 들 그림자에서 솟구쳐 올라오는 칼날에 대응하는 데는 아무 의미 가 없다.
그야말로 일방적인 도륙이다.
그것을 내려다보는 태식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느긋하게 담 배 연기를 내뿜었다.
“저놈 저거 아주 신나서 설치는 구만.”
“그렇다면 말려야 하는 것 아닙 니까?”
유성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 었다.
“말리긴 왜 말려. 판 깔아 준 데서 설치는데.”
“그렇습니까?”
“왜? 좀 그러냐?”
“아닙니다.”
아닌 게 아니다. 어딘지 꺼림칙 해하는 투가 지워지지 않는다.
이성적으로 이해한다고 해도 심 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투다.
“이걸 전쟁이라고 봐 봐라. 휘 파람 불고 팝콘 뜯을 일이지.”
“그야 그렇습니다. 하하. 저, 그 런데 이렇게 되면 너무 일방적이 라 판이 깨지는 것 아닙니까?” “그럴 리가. 쟤들 입장에서 이 번 건 그냥 당장 지갑에 있는 현 금 정도밖에 안 되는 거야. 입장 료부터가 조 단위라고.”
“그렇습니까?”
“소꿉장난처럼 보니까 그런 거 야. 시야를 넓게 가져. 국가의 안 전을 담당하는 수호단장이잖냐, 어느새.”
정말 어느새 그렇게 되었다.
그저 옆에 있으라 해서 옆에 있 었던 것이고, 옆에 있으라 한 게 감사해 시키는 일 불평 없이 열 심히 하자 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정말 어느새 국가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리에 올라 버렸다.
그것은 유성이 성실히 달린 것 때문만은 아니다.
유성이 타고 있는 레일이 빠르 게 흐른 이유가 더 크다.
불가항력의 테러가 발생하고 능 력자들이 쏟아지며 몬스터가 창 궐하게 되는 상황 말이다.
“예, 알겠습니다. 국가 단위 요……
“그래, 국가 단위. 감당을 하고 안 하고는 별개거든. 일단 생각 자체는 크게 생각해야 작은 것도 더 잘 가늠이 되는 거다. 저 봐 라, 딱 뒤에 자리 잡고 안 움직 이는 놈들 있잖아.”
태식은 그림자가 솟구치는 영역 밖을 가리켰다.
유성의 눈에는 그들이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아직 이현은 전진하는 중이었고 그 경로상에 저들이 있었으니 말 이다.
“저놈들이 지금 뭐 하고 있는 것 같냐.”
“공격을 대비하는 게 아닐까 요?”
“그건 딱 전투적인 시선으로만 보면 그렇게 되지. 그런데 좀 더 크게 봐 봐. 아직 판돈이 십만 원 단위밖에 안 깔려 있지만, 앉 아 있는 사람들은 내심 억 단위 판을 기다리고 있다니까.”
“그러면……. 워밍업을 한다는 개념이란 말씀이십니까?”
“그래, 탐색전인 거다. 적당히 내어주면서 전력을 탐색하는 거 지. 아니면 전투 데이터를 모으 는 것일 수도 있고. 저놈들은 그 것만 해도 남는 장사라고 생각하 겠지.”
“그러면…… 저들 입장에선 이 번 판에 판돈이 전부 거덜 나도 크게 개의치 않겠군요.”
유성은 하잘 없이 터져 나가는 병사들을 보며 씁쓸해하기보다 가만히 뒷짐을 지고 있는 지휘관 들을 보며 분노했다.
“이제 좀 크게 보네. 돈 쓰러 온 왕 서방한테 싸구려 내어줘 봐야 좋아 하겠냐고. 어떻게 해 야겠어?”
“예. 말씀 이해했습니다. 판돈 거덜 내고 오겠습니다.”
유성이 붉은빛 유성우가 되어 지상으로 떨어졌다.
그 탓에 잠시 소란이 더 커졌지 만, 그보다 더 빠르게 잠잠해졌 다.
“하하, 큰 패가 벌써 나갔네 이 거.”
태식은 쉽게 웃어 넘겼다.
올무 (4)
큰 사냥감을 잡으려거든 덫도 그만큼 커야 한다.
마찬가지로 미끼도 그만큼 커야 한다.
유성이라면 그에 부족하지 않 다.
그것은 유성의 실력 때문만이 아니다. 그보다 정치적으로 엮인 게 더 크다.
유성의 행동은 저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큰 명분이 될 것이다.
그 명분이야말로 절대 가만 지 나칠 수 없는 먹음직스러운 미끼 다.
“덫은 딱히 만들 필요 없지.”
태식은 마실 나온 듯 설렁설렁 걸음을 걸었다.
여명의 정원을 붉게 적셨던 핏 물이 말끔하게 사라졌다.
유성이 제 능력으로 갈무리한 것이다.
그러고 나니 남은 것은 핏기 없 는 고기 조각과 노획할 만한 화 기 물자들이었다.
“사장님, 이 총기류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나한테 묻지 말고 직접 생각해 봐.”
“그럼 일단 보관하겠습니다. 총 기류를 반입했다는 증거로 삼으 면 될 것 같습니다.”
“좋지. 다른 건?”
“저들이 원하는 게 판돈 불리는 거라면 판돈을 불려 주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유성은 성정이 곧을 뿐 둔하진 않다.
설명해 줘서 이해하면 그 이해 를 바탕으로 연산할 정도는 된 다.
그러니 힌트를 줘 가며 가르치 는 재미가 나쁘지 않다.
로아에서 숱한 영웅들을 만들던 때를 생각하면 퍽 할 만한 인재 다.
“어떤 식으로?”
“전쟁을 더 크게 확장하길 원하 니, 그에 대한 맞장구를 쳐주면 될 것 같습니다. 심계의 일은 어 디까지나 심계의 룰로 결정된다 는 공표 같은 것요.”
“여러모로 좋은 수네. 헌터들도 반길 만하고.”
“예. 저도 헌터들이 저에게 물 렁하다 말하는 것은 알고 있습니 다. 이번 기회에 마냥 물렁물렁 하지마는 않다는 걸 알려도 좋다 고 봅니다.”
칼을 뽑았으니 그냥 집어넣진 않으려는 모양이다.
마침, 지조근이 상당한 헌터 무 리를 이끌고 달려오는 중이었다.
성정 거친 자이니 나름의 트리 거 역할을 하지 않을까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가열찼다.
심계에 대한 애정이 생각보다 컸나 보다.
아니면 밥그릇 지키고자 하는 열망이 컸던가.
“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분명 여기 있었는데, 여기 총 든 놈들 이…… “저기, 단장님이다!” “단장님, 어떻게 된 것입니까?”
몰려온 군중은 흔적 없이 지워 진 자리에 홀로 서 있는 유성을 보며 물었다.
“심계의 규율을 어기는 자들이 있어서 손을 좀 봤습니다.”
“그놈들이 중국 놈들 맞습니까? 저희는 섹터 회장 말을 듣고 온 참입니다.”
“예. 중국이 심계를 집어삼키기 위한 야욕을 전면으로 드러냈다 며 얼마나 성화를 부렸는지 그 어투에 약간의 의심이 녹아 있다.
유성은 일부러 지조근을 곤란하 게 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그의 말이 맞습니다. 그들은 중국인들이 었습니다.”
사용하던 무기와 조각난 옷가지 만으로 이 집단이 중국 소속임을 명확히 밝히는 건 어렵다.
하지만 말 몇 마디로 믿게 하는 건 가능하다.
페가수스 유성이기에 되는 것이 다.
“ 역시-!”
“그렇다면 전투는 전부 끝난 것 입니까?”
“단장님 혼자서 저들을 전부 무 찌른 것입니까!”
“반달섬에도 중국인들 많습니 다. 그들은 어떻게 합니까?”
질문들이 쏟아져 들어온다.
유성은 일일이 답하지 않았다.
“수호단원들은 나와서 화기류 챙겨 두세요.”
몰려온 인파들 중 수호단원들이 넓게 퍼지며 화기류를 수거했다.
“단장님, 혹시 우리의 검역에 빈틈이 있는 것입니까? 이렇게 많은 총기류가 사전에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의아합니다.”
등진 채 질문을 받은 유성은 그 들을 향해 뒤돌았다.
“검역에 빈틈은 있을 수 없습니 다.”
“그렇다면 지금 같은 상황은 어 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또 다른 출입구가 있을 가능성 을 예상해 봐야 합니다.”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는 쉽게 뱉을 수 있는 말이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이 듣기엔 그야 말로 하늘이 두 쪽 나는 발언이 나 다름이 없다.
“단장님! 지금 그 말에 확신할 수 있습니까?”
“지금 발언을 또 다른 차원 균 열이 생겨났다는 의미로 받아들 여도 되는 것입니까? 그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무엇입니까!”
꼬리로 붙는 질문들이 날카롭고 직접적이다.
전문적인 냄새가 난다.
작금의 현실에서 기자라고 해서 능력자가 아니란 법이 없고, 신 문사나 방송국에서 사람을 파견 해 놨을 것도 당연하다.
그러니 지금의 말 한마디는 일 종의 공식적인 발언이 될 가능성 이 높다.
지금의 발언이 당장 오늘 저녁 부터 인터넷으로 쫙 퍼질지도 모 를 일이다.
그다음은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어떤 파급이 만들어질까.
유성은 지금 당장 그 수많은 경 우의수를 전부 가늠하진 못했다.
다만, 주어진 소임에 엇나감 없 이 임하는 자세는 되어 있다.
“이미 우리의 상식은 몇 번이나 무너졌습니다. 또 다른 심계의 문이 발생했다고 해서 놀라울 일 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 문이 특 정 국가의 지배력 내에 있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습니다.”
“달라질 게 없다는 것은 무슨 말씀이십니까?”
“심계는 심계의 질서대로 흘러 갑니다. 그렇게 될 것이고, 그렇 게 되게 할 것입니다.”
유성은 노골적인 질문을 하는 이에게 시선을 맞추며 또박또박 대답했다.
“지금 말씀이 상황에 따라선 전 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처럼 들 리는데요. 제가 너무 과잉 해석 하는 것입니까?”
“심계는 우리 헌터가 피와 목숨 으로 일군 우리의 영토이며 헌터 의 세계입니다. 이에 대한 존중 이 없다면 그것은 명백한 침략 행위입니다.”
“그, 그럼……
“다시 말합니다.”
유성은 그의 말을 자르며 좌중 을 향해 넓게 훑어 시선을 보냈 다.
“심계는 우리 헌터의 영토입니 다. 수호단의 단장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헌터로서, 심계에 대 한 그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 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힘 있게 끝을 맺는다.
그와 동시에 적잖은 함성이 터 져 나왔다.
“우와아아-!”
“심계는 심계의 법칙으로!”
“심계의 법칙으로-!”
“심계는 헌터의 땅이다!”
헌터들은 제멋대로 함성을 질러 댔다.
통일되지 않은 목소리지만, 지 조근의 말 몇 마디에 두 팔 걷고 뛰쳐나온 이들인 만큼 그 정렬만 은 대단했다.
‘짜식- 하니까 또 잘하네.’
태식은 연호받는 유성을 보며 흡족히 미소 지었다.
헌터 인사이드를 발원하여 퍼진 소문이 온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심계로 연결되는 차원 균열이 신규로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한 루머 였다.
그 소문의 근원이 수호단장인 페가수스 유성이기에 직접적인 증거가 없음에도 굉장한 공신력 을 가진 정보 취급을 받았다.
그 탓인지, 바다에서 잡혀 올라 오고 있는 이형의 바다 생물들에 대한 뉴스가 큰 관심 없이 뒷전 으로 밀려나는 분위기였다.
“판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 겠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