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became Napoleon's genius son RAW novel - Chapter (189)
나폴레옹의 천재 아들이 되었다-189화(189/547)
(189) 오스만제국이 연극적 선전포고를 천명하다
이상하게도 듣기 좋은 소식보다 나쁜 소식이 더 빨리 도착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저 유명한 톱카피 사라이, 곧 콘스탄티노플의 투르크 궁전에서 새하얀 터번을 쓴 남자가 소리쳤다.
서기 1761년생, 36세의 군주로 오스만 투르크의 개혁군주.
허나 원역사에서는 결국 비운의 술탄으로 남은 남자.
바로 당대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지배자, 셀림 3세다.
거대한 톱카피 궁전의 홀에서 역시 터번을 쓴 프랑스인이 고개를 조아렸다.
“위대한 파디샤여, 고정하시고 저희의 말을 들어보소서.”
“뒤바예 대사! 이건 배신 아니오? 우리 위대한 [제국]과 프랑스가 통교한지 몇 년이오? 3백년에 달하오! 한데, 이렇게 기습적으로 전쟁을 선포하다니!”
“그렇지 않습니다, 셀림 폐하. 우리 프랑스 군의 진군은 어디까지나 투르크 제국을 위해서입니다.”
장 밥티스트 아니발 오베르 뒤 바예.
프랑스 국민의회 의원 출신으로, 마인츠와 방데에서 싸운 남자다.
그러니까 클레베르 장군의 부하였던 사람이란 소리다.
비록 정치인에 군인을 지냈지만 투르크 제국 주재 프랑스 대사로 부임한 후로는 유연한 외교관으로 지냈다.
투르크 제국 고관이나 술탄과도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달까.
그런데 오늘, 셀림 3세의 진노를 마주한 것이다.
하지만 지옥의 전장, 방데 경험자 뒤바예는 태연히 대꾸했다.
“만약 프랑스가 투르크와 전쟁을 벌이고자 했다면, 왜 혁명 후에 저를 보냈겠습니까? 저는 이곳에 대포와 기술을 갖고 왔습니다. 잊으셨습니까?”
그러자 셀림 3세가 잠시 말문이 막힌 듯 입을 다물었다.
오스만 제국에서 프랑스 대사의 위치는 특별하다.
단순히 3백 년 가까이 친교를 맺어서가 아니다.
유럽식 군사기술을 제공하는 나라가 프랑스이기 때문이다.
군인이 대사로 부임하는 것도 이런 이유가 있다.
심지어 원역사에서는 방데미에르 쿠데타 전, 보직이 없던 나폴레옹이 콘스탄티노플 대사 자리를 노릴 정도다.
게다가 셀림 3세는 현재, 유럽식 군대를 만들기 위해 국력을 기울이는 터다.
그러니 뒤바예는 단순한 외교관이 아니라, 이를테면 군사교관에 가깝다.
문득 셀림 3세가 뒤바예를 노려보다 다시 입을 열었다.
“뒤바예 대사, 그대 덕에 짐은 [니자므 제디드]를 만들 수 있었지.”
“알아주셔서 감사하나이다.”
“그렇지만!”
일순, 셀림 3세가 뒤바예를 보며 또렷한 투르크어로 고함쳤다.
“미스르는 짐과 같은 이름을 가지셨던 셀림 대제께서 정복하신 땅이다! 그런데, 너희 프랑스 인들이 침범해!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옛날, 이 톱카피 궁전은 콘스탄티노플의 정복자 메메드 2세가 세웠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술탄의 엄명을 거역하는 자는 누구든 목이 잘렸다.
뒤바예는 거역을 넘어서 이집트 침공 소식에 긴급 소환된 상황이다.
그럼, 셀림은 뒤바예의 목을 자를까?
아니었다.
“당장, 이 자리에서 나가라!”
“폐하, 통촉하시고 제 얘기를 들어보십시오. 현재 이집트는 맘루크 반란군이 지배하는 영토로서······.”
“대사관을 짐이 폐쇄 시켜야겠나? 그걸 원하는 게 아니라면, 썩 꺼지는 게 신상에 이로울 것이다!”
그러자 옆에서 지켜보던 뚱뚱한 중년인이 고개를 주억거리며 동조했다.
“실로 옳으신 결정이십니다, 폐하! 아니, 저 대사를 당장 죽이시지요!”
그런데 술탄이 낯을 찡그리며 중년인을 돌아보았다.
“비지르 아잠, 메흐맷 파샤.”
“예, 폐하!”
“그대는 대체 [대재상]으로서 무엇을 했기에, 미스르가 정복되는 상황을 방치했던가?”
비지르 아잠, 곧 투르크 제국 관료의 최고 지위다.
17세기 이래, 술탄들이 실권을 잃으면서 투르크 제국은 사실상 재상들이 이끌어 왔다.
그러니 영토가 침략당하는 상황에 대해 재상을 힐책하는 것은 일견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당대 비지르(재상)인 메흐맷 파샤는 억울했다.
왜?
아주 간단한 이유다.
미스르는 이미 맘루크 반란군이 지배하고 있지 않았던가?
거슬러 올라가면 이는 술탄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흐맷은 항변할 틈도 없었다.
술탄이 주위를 둘러보며 호통쳤다.
“당장 저자를 끌고 나가라.”
“폐, 폐하!”
“예니체리는 무엇을 하느냐! 더 이상 메흐맷은 대재상이 아니다!”
메흐맷 파샤를 이름 높은 술탄의 친위대, 예니체리들이 끌고 나갔다.
“폐하!”
비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술탄 셀림 3세가 명령했다.
“지금 당장 트라브존의 총독, 외눈의 유수프 지야우딘을 불러라. 이 국난의 시기에 유능한 장군이 필요하다!”
그 모든 것을 들으며, 프랑스 대사 뒤바예는 제발로 걸어 나갔다.
아주 위풍 당당하게.
***
당연히 이 모든 것은 뒤바예가 단순히 용감하기 때문이 아니다.
“괜찮으십니까, 대사님!”
프랑스 대사관은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한다.
한 마디로 금각만이 보이는 위치에 있다는 얘기다.
옛날, 동지중해를 베네치아가 통제하던 시절에는 베네치아 대사관이었던 곳.
이제는 투르크 제일의 유렵 협력국가인 프랑스가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만약 이번 [이집트(미스르)] 정복전이 좌초될 경우, 어쩌면 이 대사관도 쫓겨날지 모른다.
대사관으로 들어서다 뒤바예가 혀를 찼다.
“휴, 옷이 다 찢어졌군. 내 전임인 베르니냐크는 이런 꼴 한 번도 안 당했을 텐데.”
“고초가 심하십니다. 하필, 대사님 재임기에 이집트 원정이라니!”
“껄껄! 난 어렸을 때 [루이지애나] 땅에서 쫓겨난 적도 있네. 도망 다니는 거라면 이골이 난 사람이지.”
대사 부관, 호레이스 바스티앙 세바스티아니를 향해 뒤바예가 웃음을 터뜨렸다.
뒤바예는 본래 자신이 말한 것처럼 루이지애나 출신이다.
식민지 개척을 위해 떠났던 프랑스 서민의 자손이랄까.
허나 7년 전쟁의 패전 후, 프랑스인들은 대거 루이지애나에서 쫓겨났다.
이후 마르티니크에 정착한 사람도 많지만, 뒤바예 일가는 프랑스로 되돌아왔다.
물론 이런 경험 때문에 뒤바예가 태연한 것도 아니다.
문득 대사관 책상 위에서 사전에 써둔 편지를 하나 집어들며, 뒤바예가 부관을 돌아보았다.
“그보다 호레이스, 자네가 원래 코르시카 출신이라고 했지?”
“그렇긴 합니다.”
“보나파르트 장군하고 좀 아나?”
호레이스 세바스티아니가 쓴웃음을 머금었다.
“코르스 인들은 모두 혈연관계가 조금씩은 있죠. 굳이 따진다면 먼 친척쯤 되긴 합니다. 제가 이곳에 온 것도 그런 인연이구요.”
사실 세바스티아니는 나폴레옹에게 발탁된 인물이다.
다만 그래도 코르시카 귀족인 나폴레옹과 달리, 아예 재단사의 아들이니 평민이다.
원역사에서는 뤼시앵의 인맥을 타고 나폴레옹에게 합류해, 주로 동지중해에서 활약한다.
그중에는 심지어 투르크 제국을 선동해 영국 해군과 싸우게 하는 활약도 있다.
물론 투르크가 너무 약해서 프랑스에 큰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놀라운 외교적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나폴레옹의 추천으로 이곳, 콘스탄티노플까지 온 것이다.
뒤바예가 고개를 끄덕이며 편지를 내밀었다.
“좋아. 그럼 이 밀서를 카이로로 전하게. 그곳에 자네 친척의 양자, 유진 보나파르트가 기다리고 있을 걸세.”
세바스티아니가 눈을 깜박이며 물었다.
“어떤 내용입니까?”
“투르크는 눈치를 보고 있다. 단, 외눈의 유수프는 강경한 정복론자다. 유수프가 취임한 후에는 육지와 해전으로 공격이 시작될 테니, 대비하라.”
“눈치를 본다구요?”
뒤바예는 어깨를 으쓱였다.
“술탄이 날 죽이지 않았어. 게다가 재상을 쫓아내는 쇼를 보여줬지. 이유가 뭐겠나? 대내외로 불안정하기 때문이야.”
오스만 투르크 제국은 전제군주국가다.
만일 셀림 3세가 전쟁을 정말 결의했다면 어떤 행동을 보였을까?
술탄이자 파디샤(황제)이며, 칼리프(교주)로서 이교도 뒤바예에게 죽음을 선사했을 것이다.
나아가 콘스탄티노플에서 당장 프랑스인들을 쫓아내고, 전면전을 선포했을 게 분명하다.
그러나 셀림 3세는 그저 대사를 눈앞에서 쫓아냈을 뿐이다.
심지어 국정과 군정을 총괄하는 주요 직위, 대재상을 교체했다.
당연히 쫓겨난 대재상 메흐맷은 처형당하지 않았고, 그저 은퇴를 강요당했을 뿐이다.
재상교체만으로도 당연히 시간이 소모된다.
만약 즉각 전쟁을 원했다면, 술탄이 절대로 선택하지 않았을 행동이다.
그러니까, 요컨대 술탄은 연극을 한 셈이다.
여기에는 쇠락하는 오스만 제국의 속사정이 숨어 있다.
“술탄은 집권하자마자 러시아와 싸우던 전쟁에서 졌어.”
“예, 영토도 일부 빼앗겼죠.”
“내부에서는 예니체리들의 불만이 많아. 보라고, 니자므 제디드? 정작 날 쫓아낼 때는 누가 움직였지? 예니체리야.”
니자므 제디드 오르두, 곧 오스만 제국의 유럽식 군대다.
주로 프랑스 군사교관이 달라붙어 훈련시킨 병사들이다.
허나 이 병력은 아직 실전경험이 없다.
해서, 아직도 술탄의 호위를 비롯한 오스만 제국의 주력은 전통적인 노예군단, 예니체리다.
그런데 정작 술탄의 관심과 호의, 재정은 니자므 제디드에 집중되어 있다.
예니체리들의 불만은 점점 증가할 수밖에 없다.
원역사에서 결국 예니체리는 반란을 일으키게 된다.
셀림 3세가 비운의 군주가 된 이유랄까.
물론 그 사실을 아직 모르는 뒤바예는 단지 현상을 언급할 뿐이었다.
자못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던 세바스티아니가 되물었다.
“그럼 술탄은 우리와 타협이 될까요?”
“지금은 당연히 안 되지. 그랬다간 영토 빼앗긴 군주가 된다고. 당장 예니체리들이 들고 일어날걸? 게다가 한 가지 문제가 더 있잖나.”
“뭡니까?”
뒤바예의 시선이 대사관 한쪽, 지구본을 향했다.
“영국 지중해 함대. 이제 슬슬 소식이 올 때가 됐는데.”
그때 대사관 깊숙한 곳으로 검은 터번의 남자가 들어섰다.
대사관 직원들조차 모르는 비밀 통로로 들어선 것이다.
세바스티아니가 깜짝 놀랄 찰나, 뒤바예가 반갑게 검은 터번의 남자를 맞이했다.
“오, 후세인 파샤! 직접 오실 줄은 몰랐군요.”
“답례로 왔네. 에스마 공주에게 그대가 보낸 보석이 참 멋지더군, 대사. 기왕이면 앞으로는 내게도 보내는 게 어떤가?”
“후후, 원하신다면 그리 하겠습니다. 파샤.”
전대 술탄의 사위, 후세인이 오만한 태도로 품속에서 뭔가를 꺼내 건넸다.
“영국 지중해 함대의 동향일세.”
세바스티아니가 놀라 눈을 크게 떴다.
그러나 눈앞의 남자라면 영국 지중해 함대 동향을 알 수 있다.
왜냐면 서지중해부터 동지중해에 이르기까지, 각지 항구에 후세인의 부하들이 있으니까.
뒤바예 대사가 후세인이 건넨 서류를 보다 입맛을 다셨다.
“가깝군요.”
“그렇지. 이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전부일세. 향후, [파디샤]께서 프랑스군을 무찌르러 가라고 하면 난 가야 해.”
“그거야 당연한 일이지요. 참, 나크시딜 님은 잘 계십니까?”
그 순간, 후세인이 눈을 번뜩였다.
“하렘의 여인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알려 하지 말게. 대사. 그럼, 난 가보겠네.”
다시, 비밀 통로로 후세인이 사라지자마자, 세바스티아니가 흥분해 외쳤다.
“대제독 후세인 아닙니까! 아니, 어떻게 후세인이 우리 쪽에 이런 정보를 준 겁니까?”
“그간 내가 많이 노력했지. 물론 나크시딜 님의 조력이 컸어.”
“허어, 프랑스 인이라더니. 정말이었나 보군요?”
남자의 정체는 카푸단 파샤(대제독) 후세인 파샤다.
공주의 사위라는 것은 둘째 문제다.
지중해 전역을 한때 장악했던 오스만 제국의 해군 총사령관이 바로 후세인이다.
북아프리카와 시리아, 콘스탄티노플과 그리스에 이르기까지, 후세인의 시야는 넓다.
비록 영국 함대를 이길 수는 없지만, 어디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후세인은 왜 프랑스에 협력하고 있을까?
물론 뒤바예가 보석 뇌물을 잔뜩 바치긴 했다.
그러나 뇌물은 일종의 양념일 뿐, 이런 정보 교환을 하려면 특별한 중개인이 필요한 법이다.
나크시딜, 전대 술탄의 후비였던 여자.
후세인의 부인, 에스마 공주의 친구이기도 한 하렘의 후궁을 떠올리며 뒤바예가 웃었다.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르지. 하여간, 자네가 더욱 빨리 움직여줘야겠어.”
세바스티아니가 부동자세로 거수경례를 취했다.
“영국보다 더 빨리, 카이로에 도착하겠습니다!”
이로써 후일 원역사에서 모스크바에 최초로 입성한 남자, 세바스티아니가 이집트로 달려가게 되었다.
***
아무리 연극이라도, 일국의 군주와 재상이 움직이면, 그것은 단순한 연극이 아니다.
“유스프 지야우딘, 그대를 비지르 아잠으로 임명하고자 한다. 따르겠나?”
외눈의 중년 남자가 셀림 3세 앞에 섰다.
오스만 제국, 거의 전국을 돌아다니며 군사령관과 총독을 지낸 남자.
러시아 제국에 패전한 후, 오스만 제국이 내놓을 수 있는 최고의 장군.
눈 한 쪽을 어린 시절 실명해 외눈인 지야우딘이다.
새로 비지르로 임명받은 지야우딘이 무릎을 꿇었다.
“물론입니다, 폐하.”
“그렇다면, 그대의 첫 임무는 무엇인가?”
“잃어버린 국토를 되찾는 것입니다.”
모든 신료들이 쳐다보는 가운데, 셀림 3세가 엄숙하게 선언했다.
“그대에게 니자므 제디드 3천, 예니체리 5천에 기병을 합하여 도합 1만 5천의 군대를 주겠다!”
거창한 선언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병력이다.
전성기 투르크 제국은 기본 동원병력이 10만 단위였다.
그런데 프랑스가 5만을 동원한 원정에, 나름 자국령을 지키려 한다면서 고작 1만 5천 명을 동원한다는 것이다.
대재상 지야우딘이 고개를 들어 자신의 군주를 보았다.
셀림 3세가 전쟁을 피하려는 태도는 아주 명백하다.
그러나 지야우딘은 만사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자다.
파디샤가 전쟁을 명했다?
그렇다면 이기기 위해 싸워야 한다.
“그것으로는 부족합니다, 폐하.”
“그럼 무엇이 필요한가?”
“징병권을 주십시오.”
지야우딘은 엄정한 태도로 고했다.
“시리아에서 병력을 징병하여, 프랑스와 싸울 수 있는 대군을 형성해 보이겠습니다.”
모두가 마른 침을 삼켰다.
가장 긴장한 것은 단연 셀림 3세다.
이미 즉위하자마자 셀림 3세는 러시아와 오스트리아를 맞이해 싸우다 졌다.
한데 프랑스는 그들보다 더욱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다고 한다.
포병의 위력은 이미 셀림 3세가 뒤바예나 다른 군사교관들을 통해 확인했다.
과연 정면으로 붙었을 때, 이길 수 있을까?
그럼에도 예니체리와 신하들이 쳐다보는 톱카피 궁전에서 술탄이 허언을 할 수는 없다.
자칫, 위신이 꺾이면 목숨도 꺾인다.
셀림은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온 힘을 다해 외쳤다.
“좋다. 오늘부로 프랑스와 전쟁을 선포함을 만방에 포고한다! 프랑스 대사여, 너희 나라로 이 사실을 전하라!”
그때까지 이 [연극]을 보기 위해 불려와 있던 대사, 뒤바예가 고개를 조아렸다.
“예, 위대한 파디샤 셀림 폐하시여.”
이로써, 오스만 제국이 프랑스 이집트 원정군 토벌을 선언했다.
영국 함대가 이집트로 도착하기 직전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