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became Napoleon's genius son RAW novel - Chapter (200)
나폴레옹의 천재 아들이 되었다-200화(200/547)
(200) 드제가 다미에타의 파샤로 불리다
다미에타의 파도는 아부키르만과 달리, 상당히 거세다.
-촤아악!
하지만 시드니 스미스는 파도의 흔들림 따위, 전혀 느끼지 못했다.
눈앞에 나타난 전열함의 대열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고작 13척, 아무리 거대한 전열함이라도 60척의 함대가 저항하지 못할 게 없어 보인다.
실전은 전혀 다르다.
“전열함이라니! 대체 넬슨, 이 창녀놈의 자식은 뭘 하고 있는 거야!”
아주 거친 욕설인데다, 따지고 보면 상관을 모욕한 소리다.
왜냐면 현재 영국 지중해 방면에서 넬슨은 총사령관 다음 가는 지위니까.
전사했다는 사실을 동지중해 함대가 전혀 모르니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시드니의 부하들도 욕설에는 오히려 동참하는 분위기다.
원래 시드니 성격도 괄괄하지만, 부하들은 더 심한 친구들로 모은 탓이다.
시드니의 부관, 존 웨슬리 라이트가 이를 갈며 외쳤다.
“이거, 확실합니다. 제독.”
“뭐가?”
“게으른 넬슨 개자식이 아직 오지도 않은 겁니다. 그게 아니면, 어떻게 프랑스 전열함대가 이곳, 이집트 동부까지 온단 말입니까!”
라이트의 말은 일견 합리적이다.
설마 넬슨 함대가 프랑스 함대에 전멸했을 거라는 착각은 아무도 하지 않았다.
원래 영국과 프랑스는 해상에서 상당한 격차가 있다.
7년 전쟁에서 입증된 사실이고, 미국 독립전쟁 때도 입증되었으며, 최근 프랑스 혁명전쟁 때는 더욱 그랬다.
게다가 넬슨은 성격도 나쁘고, 시드니와 사이도 나쁘지만, 그럼에도 영국 탑클래스 해군 명장이다.
그렇다면 넬슨이 지브롤터나 다른 곳에서 싸우느라, 아직 이집트에 오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시드니가 미간을 찡그렸다.
“일리가 있군. 아직, 넬슨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 더 문제인데.”
넬슨이 왔든, 오지 않았든, 혹시나 전멸했든 중요하지 않다.
지금 당장 도착할 수 없다면 변하지 않는다.
프랑스의 전열함대에 영국 수송함대가 전멸할 거라는 결론이 말이다.
유쾌하고, 대담하지만, 결단력도 뛰어난 괴짜, 시드니가 대재상 지야우딘을 찾았다.
“후퇴합시다, 대재상 각하.”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요? 지금 육지에 있는 우리 군대가 보이지 않소? 게다가 저들은 13척밖에 없지 않소!”
“상대는 전열함 13척입니다, 대재상!”
시드니가 전에 없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내가 러시아 해군을 격파한 장본인으로서 분명히 단언하죠. 바다에서 전열함 10척이 넘으면, 프리깃과 갤리 따위는 100척이 와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
투르크 제국은 프랑스와 싸워본 적이 없다.
영국과 해전을 치러본 적도 당연히 없다.
사실은 꽤 오랜 숙적인 오스트리아와도 육지에서 싸워봤을 뿐이다.
그러나 러시아와는 흑해를 두고 제법 해전을 치러본 바다.
때문에 대재상도 러시아 함대라는 말에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눈앞의 시드니는 알고 보면, 20대의 나이로 스웨덴 함대의 지휘관을 맡아, 러시아 함대를 격파한 장본인이다.
그때 업적으로 스웨덴 기사작위를 얻은 게 시드니의 자랑거리 중 하나였다.
허나 반대로 말하면 러시아 해군조차 격파했던 제독이 지금, 프랑스 전열함대를 피하자고 말하는 셈이다.
실로 말의 무게가 다를 수밖에 없었다.
대재상 지야우딘이 외눈을 쉴 새 없이 깜박이며 항변했다.
“그, 그래도 안 되오. 다미에타에 상륙한 육군은 우리 [제국]의 희망이란 말이오!”
지금 지야우딘은 그저 오합지졸을 대충 끌고 온 게 아니다.
투르크 제국이 심혈을 기울여 육성한 신형군 니자므 제디드.
제국이 전성기였던 시절, 최강의 병종으로 군림했던 정예보병 예니체리.
여기에 아나톨리아에서 직접 지야우딘이 소집해서 데리고 온 투르크의 기사집단, 아나톨리아 시파히까지 저 모래밭에 상륙했다.
고작 3만 5천이라고 우습게 볼 병력이 아니다.
투르크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최정예를 이집트로 보내온 것이다.
그렇기에 운송도 세계 최강이라 알려진, 영국 함대를 이용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저 육군을 버리고 도주한다?
지야우딘의 목 하나로 끝날 일이 아니다.
가문이 끝장날 것이다.
시드니도 이해했다.
사실, 이번 작전이 실패하면 시드니의 ‘목’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니까.
그러나 눈앞의 전열함대 13척이 대포를 이쪽으로 겨누면, 이 자리에서 ‘몸’이 날아간다.
초조하게 전방을 주시하던 시드니가 고개를 끄덕였다.
“대재상, 그럼 일단 배를 뒤로 빼기라도 합시다.”
“무슨 말이오, 그게?”
“지금 대충 보니, 전열함대가 우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 않아요. 육지를 목표로 합니다.”
그러자 지야우딘이 격분해 고함쳤다.
“그럼, 우리 육군이 양면에서 공격당한단 소리 아니오!”
그 순간, 시드니도 참지 못하고 이죽거렸다.
“이래서 비전문가들은 전쟁터에 나오면 안 되는데.”
“뭐요? 지금 말 다했소? 나도 엄연히 러시아 제국과 수 차례 싸워본 장군이오!”
“아니, 대재상님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대재상께선 육군 전문가지 해군 전문가는 아니잖습니까?”
시드니는 프랑스 지중해 함대쪽을 가리키며 물었다.
“보시죠. 저 대포가 육지에 닿아요?”
이미, 호루스 호를 비롯한 전열함들이 포격 중이다.
-풍덩! 풍덩! 풍덩!
포탄이 수면에 떨어질 뿐, 육지까지 닿지 않았다.
사정거리 밖에서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함대가 육지로 가까이 가지도 않는다.
그때서야 지야우딘도 상황을 알아차렸다.
위협사격이다.
“멀군.”
“해상에서 포격해서 육지를 공격한다는 건 환상이에요, 환상! 대포 사정거리가 그 정도가 안 된단 말이죠. 가까이 가다간, 자칫 좌초합니다! 그러니까, 육군만 잘하면 됩니다!”
“이해했소.”
대재상 지야우딘도 마침 전열함대의 포격이 무섭던 참이다.
“물러납시다!”
결국 영국 수송함대는 3만 5천 투르크 군을 놓아둔 채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어디까지나 지극히 합리적인 판단이었다.
***
그러나 정작 육지에 있는 투르크 원정군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다.
“이건, 배신이야.”
자신도 모르게, 사령관 무스타파 파샤가 중얼거렸다.
프랑스 함대가 나타나 육지로 포격 중이다.
아무리 포탄이 닿지 않는다 해도 두렵지 않을 리 없다.
그런데 후방을 지켜야 할 함대가 갑자기 도주하는 듯 멀어져 간다.
설마, 도망치는 걸까?
통신기기가 없는 18세기 말, 아군의 의도까지 원거리에서 파악하기란 무리다.
게다가 지금 투르크 원정군은 몰아치는 적군의 포격과 공격을 마주하는 중이었다.
예니체리, 시파히, 그리고 투르크 보병들이 일제히 부르짖었다.
“해군이 물러난다! 우리를 버리고 도망간다! 사라지고 있어!”
“설마 우리보고 여기 남아 다 죽으란 거야? 그런 거야?”
“고립됐어! 맙소사! 앞은 적군이고, 뒤는 바다라고!”
황급히 달려온 기병 지휘관, 하산 베이가 사령관을 붙잡았다.
“이대로 가면, 다 죽습니다. 세라스키르!”
여전히 해상에서는 전열함대가 쏘는 대포가 요란하다.
-펑! 펑! 펑!
굉음이 울릴 때마다 병사들이 비명을 지르며 방벽 뒤로 뛰쳐나가는 게 보인다.
물론 달려나간 병사들은 상대방 적 기병대의 총격에 맞아 죽어야 했다.
그렇지만 남아 있는 병사들도 모두 공황에 빠진 듯 우왕좌왕 뛰는 중이었다.
이대로 있다가는 방벽 뒤에서 자체 붕괴할 판이다.
결국 세라스키르(사령관) 무스타파는 결단을 내렸다.
“그래, 이렇게 된 이상, 바다를 등지고 싸운다!”
무스타파의 부관이자 조카, 무하마드 알리가 놀라 물었다.
“예? 숙부님. 그런 전술은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난 들었다! 저 멀리 동쪽, [칭]의 땅에서는 유서 깊은 전술이라고 하더라!”
“숙부님, 맙소사!”
알리는 필사적으로 숙부를 말리며 부르짖었다.
“지금 그런 짓을 했다간, 군이 와해될 겁니다!”
요컨대 이른바 [배수진]을 치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원래 배수진의 창시자, 한신도 아주 특별한 상황에서 한정적으로 썼던 전법이다.
보통은 배수진을 치면 군대의 ‘모랄’이 박살나기 마련이다.
게다가 이곳이 혹시 콘스탄티노플 바로 앞이라면 또 모르겠다.
원정군 대부분이 난생 처음 와 보는 미스르(이집트)가 아닌가?
사기가 버텨낼 리가 없다.
그러나 무스타파는 핏발 선 눈으로 핏대를 올리며 외쳤다.
“다른 방도가 없다! 니자므 제디드 부대! 출격 준비하라!”
프랑스식 훈련을 받은 신군, 니자므 제디드 부대가 출격했다.
-철컥, 철컥, 철컥!
적색 군복의 총병들이 유럽식 머스킷을 상비했다.
다만 이 총들은 당연히 신형 뇌홍식이 아니라 구형 수석식이다.
해서, 격발 준비를 하느라 시간이 소모되었다.
그럼에도 니자므 제디드가 나선 것만으로도 투르크 군의 사기는 다시 돌아왔다.
알리도 포병 지휘를 위해 달려갔다.
“전 포대, 발사 준비!”
“우리도 대포가 있다! 전면을 향해 쏴라!”
“포구 조준!”
무하마드 알리가 프랑스식 그리보발 대포 25문을 겨누며 부르짖었다.
“발사!”
그런데, 아직 대포가 발사되기도 전에 폭음과 폭발이 일어났다.
-쾅! 쾅! 쾅!
깜짝 놀란 무스타파가 알리를 돌아보며 외쳤다.
“뭐냐!”
“폭발입니다, 파샤!”
“대체 어디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거야! 대포라도 터졌나! 응?”
그때 알리가 얼이 빠진 채 주저앉아 있다가 하늘을 가리켰다.
“저기, 하늘에서?”
본래 치열한 전장에서 하늘을 쳐다볼 여유가 있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투르크 원정군은 지금껏 하늘을 쳐다볼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갑자기 창공에서 정체 모를 시커먼 쇳덩이, 실은 유진식 수류탄이 떨어질 때까지는 말이다.
-쾅! 쾅! 쾅!
물고기.
허공에 떠 있는 물고기 형상의 기물에서 폭탄이 떨어진다.
지상의 병력이 혹시 사정거리가 긴 신식 총을 쏜다면 대응은 가능할 정도의 높이.
하지만 난생 처음 보는 기물, 그러니까 [기구]에 투르크 원정군은 얼어버렸다.
문득 전방에서 출진 중이던 예니체리 지휘관 이스마일이 비명을 질렀다.
“프랑크 놈들이 하늘을 나는 괴물을 데려왔다!”
비명을 신호탄으로 하듯, 투르크 군단 3만 5천이 일제히 공황에 빠졌다.
“피해라! 도망가! 살려줘!”
“싸, 싸울 수 없어. 저 악마들과는!”
“알라시여! 악마에게서 제 영혼을 구하소서!”
이미 방벽도 잊어버린 뒤다.
전면에 적군 기병이 있다는 것도 잊었다.
후면에 아직 예비군이 남아 있다는 것도 잊었다.
이곳에 왜 왔는지도 잊었다.
3만 5천의 병사들, 모두가 바다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살 수 있는 방법은 하나.
멀어져 가는 배 위에 올라타야 한다.
기가 막힌 사령관, 무스타파가 비명을 토하듯 부르짖었다.
“이놈들, 맞서 싸워라! 물러서서는 안 된다! 어억?”
그때 무스타파의 눈이 커졌다.
“대체, 언제 여기까지 적군이!”
방벽 앞, 청색 군복의 병사들이 총을 겨누었다.
보아르네식 뇌홍 전장식 소총의 총구가 햇빛을 받아 빛난다.
총격이 무스타파와 니자므 제디드를 향했다.
-탕! 철컥, 탕! 철컥, 탕!
그야말로 일방적인 사격전이 다미에타의 투르크 요새를 뒤흔들었다.
***
포성이 멎은 전장은 아직도 소란하다.
“아아악! 내 팔, 내 다리!”
“프, 프랑크인들이여, 목숨만 살려주시오!”
“도망쳐! 배로 달려!”
군은 대열이 생명이다.
뭉쳐 있지 않거나, 혹은 규율이 부서졌거나, 지휘체계가 없는 군대는 더 이상 무력집단이 아니다.
그저 군중에 불과하다.
지금 기세좋게 다미에타까지 항해하여 온 투르크 이집트 원정군이 그랬다.
이집트는 본래 자국영토고, 프랑스군은 적지에서 싸우며, 영국 해군이 도우니 해륙동시 공격까지 이뤄질 거라 여겼다.
사기는 하늘을 찔렀고, 준비도 완벽했다.
유럽 전술도 체득해 쉽게 패배하지 않을 거라 모두가 확신했다.
그러나 전투 시작 후 2시간.
투르크 군대는 맘루크 군대가 그랬던 것처럼 박살나고 말았다.
어느새 투르크 임시 요새 앞에 선 드제에게 부관 생시르 준장이 외쳤다.
“기구를 쓰실 생각을 하다니, 놀랍습니다. 드제 사단장 각하!”
물론 기구는 핵심이 아니다.
또한 해상 양동작전도 결정타라 할 수 없다.
이번 전투의 진짜 요체는 속공에 있었다.
기병 돌격과 해상 공격과 기구 폭격으로 시선을 빼앗는다.
이 상황에서 정면으로 대담하게 보병을 진군시켜 속공을 퍼붓는다.
사실 이스마일 휘하 예니체리와 보병군단이 도망친 것도, 결국 전열보병들이 종대진격했기 때문이다.
드제는 나폴레옹 휘하가 아니었지만, 종대진격 속공을 이미 체득한 것이다.
감탄한 생시르를 돌아보다, 드제가 대꾸했다.
“이미 피라미드 전투에서 한 번 보지 않았습니까? 난 그걸 생각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참모장도 미처 생각못했던 거 아닙니까, 이번 전투에는 말이죠!”
“그야 참모장은 해군을 끌고 오는 데만 신경 썼을 테니.”
저 멀리 해상에 떠 있는 유진의 호루스호를 보다, 드제가 묘한 미소를 머금었다.
“이걸로 참모장의 [테스트]에 합격했으면 좋겠군요.”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회군하는 여정에, 난 동참하고 싶거든요.”
드제의 시선이 다시, 동쪽에 펼쳐진 사막을 향했다.
“진정 영광의 전장이 될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 사이 드제 사단은 임시 요새의 방벽을 뛰어넘었다.
숫자는 고작 1만.
방금 전, 요새에 틀어박혀 있던 투르크 군단에 비하면 3분의 1도 안 된다.
그렇지만 사상자는 극히 적고, 적군을 거의 완파해 버렸다.
지금도 투르크 병사들은 총검에 찔려 죽거나, 아예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끔찍한 광경이지만, 동시에 프랑스 군 입장에서는 완벽한 승리다.
드제의 사단 병사들 사이에서 승리의 환호가 울렸다.
“우리 드제 사단이 이겼다!”
그때 드제를 향해, 라살이 갈기머리를 휘날리며 달려왔다.
라살의 뒤에는 터번을 쓴 남자가 매달려 있었다.
어쩐지 꽤 고귀하게 보이는 자다.
드제가 물으려 할 찰나, 라살이 냉큼 먼저 외쳤다.
“히-호! 사단장 각하, 적군의 파샤를 잡았습니다!”
파샤, 그러니까 적군 사령관의 존칭이다.
세라스키르라는 정식 호칭을 모르는 라살이 무스타파를 그냥 이름만 듣고 파샤라고 부른 거였다.
그러자 부관 생시르가 껄껄 웃다 드제를 향해 일렀다.
“파샤를 잡으셨으니, 이제는 장군이 파샤로군요.”
“그건 또 무슨 소리요?”
“드제 파샤의 승리다!”
생시르의 선창이 울릴 찰나, 병사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다.
“다미에타의 파샤, 드제!”
“드제 파샤 만세!”
“비바 프랑스! 비바 드제!”
사령관의 영광은 곧, 병사들의 명예와 훈장, 그리고 포상으로 이어진다.
생시르는 이 점을 정확히 꿰뚫고 있었던 것이다.
원역사의 26인 원수가 되는 장군다운 빠른 처신이랄까.
아주 커다란 환호가 바다까지 울려 퍼졌다.
호루스 호 위에서, 그 광경을 구경하던 이폴리트가 시선을 돌렸다.
“이야, 대단한 기세인데?”
유진이 흘깃 망원경을 들다 싱긋 웃으며 화답했다.
“저 정도는 되어야, 나랑 함께 사막을 건너지. 테스트는 합격이야.”
서기 1797년 10월 23일.
다미에타의 회전에서 드제가 투르크를 이기고 [파샤]의 별명을 획득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