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became Napoleon's genius son RAW novel - Chapter (256)
나폴레옹의 천재 아들이 되었다-256화(257/547)
(256) 호엔린덴에 마탄의 사수가 왔다
처음부터 호엔린덴은 오스트리아에 유리한 장소가 아니다.
“자국 영토에, 익숙한 지형에, 수비전이라 착각한 게 실수지!”
진창의 구릉을 유진이 달리며 외치자, 이폴리트가 힐끗 돌아보았다.
“그게 무슨 말이야, 사령관?”
“간단해, 이폴리트. 여긴 오스트리아군에게 하나도 익숙한 곳이 아니야. 애초에 오스트리아 영지도 아니고, 카를도 싸워본 적이 없어!”
“바이에른 군은 싸워봤을 거 아냐.”
유진은 입가를 비틀었다.
“그게 맹점이지. 바이에른 군도 호엔린덴은 난생 처음 겪는 전장이라는 거.”
사실 원역사에서도 오스트리아군은 호엔린덴에서 싸우려 들지 않는다.
전장을 강요한 쪽은 오히려 모로다.
지금도 모로는 자신감 있게 진군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반면에 오스트리아군은 낯선 지형에서, 예상치 못한 시점에, 양면 공격을 받아 당황하고 있다.
엄밀히 말해 숫자는 오스트리아군이 더 우세한 상황이다.
게다가 프랑스군도 본진인 나폴레옹, 마세나, 오주로의 사단은 도착하지도 않았다.
이곳에 먼저 달려온 것은 전위대다.
유진의 기마척탄병 여단과 오리엔트 사단이 전위로 달려온 것이다.
물론 지형 자체가 익숙치 않다는 것은 이쪽 똑같긴 하지만.
이폴리트가 낙마할 뻔 하다 투덜거렸다.
“그렇지만 우리 쪽 필드도 질척거려! 세게 달릴 수 없어!”
“알아. 그러니까 응달인 숲 밖에서만 돌고 있잖아.”
“바깥 쪽도 도로 사정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니라고!”
그때 전방에 나가 있던 쥐노가 돌아와 외쳤다.
“수류탄 다음 일격은 뭐지? 기총 사격인가? 그것도 아니면 돌격?”
그러나 유진은 지휘봉을 휘두르며 후방을 가리켰다.
“헛소리 말고 라살에게 지시해요. 당장 돌아오라고.”
“뭐?”
“적군에게는 가짜가 아니라 진짜 후사르가 있어요. 헝가리제죠. 지금은 일격만 먹이고 달아날 때입니다.”
문득 유진이 후방을 돌아보며 웃었다.
“진짜는 곧 날아올 테니까.”
그때 호엔린덴 남쪽, 구릉 너머에서 전열보병의 종대가 달려왔다.
-다다, 다다, 다다닥!
그 선두에서 기마 속보로 인도하는 장군은 다름 아닌 드제다.
유진은 드제를 보다 어쩐지 묘한 감상에 빠졌다.
마렝고에서 죽었을 남자가 이곳, 호엔린덴까지 왔으니 말이다.
하지만 드제가 쟁취했을 불멸의 광경은 유진이 빼앗아 버렸다.
과연 이 사실을 혹시 드제가 알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원역사를 모르는 드제는 아주 의욕적인 표정으로 유진에게 물었다.
“한 방 세게 먹였습니까?”
“전열이 흐트러질 정도로 먹였죠. 대포는 아직입니까? [시간]이 됐는데.”
“생각보다 러시아제가 사정거리가 그리 길지 않더군요. 그래도, 곧 신호탄이 쏘아질 겁니다.”
유진이 금빛 회중시계를 꺼내 시간을 보다, 고개를 갸웃거렸다.
“신호탄?”
그 순간 포탄이 허공을 날아 유진 기병대의 전방을 때렸다.
-쾅!
이번에는 어지간한 유진도 깜짝 놀랐다.
물론 [백은문자]의 알림이 떠오르지 않은 걸 보면, 위험하지 않다고 ‘판정’되었던 포격일 것이다.
하지만 아군이 언제 기병 돌격을 할지 모를 상황에서 전방을 포격하다니, 지극히 무모한 포격이다.
드제가 태연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저겁니다.”
“아니, 우리가 빠져나오지 못하면 어쩌려고?”
“사전에 시간 단위로 작전 정하시지 않으셨습니까? 프라이슈츠 사령관 각하.”
드제는 유진의 회중 시계를 가리키며 회심의 미소를 머금었다.
“이 그로스샤거 숲이 이제, 불바다가 될 겁니다.”
물론 비유적 표현이다.
후세 원역사 미래에 생겨날 이른바 [소이탄]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시대니까.
다만 이제 대포가 속속 도착할수록, 포격은 더욱 격화될 것이다.
통신기기가 없는 시대.
유진은 처음으로 시간 단위로 작전을 짰다.
왜?
이곳 호엔린덴은 평탄한 고립 한정 공간이기 때문이다.
숲, 구릉, 그리고 낮은 협곡들이 감싸고 있는 장소.
그렇기에 리볼리처럼 변수가 발생하기 어렵고, 적군의 숫자만 파악되면 정확한 작전 기동이 가능하다.
특히 아군이 완벽하게 압도적인 포병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다만 여기에는 함정이 하나 있다.
슬쩍 군모를 고쳐쓰다, 유진이 돌아온 라살을 향해 외쳤다.
“모로에게 빠져나오라고 전령을 보내야겠군요. 라살, 돌파할 수 있나!”
그 순간 라살이 호탕하게 웃으며 다시 말머리를 돌렸다.
“이런, 승리가 아니라 전령의 돌파라니. 뭐, 이 따위 일은 20기면 충분합니다. 가자! 주베르!”
“이봐, 라살 준장! 난 2백 기는 필요해! 데려갑니다, 사령관!”
“거참, 후사르면 이럴 때 결기를 보여야지!”
라살과 주베르가 아웅다웅하며, 전위의 선봉을 끌고 달려갈 찰나, 유진이 고개를 돌렸다.
“포격 종료 시간은 언제죠?”
이번에는 자신의 낡은 회중시계를 꺼내며, 드제가 빙긋 웃었다.
“1시간 뒤입니다. 그때 제가 진입할 겁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허공을 날아 곡사포의 포탄이 날아들고 있었다.
***
물론 이 시대 대포는 명중률이 높지 않고, 러시아제 유니콘은 더욱 그렇다.
-쿵! 쿵! 쿵!
숫자는 총 1백 문.
유진이 아드리아노폴리스 회전에서 승리할 때 획득한 대포들이다.
알프스 산맥을 넘어온 대포들이 일제히 불을 뿜어대는 광경은 장관이었다.
물론 그 대포들이 쏜 포탄은 정확한 착탄지점에 도착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수량은 압도적이다.
통상 수십 문의 대포를 동원하는 게 보통인 18세기 말 전투에서, 1백 문의 대포가 쏘아진다.
이미 그것만으로도 오스트리아군은 질려 버렸다.
당장 바이에른 대공 막시밀리안이 그렇다.
“무슨 대포가 분당 1발씩 쏟아져!”
막시밀리안이 포탄을 피해 달리며 비명을 지를 찰나, 카를이 부르짖었다.
“그건 진짜 문제가 아니오! 전방을 보시오! 대공!”
“압니다, 대공 전하! 폭발탄 아닙니까!”
“포탄이 쏟아지는 그 뒤를 보시오!”
카를은 포탄의 포물선 너머, 남쪽 방향을 가리키며 외쳤다.
“지금 적군이 밀어닥치고 있소!”
그러고 보니 어느새 포성이 멎고 있다.
보통은 한 숨 돌릴 타이밍인데,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전열보병들이 종대진격해 오는 게 보인다.
문제는 모로의 군대라면 남쪽이 아닌 서쪽에서 진군해오고 있을 거라는 점이다.
막시밀리안도 전쟁 경험이 적을 뿐, 바보는 아니다.
“양 측면에서 진입하고 있군. 맙소사!”
“지금, 우리 군은 흩어져 있소. 모로가 산개해서 쳐들어왔기 때문이지. 반면, 적은 집중해서 돌격해오는 중이오.”
“그, 그럼 불리한 거 아닙니까?”
카를은 남쪽에서 진입중인 드제 사단을 노려보다 말머리를 돌렸다.
“그럼에도, 우리는 싸워 이겨야만 하오. 바이에른 대공 전하, 남쪽 측면 공격을 막아주시오.”
막시밀리안 대공은 처음에 제대로 듣지 못했다.
폭발탄의 폭발 소음에 청각이 잠시 마비된 탓이다.
그러나 곧, 무슨 말인지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카를 대공이 휘하 근위대와 함께 서쪽 전방으로 달려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 전하! 어,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
“난 모로를 잡아야겠소!”
“그, 그렇지만, 나, 남쪽 방면 군은 보, 보나파르트 아닙니까?”
카를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질주했다.
“그렇소! 우리 군이 이길 가능성이 훨씬 낮은 상대지. 반면, 모로는 내가 반드시 잡을 수 있소! 가자, 벨가르드!”
대공 근위대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하일 외스터라이히!
외스터라이히, 곧 오스트리아 제국을 가리키는 독일어다.
이 말이 라틴어로 표현하면 아우스트리아가 된다.
보통은 외스터라이히보다는 아우스트리아로 부르곤 하지만, 지금 근위대는 제국을 지키기 위해서 달리는 것.
그렇기에 정식 국호를 외치며 달려가는 것이다.
반대로 외스터라이히 따위는 알 바 아닌 바이에른의 대공은 기가 막혀 입을 쩍 벌렸다.
“이, 이, 이대로 오스트리아가 가버리면 어쩌라는 거야?”
“대공 전하, 정신 차리십시오!”
“그, 그래. 정신을 차려야지. 브레데 사령관. 이제 어쩌면 좋소?”
브레데 장군도 허둥지둥 댈 찰나, 외눈의 안경을 쓴 남자가 옆에서 말했다.
“모루가 되십시오, 대공 전하.”
대공이 놀라 돌아보다 고개를 갸웃거렸다.
“다, 당신은 베이로데르 장군이었나?”
“오스트리아 제국의 공병참모 베이로데르라고 합니다. 대공 전하, 지금 적은 망치와 모루의 작전을 쓰고 있습니다.”
“그, 그런가? 아주 옛날에 썼던 전법 아닌가?”
오스트리아 제일의 이론가, 베이로데르는 눈을 반짝이며 외쳤다.
“맞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썼던 전법이죠. 여기서 모루는 모로, 망치는 보나파르트인 겁니다. 한데, 카를 대공 전하께서도 역으로 쓰려고 하시는 거지요! 역시, 대단한 분입니다!”
물론 이론가에게는 이론이 현실이 되는 광경이 놀라울 것이다.
반면 현실에서 나라를 지켜야 하는 대공에게는 기막힌 소리에 불과하다.
잠시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던 막시밀리안 요제프 대공이 중얼거렸다.
“결국, 우리보고 죽으란 소리군.”
“후퇴할까요, 전하?”
“아니, 어쩔 수 없지!”
바이에른 대공은 지휘봉을 들며 외쳤다.
“내 자식들에게 부끄러운 부친이 되진 않겠다. 끝까지 싸운다!”
그러나 곧이어 보아르네식 전장식 뇌홍 소총으로 무장한 드제 사단이 밀어닥쳤다.
-탕! 철컥, 탕! 철컥, 탕!
호기롭게 외치던 대공이 입맛을 다셨다.
“후, 후퇴하면 안 될까?”
물론 이미 바이에른 군 6만은 흩어진 채, 드제 사단과 격돌하고 있었다.
***
본래 동등한 전력이라면 당연히 숫자가 많은 쪽이 이긴다.
“좋아, 제2차 공격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바이에른 연합군은 대군의 함정에 빠진 상태다.
12만이 넘는 대군을 좁은 숲속 전장에 몰아넣었다.
본래는 이곳에서 방어전을 펼칠 생각이었겠지만, 모로가 예상보다 너무 빨리 왔다.
모로는 그저 프랑스 혁명군의 강행군으로 달려왔을 뿐이지만.
여기에 나폴레옹 군단은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화력을 갖고 있었다.
대부분 오스트리아의 동맹인 러시아군으로부터 노획한 물건이란 게 아이러니한 점이다.
결국에 이 혼란과 집중포격이 오스트리아군도, 바이에른군도 하나로 뭉치기 어렵게 만들었다.
드제의 속공에 대처하기 급급한 모습이 멀리서도 보일 정도다.
유진도 라살이 돌아오는 모습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어째 처음 보냈던 2백 기가 아니라, 2천 기가 돌아오는 게 보인다.
라살 옆에서 달려오던 거한이 부르짖었다.
“이탈리아 군단! 우리가 도우러 왔소!”
“뭐야, 모로인가?”
“모로 사령관 각하의 지시로 온 도풀 대령이오!”
유진은 눈을 크게 떴다.
라살은 모른 척 휘파람을 불고 있다.
어쩐지 속여서 데려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원역사 기록에서 보았던 것 같은 도풀의 이름을 떠올리다, 유진이 입맛을 다셨다.
“여기까지 뚫고 오다니, 훌륭하긴 한데. 도풀 대령, 혹시 귀관의 목표는 카를 대공이 아니었나?”
“어떻게 아셨소? 카를 대공은 어디에 있소?”
“아무래도 잘못 온 것 같군.”
가볍게 혀를 차며 유진이 사기꾼 라살에게 지시했다.
“하지만 전공은 세우게 해주지. 라살, 라인 군단의 돌격장을 데려온 건 잘했다. 후사르의 기세로 선도해라!”
라살이 낄낄 웃으며 기병도를 뽑아 들었다.
“따라와, 대령. 히-호!”
“하하하! 절대로 뒤쳐지지 않겠소!”
“어이, 너희들! 이건 마상경주가 아니야! 전쟁이라고! 칼만 휘두르지 말고 라이플을 들어!”
이미 드제의 사단과 교전을 벌이고 있던 바이에른 군대다.
비록 기병이 보병을 꿰뚫을 수 없다는 게 상식이라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전투일 때다.
병력 분산에, 혼란 상황에, 속공 일격을 당한 바이에른 보병들은 갑자기 밀어닥친 기병에 휘말려 대처하지 못했다.
망원경을 들어 상황을 살피던 쥐노가 소리쳤다.
“뚫렸다!”
순간, 유진도 말에 박차를 가했다.
“좋아. 전속 돌격한다! 전원, 보아르네 퍼거슨 라이플 장착!”
“장전하라!”
“사격 준비 완료!”
그야말로 순식간에 유진 기마척탄병 여단이 우회해서 쇄도했다.
소전장, 곧 바이에른 군단 6만과 유진 오리엔트 군단 1만 3천이 싸우는 곳에서도 다시, 망치와 모루 작전이 펼쳐진 것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드제의 속공이 모루고, 기습적인 우회 공격을 펼치는 유진이 망치다.
보아르네식 라이플을 마상에서 겨누며 유진이 외쳤다.
“단숨에 후방 부대를 격파한다!”
3천 기병이 일제히 총격을 가했다.
-탕! 탕! 탕!
후장식 장전이 가능한 게 보아르네-퍼거슨 라이플의 강점이다.
비록 후대 드라이제 총기처럼 고속 장전은 어렵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마상에서 장전해 쏘는 것만으로도 연사에 가까운 충격을 받는다.
오스트리아군과 달리 바이에른 군은 난생 처음 보는 광경이기도 했다.
“으아악!”
“살려줘, 프랑스 놈들은 총을 대체 몇 개 갖고 다니는 거야?”
“맙소사, 뚫렸어! 대공 전하!”
라살 대신 유진의 앞을 선도하던 주베르가 포효했다.
“적 지휘부가 보인다!”
그 뒤를 바싹 따르며 총을 재장전하던 유진에게 문득, 알림이 떴다.
[바이에른 대공, 막시밀리안 요제프.]유진은 놀라 쏘던 총을 위로 제쳤다.
“어?”
총탄이 바이에른군 지휘부에 서 있던 ‘장군’의 옆을 스치고 지나갔다.
-피이잉!
유진은 기마를 멈췄다.
전장의 소음이 아직도 메아리치는 가운데, 적군 총지휘관으로 보이는 자가 유진을 본다.
화려한 장식이 가득한 백색 군복.
문득 지휘관이 유진을 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들은 적이 있지. 콘스탄티노플에서 돌아온 군대 사령관이 소년이라던데. 보나파르트의 양자라고 했던가.”
유진은 가만히 지휘관을 보다 고개를 기울였다.
“대공 전하이십니까?”
“자네가 찾는 대공은 아니겠지.”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모로가 아닌 제 눈에 띈 걸 다행으로 여기십시오.”
문득 유진은 쓴웃음을 머금다, 낮게 일렀다.
“장인어른.”
대공, 막시밀리안 요제프는 눈을 깜박이다 치떴다.
다만 유진은 빠르게 손짓해 막시밀리안이 허튼 짓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일순 잽싼 주베르가 말에서 뛰어내려 휘하 기병들과 함께 막시밀리안과 지휘부의 신병을 구속했다.
주베르에게 잡힌 채 버둥거리며 막시밀리안이 포효했다.
“뭣? 내 딸은 아직 11살이야! 이 파렴치한 약탈자 반란군 놈들! 차라리 죽여라!”
물론 지극한 오해지만 유진은 굳이 바로잡지 않았다.
사실 대공씩이나 되는 인물을 밧줄로 묶어버리는 것 자체가 이미 결례긴 하지만.
문득 유진의 뒤에서 이폴리트가 따르다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라는 거야, 저 대공이?”
유진은 본래 원역사에서는 자신의 부인이 막시밀리안의 딸이란 걸, 굳이 설명하는 대신 피식 웃었다.
“아무것도 아냐.”
저 멀리 남쪽에서 함성이 퍼지고 있었다.
이제, 나폴레옹 본진이 도래한 것이다.
1799년 9월 9일.
호엔린덴에서 프랑스가 오스트리아를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