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became Napoleon's genius son RAW novel - Chapter (35)
나폴레옹의 천재 아들이 되었다-34화(35/547)
(34) 데지레 혼인 작전을 실행하자
데지레, 나폴레옹의 첫사랑이자 원역사에서는 스웨덴 왕비가 되는 여자다.
“아야! 왜 이렇게 수프가 뜨거워요, 언니?”
클라리 저택은 오늘 아주 소란스럽다.
감옥에 끌려가 죽을 뻔한 에티앙이 살았고, 망해가던 클리라 상회를 살릴 방도가 생겼다.
생명과 재산의 은인에게 식사대접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
간만에 손님에게 접대하기 위해 하인들과 식구들 전부가 뛰어다니는 중이다.
그중, 썩 숙련되지 못한 서툰 요리사도 있다.
막내, 데지레를 보다 언니 줄리가 혀를 찼다.
“조심해서 날라야지! 손님들 대접할 건데.”
“그래서 직접 하고 있잖아요. 참, 공주의 기사도 왔죠?”
“왜, 공주님한테서 빼앗으려고?”
순간, 데지레가 낯을 붉히며 소리쳤다.
“아이, 참! 그런 거 아니에요, 줄리 언니!”
마르세유 최고 상인답게 클라리 저택은 제법 대저택이다.
그래도 주방 쪽에서 일어나는 소란은 응접실 쪽에서 살짝 들릴 정도였다.
슬쩍 프랑수아 클라리가 헛기침을 하며, 손님에게 말했다.
“흐음, 딸 아이 때문에 부산스럽군. 미안하네, 우리가 어디까지 얘기했지?”
“괜찮습니다. 공장 설립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죠. 마침, 비누 공장을 갖고 계시고.”
“그저 수제 비누일 뿐일세. 한데, 뭘 만들고 싶은 건가? 무슈 보아르네?”
이제 완전히 유진을 어른 취급하는 클라리에게 유진이 가볍게 답했다.
“이 마르세유에 군수 공장 클러스터, 아니 단지를 만들고 싶습니다.”
전혀 가벼운 내용은 아니다.
군수 공장 단지.
곧, 병기와 군대 물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일련의 집합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아직 기계화가 도입된 시대가 아니라서, 제조 자체는 모두 기술자들이 수공업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니 이를테면 메뉴펙처, 곧 공장제 수공업 체제다.
그래도 공장이니 부지, 일꾼, 설비가 필요하다.
비누를 만들기 위해 수공업 공장을 갖고 있는 클라리의 협조가 필수랄까.
클라리는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흐음, 물론 여긴 군항은 아니지만, 항구 도시지. 화약 수입 같은 것도 영국 함대가 지중해를 누비기 전까지는 가능했고.”
“결국 화약 재료는 대부분 외부에서 들어오죠. 특히 초석은 인도에서 많이 오니. 그게 아니라도 병기 제조에 필요한 많은 자원이 이 마르세유를 통해 들어옵니다.”
“하지만 왜 하필 군수 공장인가? 그건 군에 인맥이 있어야 가능한데?”
그러자 유진은 옆에 앉아서 흥미진진하게 듣던 조세프를 가리켰다.
“여기, 무슈 조세프가 있지 않습니까? 또한, 향후 나폴레옹 장군은 분명히 거물이 되실 분입니다.”
이게 오늘 신사업을 논의차 클라리 가문을 방문한 자리에 조세프를 끌고 온 이유다.
조세프도 자랑스럽게 가슴을 내밀었다.
반대로 클라리는 못 미더운 듯 조세프를 보다, 유진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휴, 수익성은 좋을 것 같은데. 군부라. 그 사업을 하면 프레롱이 우릴 가만 내버려 둘지 모르겠네.”
“그 자와 어쩌다 악연이 되신 겁니까?”
“뻔하지. 왕당파라는 건 그냥 핑계야. 우리 집안 돈이 탐나는 거야. 게다가!”
문득 클라리가 이를 갈며 목소리를 낮췄다.
“그 프레롱 뒤에 하필 라푸아프 장군이 있어!”
비록 저명한 잡지 경영주이긴 하지만, 프레롱은 썩 뛰어난 정치가는 아니다.
그럼에도 이 마르세유 제일부자 클라리가 벌벌 떠는 이유가 있다.
이탈리아 방면군 사령관, 라푸아프 장군이 프레롱의 매부이기 때문이다.
분명 전란의 시기, 군납은 큰 돈이 된다.
게다가 이제 군문에 들어선 이상 유진은 군대에서 쓸 자금과 물자가 필요했다.
툴롱에서도 대포를 대여하는데 유진의 자금이 큰 역할을 하지 않았던가?
군수사업은 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 딱 좋은 사업이다.
하지만 클라리의 말을 듣다, 의외의 걸림돌이 있다는 것을 유진은 깨달았다.
“그럼 군수 사업의 일차 걸림돌은 프레롱이군요.”
“맞네. 하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네. 당장은 자네가 도와줬지만, 또 언제 어떤 식으로 괴롭힐지!”
“뭐, 별로 어려울 건 없습니다. 정 안 되면 프레롱을 제거하면 되니까.”
경악해 입을 쩍 벌리는 클라리를 향해, 유진이 피식 웃었다.
“아, 걱정 마세요. 되도록 유화적인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마치 농담처럼 넘겼지만, 결코 농담만은 아니다.
장애물이 있다면 아예 제거해서 해결한다.
이것이 나폴레옹이 유진에게 직접 가르쳐준 바다.
게다가 프레롱은 이미 학살자로나 유명한 자.
혹시 죽는다 해도 별로 아까운 인간도 아니다.
옆에서 혀를 내두르며 조세프가 말했다.
“이야, 우리 은행 오너가 말하면 전혀 장난 같지가 않단 말이야.”
“그래요? 저도 농담 잘하는 편인데.”
“참 살벌한 농담만 좋아하는구만. 어, 줄리! 내가 들게요!”
문득, 음식을 들고 오던 줄리를 발견한 조세프가 황급히 뛰어갔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유진은 눈에 이채를 띠었다.
어쩐지 프레롱을 해결할 방법이 보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저게 방법일지도.”
실은 원역사에서 벌어질 일이기도 하다.
***
언제, 어디서든, 유명인사는 대중의 관심 대상이 된다.
심지어 이 18세기 말, 혁명기에도.
그 중에서도 클라리 집안에서는 단연, 데지레가 가장 관심이 많았다.
“저기, 공주의 기사라는 별명, 어떻게 얻은 거예요?”
후세 유명한 프랑스식 요리는 아직, 시민 대중에게 정착되기 전이다.
본래 왕실이 망한 후, 왕실 요리사들이 레스토랑을 열면서 프랑스식 현대요리가 자리잡은 탓이다.
그러나 부유층이 미식을 즐기는 일은 18세기 말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마르세유 최고 부잣집인 클라리 가문도 마찬가지다.
식사가 테이블 위에 가득하다.
전장의 검은 빵이나, 가난한 보나파르트 일가의 식사와 비교가 안 된다.
그러나 어째 좀 소화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유진은 주스와 함께 삼키며 웃었다.
데지레만 그런 게 아니라 클라리 일가 모두가 유진을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해가 있죠. 전 그냥 왕비 폐하, 아니 마담 앙투아네트의 재판을 도왔을 뿐입니다.”
“어떻게 도운 건데요?”
“음, 그분이 당한 힘든 일을 도와드렸죠.”
하나마나한 소리를 했는데, 되려 데지레는 눈을 반짝였다.
“정말, 멋져요! 아직 나보다 어린 것 같은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했어요?”
아무래도 이 남쪽 끝 마르세유에 살던 데지레에게는 별천지 이야기인 모양이다.
유진은 싱긋 웃다, 테이블 반대편을 보았다.
조세프가 어느새 줄리와 노닥거리는 게 눈에 들어온다.
눈을 가늘게 뜨다, 유진이 데지레에게 물었다.
“그보다 조세프 변호사는 마드모아젤 줄리와 어떻게 아는 사이죠?”
“응? 우리 언니는 왜요? 설마 관심 있어요?
“아니, 관심을 두기에는 제가 너무 어린 것 같군요. 그보다 무슈 보나파르트가 관심을 가진 것 같아서.”
그러자 데지레는 활짝 웃으며 떠들기 시작했다.
“여기 마르세유에 정착할 때부터 보나파르트 집안 사람들 알고 지냈거든요. 참, 이번에 나폴레오네? 아, 나폴레옹이란 분이 장군이 되서 돌아오셨죠!”
순간, 유진이 체할 뻔한 소리를 데지레가 입술에 담았다.
“부관이시라면서요? 어떤 분이에요?”
그야말로 번개처럼 유진은 데지레의 눈치를 살폈다.
다행히, 아직 눈빛에 특별히 연정이 엿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눈앞에 있는 유진에게 호감이 살짝 얹어져 있는 태도다.
웃음을 가득 머금은 채, 몸을 기울이고, 유진의 언행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모습.
사실 데지레는 1777년생이라 마리 테레즈와도 별 차이가 안 난다.
의외로 나폴레옹보다는 유진과 더 나이가 가깝달까.
게다가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폴레옹을 직접 본 적은 없는 모양이다.
가볍게 입맛을 다시다, 유진이 묘하게 웃었다.
“잘생기셨죠.”
“정말요? 와, 젊은데 잘생기고, 장군이라니!”
“하지만 여자에게 냉혹하십니다.”
유진은 일부러 알고 있는 역사 속 나폴레옹의 ‘진실’을 말했다.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서는, 가차 없으시죠. 그런 분입니다.”
그게 원역사에서 나폴레옹이 데지레를 버리고 파리로 떠났던 이유다.
야심가 나폴레옹에게 꿈 많은 소녀, 데지레는 썩 도움이 안 될 존재였다.
그렇지만 꼭 나폴레옹이 이익으로만 부인을 선택했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다.
애초에 조세핀은 나폴레옹에게 꼭, 이익이 될 존재는 아니었으니까.
그때 데지레가 놀라 물었다.
“설마, 모, 모, 몸을?”
“뭐, 꼭 그런 의미는 아니었는데. 그렇게 되실 수도 있겠죠. 제가 거기까진 모르지만.”
“맙소사. 언니가 나폴레옹 장군에게도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 관심 두지 말라고 해야겠네요.”
바삐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데지레의 손을 유진이 황급히 붙잡았다.
“아, 마드모아젤 데지레. 그건 비밀로 잘 부탁드립니다.”
“어머, 손 좀······. 그리고 언니에겐 알려줘야 쓸데없는 관심을 안 갖죠. 안 그래요?”
“그게 저는 부관으로서 상관의 비밀을 잘 지켜야 해서.”
데지레가 유진에게 손을 잡힌 채, 살짝 낯을 붉히며 답하려 할 찰나였다.
-쾅!
불현듯 클라리 저택의 문을 부수며 병사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클라리! 감히, 내 부하들을 나폴레옹 장군을 빌미로 쫓아내? 반혁명분자 따위가!”
선두에 선 자는 바로 프레롱이었다.
평화롭게 식사를 즐기고 있던 클라리 일가가 기습을 당한 꼴이다.
프레롱이 병사들을 진두 지휘하며 밀어닥치자, 클라리 일가가 비명을 질렀다.
“프랑수아! 피해요!”
“꺄악, 아버지!”
“모두 부수고 잡아! 여자들은 마음대로 해도 좋다! 반혁명분자의 딸이니까!”
그 순간, 유진이 프레롱 앞을 가로막았다.
“무슈 프레롱, 이게 무슨 짓입니까?”
잠시 당황해 프레롱이 멈칫거리자, 하사관 필립이 나서 외쳤다.
“하, 이 놈입니다, 지사님! 감히 보나파르트 장군의 부관을 사칭한 놈이!”
“음, 이 놈, 아니 이 소년은 부관은 맞네.”
“예? 지, 지사님, 그게 무슨?”
국민공회 파견의원이자 마르세유 시청 지사, 프레롱이 낯을 찌푸리다 말했다.
“보아르네 소령. 이게 대체 무슨 짓인가? 부친의 영명에 먹칠을 할 셈인가? 감히 반혁명분자에게 붙다니.”
예전 같으면 프레롱도 유진을 무시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유진은 툴롱에서 공훈을 세운 소년기수이자 혁명군 소령이다.
나아가 썩 공적은 못 세우는 중인 부친 알렉상드르도 나름 북방군 준장 직위를 맡았다.
게다가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나폴레옹의 부관이란 점이다.
이 마르세유 군 사령부의 책임자이자 주재 무관인 툴롱의 영웅, 나폴레옹.
여기에 프레롱은 나폴레옹과 친해지고 싶은 사적 동기까지 있다.
그 점을 헤아리며 유진은 빙긋 웃었다.
“무슈 프레롱, 전 당신이 보나파르트 장군과 척을 지지 않기를 바랬을 뿐입니다.”
“뭐? 내가 보나파르트 장군과 왜 척을 져?”
“여기 이 집안은 이제 보나파르트 장군과 인척이 될 테니까요.”
문득 유진이 테이블 저편에서 줄리를 보호하듯 껴안은 조세프를 가리켰다.
“무슈 조세프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장군의 형이자, 제 은행인 방크 보아르네 드 마르세유의 법률고문이십니다.”
“나도 누군지는 알아. 내가 보나파르트 집안 한 두 번 드나든 줄 아나? 그렇잖아도 폴린을 보러, 으흠! 하여간!”
“또한 여기 줄리 클라리 양과 아주 각별한 사이죠.”
그 순간, 유진이 눈을 찡긋거렸다.
“그렇습니다. 곧, 두 사람은 결혼할 겁니다.”
프레롱도, 클라리 집안도, 그리고 조세프도 모두 경악할 순간이었다.
***
어쨌든 유진이 벌인 짓은 어차피 역사에서 벌어질 일이다.
“구, 구, 구해준 건 고맙지만! 이건 아니지! 내 딸의 앞길을 막을 셈인가!”
물론 프랑수아 클라리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조세프는 코르시카 시골 출신 변호사다.
가난뱅이인데다 딸린 가족은 무려 본인 포함 자식만 8명에 홀어머니까지 있는 집안이다.
심지어 가문의 장자다.
사업을 도와주는 것은 고맙지만, 딸이 고생할 게 뻔하지 않은가?
그러나 유진은 냉정히 대꾸했다.
“무슈 클라리. 집안을 모두 죽게 할 셈입니까?”
“뭐라고?”
“이대로 가면 스타니슬라스 프레롱이 당신들을 모두 감옥에 끌고 가 총살할 겁니다. 오늘, 그런 일이 벌어질 뻔했죠.”
창백해진 클라리에게 유진이 덧붙였다.
“그런데 마침 여기 보호자가 있습니다. 떠오르는 툴롱의 영웅, 보나파르트 장군의 형.”
“그, 그렇지만.”
“자, 남은 건 딱 하나 뿐이군요. 줄리 클라리 양, 어떻습니까. 무슈 조세프가 마음에 안 드나요?”
다시, 모두의 시선이 줄리에게 향했다.
제발 거절해 달라는 눈빛을 클라리가 강렬히 쏘아 보냈지만, 줄리는 외면했다.
문득 줄리가 달아오른 얼굴을 숙이며 입술을 뗐다.
“마음에, 들어요.”
오히려 조세프가 당혹해 입을 쩍 벌렸다.
“자, 잠깐.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겨, 결혼해 살 집도 준비가.”
“싫어요?”
“아니, 좋지! 하지만 보아르네 사장! 이건 뭔가, 너무 번갯불 같잖아!”
유진은 가볍게 조세프의 어깨를 두들기며, 다 안다는 듯 짐짓 말했다.
“혁명의 결혼은 다 그런 거예요. 잠깐.”
그 순간 유진의 손길이 멈췄다.
방금 조세프가 한 말에 생각난 게 있다.
가만히 유진은 조세프의 말을 입에 담으며 되뇌었다.
“번갯불.”
“음, 그래. 번갯불 같단 말이지. 이런 건, 좀 생각을 하고 해야.”
“말보다 행동이 빠른 남자, 이 혁명에 가장 어울리는 속도, 프레롱 따위는 무서워하지 않을, 그리고 자기 희생을 피하지 않을 남자!”
다음 순간, 유진이 클라리의 손을 붙잡았다.
“결혼, 하나 더 하시죠. 아름다운 막내 따님으로.”
클라리 가문의 막내딸은 한 명이다.
데지레 클라리.
나폴레옹의 첫사랑.
소녀가 낯이 새빨개진 채 입을 손으로 가렸다.
이것은 프로포즈일까?
애석하게도, 아니다.
물론 그렇게 오해한 클라리는 기가 막히다는 듯 유진에게 물었다.
“설마, 자네가?”
“예? 아니, 아직 전 12살입니다. 이제 곧 13살이 되겠지만, 결혼하려면 멀었죠.”
“그럼 누구 말인가?”
유진은 낯이 잔뜩 흐려지는 데지레를 애써 외면하며, 클라리에게 일렀다.
“진짜로 좋은 혼처가 있습니다. 그것도 아직 젊은 미혼의 장군이죠.”
어차피 데지레는 나폴레옹과 결혼하지 못할 것이다.
나폴레옹은 그 어떤 이유에서든 데지레에게 만족하지 못했다.
한데, 그 결과 데지레는 본인에게는 최상의 남편, 그러나 나폴레옹에게는 최악의 부하와 결혼한다.
라이프치히의 배신자, 후세 원역사 스웨덴의 국왕, 베르나도트.
그 결혼을 막아야 한다.
그러면서도 데지레에게도 여전히 최고의 신랑감이어야 한다.
무엇보다 유진에게도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그런 사람 중 미혼인 ‘장군’이 나폴레옹 말고 하나 더 있다.
“루이 라자르 오슈.”
혁명기, 나폴레옹의 라이벌이자 유진의 친구.
그리고 나폴레옹의 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