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became Napoleon's genius son RAW novel - Chapter (87)
나폴레옹의 천재 아들이 되었다-87화(87/547)
(87) 마세나의 과속으로 로디전투가 시작되다
사실 마세나는 어디까지나 그저, 먼저 달렸을 뿐이다.
“대체 왜 적군이 여기 있는 거지?”
로디는 이탈리아의 북부 중심을 흐르는 강, 포 강의 지류, [아다 강] 서편에 있다.
반대로 마세나는 코르테 팔라시오, 로디의 동남부인 아다 강 동편에서 머무는 중이다.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을까?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아다 강이 워낙 구불구불하고 세찬 탓에 도하지점이 천차만별이다.
둘째, 마세나 사단은 나폴레옹 이탈리아 군단의 전위대로, 기병보다도 더 빨리 돌진했다.
셋째, 워낙 자유분방하게 사는 마세나가, 도착 후 적이 없자 일단 편히 쉬기 시작했다.
그 때문에 볼리외 군단이 아다 강 일대, 교각을 부수기 시작한 후에야 알게 된 것이다.
마세나 사단이 아다 강 동편에 고립되어 버렸다는 사실을.
팔라시오 마을 앞, 황급히 군복을 입은 채 나오던 마세나가 이를 갈았다.
“정상 상태라면 저 놈들은 벌써 만토바로 들어갔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면, 밀라노를 지키고 있든가요.”
“바로, 그거야! 세르보니 준장. 대체 왜 롬바르디아 군단이, 그것도 본군이 포 강도 아니고, 아다 강에 있는 거야? 차라리 아디제 강까지 가버리지.”
부관 세르보니에게 마세나가 투덜거리며 외쳤다.
포 강, 아다 강, 그리고 아디제 강.
순서대로 롬바르디아와 사르데냐 왕국의 경계, 롬바르디아 중심, 그리고 롬바르디아 동쪽 경계를 흐르는 강이다.
세르보니 준장이 사단의 군장 상태를 점검하다, 피식 웃었다.
“거기까지 가면, 베네치아 아닙니까?”
“오, 세르보니 준장. 자네, 생각보다 지형 공부 열심히 했군. 맞아. 그쪽엔 금발 미녀들이 많다지?”
“안 가봐서 모르겠군요. 어떻게 대응하실 겁니까? 최소 우리의 3배는 되어 보이는 데다, 완편 부대 같은데 말이죠.”
완편 부대, 그러니까 정원을 채우고 보조 기병과 포병까지 갖춘 군대를 말한다.
현재 [사단] 개념은 아직 프랑스에만 있다.
왜냐하면 카르노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병, 포병, 기병 부대를 모두 갖춘 [집합군]은 초보적이나마 모든 유럽군에 존재한다.
단지 개별 연대의 집합체로 구성되어 있을 뿐이다.
그런데 정작 [사단]이라는 1만 규모의 집단군을 편성한 프랑스 쪽은 완편이 아니었다.
오로지 보병과 극소의 정찰 경기병만 있는 상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마세나는 기동성을 최대한 살려 달려왔기 때문이다.
반면 적군은 최소 3만, 보병과 포병과 기병이 모두 연대별로 배치된 상태다.
단지 당황해 제대로 선제 공격을 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마세나는 전방, 로디 교각 동편으로 이동 중인 볼리외 군단을 보다, 고개를 돌렸다.
“라하르페! 어디 있나. 싸우고 싶다며!”
마세나 사단의 부관, 라하르페 준장이 황급히 달려왔다.
“예, 장군! 지금이 제가 싸울 때입니까?”
“아니, 돌파할 때다, 라하르페.”
“예? 그게 무슨?”
아메디 에마누엘 드 라하르페, 마세나 사단에서 독립 연대를 이끌고 있는 장군이다.
본래 역할은 세뤼르에 사단이 없는 상황에서, 이탈리아 군단의 예비대였다.
그렇기에 서전인 몬테노테 회전에서도 제대로 싸워보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밀라노 진군에서는 전위대인 마세나와 함께 달려온 것이다.
용기 있고, 의욕 있으며, 무엇보다 스위스 출신으로 용병 경험까지 있는 라하르페다.
이 난국을 돌파하기에 딱, 좋은 장성급 군인이다.
특히 전방의 적군을 돌파해 상황을 본군에 알리기에 말이다.
“여기서 우리가 꽁무니 빼고 도주할 수는 없잖아? 본대까지 네가 돌파해줘야겠다. 우리 부대에도 보조 엽기병 정도는 있지! 최고의 후사르 중대를 만들어봐!”
일순 라하르페보다 부관, 세르보니가 더 당황해 마세나를 말렸다.
“사단장 각하, 라하르페 장군은 준장입니다.”
“누가 모르나? 자네와 라하르페, 브륀이 우리 사단의 핵심 인재지. 하핫!”
“그런데 돌파용으로 쓰다뇨? 이건 사지로 모는 거나!”
그 순간, 라하르페가 단호히 외쳤다.
“가겠습니다!”
“라하르페 장군!”
“충분히 가능합니다. 제 미친 부하들과 함께라면! 라살, 샹포, 주베르!”
한때 라하르페는 용병국가 스위스의 귀족이었다.
네덜란드의 전장을 누볐으며,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자, 혁명이념에 공감해 프랑스군에 투신했다.
그 후 5년, 혁명전쟁의 전장에서 라하르페는 늘 선봉에 선 용맹한 장군이었다.
바로 그 선봉에 함께 했던 장교들이 있다.
바르텔레미 주베르, 클레망 드 샹포, 그리고 앙투안 라살.
엽기병 장교들이 껄껄 웃으며 라하르페의 소집에 응해 달려왔다.
특히 아직 21세의 신출내기, 그러나 전장에는 14살 때부터 뛰어들었던 라살 대위가 호쾌하게 외쳤다.
“이야, 이거 죽이는 임무군요. 3만 대군을 뚫고, 본대까지 전령을 전한다!”
“왜, 못하겠나? 라살 대위?”
“하, 사단장님. 이거 왜 이러십니까? 장담하죠.”
마세나를 향해 유쾌한 미소를 지으며, 라살이 고했다.
“내일 낮, 마세나 사단은 이 라살을 평생의 은인으로 생각하게 될 겁니다!”
본래 원역사에서 라살은 좀 더 후일, 활약한다.
허나 나폴레옹의 이탈리아 원정이 빨리 시작된 지금, 라살도 더 빨리 이탈리아 군단에서 뛰고 있는 것이다.
아직 라살이 용맹하다는 것 말고는 그 가능성을 모르는 마세나가 껄껄 웃다 명령했다.
“좋아. 달려라, 라하르페. 네게 우리 마세나 후사르를 맡긴다!”
“각하, 우리는 후사르가 없습니다.”
“시끄러워, 세르보니! 자, 모두 달려! 적들을 돌파하는 거다!”
성실하고 용기있는 장군, 라하르페가 경례를 취했다.
“사령관께 이 위기 상황을 반드시 전하겠습니다!”
곧이어 마세나 사단에 있던 모든 정찰기병들이 집결했다.
숫자는 고작 30기.
반대로 돌파해야 할 적은 3만에, 다리까지 넘어야 한다.
실로 절망적인 상황인데도 마세나는 멈추지 않고 사단을 편제했다.
“좋아, 지원사격 개시!”
그야말로 광기의 돌파가 시작되었다.
***
상식은 비상식과 부딪쳤을 때, 깨지기 쉽다.
“일단 대열을 갖춰라! 화약을 배분해! 포병은 어디 있나? 후방 이동 배치하라!”
그야말로 정석을 중시하는 상식적인 장군, 볼리외가 군을 진두지휘했다.
보통 사령관은 명령만 내리지만, 지금은 급박한 상황이다.
예측하지 못한 방향에서 적이 나타났다.
숫자는 볼리외 롬바르디아 군단보다 적어 보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적은 숫자도 아니다.
나폴레옹의 본군이 오기 전에 이들을 반드시 격파해야 한다.
그때 볼리외의 옆에서 지시를 전달하던 부관, 라데츠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사령관 각하, 지금 전방이 좀 이상한데요?”
볼리외도 놀라 전방을 보다, 눈을 크게 떴다.
“뭐야, 설마 저 프랑스 놈들 선공하려는 건가?”
상당히 거리가 먼 상황이다.
그러나 프랑스 군단, 정확히는 마세나 사단이 볼리외 군단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대열을 갖춘 전열보병들이 총을 쏘기 시작한다.
-탕! 철컥, 탕! 철컥.
거리는 아직 멀다.
머스킷 총은 유효 사정거리가 최소 100미터 내외다.
그러나 아무리 거리가 멀어도 눈 먼 총탄에 맞아 죽는 일이 없으리란 법은 없다.
1분당 2발의 총탄이 쏟아지기 시작하자, 볼리외 군단은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황급히 볼리외 사단의 연대장들이 명령을 내렸다.
“일단 진지로! 화약 배분이 덜 끝났다!”
“미친 놈들이군. 당장 없애버리고 싶은 기분인데. 우리 쪽 배치만 끝나면!”
“대포 숫자는 몇 개지? 14문이었던가?”
그때다.
-두두두!
전혀 예상치 못한 소리.
곧 말발굽 소리다.
총탄이 쏟아져 화약 연기가 자욱한 전방에서 기병들이 달려온다.
놀란 볼리외가 황급히 한 발 물러났다.
“기병? 놈들이 기병을 갖고 있었나?”
분명 초전에 마주쳤을 때는 보병만 보이는 상황이었다.
예상치 못한 시점의 일격.
흑색화약 특유의 회색 연기.
여기에 무모할 정도로 빠르게 달려오는 적 기병.
이 모든 것이 3만 볼리외 군단, 이 일대에 산개해 다리를 부수는 후방 부대까지 합하면 총 4만에 달하는 병사들을 마비시켰다.
문득 거센 독일어가 들려왔다.
“히-호! 우리는 후-사-르다!”
본래, 이 외침을 토하는 남자 라살은 알자스 지방 출신이다.
예전 30년 전쟁 이전에는 신성로마제국령, 곧 독일 지역이었던 곳.
해서, 라살은 독일어를 할 줄 알았다.
모두가 경악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군단 사령관 볼리외가 비명을 질렀다.
“마, 마, 막아!”
그때 피스톨이 불을 뿜었다.
-탕! 탕! 탕!
시야가 연기로 가리고, 예상치 못한 기병이 쏟아지는데다, 피스톨까지 쏘아진다.
이 모든 상황이 볼리외 군단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특히 사령관 볼리외조차도.
볼리외는 비명을 지르며 후방으로 달아났다.
“으아아!”
바로 그 순간, 볼리외의 바로 코앞으로 30기가 지나갔다.
“됐어, 돌파했다!”
“멈추지 말고 달려! 뒤를 돌아보지 마라!”
“잡히지만 않으면, 우리의 승리다! 이랴!”
라살, 샹포, 주베르.
후일 원역사에서 나폴레옹의 후사르, 곧 돌격 엽기병으로 유명해지는 이들.
허나 아직은 애송이에 불과한 신출내기들이 달렸다.
라하르페의 인도 아래, 3만의 볼리외 군단을 돌파해서.
바로 로디 교각까지 말이다.
“뭐야, 30명?”
그때서야 적을 알아차린 볼리외 군단이 추격하려 했지만, 상대는 기병.
이미 저 멀리 달아나 버린 뒤였다.
추격하기에는 아직 마세나 사단이 남은 상황이다.
이를 악물던 볼리외가 포병을 향해 명령했다.
“속았군. 이런 말똥 같은! 당장 대포를 준비해! 게하르트 로셀미니 장군!”
전 화력을 동원해 마세나를 부순다.
이 치욕을 갚지 못하면, 볼리외의 군인 생명은 끝장날 것이다.
***
그러나 분노해 펄펄 뛰는 사람은 볼리외만이 아니었다.
“미친 놈들! 바다에 빠뜨려 죽일 놈들! 말똥 같은 놈들!”
실로 미증유의 기병 돌파를 해낸 라하르페가 도착한 곳은 파비아였다.
바로 포 강 동편에 위치한 유서깊은 도시다.
그러나 밀라노도, 로디도, 팔라시오는 더욱 먼 서쪽 도시다.
이곳에서 펄펄 뛰는 남자는 바로 나폴레옹이었다.
문득 참모장 베르티에가 침착하게 물었다.
“장군, 누굴 욕하시는 겁니까?”
“볼리외, 마세나, 그리고 너다! 베르티에!”
“저는 왜 욕하시는지?”
분노로 새빨개진 얼굴로 나폴레옹이 베르티에를 향해 삿대질을 했다.
“보급품을 버리고 전력으로 최강행군을 했어야지! 늦었잖아, 적을 붙잡는 게!”
베르티에는 여전히 침착하게 대꾸했다.
“적은 마세나가 붙잡은 거 아닙니까?”
“그놈은 말똥 같은 놈이고! 어째서 멋대로 아다 강을 넘은 거야! 우리 군이 분산되었잖아!”
“덕분에 볼리외가 어디 있는지 알게 된 거 아닙니까.”
그 순간 풍성한 검은 머리를 지닌 남자, 뮈라가 외쳤다.
“저 같으면 다 잡아 죽였습니다, 사령관 각하!”
코르시카를 정복한 지중해 함대로 강제 파견되었던 기병대 지휘관.
이제 막 돌아와 급히 이탈리아 군단에 합류한 게 3일 전 일이다.
기세좋게 외치는 뮈라를 문득 유진이 힐끗 보았다.
그 순간 거구의 뮈라가 움츠러들며 목소리가 낮아졌다.
“아, 아니. 그러니까 돌파했을 거라구요.”
“뮈라 대위, 조용히.”
“아, 예. 유진 대령님.”
나폴레옹은 콧방귀를 뀌며 유진을 노려 보았다.
“야생마를 길들였군. 그래, 밀수꾼은 길들이지 못했나 보지? 유진?”
“그렇게 말씀하셔봤자, 저는 일개 대령인지라.”
“그럼 방안을 내놔봐! 이 난국을 타개할 방법을!”
일이 잘 돌아갈 때는 나폴레옹만큼 너그러운 사람도 없다.
그러나 문제가 생길 때는 나폴레옹만큼 매몰찬 사람도 없다.
참모장에 수석부관 유진까지 힐책하자, 모두가 움츠러 들었다.
단지 원래 나폴레옹의 성격을 아는 유진과 항상 침착한 베르티에만 태연했다.
문득 유진이 가볍게 말했다.
“지금 우리 대포는 적군의 전리품까지 합해서 70문입니다.”
“그래봤자 적군의 대포 10문은 일반 포야. 느리지. 한데?”
“화력은 단연 앞선다고 자부합니다. 그렇다면.”
유진이 지도 위에 백묵을 그었다.
“유인책으로 시선을 끌고, 적을 포위 공격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어차피 마세나 사단이 적의 전면에 있는 상황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나폴레옹 이탈리아 군단은 위기에 빠졌다.
군이 분열된 상태에서, 각개격파를 당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나폴레옹이 적을 너무 과대평가한 탓에 생각하는 착시다.
각개격파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특히 18세기 군 운용방식의 정석만 아는 볼리외와 변칙의 대가 마세나가 붙었다면 말이다.
문득 라하르페가 숨을 헐떡이다 이의를 제기했다.
“될까요? 지금 확인한 바로는 적군은 거의 모든 다리를 파괴한 상태입니다.”
“그래! 그 덕에 말똥 같은 밀수꾼이 갇혀 버렸고.”
“남은 다리는 적군 후위대가 건너야 하는 곳, 하나뿐이죠. 로디 다리.”
나폴레옹이 욕설을 뱉자마자, 오주로도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마세나는 오주로의 동료 장군이지만, 군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정도의 친분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군단 전체의 안전이 중요하다.
한데, 나폴레옹이 이를 악문 채 지도를 보다 탁자를 후려쳤다.
“말똥을 구하러 간다.”
“예? 사령관 각하. 그건.”
“여기서, 말똥을 잃으면 우리는 져! 게다가, 병사들이 구원군을 요청해오는 데 우리가 버리면, 군 사기가 어떻게 되지?”
문득 나폴레옹의 핏발 선 눈이 유진을 향했다.
“기마척탄병 연대는 뜻대로 해라. 단, 줄 수 있는 병력은 3백 기뿐이다!”
적의 시선을 끌어 시간을 잡아 먹어라.
그렇게 하면 나폴레옹 본군이 달려가 적을 격파해 주겠다.
70문, 무려 상대방의 7배가 넘는 포격 다발로.
그러나 적은 최소 3만이 넘는다는데, 이쪽은 3백기다.
유진은 당황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상관 없습니다. 대신, 이번에는 뮈라와 또 한 사람을 붙여주시죠.”
“란은 안 돼. 피레네 기병대는 내가 써야 한다.”
“아뇨. 가짜 후사르를 제게 주시죠.”
문득 유진이 눈을 빛냈다.
“라살, 상포, 주베르. 어떻습니까, 라하르페 장군. 잠시 제게 맡기시는 게?”
30기로 3만을 돌파한 남자, 라하르페가 탈진한 채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은 난 임무를 다한 것 같군. 좋소.”
그러나 반대로 이번에는 이폴리트와 투르네, 쥐노가 당황했다.
기마척탄병 연대라고 하지만, 이제 막 서전을 치른 신출내기 부대다.
한데, 3만의 적군을 유인한다?
이폴리트가 총대를 매고 나섰다.
“대체 어쩔 건데?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가 우회 공격을 할 공간이 있어?”
“강만 건너면 되잖아.”
“설마 말을 타고 강을 헤엄치자고?”
유진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부교를 갖고 갈 거야. 샤셀루프 대령은 어디 있지? 불러.”
문자 그대로 우회 공격.
적군 전체가 당황하게 만들어 대열을 깨고, 시간을 끈다.
바로 라살이 그렇게 했던 것처럼.
곧이어 유진 기마척탄병여단이 출발준비를 마쳤다.
유진은 쥐노, 이폴리트, 그리고 라살과 함께 말 위에 뛰어 올랐다.
“자, 가자! 목표는 로디 북쪽 지점, 적이 예상 못한 곳으로 간다!”
1795년 5월 13일, 로디 전투.
유진 기병척탄병 여단의 우회 고속진군이 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