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ing a House in the Apocalypse RAW novel - Chapter (346)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348화(346/466)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 348화
142. 동전 (1)
돌이켜보면 전부 추억이라고 하지만 명백한 실수와 잘못이란 건 몸에 박힌 유리 파편처럼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별생각 없이 내뱉은 말 한마디가 내겐 그러한 유리 파편이다.
아마 훈련 후 나에게 친한 척을 하러 몰려든 패거리와 잡담을 나누던 중에 나온 말로 기억한다.
평가 중에 팀 평가가 있고 평가의 비중이 높은 곳에서 유능한 팀원은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나처럼 한 번도 탑을 놓치지 않은 녀석은.
학기 초 새로운 팀 배정을 앞두고 신규 팀 편성 신청서를 든 녀석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늘 거리를 두려는 성격이었기에 특별히 친하게 지내는 녀석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모나게 굴지도 않았다.
두루 원만하게.
어차피 내 적의는 몬스터에게 쏟아부어도 모자란 것이기에 굳이 학교 동기들과 척을 질 필요가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나에게 콩고물을 얻어먹기 위해 몰려든 녀석들과 의무감 섞인 대화를 나누던 중 강한민 이야기가 나왔다.
“강한민? 왜 그런 녀석과 팀을 짜려는 거야?”
어린 나이였지만 지금 봐도 내 발상은 사뭇 비범했다.
“완벽한 팀을 만들 수 없어. 팀에 발목 잡는 녀석 하나둘 정도는 있기 마련이지. 그런 상황을 대비한 편성으로 강한민을 넣어보려고.”
지금 내가 당시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내 평가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빈말로도 강한민은 평균 이하였으니.
가스라이팅에 가까운 장기영의 괴롭힘을 이겨내는 것을 보면 정신력 하나는 인정할만했지만, 재능이 따라지지 않는 정신력은 자신은 물론 팀원의 목숨마저 위험하게 만들 뿐이다.
문제는 그 자리에 강한민이 있었다는 것이다.
사려 없는 말을 내뱉은 직후 나는 같은 신청서를 들고 내게 다가오는 강한민과 그만 눈이 마주쳤다.
찰나의 순간 속에서 강한민의 눈동자가 시시각각 변해갔다.
기대와 동경에서 충격, 그리고 실망과 좌절.
활기 차게 자라던 식물이 갑자기 숨이 죽은 것처럼 강한민은 어깨를 움츠린 채 등을 돌려 도망치듯 자리에서 떠났다.
“뭐야? 강한민 아냐?”
“쟤는 왜 온 거지? 설마 박규랑 팀 짜려고?”
“그런데 방금 그 말. 들어버린 거 같은데?”
날 둘러싼 녀석들의 입가에 득의만면한 미소가 퍼져가는 게 느껴졌다.
짧은 해프닝이었다.
당시에는 아무래도 좋을, 곧 잊힐 사소한 사건에 지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기억은 몸에 박힌 유리 파편처럼 마음속을 휘젓고 다니며 섬뜩한 고통을 안겨 주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 끼운 관계였다.
그 잘못된 시작부터 우리의 인연은 이어졌고 결국 내가 옷을 벗고 방공호 건설에 착수함으로써 비로소 단절된 것처럼 보였다.
전쟁이 끝난 지 4년이 지난 지금, 강한민은 어느 때보다 생생한 기억과 함께 내게 돌아왔다.
A_FOOL : 현황.jpg
거기엔 사진 한 장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고지대에서 찍은 광각으로 촬영한 배경 사진 하나.
나는 그 풍경을 알고 있다.
제주의 풍경이다.
내가 잠시 몸을 담았던 초소에서 멀지 않은, 늘 안개가 끼어 있던 능선 아래의 황무지.
안개가 거짓말처럼 걷혀 있다.
단 한 번, 안개가 걷힌 적을 본 적이 있다.
거기엔 이 세상의 파멸을 가져다준 원인이 현실에 나타난 악몽처럼 도도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균열.
그러나 그 사진 속엔 그 균열을 찾아볼 수 없다.
말끔하게 지워졌다.
“······.”
그렇다.
균열이 닫혔다.
*
“박규. 왜 그리 넋이 나간 표정을 짓고 있냐?”
우리 영역에 특별한 규칙은 없지만 적어도 아침 식사는 함께하기로 했다.
아침 점호를 겸하는 것이라 억지로 붙여놓는 것보다 명분도 있고 짧게나마 소통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일이다.
식사는 각자 준비해 오는데 먹을 게 없더라도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룰이다.
따로 사는 천영재도 아침 식사 자리엔 꼭 참여한다.
그런 자리에서 오늘 내 얼굴이 다른 사람들 보기에도 썩 좋지 않았나 보다.
내 눈치를 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잠을 좀 설쳐서. 몸이 뻐근하네.”
사실을 말할 수 없다.
균열이 닫혔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어디까지나 나 스스로 내린 단정이다.
강한민으로 추정되는 유저가 올린 글은 망자들이 올린 아우성에 묻혀 저 아래로 떠내려갔다.
사진 자체가 모호하고 사진에 담긴 의미를 알 수 있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현재 게시판을 달구는 주제와 동떨어진 것도 그 글이 묻히게 하는데 일조했을 것이다.
그 글은 곧 삭제됐다.
그 글의 작성자가 강한민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 글이 왜 삭제되었는지는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아마 그 글의 작성자는 내심 비장의 카드라고 생각하고 귀중한 정보를 풀었는데 그 글이 인기 글은커녕 댓글 하나 달리지 않아 화가 나서 지운 것이 아닐까?
비슷한 경험이 있어 잘 안다.
문제는 그 이후 별 소식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 게시판은 그렇다 치고 제주 인트라넷마저 깜깜무소식이다.
딸깍- 딸깍-
무표정한 얼굴로 인터넷 세상을 서핑했다.
비바! 아포칼립스!와 레드 아카이브 게시판.
양대 게시판에서는 일상 그대로의 담화가 이어진다.
비바! 아포칼립스!에서는 서울 재건에 관한 이야기가, 레드 아카이브 게시판에는 새로 업데이트되는 패치가.
어디에도 균열에 관한 정보를 찾을 순 없다.
며칠째 이런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니 얼굴에 자연스럽게 노곤함이 드러난 모양이다.
“······.”
방법은 어렴풋이 알고 있다.
제주 쪽에서 정보를 풀지 않는다면 이쪽에서 인트라넷 쪽을 건드려주면 그만이다.
알다시피 제주 인트라넷의 보안은 그다지 삼엄하지 않은 모양이니까.
문제는 방식.
발렌타인이 사라진 지금 제주 인트라넷의 기밀 폴더에 접근할 방법은 없다.
보안이 약하다는 건 발렌타인 같은 고수 눈에 그렇다는 거지 나 같은 문외한에겐 해당 사항 없는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발렌타인이 생전 마련한 백도어를 통해 네크로폴리스로 몸집을 불릴 게시판 유저들을 밀어 넣는 게 고작이다.
하지만 여기서 레드 아카이브 게시판 침공을 단행한다면 아마 제주 인트라넷의 보안 수준만 높일 뿐이겠지.
발렌타인은 자기가 사망할 때 대비해 친절한 주석과 절차가 담긴 매뉴얼을 남겨줬지만 안타깝게도 내 능력으로는 해석이 불가능하다.
사람이 필요하다.
망자1832(KOR) : 수도권 쪽에 해킹, 백도어 쪽에 지식 있는 사람 있냐? 있으면 대답 좀(예제 및 주석 있음, 사례 두둑하게 지급 예정)
Dr.Emiless : 수도권 쪽에 해킹, 백도어 쪽에 지식 있는 사람 있냐? 있으면 대답 좀(예제 및 주석 있음, 사례 두둑하게 지급 예정)
네크로폴리스와 비바! 아포칼립스! 두 곳에서 해킹에 관해 조언해 줄 인재를 찾아보았다.
몇몇 유저가 내 제안에 응했지만,
망자885 : 화이트해커 출신이야. 경진대회에서 여러 번 상도 탔지. 그런데 여기 일행이 있어. 여자 둘. 남자 하나. 아이 하나. 보아하니 비바 유저 같은데 방공호 있지?
망자13314 : 거기가 어디야? 먼저 장비를 먼저 보고 싶은데. 아, 그런데 거기 몇 명이나 있지?
보다시피 지낼 곳을 찾는 사기꾼이다.
어쩌면 날 죽이고 내 거처를 뺏을 약탈자일지도 모르고.
“······.”
한숨을 내쉬며 의자를 뒤로 젖혔다.
사실, 모범답안은 있다.
우리 게시판엔 프로그래밍에 능하고 IT, 네트워크 쪽에 지식이 있는 친구가 있다.
그런데 그 친구, 좀 껄끄럽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그 숭고한 발렌타인의 대체자가 폭스게임 같은 썩어빠진 인간이라면 모양새가 좀 그렇지 않나?
긍정적인 건 최근 나와 폭스게임이 불완전하게나마 화해를 했다는 것이다.
속내는 모르겠지만 폭스게임이 최근 나와 관계를 복원하고 싶은 건 확실하다.
일전의 까망이 사태도 그렇고.
아직까지 그 뮤테이션 개가 살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시간을 끄는 것도 그렇고 다른 곳에서 내가 원하는 사람을 구할 것 같지도 않다.
“······.”
타닥타닥
어쩔 수 없이 폭스게임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말았다.
SKELTON : 까망이는 어때?
이미 죽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남미에서까지 쥐약을 공동 구매한 이유는 독성을 낮춘 우리 것과 달리 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전쟁이 터지면 생태계 파괴고 나발이고 우리의 귀중한 식량이 쥐새끼한테 뜯어먹히는 게 더 큰 문제니까.
뮤테이션이라고 해서 독약 내성이 강해지는 것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신체와 장기의 크기, 그에 비례한 치사량의 차이만이 있을 뿐이다.
폭스게임이 제대로 쥐약을 먹였다면 까망이는 지금쯤 죽었을 것이다.
Foxgames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 오. 스켈톤!
과연 어떨까.
Foxgames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 살아 있어! 위세척을 하고 네가 말한대로 비타민K 정제를 먹였더니 조금씩 호전되고 있어. 지금은 내 말도 알아듣고 밥도 잘 삼켜.
살아 있는 건가.
네 의심을 불식시키려는 듯 폭스게임은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Foxgames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 (사진)
“······.”
합성이 아니라면 그 뮤테이션 견은 아직 살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솔직히 놀랐다.
뮤테이션 개 한 마리를 살릴 수 있는 노력은 둘째치고 필요한 처치를 할 수 있는 물자를 구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긴 이 친구, 돈이 많았지.
나보다 돈을 더 들인 방공호를 가지고 있기도 했고.
아무튼, 그 개가 산 덕에 이야기가 생각보다 잘 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SKELTON : 한 가지 부탁이 있는데 말이야.
Foxgames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 부탁? 무슨 부탁? 다른 사람도 아니고 스켈톤한테 온 부탁이라면 들어줘야지. 그래, 나 같은 늙고 병든 남자가 뭘 도와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떤 거야?
이 친구에게 빚을 지고 싶진 않다.
미래가 보인다.
이걸 기화로 또 친한 척을 하려 들겠지.
까다로운 부탁도 할 것이고.
하지만 다른 방도가 있다.
잘 찾아보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거기에 들인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맞지 않다.
조금 고깝긴 하지만 폭스게임에게 손을 빌리는 게 맞다.
SKELTON : 해킹 같은 거 할 줄 아나?
Foxgames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 해킹?
Foxgames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 대학원 때 교수 컴퓨터 해킹한 이후로 해 본 적이 없는데.
SKELTON : 전임자가 남긴 레퍼런스가 있다.
Foxgames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 그래? 한 번 보내 봐.
파일을 보냈다.
잠시 후 답장이 왔다.
Foxgames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 음.
SKELTON : 어렵냐?
Foxgames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 아니, 못하는 게 이상할 정도로 친절한 주석인데? 🙂 누가 만든 거야?
SKELTON : 좋은 친구가 있었지. 이제는 좋은 곳으로 갔어.
Foxgames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 안타깝게 됐군. 아무튼 이 예제를 작성한 시점과 현재의 보안 수준이 다르지 않다면 나도 할 수 있겠어. 그런데 말이야.
Foxgames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 제주도?
이래서 싫었다.
이 사람에게 이 일을 맡긴다는 게.
그런데 가끔 세상일이라는 건 우리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곤 한다.
Foxgames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 (폭스게임 흥미) 이거, 제법 보람이 있겠는데?
폭스게임이 흥미를 보였다.
뭐, 그 속내야 뻔하겠지.
나만큼이나 관심에 굶주린 친구다.
아니나 다를까.
Foxgames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 그런데 이거, 오픈해도 되는 거냐?
Foxgames님으로부터 온 메시지 : 지금 말고 나중에 일이 잘 풀렸을 때 말이야. 🙂
자신의 욕망을 투명할 정도로 드러낸다.
“······.”
타닥타닥
SKELTON : OK.
오히려 잘된 일이다.
적어도 이번 사안에서 나는 관심을 바라지 않으니까.
*
다정이가 우리 영역에 있을 때 한 이야기가 있다.
“그거 알아?”
인터넷 달인인 홍다정은 이모티콘에도 조예가 깊었다.
“사람마다 쓰는 이모티콘 차이가 있어.”
이를테면 “^^” 같은 건 조금 뒤처지는 느낌이 있지만 기본적인 큰 하자가 없는 이모티콘이라고 한다.
XX톡에서 제공하는 유료 이모티콘 같은 건 누구나 사용하니 일반적인 것으로 취급되고.
레드 아카이브 게시판 같은 곳에서 사용하는 이미지 파일로 된 캐릭터 이모티콘은 오타쿠 계층이 자주 사용하고 또 거기에 중독된다고.
그런데 가장 최악은 레드 아카이브 게시판류의 이모티콘이 아니다.
“이거 쓰는 사람은 100% 확률로 질이 안 좋아.”
그게 바로 “:)” 시리즈다.
다정이의 인터넷 지식은 소름 끼칠 정도로 들어맞는다.
폭스게임 : 🙂
왜 이게 좋지 않냐.
홍다정은 아래와 같이 이야기한다.
“나이 어중간하게 들고 있는 척 하고 싶은 아저씨들이 저런 거 주로 쓰더라고? 하나 같이 정신 승리에 쿨찐병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더라. 일단 나는 그거 쓰는 사람은 무조건 피하는 편이야.”
좌우지간, 긴밀한 교류를 위해 폭스게임이 직접 제작한 “폭스톡”을 설치했다.
게임 하나 말아 먹고 개새끼 팔아 동정팔이를 했지만 개발자로서의 명예는 회복하지 못했기에 틈틈이 시간을 들여 만들었다고.
내가 볼 땐 전쟁 전에 쓰던, 퇴물 취급을 받던 통신사 메신저와 디자인과 기능이 거의 동일하다.
보나 마나 어디서 소스코드 도둑질한 거겠지.
아무튼 “:)” 시리즈라는 홍다정 선정 최악의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중년이 열의를 드러내는 건 좋은 일이다.
폭스게임 : 발렌타인이라는 사람이 남긴 방식으로 침입을 해봤는데 그 사람이 남긴 주석에 나온 대로 자동문 그 자체네.
폭스게임 : 제주도 엔지니어는 진짜 연줄 가지고만 뽑았나? 야~. 내가 면접관이었으면 그 자리에서 눈물 콧물 질질 짜게 했다. 진짜. 어느 학교 나왔는지 궁금하네. :/
스켈톤 : 그래서 얼마 정도 걸릴 거 같지?
폭스게임 : 잠깐만. 까망이가 날 보자고 하네? 잠깐 자리 비울게.
폭스게임 : 다시 착석! 🙂
폭스게임 : 아무리 낙하산이라고 해도 그래도 기밀 폴더는 그럭저럭 보호받고 있어. 아마 SI 구축한 애들이 만들어 놓고 간 거겠지. 발렌타인이 만든 툴로 뚫을 수 있긴 한데 주석에 나와 있다시피, 걸릴 위험이 있어. 그리 높진 않은데, 이런 일의 특성상 한 번 걸리면 두 번째 기회는 찾기 어렵단 말이지?
스켈톤 : 그래? 그럼 다른 방법은 없나?
폭스게임 : 그래도 윗사람 눈치는 보는 모양인지 로그를 확인해 보니 한 달에 한 번은 정기 점검을 하는 거 같더라고.
폭스게임 : 세상 쓸모없는 패치 파일 만들어 일 하는 시늉만 할 뿐이지만 말이야 ㅋ
폭스게임 : 그 정기 점검 전후해서 침입을 해보려고 해.
스켈톤 : (스켈톤 방긋) 그래?
폭스게임 : 아, 그런데 세상일이란 게 모르잖아? 월급 루팡애들도 갑자기 자기도 모르게 아무 이유 없이 열심히 할 때가 있어. 로그 파일을 보니 보안 담당자가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는 있거든. 그게 신경이 쓰인단 말이지 :/
스켈톤 : 그렇다면 이쪽에서 한 번 흔들어 볼게.
폭스게임 : ?
폭스게임 : 어떻게?
“······.”
타닥타닥
스켈톤 : (스켈톤 ㅇㅅㅇ)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