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ing a House in the Apocalypse RAW novel - Chapter (465)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465화(465/466)
186. 침묵의 어웨이큰 (2)
모든 싸움에 참가할 필요는 없다.
개중엔 명분 없는 싸움도 있을 것이고 불리한 싸움도 있을 것이고 실리 없는 싸움도 있을 것이다.
침묵의 어웨이큰, 프로펫이 비록 내 심기를 적잖이 긁고 있지만 이 쌩뉴비를 상대해서는 안 된다는 건 1분만 투자해 그의 글을 검색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알 수 있는 사실이다.
PROPHET : 헌팅 #1
PROPHET : 헌팅 #2
PROPHET : 헌팅 #3
PROPHET : 헌팅 #4
PROPHET : 헌팅 #7
PROPHET : 헌팅 #5
PROPHET : 헌팅 #6
…
…
여기서 중요한 건 글 작성일이다.
그가 최초로 글을 올린 건 고작 일주일 전이다.
일주일 동안 헌팅이라는 제목의 사냥 영상을 잇따라 올렸다.
사냥 영상을 보면 시기가 다 다르고 꽤 오래 전에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것도 적잖이 있다.
예전부터 바디캠으로 사냥 장면을 기록한 친구로 보인다.
그걸 갑자기 풀었다.
그런데 일주일 전은 전설적인 스켈톤이 오랜만에 게시판에 근황을 올린 날이기도 하다.
거기에서 나, 스켈톤은 몸소 남부 지방으로 갈 것을 은근하게 어필했고 수백 개의 댓글을 받았다.
“그게 뭔 상관이야?”
천영재처럼 어리숙한 친구들은 이 일련의 상관관계를 조금도 유추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민희나 엠구 급의 올드비들은 내가 열거한 사실의 연관성은 물론이고 방향성마저 추정할 수 있다.
“음. 이건 좀 냄새가 나네. 열등감의 냄새가.”
“나도 그렇게 생각해. 예전부터 스켈톤을 고깝게 보던 어웨이큰 친구 하나가 스켈톤이 댓글 수백 개 받아 가며 신줏단지 취급 받는 거 보고 긁힌 거 같은데.”
100% 마음에 드는 친구들은 아니지만 이럴 때는 꽤나 믿을 수 있는 듬직한 친구들이다.
우민희와 엠구의 사이가 이상할 정도로 허물없다는 건 여기서는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굳이 개인적인 의견을 살짝 어필하자면 동병상련이고 유유상종이다.
아무튼 유입종자 프로펫이 전설적 네임드 스켈톤에게 경쟁의식을 불태우고 있다는 데는 나도 동의한다.
특히 우민희의 이어진 진술은 왜 갑자기 튀어나온 프로펫이라는 놈이 스켈톤을 그토록 시기하는지 설득력 있는 어조로 설명한다.
“······나도 어웨이큰이긴 하지만 한때 우리가 초인 취급 받던 시절도 있었잖아? 미국에선 히어로 취급을 받기도 했고. 어쩔 수 없어. 세간에서 그렇게 띄워주는데 특권의식 안 갖는다는 게. 폐급 판정 받고 제주 피시방에서 빌빌거리던 애기들조차 자기들이 농장이나 공장에서 일하는 아저씨아줌마보다 상급 인간이라고 자연스레 인식하고 있었으니까.”
프로펫은 이런 유아기적 우월의식을 현재까지 간직한 어웨이큰 중 하나로 보인다.
물론 이런 친구는 얼마든지 있다.
그 콧대 높은 제주 친구들도 내가 그들이 잡을 수 없는 걸 잡았기에 억지로 인정해주는 것이지 여전히 마음 한쪽으로는 그들이 나보다 낫다는 생각을 품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파동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
그 파동을 일으키는 능력 자체가 반쯤 저주라고 밝혀졌다고 하나 실제로 힘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굳이 거론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프로펫의 목적은 명확하다.
놈은 스켈톤을 저격하고 있다.
*
펑! 펑! 펑!
새벽부터 포병대가 포격을 가하고 있다.
표원상 부하의 말에 의하면 인근에 적대적인 군벌 잔당이 죽치고 있는지라 경고의 의미로 무력시위 중이란다.
강한민 키즈의 상태를 점검하러 갔다.
아니나 다를까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고희설이 객실 안을 우리 안의 맹수처럼 배회하고 있다.
또 그놈의 분노조절장애가 도진 모양.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는 괜찮아 보인다.
도벽이 있다는 박해민은 그녀를 방치한 채 신발을 신은 채로 다른 객실 좌석에 두 발을 떡하니 올려 놓은 채 큼지막한 태블릿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무슨 게임을 하냐 싶더니 역시나 바카라다.
아마 불법 사설 서버에서 돈을 걸고 하겠지.
새로운 서울에서는 제주에서 쓰던 “크레딧”이라는 전자화폐가 통용되는데 그 크레딧을 사설 도박장에서 판돈으로 쓰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내가 만나러 온 건 이 친구들이 아니라 이 친구들을 관리하는 문양경이다.
언제나처럼 옷깃 하나, 머리카락 한 올조차 단정하게 빗어 넘긴 빈틈없는 차림새지만 오늘은 분위기가 다르다.
태블릿으로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데 꽤 집중하는 모양인지 내가 온 것도 모르고 있다.
그녀는 표준 태블릿보다 좀 더 화면이 큰 12.9인치형을 쓰고 있었는데 덕분에 다른 친구보다 화면이 잘 보인다.
뒤로 돌아가서 뭘 하나 보았다.
인터넷이다.
대충 보니 비바! 아포칼립스! 인터페이스로 보인다.
의문이 들었다.
우리 게시판이 재밌는 건가?
멜론 마스크가 개나 소나 멤버를 받으면서 이미 격이 떨어질 때로 떨어진 지 오랜데.
대책 없이 신규 유입을 받다 보니 아무리 네크로폴리스 전파를 이용한다고 해도 서버 응답 속도가 느려지고 범죄, 매춘, 악성 루머 같은 페일넷에서 보던 병폐가 고스란히 게시판에서 재현된 건 물론이고 스프 대전 같은 천박한 문화까지 범람하고 있다.
가상 세계를 유랑하는 지성인의 모임장이 하루아침에 시궁창이 된 것이다.
그런 곳이 문양경에겐 퍽이나 재밌는 모양이다.
뒤에서 눈치를 줘도 미동도 안 하는 걸 보면.
하긴 인트라넷 같은 덜떨어지고 음흉한 사이트만 하다가 우리 게시판 같은 열린 세상에 왔으니 천지개벽이겠지. 저렇게 몰입한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문양경이 갑자기 엄지를 놀렸다.
댓글을 쓰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타다다다닥!
“?!”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1초에 게시글 30개를 쓰는 나 정도는 아니지만 제대로 된 인터넷 도구가 아닌 태블릿 가지고 저 정도 속도감으로 채팅을 치는 건 평범한 기술이 아니다.
“······.”
타인의 인터넷 라이프를 관음하는 취미는 없지만 저 정도 기예를 가졌다면 오히려 관음해주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겠지.
커피를 마시는 척하며 매의 눈으로 화면을 노려보았다.
“?”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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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지?
무슨 의도지?
가정교육의 부재?
부모의 부재?
인간성의 실종?
갖가지 의문이 떠오르는 동안 문양경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
그녀는 순간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침착하게 화면을 닫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며 내게 공손하게 인사했다.
“언제부터 오셨어요?”
“······.”
나도 모르게 얼굴에 감정을 드러낸 모양이다.
문양경의 표정에 미세한 균열이 나타났다.
“······봤어요?”
짧은 물음이지만 많은 것이 걸린 물음이다.
잠시 생각했고 빠르게 답변했다.
“뭘?”
모른 척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건 안다.
하지만 이번 일은 사고다.
그리고 저 여자의 행동은 어디까지나 프라이버시적인 행위다.
누구나 타인을 비판할 순 있다.
그러니 여기서는 너그럽게 모른 척 하는 것이 서로에게 편한 결말이겠지.
각자가 가면을 쓴 가운데 사무적인 이야기가 오갔다.
일정 전달과 컨디션 확인, 간단한 질의 정도가 오갔다.
이야기가 끝난 후 어웨이큰의 객실을 떠났다.
거기까지는 흔해 빠진 찝찝한 일상에 불과했다.
누군가를 험담하고 또 들키는 건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또 회자하는 이야기니까.
그런데 강한민의 안목을 다시 평가해야겠다.
IlIlIllll : 스켈톤 거품~ 물로켓~ 비트박스 개허접~ 스켈톤 거품~ 물로켓~ 비트박스 개허접~ 스켈톤 거품~ 물로켓~ 비트박스 개허접~ 스켈톤 거품~ 물로켓~ 비트박스 개허접~ 스켈톤 거품~ 물로켓~ 비트박스 개허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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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발련이?”
또 이 지랄이다.
1명만 폐급이 아니라 전부다 폐급을 보냈다.
“얘. 뭐래. 비트박스 개허접이래.”
우민희의 경박한 웃음소리가 내 상처에 소금을 끼얹는다.
“선배가 비트박스도 했어요?”
“응. 그런데 진짜 개 못해.”
내 편을 들어야 할 천영재도 인터넷으로 세상을 배운 놈답게 그렇게 경기를 일으키던 우민희 옆에서 시시덕거리고 있다.
이럴 땐 역시 순혈 정통 네임드 족보를 가진 사람만이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지.
“스켈톤.”
엠구다.
“도저히 안 되겠어. 영상 하나 찍자.”
고개를 끄덕였다.
*
지방엔 뮤테이션이 많다.
뮤테이션은 뮤테이션 인자로 알려진 균열의 영향을 받아 자연발생 하는데 인간처럼 자연선택에 의해 죽는 개체가 거의 없다.
두 번의 한파 정도가 놈들을 자연적으로 줄여주는 유일한 재앙이었지, 그걸 제외하면 놈들이 죽는 일은 비슷한 뮤테이션에게 당하는 게 전분데 똑똑한 뮤테이션들은 어지간하면 서로를 피하고 보다 쉬운 사냥감인 인간을 노리는 경향이 있다.
예전에 백승현 같은 헌터가 뮤테이션 구제 작업을 펼친 것도 수도권이니까 가능한 일이었다.
지방 쪽은 돈은 있어도 실력 있는 헌터가 모이지 않았다. 그다지 경험이 없거나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친구들이 자원했고 대부분은 죽음이나 임무 포기로 이루어졌다.
그나마 광역시 주변은 정리가 됐지만 시군구 일대는 뮤테이션 천국이다.
열차로 모여든 생존자들에게 조금만 탐문해도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뮤테이션 한두 마리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있다.
“저깁니다. 저기에 그 개자식이 살아요.”
인간이 뮤테이션보다 약세인 지역에 두드러지는 특징은 뮤테이션이 오만하다는 것이다.
일전에 나를 쫓아다녔던 검은 고양이는 약과다.
어떤 뮤테이션은 자기가 왕인 것처럼 으스대고 인간을 괄시한다.
인근에 맹견 로트와일러가 뮤테이션화된 괴물 한 마리가 살고 있다고 한다.
군벌에서 보낸 토벌대를 모조리 찢어발긴 후 두 번 다시 놈에게 손을 대는 사람은 없었다는 모양.
여느 개과 뮤테이션과 다르게 동종 뮤테이션이 나타나면 무리를 이루는 대신 싸우거나 위협해서 쫓아낸다고 한다.
“할 수 있겠어?”
“딱히 어려운 건 아니야.”
위험하지 않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매우 위험한 일이다.
약간의 실수가 죽음 혹은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이다.
원래라면 절대 하지 않을 일이지만 글쎄다.
나도 멸망기라는 광기에 물들었는지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프로펫이라는 신인에게 자극을 받은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봐도 녀석의 싸움은 스타일리쉬하고 멋이 있었으니.
하지만 놈이 우리보다 낫다는 말엔 동의하지 않겠다.
우리는 1c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전투를 숱하게 치렀다.
우리에게 실수는 더하고 뺄 것도 없는 죽음이다.
크르르르
놈의 별칭은 “연산군”이다.
폭군의 이름을 딴 놈답게 무자비하고 오만한 성격의 소유자로 왕의 이름을 딴 게 장식은 아닌지 호화로운 전원주택 안에 둥지를 틀고 있다.
집 곳곳엔 인골로 추정되는 뼈가 여기저기 널려 있고 창살엔 녀석이 뭉개고 구부러뜨린 총기가 전리품처럼 걸려 있다.
어른 키보다 높이 자란 잡초와 초목은 녀석의 거슬리는 숨소리에도 불구하고 위치를 특정할 수 없게 만든다.
“와우. 시발. 괜히 했나.”
엠구가 너스레를 떨었다.
“솔직히 난 뮤테이션이 더 까다롭더라고. 몬스터는 피해버리면 그만인데 이 새끼들은 하는 짓이 꼭 사람 같아서 말이야.”
다른 건 모르겠고 확실히 간이 배밖에 나온 놈인 건 확실하다.
총기를 든 남자가 두 명이나 나타났는데도 도망치기는커녕 화려한 정원 안에서 위협적인 저주파 포효나 내지르고 있는 걸 보면 말이다.
수도권 뮤테이션이라면 진작에 시야 밖으로 사라졌거나 불가피한 경우 기습과 매복을 준비했을 것이다.
오히려 잘 됐다.
철컥-
총기를 들고 천천히 앞으로 전진했다.
마치 벽처럼 세워놓은 듯한 잡목과 수풀로 이루어진 초록색 장애물이 앞을 가리고 있다.
놈은 저 앞에 있다.
크르르르-
내장을 떨리게 하는 저주파의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말이다.
녀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뻔하다.
엠구에게 뒤로 물러나라고 한 후 앞으로 전진했다.
10m······ 8m······ 5m.
그리고.
“크릉!”
놈이 녹색의 벽을 무너뜨리며 덮쳐온다.
검고 시커먼 거대한 괴물은 마치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는 것처럼 시야를 덮어갔다.
나쁘지 않은 작전이다.
지금까지는 필승의 작전일 것이다.
어지간한 탄환 정도는 버틸 수 있는 맷집을 이용, 근거리에서 덮치는 전략은 경험 없는 헌터 같은 건 알루미늄 깡통을 찌그러뜨리는 것처럼 쉬운 일이었을 테니.
실제로 사진에서 본 녀석의 몸엔 크고 작은 총상이 가득했다.
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고 할까.
육중한 근육질의 몸에 총탄 몇 개 박는 대신 사람의 골통을 씹었겠지.
그런데 그 놈의 터프한 전략이 내가 천영재와 우민희를 대동하지 않은 이유다.
“······.”
총기를 겨눈다.
헌터의 덕목.
정교함과 신속함이다.
파동은 우리의 덕목에 포함되지 않는다.
타타타타탕!
찰나의 순간 포착된 높게 쳐든 대가리 아래 축 늘어진 턱 아래 부분을 겨냥하고 글자 그대로 갈아버린다.
딸깍-
피와 살점이 뒤는 가운데 순식간에 탄환이 바닥나면 즉시 45구경 권총을 꺼낸다.
탕! 탕! 탕! 탕! 탕!
안구 두 개가 터져나가고 그 잘난 콧등이 짓이겨지며 날아간다.
뮤테이션 개를 상대할 때 콧등을 날려버리는 건 많은 뮤테이션 전문가가 추천하는 전략이다.
도끼를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쿵!
거체가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당연한 일이지만 그 괴물은 허공에 이미 숨통이 끊어진 고깃덩어리에 지나지 않았다.
어설픈 헌터 상대로야 놈의 터프한 전략이 통하겠지만 오늘 임자를 만났다.
말없이 시체를 내려보며 거리를 벌리며 엠구에게 사인을 보냈다.
“뭐야.”
엠구가 휴대폰을 내려놓으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너무 쉬운 거 아니야?”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
제삼자의 시선엔 찰나의, 난사로 끝난 싸움에 지나지 않으니.
실제로 엠구가 이 짧은 사냥을 편집해서 올렸을 때는 그리 큰 반향을 얻진 못했다.
싸움이라기보다는 사격의 향연에 불과하고 제대로 된 전투도 벌어지지 않았으니.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캡틴 엠나인이 올린 영상. 혹시 대장님이 하신 건가요?”
언제나 필요한 말만 하고 지극히 사무적인 말만 하던 문양경이 처음으로 개인적인 용무로 날 찾아왔다.
“대장님이 하신 거 맞죠······?”
쓴웃음을 머금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글쎄. 그래도 물로켓, 거품이 하진 않았겠지?”
문양경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고 이윽고 그녀는 도망치듯 내 앞을 떠났다.
곁눈질로 우리를 주시하던 우민희가 기다렸다는 듯 다가온다.
“뭐야? 뭐야? 선배. 응? 무슨 일이야?”
“그럴 일이 있었어.”
문양경이 악성종자의 대명사 – 바코드 아이디의 소유자라는 건 말하지 않겠다.
인터넷 관상을 보건대 그 유치한 악플은 나에게만 단 것만은 아닌 것으로 보이니 말이다.
우민희에게 실제로 맞아 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번 영상의 가장 큰 수확은 역시 이것이겠지.
PROPHET : 흠.
침묵의 어웨이큰이 처음으로 댓글을 달았다.
그런데 이 친구.
PROPHET : 그 정도인가?
나의 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