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he Reformed Emperor Prevented Destruction RAW novel - Chapter 1
https://novel.munpia.com/367135 개혁황제가 멸망을 막아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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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몇 년간 해오던 게임이 끝났다.
지금은 남자말고는 아무도 하지 않는 망겜.
사실 이 게임은 나름 인기 있던 게임이었다.
한 때 전세계 게임 순위 최상위에 랭크된 적도 있던 게임.
그 속에서 랭킹 1위를 찍었던 남자.
이 때만 하더라도 이 게임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꿈도 꾼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게임회사가 돌연 서버중지를 때려버렸다.
이해는 한다.
그럴 수 밖에 없었으니까.
평화로웠던 나날을 개박살 낸 재앙이 나타난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으니까.
“···아쉽네.”
이런 상황만 아니었다면 게임은 더 잘될 수 있을지도 몰랐다.
실제로 이 게임은 부활을 꿈꾸며 몇몇 랭커들에게 오프라인 게임을 선물했고, 이 악질적인 난이도의 게임이 입소문을 타며 유행을 타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껏이지, 단 한명도 엔딩을 볼 수 없는 난이도에 결국 모두가 떠나가버렸다.
“이젠 놓아줘야겠지.”
게임에서 할 수 있는 건 전부했다.
기사, 마법사, 소환사, 정령사, 신관, 팔라딘, 무투가등등.
심지어 엑스트라로 플레이해보기도 했다.
사기 캐릭터라는 검성부터 대마법사로 플레이하기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자는 단 한 번도 결말을 보지 못했다.
항상 마지막! 마지막! 을 외치면서 플레이했지만 이젠 그럴 수조차 없다.
「재입대 통지서」
이미 갈만한 사람은 죄다 끌고 갔기에 결국 자신에게까지 온 통지서.
그렇기에 이 게임과 작별을 해야만 했다.
“나한테도 힘이 있었더라면···.”
괴물을 상대할 수 있는 헌터.
그중에서도 특별한 힘을 가진 존재들. 예언의 서에 명시된 영웅이라 불리는 인물들.
소설,게임,만화 등등.
불특정한 수단에 고수가 된 이들이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는 복귀했고, 현재 영웅이라 불릴 만큼 강력한 힘을 보유하고 있었다.
애초에 이 재앙 역시 한 소설에 의해 나타난 것이었기에 이상하진 않았다.
「멸망의 날」
한 웹 사이트에 올라온 무명 소설가의 소설.
그러나 현재는 예언의 서라고 불리었다.
이유는 소설에 적힌 대로 지구에 괴물이 나타났으며 그들을 막기 위해 각성한 헌터란 존재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흔한 소재에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내용이었기에 인기가 없던 소설이 미래를 예언한 글이 되어버렸으니 세계 각국의 정부들이 그 소설가를 찾으려 혈안이 되었다.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ip부터 가입자의 정보까지 모두가 거짓이었다.
결국, 연중된 소설 내용대로 흘러갔고, 결국 소설 내용을 넘어서 괴물들과 싸우는 현재에 이르렀다.
소설의 내용은 현시점에서 대부분 이루어졌으나 아직 예언의 서에 묘사된 한 존재가 나오지 않았다.
「고전게임 마스터」
어떤 게임인지는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수많은 사람이 아직도 고전 게임을 파고들고 있었다. 남자가 한 게임 역시 한때 열풍이 불었으나 결국 사그라들었다.
설령 된다 한들 이 게임은 클리어조차 못 할 게임이니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이 예언의 서의 게임이었다면···.”
그런 생각을 하던 남자가 피식 웃었다.
클리어조차 못한 게임인데 들어가서 뭐하겠나?
‘제국이 멸망만 하지 않았어도 해볼만 할 것 같은데.’
바로 그때 남자의 눈앞에 반투명한 창이 생겨났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남자의 생각을 읽기라도 하듯 묻는 글자.
그 물음에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인 남자.
[멸망만이 예정된 세계로 간다고 해도 후회하지 않으시겠습니까?]다시 한번 묻는 반투명한 글자를 보면서 재차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재입대로 최전선에 끌려갈 운명.
그렇다면 차라리 자신에게 익숙한 세계로 가고 싶었다.
그 순간 환한 빛이 남자를 휘감았다.
[부디 이 세계에도 멸망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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