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Live As A Writer In A Fantasy World RAW novel - Chapter 113
■ 112화. 저택의 깊은 밤 (1) □ ᓚᘏᗢ
“하앙!”
마리는 아이작이 자신의 가슴을 우악스레 붙잡자 순간적으로 교성을 내질렀다. 이 행동만으로도 그녀는 하복부가 욱신거렸으며 몸을 크게 뒤틀 수밖에 없었다.
그사이 아이작도 생전 처음 만져본 여성의 맨 가슴에 속으로 감탄했다. 한 손으로도 다 잡히지 않은 크기하며 감촉 또한 마쉬멜로우처럼 말랑말랑하다.
게다가 강하게 쥐면 그 사이로 새하얀 살이 빠져나오니 이토록 야할 수가 없다. 이와 더불어 흥분하여 바짝 서버린 분홍빛 유두까지.
자기가 정말 이 여자를 탐하려는 거구나. 아이작은 마리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으며 그녀의 새하얀 목을 핥기 시작했다. 동시에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열심히 희롱한다.
“흐으응…!”
당장이라도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 이런 걸까. 마리는 빠져나오려는 신음을 막기 위해 애를 썼으나 모두 부질없는 짓이었다. 이미 몸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상태였으니.
그녀도 가문에서 배운만큼 ‘성(性)’에 대한 관심도 많았으며 가끔씩 스스로를 달랠 때가 있다.
하지만 자신이 아닌 남이, 그것도 사랑하는 남자가 몸을 희롱하는 건 그 궤를 달리했다. 그의 손길 하나하나가 큰 자극으로 돌아와 아랫배가 찌릿했으며 머리에는 번개가 빠르게 스쳐지나간다.
자신의 몸이 이리 민감한 것인지, 아니면 아이작이 처음 치고는 애무에 능숙한 것인지.
그게 무엇이던 간에 마리는 난생 처음 겪어보는 쾌락을 실시간으로 체험하고 있다.
스윽-
한동안 마리의 목덜미와 가슴을 자극시키던 아이작이 서서히 뒤로 물러난다. 마리는 점점 익숙해지던 쾌락이 순간적으로 사라지자 의문어린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아이작도 침대에 누워있는 마리를 내려다봤다. 새하얀 머리카락이 산발처럼 흩어져 있고, 한 쪽만 드러난 가슴은 중력에 의해 물방울처럼 살짝 처진 것이 눈에 들어왔다.
무엇보다 그녀의 표정. 눈이 풀리기 직전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마리의 얼굴은 아이작에게 또다른 흥분을 선사했다.
그는 이미 단단해질대로 단단해진 자신의 물건을 느끼면서 조용히 마리에게 물었다.
“…마리.”
“…응.”
“벗겨도 돼?”
아이작의 질문에 달뜬 숨을 몰아쉬던 마리는 고개를 스윽- 돌렸다. 뒤이어 그를 한 번 힐긋거리더니 개미가 지나가는 듯한 크기로 대답했다.
“…벗겨도 돼.”
정말로 작은 대답이었으나 아이작의 귀에는 똑똑히 들어왔다. 이에 아이작은 침을 꿀꺽 삼키며 손을 천천히 뻗었다.
손은 이미 흘러내린 드레스 끈이 아닌, 아직까지 마리의 어깨에 걸려있는 끈 쪽으로. 끈을 붙잡은 후에는 천천히 아래로 내려 그녀의 전라가 드러나도록 만들었다.
“으응…”
마리는 드레스가 벗겨짐으로서 자신의 가슴이 완전히 드러나자 창피했는지 두 손으로 감쌌다. 그러나 드레스가 완전히 벗겨지니 한 팔로는 가슴을, 한 손으로는 은밀한 비처를 조심히 가렸다.
마침내 이브닝 드레스를 모두 벗겨낸 아이작은 실오라기 하나 거치지 않은 마리의 자태를 감상했다.
매끄럽고 눈처럼 새하얀 피부. 한 팔로 가렸음에도 살이 빠져나오는 풍만한 가슴. 잘록한 허리 아래로 매력적인 굴곡을 이루는 골반까지.
마리의 나신은, 그야말로 백색의 여신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아름다웠으며 성스럽게 느껴졌다.
‘…속옷도 안 입고 있었네.’
보통 이브닝 드레스를 입어도 속옷은 입는 편이다. 하지만 마리는 이브닝 드레스 안으로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맨몸 상태였다.
아이작은 마리의 요망함에 콧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내쉰 것도 잠시, 부끄러워하는 마리를 내려다보다가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예뻐.”
“… …”
“정말로 예뻐. 마리. 세상에서 제일. 그러니까…”
아이작은 뒷말을 삼켰지만 마리는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분명 가슴과 아래를 가리던 팔을 치워달라는 부탁일 터.
이대로 팔을 모두 치운다면, 자신은 아이작에게 숨기는 것 하나없이 모두 보여주는 것이다. 이후로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여성으로서 모든 것을 내주게 되겠지.
마리는 그 생각에 약간 머뭇거렸으나 이내 가슴과 밑을 가리던 팔들을 스르르 치우기 시작했다.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시선조차 마주치지 못 했으며 심장은 당장이라도 터질 것처럼 뛰었다.
이윽고… 분홍색 유두가 첨예하게 선 가슴과 더불어 은밀한 공간이 전부 드러났다. 새하얀 머리카락처럼, 마리의 비부는 흰색 수풀로 에워쌓여진 상태다.
이에 아이작은 침을 꿀꺽- 삼키며 상체를 천천히 내렸다. 이어서 마리의 뺨을 부드럽게 붙잡아 정면을 바라보도록 만들었다.
“하음…”
츕- 츄웁-
다시 한 번 길게 이어지는 열정적인 딥키스. 마리는 누워있는 채로 아이작의 자신의 입 안을 유린하는 것도 허용했다.
아이작은 마리의 혀 뿐만 아니라 입술, 치아, 그리고 그 안까지 전부 게걸스럽게 탐했다. 마리는 그가 혀를 놀릴 때마다, 자신의 입 안을 침범할 때마다 다리를 움찔거렸다.
“츄릅… 흐읍!”
눈을 감으며 아이작의 키스를 받아들이던 마리가 얕은 신음을 흘렸다. 아이작의 손이 그녀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가녀린 목을 타고 내려가던 손 하나는 이내 가슴에서 멈추며 조심스레 붙잡았고, 다른 한 손은 허리 라인과 골반을 넘어 허벅지를 쓰다듬는다.
가끔씩 엉덩이를 만질 때마다 미묘한 흥분감이 그녀를 고양시켰다.
“흐응! 츄읍! 하앙! 흐앙…! 춥…!”
한 손이 아닌 두 손으로 행해지는 쾌락에 마리는 아이작의 입에서 벗어나 뜨거운 신음을 내뱉었다. 그러나 아이작이 곧바로 입을 덮어 혀를 놀림으로서 그녀는 혀를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아이작은 마리의 몸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으나 일부러 비부까지는 손을 접근시키지 않았다. 대신 그 부위를 제외한 모든 곳을 손으로 쓰다듬어 조용히 불씨만 키웠다.
첫 경험인데도 능숙하게 애무를 할 수 있던 이유는, 아이작에게 있어서 마리가 첫 여자이기 때문이다. 부디 그녀가 먼저 쾌락과 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일종의 배려이자 봉사다.
“푸하! 우음!!”
마리도 한계에 다다랐는지 두 손으로 아이작을 감싸 안아 얼굴을 바싹 붙였다.
이전까지 아이작이 혀를 놀리면 그녀가 호응을 하는 식이었지만, 이제는 본인이 적극적으로 아이작의 입 안에 혀를 집어넣어 마음껏 음미한다.
쾌락이 젖어 이성이 거의 마비되기 직전이라는 의미. 아이작은 그녀의 혀놀림을 말없이 받아주다가 허벅지와 하복부를 쓰다듬던 손길을 서서히 아래로 움직였다.
더욱 깊게, 그녀의 하얀 수풀을 지나쳐 비부를 향해 손을 뻗는다. 다른 한 손으로는 유두를 빙글빙글 돌려 그녀가 미처 신경쓰지 못 하도록 만든다.
그리하여 마리의 음부에 손가락이 쑤욱- 침범하여 질내로 들어가는 순간.
“흐으으읏?!!”
마리의 두 눈이 부릅 떠지며 몸이 크게 들썩거렸다. 그녀의 허벅지가 오므라져 아이작의 팔을 강하게 조였으며 두 팔 또한 그를 감싸기에 이른다.
작은 불씨에 기름을 들이부운 것처럼, 불꽃이 화려하게 타올랐다.
찌걱! 찌걱! 찌걱!!
그러나 이제 시작이라는 듯, 아이작은 허벅지가 팔을 압박하는 순간에도 그녀의 질을 마음껏 휘저어 농락했다.
“흐앙! 하앙! 아, 아이작! 아앙! 아아앙!!”
마리가 짐승 같이 울부짖으며 날뛰어도 아이작은 비어있는 한 손으로 어떻게든 고정시키며 질내를 쑤시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그녀가 절정을 멈추지 않도록, 쾌락에 미쳐날뛰도록.
불꽃에 마른 장작을 추가하여 더 강한 불꽃이 일어날 때까지,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마리의 보지를 쑤셨다.
찌걱! 찌걱! 찌거억!
“흐앗! 하앙! 하악. 아으아앙!!”
마리는 한참동안 쾌락의 파도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몸부림쳤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해 아무런 생각조차 할 수 없었으며 이따끔씩 눈 앞이 번쩍거리는 현상도 일어났다.
스스로를 달래는 위로가 아닌, 사랑하는 사내가 전해주는 첫 번째 절정. 그 절정은 마리에게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마약에 가까웠다.
“끄으으윽…!”
털썩-
마리의 몸이 침대 위로 힘없이 허물어진다. 부르르 떨던 허벅지에도 힘이 풀려 보지를 쑤시던 아이작의 팔도 자유로워졌다.
“후우…”
아이작은 숨을 내쉬며 절정으로 제대로 가버린 마리를 바라봤다.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 흰자위가 차지하는 부분이 더 많아졌으며, 몸은 간혈적으로 부들부들거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이 홍수가 난 것마냥 흘러내려 침대보가 흥건히 젖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음부를 쑤셨던 그의 손 또한 마찬가지로 마리의 애액으로 흠뻑 젖은 상태다.
본방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절정으로 가버린 천박한 모습. 아이작은 애액으로 뒤덮힌 자신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입 안에 넣었다.
약간 시큼한 듯하면서도 비누향이 나는, 남자의 욕정을 자극하는 맛과 향이다.
“헤엑… 헤엑…”
한편 호흡조차 제대로 갈무리 하지 못 하고 있던 마리는 쉬이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뇌까지 녹아버릴 듯한 쾌감으로 인해 시야가 흐려졌다 선명해졌다를 반복한다.
이대로 죽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강렬하고, 짜릿한 쾌락.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처음은 힘들더라도 한 번 쾌락을 맛보게 되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을거라 하셨다.
헌데 처음조차 이정도다. 그렇다면 이다음은 어떻게 되는 걸까. 정말로 죽는 게 아닐까.
마리는 반쯤 풀린 눈을 겨우겨우 옮기며 앞쪽을 바라봤다.
주섬- 주섬-
슬슬 본방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겠다는 듯, 아이작이 잠옷을 한꺼풀 한꺼풀 벗고 있었다. 마리는 최대한 호흡을 다스리며 아이작의 몸을 바라봤다.
아이작의 몸은 의외로 잔근육이 탄탄하게 박혀있어 뭇 여성의 마음을 홀리기에 충분했다. 과거에는 호크가 아이작을 기사로 키우기 위해 단련시킨 적이 있으며 최근에도 꾸준히 운동을 했으니 당연한 일이다.
허나 지금 마리에게 중요한 건 아이작의 상체가 아니다. 바로 그 밑이었으니.
남자와 여자가 하나로 이어지기 위해, 남자에게만 특별히 허락한 신체 부위.
‘분명… 단검만한 크기라고…’
가문에서 성교육을 받았을 때, 남자의 성기는 발기가 충분히 된다면 단검 정도 되는 길이라고 교육받았다. 그것만으로도 비좁디 비좁은 자신의 안에 들어갈 수 있을지 걱정했다.
마리가 머릿속으로 단검만한 길이를 생각하고 있을 쯤, 아이작은 갑갑했던 바지와 속옷을 그대로 멀리 벗어던졌다. 그와 동시에 마리의 탁해진 눈동자에 아이작의 물건이 거울처럼 비춰졌다.
“…아?”
크다. 그것도 엄청.
단검이 아니라 근력이 뛰어난 기사들이 들고 다니는 클레이모어 수준으로 아이작의 물건은 마리가 보기에도 매우 컸다.
심지어 단순히 큰 것에만 끝나지 않았다. 흥분할대로 잔뜩 흥분한 아이작의 심정을 대변하듯, 꼿꼿하게 선 그의 물건에는 핏줄이 오돌토돌 돋아나 있었으니.
어지간한 미녀보다 예쁜 외모와 달리 아이작의 남성성을 전부 때려박은 것처럼 흉악했다.
“아, 아이작. 그거는…”
“괜찮아. 걱정하지 않아도 돼.”
마리가 두려움에 먹힌 표정으로 아이작을 부른다. 그에 아이작은 부드러이 웃으며 그녀의 음부에 손을 갖다 대었다.
찔꺽-
“흐응?!”
아이작은 아까 전처럼 마리의 안에 손가락을 넣었다. 이것만으로도 살짝 절정에 오른 마리였지만, 아이작의 손가락은 그녀의 안을 더욱 깊게 파고들었다.
안쪽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에 마리는 다급히 아이작을 쳐다봤다. 이에 아이작은 빙긋 웃기만 할 뿐, 손가락을 위아래로 천천히 왕복시키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흐앙! 잠까안…!”
“마리도 궁금하지 않아? 손가락은 여기까지밖에 못 오는데 내 건 그 너머까지 들어갈 수 있어.”
“으응! 아앙!”
마리는 아이작의 말을 듣고나서 더욱 흥분했다. 질 안을 쑤시는 손가락도 어마어마한 쾌락을 전달하는데, 그의 물건은 더욱 깊은 곳까지 들어갈 수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아까보다 훨씬 좋을까, 아니면 고통만 느껴질까.
그녀의 머리가 일순간 복잡해졌지만, 머지않아 하나의 결론이 도출되었다.
아이작의 물건을 받아들이자고. 그리고 저 커다란 물건을 수월히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쩌억-
“아, 아이작…”
“… …”
“어서 빨리… 넣어줘…”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지. 마리는 떨리는 두 손으로 보지를 벌리며 아이작을 재촉했다.
본인 딴에는 도와주기 위해서 벌인 거라지만, 아이작에게는 실로 음란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었다.
남자의 자지를 받기 위해 양손으로 보지를 벌리는 천박하고도 창녀 같은 행위. 지금 눈 앞에서 마리가 하고 있다.
이에 아이작은 마리의 질내를 쑤시던 손가락을 빼며 자신의 물건을 어루만졌다. 전생과 비교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크기가 컸으며 강직도도 무시무시하다.
뒤이어 보지를 벌리며 애태우고 있는 마리의 아랫배에 물건을 턱- 하고 얹었다.
“히익…!”
거의 배꼽까지 닿는 길이에 놀랐던 것일까. 마리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기겁했다.
그러면서도 얼굴에는 미약한 기대감이 담겨있다. 저것이 안으로 들어오면 얼마나 큰 쾌락을 얻게 될까.
보통 같으면 처녀를 잃는다는 부분에 신경이 쏠려야 정상이지만, 방금 전 남자가 전해주는 절정의 맛을 알아버린 상태.
현재 그녀는 아이작과의 섹스를 통해 쾌락을 탐하는, 원초적인 본능을 더욱 갈구하는 중이다.
스윽-
아랫배에 올라가 있던 자지가 아래로 내려왔다. 마리가 보지를 벌린 덕분에 질구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아이작은 자지를 곧바로 넣지 않고 미끌린 척, 귀두로 보지 전체를 쓸어올렸다.
좀 더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기름을 칠하는 것처럼 마리의 애액으로 물건을 적셨다.
“하윽!”
커다란 귀두가 미끌리듯이 올라가자 마리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어서 빨리 넣어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아이작은 짓궂었다.
귀두를 이용해 보지를 살살 문질러 자극만 시키고, 그때마다 애액이 졸졸졸 흘러나와 침대보를 적신다.
그에 마리가 머릿속이 재차 새하얘지기 직전, 아이작은 비좁은 질구에 귀두를 집어넣었다.
쯔읍-
“흐극…!”
손가락과는 비교도 안 되는 느낌에 마리는 이를 악 깨물었다. 애액으로 붐비는 보지였지만 역시 크기가 크기다보니 고통이 따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아이작도 난감한 건 마찬가지였다. 아직 귀두밖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마리가 엄청 괴로워한다.
여기서 선택을 해야된다. 천천히 넣어 머리가 고통에 익숙해지기까지 기다리는지,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깊게 박아 한 번에 처리할지.
하지만 이미 사전 작업을 거친데다가 애액이 쏟아져나오는 걸 보면, 후자가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이에 아이작은 허리에 힘을 주며 물건을 안으로 밀어넣었다.
쩌억! 쿵-
“!!!”
보지 안에 아이작이 물건이 빠른 속도로 침범하고, 귀두의 끝이 무언가와 부딪히는 소리가 선명히 들린다. 마리는 배 안이 가득찬 느낌에 눈을 부릅 뜨며 입을 꽉 깨물었다.
“흐으으윽!!”
하마터면 또다시 절정으로 가버릴 뻔했지만, 지금은 쾌락과 고통이 뒤섞인 탓에 겨우겨우 버틸 수 있었다. 그녀는 입을 벌렸다 닫았다를 반복하다가 떨리는 눈으로 아래를 바라봤다.
그리고 아이작의 물건이 보지에 삽입되어 이어져있는 것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진정한 의미로 하나가 된 것이다.
“으으으…”
아이작의 물건은 흉악했던 겉모습처럼 뜨겁고, 단단했다. 빈말이 아니라 불방망이를 질 안에 삽입한 것 같다.
아이작도 자신의 물건을 감싸는 마리의 질벽에 침을 꼴깍 삼켰다. 크기가 큰 것도 있으나 처녀인만큼 상당히 비좁고 또 압박감이 굉장했다.
무엇보다 질 내부까지 애액으로 흠뻑 적셔있어서 당장이라도 쌀 것 같았다.
“마리.”
“응? 우웁! 츄읍…”
아이작은 움직일까 말까 고민하다가 우선 그녀에게 키스부터 해줬다. 그녀가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줄 셈이다.
그리하여 두 사람 간의 키스가 1분가량 지속되었을 때 쯤, 아이작은 마리의 몸에 힘이 살짝 빠져나감을 느낄 수 있었다.
몸에 힘이 풀어졌다는 건 그만큼 긴장이 완화되었다는 소리. 아이작은 마리의 입술에서 얼굴을 떼었다.
마리는 파과의 고통에 눈물을 질끔 흘리고 있었다.
“움직일게.”
“…응.”
허락이 떨어지자 아이작은 허리를 서서히 뒤로 물렸다. 그러자 마리의 안을 가득 채웠던 물건 또한 질벽을 살살 긁으면서 물러났다.
“아앙…”
질벽이 긁히는 느낌에 마리가 약한 신음을 흘린다. 물건이 커서 그런지 뒤로 물러나는 시간도 오래 걸렸다.
뒤이어 기둥이 거의 다 빠져나오고 귀두만이 보지에 들어갔을 때 쯤, 아이작은 부지불식간 물건을 밀어넣었다.
쩌억!
“하앙!”
쾌락에 젖은 마리의 신음 소리. 아이작은 그녀의 반응에 더욱 감정이 더욱 고조되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쯔북! 쯔북! 찌걱!
“흐앗! 핫! 으앙! 자, 잠. 아아앙!!”
아무리 인내심이 강한 아이작이라지만, 결국 남자에 지나지 않았다. 그는 마리가 뭐라고 하던 간에 허리를 거칠게 흔들었다.
보지에 물건이 들락날락거릴 때마다 물 튀기는 소리가 나면서 애액 또한 댐이 터진 것처럼 흘러내린다. 마리는 손으로 침대보를 움켜쥐었다.
아이작의 물건이 안을 범할 때마다 뇌속을 헤집는 쾌락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이미 반쯤 정신을 놓았던 탓에 그녀는 자신이 비명을 지르는 건지, 아니면 울고 있는 건지 자각할 수 없었다.
쭈걱! 쭈걱! 쭈걱!
“흐앙! 아이작! 아이… 츄읍!!”
아이작이 보지를 제 마음대로 농락할 때도 마리는 그가 키스를 하면 열렬히 호응해줬다. 위와 아래가 동시에 범해지니 당장이라도 절정에 오를 것 같았다.
“응극! 으윽! 하윽!!”
거의 절정에 다다르기 시작한 것일까. 마리는 머리에 뭔가가 차오르는 느낌에 이를 악 깨물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진행하면 큰 게 올 것 같다.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다가 한계치를 돌파해 펑- 퍼지는 것처럼, 마리는 아이작이 좀 더 강하게 나가길 원했다.
아이작도 그 징조를 알 수 있었다. 더 강하게 박아주길 원하는 것처럼, 마리의 두 다리가 자신의 허리를 감쌌으니까.
정말이지, 처녀라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음란하고 천박한 몸뚱아리다. 아이작은 상체를 숙여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리고나서 더욱 박차를 가했다.
쩌억! 쩌억! 쩌억!
“하아! 하앙! 하아!”
아이작이 보지를 유린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자 마리의 입에서 쾌락에 젖은 신음소리가 연신 흘러나왔다.
조금 전 보다 더욱 깊은 곳을 찌르고, 속도도 더 빨라졌다. 마리는 정신없는 와중에도 본능적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
그가 자신의 안에 씨앗을 뿌리려 한다고. 마리는 점점 더 고조되는 쾌감에 아이작을 감싸던 팔과 다리에 힘을 주었다.
쑤걱 쑤걱 쑤걱
“흐아앙! 아앙! 흐앗!”
“흐읏!”
마리의 보지를 쑤시던 아이작도 옅은 신음을 흘리며 그녀를 강하게 껴안았다. 그리고 처음 삽입했던 것처럼, 허리를 밀착시켜 자궁구에 귀두를 부딪혔다.
큐웅-
“꺄아아아앙!!!”
자궁구에 귀두가 충돌하는 느낌에 마리가 울부짖었다. 아이작의 허리를 감싸던 두 다리가 일직선으로 펴지며 부르르 떨렸고, 발가락은 오므렸다 퍼졌다를 반복한다.
팔 또한 허공을 휘젓다가 이내 손톱으로 등을 긁기 시작했다. 눈 앞에 섬광이 번쩍거리며 머리를 전기로 지지는 듯했다.
꿀럭- 꿀럭- 꿀럭-
그사이 아이작도 마리를 안은 채로 그간 쌓여있던 정액을 모두 토해냈다. 오랫동안 묵혀있던 탓에 몇 번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씨를 뱉어낸다.
마리는 자궁에 씨앗이 토해지면서 아랫배가 뜨거워짐을 느꼈지만, 그것보다는 절정에 허우적거리기 바빴다. 눈은 흰자위가 차지하는 부분이 더 많아졌으며 눈물샘이 고장난 것처럼 눈물이 흘러나왔다.
푸슉! 푸슉!
뿐만 아니라 결합된 보지에도 애액이 흩뿌리듯이 흘러나왔다. 아이작은 마리의 애액으로 배가 축축해짐을 느끼면서 그녀를 내려다봤다.
절정으로 인해 가버려도 제대로 가버린 모습. 눈은 눈대로 풀려있고 혀까지 삐져나와 죽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거기다 몸을 간혈적으로 떠는 걸 보아 쾌감이 무시무시하다는 걸 얼추 알 수 있었다.
쯔극!
“흐앙…”
아이작이 보지에서 물건을 빼자 마리가 흠칫하며 신음을 흘렸다. 이미 몸에 힘이란 힘은 모두 빠져나가 손가락 하나 까닥할 수도 없다.
아이작은 보지에서 꺼낸 물건을 확인했다. 정액과 애액으로 번들거였으나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듯, 꼿꼿하게 세워져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그는 마리의 얼굴을 쪽으로 다가가 슬그머니 물건을 갖다 대었다. 정확히는 그녀의 입 쪽으로 가까이 대었다.
이미 쾌락으로 인사불성이 된 마리라면, 혹시 빨아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섹스를 하면서 마리는 천성적으로 음란한 몸을 지녔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그리고 그 직감이 맞아떨어졌을까.
“…할짝.”
정신없는 와중에도 자지의 짙은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자 마리는 혀를 내밀어 기둥을 핥았다. 아이작은 쾌감에 몸을 떨었다가 자지를 더욱 가까이 대었다.
“우움… 츄릅. 츄웁. 쭈웁…”
“하아…”
마리는 정액과 애액으로 지저분해진 자지를 혀와 입을 이용해 정성스레 청소해주기 시작했다. 아이작은 그녀의 혀놀림에 뜨거운 숨결을 내뱉었다가 자지를 밀착시켰다.
“우욱. 우움…”
살짝 벌어진 입 안에 자지가 침범해도 마리는 사탕처럼 빨기만 할 뿐, 거부하지 않았다. 오히려 본능적으로 혀를 빙글빙글 굴려 아이작에게 쾌락을 선물해줬다.
아이작은 그녀가 쉽게 청소를 끝낼 수 있도록 자지를 이리저리 움직였다. 마리도 혀와 입을 이용하여 기둥 전체를 청결히 만들었다.
“좋았어?”
“우웅. 쭈웁. 쭙. 쭈움. 후아… 쭈우웁…”
아이작의 물음에도 마리는 자지를 빠는 걸로 답했다. 여태까지 이런 모습을 숨기고 있었다니, 아이작은 물건에 불끈거리는 것을 느끼며 자리를 옮겼다.
눈 앞에서 자지가 사라지자 마리의 혀가 허공을 놀았지만, 그녀는 아쉬울 할 틈도 없었다. 아이작이 그녀의 몸을 빙글 돌리더니 엉덩이만 올라가도록 만들었으니.
덕분에 슬슬 정신이 들려는 찰나, 아이작은 탐스러운 마리의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다시 한 번 보지에 물건을 삽입했다.
푸욱!
“하앙…”
조금 전 극한의 쾌락 때문인지 신음 소리는 작았지만, 마리는 몸을 떨 수밖에 없었다. 자세가 바뀌어서 아이작의 물건이 다르게 느껴졌으니까.
비록 자신의 몸을 자위 도구로 사용하는거나 다름없으나 마리는 만족했다. 그저 아이작이 선물해줄 절정만 기다리면 될 뿐이다.
쩌억! 쩌억! 찌걱!
“하아앙! 하앙. 앙. 앙.”
그리하여 저택의 깊은 밤은 길게 이어지고, 마리는 엉덩이만 들어올린 채 쾌락을 원없이 탐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