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Live As A Writer In A Fantasy World RAW novel - Chapter 601
■ 600화. 축구 (4) □ ᓚᘏᗢ
축구장 설립에는 세실리의 도움을 받았다. 아르웬에게도 도움을 받으려고 했으나 그녀는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그녀는 세실리와 달리 한 나라의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 고개를 끄덕이며 넘어갔다.
대신이라고 해야할지 조만간 큰 ‘선물’을 가지고 찾아갈 거라고. 무슨 선물인지 모르겠으나 일단 선물은 선물이니 기꺼이 받을 예정이다.
그리하여 세실리의 도움을 받아 축구장 개설에 박차를 가했다. 우선 축구장의 넓이부터다.
이때는 모라의 도움을 빌렸다. 너무 오래 전에 본 거라 기억이 안 나서 말이지.
선을 긋는 것도 문제가 없다. 마법을 이용하여 하늘에서 지켜보면 끝난다.
개설 자체도 큰 난항은 없었다. 영지에서 기거하던 드워프에게 맥주를 주니 곧바로 승낙하더라.
선을 긋기 위한 물감도 대량으로 구매하면 끝이다. 물감의 값이 좀 비싸긴 했다만 문제는 없었다.
‘관객들이 공에 맞을 수도 있으니 단상은 약간 떨어뜨려고 놓고······’
마나의 사용이 안 된다지만 기본적인 신체 스펙부터 탄탄한 사람들이 많다.
애당초 기계 문명이 발달되지 않아서 무엇이든 간에 몸으로 떼울 수밖에 없는 세상이다.
나잇살이 있어도 팔다리를 본다면 죄다 우락부락하더라. 체력도 아저씨라 생각하지 못할만큼 뛰어나다.
현대인의 체력이 고자일 뿐 중세를 무시하면 절대 안 된다. 약한 자는 살아남을 수 없고 강한 자만 살아남는 곳.
“선수 구분을 위해 옷을 구비했습니다. 한 팀은 빨간색 옷을 입으시고, 한 팀은 파란색 옷을 입으세요. 골키퍼는 안 입어도 됩니다.”
“골키퍼는 왜 안 입는 겁니까?”
“골키퍼도 아닌데 몰래 손을 쓰는 경우를 방지하려고요. 규칙은 다 읽으셨나요?”
축구장 개설도 금방 끝났겠다, 남은 건 규칙을 알려주는 것이다. 팀이 나뉘어져 있어서 일일이 찾아갈 필요도 없었다.
풋살도 어려운데 축구는 그보다 더 어려운 규칙이 있다. 영지민들은 내가 배포해준 설명서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경기장이 미친듯이 넓은 것도 숨이 턱하고 막히는데 규칙은 더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프사이드? 이게 무슨 말인지 아는 사람?”
“수비수보다 뒤에 있으면 오프사이드 선언이라는 거 같은데?”
“아하. 뭔지 알겠어. 이게 없으면 한 명은 골대 앞에만 있으면 되잖아.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인 것 같은데?”
생소한 규칙이라지만 천천히 습득해나갔다. 많은 사람들이 중세 시대 사람들이 멍청하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다.
기본적인 기술력이 부족하고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이 많을 뿐, 지능 자체가 낮은 건 절대 아니다.
게다가 미네르바 제국은 문맹 방지 차원에서 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논 일대기는 덤이다.
“규칙을 숙지하셨다면 각자 전술을 짜고 사흘 뒤에 여기로 오시면 됩니다. 궁금한 거 있으신가요?”
“이 모든 걸 도련님께서 만드신 겁니까?”
“일단은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내가 어깨를 으쓱이며 애매하게 대답하자 영지민들의 눈이 존경과 기대로 가득 채워졌다.
아무래도 영지민들을 위해 친히 유흥을 만들어준다는 생각인 것 같은데, 양심이 찔리······ 지는 않았다.
실제로 이들의 유흥을 위해 전생의 스포츠를 가져온 거니까. 서로 윈윈인 셈이다.
“교단의 눈치도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규정된 경기장 안에서 치러지는 경기니까요. 그냥 편하게 즐기시기만 하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영지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나는 빙긋 웃어주며 자리를 떠났다. 뒤에서 영지민들이 저마다 전술을 짜는 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이후로 광장에 설치돼 있는 공지판에 공지를 기재하고 자리를 떠났다. 사람을 시켜 규칙 설명서를 배포하는 건 잊지 않았다.
영지는 이미 한바탕 축구 열기가 퍼져있으나 그건 풋살이지, 진짜 축구가 아니다. 이번에는 영지민들에게 진짜 축구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걸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지라 나 또한 기대가 됐다. 다만 약간 급조된 감이 없지 않아 떨떠름한 부분도 있었다.
“······마나 감지 도구가 아니라 죄수들이 사용하는 걸 쓰는 게 낫다고?”
“응. 죄수들이 차는 수갑이 있어. 그걸 이용하면 마나를 사용하지 못하니 더 좋을 거야.”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마나 사용이 불가능하기에 죄수들이 착용하는 수갑을 이용한다던가.
“오랜만입니다, 아이작 님. 얼굴을 뵈는 건 몇 개월만이네요.”
“······정말 이런 데에 가르츠 씨를 데려와도 되는 거야?”
“발락 경이 자진한 거야. 남은 한 명은 아마 위에서 지켜볼걸?”
가르츠를 부심으로 고용하고, 다른 리퍼 일원은 위에서 지켜본다던지.
“······아버지. 이거 뿔피리 아니에요?”
“군대에서 가져온 거란다. 사방이 시끄러울 테니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테지. 마법이 담겨있어서 부는 강도에 따라 소리가 다를 거란다.”
“··· ···”
호루라기가 발명되지 않아 전쟁용 뿔피리를 사용한다던지 등등.
여러모로 판타지답다면 판타지다운 도구들이다. 그래도 축구를 진행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렇듯 준비가 착착 진행되면서 시간이 흘러가고, 예정된 날이 다가왔다.
무더운 여름이라서 저녁 식사 전에 진행한다. 어차피 해도 늦게 떨어지는데다가 사람들도 일을 슬슬 접을 때였으니.
“언제 시작하는 거야?”
“오후 5시에 시작한다고 들었어. 총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1시간 40분이래.”
“이거 보고 밥 먹으면 되겠다.”
풋살만 해도 큰 인기를 끌어서 그런지, 시작하기도 전에 관객석은 만석이다.
관객석에 들어오지 못한 영지민들은 근처에 서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만약을 대비하여 치안대와 사제도 배치시켰다.
교단에서도 부상자 방지 목적으로 부르니 기꺼이 수락하더라. 공놀이여서 꺼릴 줄 알았더만 의외라면 의외다.
아무튼 준비는 모두 끝났다. 나는 우뚝 세워진 시계를 한 번 힐긋거렸다가 각 팀을 둘러봤다.
팀은 지난번에도 말했듯이 원래부터 영지에 거주하던 원주민과 이주민들이다.
“곧 경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준비해주세요!”
내가 크게 소리치자 몸을 풀던 선수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관객들도 내 외침을 들었는지 삽시간에 조용해졌다.
굳이 조용해질 필요는 없는데 말이지. 이윽고 선공으로 시작된 이주민 팀. 이주민 팀 앞에는 원주민 팀이 긴장한 낯으로 서 있었다.
나는 두 팀들에게 페어 플레이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후, 부심으로 고용한 가르츠를 쳐다봤다.
가르츠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고개를 끄덕임으로서 준비가 끝났다는 것을 알려줬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나는 각 팀을 훑어보다가 뿔피리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뿌우우우우!
숨을 낮고 길게 내뱉음으로서 뿔피리 소리가 멀리 울려퍼지고, 이주민 팀의 선축을 기점으로 세계 최초의 축구가 개시되었다.
와아아아아아!!
경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관객석에서 우렁찬 응원이 사방에 울려퍼졌다.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고, 시대는 달라도 유흥은 통한다는 걸 알려주고 있다.
또한 구조 자체가 비슷하게나마 콜로세움 느낌을 풍겼기에 선수들에게는 긴장감을, 관객들에게는 흥분을 선사했다.
‘수준 높은 경기는 기대하지 못하겠지만.’
겨우 2주를 살짝 넘긴 기간이다. 풋살을 즐겼다고한들 기술을 갈고 닦기에는 한참 부족했을 터.
지금도 드리블을 어려워하는 선수들이 태반이다. 그러나 중세 시대에 등장한 유흥은 그걸 덮어버린다.
무엇보다 선수들은 물론 관객들도 다 처음이다. 저 사람이 하는 게 잘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모른다.
단 한 가지 목표를 제외하고는.
철썩!
10분도 지나지 않아 이주민 팀으로부터 공을 빼앗은 원주민 팀이 골을 넣었다.
골을 넣은 공격수가 두 팔을 펼치며 기쁨을 마음껏 표출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본능인 것인지, 아니면 어쩌다가 저리 된 건지 모르겠다만 세레머니를 한 것이다. 세계 최초의 세레머니겠지.
[제이스! 제이스! 제이스! 제이스!]골을 넣은 사람의 이름이 제이스인 모양이다. 제이스 팀이라고 했으니 팀의 주장이겠지.
중년임에도 멋을 뿜내는 제이스는 진한 미소를 지으며 터덜터덜 경기장 안으로 돌아왔다.
골을 넣었을 때의 쾌감. 풋살과는 다른 쾌감. 마지막으로 자신을 응원하는 관중들의 응원.
지금 그는 콜로세움의 검투사가 된 느낌일 것이다. 로마에서 가장 유명했던 유흥의 주인공.
부우우우!
하지만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공이 센터 쪽으로 돌아오면서 나는 힘차게 뿔피리를 불렀다.
이주민 팀은 골이 먹히자 좀 더 신중해졌고, 반대로 분위기가 올라온 원주민 팀은 골을 뽑기 위해 더욱 날뛰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얼마 지나지 않아 드러났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수비 지역에 있던 선수들이 앞으로 튀어나왔으니까.
꽝!
공간이 보이자마자 날리는 강력한 중거리 슛. 발등에 정확히 맞았는지 공은 직선으로 나아가다가 아래로 뚝 떨어졌다.
‘······저거 무회전 아닌가?’
그러거나 말거나 공은 골대 안으로 정확히 들어갔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으나 의미가 없는 수준.
동점골을 넣은 선수는 흥분에 잠식됐는지 괴성을 지르며 그라운드를 누비기 시작했다.
관객들도 그에 걸맞게 환호로 보답했다. 반면 원주민 팀의 관객들은 조용해졌고.
이로서 동점이다. 이 다음부터 경기가 좀 더 치열해지고, 축구가 어떤 스포츠인지 제대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오프사이드입니다.”
“아니. 어째서예요? 분명 보고 들어갔는데?”
“어깨가 먼저 앞서나갔다는 부심의 판정입니다. 위에서 지켜보고 있는 부심도 확인했고요.”
“에이씨······”
재미있는 건 오프사이드다. 선수들이 오프사이드 룰을 완벽히 이해하고 그걸 뚫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판정에도 불만을 가질 수 없었는데, 인공위성마냥 하늘에서 지켜보는 부심이 있었기에 좀 더 정확한 판정이 가능했다.
고급 인력을 겨우 이런 데에 쓰는 게 아깝지 않냐고? 전혀 아깝지 않다. 자기들이 먼저 하겠다고 나선 건데 나로서는 고맙지.
‘초인들의 대결이 될 줄 알았더니 아니네.’
경기는 무난하게 흘러갔다. 내가 영주의 아들이다보니 판정에 불만을 가진 사람도 없었고, 파울을 하는 사람도 적었다.
슛도 마찬가지. 어딘가의 만화에서 나올 법한 슛이 나올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마나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고, 지금 뛰고 있는 건 아저씨들이다.
전생으로 치자면 혹독한 노동으로 단련된 근육 아저씨들.
특히 원주민 팀의 정육점 아저씨가 굉장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었다.
‘무슨 탱크도 아니고 다 뚫어버리고 있네.’
그때문인지 반칙 아니냐고 항의하는 선수들이 나왔다. 나는 정당한 몸싸움이라 일축할 뿐이었다.
삐익!
“반칙입니다. 성함이?”
“······맥스입니다.”
“앞으로 경고를 한 번 더 받으면 퇴장이니 그리 아세요.”
그래도 반칙에는 얄짤없지. 나는 수첩에 반칙을 범한 선수의 이름을 적었다.
오늘은 첫 시합이니 좀 더 엄격하게 대했다. 뭐든 간에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후로 서로서로 막고, 때리고, 막고, 때리고, 넣고의 반복이었다. 골이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니 관객들도 긴장을 풀 수 없었다.
삐익! 삑! 삐이익!
추가 시간까지 끝나자 뿔피리를 짧고 강하게 불었다. 호루라기 소리 비슷한 소리가 경기장 전체에 울려퍼졌다.
경기 결과는 3대 2. 원주민 팀의 승리였으며 마지막 오프사이드만 아니었으면 동점이었다.
“에고고······”
“생각보다 힘드네······”
“허억······ 허억······”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 체력에 무리가 왔는지 바닥에 앉거나 드러누웠다.
강한 아저씨들이라지만 아무 생각도 없이 죽자살자 뛰었으니 탈진할 수밖에 없겠지.
나는 그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남기고 관람석을 둘러봤다. 서로 치고박는 난타전에 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각자의 응원을 건넸다.
우승한 원주민 팀에게는 수고했다는 응원을. 패배한 이주민 팀에게는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는 위로를.
각기 다른 반응이지만 공통된 건 하나. 두 집단 모두 다음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름 성공적이네.’
우리 영지에서부터 시작된 축구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지구처럼 말이다.
상업성을 뛰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겠으나 상관없다. 아까 말했듯이 첫 단추만 잘 꿰면 끝이다.
나는 부디 즐거운 마음으로 즐겼기를 바라며 조용히 빠져나왔다.
앞으로 축구는 영지민들끼리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중간에 나서서 조율만 하면 끝이다.
‘축구장 이용으로 싸울 수도 있으니 순서도 정해야겠지?’
한 가지 간과한 게 있다면.
“······이게 뭐예요?”
“영주민들이 너에게 건의한 거란다. 팀을 늘려도 되는지 물어보더구나.”
“늘리는 건 상관없는데 이걸 왜 굳이 저한테······”
중세인들은 유흥에 ‘진심’이었다는 것. 축구를 선보인지 하루가 지났는데 벌써부터 팀 개설 요청이 나에게 쇄도했다.
솔직히 팀 개설 자체는 문제 없다. 그냥 조기 축구회처럼 자기들끼리 즐기면 끝이었으니.
아버지는 의아함과 당황이 섞인 내 표정을 보시더니 조용히 말씀하셨다.
“순서를 정해달라는 거겠지. 괜히 자기들끼리 싸우는 것보다 네가 조율하는 게 좋을 테니까.”
“그런 거라면 기꺼이 해야죠. 음······”
나는 아버지로부터 팀 목록을 건네받았다. 축구가 꽤 인상 깊었는지 동네 아저씨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도 들어온 듯했다.
아무래도 특정 계급만 즐기는 게 아닌,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보니 팀이 상당히 많아진 듯했다.
대신 전생처럼 남자들만 대거 포진해 있다. 아무래도 여자들은 집안일을 하느라 어쩔 수 없겠지.
‘근데 다 허락해준 건가? 신기하네.
나는 생각없이 도장을 찍어주며 팀 개설을 허락해줬다. 순서도 내가 직접 조율했다.
그로부터 또다시 며칠이 흐르고······
“아이작. 영지의 부인들이 너에게 선물을 주더구나.”
어머니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영지의 여인들, 정확히는 부인들에게 각종 선물을 받았다.
평소 어머니는 영지의 부인들과 사이가 가까우니 이런 선물을 자주 받는 편인데, 오늘은 나를 위한 선물들이었다.
도통 무슨 연유에서인지 이해가 가지 않아 얼떨떨하다.
“갑자기요? 어째서?”
“남편들이 축구 뛰려고 체력을 기른다던데? 그 덕분인지 정말 만족스럽다고 나에게 감사를 전하더구나. 난 정작 아무것도 안 했는데 말이지.”
“··· ···”
어쩐지 선물이 하나 같이 정력에 좋은 거더라. 본의 아니게 영지의 행복을 몇 배로 올린 것 같다.
‘······이 참에 리그도 만들까?’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도 축구의 유명세는 점점 퍼져나가고 있었다.
[마이샬 영지에 등장한 새로운 구기 종목 축구. 손과 팔은 절대 사용할 수 없으며 오직 발이나 머리로만 골을 넣어야······] [교단에서도 금지했던 공놀이. 그러나 축구는 교단의 명분에 전부 부합하지 않아 가능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보기 위해 몰려들어······ 점차 늘어나는 마이샬 영지의 관광객들.]마이샬 영지는 점차 부흥하는 중이며.
[미국에서 언급되기 시작한 맨핸튼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신의 천벌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