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100)
〈 100화 〉99화 XXX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1-4)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야 딸좀 쳐봐
“….”
아이디 자체로도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는 양반이 내 채널의 첫 번째 채팅의 주인공이 되었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무시하냐 딸 좀 쳐봐!!
그리고 두 번째.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바지 벗고 딸딸딸~
세 번째.
나는 더 참지 못하고 조용히 중얼거려버렸다.
“저거 채금 같은 거 안 되나?”
통신으로 말해야 하는데, 너무 황당해서 실수로 생각이 입 밖으로 튀어나와 버렸다.
그런데 그런 내 말에 꼬추 수호자가 흥분하면 채팅을 쳤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ㅅㅂ 채금하지마!!
“오, 좋은 정보. 채금이 있구나.”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아냐, 없어!!!
이제는 되도 않는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아니, 시불. 내가 뭘 하는 거지?’
[침착하십쇼. 이해할 수 없는 존재지만, 생각보다 좋은 정보를 많이 알려줍니다.]
‘하아… 내 인방물의 꿈이….’
지끈거리는 머리를 손으로 감쌌다.
그런데 두통이오는 것과 별개로 궁금한 점이 있었다.
“아니, 근데 왜 지금까지 채팅 안 친 건가요?”
채널에 접속하고 3시간을 넘게 채팅을 치지 않은 게 신기했다.
저 정도 수준의 관종이 지금까지 조용한 이유가 뭐였을까.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저번 새끼가 신고함.
대충 들어보니, 전에 있던 채널에서 소환자가 성희롱을 못 참고 신고를 해서 한동안 채팅 정지를 먹었다고 한다.
결국 답답해서 다른 채널에 왔는데, 무슨 문제인지 채금이 안 풀렸다는 거였다.
결국 한동안 요정들 불러서 전산(?) 문제를 해결하고 지금에서야 채팅을 쳤다는 것이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개새끼들… 닳는 것도 아니면서… 그러니까 딸 좀….
“딸딸이에 환장하셨네….”
섹스 동영상에 저렇게 목메면 이해라도 가지… 그리고 왜 하필 남자한테 저러는 건지….
하필 걸려도 게이냐….
그런데 남자라면 말도 안되게 잘생긴 한여름이 있는데, 왜 나한테 온 거지?
여자뿐만 아니라, 게이도 좋아할 얼굴 같던데.
“아니, 이번에 온 잘 생긴 놈 있잖아요. 걔한테 쳐달라고하지.”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내 취향 아님. 그러니까 딸 좀….
“….”
자위에 환장한 놈일세….
이 정도 되니까, 진짜 뭐 하는 놈인지 면상이 궁금할 정도다.
“일단 포션 가게나 가자….”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천포 줄게 제발….
시바,천 포인트에 자위하라고? 길가에서?
천만 포인트를 줘도 할까 말까인데.
나는 거절을 누르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신고는 요정을 부르면 되나?”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꼬추 새끼들 다 죽어라.
꼬추의 수호자라며….
“신고 안 할 테니까, 적당히 좀 해요….”
그래도 아르모니아의 조언도 있어서 따로 신고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저 양반도 내 협박이먹혔는지 얌전해졌다.
‘거참 신기하네…. 나가지는 않네.’
나름 하대하는 듯이 대해서 자존심 상해서 나갈 줄 알았는데, 퇴장은 하지 않고 있었다.
[일단 수호님이 어떠한 말을해도 채널을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뭐. 내 진짜 목적이 인방은 아니니까. 아, 여기야?’[네, 이곳입니다.]
나는 그렇게 혼자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도착한 포션 가게에 들어갔다.
포션 가게 안에는 각종 물약과 약초들이 하나씩 나열되어 있었고, 가격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눈에 띄는 두 명.
한여름과 민하연이었다.
..
..
연금술 스킬을 사용하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했다.
가령 포션을 만든다고 치면 만들고 싶은 수량만큼 빈 용기(10mL)와 재료들을 평지에 올려놓고 연금술을 발동하면 된다.
XX의 연금술사처럼….
‘이 정도면 뭔가 알고 있는 거 아닌가.’
[어떤 것을 말씀이십니까?]
‘아냐…. 우연이겠지….’
나는 통신으로 중얼거리며 연금술을 발동시키려고 했다.
스킬을 발동시키자 눈앞에 홀로그램이 하나 띄워졌다.
[원하는 재료명을 입력해주세요.]그 홀로그램에 재료명과 빈 용기를 적어 넣었다.
2~3초간 계산을 하더니, 앞에 글자가 떠 있었다.
[녹색 포션 – 성공률 : 100%]연금술 스킬레벨에 따라서 성공률이 달라지는 듯싶었다.
나는 곧장 연금술을 발동시켰고, 바닥에 있던 빈 용기와 약초들이 환한 빛과 함께 초록색 액체가 들어있는 포션으로 만들어졌다.
연금술에 마나를 사용하는지 마나가 빨려 나가는 게 느껴졌다.
‘이거 조심해야겠다. 연금술 생각 없이 쓰다가 나중에필요할 때 못 쓰면 곤란하겠다.’
[그래도 연금술에 들어가는 마나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아르모니아의 말대로 연금술에 들어가는 마나는 적은 편이었다.
아마 포션 몇백 개를 만들지 않는 한 문제는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연금술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포션의 개수는 30개.
“와….”
주위에 있던 파티원 들이 놀란 표정과 함께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포션을 바라보고있었다.
한여름만 빼고.
그냥 뚱하니 바라보는 저 눈을 콕 찔러서 후벼파주고 싶었다.
한여름은 내 연금술을 대수롭지 않게 보더니, 한마디 날렸다.
“뭐, 포션 값은 좀 아낄 수 있겠네. 자, 가죠!”
“네~”
저 말 한마디에 나에게 보여준 하찮음과 여자들에게 보여주는 경쾌함이 동시에 들어있었다.
참, 대단한 녀석이다.
포션 가게에 들어간 나는 한여름 일행과 마주쳤고, 이번에도 여지없이 파티 제안을 받았다.
한여름의 파티 구성은 한여름, 민하연, 여자 세명이었다.
딱 봐도 남자를 싫어하는 놈처럼 여자로만 구성된 파티를 꾸렸다.
거기다 여자 세 명의 외모도 나름 괜찮았고.
그런데 왜 하필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나를 초대한 걸까.
내 표정에서 속마음이 보였는지 채팅이올라왔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연금술사가 진짜 희귀하고, 좋음. 아마 채널에 있는 녀석들이 데리고 가라고 아우성쳐서 그런 듯?
일단 연금술사를 고를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연금술사를 고를 수 있어도 추천직업에 있는 일도 없다고 한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거기다 연금술사가 포션만 만드는 것도 아님. 무형의 것도 섞을 수 있음.
“무형이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ㅇㅇ 가령 지식+지식을 연금술로 섞어서 새로운 지식을 만들 수도 있음. 당연히 섞는 게 불가능하면 알아서 걸러줌.
이 세상의 모든 유(有)는 무(無)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두 가지의 유가 만나서 새로운 유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줬다.
연금술사는 그런 것을 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런 연금술사는 후반뿐만 아니라,초반에도 좋다고 한다.
초반에는 포인트 벌이가 시원찮은데, 포션 사러 마을을 계속 들락날락해야하는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아서 좋다고 한다.
거기다 포션 값도 대폭 줄일 수 있고.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대신 연금술사는 전투에 도움이 안 됨.
포션 만드는 것을 제외하면 초반에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고 한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그러니까 도움이 되는 딸을 쳐. 천포줄게.
“…아오.”
또 시작이네….
나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숨을 쉬고는 주위를 둘러봤다.
사람들은 저마다 쑥덕쑥덕 이야기하는 게 눈에 보였다.
아마 나처럼 채널 방문자들과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신기한 점….
‘와, 저렇게 이야기하는데, 전혀 들리지 않네?’
채널 방문자들과 이야기하는사람들의 목소리가 내 귀에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채널 대화라고 판단되면 주위에 음소거가 됩니다.] ‘그럼 나도 저 변태랑 이야기할 때는 다른 사람한테 안 들린다는 거네?’[그렇습니다.]
진짜 다행이다….
다행히 변태랑 대화 나누다가 나까지 변태가 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음소거 뿐만 아니라, 입 모양을 변형시켜서 내용도 유추 못 하게 해놨다고 말했다.
앞장서서 걸어가던 한여름이 뒤돌더니 여자들을 향해 온화한 표정을 지었다.
“자, 가죠! 저만 따라오세요!”
“와…. 여름씨, 진짜 의지되네요.”
“너무 좋아!!”
다들 한여름의 의지가 담긴 말에 의욕이 샘솟기 시작했다.
“…그쪽도 빨리 좀 오시죠?”
나만 빼고….
..
..
“자, 그럼 내일 낮 12시쯤에 이곳에서 모이죠.”
“네~”
한여름의 마지막 말과 함께 오늘 사냥은 쫑내기로 했다.
하루 동안 벌어들인 포인트는 12,000포인트 정도였다.
각자 2000포인트씩 얻고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나는 아까 대실을 했던 제피룸 여관으로 향했다.
온종일 파티로 사냥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저 새끼, 진짜 개쓰레기같네.’
[능력적인 부분이 말씀이십니까? 아니면 성격적인 부분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둘 다…. 잠깐…, 너 이미 대답 알고 있는 거 아냐?’
[…그렇습니다. 심심하실 거 같아서 이미 알고 있지만, 질문 해드렸습니다.]
‘시불….’
배려받는 건가…. 뭔가 진 기분이야….
일단….
나는 오늘 종일 한여름의 행태를 보면서 기가 차올랐다.
처음에 앞장서서 기고만장하던 행동은 그대로인 채 여자들 뒤에서 계속 깐죽거릴 뿐이었다.
전투에도움이 1도 안 되면서 또 숨는 건 싫어했다.
그렇게 전투가 끝나고 나면 나에게….
(와, 연금술사…. 진짜 쓸모없네. 아, 전투에 말이죠.)
능력은 재활용 쓰레기요, 성격은 불연성 쓰레기였다.
그나마 주위에 있던 여자들이 생각 없이 한여름의 편을 들고 있지는 않았다.
다들 포션을 만드는 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듯했다.
다만 좋아하는 남자가 하는 말에 토를 달고 싶진 않았던 모양이었다.
그나마 대놓고 내 편을 들어주는 건 민하연이었다.
(그만해. 같은 파티원 분한테 왜 계속 그래.)
(…왜, 저 녀석 편들어?)
(하아… 그게 아니잖아.)
민하연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결국 마지막에는 두손 두발 다 들었다.
땡깡 부리는 한여름에게 결국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사과로 마무리.
그리고 한여름도 그렇게 사과를 들으면 또 뻘쭘한 나머지 사과를 한다.
이게계속 반복되는 레퍼토리였다.
‘후…. 키도 커서 더 짜증 나….’
개새끼가 자꾸 내려다봐….
[….] ‘알아!! ‘그 말씀 4번째입니다.’ 하려는 거지?’[아닙니다.] ‘오… 설마 내가 자의로 미래를 바꾼 건….’
[3번째이십니다.] ‘시바….’
미치겠네….
나는 500포인트를 지불하고 하룻밤을 지낼 수있는 방을 얻었다.
방에 있는 침대에 눕자마자 또 채팅이 올라왔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드디어 딸 타임인가.
“…미치겠네. 안 쳐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고자임?
딸 안치면 바로 고자행이구만.
“나 딸딸이 졸업한 지 됐어요. 이제 안 쳐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딸딸이 치는 거 별거 없다.
길가에서 치는 건 내 임무에 지장이 가서 싫은 거지.
생각해보니, 비올라와 하고 나서 단 한 번도 자위해본 적이 없었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ㅋㅋㅋ 미친놈. 딸딸이에 졸업이 어딧음? 누가 보면 여자 존나 따먹는 놈인 줄 알겠네ㅋㅋㅋㅋ
“어? 나 여자 잘 먹는데.”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단단히 돌은 놈이었군. 마음에 들었다.
“…어? 진짜요? 괜찮아요? 이거 괜히 막판에 취소하지 말아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ㅋㅋㅋㅋ 미친놈. 대신 아무 여자 안됨. 와꾸는 내가 인정해야 함. 그리고 포인트로 여자 사도 안됨.
나는 미션 수락을 누르며 외쳤다.
“…오케이! 콜!”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진짜 수락했다고? 너 거울은 보고 다니냐?ㅋㅋㅋㅋ
“아, 두고 보십쇼.”
나는 비릿하게 웃으며 통신했다.
‘어차피 회귀하면 또 초기화될 거 아냐.’
[맞습니다.]
‘그래도 이런 거라도 있으니까, 할 맛 나네.’
그렇게 나는 의욕을 불태우며 목표를 세우기 시작했다.
일단 미션이 회귀로 초기화가 된다고 해서 웃으면서 넘어갈 순 없다.
진짜 회귀를 타파해야 한다.
나는 침대에 누운 상태로 천장을 보면서 회귀 전에 있었던 상황이 담긴 영상을 돌려봤다.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왜 갑자기 멍때림?
저 성좌 같은 녀석도 아르모니아가 보내주는 영상은 볼 수 없는 모양이었다.
“아… 계획 짜고 있어요. 계획.”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계획 이지랄ㅋㅋㅋ 지금이라도 딸 치면 봐줌.
“…아, 정신 사납네. 일단 밤에는 조용히 좀 해줘요.”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존나 심심하다고….
나는 게꼬수(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를 무시하고 다시 영상에 집중했다.
5차 회귀에서 일어났던 보스전을 보고 있었다.
‘시간… 정지… 가호…. 음?’
그런데 문뜩 내 눈에 들어온 건 회귀와 관련된 게 아니었다.
[뭔가 떠오르셨습니까?] ‘아니… 마법진….’마법진이었다.
급한 상황 속에서 딱콩을 쏘느라 구상한 마법진….
“…연금술은 …뭐든 조합이 된다고 했죠?”
└게이 같은 꼬추의 수호자: 엉 당연히 불가능한 것도 존재는 하는데. 만약 가능하면 알아서 조합으로 띄워줌.
나는 방에 배치된 책상 위에 있는 종이에 마법진을 그렸다.
전에 배웠던 마나 드레인 마법진을 그려봤다.
작은 종이에 직접 그리려니 마법진 그리는 게 빡세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언제나 생각으로 구상하는 버릇만 들여서….
마법진을 그리고 나서 연금술을 바로 발동하자, 앞에 홀로그램이 떴다.
[원하는 재료명을 입력해주세요.]나는 그곳에 재료를 적어 넣었다.
‘심심한데 아무거나… 아 종속 스킬 있었지.’
[마법진(마나 드레인), 종속(스킬)]이라고 적어 넣었다. [조합 계산 중….]너무 허접스럽게 적어놓은 거라 과연 될까 싶었다.
[마나 드레인 종속 마법진 1단계 – 성공률:100%]“오 된다.”
내 의도를 잘 이해할 건지 원하는 마법진의 문구가 떠 있었다.
나는 바로 연금술 스킬을 본격적으로 발동시켰다.
그리고 연성이 완료되자, 바닥에 종이 한 장이 펄럭이며 내려앉았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 종이를 집고 내용을 살펴봤다.
아까 그렸던 마법진은 온데간데없어지고, 새로운 마법진이 그려져 있었다.
그런데 생김새가 다른 마법진과… 많이 달랐다.
[…좀 독특하게 생겼지만 분명 새로운 마법진인 것 같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나 이거 알아….’[…?]
나는 종이에 적혀 있는 이상한 마법진을 보면서 통신했다.
‘…음문인데?’
단출한 모양새였지만, 내가 봐왔던 음문이라는 녀석과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