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148)
〈 148화 〉147화 엑스트라(?)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2)
나는 패트리샤의 말에 의문을 가지며 대답했다.
“…정말?”
“네… 누군지 알려드릴까요?”
“응, 알려줘.”
나는 패트리샤의 말을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면서 아르모니아에게 물었다.
‘아르모니아.’
[네.]
‘베리우스가 누구야?’
[…레나 씨의 옆 방에 지내던 왕자입니다.]
‘아, 그 꼬맹이.’
아로니아베리 아니었나?
나는 원래 나랑 상관없는 녀석 이름까지 머릿속에 넣어놓지 않는 타입이라 이름은 까먹고 있었다.
다만 꼬맹이 자체는 잊으려야 잊을 수 없었다.
‘망할 놈이 비올라를 껴안고 레나한테 한 짓을 생각하면 까먹을 수가 없지.’
[이름은 잊으셨지 않습니까.]
‘게임할 때, 엑스트라 이름까지 일일이 기억하지 않잖아.’
그런 놈들 이름을 기억하는 데에 들어가는 열량조차 아까웠다.
패트리샤는 내 귀에 소곤소곤하며 눈으로 방향을 가리켰다.
“저기 침대 구석에 자는 아이예요.”
“호….”
나는 바로 그녀의 기질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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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멜리아
-기질-
[성기질], [모성애], [이기적], [감정적],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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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느낌상 동정심이 생겨서 적당히 챙겨주는 느낌이 아닐까 싶었다.
‘아… 좋아하는 건 아니고 적당히 관심만 주는 거 같네.’
[그리고 이곳에 있는 여자 중에서 기세가 약해 보이기도 합니다.]
아까 할 때 느꼈지만 다른 애들은 능동적으로 나를 유혹하려는 느낌이 강했지만, 저 애는 좀 수동적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도 기질에 이기적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면 결국 여기 있는 애들이랑 다른 거 없는 애였다.
어디까지나 베리우스가 불쌍하니까 봐주는 거겠지.
하지만 그 불쌍해서 봐주는 느낌이 들고 있다는 건 나로서 적신호와 다름없었다.
‘이거 그냥 넘기기는 좀 그런데.’
[…?]
‘지금이야 한 명만 불쌍하게 여기는 것일 수도 있지만, 두 명, 세 명 늘어나면 다들 눈치 보면서 꼬맹이한테 함부로 못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거든. 감정도 전염이 되는 거라서.’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전부 악하면 그 자체가 곧 선이지만, 진짜 선한 감정을 느끼면 악과 선의 경계를 인식하게 된다.
자기 내면에 존재하는 선의 눈치를 보면서 악행을 줄이게 되는 것이고.
‘그야, 패트리샤 같은 애들은 걱정이 없지만, 만약에라도 다른 5명도 동정심에 전염되면 애도 결국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을 거야.’
[오늘이 정말 마지막이라면 확실하게 싹을 잘라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으음… 어떡할까….’
나를 올려다보며 칭찬해달라는 듯이 머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패트리샤 하복부에 새겨진 음문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흐읏….”
“오케이.”
“…?”
이곳을 떠나기 전에 내가 마지막 선물을 주마, 베리베리.
..
..
나는 패트리샤를 재우고 난 뒤, 은신 상태로 인간들이 지내는 숙소로 향했다.
그리고 은신 상태로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이 하나 있는데….
“누, 누구냐! 어… 죄, 죄송합니다!”
“거기 어슬렁거리는 녀석 당장! 어… 죄, 죄송합니다!”
“죽어라! 어… 죄, 죄송합니다!”
돌아다니는 족족 걸렸다.
거기다 괜히 은신 쓰고 이동하다 걸려서 이상한 오해도 받았고….
‘생각해보면 여기 마왕성이잖아. 이런 레벨 8의 은신으로 조용히 돌아다니려고 한 게 문제였네.’
[아무리 못해도 20은 넘겨야 이런 삼엄한 경비를 뚫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조차도 운이 따랐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다행이네, 이걸로 회과 건물 갔으면 바로 아웃이었겠다.’
마왕성과 영사관 회과를 비교하기에는 규모에서 차이가 났지만, 둘 다 주요 인물들의 거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마냥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괜한 오해를 사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은신을 푼 상태로 인간들의 숙소로 향했다.
그렇게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 건물로 몰래 들어가려는 순간이었다.
“아, 오줌 마려워….”
“….”
나는 건물에서 나오는 사람의 기척을 느끼고 건물 벽에 붙어서 은신을 사용했다.
어설프게 숨어 있을 때, 건물 입구로 한 남자가 졸린 눈을 비비며 터덜터덜 걸어 나오고 있었다.
“씨발… 매번 이렇게 오줌 싸려고 저 변소까지 가야 한다니….”
“….”
분명 내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을 텐데도 전혀 내 존재를눈치채지 못하고 변소로 향하고 있었다.
나는 변소로 향하는 남자를 대놓고 따라가면서속으로 웃었다.
‘캬, 이거 레벨만 올리면 정말 쩔겠네. 방금 전에 이 악물고 못 본 척 한 레벨 아닌가?’
[확실히 생존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유가 되시면 다른 공격 스킬보다 먼저 올리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알았어. 일단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변소는 그렇게 멀지 않는 곳에 있었다.
건물에서 20초 정도 걸어가면 있는 장소였다.
‘으엑…. 나 저런 데서 절대 볼 일 못 볼 거 같은데.’
[확실히 위생이 형편없어 보이긴 합니다.]
외관도 외관인데, 근처에 가자마자 바로 악취가 풍겼다.
귀족남은 그렇게 변소에 도착하더니, 변소 옆에 마련되어 있는 오두막에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야! 나와!”
“아씨….”
그렇게 문을 세차게 두드리자, 누군가 오두막 문을 열고 짜증을 내며 문을 열고 나왔다.
분명 몰골이 많이 바뀌었지만 단번에 누군지 알 수 있었다.
‘허미…. 설마 여기서 지내는 건가? 으엑….’
[아마 본인이 원해서 지내는 것을 아니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삶을 원해서 지내는 인간이 있을 리가 없지.
아마 인간들 뒤처리 해줘야 하니까, 대충 오두막 하나 지어놓고 지내라고 쑤셔 넣은 듯싶었다.
꼬맹이는툴툴거리며 귀족남과 화장실에 같이 들어가서 오붓한(?) 시간을 보낸 뒤에 같이 나왔다.
정조대 벗겨주는 거 열심히 하고 있구만.
레나를 걸고 협박해놔서 그런지 아직은 열심히 하고 있었다.
나는 은신을 시험해볼 겸, 대놓고 두 사람 옆에 서서 대화를 들었다.
두 사람다 분명 내가 옆에 있는데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대화를 나눴다.
“하아… 씨발, 밤마다 귀찮게 뭐하는 짓인지….”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지랄하네…. 그럼 나는 간다. 변소의 왕자님.”
비아냥이 섞인 귀족남의 말에 인상을 찡그리던 꼬맹이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오늘 여자들은 어디 갔어?”
“왜? 여자들 가랑이 보고 딸이라도 치게?”
“그, 그런 거 아냐!! 오, 오늘… 이상하게 아무도 안 오길래.’
“몰라. 오늘은 중요한 일 있다고 다른 곳에 불려가서 오늘은 숙소에 안 온다고 하더라.”
“….”
귀족남은 꼬맹이의 대답에 관심 없다는 듯이 바로 숙소로 향했다.
꼬맹이는 귀족남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때까지 가만히 서 있다가 혼자 중얼거리면서 오두막 안으로 들어갔다.
“멜리아 오늘은 안 오는 건가….”
나는 꼬맹이가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은신을풀며 객실로 향했다.
‘거참, 레나 없으니까. 바로 눈 돌리는 건가?’
[아마 레나 씨와 별개로 생각하는것일 수도 있습니다.]
레나가 자신을 지켜주는 존재였다면 멜리아라는 귀족녀는 잠시 버틸 수 있는 버팀목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는 게 아르모니아의 생각이었다.
악한 마음이든 선한 마음이든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자, 그럼… 성벽 작성해보러 가실까!’
나는 흥얼거리며 객실로 가벼운 발걸음 소리를 내며 걸어갔다.
..
..
귀족녀 6인은 해가 중천에 노릇노릇하게 떠오를 때쯤이 되어서야 일어나서 왁자지껄 떠들기 시작했다.
“아! 낮에 일어나는 거 너무 좋아!”
“진짜… 이게 얼마 만인지….”
“다른 건 괜찮으니까, 잠만이라도 이렇게 푹 재워줬으면 좋겠어….”
다들 기쁨에 흥얼거리듯 대화를 나누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제발 데려가 달라고 호소하는 듯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일단 적당히 웃어주며 입을 열었다.
“일단 배고프네, 이왕 이렇게 된 거 같이 식사하자.”
“와!!”
내 말에 귀족녀들은 일사불란하게 옷을 갈아입고 흥얼거리며 음식을 내오기 위해 우르르 나갔다.
그렇게 귀족녀들이 나가고 나니까, 객실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그러고 보니까, 베아트리체는 뭐 하고 있을까?’
[아마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장담한다. 내일 마왕성에 축포가 터지는 날이 될 것이다.
사실 베아트리체도 안타까운 녀석이었다.
마왕의 가신들은 죄다 덩치가 산만하고 능력도 출중한 녀석들이었다.
그에 비해서 베아트리체는 용사 녀석 꿈에 한 번 들락날락했을 뿐인데, 가신 자리를 꿰차고 있으니 눈꼴 시리겠지.
결국베아트리체는 같이 옆에서 하하호호 할 녀석들이 없으니, 부하들이랑 시간을 보내게 된 것이다.
문제는 그동안 친구 없이 지내던 녀석이라 그런지 하면 안 되는 장난을 서슴없이 치는 게 문제였다.
이제 베아트리체는 우리 식구이니 여기서 문제가 생길 일은 없을 것이다.
다시 오고 싶다면 난감하겠지만….
‘일단 베아트리체는 이따 밤에 확인해보자.’
나는 침대에 누운 상태로 천장을 보면서 통신했다.
‘아르모니아, 혹시 비올라랑 레나에게 좀 늦는다고 말해줘.’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나는 아르모니아의 말을 듣고 실실 웃으며 천장을 바라봤다.
‘흐흐… 성벽…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까?’
***
어두운 마왕성 복도에 구두 소리와 함께 패트리샤의 목소리가 살며시 울렸다.
“하아… 다음에는 데려가 주시겠지?”
패트리샤는 힘없이 중얼거리며 숙소로 향하고 있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다시 마왕성을 떠난다는 성수호를 붙잡으며 울며불며 애원했지만, 그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다음에 또 오겠다는 말뿐이었다.
하지만 그 말이 패트리샤와 다른 귀족녀의 희망이었다.
그녀들은 그 희망을 안고 계속 버텨낼 각오를 할 수 있었다.
처음 성수호를 봤을 때, 기세등등하게 굴던 패트리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이미 성수호는 패트리샤에게 구원자와 마찬가지였다.
그가 자신을 구해줄 것이라는 믿음과 신념이 패트리샤의 마음속에 계속 피어올랐다.
그리고 마음이 피어오를 때마다 자신의 하복부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하아… 어제하고 나서… 뭔가 이상해. 너무 기분 좋아….”
음문이 보이지 않는 패트리샤는 그 원인이 오로지 자신의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그렇게 헤실헤실 웃으며 하복부를 쓰다듬으며 걷고 있을 때, 마침 소변의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하아… 오늘 지내는 객실은 정말 좋던데…. 또 그런 더러운 곳에서 볼일을 봐야 하는구나….”
숙소를 앞둔 패트리샤는 꿍얼거리며 변소로 발길을 돌렸다.
그렇게 도착한 변소에는 마침 베리우스가 청소를 마치고 나오고 있었다.
“야, 나 소변 눌 거야 속옷 벗겨줘.”
“이런 씨….”
“…너 말 예쁘게 하는 게 어떠니?”
평소라면 적당히 넘어갔을 패트리샤는 뭔가 속에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하아… 뭐지… 기분이 이상해.
그 느낌이 뭔지 정확히 알수는 없었다.
패트리샤는 평소처럼 변소에 들어가서 메이드복 치마를 들어 올렸다.
치마를 들어 올리자 오밤중인데도 그녀가 착용한정조대는 달빛을 받으며 훤히 드러내고 있었다.
베리우스는 속으로 짜증이 나면서도 한편으로 흥분되는 마음으로 그녀의 정조대를 벗겨줬다.
베리우스가 정조대를 벗기려고 하자 패트리샤의 심장을 점점 뛰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뭐, 뭐지… 심장이 터질 거 같아….’
평소처럼 볼일을 보기 위해 정조대를 벗는 행위일 뿐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속옷을 들고 있는 베리우스의 모습을 본 패트리샤는 심장이 타오르는 듯이 열이 올라가며 뜨거운 혈류가 온몸에 퍼지기 시작했다.
‘이거… 이거… 하아… 하아… 도, 도저히 못 참겠어!!’
패트리샤는 속옷을 올린 상태로 베리우스의 눈앞에 음부를 가져다 댔다.
평소의 행동과 다른 모습에 베리우스는 놀란 상태로 패트리샤의 고간을 보면서 말했다.
“뭐, 뭐해! 빨리 끝내지 않고!”
“너… 진짜 건방져….”
“무, 뭐? 아아악!!”
패트리샤는 치마를 내리고 그의 옆에 내려져 있던 걸레를 들어서 그를 향해 휘두르기 시작했다.
퍽! 퍽! 퍽!
“아악!! 무, 무슨 짓이야!!! 아파!!”
“하아!! 넌 좀 맞아야 해!!”
패트리샤의 눈에는 광기가 흘러넘치면서 베리우스의 내면에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다.
패트리샤는 베리우스에게 가끔 험한 소리와 꿀밤을 때린 적은 있어도 이렇게 미친 듯이 때린 적은 없었다.
베리우스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그녀가 휘두르는 걸레 자루를 막을 힘이 없었다.
양손은 정조대에 묶여 있었고, 패트리샤가 내뿜는 기세에 눌린 베리우스는 방어할 정신력이남아있지 않았다.
패트리샤는 걸레 자루로 한참을 휘두르고 나서야 만족한 뒤에 숨을 거칠게 내쉬며 그에게 말했다.
“하아, 하아, 또 까불면, 하아, 하아…. 주인님에게 레나를 병신으로 만들어달라고 빌겠어! 알았어!?”
“크읏….”
베리우스는 얼굴 여기저기에 피멍이 들어서 제대로 입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패트리샤는 숨을 거칠게 내쉬면서 소변을 보고 정조대를 착용한 뒤에 변소를 떠났다.
‘이, 이상해…. 왜 이렇게 기분이 좋지? 흐흐….’
숙소로 향하는 패트리샤의 입가는 저열한 미소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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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변소 뒤에서 코를 막고 패트리샤의 뒷모습을 보면서 중얼거렸다.
“효과 확실하구먼.”
나는 흥분한 발걸음으로 떠나는 패트리샤의 성벽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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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샤 (종속 1단계)*
성벽 : 베리우스와 변소에 있을 때, 그에 대한 가학 성벽이 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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