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ke away the protagonist's woman RAW novel - Chapter (27)
〈 27화 〉26화 마법사의 여자를 빼앗는 방법 (1-11)
나는 소냐와 헤어지고 나서 테라스로 향했다.
이미 어두컴컴한 밤이었고, 학교 내부에는 돌아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테라스를 슬쩍 보니 루나가 있었다.
“…역시 있구만.”
[이제 만나보시는 겁니까?]
“뭐, 페로몬을 생각하면 슬슬 접근하는 게 좋겠어.”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나는 아르모니아의 칭찬을 듣고 테라스로 들어가서 루나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이곳에서 기다릴 때, 내가 언제나 앉아 있던 의자 옆에서 서서 기다렸다.
루나는 내 인기척에 뒤를 돌아서 나를 봤다.
“…오셨군요.”
“뭐…그렇…죠.”
“전처럼 말씀하셔도 돼요.”
“?”
“편하게 대화하셔도 돼요.”
“…알았어.”
내 반말에도 루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나는 그녀 옆에 서서 흘깃 보면서 말했다.
“일단 명심해야 할 거 있어.”
“말씀하세요.”
“첫 번째, 내가 그걸 가르쳐 줄 수있을지 장담할 수 없어.”
아니, 못 배울것이다.
[상상 투영화]라는 걸 어떻게 배우는지 나도 모르는데 가르쳐 줄 수 있을 리 만무하니까.하지만 내 목적은 루나에게 진짜 [상상 투영화]를 가르치는 게 아니다.
이걸 이용해서 루나를 타락시키는 게 목적일 뿐.
루나는 내 말에 미간을 좁히며 물었다.
“그럼 어떻게 배우신 건가요?”
“솔직히 나도 그날 쓰기 전에는 전혀 몰랐어.”
“…신기하네요.”
일단 내 말은 믿는 눈치였다.
거짓말은 아니니까.
상황상 내가 이미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그날 쓰지도 않았을 것이고.
“두 번째, 내가 시키는 건다 따르는 거.”
“…그건 최대한 노력해볼게요.”
“중간에 하기 싫다고 느껴지면 그냥 그만둘 거야. 나도 쉴 수 있는 시간에 너 가르치는 거 좋아서 하는 게 아니니까.”
“…알겠어요.”
루나는 뭔가 불안한 눈빛을 하면서 승낙했다.
당연하지만 지금 당장 덮치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
천천히 함락시켜야지.
“마지막, 시간은 언제나 부활동 끝나고 한 시간 뒤로 하자.”
“네. 그런데 한가지… 부탁해도 되나요?”
“뭔데?”
“…그 마법진 한번 제대로 보여주시면 안 되나요?”
루나는 우연히 한번 본 게 전부였다.
일단은 확신하고 싶은 거겠지.
“좋아. 잠깐… 저기로….”
“네?”
나는 테라스 구석으로 끌고 갔다.
아무도 없고 좁은 곳이었다.
두 사람이 딱 들어갈 수 있는 구석진 공간이었다.
“또 누가 보면 곤란하잖아. 거기다 마법진은 빛나는데 오밤중에 티가 너무 나.”
“아… 이해했어요.”
나는 루나에게 딱 붙어서 마법진을 구사했다.
파지직.
한순간에황금빛 뇌속성의 마법진이 생성되었다.
빠르게 그려지거나, 프린터처럼쫙쫙 생성된 게 아닌 허공에 마법진이 한 번에 튀어나왔다.
“…맙소사 진짜였군요.”
“….”
루나가 놀란 눈으로 마법진을 뚫어지라 바라봤다.
‘이왕 하는 거 오늘부터 시작해볼까.’
[이 장소에 말입니까?]
‘오히려 좋지, 좁잖아.’
[확실히 그 말을 들으니, 최적의 장소 같습니다.]
지금 이곳 테라스 구석은 두 사람이 간신히 들어갈 만큼 좁은 곳이었다.
소냐 때와는 다르게 페로몬을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거 효과 본 건 소냐가 유일했고, 다른 여학생들은 간에 기별도 안 갈정도로 효과가 없는 거 같았으니까.
그래도 분명 계속 쌓인다면 언젠가 도움이 되겠지.
“일단 머릿속으로 한번 상상해봐.”
“아? 지금이요?”
“어차피 하기로 했으면 빨리 시작하는 게 좋잖아.”
“맞는 말씀이에요.”
루나는 눈을 감고 집중하기 시작했다.
나는 바로 다그쳤다.
“눈 감지 말고.”
“네?”
“눈앞에 마법진을 그린다고 생각하는 거야.”
“…해볼게요.”
눈빛이 달라졌다.
진지하게 임하는 게 느껴졌다.
그만큼 배우고 싶다는 의욕이 엿보였다.
하지만 루나는 몇 차례 시도했지만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나와 기숙사로 돌아갔다.
***
다음날 점심.
나는 소냐를 만나기 위해 외박증을 끊고 평상복을 입고 학교를 나왔다.
교문을 나오자, 멀리서 나를 손짓으로 부르는 소냐.
내가 그녀가 있는 곳까지 가니, 그때서야 복장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에 입던 검고 칙칙한 복장이 아닌, 민트색의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그녀가 입는 사복을 처음 봐서 그런지 완전 다른 사람 같았다.
“미안해요, 학교 교문 앞에서 바로 만나면다른 학생들이 오해할까 봐, 여기로 불렀어요.”
“괜찮아요.”
소냐와 나는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식당으로 향했다.
소냐와 함께 걸어가면서 주위를 보고 감탄했다.
사람도 많지만, 주위에 화려한 석조 건물들이 줄지어 나열되어 있었다.
‘와, 밖에 나올 일 없어서 별거 없는 줄 알았는데, 장난 아닌데?’
[슈트라 지역은 학장이 학교를 짓기 전부터 발전시켜왔다고 합니다. 중립지역이라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인다고 합니다.]
‘캬, 대단한 인물이네.’
이런 곳을 발전시키려면 주위 세력들의 견제가 장난 아니었을 텐데.
내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신기해하자, 소냐가 웃으면서 말했다.
“어때요? 멋있죠?”
“네, 이런 곳은 처음이라 신기하네요.”
“응? 학교를 올 때, 도시를 통과해서 왔을 텐데. 그때는 못 봤나요?”
“아….”
워프로 학교 정문에 바로 이동하는 바람에 이곳을통과할 일이 없었다.
“그, 마차로 타고 왔는데 자느라….”
“아하~. 그럼 오늘 실컷 구경해요.”
소냐는 웃으면서 나를 식당으로 이끌었다.
외관부터 다른 곳보다 비싸다는 느낌이 풍겼다.
‘…개비싸겠는데? 나 땡전 한 푼 없는데.’
[정 안되면 에넬로 화폐를 만들어야 할 거 같습니다.]
‘…그거 걸리면 위조화폐 생산으로 잡혀가는 거 아냐?’
내가 식당 건물 앞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을 하니, 소냐가 팔짱을 끼면서 웃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수호 학생한테 도움받아서 사주는 거니까. 마음 놓아요.”
“그래도 저 같은 학생한테 사주시기에는 너무 비싸 보여서요.”
“…그런 말 하지 마요. 그럼 사주고 싶어 하는 제가 뭐가 되겠어요….”
소냐는 섭섭한 표정으로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
하지만 금방 밝은 웃음으로 나를 향해 말했다.
“무엇보다! 슈트라 마법 학교 학생이면 자신감을 가져요. 만약 수호 학생이 정복을 입고 나왔으면 주위에 사람들이 학생 보려고 몰려들었을걸요.”
“에이… 설마요.”
“어머? 진짜예요.”
소냐의 말을 들어보면 장난으로 한 말이 아닌 듯했다.
사실 학교에서 나올 때도 주말 외출이나 외박 시에는 정복을 입고 나가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었다.
소냐는 학생이 정복을 입고 나가면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사건, 사고가 발생할 정도라고 했다.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져요.”
“네, 감사합니다.”
“그럼 들어가요.”
소냐는 웃으면서 내 팔을 붙잡고 식당으로 끌고 갔다.
***
루나는 자신이 거주하는 방 안에 서서 벽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었다.
성수호가 사는 기숙사와 다르게 그녀의 기숙사 실은 넓고 화려했다.
학교를 상위권으로 입학한 루나에게 주어진 혜택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녀에게 지금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한참을 벽을 뚫어지게 보더니, 지쳐서 바닥에 드러누웠다.
천장에 걸려있는 샹들리에가 그녀의 마음을 더욱더 심란하게 만들었다.
“…하아.”
루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깨끗하게 씻고, 식사한 뒤에 마법진 구사에만 몰두했다.
하지만 하루종일해도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었다.
“…뭔가 힌트라도 알았으면 좋겠는데.”
루나의 심경은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비슷했다.
그녀가 하는 행동은 사실 마법에 티끌의재능도 없는 사람이 마법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은것이었다.
간단히 말해, 의미 없는 짓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그 사실을 알 리가 없었다.
그저 성수호가 시키니까.
그것뿐이었다.
그녀는 옆으로 돌아누우며 어제 성수호가 보여줬던 마법진 구사를 떠올렸다.
별 어려움 없이… 아니, 오히려 직접마법진을 그리는 것보다 편하게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었어.”
처음에 예의 없게 행동했던 건 자신의 잘못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누구에게나 그렇게 행동해왔었다.
루나는 무서웠다.
가문이 몰락했을 때 그녀만은 살아남았다.
루나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자신의 가족들이 죽은 게 혹시 자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
혹시 자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어느 순간 몸속 깊숙이 뿌리 박혀 버린 것이었다.
언제나 사람들과 붙어 있는 게 불안했다.
그건 루이스랑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오랜 친구라 거부감이 덜할 뿐이었다.
그런데 성수호와 있을 때는 달랐다.
처음 그와 알았을 때는 다른 사람들과 다를 게 없었다.
그런데 계속 조금씩대화를 나누고 옆에 있다 보니 어느새인가 그가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제….
“…아냐, 착각이겠지. 나한테 그런 걸 가르쳐 준다는게 고마워서 그런 거겠지. 지금 딴생각할 시간이 아니야.”
루나는 자신도 모르게 피어오르는 감정을 꾹꾹 누르며 일어나서 다시 마법진 구상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루나는 벽을바라보고 다시 집중해보려고 노력했다.
“….”
하지만 성수호에 관한 생각이 한번 피어오르니 도통 집중할 수 없게 되었다.
그녀는 천장의샹들리에를 보면서 중얼거렸다.
“지금 뭐 하고 있을까?”
***
찌걱, 찌걱, 찌걱.
“하아앙! 좋아, 아앙! 좋아앗!”
“뭐가 좋은지 말씀하셔야죠, 교수님!”
“자지, 자지 좋앗!!”
나는 소냐의 커다란 유방을 주무르면서 피스톤 질을 사정없이 했다.
아까 화려한 식당에서 소냐와 고급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그녀의 집에 초대받았다.
도착한 집은 정말 고급스러운 집이었다.
집 안에는 가정부들이 몇있었고, 소냐는 친한 제자와 중요한 일이 있다고 말하며 가정부들을 일찍 귀가시켰다.
그리고 내게 귓속말을 했다.
(…오늘 남편 없어요.)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그녀를 침대로 데리고 가서 덮쳤다.
“교수님! 저 쌀 거 같아요!”
“하앙! 괜찮아요! 하아앙! 싸줘요! 흐응!”
“크읏!”
“흐으윽!”
음경을 질 속으로 밀어 넣으면서 그녀의 자궁을 정액으로 가득 채웠다.
“하아…, 하아….”
“흐읏, 수호 학생… 기운이 너무 좋은 거 아니에요?”
“교수님이랑은 몇 번이든 더 할 수 있어요.”
“하아… 그 말 너무 좋아요….”
소냐는 내 팔을 베고 누워서는 나를 쳐다봤다. 그녀의 분위기가 어제와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어제는 발정해서 참지 못했다는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정말 부부 같은 포근함이 느껴졌다.
‘[욕구 불만]이 설마 한 번으로 해결될 줄이야.’
[안 좋은 기질이라는 게 지우기 쉽지 않은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입니다.]
소냐는 어제 한 번으로 욕구 불만 기질이 사라진 상태였다.
하지만 소냐는 욕구 불만 기질이 없음에도 나를 유혹해왔다.
순수하게 나를 원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걱정되는 게 하나 있었다.
‘이거 임신하는 거 아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순간 소름이 확 돋았다.
‘설마 나 무정자증이야!?’
[아닙니다.]
‘휴….’
그럼 됐지, 뭐…. 아니구나 된 건 아니지.
‘그럼 왜 걱정 안 해도 된다는 거야?’
[제가 이미 소냐 프리드리히의 신체에 임신이 안 되게끔 기계를 삽입했습니다.]
‘…기계?’
뭔가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눈으로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기계입니다. 단순한 임신 방지용입니다.] ‘뭐, 그럼… 좋나 좋군!’무책임한 질싸를 승인한다!
그런데 또 하나의 걱정거리.
아까는 흥분하다 보니 앞뒤 생각도 안 하고 달려들었는데, 갑자기 걱정되기 시작했다.
이러다가 남편 들어오면 어째?
“교수님, 혹시 남편분이 들어오면 어쩌죠?”
“…걱정 안 해도 돼요. 수호씨한테 해가 가지 않게 어떻게든 내가 다 해결할게요.”
“아니요.”
“?”
“저는 교수님만 아무 일 없으면 저는 무슨 일 당해도 괜찮아요.”
“….”
소냐는 나를 멍하니 바라보더니, 엄한 표정으로 내 허리 위에 올라탔다.
무서운 눈빛으로 나를 내려다보는 소냐.
‘엥? 내가 뭐 말실수했나?’
[모르겠습니다. 특별히 문제 될 만한 소지는 없어 보입니다만….]
어리둥절한 내 표정에 소냐가 내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수호 학생.”
“네?”
“안 되겠어요.”
“제가 뭐 잘못했나요?”
“네, 잘못했어요. 저를 또 흥분시키셨잖아요.”
“…네? 크읏!”
소냐는 내 음경을 자신의 고간에 놓고 위아래로 흔들면서 마찰시키기 시작했다.
질 안에 넣은 것과는 다른 쾌감이쑤셔 들어왔다.
“교, 교수님.”
“흐읏… 하아… 오늘은 집에 못 들어갈 줄 알아요…하아…하아…”
“크으읏!”
그렇게 소냐와의 2차전이시작되었다.
***
루나는 멍하니 벽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번 들어온 성수호는 루나의 머릿속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지금 뭐 하고 있을까….”